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과 호남권 광역시도,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전북 지역 현안 해결을 강력 요구 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 참석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신속 통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제3금융중심지 전북 지정 등 시급한 도정 현안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남원 공공의대 조기 설립과 함께 익산 소재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국립감염병연구소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또 국내 유일 탄소 전문기관인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대한민국 탄소산업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되도록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서울, 부산 금융중심지와 차별화된 자산운용 특화 성격의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현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송 지사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실질적 재정분권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국판 뉴딜 연계사업 △ 주력산업 체질강화 △ 융복합 미래신산업 △ 삼락농정·농생명 산업 등 전북 발굴 사업들에 대한 삭감 없는 내년도 국가 예산 반영도 주문했다. 송 지사는 “전북이 공들여 온 공공의료체계 구축은 ‘K-방역’ 육성으로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당정에서 합의한 공공의대법의 신속한 국회 통과와 국립 감염병연구소 전북 지정 등 확실한 이행을 통해 감염병 위기의 재현을 막자”고 말했다.이어 “새만금은 광활하고 저렴한 부지, 민원과 규제가 없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한국판 그린뉴딜 1번지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하여 광주·전남 시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재위원장, 장성호 예결위원장, 박홍근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 와 안호영 도당위원장도 함께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7-23 19:11:49【전주=이승석 기자】 전북 전주시가 산하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함께 지역 탄소복합소재 기업의 신상품 개발을 돕기로 했다. 11일 시와 기술원에 따르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국비 15억원 등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전주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 내 연면적 5833㎡ 규모의 신상품개발지원센터를 구축, 기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 시와 기술원은 신상품개발지원센터 구축을 위해 모집공고 및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내 9개 탄소복합소재 기업을 입주기업으로 선정을 마친 상태다. 이들 업체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우수한 장비와 기술 지원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미래먹거리인 탄소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입주기업으로는 도내에서 성실섬유(전주)와 하늘항공(완주), 크린앤사이언스(정읍), 불스원신소재(군산) 등 4곳이 선정됐다. 타 지역 업체는 ㈜동하정밀(충북), ㈜한국종합기계(부산), 티이엔지(대전), 거광이엔지(충북), 한국파렛트풀(경기) 등 5곳이다. 센터에는 설립 후 3년이 경과하고 신상품개발 후 양산이 가능한 기업들이 주로 입주하게 돼 기술원의 장비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한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내고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성장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 선정기업들은 이달부터 계약기간을 거쳐 순차적으로 입주해 신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신상품개발지원센터 관계자는 “탄소유망기업이 자체 아이템개발을 통해 양산체제까지 갈 수 있도록 토탈 지원을 통해 기업의 규모를 키우는 스케일업을 이뤄 탄소국가산업단지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018-03-11 19:02:1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첨단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는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포스텍과 나노융합기술원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 부지사는 나노융합기술원 설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 나노융합기술 개발 연구진을 격려하고, 지역 내 나노기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해 경북지사 표창을 전수했다.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이병훈 나노융합기술원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박종수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장과 16개 첨단산업 관련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지·산·학·연 상생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는 지역의 첨단산업 발전과 협약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해 첨단 전략산업 육성 참여와 추진, 공동연구 및 위탁연구 수행, 연구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 연구 인력·기술정보·교육의 상호 교류 등의 상호협력 내용을 담았다. 또 국가 첨단 전략산업을 이끌어갈 석·박사급 인재 양성의 시작을 알리는 반도체대학원과 친환경소재대학원 배터리공학과 개원식에도 참석했다. 양 부지사는 "경북은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전국 최다 선정됐고, 반도체와 이차전지는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면서 "대한민국의 전략산업을 이끌 전초기지로 성장하기 위해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해 포스텍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에서 많은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포스텍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공모에 반도체와 배터리 2개 분야가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뒀으며, 2024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반도체 150억원, 배터리 150억원 총 국비 300억원을 지원받는다. 첨단산업(반도체·배터리) 특성화대학원은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석·박사급 인재를 5년간 총 450명(반도체 225명, 배터리 225명)을 양성하고,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와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도내 첨단산업 기업과도 산학협력 기반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나노융합기술원은 나노 인프라를 활용해 나노기술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포스텍 부설 연구소로 지난 2004년 8월 1일 설립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06 08:26:47'2024 글로벌 공급망 혁신대전(GSC KOREA 2024, 이하 GSC 2024)'이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New Normal, New Supply Chain’ 주제아래 개최된다.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대전’으로 개최되었던 GSC 2024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확산에 맞춰 소부장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 필요에 따라 확대 개편됐다.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전기전자, 디스플레이, 기계금속, 기초화학, 에너지 등 분야별 소부장 신기술 및 제품과 국내외 공급망 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품목 및 산업과의 시너지 모색을 위해, 3일간 코엑스 ABC홀에서 국내 최대 미래 선도기술 비즈니스 전시회인 ‘스마트테크 코리아’와 동시 개최한다. 단독으로 진행된 지난 행사와 비교해 볼거리가 풍부해졌다. GSC 2024 관계자는 “삼성SDS, LGCNS, 자이스코리아, 넥스틴 등 소부장 주요기업 및 강소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의 참여와 정부의 공급망 역량 강화 추진에 맞춰, 평택, 시흥, 광주 등 지자체 중심의 공동관이 들어선다. 중소기업을 포함해 150개사 400부스, 동시개최 행사 포함 400개사 1,500부스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약 4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평택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계융합기술원, KAIST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 등 다양한 소부장 산업 연구기관들까지 참여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지원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지자체 공동관에는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약 40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한다. 참가기업에게는 해외진출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일본, 중국, 인도,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바이어와 1:1 상담을 진행하는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와 국내 바이어 투자상담회를 제공한다. 국내외 소부장 분야 전문가 및 글로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공급망을 논의하는 ‘GSCON 컨퍼런스’가 부대행사로 펼처진다. GSCON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한국실장산업협회, 인텔코리아, KAIST,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LGCNS&경희대학교 및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서프컴퍼니 등 대기업 및 전문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ESG 규제와 대응방안,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양자암호통신, 5G O-RAN 솔루션 기술 및 하반기 주요 컨테이너 해운 시황, 공급망 이슈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부장 Supply Chain 세미나’도 3일간 함께 진행된다. UN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대사관 등에서 발표자로 참여해 해외진출 자문과 산업 동향 및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눈다. 인천본부세관, 한국산업인력공단, KB국민은행, 한국발명진흥회, 알파글로벌, CES 혁신상 수상기업인 컨포트랩 등 소부장 주요 연구기관 및 기업들이 세미나에 참여해 EU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전략,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제도 설명, 기업 성장을 위한 꼭 필요한 직무발명제도, 사례로 알아보는 작은 공장의 디지털 전환, BMS 모듈의 신뢰성과 내구성 향상을 위한 방안, 소부장 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노하우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와 세미나 외에도 참관객 대상으로 다양한 부대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최적의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UN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에서 ‘개발도상국 진출상담회’를 개최하여 페루, 멕시코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10개국 대사관 담당자를 초청하여 1대1 해외 진출 상담회를 운영한다. 또, 스타트업, 창업자 대상 무료 제조 매칭 및 제조 컨설팅을 B2B 제조거래센터에서 무료로 진행하여 예비 창업자들과 상담 등이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GSC KOREA 관계자는 "AI&빅데이터쇼, 로보테크쇼 등 5개 행사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며, 연관 산업 간의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AI, 빅데이터, IoT, 자동화, 로봇 기술 등을 활용해 공급망의 다양한 혁신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산업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 흐름에 맞춰 올해 10월 부산 글로벌 공급망 혁신대전 행사를 부산에서도 개최한다”, “이 행사가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를 제시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 전시를 통해 관련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07 09:31:25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1세기 기술패권 경쟁을 주도하기 위해 산학연이 협력하는 전략기술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우주·양자·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탄소중립기술, 국방기술을 더한 총 14개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우주개발 패러다임 제시 23일 KAIST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이공계 연구중심 대학으로 1971년 개교 이후 지난 50여년간 박사 1만6528명을 포함, 총 7만8013명의 고급 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개발을 이끌어왔다. KAIST 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우주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할 방침이다. KAIST의 독보적인 연구 수월성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우주개발 환경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AIST는 2022년부터 우주연구원을 추진, 올해 조직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을 준비 중이다. '우리별위성'으로 시작된 인공위성연구소를 계승하고 향후 설치될 '우주기술혁신 인재 양성센터'와 각종 우주 분야 산학협력단을 아우른다. 교내 연구그룹을 결집해 심우주 탐사, 우주 신약, 우주 극한재료, 우주 인터넷 등의 협력·융합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주 연구와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고 도전적인 우주 임무를 실증하고 개척해 국내 우주기술 혁신 및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2차 양자혁명 시대를 선도 또한 KAIST가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과 해외 대학까지 협력해 제2차 양자혁명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KAIST는 양자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지난해 양자대학원을 설립했다. 세 기관을 모두 캠퍼스로 삼아 공동 교육이 이뤄지고 물리·전자·정보 등 다학제 분야의 전공과목을 공동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KAIST 교수와 출연연구기관의 연구원이 겸직교수로 팀을 이뤄 1명의 학생을 전담하는 '공동지도교수제'를 도입했다. 아울러 MIT, ETH 취리히를 비롯한 세계 유수 대학과 국경을 뛰어넘는 협력도 진행 중이다. 국제협력을 통해 장거리 양자 순간이동, 측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하는 양자센싱, 도청과 변조가 불가능한 양자암호통신, 기존 컴퓨팅 체계를 능가하는 획기적인 양자컴퓨팅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합성생물학' 첨단 바이오의 핵심 KAIST는 합성생물학을 앞세운 첨단 바이오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적 기술개념을 도입해 인공적으로 생명체의 구성요소·시스템을 설계·제작·합성할 수 있는 분야다. 지난해 공학생물학대학원을 설립해 기초 및 응용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적 수준의 학제 간 융합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합성생물학 연구의 필수 인프라인 바이오파운드리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영국 국립합성생물학센터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글로벌 협력도 체결했다. KAIST는 이를통해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생명시스템을 구현, 방법을 제시해 학계·산업계·경제계에 새로운 성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3 18:53:47오는 8일 개원 15주년을 맞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이 녹색산업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역시 환경부를 적극 지원하며 2027년까지 예비 그린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환경분야 기업) 10개, 그린스타트업 1000개 육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녹색산업 창업·사업화 지원 4일 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녹색산업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창업 단계에서 아이디어 발굴과 스타트업 육성이다. 올해 신설된 '청년그린창업 스프링캠프'는 녹색산업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 창업기획자가 성장, 투자유치를 일괄 지원한다. 올해 총 30개의 지원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기업당 최대 83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육성자를 선정, 투자유치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운영기관에서 1억원 내외로 기업에 직접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녹색산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환경창업대전이 있다. 총 25개 팀을 선정, 총 1억8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하는 공모전이다. 지난해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150여개 기업은 당해연도 전체 매출액 총 291억원, 투자유치액 296억원을 달성했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술개발, 해외진출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 전 과정에 필요한 지원은 기술원이 운영하는 창업·벤처녹색융합클러스터가 중심이 된다. 18만㎡ 규모의 부지에 연구사무실, 실험실, 파일럿테스트동 등의 인프라를 한데 모아 기업이 연구와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융자·인력양성 등 지원 강화 기술원은 환경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환경정책자금 융자 지원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조700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환경기업의 육성·탄소중립 전환에 대한 금융 지원을 위해 총 5000억원 규모의 환경정책자금 사업을 운영한다. 운전·시설자금과 오염 방지시설 및 온실가스 감축설비 등으로 구분돼 있으며 기업당 최대 100억원을 낮은 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녹색산업 분야 기술·제품을 보유한 환경기업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 국내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다각적 지원을 제공한다. 지정 유효기간은 5년이며, 현재 총 64개사가 지원을 받고 있다. 기술원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이 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 환경박람회 참가 및 비즈니스 매칭, 특허전략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과 환경부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혜택을 제공한다. 기술원은 녹색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녹색융합기술 인재양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09년 지식기반 환경서비스 특성화대학원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미세먼지, 탄소중립 등 8개 분야 29개의 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4-04 18:23:46[파이낸셜뉴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카이스트홀딩스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인공광합성 기술로 기후테크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특구재단은 21일 카이스트홀딩스가 출자한 제1호 연구소기업 '㈜인공광합성연구소'의 등록을 완료했다. 특구재단과 카이스트홀딩스는 ㈜인공광합성연구소 설립을 위해 지금까지 기술 실용화를 위한 시장 및 사업화 분석 기반의 기업 초기 비즈니스모델 개발 및 추후 실증을 위한 파트너링 연계 등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향후 인공광합성 분야의 기초·요소기술 사업화를 위한 전문플랫폼을 구축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인공광합성연구소는 인공광합성 기술을 활용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인류 난제인 기후위기 해결이라는 목표를 담아 설립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보유하고 있는 인공광합성 관련 특허기술과 하나은행의 ESG 자본을 결합해 설립된 자본금 45억9000만원의 초대형 합작투자형 연구소기업이다. 지난 2022년 2월, KAIST는 하나금융그룹과 기후변화 문제 해결 등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에서 인공광합성 사업화를 위해 총 100억원의 금액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구재단 강병삼 이사장은 "이번 ㈜인공광합성연구소의 설립은 특구의 우수한 공공기술을 활용하여 다가오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사업화를 연계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성공적 실증사업화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공광합성연구소의 사업화 대상기술인 '인공광합성' 기술은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모방하는 기술이다. 태양에너지를 원천으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여러 유용한 물질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술을 의미하며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인공광합성연구소는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게임 체인저 기술 개발을 위해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전환하는 분야와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CCUS)해 수소 등의 유용물질로 변환하는 분야의 관련 기술을 융합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2-21 11:42: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1일 광산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의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국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김규남 한국알프스 대표이사,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이찬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7월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지정 이후 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지역 유관기관과 추진단을 구성해 소·부·장 기반 구축 및 연구개발(R&D) 과제 수요 조사 등 후속 조치를 발 빠르게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조성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기업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총괄 추진단 구성 필요성에 공감하고 2개월여 간의 준비 끝에 이날 출범하게 됐다. '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추진단'은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그린카진흥원, 한국광기술원, 전자기술연구원, 전남대 등 6개 유관기관, LG이노텍과 한국알프스 등 앵커기업, 70개 협력기업과 568개 지역 부품기업이 협력체계를 이룬다. 여기에 산업부가 범부처지원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국비지원과 전체 사업을 총괄 관리한다. 전담조직으로 총괄추진반, 사무국, 기업지원반으로 나누어지며 소·부·장 사업의 실행과 기업 지원 역할을 맡는다. 이날 출범식에는 미래차 소·부·장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간의 선순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광주시-앵커기업(LG이노텍·한국알프스)-유관기관', '광주시-대표 협력기업' 간 업무협약도 각각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자율차 부품 내재화에 적극 협력하고,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한 신기술 개발 등에 힘을 모은다.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국장은 "정부는 광주를 자율차 핵심 부품 허브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면서 "특히 인지센서 등 관련 기업들을 광주에 집적시켜 산업 생태계로 집중적으로 키우겠다"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평가 과정에서도 많이 느꼈지만 광주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있다"면서 "광주가 이를 계기로 미래차 도시로 거듭나는 등 광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금 세계시장은 내연차에서 친환경·자율주행차 등으로 급변하는 가운데 미래차 국가산단과 소·부·장특화단지 지정은 광주에 엄청난 기회"라며 "이번 추진단 출범과 함께 신속히 산업 기반 등을 확장해 누구도, 어느 지역도 선점하지 못한 미래차 산업을 선점해 국내 1위 자동차 도시로 올라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출범식과 함께 '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조성에 대한 비전도 발표했다. 광주시는 미래차국가산단, 빛그린국가산단, 진곡산단 등 약 220만평(714만㎡)에 자율차부품 소·부·장 집적단지를 조성해 미래차 삼각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추진 분야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 육성 △자율차부품 연구개발(R&D) 및 기반 구축 육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 발전 △자율차부품 소·부·장 공급망 체계 구축 △다양한 기업 지원 △이미 구축 운영 중인 특화단지와 협력 등이다. 먼저, 부품기업이 집적화되어 있는 진곡산단은 자율차 부품산업 생산단지로 육성한다. 친환경차 인증시설과 완성차 공장이 있는 빛그린국가산단은 인증시험 특화단지로, 미래차국가산단은 설계 단계부터 자율차 실증단지로 특화한다. 광주시는 자율차부품 연구개발(R&D) 및 기반 구축을 통해 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2028년까지 센서분야인 라이다(0%), 레이더(65%), 카메라(37%) 기술을 전반적으로 80%까지 국산화할 계획이다. 제어부품은 약 30%에서 70%로, 통신기술은 약 10%에서 70%까지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를 꾀한다. 이를 위해 센서, 제어, 통신 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다. 센서는 상용화된 레이더 센서와 대비해 탐지범위를 확대하고 고정밀도를 향상시킨 라이다센서 관련 칩과 모듈 등을 개발한다. 제어는 차량용 전자장치의 고신뢰성 및 보안성 강화 등 기술을 개발하고, 통신은 차량과 차량 간 또는 인프라 간의 통신에 활용되는 통신모듈, 무선 송수신 안테나 등의 기술을 개발한다. 이같은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부품, 모듈, 시스템이 실제 자동차 환경의 신뢰성 검증과 실증을 위한 기반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광주시는 자율차부품 센서·제어·통신 기술을 지역 전략산업인 지능형가전, 광융합, 스마트금형, 인공지능(AI) 산업과 연계 발전시킨다. 특히 정부 지정 특화단지 5곳 가운데 특화분야를 복수로 지정받은 곳은 광주가 유일한 만큼 미래차 기술의 확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시는 소·부·장 사업이 완성차를 포함한 수요와 공급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인 만큼 568개 지역 소재부품 기업과 모듈을 생산하는 앵커기업, 수요처인 국내 완성차 업체 간 자율차 소·부·장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미래차 전환에 대비해 산·학·연 연계 연구개발(R&D) 지원, 인력 양성, 규제특례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도 진행한다. 이 밖에 이미 지정돼 운영 중인 타 지역 특화단지와도 협력한다. 전북의 '탄소소재'는 차량 경량화 부품, 경기의 '반도체'는 차량용 반도체, 충남의 '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충북의 '이차전지'는 전기차용 배터리, 경남의 '정밀기계'는 자동차 정밀부품과 가공기계 분야와 협력해 자율차부품 특화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21 17:41:01[파이낸셜뉴스] 한일 양국이 공급망 위기에 대응해 수소 에너지·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장현숙 박사는 10일 무협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한일 미래산업 협력 포럼'에서 "한일 양국은 공급망 재편 등 글로벌 산업 지형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탄소 중립 사회 실현까지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재생 에너지 여건이 열악한 두 나라에 있어 수소 에너지가 가장 중요한 대안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박사는 그러면서 "수소 생산지 공동 발굴, 수소 해상 운송 단가 효율화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함께 수소시장을 넓혀가는 등 양국이 수소 시대를 앞당겨 가는 데 협력해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일본은 호주에서 채굴한 수소를 액화운반선에 실어 일본으로 가져오는 실험을 수년간 전개해 왔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한일 E-모빌리티 현황과 추진 과제' 발표를 통해 "미국, 중국, 유럽의 전기차 육성 전략으로 인해 한일 자동차 업계가 생사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한일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 안정과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위한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일본 자동차 융합 기술원(JIAT)은 한국 기업과 거래하는 자동차 부품, 소재, 장비 기업 데이터 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E-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자본, 제조, 판매 제휴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토 노보루 나고야 대학 객원 교수는 '한일 이차전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 발표에서 "일본산 이차전지는 한계시험을 필수로 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위험이 적다"면서 "지난 26년간 일본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동력차의 화재 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 배터리 업계도 화재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정성 강화 노력과 동시에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한일 교역은 그간 상당히 위축돼 있었다"며 "양국 관계 개선에 힘입어 인접국에서 기대되는 무역, 경제효과를 누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의 교역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6%에 불과했다. 지난 4년간(2019년~2022년)한국의 연평균 교역증가율은 10.6%에 달했으나, 한일 간 교역증가율은 0.1% 밖에 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행사엔 양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5-10 16:45:34고기능 첨단소재 전문전시회 ‘국제첨단소재(세라믹, 탄소, 코팅) 및 융복합기술대전’이 이달 26일(수)부터 28일(금)까지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국제첨단소재(세라믹, 탄소, 접착코팅) 및 융복합기술대전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세라믹연합회,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한국세라믹학회,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과 공동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서울특별시 특별 후원으로 10개국 180개 사가 300 부스로 참여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첨단소재, 금속, 화학, 세라믹, 탄소, 복합재, 접착, 코팅, 필름 등 총 3,000여 점의 전시와 기술을 선보일 예정으로, 전시관은 △첨단소재관 △세라믹관 △탄소및복합재료특별관 △접착코팅필름기술관 △첨단소재부품장비 응용기술관 △연구성과발표회 △정부소재 R&D관으로 구성된다. 특히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기업의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재료연구원, 나노융합기술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강릉과학산업진흥원,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국내 소재 관련 주요 기관으로 참여한다. 또한 이번 행사는 탄소소재 전문 전시회인 ‘CARBON KOREA2022’와 동시 개최되어 기존 첨단소재에 탄소전문소재 기업 약 80개 사가 특별관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우주항공특별관 △수요산업관 △성과홍보관 △전북관 △경북관 등 총 5개의 테마로 기존 첨단소재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얼마 전 발사된 누리호 발사체와 동일한 외관으로 크기만 10분의 1로 축소시킨 모형도 출품해 K-우주항공 관련 소재의 우수성을 알린다. 이와 관련 발사체 부품, 드론, 무인기, 전투차량, 탄소섬유 등 관련 80여 개 기업의 탄소소재와 기술을 함께 선보인다. 기술 세미나도 이어진다. △2022한국세라믹학회추계학술대회 △반도체·배터리 초강대국 달성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한 첨단소재/특수가스세미나 △연구분석과학기기컨퍼런스 △Hardide 코팅기술 태양광및반도체설비 △조선해양플랜트에 적용되는 내마모, 내부식, 내침식, 내충격 성능향상코팅 △친환경 PCB & Package 수세정장비의 적용과 기술 △인라인3D트라이블로지 시험 및 경도시험 등 총 40여 건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탄소소재산업 유공자 시상 및 기념식과 탄소 컨퍼런스가 개최되며, 세라믹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2세라믹의날기념식과 유공자표창’도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과의 비즈니스 활성화 및 수출 촉진을 위해 5개국 50여 개 사와 해외바이어가 참가하는 온라인 수출구매 상담회가 전시기간 내내 화상 상담장에서 열린다. 전시회 참가업체 리스트와 부대행사(세미나) 세부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무료 사전등록은 10월 24일(월)까지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사무국으로 문의 가능하다. 전시 주최자 관계자는 “국내외 소·부·장 주요 기업의 수출판로개척은 물론 산학연 기술과 제품을 교류하고 상호 벤치마킹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소재부품 장비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2022-10-26 09: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