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3·4분기 실적 부진 등을 고려해 메디톡스 목표가를 26만원으로 내렸다. 12일 대신증권 한송협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에 타겟 멀티플 29.9x를 적용한 영업가치 1조5103억원과 MT10109L의 가치 4089억원을 합산한 SOTP(Sum of the parts, 적정주가 계산모델) 방식으로 산출했다"며 "비록 3·4분기 실적은 아쉬웠으나 올해와 내년 100%의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한 회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올해 3·4분기 매출액 539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부진은 크게 △공장 노후화로 8월 한 달 동안 공장 가동이 거의 중단되면서 수출 물량이 감소하는 병목 현상 발생 △국내 톡신 매출 증도매상을 통해 나가는 간접 수출 물량 감소 등에 기인한다는 해석이다. 다만 한 연구원은 향후 메디톡스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2024년 2·4분기부터 3공장에서 생산된 뉴력스의 수출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톡신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단가가 국내 대비 훨씬 높은 수준이기에 향후 성장성은 해외 시장 공략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12 08:51:37[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9일 랩지노믹스에 대해 동부 큐디엑스(QDx)와 서부 아이엠디(IMD) 클리아랩 인수로 미국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험실개발검사(LDT) 활용으로 원가는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2002년 설립된 랩지노믹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분석 서비스, 중합효소연쇄반응(PCR) 및 면역화학 진단키트 제조 기업이다. 코로나19 당시 PCR 키트 검사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는 코로나 특수 종료로 매출이 줄었지만, 축적된 자금으로 클리아랩 4개를 확보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랩지노믹스는 한국 진단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LDT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전략을 택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없이도 자체 개발한 검사를 제공할 수 있어 원가를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동부의 QDx는 병리 진단과 PCR 진단에 강점을 가졌으며, IMD는 감염성 질환 PCR과 NGS 기반 암 진단에 특화돼 있다. 주요 대형 병원 및 보험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어 지역적으로 상호 보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진단 외 매출과 분자진단 매출 비중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1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금융부채도 낮아 재무가 건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LDT 전환 및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며 영업이익 개선 및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9 09:06:55[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3일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안정적인 의약품 유통사업 기반 고성장 사업모델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증권 한송협 연구원은 "더블유에스아이는 안정적인 기존 유통사업을 토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수술로봇, 심혈관기기 등 첨단 의료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환계 및 대사성 치료제에 강점을 가진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해 의약품의 자체 개발 및 제조 역량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통해 산부인과용 수술로봇 '유봇'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연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허가 후 오는 2025년 출시가 목표다. 한 연구원은 "유봇은 의료진의 수술 편의성과 정확성을 개선해 의료 인력난 해소 및 비효율적인 수술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부인과 외에도 뇌, 심혈관 수술로봇 개발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6월 인수 완료한 제약사 인트로바이오파마에 대해 "더블유에스아이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400여개 병·의원 네트워크와의 시너지는 물론 유통사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자체 개발 품목을 확대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심혈관 중재시술 사업 진출을 통한 고수익 성장 가속화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고성장하는 심혈관 중재시술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라며 "영국의 키말(KIMAL), 중국 선건테커(LifeTech Scientific Corp) 등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가, 고수익 사업인 심혈관 중재시술 사업을 확대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3 09:32:07[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9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대해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주가가 32% 급락한 것과 관련 펀더멘탈(기초체력) 문제가 아닌 수급적 문제로 지적했다. 한송협 연구원은 "이 기간 기관의 순매도물량은 약 40만주다. 전환우선주 매도 물량이 하락의 주 원인"이라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22년 6월 전환우선주 약 450만주를 발행했다. 1년이 지나 보호예수가 해제되고, 지난 21일에는 7.5만주가 보통주로 전환돼 추가 상장됐다"고 밝혔다. 이어 "평균 일일 거래량은 3~4만주 수준인데 해당 물량이 이틀 동안 한 번에 시장에 나와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이에 따른 기관 로스컷 물량까지 출회되면서 구조적 하락이 발생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연초 대비 54%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1분기 기준 약 4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280억원이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자금조달 없이 임상이 가능하다"며 "핵심 파이프라인 BBT-176(4세대 EGFR 저해제)은 3세대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30%)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아 기술이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본인은 지난 2021년 9월과 11월 에쿼티스퍼스트홀딩스코리아 유한회사와 환매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환매조건에 의거해 (기)매도한 주식을 계약 종료일에 환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성격의 계약으로 반대매매 형식의 갑작스러운 매도출현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미국 보스턴 소재 자회사가 자체 기반 기술(플랫폼 기술)의 확립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현지에서의 자체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벤처캐피탈(VC) 펀딩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회사의 주요 사업과 기업 경영이 일상적인 수준에서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우려로 연일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해 투자가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며 "기업가치가 빠르게 정상화 되도록 당사 임직원 모두 혼신을 다하여 노력하고 있다.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29 07:22:48[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일 덴티움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주요 경쟁사(오스템임플란트)를 사모펀드(유니슨캐피탈코리아-MBK파트너스)가 인수, 국내 임플란트 업체 중 가장 매력적인 대안이란 설명이다. 한송협 연구원은 "중국 VBP 불확실성 일부 해소로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20%로 조정했다"며 "최근 주가 상승세가 높았으나 피어 대비 높은 20%대의 매출 성장성과 30%대 중반의 영업이익률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덴티움의 2023년 매출액을 4222억원, 영업이익으로 1410억원을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외형 성장은 이제 초입 단계라고 판단한다"며 "경쟁사 대비 대리점 간접판매 비중이 높은 점을 기반으로 중국 임플란트 VBP 시행으로 인한 ASP 하락 영향은 예상 대비 적을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02 07:33:08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0일 천종윤 대표가 이끄는 씨젠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내렸다. 2022년 5월 5만3000원, 2022년 8월 4만3000원에 이어 계속 하향 추세다. 씨젠의 17일 종가는 2만6350원이다. 한송협 연구원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32% 낮췄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2022년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2.3% 줄어든 155억원으로 컨센서스 330억원을 하회다. 한 연구원은 "이탈리아 정부 페이백 관련 117억원 규모 당 분기 매출 차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20 07:34:12[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4일 씨젠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과 관련 어닝 쇼크라고 분석했다. 씨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6% 줄어든 1508억원, 영업손실은 323억원에 달했다. 영업손실 기준 컨센서스, 대신증권 추정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한송협 연구원은 "영업손실의 원인은 코로나19 미사용 키트 관련 재고 충당금이 681억원이나 발생, GPM 18.7%로 전 분기 대비 약 50%p 감소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1-14 07:35:35[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9일 유비케어와 관련 신정부(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우호적 정책 가시화 추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한송협 연구원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시작은 결국 의료 관련 데이터다. 유비케어의 EMR 플랫폼 및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은 건강관리 모니터링, 개인건강기록, 의료정보관리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한 가지 걸림돌이 되는 것은 규제 및 기존 의료주체의 반발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제도 관련 개선 상황이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비케어는 GC케어가 52.6%를 보유하고 있다. 연결 종속회사로는 헥톤프로젝트(지분율 75%), 케이컨셉(70%), 이원(50%)이 있다. 주요 관계사로는 비브로스(40.5%), 아이쿱(37.5%)이 있다. 한편, 디지털 헬스케어에 주력하는 곳들로는 에임메드, 인바이츠바이오코아로 대변되는 인바이츠 생태계(인바이츠헬스케어 등) 등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8-29 07: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