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공동명의로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을 매각해 약 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21일 대지면적 187㎡, 연면적 470㎡ 규모의 빌딩을 88억원에 매각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9년 9월 이 건물을 58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매입액과 매각액만 따져보면 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빌딩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 이태원로 이면에 위치한다. 1998년 준공된 후 2016년 전 층 리모델링 됐다. 지하에는 와인바, 지상에는 일식당, 레스토랑 등과 각종 사무실이 입점해있다. 월세로 한 달에 1500만원 정도의 수익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이효리·이상순 공동명의로 이효리가 69%, 이상순이 31%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 이효리는 앞서 2018년 제주도 신혼집을 JTBC에 14억3000만원에 매각했으며 2019년에는 서울 논현동 주택을 38억원에 매각했다. 지난 2009년에도 강남구 삼성동에 분양받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2017년 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에게 21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한편 이효리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돈 벌면 집을 샀다. 일을 안 해서 돈이 떨어지면 집을 한 채씩 팔아서 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27 07:43:10▲ 에이미 출국명령 에이미 출국명령 방송인 에이미의 출국명령 처분 집행에 대한 정지 신청이 기각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공개한 자택이 이목을 끌고 있다. 에이미는 과거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에이미가 살고 있는 한남동의 고급 아파트는 입구에서부터 보안 요원에게 신분증 검사를 받아야 출입할 수 있었다. 특히 개인 엘리베이터까지 있는 고급 자택인 것으로 전해졌다. 탁 트인 전망에 넓은 거실, 통유리 자동문으로 분리된 부엌 등 기존의 아파트와는 전혀 색다른 구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이날 에이미는 그의 아버지가 모 기업의 본부장이며 어머니는 '밤비니 교육센터' 대표라고 밝힌 바 있다. 에이미는 지난 2008년 올리브TV에서 방영된 '악녀일기'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본격적으로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날렸으나 마약의 일종인 졸피뎀 투약으로 벌금 500만원 선고를 받았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4-21 12:20:29줄 서는 맛집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이제 집에서도 만날 수 있다. 최근 디저트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요아정'은 편의점에서도 비슷한 맛을 찾을 수 있다. 인기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유통 업체들의 선점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유통 업체들이 유명 디저트를 입점시키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디저트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면서 트렌드 선점이 매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실제 요아정과 GS25가 협업한 요아정허니요거트초코볼파르페(이하 요아정파르페)는 지난달 월드콘 매출을 제치고 GS25의 아이스크림 분류 중 1위에 올랐다. GS25가 분석한 아이스크림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요아정파르페는 출시 이후 매일 1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출시 1주일 만에 20만개를 돌파했다. 요아정파르페는 최근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 합성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요아정(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사양 벌꿀 시럽, 초코볼 등 가장 인기 있는 토핑을 더한 상품으로 출시됐고, 아이스크림 속 공기를 60% 줄여 쫀득한 식감이 잘 살아났다. GS25가 지난달 15일 추가로 선보인 요아정꿀그래놀라그릭요거트도 첫날 발주량이 GS25의 떠먹는 요거트 카테고리 10여종 상품을 모두 합친 금액보다 높게 나와 가맹점 경영주들의 기대가 매우 커졌다. GS25는 요아정 콜라보 상품에 대한 잘파세대의 높은 선호를 바탕으로 브랜드 확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베이글 전문점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온라인 최초로 마켓컬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2021년 안국동에서 시작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영국 런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특색 있는 베이글로 SNS에서 입소문이 났다. 이후 도산공원, 제주, 잠실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며 베이글 열풍을 이끌어 왔다. 컬리는 온라인에서 처음으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선보이는 만큼 매장에서 먹는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수개월 간 연구 개발에 힘썼다. 여기에 컬리만의 샛별배송과 풀콜드체인이 더해져 수도권과 지방, 제주도 고객 모두 동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인기 디저트에 열광하는 트렌드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 선물세트로 감각적인 K-디저트와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베이커리를 선별해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베이커리&디저트팀'이 직접 발로 뛰며 선정한 '서울 핫플 디저트 10선'을 선보인다. 한남동 '아뜰리에폰드'와 서초동 '레망도레', 청담동 '미무' 등의 제품이 선정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8 18:44:19[파이낸셜뉴스] 평일 아침부터 줄 서는 맛집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이제 집에서도 만날 수 있다. 최근 디저트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요아정'은 편의점에서도 비슷한 맛을 찾을 수 있다. 인기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유통 업체들이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유통 업체들이 유명 디저트를 입점시키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디저트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면서 트렌드 선점이 매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실제 요아정과 GS25가 협업한 요아정허니요거트초코볼파르페(이하 요아정파르페)는 지난달 월드콘 매출을 제치고 GS25의 아이스크림 분류 중 1위에 올랐다. GS25가 분석한 아이스크림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요아정파르페는 출시 이후 매일 1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출시 1주일 만에 20만개를 돌파했다. 요아정파르페는 최근 잘파세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요아정(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사양 벌꿀 시럽, 초코볼 등 가장 인기 있는 토핑을 더한 상품으로 출시됐고, 아이스크림 속 공기를 60% 줄여 쫀득한 식감이 잘 살아났다. 가격은 3500원이다. GS25는 요아정 콜라보 상품에 대한 잘파세대의 높은 선호를 바탕으로 브랜드 확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베이글 전문점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온라인 최초로 마켓컬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2021년 안국에서 시작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영국 런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특색 있는 베이글로 SNS에서 입소문이 났다. 이후 도산공원, 제주, 잠실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며 베이글 열풍을 이끌어 왔다. 컬리는 온라인에서 처음으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선보이는 만큼 매장에서 먹는 맛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수개월 간 연구 개발에 힘썼다. 여기에 컬리만의 샛별배송과 풀콜드체인이 더해져 수도권과 지방, 제주도 고객 모두 동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마켓컬리에서 만날 수 있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 세트는 포테이토 치즈 베이글과 쪽파 베이글 등 베스트 상품 2종이다. 인기 디저트에 열광하는 트렌드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 선물세트로 감각적인 K-디저트와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베이커리를 선별해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베이커리&디저트팀'이 직접 발로 뛰며 선정한 '서울 핫플 디저트 10선'을 선보인다. 한남동 '아뜰리에폰드'와 서초동 '레망도레', 청담동 '미무' 등의 제품이 선정됐다. 대전을 대표하는 성심당의 떡, 만주, 약과 선물세트와 군산 이성당의 '앙만주 세트' 등도 이색 추석 선물세트로 눈도장을 찍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8 09:26:47[파이낸셜뉴스] 아파트 역대 최고 매매가를 기록한 서울 용산구 고급 주택단지에서 170억원의 전세 매물이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전세계약이 체결되면 국내 아파트 전세 최고가 기록이 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가 보증금 170억원에 전세 매물로 나왔다. 해당 평형대의 경우 지난 6월 200억, 7월 220억원에 매매 거래된 바 있다. 220억원은 국내 아파트 역대 최고가격이다. 반면 전세는 입주 이후 거래된 사례가 없다. 지난 2023년 7월 전세 20억, 월세 4100만원으로 보증부 월세 계약 1건이 체결된 것이 전부다. 보증금 170억원은 인근에 위치한 고급 단지인 ‘한남더힐’ 전용 242㎡(100평) 한채를 사고도 남는 금액이다. 한남더힐 해당 평형은 지난 4월 120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지며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실거래가가 공개된 이후 보증금 100억원 이상 아파트 전세 거래는 단 2건에 불과하다. 지난 2022년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 273㎡가 110억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또 2023년에도 같은 단지 동일 평형이 보증금 100억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 들어 9월 중순까지 보증금 50억원 이상 전세거래는 16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최고 전세가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00㎡로 90억원이다. 매매대신 고액 전월세를 택하는 이유는 셋집살이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고액 자산가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 집을 사게 되면 취득세는 물론 보유세 등 억대의 세금을 낸다"며 "또 사업을 하는 경우 월세로 비용 처리를 하는 등 여러모로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13 08:53:19[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9월초까지 10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가 14건(해지건수 제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써 역대 최고 건수를 기록했던 지난 2021년(7건)의 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6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들어 100억원 이상 거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아파트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 거래가 등장한 것은 집값이 폭등했던 지난 2021년이다. 당시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 273㎡,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 등 7건이 100억원 이상 거래였다. 100억원 이상 거래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4건·5건으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 고가 단지 위주로 집값이 반등하면서 9월초까지 14건을 기록하고 있다. 아파트 역대 최고가도 바뀌고 있다. 2021년에는 120억원이 당시 최고가 였다. 2022년에는 145억원, 2023년에는 18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는 아파트 최고 가격이 220억원으로 200억원대를 돌파했다. 200억원 이상 거래도 2건을 기록하고 있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억원이 넘는다. 올해 220억원에 팔린 용산구 나인원한남 전용 273.4㎡의 경우 3년전인 2021년에는 84억원에 거래됐다. 100억원 이상 클럽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단지도 등장하고 있다. 2021~2023년에는 용산구, 성동구, 강남구의 고급주택 단지가 초고가 주택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에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아파트가 115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지면서 초고가 주택에 새롭게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초고가 주택 시장이 ‘그들만의 리그’가 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들어 거래된 100억원 이상 14건을 분석해 보면 직거래 2건, 중개 12건이다. 고가주택 소유자들끼리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슈퍼리치들은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이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와 지역은 한정돼 있다"며 "특정지역과 단지에 슈퍼리치들이 몰려 신고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왜곡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원철 한양대 교수는 “이들 초고가 주택 동향도 일반 아파트 가격에 반영되면서 왜곡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06 09:43:05[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본명 민윤기·31)가 지난 7일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가 0.227%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지난 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될 당시 호흡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가 0.227%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슈가는 사건 당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 이상인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2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경찰은 사고 당시 슈가가 킥보드에 안장이 달린 '전동 스쿠터'를 탔다고 설명했지만 슈가는 '음주 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전동 스쿠터의 경우 형사 처벌을 받지만 전동 킥보드는 면허 취소와 범칙금 등 행정 처분에 그친다. 이에 따라 '사안 축소'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슈가 소속사 측은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9 19:14:52[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31)가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그의 소속사가 재차 사과했다. 소속사 "서둘러 입장문 발표해 혼란" 사과 8일 빅히트뮤직은 이날 오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여러 정황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서둘러 입장문을 발표해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진 슈가를 발견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슈가는 7일 위버스를 통해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며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사과문을 냈다. 이어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됐고, 주변에 경찰관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며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 행동에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사과문에는 '전동 스쿠터'가 아닌 '전동 킥보드'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나 슈가가 탄 기기는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안장이 추가된 모델로 경찰은 '전동 스쿠터'라고 확인했다. 전동 스쿠터는 음주운전시 형사처벌 대상 전동 킥보드와 전동 스쿠터는 처벌 수위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전동 킥보드라는 용어 사용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빅히트뮤직은 "당사에서는 아티스트가 이용한 제품을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해 '전동 킥보드'라고 설명드렸다"며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성급하게 말씀드린 데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해당 제품에 대한 수사기관의 분류가 결정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빅히트뮤직은 전날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만 공지했다. 그러나 '전동 스쿠터'의 경우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해 음주운전 시 범칙금과 별도로 형사처벌도 받게 돼 있다. 이에 대해 빅히트뮤직은 "지난 6일 아티스트는 현장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에 응한 뒤 바로 귀가 조치됐다"며 "당사와 아티스트 모두 향후 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해당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잘못 인지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안의 심각성에 비춰 내부 커뮤니케이션 착오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드린 점 죄송하다"며 "향후 경찰의 추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병무청 "일과 이후 사건.. 별도 조치 없다" 한편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으며,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 그러나 병무청은 일과 중이 아니었으므로 별도 조치는 없다는 입장이다. 8일 병무청은 "해당 사회복무요원은 근무시간 이후에 개인적으로 음주 상태에서 운전, 경찰에 적발돼 도로교통법 등 관련법에 따라 처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병무청과 복무 기관은 사회복무요원들이 복무기간 중 법규를 준수하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복무지도관을 통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8 08:47:28[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7일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슈가는 이날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여러분께 실망스러운 일로 찾아뵙게 돼 매우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피해를 입으신 분 또는 파손된 시설은 없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어젯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며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 앞 정문에서 전동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에서 혼자 넘어지게 됐고, 주변에 경찰관이 계셔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이 부과됐다"며 "부주의하고 잘못된 저의 행동에 상처 입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 행동에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슈가는 전날 밤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슈가를 도와주려던 경찰이 술 냄새를 맡아 근처 지구대로 인계했고,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한편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7 14:10:07올해 상반기에 서울 아파트를 산 외지인 10명 중 3명은 강남 3구와 마용성 지역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2021년 집값 급등기 때보다 더 높은 비중이다. '똘똘한 한 채' 열풍이 서울 아파트에서도 '특정지역'으로 한정되는 모습이다. 6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올 1~6월 서울 아파트 외지인(상경) 투자를 분석한 결과 비중이 22.2%를 기록했다. 이 기간 총 2만4775건의 아파트 매매거래 중 상경투자는 5490건에 달했다. 과거 집값 폭등기 때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매년 상반기 기준 상경투자 비중은 2020년 23.5%, 2021년에는 20.5% 등을 기록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올들어 외지인 투자가 급등기 때보다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며 "서울 아파트 외지인 투자 비중은 2018년부터 20%대 초반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서초구·강남구·송파구 등 강남 3구와 마포구·용산구·성동구(마용성) 등에서 외지인 투자 쏠림이 나타나고 있는 점이다. 올 1~6월 서울 아파트 총 외지인 거래는 5490건 가운데 이들 6곳 외지인 매입은 1754건으로 31.9%를 차지했다. 외지인이 매입한 아파트 10채 중 3채가 강남 3구와 마용성인 셈이다. 지난 2020년 1~6월에는 외지인이 1만1340건을 사들였다. 이 중 21.7%인 2463건이 이들 6곳에서 거래됐다. 2021년에는 이 비중이 27.6%를 기록했다. 강남 3구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마용성에 수요가 많이 몰렸다. 상반기 기준 강남 3구 외지인 투자 비중은 2020년 27.4%, 2021년 23.1%에 올해는 22.9% 등을 기록했다. 반면 마용성의 경우 상경투자 비중이 2020년 22.6%, 2021년 19.7%에서 올 상반기에는 24.6%로 상승했다. 성동구 옥수동 S공인 관계자는 "강남 3구는 너무 비싸 엄두를 내기 쉽지 않지만 성동구는 상대적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지방 부자들이 매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구 한남동 D공인 관계자는 "한남동 일대 아파트만 매수를 원하는 상경투자자도 있다"며 "예전 상경투자 붐이 일어났을 때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규제 후유증이 계속 이어지면서 양극화를 더 부추키는 모습"이라며 "과거에는 서울 전 지역에 올랐지만 지금은 편차가 커지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수도권과 지방 뿐 아니라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차이가 커지고 있다"며 "핵심지역에서 신고가가 쏟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06 18:3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