호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와 '호반건설 챔피언십 2017' 및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2017' 등을 후원하는 조인식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LPGA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조인식에는 호반건설 전중규 부회장,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인식을 통해 호반건설은 호반건설 챔피언십 2017,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2017을 공식 후원하게 됐다. 호반건설 챔피언십 2017은 정규투어 수준의 대회로 정회원 희망자 모두 참여 가능하고, 총 상금은 10억에 달한다. 호반건설 챔피언스 클래식 2017은 경험 많은 베테랑 프로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총 상금은 8억원에 달한다. 두 대회는 7~8월 여주 스카이밸리 C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호반건설 전중규 부회장은 "세계적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KLPGA 투어를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유망한 선수들의 정규투어 진출의 기회와 경험 많은 베테랑 프로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은 지난 3월 KLPGA 제13대 회장에 추대됐다. 골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여주 스카이밸리CC, 하와이 와이켈레CC, 호반건설 골프단을 운영하고, 우리나라 골프 발전에 힘쓰고 있다. 호반건설 골프단에는 K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지한솔, 박주영, 박채윤을 비롯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상희가 소속돼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7-06-22 15:13:582015년 제 7대 KLPGA 홍보모델에 선정된 윤채영, 전인지, 홍란(왼쪽부터). 사진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2015년 제7대 KLPGA 홍보모델' 10인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홍보모델은 지난 시즌 KLPGA투어 상금순위 50위 이내 선수들(해외 투어 활동 선수 제외) 중 언론사, 타이틀 스폰서 관계자, KLPGA 회원의 투표로 선정됐다. 투어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제7대 KLPGA 홍보모델은 고진영(20·넵스), 김민선(20·CJ오쇼핑), 김자영(24·LG그룹), 김혜윤(26·비씨카드), 안신애(25), 양수진(24), 윤채영(28·한화), 전인지(21·하이트진로), 허윤경(25·SBI저축은행), 홍란(29·삼천리·이상 가나다순) 등 총 10명이다. 그 중에서 윤채영은 홍보모델이 처음 시작된 2009년부터 7회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윤채영은 "7회 연속 홍보모델에 선정돼 매우 영광이다. 매년 예쁘게 봐주시는 만큼 KLPGA투어를 위해 열심히 홍보모델 활동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자영, 안신애, 양수진, 전인지, 허윤경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홍란과 김혜윤은 지난 2013년 이후 2년만에 홍보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홍란은 "KLPGA투어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고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전 6대 홍보모델은 갤러리 에티켓, 테마송 함께 부르기를 주제로 한 캠페인 영상을 촬영하고 자선활동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7대 홍보모델도 더욱 다양한 방법을 통해 KLPGA투어 홍보에 앞장설 예정이다. 홍보모델 10인은 조만간 작년에 호평을 받았던 '드레스 한복'컨셉트 등 사진 촬영을 하게 된다. 촬영된 사진은 캘린더, 연하장, 스크린세이버, 월페이퍼 등 KLPGA투어의 각종 홍보물 제작에 활용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5-03-10 13:14:49[파이낸셜뉴스]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는 단 1타 차였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기록하고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했으나, 아직 LPGA 투어 우승은 없다. 대회 마지막 날, 최혜진은 16번 홀(파4)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17번 홀(파4)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면서 위기를 맞았고,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시간다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시간다와 동타를 이뤘지만,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혜진은 비회원 자격으로도 2017년 US여자오픈, 2018년 호주여자오픈, 2020년 빅오픈 등 세 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우승을 차지한 시간다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2016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8년 7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 1천만 원)다. 시간다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에서도 통산 8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한편, 이소미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소미의 개인 최고 성적이다. 종전 최고 순위는 올해 5월 멕시코오픈 공동 4위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6 08:53:3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이동은이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이동은은 15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동은은 2위 김시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동은은 지난해 2번의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톱10에 8번, 올해 톱10에 4번 진입한 바 있다. 올해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5위, E1 채리티 오픈에서 3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3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8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을 유지했다. 이동은은 KPGA투어에서 20년 동안 활동한 아버지 이건희씨와 KLPGA 준회원 프로골퍼인 어머니 이선주씨에게서 골프 DNA를 물려받았다. 덕분에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꼽힌다.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전체 여자 선수 중 1위다. 260.1야드의 평균 비거리로 지난해 장타 1위였던 방신실(256.7야드)을 큰 차이로 제쳤다. 올 시즌에는 그린 적중률 또한 78.85%로 1위를 기록하며 장타와 정교함을 겸비한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드라이버로 멀리 보내고 웨지나 숏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전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타자들이 구사하는 대표적인 공략법이다. 체력도 이동은의 장점이다. 이동은은 지난해 30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으며 올해도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첫 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것은 퍼팅을 꼽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평균 퍼팅 수는 30.83개로 97위에 머물러 퍼팅이 약점으로 꾸준히 지적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만큼은 퍼팅의 약점을 완벽하게 극복했다. 숏 퍼팅과 롱 퍼팅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에 우승을 최종 결정지은 것도 숏 퍼팅이었다. 14번 홀에서는 롱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환호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2라운드부터 이동은과 김시현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2라운드부터 시작해 마지막 날에도 치열하게 맞대결했다. 승부는 16번 홀에서 갈렸다. 이동은은 16번 홀(파5)에서 공격적인 투온을 시도해서 버디를 획득했다. 하지만 김시현은 8.9m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격차는 2타 차로 벌어졌다. 이것이 결정적인 스코어였다. 2타의 여유를 잡은 이동은은 18번 홀(파4 380m)에서 3번 우드를 잡고 티샷을 구사했다. 스코어를 잃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티샷이 오른쪽으로 쏠리며 러프에 꽂혔다. 러프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 샷이 핀에서 무려 27m가 떨어졌다. 김시현은 드라이버를 잡고 강하게 티샷을 했고 내리막 경사를 타고 263m를 보냈다. 그리고 무난하게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동은의 어프로치가 중요해진 상황. 하지만 이동은은 27m의 어프로치를 핀 1m 근처까지 보내는 엄청난 컨트롤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동은은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와는 다르게 차분하게 임했다"며 "장타보다는 정확성에 중점을 두고 이번 대회 전략을 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퍼터 그립을 견고하게 잡았고 거리를 맞추는데 집중한 것이 퍼팅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시즌 미국 진출을 선언한 황유민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3위를 차지했고,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했던 노승희는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내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3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인 이예원은 23위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5 19:06:59[파이낸셜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 차 이동은이 난코스에서 펼쳐진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이동은은 15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동은은 2위 김시현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동은은 지난해 2번의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톱10에 8번, 올해 톱10에 4번 진입한 바 있다. 올해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5위, E1 채리티 오픈에서 3위,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3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8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을 유지했다. 이동은은 KPGA투어에서 20년 동안 활동한 아버지 이건희씨와 KLPGA 준회원 프로골퍼인 어머니 이선주씨에게서 골프 DNA를 물려받았다. 덕분에 KLPGA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꼽힌다.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전체 여자 선수 중 1위다. 260.1야드의 평균 비거리로 지난해 장타 1위였던 방신실(256.7야드)을 큰 차이로 제쳤다. 올 시즌에는 그린 적중률 또한 78.85%로 1위를 기록하며 장타와 정교함을 겸비한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드라이버로 멀리 보내고 웨지나 숏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전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타자들이 구사하는 대표적인 공략법이다. 체력도 이동은의 장점이다. 이동은은 지난해 30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으며 올해도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첫 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것은 퍼팅을 꼽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평균 퍼팅 수는 30.83개로 97위에 머물러 퍼팅이 약점으로 꾸준히 지적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만큼은 퍼팅의 약점을 완벽하게 극복했다. 숏 퍼팅과 롱 퍼팅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에 우승을 최종 결정지은 것도 숏 퍼팅이었다. 14번 홀에서는 롱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환호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2라운드부터 이동은과 김시현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2라운드부터 시작해 마지막 날에도 치열하게 맞대결했다. 승부는 16번 홀에서 갈렸다. 이동은은 16번 홀(파5)에서 공격적인 투온을 시도해서 버디를 획득했다. 하지만 김시현은 8.9m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격차는 2타 차로 벌어졌다. 이것이 결정적인 스코어였다. 2타의 여유를 잡은 이동은은 18번 홀(파4 380m)에서 3번 우드를 잡고 티샷을 구사했다. 스코어를 잃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티샷이 오른쪽으로 쏠리며 러프에 꽂혔다. 러프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 샷이 핀에서 무려 27m가 떨어졌다. 김시현은 드라이버를 잡고 강하게 티샷을 했고 내리막 경사를 타고 263m를 보냈다. 그리고 무난하게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동은의 어프로치가 중요해진 상황. 하지만 이동은은 27m의 어프로치를 핀 1m 근처까지 보내는 엄청난 컨트롤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동은은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는 다른 대회와는 다르게 차분하게 임했다"며 "장타보다는 정확성에 중점을 두고 이번 대회 전략을 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퍼터 그립을 견고하게 잡았고 거리를 맞추는데 집중한 것이 퍼팅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시즌 미국 진출을 선언한 황유민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3위를 차지했고,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했던 노승희는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내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3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인 이예원은 23위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5 16:15:1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라이프 플랫폼 퍼시픽링스코리아(PLK·대표이사 장옥영)는 오는 7월 21∼23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김효주-퍼시픽링스코리아컵 주니어 챔피언십 with 이데일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김효주 프로의 이름을 내건 첫 공식 주니어 대회다. 퍼시픽링스코리아와 강원특별자치도 골프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이데일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선 2일과 결선 1일 등 총 3일간 치러진다. 김효주는 초등학교 4학년 시절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된 후 아마추어 시절 KLPGA와 JLPGA 투어에서 우승하며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L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두는 등 프로 무대에서도 화려한 성적을 이어왔다. 이번 대회는 후배 주니어 골퍼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김효주 프로의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제2의 김효주'를 발굴하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여자부 입상자 중 상위 최대 2명에게는 오는 8월 열리는 KLPGA 투어 'KG레이디스 오픈' 출전권이 부여된다. 남녀부 우승자에게는 미국 AJGA(미국주니어골프협회) 정규 투어 참가가 가능한 시드권이 제공된다. 각 부문 입상자들은 AJGA의 인터내셔널 패스웨이 시리즈(International Passway Series·IPS)의 PBE(Performance Based Entry) 포인트가 제공돼 미국 무대 진출에 필요한 기반도 마련된다.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주니어 선수는 퍼시픽링스코리아 주니어대회 플랫폼을 통해 자세한 대회 요강 확인과 더불어 참가 신청 접수까지 할 수 있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이 대회 개최에 앞서 지난달 29일 강원특별자치도 골프협회(회장 김창호)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 2의 김효주' 발굴 을 꾀하며 골프 유망주 지속적인 발굴과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지역 사회와 글로벌 플랫폼 간의 협업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창호 강원특별자치도골프협회 회장은 "김효주 선수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첫 번째 대회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프로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제2의 김효주와 같은 선수가 많이 나올 수 있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PLK 장옥영 대표이사는 "협약을 통해 퍼시픽링스코리아와 강원특별자치도골프협회는 골프 인재 발굴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지역과 글로벌을 연결하는 지역 골프 인재의 지속 가능한 성장환경 구축에 힘을 모을 계획"이라며 "주니어 선수들이 프로 대회 출전의 꿈을 이루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유망한 국내 주니어 선수들이 프로무대와 세계 골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퍼시픽링스코리아는 국내 200여개 명문 골프 코스와 전세계 1000여개 제휴 골프 코스를 연계한 예약 서비스를 기반으로 항공, 숙박, 문화예술, 헬스케어, 쇼핑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한 프리미엄 골프 라이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골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 메이저 골프대회 관람, 맞춤형 골프 패키지 여행, 주니어대회 개최 등 골프 산업 전반의 고도화를 이끌며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13 19:11:25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극적인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연장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이가영은 8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한진선, 신인 김시현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한 이가영은 두번째 연장 끝에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가영은 지난해 7월 롯데오픈에 이어 11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3번의 우승 모두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강한 집중력을 입증했다. 이가영에게는 행운이 어느정도 따른 경기였다. 13언더파를 기록 중이던 한진선이 18번 홀에서 1.5m 파 퍼트를 남겨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넣으면 이가영의 우승 가능성은 사라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진선이 결정적인 퍼팅을 놓치면서 이가영에게 연장전 기회가 찾아왔다. 기회를 잡은 이가영의 기세가 올랐다. 연장 1차전에서 한진선은 10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가영 역시 1.5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는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김시현은 1차 연장에서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서 이가영은 세 번째 샷을 홀 1.6m 거리에 붙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진선의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했고 이가영이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이가영은 1, 2, 3라운드를 모두 공동 1위로 마친 후 연장전에서 승리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이다. 한편, 임희정, 허다빈, 최혜원, 윤수아는 나란히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던 방신실은 3타를 잃고 7언더파 209타,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 공동 40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상일 기자
2025-06-08 18:31:37[파이낸셜뉴스]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극적인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연장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이가영은 8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CC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한진선, 신인 김시현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한 이가영은 두번째 연장 끝에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가영은 지난해 7월 롯데오픈에 이어 11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특히 3번의 우승 모두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강한 집중력을 입증했다. 이가영에게는 행운이 어느정도 따른 경기였다. 13언더파를 기록 중이던 한진선이 18번 홀에서 1.5m 파 퍼트를 남겨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넣으면 이가영의 우승 가능성은 사라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진선이 결정적인 퍼팅을 놓치면서 이가영에게 연장전 기회가 찾아왔다. 기회를 잡은 이가영의 기세가 올랐다. 연장 1차전에서 한진선은 10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가영 역시 1.5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는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김시현은 1차 연장에서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서 이가영은 세 번째 샷을 홀 1.6m 거리에 붙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진선의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했고 이가영이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이가영은 1, 2, 3라운드를 모두 공동 1위로 마친 후 연장전에서 승리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이다. 한편, 임희정, 허다빈, 최혜원, 윤수아는 나란히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주요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10타를 줄이며 공동 1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던 방신실은 3타를 잃고 7언더파 209타,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5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 공동 40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8 16:39:52"한국 선수들을 보면 여유가 많지 않아요. 어떻게 보면 너무 공만 쳐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대한민국 골프는 2000년을 전후해 세계 정상에 섰다. 남자 골프의 최경주(55), 양용은(53), 여자 골프의 박세리(4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들의 활약으로 수많은 '최경주 키즈', '박세리 키즈'가 나오면서 대한민국 골프는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법무법인 율촌의 우창록 명예회장(72)은 아쉬운 마음이 있다. 우 명예회장은 "한국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해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외국 선수들과는 내용이 다르다"며 "공을 잘 치는 것에 집중하지만 즐기는 모습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시각이 다양하지 않고 깊이가 안 느껴질 때가 많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스포츠는 그동안 성적 지상주의에 기반해 성장했다. 1등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상황에서 경쟁을 즐긴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졌지만 잘 싸웠다'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어려웠다. 한 타, 한 타에 수천만 원의 상금이 달라지는 골프에도 성적 지상주의는 깊게 뿌리박혔다. 우 명예회장은 "물론 성적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순 없지만, 선수들이 좀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좋겠다"며 "여유가 생기면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 명예회장은 10여 년 전 한 프로암 대회에서 만난 김아림(30)에게 깊은 영감을 받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김아림은 2016년에 1부 투어에 데뷔했지만, 당시 우승 없이 평범한 성적을 내는 선수였다. 그는 "국가대표 같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적도 없던 선수였는데, 코스 공략이 남다르고 마인드가 좋았다. 우승도 좋지만 상위권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되고 싶고, 골프를 즐겁게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더라"며 "어린 선수에게서 굉장한 마음의 여유가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년간 1위에 오른 장타와 즐기는 골프로 무장한 김아림은 2018년에 첫 우승을 거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출전자가 줄어 행운의 출전 기회를 얻은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에서 초청 선수로 나가 우승했다. 김아림은 올해도 LPGA 투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우 명예회장은 "자신만의 골프 스타일을 만들면 우승을 많이 하는 것보다 더 좋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줬는데, 자신의 신념대로 골프를 하면서 우승도 많이 했다. 김아림을 보면서 참 훌륭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우 명예회장은 김아림 이전에 '장타 여왕'으로 불리며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박성현(32)의 침묵은 마냥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그는 "박성현 선수를 2015년 한국여자오픈 우승 뒤 프로암에서 만났다. 몇 마디 나눠보니 금세 느껴질 만큼 심성이 착했지만 뭔가 여유가 없어 보였다"며 "박성현 선수는 재능이 많아 지금도 좋은 멘토를 만나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것에 집착할 게 아니라 좋은 멘토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얻고 목표를 조정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우 명예회장은 골프업계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 선수를 제대로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매니지먼트의 본질적인 일을 하는 좋은 매니저가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관심을 가지고 보다 보니 좋은 매니저의 도움이 필요한 선수들이 눈에 보이더라"며 "그동안 선수들이 열심히 공을 쳐서 세계 일류가 됐지만, 초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문화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골프칼럼니스트(스포츠교육학 박사) 이지연 사단법인 골프인 이사장
2025-06-04 18:42:50공동 선두로 맞은 18번홀(파5) 4.5m 오르막 버디 퍼트. 정윤지(26)의 퍼터가 침착하게 그린을 갈랐고 공은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갔다. 정윤지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고 이내 그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정윤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년간의 기다림 끝에 통산 2승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정윤지는 1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무려 3년 만에 거머쥔 값진 승리다. 특히 이번 우승은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방식으로 이뤄내 더욱 의미가 깊다. 정윤지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8000만원을 획득, 상금랭킹 6위(2억9434만원)로 도약했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KLPGA의 대표적인 기대주였다. 그린 적중률은 2020년을 제외하고 항상 상위 20위 안에 들었으며, 2022년에는 5위, 2023년에는 6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퍼팅은 늘 아쉬운 부분이었다. 데뷔 이후 평균 퍼트 개수가 30개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퍼팅이 약하다"는 평가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올해 퍼팅 순위 역시 102위(평균 31.91개)로 하위권.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다. 출전 선수 중 9번째로 뛰어난 퍼팅 실력을 선보인 것이다. 1라운드 25개, 2라운드 28개의 퍼트로 15개의 버디를 기록했고 마지막 날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퍼트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극복했다.특히 4번 홀과 13번 홀에서 3m 안팎의 파 퍼트를 성공시켰고 17번 홀(파5)에서는 15m 거리의 퍼팅을 절묘하게 홀컵에 붙였다. 끝내기도 퍼팅이었다. 18번 홀에서 4.5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한편, 1주일전 E1 채리티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채은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1타 차 2위(16언더파 200타)에 올랐다. 윤화영, 지한솔, 안송이는 공동 3위(203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우승자 이예원은 공동 7위(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전상일 기자
2025-06-01 18: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