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루지 통영이 전 세계 최고 높이의 신규 트랙 ‘헤라’를 16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루지는 특수 제작된 카트로 다양한 회전 구간과 터널을 따라 내려오는 액티비티 시설로, 스카이라인루지 통영은 2017년 2월 통영에 개장한 첫 번째 ‘단디(Dandy)’ 트랙에 이어 통영 미륵산 정상에서 570m 길이로 이어지는 두 번째 트랙 ‘헤라’를 오픈하게 됐다. 이번 트랙은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 있는 전 세계 스카이라인루지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것으로, 한려수도 섬들과 해안선의 장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1.53km의 첫 번째 트랙과 연결하면 총 2.1km의 더욱 스릴 있는 루지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트랙 이름은 지난 5월 ‘트랙 이름 공모’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선정된 것으로, ‘헤라’는 그리스 여신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첫 번째 트랙인 단디와 연결해 ‘단디 해라’라는 ‘어떤 일을 할 때 확실히 잘해라’는 경상도 방언을 차용한 이중적 의미를 갖는다. 제임스 더드필드 스카이라인루지 통영 지사장은 “그 동안 스카이라인루지 통영 고객들은 새로운 트랙 오픈을 기다려왔다”며 “기존 트랙보다 높은 지점에서 시작되는 두 번째 트랙의 개장으로, 통영 해안선을 바라보며 트랙을 달리는 경험은 통영 관광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이라인루지 통영은 지난 2017년 2월 개장 이래 90만명의 방문객(탑승횟수 180만회)을 기록하며 이 지역 인기 액티비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18대한민국 고객서비스 만족 대상’ 수상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국내 7대 체험형 액티비티’에도 연속 선정되고 있다. 마크 퀵폴 스카이라인 엔터프라이즈 회장은 “스카이라인루지는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개국에서 4500만회 이상의 탑승횟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루지를 최초로 고안하고 발명한 스카이라인은 특히 늘어나고 있는 한국 관광객들의 루지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라인루지 통영은 개장 당일 새 트랙의 첫 탑승객에게 통영 여행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SK텔레콤’과 제휴해 T데이터와 기념사진 패키지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고객 혜택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7-16 09:08:22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은 가정을 위해 다음달 1일 국내 유일의 교육전용열차 '이 트레인'을 타고 한려수도 해상 중심지 사천 유람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마련, 모객에 들어갔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다음달 1일 국내 유일의 교육전용열차(이 트레인·E-train)를 타고 한려수도 해상중심지 사천에서 유람선도 타 보는 이색 상품을 마련, 모객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여행을 준비하거나 단체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기차여행이 될 것으로 코레일 측은 자신하고 있다. 이날 일정은 울산 호계역을 오전 6시30분께 출발해 태화강역, 남창역, 기장역, 해운대역, 동래역, 부전역, 구포역, 물금역, 창원중앙역을 거쳐 진주역에 하차하게 된다. 그 다음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탐방을 마친 후 삼천포항으로 이동해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을 둘러보고 유람선을 타고 환상적인 한려해상공원을 관람한 후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여행경비는 왕복 열차비, 연계버스비, 입장료, 프로그램 진행비를 포함해 울산권에서 출발할 경우 성인 기준 5만9000원, 부산권 5만4000원, 창원권 4만4000원이다. 식사비와 여행자보험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 트레인'은 교육과 여행, 문화와 IT(정보기술)를 결합한 세계 최초 교육 전용열차로 학생단체 또는 친목단체가 이용하기에 그저그만이다. 교육전용열차는 여행 중에도 에듀룸과 이벤트룸, 다목적룸 등에서 노래, 게임, 놀이가 가능해 다양한 계층의 이용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열차는 객차 9량으로 총 344석으로 꾸며져 있다. 박철환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테마열차 '이 트레인'을 타고 떠나는 가족단위 또는 단체모임 여행을 통해 잊지못할 추억과 낭만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기차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트레인'을 타고 떠나는 사천 한려수도 여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역 여행센터(051-440-2513), 울산역 여행센터(052-254-7785), (창원중앙역(055-287-6388) 또는 대표전화 1661-8851로 문의하면 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강수련 기자
2015-07-19 07:12:09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태화강역은 '삼천포 유람선·사천 선진공원 벚꽃 기차여행' 상품을 출시, 다음달 30일 하루 운행한다. 활짝 핀 사천 선진공원 벚꽃 풍경. "기차 타고 천혜비경 한려수도 벚꽃구경 떠나자."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최덕률) 태화강역(역장 박순기)은 '삼천포 유람선·사천 선진공원 벚꽃 기차여행' 상품을 다음달 30일 하루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천포 유람선은 천혜비경 한려수도의 중심부인 삼천포 앞바다에 펼쳐져 있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유람선을 타고 둘러본다. 봄 기운 가득한 바다를 가르며 주변 섬들을 돌면서 삼천포 대교와 죽방멸치 잡는 광경 등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경남 사천에 있는 선진공원은 봄이면 공원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이는 그야말로 벚꽃 공원이다. 공원내 벚꽃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인접한 바다를 마주 대하게 되는데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쪽빛 바다 풍광을 동시에 눈에 담을 수 있다. 공원에는 임진왜란때 왜군이 축조한 선진리왜성(경남문화재자료 274호)도 있다. 열차는 다음달 30일 오전 6시 경주역을 출발해 6시40분께 태화강역, 7시께 남창역을 거쳐 진주역에는 오전 10시20분께 도착, 미리 준비돼 있는 관광버스를 타고 삼천포로 이동하면서 여행은 시작된다. 돌아오는 열차는 진주역을 오후 5시40분께 출발해 오후 9시 남창역, 9시시10분께 태화강역을 거쳐 최종 도착지인 경주역에는 오후 9시50께 도착한다. 여행문의·예매는 태화강역 (052-272-7019, 홈페이지 www.태화강역.com), 호계역 (052-293-7088), 남창역 (052-238-7788) 또는 베스트여행사(052-269-1717)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4-02-27 08:30:33부산.경남의 해양동호인들이 2일 '해양'을 주제로 개막된 '2102 여수세계박람회'를 축하하기 위해 2일 오전 남해안 해상퍼레이드에 나선다. 참가자들이 진해마리나리조트에서 사전 연습을 하고 있는 장면. 【 부산=노주섭 기자】부산·경남 해양동호인들이 '해양'을 주제로 개막된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축하하고 영호남 화합을 다지는 의미에서 해양레저기구를 직접 몰고 경남 진해마리나리조트에서 남해안 한려수도를 지나 전남 여수로 간다. 1일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코리아마린레저에 따르면 남해안 해상퍼레이드는 2일 오전 9시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진해마리나리조트를 출발해 경남 거제, 통영, 남해를 거쳐 오후 2∼3시께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도착하게 된다. 경남수상스키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여수에서 1박을 한 뒤 같은 코스로 3일 경남 진해마리나리조트로 되돌아오게 된다. 여수세계박람회 축하 남해안 해상퍼레이드는 이번을 시작으로 박람회 기간 한두 차례 더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2, 3차 해상퍼레이드에는 시속 100㎞에 달하는 야마하 24피트(8인승) 신형 제트보트가 국내에 첫선을 보이며 투어에 가세할 예정이다. 이번 첫번째 해상퍼레이드에는 수상오토바이와 전통을 재연한 황포돛단배(33피트 규모), 스탭진들이 승선할 38피트 파워보트 등이 참여한다. 이번 해상 퍼레이드에는 코리아마린레저 이수종 회장과 함께 부산 감천에서 태어난 강동헌, 하지호 등 오랜 친구들도 동행한다. 이 회장은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경남수상스키협회 회원들과 함께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경남 진해에서 대한해협을 건너 8시간 만에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에 갔다가 되돌아오는 젊은이 못지 않은 열의를 보인 바 있다. 이 회장은 "해양인의 한 사람으로서 해양을 주제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를 그냥 보고 넘길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 우리 전통 황포돛단배를 직접 재현해 만드는 등 행사를 위해 오래 전부터 기획하고 후원하게 됐다"면서 "이번 여수세계박람회가 우리나라 해양레포츠 발전을 앞당기는 큰 계기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2012-06-01 14:21:04완연한 봄내음을 �v아 찾은 남도 통영, 붉은 동백꽃잎이 처녀의 가슴처럼 수줍은듯 불거져나와 여행객의 마음을 뒤흔든다. 다도해의 섬을 징검다리 삼아 뭍으로 건너온 봄바람에 초록빛 물비늘이 햇볕을 타고 파란 하늘로 솟구친다. 바다의 봄은 알록달록 화려한 봄꽃을 앞세운 뭍의 봄과 달리 가만가만히 다가온다. 한려수도 삼백리 물길의 동쪽 끝자락 통영 바다는 봄빛이 비교적 짙어 여느 바다보다 더 빨리 봄을 감지할 수 있다. 151여개의 크고 작은 통영 앞바다 섬들은 저마다 독특한 기암괴석과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자신을 잉태하고 키운 바다에 보답한다. 섬 하나하나가 각각 다른 매력과 독특한 아름다움을 오래토록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한 유람선이 임진왜란 때 충무공의 병사들이 화살대와 죽창을 만들어 썼다는 죽도와 충무공의 삼도수군통제사 본영이 있었던 한산섬을 스친 뒤, 팔손이나무 자생지로 유명한 비진도를 앞바다를 통과한다. 유람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다 우도 구멍섬을 한바퀴 돈 다음 닿은 곳이 연화도. 연화도는 이름 그대로 연꽃을 닮은 섬이다.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의 바쁜 손놀림, 엉성한 돌담한켠에 돋아있는 연녹빛 풋보리, 할아버지손을 꼬옥 잡은 아이의 고사리손에서 섬에 봄이 찾아왔음이 느껴진다. 한려수도의 중심지인 통영항에서 남쪽으로 24km 해상에 위치한 연화도는 총면적 3.41km에 주민 294명(93가구)이 어업을 주업으로 고기를 잡고 섬 주위에서 생산되는 패류와 해초류를 채취,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섬이다. 연화도사가 수도했다는 서낭당(실리암)과 도승들이 부처처럼 모셨다는 전래석 ‘둥근 돌’ 등 도승들의 유물이 산재해 있어 남해안의 절경과 사적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고 섬 주위에도 낚시도 즐길 수 있어 새로운 관광섬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불교도량인 연화사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볼거리는 더욱 많아지고 있다. 연화사 대웅전의 본존불인 아미타여래불과 좌우협시불, 대웅전 앞 마당의 사찰창건비명과 스리랑카에서 직접 모셔온 석가여래 진신사리 창건공덕비, 8각9층탑도 새로운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하다. 연화사 왼편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연화도의 상봉인 연화봉(해발 210m)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매물도, 죽도, 홍도, 욕지도의 천황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섬의 절경은 동쪽 끄트머리에서 펼쳐진다. 연화포구를 둘러싼 사방이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금강산의 만물상을 연상시키는 바위들의 군상이 볼만하다. 촛대, 불상, 표범, 사랑, 거북바위, 천년송외돌괴 등 갖가지 형상의 기암과 바위섬들로 이뤄진 연화도의 ‘용머리’는 절경 아닌 곳이 없다. 해질 무렵에는 쇠잔한 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물들어 용이 금방이라도 불을 뿜으며 대양을 향해 헤엄쳐 나가 하늘로 날아 오를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통영의 금강이라는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연화도에서 동쪽으로 계속 가면나온다. 두 섬은 물이 빠지면 자갈길로 이어져 하루 두 번 걸어서 오갈 수 있으며 특히 등대섬 동남쪽 해안은 기암괴석과 총석단애가 절경을 이룬다. 한산섬에는 충무공 영정을 모셔놓은 충무사, 임진란 때 삼도 수군을 지휘했던 제승당, 충무공이 활을 쏘던 한산정, 적의 동정을 염탐하던 수루(戍樓) 등이 있다. ‘한산셤 달 밝은 밤에/수루에 혼자 안자/큰 칼 옆에 차고 기픈 시름 하는 적의/어듸셔 일성호가는/남의 애를 긋나니’ 이 수루가 바로 ‘한산도가’에 나오는 그 유명한 수루인데 이곳에 오르면 쪽빛 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험난하고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채 멀리 바다에 홀로 떠있는 거북선모양을 한 등대바위가 애절함을 더한다. #찾아가는길=경부고속도로를 타고 회덕분기점에서 부산방향으로 가다가 대진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진주분기점에서 남해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사천IC에서 내린다. 33번 국도를 달려 고성에서 14번 국도로 바꿔 타면 통영. 충무유람선터미널(055-645-2307)에서 한산도 연화도 매물도 등으로 가는 유람선이 수시로 뜬다. 연화도와 매물도 왕복선박료는 각각 어른 1만5000원·어린이 1만원. /연화도=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2004-02-26 10:50:02부산시는 남쪽빛 감성여행 권역(부산·거제·통영·남해)의 통합 할인쿠폰북을 제작해 관광지별 안내소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남쪽빛 감성여행 쿠폰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부산, 거제, 통영, 남해 등 남해안 권역의 여행코스 소개와 할인쿠폰, 그리고 여행을 기록할 수 있는 원고지 형식의 노트로 구성돼 있다. 할인쿠폰은 4개 지자체의 64곳에 대한 할인 정보가 수록돼 있으며, 내년 5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부산은 요트투어, 만들기 체험, 유람선, 보드 게임방, 뮤지엄, 아쿠아리움 등 17개 제휴 업체 △거제는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거제 씨월드, 해금강 테마박물관, 거제 자연휴양림 등 16개 제휴 업체 △통영은 장어구이, 동태탕, 횟집 등의 맛집과 통영 충렬사, 통영 케이블카 등 13개의 제휴 업체 △남해는 렌터카, 바람공방, 미술관 까페, 카약 체험센터 등 18개 제휴 업체에서 할인 가능하다. 강수련 기자
2018-11-04 17:51:56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해양 생태탐방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크루즈 전문 업체인 팬스타 그룹과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팬스타 그룹은 한려해상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크루즈선 운항을 검토하고, 공단은 기항지에서의 생태관광을 추진한다. 5월 중순에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해양생태탐방선(연안 크루즈) 시범운항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은 산악공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순했던 해상공원의 탐방프로그램을 다양화 하려고 그동안 한려해상, 다도해해상, 변산반도, 태안해안 등 해상공원의 자연과생태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탐방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해왔다. 공단은 현재 해양 탐방루트 개발에 관한 연구용역을 의뢰, 결과가 나오는 8월 이후에 전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2011-03-31 14:26:51하나투어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지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섬으로 떠나는 SUMMER(서머)'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해운조합과 함께 국내 섬 여행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이번 기획전은 액티비티, 미식, 취미, 풍경 등 4개 테마로 패키지를 구성해 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안한다. 테마별 상품으로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 할 '울릉도' △서해 청정 자연을 감상하는 '백령도·대청도' ▲섬 자체가 천연기념물인 '홍도·흑산도'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만나는 '남해안 섬' △우리나라 가장 남쪽 섬 '마라도·가파도' 등을 선보인다. 섬 여행 패키지를 이용하는 하나투어 고객에게는 CU 편의점 2만원 상품권도 선착순(500명) 제공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복잡한 도심을 떠나 평화로운 섬에서 보내는 특별한 여름휴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0 10:57:40경남 남해는 남해안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남해도(302.8㎢)는 제주도, 거제도, 진도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이다. 남해군은 남해도와 12번째로 큰 창선도(54.2㎢)를 비롯해 3개의 유인도를 포함, 79개의 섬을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 창선도는 월경지로서 경상우도 중심인 진주목에 속해 있었다. 남해군에 따르면 2024년 현재 인구는 4만1579명이다. 빙하가 물러간 후에 대략 6000~7000년 전까지 바닷물이 상승하면서 물에 잠겼을 때 급경사와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이 만들어져 섬 전체가 절경을 이룬다. 해안선 길이도 302㎞에 이른다. 일찍이 한려수도의 길목에 위치하면서 해안 일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포함돼 있다. 기후는 매우 온난하여 난대성 작물이 잘 자란다. 최근에는 그 명성이 많이 약해졌지만 유자, 비자, 치자 등 '3자의 섬'으로 유명했다. 이들은 모두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는 주요한 약용 및 식용 작물로 애용돼 왔다. 남해도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겨울로, 일찍이 전국의 축구·야구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팀의 겨울 전지훈련장이 되어왔다. 독일에서 귀국한 동포들을 위한 마을도 조성돼 있다. 남해의 휴양지로서 좋은 지리적인 조건을 보여준다. 천연기념물로는 난대성의 상록수림, 왕후박나무, 산닥나무 등이 있다. 지형적으로는 높은 산과 가파른 사면이 해안까지 연결되면서 평지가 별로 많은 편이 아니다. 그로 인해 계단식 논이 해안부터 산지 중앙까지 이어져 발달하고 있다. 가천의 다랭이 논은 108계단으로 전국적인 관광자원으로까지 발전하고 있지만 사실 마을 주민들은 논밭을 일구는 일로 고생이 많았다. 많은 논들은 마늘밭, 유채꽃밭으로 변모되어 있거나 빈 논도 더러 남아 있다. 남해는 밭농사로 고구마 생산도 많았다. 남해는 1980년대까지도 전국에서 고구마가 가장 많이 생산됐다. 오랜 저장과 주정 제조를 위해 고구마를 잘라 말린 '빼때기'로도 유명했다. 남해의 산지를 보면 가장 높은 망운산은 785.9m이고 그 외 호구산이 617.2m,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금산이 681m이다. 이 정도 높이는 해발고도 그대로 산지를 이루므로 산세가 매우 험하다. 산의 높이가 바로 상대비고로 600~700m 된다는 것은 급한 산세를 의미한다. 따라서 농지는 협소하고, 수산자원은 풍부한 편이다. 남해의 지질과 지형을 살펴보자. 남해도는 지질적으로 중생대 퇴적암(유천층)과 불국사 화강암이 대세를 이룬다. 퇴적암 지대에서는 인근의 진주, 고성과 함께 화석도 나온다. 이들 암석은 비교적 견고해서 풍화해 모래를 잘 만들지 못한다. 남해 해안의 많은 부분들이 비교적 큰 자갈이 있고, 파랑이 잔잔한 만이나 포구에는 그 위로 갯벌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상주와 금산은 대략 6000만년 된 불국사 화강암 지역이다. 설악산, 북한산 등 중부지방의 화강암들은 대보화강암으로 1억5000만년 전 생겨났다. 화강암은 다른 암석에 비해 풍화와 침식이 잘되는 암석이다. 따라서 풍화된 모래들은 빗물과 하천에 의해 바다로 나가서 상주해수욕장의 사빈을 이루고 있다. 사빈 중에서도 석영질이 가장 질겨서 밝은 빛의 백사장을 만든다. 길이가 약 2㎞ 되는 백사장과 뒷면의 송림 방풍림으로 남해안 제일가는 해수욕장이다. 그리고 금산은 풍화와 침식에 견디고 남은 기암절벽의 화강암 산지다. 금산은 아래에서 바라봐도 아름답고, 금산 보리암에서 아래로 상주해수욕장과 남해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장관이다. 물건리 방조어부림(防潮魚府林)도 이미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물건리 해안은 둥근 자갈로 이뤄진 몽돌해안이다. 즉 화강암과 같은 풍화에 약한 암석대가 아니라서 모래가 없다. 물건리 해안 뒤쪽으로 해안의 형태대로 반원형으로 방풍림이 조성돼 있다. 심한 바닷바람을 막고, 고기들의 안식처까지 만들어 주고 있다. 심한 태풍에 상대적으로 잘 견뎌 왔고, 태풍 '매미'에도 잘 견뎠다. 숲의 주요 나무는 느티나무, 팽나무, 푸조나무, 이팝나무, 모감주나무와 그 외 말채나무, 가마귀밥여름나무, 누리장나무, 화살나무 등 희귀한 나무들이 1만여그루이며 길이 1.5㎞, 총면적 약 7000평으로 멀리서 바라보는 경관도 좋다. 남해의 유적지는 단연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것이다. 충무공을 기리기 위해 마지막 해전이 벌어졌던 노량 앞바다 노량해협이 바라다보이는 곳에 충렬사(忠烈祠)가 있다. 이 사당 뒤에는 약 6개월간 임시묘로 사용되었던 곳이 가분묘로 남아 있다. 충무공이 전사한 관음포(고현면 차면리)에는 이충무공 전몰유허(戰歿遺墟)가 있다. 여기서 돌아가셨다 하여 이락사(李落祠)라고 하고, 이곳 포구를 이락포(李落浦)라고 불렀다. 충무공은 돌아가신 날 이락사에 잠시 모셔졌다가 충렬사로 옮겨졌고, 약 6개월 후 충청도 아산에 영구히 모셔졌다. 남해는 서울에서 멀다. 조선시대 관찬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한양에서 천사십오리라고 거리를 적고 있다. 그만큼 멀리 떨어져 있으니 남해는 한양과 먼 섬으로 제주, 거제, 강진, 흑산도 등과 함께 유배지로도 적임이었다. 이곳으로 유배된 대표적인 선비가 사씨남정기를 쓴 서포 김만중(1637~1692)이다. 그는 숙종이 희빈 장씨를 총애하고 인현왕후를 폐위한 것을 반대해 유배된 상태에서 이를 풍자하여 사씨남정기를 지었다. 남해는 섬으로, 육지와 교량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 바다 위를 건너고 있다. 1973년 건설된 남해대교는 길이 660m의 2차선 교량으로 남해 노량과 하동 노량을 연결하면서 우리나라 연륙교 중에서 현수교로는 처음이며, 그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 창선대교는 서쪽의 강진만(남해도와 창선도 사이의 내해)과 동쪽의 사천만 사이의 좁은 물목 위에 놓여 있다. 조류 흐름에서 볼 때 외해와 연결되는 사천만에서 서쪽의 내해인 강진만으로 밀물이 밀려든다. 이 흐름을 따라 멸치잡이를 위해 국내 유일의 죽방렴(竹防廉)이 만들어져 있다. 남해는 남해안 800리의 중심으로 일점선도(一點仙島)로 표현된다. 남해 사람들은 매우 부지런해 섬이지만 농업적으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남해의 3대 작물로 마늘, 유자, 고사리가 유명하다. 한국교원대 지리교육과 명예교수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22 19:04:40【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가 가을로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11월을 맞아 지역 명산인 백운산에 가야 할 5가지 이유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4일 광양시에 따르면 해발 1222m의 백운산은 90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생태 보고이자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하는 명산이다. 광양시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백운산을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백운산 등반, 4대 계곡, 둘레길 등 힐링코스와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등을 꼼꼼히 안내했다. 먼저, 우리나라 26개 백운산 중 경관이 뛰어난 6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는 광양 백운산의 공식 등산코스는 모두 8개가 있다. 제1코스는 논실~한재~신선대~정상까지 4.9km(약 2시간 10분 소요), 제2코스는 진틀~병암~진틀삼거리~정상까지 3.3km(2시간), 제3코스는 용소~백운사~상백운암~정상까지 5.3km(2시간 50분), 제4코스는 동동마을~노랭이봉~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7.9km(4시간)이다. 제5코스는 성불교~형제봉~도솔봉~한재~신선대~정상까지 11.9km(6시간 10분), 제6코스는 어치(내회)~매봉삼거리~정상까지 3.9㎞(2시간 10분), 제7코스는 구황~노랭이재~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10km(5시간 30분), 제8코스는 청매실농원~쫓비산~매봉~정상까지 14.6km(8시간)이다. 이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백운사~상백운암~정상 코스는 산행 시작 지점인 백운사가 해발 800m에 위치해 있어 왕복 3시간이면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다. 진틀에서 오르는 2코스도 인기가 많다. 진틀~병암계곡~진틀삼거리~신선대~정상~약수~진틀삼거리~병암계곡~진틀마을 원점회귀 코스로 4시간이면 가능하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울창창한 원시림을 자랑하는 백운산은 성불, 동곡, 어치, 금천 등 깊게 휘돌아 흐르는 4대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도솔봉과 형제봉 사이에서 발원한 성불계곡은 맑은 물과 수려한 삼림, 기암괴석, 평평한 바위들이 가득 펼쳐져 있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4대 계곡 중 가장 긴 동곡계곡은 백운산 정상과 따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해 학사대, 용소, 선유대, 병암폭포 등 절경을 품고 있으며 추동섬과 동천을 돌아 광양만으로 흘러간다. 금천계곡은 선녀가 내려와 베를 짰다는 옥녀봉에서 발원해 섬진강과 어울리며 마침내 느림의 미학을 완성한다. 어치계곡은 완만하게 늘어진 고갯길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108계단, 목교, 쉼터 등을 갖춘 생태탐방로에서 빼어난 자연경관을 깊숙이 즐길 수 있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구시폭포, 한여름에도 이슬이 맺힌다는 오로대 등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아울러 백운산 자락에는 천년의 숲길, 섬진강 매화길, 백학동 감꽃길 등 둘레둘레 걸을 수 있는 126.36km, 9개 코스의 특색 있는 둘레길이 있다. 제1코스는 옥룡사지에서 논실마을로 이어지는 총 9.5km 천년의 숲길이며, 제2코스는 논실마을에서 한재와 중한치를 거쳐 하천마을에 당도하는 만남의 길로 아름드리 전나무나무가 인상적이다. 하천마을에서 매화마을로 이어지는 제3코스는 유려한 섬진강을 따라 걸으며 힐링할 수 있으며, 제4코스는 매화마을에서 백학동 마을까지로 수어호, 억불봉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다. 특히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11월이 절정이다. 제5코스는 백학동마을에서 죽양마을로 이어지는 외갓집 가는 길로 푸근하고 따뜻한 정서가 넘치고, 제6코스는 옥룡사지에서 국사봉랜드까지 걸을 수 있는 선비누리길로 옛날 과거를 보러 갔던 선비들의 발자취를 그리며 걸을 수 있다. 이 밖에 중흥사 토성길, 달 뜨는 길, 함께하는 동행길 등도 저마다 역사를 짚어보고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자신에게 걸어 들어가는 사색의 길이다. 더불어 백운산은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등 휴식과 힐링,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보석들을 품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한 원시림에 숲속의 집, 오토캠핑장, 야영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세미나실, 산림문화휴양관 등을 갖추고 있다. 치유의 숲은 삼나무, 편백나무숲에서 풍욕, 탁족 등을 즐기는 외부 프로그램과 아로마테라피, 명상요가, 족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내부 프로그램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목재를 직접 느끼면서 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목공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 놀이터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백운산 여행에서 미식은 빠뜨릴 수 없는 즐거움이다. 백운산과 4대 계곡,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남도의 자연과 맛을 진득하게 담은 음식이 즐비하다.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광양장어구이 등 참숯으로 고유의 풍미를 살리는 구이음식과 섬진강에서 채취한 재첩국 등 자연이 허락한 슬로푸드가 오감을 충족시킨다. 정구영 광양시 관광과장은 "백운산은 섬진강과 한려수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깊은 계곡과 둘레길을 아우르며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등 휴식과 힐링이 가능한 콘텐츠가 가득하다"면서 "천고마비의 가을에 백운산을 오르고 걷고 호흡한 후에는 광양닭숯불구이, 광양불고기 등 오감을 만족하는 광양음식들로 마무리할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04 09: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