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샘은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1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100억원) 대비 적자 전환이다. 매출은 46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줄었다. 분기 순손실은 142억원으로 집계됐다. 홈리모델링의 매출은 30.8% 줄었고, 홈퍼니싱 사업 매출도 11.1% 감소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04 17:26:07[파이낸셜뉴스]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 국내 가구 업체 쌍두마차가 체질개선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어 구조조정 등 체질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11일 "가구 소비를 촉진할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부진하다"며 "재고부담과 함께 지난해 급등한 원자재 가격이 매출 원가에 즉시 반영되지 못해 올해 실적도 밝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올들어 1·4분기 까지 매출이 반등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실적개선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적부진 만회' 합병·투자 한샘과 현대리바트가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중이다. 한샘은 한샘도무스와 인스테리어 등 자회사 2곳에 대한 소규모 합병을 완료한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합병으로 한샘과 인스테리어·한샘도무스 간 합병 비율은 각각 1대 0이다. 이번 합병으로 양사는 소멸한다. 한샘도무스는 고소득 소비자를 타깃으로 유럽 각국 유명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수입 소파와 식탁, 리클라이너, 조명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인스테리어는 온라인 종합 자재몰과 설계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한샘이 지난 2019년 12월 인수했으며, 2020년 이래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하는 경영 효율성 증대 차원의 합병"이라며 "앞으로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는 스타트업 투자로 인테리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존 아파트 빌트인 및 리모델링 중심의 인테리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모듈러하우스로 넓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현대리바트는 모듈러하우스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에 1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2조4000억원을 추정되며 LH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모듈러 공공임대 주택이나 학교 개축, 리모델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현대리바트의 강점인 가구 제조 및 인테리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확대 차원에서 모듈러하우스전문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VS 프리미엄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체질개선 속에서도 사업전략에는 차이가 있다. 한샘의 경우 디지털 전환에 승부수를, 현대리바트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상장 이후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첫 적자를 기록한 한샘은 디지털 전환에 힘을 주고 있다. 김진태 한샘 대표이사는 "모든 경쟁자들이 위축되고 투자하지 못할 때 한샘이 과감하게 투자해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한샘은 지난달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을 대폭 개편했다. 한샘몰은 홈리모델링·가구 상품, 매장 정보를 제공하는 ‘한샘닷컴’과 가구·생활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한샘몰’을 통합해 새로 구축한 플랫폼이다. 홈리모델링 정보 탐색부터 상담·견적·계약·시공·사후관리(AS)를 포괄하는 ‘원스톱 서비스’에 방점이 찍혀 있다. 1만 명이 넘는 가구·인테리어 전문가가 설계한 3차원(3D) 제안 및 시공 사례 콘텐츠를 스타일·주택형·가격대로 분류했다. 현대리바트는 브랜드 고급화로 프리미엄을 추구한다. 죠르제띠, 발쿠치네 등 글로벌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를 국내에 연이어 독점 론칭한 배경도 이 때문이다. 현대리바트는 세계적 건축 거장 리처드 로저스를 비롯해 해외 유명 미디어 아트 그룹 ‘유니버설 에브리싱’ 등과 함께 혁신적인 디자인의 가구 20여 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 ‘발쿠치네’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도 맺었다. ‘보피’, ‘불탑’과 더불어 글로벌 3대 명품 주방가구로 평가받는 발쿠치네를 앞세워 주방가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 등 소비자간거래(B2C) 매장의 영업망도 프리미엄화해 수익성을 개선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4-11 14:05:2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한샘의 1분기 영업적자 규모가 컨센서스 95억원을 넘어 2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줄어든 4670억원으로 추정했다. 강경태 연구원은 "기존에 확보한 재고 원가 부담이 있다. 하락세로 접어든 수입산 PB 가격이 회사의 매출원가로 즉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한샘은 부엌 가구를 제외한 상품을 OEM사에 주문하면서, 직접 수입해 온 목재를 함께 판매한다. 한샘이 판매한 목재 가격은 OEM사의 제조원가다. OEM사는 목재를 비싸게 확보한 만큼 한샘에 판매하는 상품 가격을 높이게 된다. 높은 가격에 구매한 상품 재고를 한샘이 최종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전가하지 못한 가격에 판매하면 마진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핵심 전방 지표 부진으로 매출액도 지난해 대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2월 누적 주택 거래량은 12만7718건으로 전년 동기간 누적치 대비 26.4% 감소했다. 강 연구원은 "판매 마진 회복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은 저마진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고, 수익성 있는 상품 위주로 매출 믹스를 재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11 05:09:39[파이낸셜뉴스] 한샘은 3분기 영업손실이 13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1-14 17:28:40[파이낸셜뉴스] 롯데그룹이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12월 재무 위기설을 공식 부인했다. 18일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 그룹 주요 계열사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이라는 제목으로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롯데가 공시를 통해 부인한 루머는 전날부터 '롯데 제2의 대우그룹으로 공중분해 위기'란 제목으로 공유되고 있는 글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롯데가 12월 초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중지)을 선언할 것이라는 자극적인 내용이 담겼다. 롯데그룹 차입금이 39조원으로 재계에서 4번째로 많은데 그룹 전체 올해 당기순이익은 1조원으로 재계 17위 수준에 그쳐 상환 능력이 떨어진다고 언급됐다. 이밖에 "롯데쇼핑 차입금을 제외한 롯데홀딩스, 지주 및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29조9000억원으로 그룹 전체 유동성 위기 촉발"이란 내용과 "한샘, 일진머티리얼즈, 미니스톱, 중고나라 인수 실패 및 실적 추락, 백화점 오프라인 특유의 롯데의 한계성 극복 실패(이커머스 롯데온 수조원대 적자", "롯데건설 미분양으로 계열사 간 은행권 연대보증이 치명타"라는 내용도 있다. 롯데그룹 측은 이 글에 대해 "유튜브가 원 출처이고 기사 내용에 유튜버 개인적인 해석을 가미한 것에 불과하다"며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았다. 실제 게시글이 확산하기 전 한 유튜브 채널에는 이와 거의 비슷한 내용의 영상이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그룹 여러 계열사가 구체적으로 언급된 글이 확산하자 이례적으로 지주 및 계열사가 동시에 같은 내용의 해명 공시를 낸 것으로 보인다. 롯데 측은 해당 게시글의 팩트 역시 틀린 게 많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측면에서 롯데케미칼의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면서 "롯데온의 적자도 수조원대로 언급돼 있는데 5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8 15:51:37가구업계가 올해 실적 개선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샘과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등 이른바 국내 가구업계 3인방이 1·4분기 나란히 흑자전환에 성공해서다. 다만 하반기 주택경기 반등에 대해 부정적이어서 실적개선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과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등은 1·4분기 나란히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이들 기업의 흑자전환은 수익성 중심의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프리미엄 전략 때문이다. ■수익성 극대화 통한 흑자전환 가구업계의 흑자전환은 수익성 극대화로 인한 것이다. 우선 한샘은 1·4분기 매출액 4859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7억원이 개선된 수치다. 한샘은 2022년 3·4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수익성 중심 사업전략과 핵심상품 중심의 성장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성과를 거뒀다. 한샘은 인테리어 박람회와 신축 단지 오픈하우스 등 접객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B2C 영업망 확장에도 나섰다. 또 채널별 가격 경쟁력 최적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현대리바트의 1·4분기 매출액은 5047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리바트는 B2C 수요가 1·4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 상승효과를 봤다. 현대리바트는 또한 천편일률적인 가구 디자인에서 벗어나 '세상에 없는 가구'를 선보이며 독창적인 프리미엄 가구 시장을 열었다. 신세계까사 역시 모처럼 웃었다. 신세계까사는 1·4분기 매출액 68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 2022년 1·4분기 이후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30%가량 늘었고 영업이익은 98억원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 및 신제품 매출 호조가 흑자 전환의 주역이다. ■'흑자전환' 낙관은 이르다 가구업계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낙관은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기불황과 함께 위축된 건설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구 업계 실적에 밑바탕이 되는 기업간거래(B2B) 시장 위축은 실적개선에 발목을 잡고 있다.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면서 국내 주택 경기 침체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1·4분기 주택 매매거래량은 14만호를 기록, 전년대비 17% 증가했지만 이는 정책 대출에 의한 단기적인 효과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주택 시장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실적 개선 지속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함께 B2C시장과 프리미엄 전략으로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고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PB 등의 원자재 가격 하락 따른 원가율 개선 효과도 상당부분 반영돼 주택 경기 반등 없이는 수익성 개선에 분명한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5-13 17:54:57[파이낸셜뉴스] #OBJECT0# 가구업계가 올해 실적 개선에 청신호를 밝혔다. 한샘과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등 이른바 국내 가구업계 3인방이 1·4분기 나란히 흑자전환에 성공해서다. 다만 하반기 주택경기 반등에 대해 부정적이어서 실적개선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과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등은 1·4분기 나란히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이들 기업의 흑자전환은 수익성 중심의 소비자간거래(B2C), 프리미엄 전략 때문이다. 수익성 극대화 통한 흑자전환 가구업계의 흑자전환은 수익성 극대화로 인한 것이다. 우선 한샘은 1·4분기 매출액 4859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7억원이 개선된 수치다. 한샘은 2022년 3·4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수익성 중심 사업전략과 핵심상품 중심의 성장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성과를 거뒀다. 한샘은 인테리어 박람회와 신축 단지 오픈하우스 등 접객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B2C 영업망 확장에도 나섰다. 또 성수기 아이방 가구 등 핵심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채널별 가격 경쟁력 최적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현대리바트의 1·4분기 매출액은 5047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리바트는 B2C 수요가 1·4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 상승효과를 봤다. 현대리바트는 또한 천편일률적인 가구 디자인에서 벗어나 '세상에 없는 가구'를 선보이며 독창적인 프리미엄 가구 시장을 열었다. 신세계까사 역시 모처럼 웃었다. 신세계까사는 1·4분기 매출액 68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 2022년 1·4분기 이후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30%가량 늘었고 영업이익은 98억원 늘었다. 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 및 신제품 매출 호조가 흑자 전환의 주역이다. '흑자전환' 낙관은 이르다 가구업계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낙관은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기불황과 함께 위축된 건설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구 업계 실적에 밑바탕이 되는 기업간거래(B2B) 시장 위축은 실적개선에 발목을 잡고 있다.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면서 국내 주택 경기 침체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1·4분기 주택 매매거래량은 14만호를 기록, 전년대비 17% 증가했지만 이는 정책 대출에 의한 단기적인 효과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주택 시장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실적 개선 지속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함께 B2C시장과 프리미엄 전략으로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고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PB 등의 원자재 가격 하락 따른 원가율 개선 효과도 상당부분 반영돼 주택 경기 반등 없이는 수익성 개선에 분명한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5-13 13:52:15가구업계가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초 신학기 특수를 누린 가구업계가 지난해 보다 적자를 줄이거나 흑자전환에 속속 성공하고 있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은 지난해 매출액 1조9669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02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거뒀다. 한샘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핵심 상품의 경쟁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리하우스는 부엌과 바스(Bath), 수납 등 리모델링 시장에서 인기가 높고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핵심 상품의 라인업과 경쟁력을 강화한다. 홈퍼니싱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과 각 채널의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구매와 물류 효율화 등 공급망 관리를 통한 원가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현대리바트와 신세계까사는 연간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적자 규모를 대폭 줄였다. 현대리바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조585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99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충당부채를 인식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매출액은 2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줄었고 영업손실도 16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4·4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오른 649억원, 영업손실은 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78억원 대비 큰 폭 개선되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LX하우시스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순항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98억원으로 전년대비 635.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18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3조5258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줄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2-12 17:59:43[파이낸셜뉴스] 가구업계가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초 신학기 특수를 누린 가구업계가 지난해 보다 적자를 줄이거나 흑자전환에 속속 성공하고 있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은 지난해 매출액 1조9669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5020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거뒀다. 한샘은 전 사업부분에 걸쳐 사업구조를 혁신해 원가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가율은 지난 2022년 4·4분기를 정점으로 개선되고 있다. 한샘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핵심 상품의 경쟁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리하우스는 부엌과 바스(Bath), 수납 등 리모델링 시장에서 인기가 높고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핵심 상품의 라인업과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시공 운영체계를 개선해 시공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홈퍼니싱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과 각 채널의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또 옴니채널(Omni-Channel)을 구현해 집객과 매출을 높이고 한샘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구매와 물류 효율화 등 공급망 관리를 통한 원가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현대리바트와 신세계까사는 연간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적자 규모를 대폭 줄였다. 현대리바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조585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99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충당부채를 인식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신세계까사는 지난해 매출액은 2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줄었고 영업손실도 169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4·4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오른 649억원, 영업손실은 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78억원 대비 큰 폭 개선되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까사미아 대표 상품인 '캄포' 시리즈의 꾸준한 판매 실적과 수면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테라소의 안착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LX하우시스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순항 중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98억원으로 전년대비 635.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18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3조5258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마다의 사업 전략에 따라 실적 희비가 갈라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주택매매거래량 등 선행지표가 회복세에 접어들어든 만큼 가구·인테리어 시장 역시 실적 반등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2-11 23:17:21[파이낸셜뉴스] 수익성 악화를 겪어 온 한샘이 올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특히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에 집중한다. 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은 2일 '새로운 도약을 함께하자'는 내용의 신년메시지를 임직원들에게 보냈다. 메시지에는 “작년 한 해 동안 수익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조율한 결과, 지속되던 적자 기조를 끊어내고 2023년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으며 3·4분기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과 동시에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 노력한 임직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 대표는 “한샘은 회사 설립 이후 수십년간 반복된 부동산 시장의 성장과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올해 역시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분들의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동산 전망은 긍정적인 예측과 부정적인 예측이 혼재돼 있어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외부 환경을 극복하고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월29일 한샘 상암동 사옥에서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김 대표는 2024년 사업 계획을 전 직원과 공유하며 “2024년에는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며 “높은 할인율, 과도한 마케팅 등 일시적으로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매출은 지속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국내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정체되고 있어 홈인테리어 업계 역시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이지만 원가율 개선과 핵심 상품의 경쟁력 강화로 안정적인 영업 흑자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2024년 홈퍼니싱 분야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을 높이고 각 채널의 고객 접점도 확대한다. 고객이 온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구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외부 플랫폼 입점이나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하기로 했다. 리하우스 분야에서는 부엌, 바스(Bath), 수납 등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의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프리미엄 라인업 출시 등 상품군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연간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 더불어 가격, 시공 품질 등의 기초 경쟁력을 개선하고, 대리점 지원도 강화해 본사와 대리점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김 대표는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갈 한샘의 2024년을 생각하면 기대가 크다”며 “외부 환경에 개의치 않고 합심하여 한샘의 저력을 보여주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임직원 여러분들도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02 15: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