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학대학교(한국공대)는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가 주관하는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사업’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국내 로봇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로봇 SI(System Integration) 분야의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테크노파크와 한양대 ERICA캠퍼스 내에 총 259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직업교육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공대는 이 사업의 참여기관으로서 실무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육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한국공대는 로봇 분야뿐만 아니라 융복합 협업 인프라를 통해 지능형 로봇 교육과 연구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공대는 산업단지 내 제조기업과 미취업 훈련생을 대상으로 제조로봇 SI 교육을 운영하며, 지역 교육 수요자를 발굴하는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자율주행로봇 및 AI 장비를 포함한 150여 대의 최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연간 약 1,140명의 로봇 SI 실무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한국공대는 경기도에 위치한 로봇 관련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연계한 취업 지원 활동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공대 관계자는 “한국공학대의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에 필요한 로봇 분야 교육과 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며,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봇직업교육센터는 한양대 ERICA를 주관기관으로 한국공학대,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컨소시엄을 이루어 5년간 운영되며, 연면적 5,439㎡ 규모로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직업교육센터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공대는 산업부가 출연하여 설립된 대학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공학도를 양성하며, 산업단지에 위치해 다양한 공학 분야 인프라를 통해 기업과의 산학협력이 뛰어난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9 10:23:58더에스엠씨그룹은 한양대 에리카와 광고 산업 기술 연구 및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더에스엠씨그룹은 한양대 에리카 광고홍보학과와 PBL(Project Based Learning) 기반의 광고 및 홍보 이론 교육과 실제 에이전시의 실무교육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특화 커리큘럼을 개발해 2024년도 1학기에 적용할 예정이다. △소셜미디어에 대한 채널 구축 전략과 충성 고객을 형성하는 콘텐츠 전략을 위한 '소셜미디어 운영' △모바일 광고 시장의 미디어믹스와 디지털 마케팅을 이해하고 이를 적용한 퍼포먼스 마케팅 전략 'AD Tech 퍼포먼스 마케팅' △기획부터 제작, 편집, 매체 집행 등 콘텐츠 비즈니스 전반의 과정을 자사의 IP 사례로 살펴보는 '콘텐츠 커머스와 세일즈'로 구성했다. 모든 커리큘럼 과정에는 더에스엠씨그룹의 메인 실무자가 직접 참여하며, 특강이 끝난 뒤 A/B/C 모델 조편성과 실무 코칭을 진행한다. 이후 과제 발표 및 평가를 통해 더에스엠씨그룹의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김용태 더에스엠씨그룹 대표는 “더에스엠씨그룹은 자체 콘텐츠 연구소 설립을 통해 뉴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혁신과 변화를 연구하고 그에 맞는 광고 제작 기술을 개발해왔다”며 “이를 적용해 기업과 대학 간 산업 기술과 학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상호 발전은 물론 광고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2 10:06:13[파이낸셜뉴스]삼화페인트공업㈜이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내 연구개발(R&D)센터 이전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장에 분산된 연구부서를 통합하고 우수한 R&D 인재를 확보해 미래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삼화페인트는 지난 8일 경기 안산시 화랑로 안산시청에서 윤화섭 안산시장, 한양대학교 김우승 총장, 삼화페인트 대표이사 류기붕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삼화페인트 R&D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화페인트는 안산 상록구 사동 1271번지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혁신파크 부지 내 R&D센터 입주를 위해 안산시, 한양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계를 구축했다. 삼화페인트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4300㎡ 부지에 지상 6층, 연면적 9900㎡ 규모 연구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안산 및 충남 공주 지역에 있는 연구소 기능을 한 데 모아 정밀화학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화페인트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혁신파크가 반월, 시화공단이 위치해 기업성장 사이클에 맞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판단해 신규 R&D센터 장소로 선정했다. 또 한양대 캠퍼스 내 위치,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과 인접하다는 점에서 인재 유치에 용이한 장점도 있다. 삼화페인트 대표이사 류기붕 부사장은 “삼화페인트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연구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국내 화학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해왔다. 신규 R&D센터는 삼화 기술경영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삼화페인트 연구진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9-09 10:37:08[파이낸셜뉴스]LH는 한양대에리카캠퍼스 본관에서 안산시, 한양대와 함께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캠퍼스혁신파크는 대학 캠퍼스 내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각종 기업입주시설과 창업지원시설 등을 조성하고, 정부의 산학연협력 및 기업역량강화 사업을 집중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작년 8월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를 통해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에리카를 선도사업지로 선정했다. 산업단지개발 노하우를 가진 LH가 사업 총괄관리자로서 참여해 지난 8월 강원대, 한남대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안산시, 한양대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날 협약은 본격적인 사업추진 전 기관별 역할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체결됐으며, 협약에 따라 세 개 기관은 △사업부지 확보 및 사업비 조달 △사업계획 수립 및 인·허가 △입주기업 유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양대에리카 캠퍼스혁신파크는 총 면적 7만8000㎡의 규모로 조성되며, LH는 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연면적 2만2300㎡의 산학연혁신허브 건물을 우선 건축해 창업기업 및 성장기업에 저렴한 임대료로 업무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가 정부재정 지원을 포함한 약 500억원의 사업비를 선투입해 인허가를 포함한 단지조성 및 건축을 담당하고, 안산시는 인허가 및 사업비 지원, 한양대는 부지제공을 맡게 된다.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은 현재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착공해 2022년 말 기업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청년은 가까운 곳에서 좋은 직장을 얻고, 기업은 보다 손쉽게 우수인재를 얻는 혁신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캠퍼스 혁신파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9-16 08:52:24[군포=강근주 기자] 군포문화재단 군포시교육협력지원센터는 안산대학교 자유학기진로체험센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중학교 자유학년제 진로체험 및 학과체험을 협력하기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 9일 군포문화재단에 따르면 교육협력지원센터는 두 대학과 함께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관련해 공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효과적인 자유학년제 운영을 돕고자 다양한 진로체험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자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을 통해 교육협력지원센터와 두 대학은 각자 보유한 자원을 함께 공유해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및 학과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체제를 다져나갈 것을 다짐했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9일 “이번 협약을 통해 운영될 다양한 진로프로그램이 군포시 청소년이 행복하게 진로를 체험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우수한 진로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5-10 00:20:33[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 상록수보건소는 4월30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금연체험관 운영 등 금영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양대 협력을 받아 캠퍼스 내 학생복지관에서 실시한 금연 캠페인은 흡연의 위험성과 금연의 필요성을 알려 젊은 층의 흡연율 감소를 위해 마련됐으며, 점심식사를 위해 강의실을 나온 학생에게 금연 홍보물 배부와 일산화탄소 측정을 통한 금연체험관 운영 등으로 진행됐다. 상록수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젊은 흡연자들이 오늘을 계기로 금연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록수보건소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뿐만 아니라, 금연희망 학생이 가까운 캠퍼스 내 보건실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양대학교와 안산대학교에 금연보조제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5월에는 안산대학교에서 금연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5-02 10:41:36예술의전당이 'SAC 온 스크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캠퍼스에서 '호두까지 인형'을 상영한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31일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무료 상영한다고 30일 밝혔다. 'SAC 온 스크린' 콘텐츠는 전국 문예회관과 영화관을 중심으로 상영해 왔으며 대학에서 상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대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상영은 한양대 생활무용예술학부 발레 전공 교수와 학생이 직접 작품 설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 관객들의 이해와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이 대학 소재지인 안산 시민 등 일반인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SAC 온 스크린'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던 발레, 클래식, 연극 등의 공연을 영상으로 촬영해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뛰어 넘어 대형스크린으로 전국 각지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예술의 전당은 그간 전국 문예회관에서 'SAC 온 스크린' 콘텐츠를 상영하여 큰 호응을 받아왔다. 지난 16일에는 울릉도 울릉군민회관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상영해 200석의 객석을 훨씬 초과한 관객을 모으기도 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대학교 캠퍼스 첫 상영을 통해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다양한 공연이 전국 대학생들에게 많이 전달되고 청년층 문화향유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은 31일 오후 2시와 6시에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4-10-30 11:09:10▲‘學·硏·産 클러스터’의 성공 모델로 꼽히는 경기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공대 학생들이 반도체 설계 및 공정실에서 현장 실습을 하고 있다. ■대학포커스-學·硏·産 클러스터의 모델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어, 공단이 캠퍼스 안에 있네.” 경기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를 방문한 사람이면 누구나 아름다운 캠퍼스 안에 LG소재부품연구소를 비롯해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창업보육센터, 경기테크노파크, 산업전시관 등 학·연·산 클러스터 존을 보고 놀란다. 광활한 캠퍼스와 잘 조성된 녹지공간은 학·연·산 클러스터 존과 어우러져 마치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 대학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국내 학·연·산 클러스터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꼽힌다. 150여개의 중소기업과 3개의 국책연구소, 1개의 대기업 연구소가 들어와 있으며 대학, 연구소, 기업이라는 세 주체가 한 곳에 유기적으로 모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79년 반월분교 설립을 인가받은 후 1980년 개교한 에리카캠퍼스는 개교 초기부터 산업현장 밀착형 교육을 추구했다. 서울에 본교를 둔 지방 캠퍼스라는 핸디캡을 벗고 일류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교수들이 집에도 가지 않고 밤을 지새우며 연구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1990년대 중후반 경기테크노파크와 LG소재부품연구소 등을 캠퍼스 안에 유치하며 실용 학풍과 학·연·산 연계를 통한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서 기초를 다졌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실험실에서 물리 전공 학생이 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에리카캠퍼스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남태운 부총장에 따르면 개교 초기에는 건물도 몇 채 없는 허허벌판이었다. 학·연·산 클러스터와 캠퍼스의 조화는 지난 30년 동안 발전한 에리카캠퍼스의 위상을 반영한다. 800여명의 입학생으로 시작한 에리카캠퍼스는 현재 9000명이 넘는 재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바뀌었고 8개 대학, 18개 학부, 38개의 전공이 설치돼 있다. 졸업생 역시 3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4만6000여명이 배출됐다. 전임교수 346명, 교직원 246명, 그리고 외국인 52명이 생활하고 있다. 남 부총장은 “에리카캠퍼스 30년의 역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시간이었다”며 “지금까지의 30년이 튼튼한 기반을 다져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0년은 미래의 먹을거리인 신성장동력을 찾아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리카캠퍼스가 자랑하는 학·연·산 클러스터란 오랜 기간의 성장과정을 거치면서 학·연·산의 명확한 역할 구분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을 바탕으로 신기술과 지식 창출을 가능케 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프로그램은 이런 네트워크 안에서 학·연·산 구성원에 의해 개발·운영되며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현장형, 연구개발(R&D) 중심형, 창업 중심형의 교육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대학 교육의 새로운 모델 제시와 이공계 기피 현상 해소를 기대하며 실무 중심의 맞춤식 교육을 통한 취업 및 창업 활성화, 다양한 진로 제공, 우수한 실용 전문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화학반응 실험에 집중하고 있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생화학 전공 학생 에리카캠퍼스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단의 주요 사업은 △산학협력협의회를 통한 지역산업체 요구 수용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 및 제도 운영 △산업체 연계 기술개발 과제 수행 △애로기술 지도 △공동장비센터 구축(특수분석실·신뢰성평가센터·엔진동력계실·범용장비실) 등을 통한 산업체의 고가장비 활용 증대 △교내 학생들을 위한 특성화 전공·캡스톤 디자인·학연산 클러스터 교육프로그램 운영 △산업체 임직원들을 위한 하이테크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개교 30주년을 맞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또 다른 비상을 꿈꾸고 있다. 공대 중심 대학이라는 틀에 박힌 이미지에서 탈피해 신문방송학·문화콘텐츠학·의류학·문화인류학·연극학 등 시대가 요구하는 학과를 폭넓게 수용하는 종합대학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다. 에리카캠퍼스 출신 가운데 연예계 톱스타로 성장한 이들이 많은 것도 이 같은 노력의 결실이다. 탤런트 이영애를 비롯해 이병헌, 송윤아, 강동원, 정선경, 김지영, 변소성, 그리고 아나운서 백승주와 개그맨 이상운 등이 에리카캠퍼스 출신들이다. 남 부총장은 “개교 30주년을 맞아 선포한 ‘뉴 한양 2020’의 핵심은 학·연·산·관의 든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성공 모델을 창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비상하는 혁신클러스터 캠퍼스로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 /사진=김범석기자
2009-09-24 18:53:32제2캠퍼스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산학협력을 추구하는 독립 대학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한양대 안산캠퍼스 신임 부총장에 취임한 남태운 교수(63·재료공학)는 개교 30주년 기념행사 준비로 눈코 뜰 새 없다. 설립자 김연준 전 이사장의 동상 제막식을 시작으로 30주년 기념식 및 에리카캠퍼스 선포식, KBS열린음악회, 30주년 기념 홈컴밍데이(사랑漢day) 등을 잇따라 개최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개교 30주년을 맞아 캠퍼스 이름을 교육·연구·산업의 협력 추구를 의미하는 ‘학·연·산 클러스터(Education Research Industry Cluster@Ansan)’의 약자인 에리카(ERICA)캠퍼스로 바꾼 남 부총장은 “에리카캠퍼스는 실용교육의 강화와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혁신적인 대학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흔히 산업현장과 교육과 연구를 연결시킨다는 의미의 ‘산(産)·학(學)·연(硏)’이 아닌 ‘학(學)·연(硏)·산(産)’을 고집하는 이유는 세 주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동교육 개발과 상호보완을 통해 최고의 실용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공동 연구개발과 산학협력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에리카캠퍼스 옆에 있는 반월시화공단 입주 기업들의 경쟁력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지난 1981년부터 이곳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으니 에리카캠퍼스의 역사와 함께 한 ‘산증인’인 셈이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장화 없이 살 수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어요. 잡초가 깔린 개펄은 발이 푹푹 빠지는데다가 건물이라곤 달랑 강의동 네 채밖에 없었으니 황량하기 그지 없었죠. 그런데 30년이 지난 지금은 상전벽해(桑田碧海·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아름다운 캠퍼스로 변했어요.” 142만1000㎡(43만평)의 대지에는 28동의 캠퍼스 외에도 LG소재부품연구소(LG이노텍·LG마이크론),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창업보육센터, 경기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민간연구기관 1개, 국책연구기관 3개, 중소기업 지원기관 1개, 일반 중소기업 150여 곳이 캠퍼스 안으로 들어왔다. 그야말로 ‘학·연·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완벽한 인프라가 조성된 것이다. 남 부총장은 “캠퍼스 안에 연구소와 기업이 입주해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교육을 하는 학교, 연구를 하는 연구소,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한 곳에 모여 있음으로써 에리카캠퍼스의 최대 장점인 ‘학·연·산 클러스터’가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고 설명한다. 사실 에리카캠퍼스 옆에는 반월시화공단의 1만2000개 기업이 있다. 에리카캠퍼스의 교수진은 이들 기업에 경영·기술 컨설팅을 해주고 정부로부터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선정, 지원받은 돈으로 고가의 공용장비를 구입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중소기업에서 공동활용이 가능한 공용장비는 50여 개에 달한다. 에리카캠퍼스와 지역 기업의 ‘윈윈 전략’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이 재학 중에 일정 기간 기업과 연구소에 파견돼 사무보조·연구보조·생산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현장실습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현장경험을, 기업들에는 부족한 인력을 공급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최대 장점은 산학협력형 대학으로 체질을 개선해 범 캠퍼스적으로 교육과 연구에서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공학교육 혁신을 위해 특성화 전공 프로그램과 공학대학 4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캡스톤 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교과목 운영은 공학 분야의 현장적합형 인력 양성 및 대학과 산업체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공학교육과 연구에서 산학협력이 강화되도록 하는 등 대학의 체질개선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교수들의 산학협력 사업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수업적 평가시스템의 교육·연구·봉사 영역에 산학협력 관련 항목을 추가했다고 남 부총장은 전한다. 우수한 산업기술인력 양성과 관련된 항목들에 참여한 교수들에게 승진 승급 때 참여점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해 교수업적평가시스템을 바꾸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지금은 산학협력형 대학으로서 자리를 잡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숱한 난관도 있었다. ‘산학협력 중심대학’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는 있었지만 실제 벤치마킹할 모델이 없었고 새로운 시도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교수와 학생들이 힘을 모아 에리카캠퍼스를 한 차원 높게 업그레이드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열정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산학협력형 대학으로의 체질 개선이 가능했다. 에리카캠퍼스는 지난 2004년 1단계 산학협력 중심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진행된 2단계 사업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남 부총장은 “2012년까지 산학협력 중심대학 사업을 계속 진행하게 됐는데 지난 5년 동안 진행해온 산학협력 경험을 살려 지역의 중소기업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기업에 실질적으로 유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고 말한다. 에리카캠퍼스는 산학협력이 강조되다보니 공대 중심의 대학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에리카캠퍼스는 공학교육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게 사실이지만 인문계열 학생들에게도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과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예를 들어 신문방송학과 학생은 언론사에서, 영미언어문화학과 학생은 영어마을에서, 문화콘텐츠학과 학생은 콘텐츠 개발 업체에서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별도로 마련돼 있는 것이다. 에리카캠퍼스에는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계적인 품질 개선,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 기술을 위한 혁신활동, 품질경쟁력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식스시그마 GB(Green Belt) 과정을 가르치는 것도 기업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현장교육을 강화하려는 에리카캠퍼스 교수진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남 부총장은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취업률이 대학 평균보다 3∼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 현장실습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무작정 사회나 기업이 요구하는 실용교육을 시킬 수는 없지만 그 대안으로 에리카캠퍼스의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프로그램이나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실용교육은 학생들에게 폭넓은 현장경험을 습득케 한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 합니다”고 조언한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수장(首長)인 남 부총장. 이립(而立)의 나이에 들어선 에리카캠퍼스를 고부가가치형 산업 창출을 도모해 지역 산업과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산’이라는 지역에 머무르는 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것이 꿈이다. ■남태운 부총장은 1946년에 태어난 그는 1969년 한양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했다. 1975년 한양대 대학원에서 ‘물리야금’으로 공학석사를, 1982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물리야금’으로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전북대를 거쳐 1981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부임한 남 부총장은 금속재료공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부총장에 취임한 후에도 학생들의 열화 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바쁜 시간을 쪼개 강의하고 있다. 미국 MIT와 도쿄공업대에서 각각 방문교수와 객원교수를 지냈고 한국 주조공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학금속·재료학회 감사를 맡고 있다. /noja@fnnews.com 노정용기자
2009-09-24 16:55:16[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국토부·교육부·중기부가 추진 중인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선도사업’에 안산 소재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가 강원대학교, 한남대학교와 함께 선정됐다. 노태종 경기도 산업정책과장은 28일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은 첨단산단 장점과 산학연 협력사업의 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력소로써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선도사업의 상징성 및 위상 확보를 위해 안산시와 함께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단지 내 기업입주시설 신축 지원, 정부의 산학연협력사업 및 기업역량 강화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 공동 사업이다. 이번 선도사업 공모에는 총 32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해 10대의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3개 부처는 산업입지, 산학협력, 창업 및 기업육성 분야 등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32개 대학 중 발표평가(8월12∼16일)를 통해 9개 대학을 우선 선정한 뒤, 현장실사(8월22∼23일)를 통해 캠퍼스의 실제상황과 주변여건 등을 확인 후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3개 대학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3개 대학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만큼 높은 수준의 개발 타당성과 산-학-연 협력 역량, 주거·교통 여건이 우수한 입지 등을 갖추고 있다. 이들 사업지는 내년 상반기에 산업단지로 지정돼 하반기에 착공하고 2022년 하반기에는 기업이 입주해 산-학-연 협력 및 창업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도내 대학이 캠퍼스혁신파크 조성 선도사업에 선정되도록 도 경제기획관 주관으로 안산시와 대학 간 간담회 개최와 협약을 맺는 등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8-28 19:3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