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9억478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재산을 22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달 공개 대상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분 변동자로 신규 21명, 승진 26명, 퇴직 57명을 포함해 총 110명이다. 한 위원장은 39억567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지난해 3월 장관 취임 당시 공개한 금액(43억8509만원)에 비해 4억2830만원 줄었다. 부동산 평가 가액 변동 등에 따라 예금이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다. 부동산으로는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소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82.50㎡) 2채와 본인 소유 서초동 오피스텔(29.85㎡), 공동명의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82.48㎡) 전세권, 본인 소유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건물(965.50㎡)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702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공개자 중 신고액이 가장 많은 현직자는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로, 135억5206만원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 재산 2위는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다. 성 실장은 강남구 아파트 분양권과 용산구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88억1222만원을 신고했다. 조상미 보건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85억694만원을 신고해 이번 재산 공개 현직자 중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임명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35억5199만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억5874만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9억375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재산 257억191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퇴직자 중 재산 2위는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 전 비서실장(222억7850만원), 3위는 김대기 대통령실 전 비서실장(71억7613만원)이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2 07:13:4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박성재 전 서울고등검찰청장을 지명했다. 최근 사천 논란 등으로 갈등을 겪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날 민생현장에서 만난 직후 후임 장관 인선을 발표한 것이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은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1991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해 금융, 특별수사, 감찰 등 법무의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서울중앙지검 검사장과 서울고검장 역임 후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형사사법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검사 생활 초기부터 인연을 맺어온 인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초임검사로서 대구지검 형사부에 배치됐을 때 얼굴을 익혔고, 지난 2013년 윤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중 좌천돼 대구고검 근무 당시 박 후보자는 대구고검장에 재직중이었다. 윤 대통령이 가까운 검찰 후배인 한 위원장에 맡겼던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오랜 인연을 가진 검찰 선배를 발탁한 것이다. 특히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이날 충남 서천군 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갈등 조기 봉합을 시도한 직후다. 앞서 대통령실은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사천 논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한 위원장에 사퇴를 촉구했지만 한 위원장이 이를 거부하면서 당정간 갈등이 심화됐다. 이 때문에 전날 오후 알려진 박 후보자 내정설을 두고 ‘한동훈 지우기’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1-23 15:15:2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등검찰청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후배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후임으로 검찰 선배를 기용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새 법무장관 인선 후보들 중 박 전 고검장으로 좁혀졌다”며 “아직 윤 대통령이 지명한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23일 박 전 고검장을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내정자는 대검찰청 감찰2과장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 근무하다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으로 후배인 문무일 당시 부산고검장이 내정된 데 따라 사직했다. 박 내정자는 윤 대통령의 검찰 선배다. 윤 대통령이 초임검사로서 대구지검 형사부에 배치됐을 때 얼굴을 익혔고, 지난 2013년 윤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중 좌천돼 대구고검에 근무했을 당시 박 내정자는 대구고검장을 지내고 있었다. 윤 대통령의 검사 생활 초기부터 인연을 맺어온 것이다. 윤 대통령이 가장 가까운 검찰 후배인 한 위원장에 맡겼던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오랜 인연을 가진 검찰 선배를 앉히는 것이다. 이를 두고 최근 한 위원장과의 갈등 여파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동훈 지우기'에 급히 나섰다는 것이다. 인선 시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한 위원장과 호흡을 맞췄던 이노공 전 법무차관을 심우정 차관으로 교체했다. 이어 사흘 후인 전날 한 위원장에 사퇴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자 이날 새 법무장관 지명에 나서는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1-22 23:13:32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취임 1년7개월여 만에 자리를 떠나면서 누가 후임 장관 자리에 앉을지 법조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후임 인사로는 비(非)검찰 출신과 검찰 출신 인사가 모두 거론되고 있다. 이민청 설립 등 굵직한 한동훈표 정책들도 후임 장관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 장영수, 박성재, 길태기 등 거론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영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3)는 최근 정부로부터 법무부 장관 후보 인사 검증 요청을 받고 수락했다. 검찰 출신이 요직 편중돼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비검찰 출신 인사도 후보군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장 교수는 충북 충주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헌법학 박사 과정을 밟은 장 교수는 국회 행정심판위원회, 헌법재판소제도개선위원회, 행정안전부 정보공개심사위원회, 경찰청 집회시위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경찰청 인권위원장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업무를 보고 있다. 박성재 전 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과 길태기 전 고검장(65·15기)은 꾸준히 거론되는 인사다. 박 전 고검장은 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대검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 전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경남기업과 포스코 등 기업 비리 수사를 지휘한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는 법무법인 해송의 대표변호사로 있다. 길 전 고검장도 검찰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서울 출신으로 대전지검 검사로 시작해 대검 검찰연구관, 대구지검 강력·특수부장검사, 대검 형사과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법무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길 전 고검장은 지난 2013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이른바 '혼외자 논란'으로 사퇴하자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무난히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2014년부터는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 이민청·한국형 제시카법 등 과제로일각에서는 '실세 장관'이었던 한 전 장관이 떠나면서 강한 의지로 추진했던 '한동훈표 정책'들이 동력을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 장관은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신설, 한국형 제시카법 제정 등을 추진해왔다. 이민청은 한 장관이 취임 첫날부터 강조했지만 현재까지도 속도가 붙지는 못했다. 한 장관은 지난 6일 국민의힘 정책의원 총회에서도 설립 필요성에 대해 25분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조직 구성방안 등에 대한 청사진만 나온 상태다. 한국형 제시카법 제정도 후임 장관이 마무리짓게 됐다. 법무부는 지난 10월 재범 위험이 높거나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출소 이후 정부가 정한 공공시설에 거주하도록 명령할 수 있도록 하는 제시카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 과정에선 인권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웃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인데, 출소자에 대한 기본권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이중 처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3-12-24 18:27:18【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24일 "시민에게 공포감 조성하는 선동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이득을 꾀하려는 저질 정치가 여의도 못지않게 요즘 성남 거리 현수막을 통해 펼쳐지고 있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체결된 성남시와 법무부의 '교정시설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 및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이 정치적으로 악용되고 있는 데 대한 우려로 풀이된다. 당시 협약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성남시를 방문, 성남시의료원 내 정신질환 수용자 치료를 위한 법무부 입원 병상 설치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해 신 시장은 "요즘 정치인들은 입으로는 국민, 시민이 주인이라고 달콤한 이야기를, 행동은 국민, 시민을 자신의 표를 위해 이용하는 수단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갈수록 커져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일들도 선동의 재료로 사용되는 현실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 시장은 법무부와의 협약에 대한 '팩트체크' 내용을 담은 성남tv 유튜브를 소개하고, "성남 페친(페이스북친구)님들, 유투브 보시고 주변에 걱정하시는 분들께 걱정 하시지 않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해당 영상은 1분59초 분량으로, 최근 성남시에서 발생한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을 사례로 들어 비극적 사고예방을 위해 정진질환 수용자 치료를 위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24 13:43:0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21일 내년 총선 정국을 이끌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공식 지명했다. 한 지명자는 비대위원장 제의를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현안 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의견을 종합해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장관에게 전체적인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된 당 입장을 전달했고 한 장관이 공감하고 수락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간담회에 이어 화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 임명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했다. 직원들 박수를 받으며 법무부 청사를 나섰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오전 전국위에서 비대면 ARS 투표를 통해 최종 의결되면 한 지명자는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3-12-21 18:14:30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서울 출신으로 현대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7기)에 합격한 뒤 2001년 서울중앙지검에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미국 뉴욕주 변호사, 대검 정책기획과장, 부산지검 검사,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등을 지냈다. 2016년에는 당시 대전고검 검사였던 윤 대통령과 함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투입돼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뒤 한 장관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역대 최연소로 검사장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한 장관도 이른바 '조국 수사'를 지휘하면서 문재인 정권과 갈등을 빚으며 벽에 부딪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취임 후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과 충돌하면서 한 장관을 부산고검 차장으로 발령했다. 한 장관은 이후에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한직을 전전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에 파격적으로 지명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지난해 5월 17일 제69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한 장관은 1년7개월여 만에 자리를 내려놓고 여당 비대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이며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다. 오는 26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명되면 비상 사령탑으로서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3-12-21 18:11:24[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 박수를 받으며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3-12-21 18:04:12[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오늘 장관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법무부는 21일 오후 5시 과천정부청사에서 한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법무부장관 이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한 장관을 조만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할 전망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받아들였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선진법제포럼'에서 권순정 기획조정실장에게 자신의 개회사를 대독시켰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12-21 11:55:05[파이낸셜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장관직에서 물러나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현 전 대표 사퇴 후 지도부 공백에 놓였던 국민의힘은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의원총회,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상임고문단 회의 등을 통해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 의견을 들어왔다. 윤 권한 대행은 이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예산안 처리 이후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따라서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할 시간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윤 권한대행이 공식적으로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하면 당 최고위원회와 전국위원회 등의 의결을 거쳐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1시50분 긴급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2-21 11: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