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의 4연임이 확정됐다. 지난 6년간 영업이익을 7배 가까이 불리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부채 비율도 0%로 유지해 안정성도 강화했다는 평가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임 대표는 2018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2020년, 2022년에 이어 4번째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앞서 한양증권 이사회는 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추천하면서 “내부 사정에 정통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사에 적합한 전략 수립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며 “업계에 부정적 이슈가 많았음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원칙 중심의 경영으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한양증권은 임 대표 취임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냈다. 취임 당시 2689억원이던 자기자본은 6년 만에 4898억원으로 82% 확대됐다. 취임 이전 6년간 연평균 80억원이던 영업이익은 평균 499억원으로 7배 가까이 증가했다. 증권업계가 전반적 부진을 겪은 지난해에도 영업이익 25%, 당기순이익 46% 늘었다. 2021년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년 간 평균 13%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부동산 PF 우발부채 비율은 0%를 유지함으로써 리스크 관리 역량도 갖췄다. 조직은 크게 확대됐다. 2018년 227명이던 임직원 수는 517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10개 본부 19개부서에서 24개 본부 77개부서로 커졌다. 임 대표는 올해를 '자기자본 1조원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막을 여는 원년'으로 규정하고, 내부통제 강화 및 원칙 중심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주총에서 “진정성과 자긍심을 갖고 일하며, 열정을 지닌 인재들이 몰려오는 역동적이고 생명력과 디테일이 강한 증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일반주주 800원, 주요주주 및 특수관계인 700원을 배당하는 차등배당안을 의결했다. 우선주는 1주당 일반주주 850원, 주요주주 및 특수관계인 750원을 배당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21 10:17:28한양증권은 22일 공시를 통해 3·4분기 영업이익이 43억4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9%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07억6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3%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31억9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3% 줄었다. 한양증권은 이번 영업실적 공시는 잠정치이기 때문에 향후 확정치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기자
2010-10-22 15:53:35한양증권은 지난 8월에 실적을 집계한 결과 11억원의 영업이익을 잠정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규모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2010-09-24 15:30:44한양증권은 지난 2월 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월 대비 39.8%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3억원,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전월 대비 9.7%, 49.9% 각각 줄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2010-03-26 15:39:56한양증권은 2009년 3분기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15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40억원으로 2.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2억원으로 66.6% 늘었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2010-01-22 15:02:28[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7일 나이벡에 대해 국내 최고의 펩타이드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 기술이전(L/O)이 가능성이 임박해 재평가 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이벡은 주식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펩타이드 신약개발 기업이다. 2004년 설립되어 신약개발 업력이 20년이 넘었으며 펩트론, 애니젠과 더불어 국내에 극소수인 펩타이드 GMP 공장(진천공장)을보유한 기업이기도 하다. 동사의 핵심 신약후보물질은 섬유증(fibrosis) 치료제로 개발중인 펩타이드 신약 ‘NP-201’이다. 이 외에도 동사의 세포투과성 펩타이드 플랫폼(NIPEP-TPP)을 활용한 역노화 치료제, KRAS 표적 항암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오병용 연구원은 "‘NP-201’은 기존 섬유화 치료제들과 다르게, 조직 재생을 촉진하여 섬유화를 치료하는 완전히 새로운 기전(β-integrin agonist)의 치료제"라며 “따라서 섬유화로인한 질환인 특발성폐섬유증, 신섬유증, 폐동맥고혈압, 염증성장질환 등 수많은 질환이 ‘NP-201’의 타겟 적응증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호주에서 ‘NP-201’의 임상 1b상을 종료하고 최종결과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NP-201’은 섬유화 치료에 대한 잠재력 때문에 개발초기부터 해외 기업들과 수많은 L/O논의가 있던 물질인데, 최근 실제 기술이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동사는 최근 미국소재 제약사와 기술이전에 대한 binding term sheet(법적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고, 따라서 계약 조건에 따라 늦어도 6월에는 본계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계약 상대방은 ‘NP-201’을 가지고 여러 개의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을 계획중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부연했다. 한양증권은 20년 이상 펩타이드 신약개발을 해온 동사가 드디어 첫번째 글로벌 기술이전을 앞두고 있다고 봤다. 첫 번째 신약이 기술이전 되면 동사 원천기술 또한 재평가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한양증권은 나이벡이 확실한 캐쉬카우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나이벡은 신약개발 뿐만 아니라 치과용 골이식재와 콜라겐소재 사업도 한다. 작년기준 264억원의 매출을 냈다. -4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긴 했으나, 작년 65억원의 일회성 비용(영업권회수비용)이 없었다면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사실상 신약개발에 연간 연구개발비 수십억을 쓰고도 이익을 내는 기업”이라며 “작년기준 매출총이익률은 51.7%에 달하며, 치과용 소재 사업은 고마진의 캐쉬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바이오텍 투자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상장유지요건에 대한 우려도 없는기업”이라며 “동사의 시가총액은 1498억원으로 지난 1년 내 최저 수준에 와 있어 재평가가 시급하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7 10:14:19[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이 배당액을 확정했다. 한양증권은 3월 31일 서울 여의도 본상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배당액을 950원(시가배당률 7.4%)으로 결정했다. 우선주 배당액은 주당 1000원(시가배당률 7.2%)으로 정해졌다. 같은 날 신규 감사 선임안도 의결됐다. 신임 감사에는 조장곤 감사가 선임됐다. 조 감사는 포에스 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여율 대표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제70기 재무제표 승인안도 확정됐다. 한양증권은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544억원 △당기순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주주 문의에 “단순히 주가만을 부양하기 위한 노력은 지양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주가 관리는 기업 내재가치 확대와 병행돼야 하며, 차별화된 시스템 및 프랜차이즈 밸류 제고를 통해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3-31 15:25:3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월 시행된 개정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자산유동화 개정법) 의무보유 '5% 룰' 대상에서 기업구매카드 유동화증권(ABSTB) 등이 면제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과정에서 카드사들이 시장에 부실을 대거 전가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산유동화 개정법은 유동화증권 발행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자산보유자에게 위험보유규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였다. 이는 2020년 유동화증권제도 종합개선방안의 일환으로 금융당국이 발표했다. 하지만 2024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지난 2023년에 5% 의무보유조항 대상에서 기업구매카드 유동화증권 등이 삭제됐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기업구매카드 유동화증권이 의무보유 5% 룰에서 삭제된 것은 홈플러스 등 비우량 기업이 유동화시장에서 수천억원의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됐다"고 비판했다. 채권을 의무적으로 5% 보유할 필요가 없어진 카드사들이 시장에 부실을 떨어내면서 수수료 이익만 챙길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홈플러스 기업구매카드 관련 유동화증권 발행금액은 총 4019억원이다. 홈플러스 유동화증권 주관사는 신영증권, 한양증권 등이며 이들과 유동화증권 계약을 맺은 현대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 등 3곳은 자산보유자에 해당한다. 법 개정 이전이라면 5%를 보유했어야 하지만, 이 같은 의무사항이 면제되면서 이들은 유동화증권을 모두 시장에 내다 팔았다. IB업계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금융감독원, 카드사, 증권사가 모두 도덕적 해이를 키워버린 격"이라고 말했다.. 정무위원회 소속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매출채권 담보로 유동화하는 것에 대해 규제완화 목적이라도 신용위험이 있는 경우엔 위험을 내부유보했어야 했다"며 "(홈플러스) 매출과 영업이익이 계속 줄어드는 등 위험상태였던 만큼 금융당국이 계속 경고를 보냈어야 하는데 이를 태만하게 하는 바람에 많은 피해자가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이 법 개정 당시 5% 룰에서 기업구매카드 등을 제외한 것은 기업구매카드 유동화증권을 상거래채권으로 봤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기업구매카드 기초 유동화증권의 상거래채권 여부는 현재 개인투자자 자금 변제에 있어 핵심 기준이다. 상거래채권으로 인정받아야 협력사들과 동일한 변제 우선순위를 적용받아 회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금융채권으로 분류될 경우 변제 후순위로 밀려 원금회수가 어려워진다. 이와 별개로 홈플러스 물품 거래 과정을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구매전용카드로 결제하고 어디에 자금을 활용했는지 알 길이 없는 게 기업구매카드 유동화증권의 허점"이라고 짚었다. 채권업계 실무자 역시 "카드 물품 구매내역이 정확히 매칭되는지 전수조사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강구귀 김태일 기자
2025-03-17 18:46:51[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18% 이상 키웠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 2024년 영업이익은 548억원, 당기순이익은 39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18.4%, 12.3% 증가한 수치다. 채권 부문은 변동성 장세에 유연하게 대응해 운용 실적을 키웠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여신전문채권(여전채)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 증가와 채권발행시장(DCM), 주식자본시장(ECM) 딜 대표주관 및 인수가 성과에 주효했다. 트레이딩 부문도 수익을 창출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경우 신규 부서의 딜 증가를 통해 지난해 2·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또 “예측 가능한 리스크 범위 내에서 상환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해 집중적으로 관리했고, 분산투자를 통해 개별 사업장에 대한 리스크를 낮췄다”고 말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도 한양증권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시도했고, 3년 연속 영업이익 10%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3-14 18:37:28[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27일 화천기공에 대해 글로벌 선두 로봇 기업인 화낙과 협력관계가 기대된다며 로봇 관련주로서 주목을 당부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화천기공은 산업용 로봇, 공작기계 자동화에 핵심인 CNC(컴퓨터 수치제어) 전문회사다. CNC는 산업용 로봇과 공작기계 자동화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동사는 국내 본사를 비롯한 영광공장, 평동공장 등 3곳의 국내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법인, 독일법인, 싱가폴법인을 거점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있다. 현재 수출 비중은 약 37.5%에 달한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CNC 선반 및 밀링을 제작 하는 기계사업부문이 88.8%, 공작기계 및 로봇용 부품에 활용되는 소재를 생산하는 소재사업부문 이 11.2%이다. 이준석 연구원은 “소재사업부문 중에서 로봇용 부품은 글로벌 로봇 전문 기업인 화낙(FANUC, 日)과 합작해 로봇 제조에 필요한 금속 부품을 만드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한국화낙(주)은 일본 화낙(FANUC)과 동사가 1986년 합작하여 설립한 기업으로, 국내 시장에서 CNC 시스템 및 산업용 로봇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동사는 현재 한국화낙의 지분 5.3%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양사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일본 화낙은 한국 시장에서의 CNC 시스템 및 산업용 로봇 보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었고, 동사는 공작기계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급 자동화 기술이 필요했다. 이러한 상호 이익의 일치로 인해 한국화낙이 탄생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현재 한국화낙은 6축 제어 대형 산업용 로봇과 인간과 협업이 가능한 협동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모기업인 일본 화낙은 2025년 2월 기준 시가총액 43조 원 규모의 글로벌 로봇 제조 선두 기업으로, CNC 공작기계 및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화천기공 역시 CNC 공작기계 및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지속하며, 한국화낙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2024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2222억원(-1.56%, YoY), 영업적자 7.41억원(적자전환, YoY)을 기록했지만, 현재 동사의 매출에서 로봇 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으나, 고객사 확장 및 업황 변화에 따라 올해부터 점진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특히 올해 연초부터 ‘대기업-로봇회사’의 협력 관계로 인해 로봇 관련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는데, 동사 역시 일본 글로벌 로봇 기업인 화낙(FANUC)과의 협력 관계가 명확해질 경우, 동사의 사업 확장 가능성이 부각되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7 09:2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