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 중국전자상거래중심, 주한중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지난 3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 한중 전자상거래 협력 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중국은 약 10억 명의 인터넷 사용 인구와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시장을 지녔다"면서 "한국은 디지털 기술 기반의 세계 5위 전자상거래 국가로서 양국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무한한 협력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전자상거래중심 쟈궈용 서기는 "최근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하면 새로운 중국 소비층 확보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서가람 통상협력국장은"양국의 우수한 전자상거래 교역 환경을 활용한다면, 그간 쌓아온 긴밀한 교역과 경제협력 관계를 보다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세종대학교 이동일 교수는 "최근 소비자들은 습관적이고 반복적인 의사결정 형태를 보이던 예전과 달리 다수 매체와 정보원을 활용해 소비를 결정하고 있다"면서 "이에 멤버십 등 소비자 결속을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카페24의 송종선 이사는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샤오홍수, 웨이보 등 중국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지도를 쌓고 이를 잘 활용하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과 함께 개최된 상담회에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50여개사와 중국의 징동, 티몰, 쑤닝 등 바이어 15개사가 참가해 1대1 온라인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07-01 13:36:33【 순천=황태종 기자】 전남 순천시민이 선정한 지난해 최고 시정 뉴스는 '순천시 인구, 광주와 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 등극'이었다. 11월 기준 인구수가 28만 2618명으로 불과 11개월 사이 3020명이 늘어 전북 익산시를 추월해 광주광역시, 전주시에 이어 호남 3대 도시에 올라섰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자부심과 함께 큰 희망을 느꼈다고 한다. 허석 순천시장은 27일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상황에서 순천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살기 좋은 도시, 경쟁력 있는 도시이기 때문"이라며 "잘 보존된 생태도시의 이미지를 경제 활력으로 이어가는 '3E 프로젝트' 추진이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3E 프로젝트'는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뒷받침하는 'Education(교육)', 'Ecology(생태)', 'Economy(경제)'를 융합한 것으로, 우수한 교육 여건과 생태환경의 강점을 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순천시만의 차별화된 지속가능 도시 발전 전략이다. ■순천 3대 오아시스 조성 허 시장은 이와 관련해 '오아시스'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오아시스에 풀씨가 날아들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 꽃과 열매를 맺듯 순천에 오아시스를 만들어 산업을 집적화하고 경제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구상이다. 허 시장의 의도대로 현재 순천에는 대표적인 3개의 오아시스가 조성되고 있다. 첫 번째 오아시스는 오는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승주읍 일대에 건립 중인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다. 센터를 중심으로 우리술, 발효음료, 김치류, 장류 등을 연구하고 발효산업이 승주읍 일대에 집적되도록 할 계획이다. 두 번째 오아시스는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다. 세계 최초의 마그네슘 판재 공장이 위치한 해룡산단에 별도의 연구센터를 만들어 미국의 제너럴모터스 등 자동차 3사와 독일의 폭스바겐, 헬름홀츠연구센터, 서울대 마그네슘연구소 등 세계적인 마그네슘 연구자들이 모여 마그네슘의 원천기술을 연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회포럼, 화상회의 등을 통해 독일·미국·중국·일본 연구기관 및 국내 14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세 번째 오아시스는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촌의 한국지사 역할을 하는 한국창업혁신센터로 한국과 중국 기업을 잇는 교류 창구가 될 전망이다. 순천시는 이미 베이징시와 한중창신(창업혁신)포럼을 순천과 베이징에서 격년제로 치르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창업경진대회의 한국예선을 순천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세계창업경진대회는 상금규모가 85억원에 달하고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이 대거 참여한다. 허 시장은 "순천시가 만들고 있는 오아시스에 벌써 꽃씨가 날아들고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순천시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줄 오아시스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으로 이어져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3정원박람회 생태경제 디딤돌 그는 이어 "2013정원박람회 성공에 힘입어 10년만에 다시 개최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생태경제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올해를 실질적인 준비 원년으로 삼아 꼼꼼히 실행해 나가 한국형 뉴딜, 그린 뉴딜정책의 성공모델로 완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공간 확대와 시민 주도의 박람회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과거에 국가정원에서 행해졌던 행사를 시 전체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박람회의 주제어도 '정원에 삽니다'로 정해 집 앞마당부터, 옥상, 베란다, 벽면 등 도시 구석구석까지도 모두 정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람회의 부주제어인 '나만의 정원'처럼 시민 누구나 저마다의 정원을 갖게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읍·면·동별로 시민정원추진단을 구성했고, 이들은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동네의 정원들을 디자인하게 된다. 허 시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국제정원박람회를 토대로 정원을 산업으로 만들겠다"며 "국가정원 옆에 조성하고 있는 정원자재판매장과 정원수공판장이 올해 완공되면 정원 관련 상품의 생산·유통·판매가 순환하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순천은 정원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원년이 될 올해 경제, 민생, 미래를 시정의 3대 핵심 가치로 삼고 뉴 노멀 시대의 새로운 일상이 가져다 줄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특히 시정의 최우선 순위를 '실물경제 회복'에 두고 시민이 행복한 '경제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창업연당과 창업보육센터를 거점으로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가칭 순천창업진흥원을 출범시켜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하는 창업도시를 만들어 갈 생각이다. 또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 골목상권,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도시첨단 산업단지, 연향뜰 신산업 육성을 통해 1만 5000개의 순천형 일자리를 창출해 '일할 맛 나는 도시', '일로 행복한 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30만 자족도시 실현"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허 시장의 행보에 29만 순천시민들의 기대가 쏠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1-27 17:04:01【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민이 선정한 지난해 최고 시정 뉴스는 '순천시 인구, 광주와 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 등극' 이었다. 11월 기준 인구수가 28만 2618명으로 불과 11개월 사이 3020명이 늘어 전북 익산시를 추월해 광주광역시, 전주시에 이어 호남 3대 도시에 올라섰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자부심과 함께 큰 희망을 느꼈다고 한다. · 허석 순천시장은 27일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상황에서 순천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살기 좋은 도시, 경쟁력 있는 도시이기 때문"이라며 "잘 보존된 생태도시의 이미지를 경제 활력으로 이어가는 '3E 프로젝트' 추진이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3E 프로젝트'는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뒷받침하는 'Education(교육)', 'Ecology(생태)', 'Economy(경제)'를 융합한 것으로, 우수한 교육 여건과 생태환경의 강점을 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순천시만의 차별화된 지속가능 도시 발전 전략이다. ■ 순천 3대 오아시스 조성 허 시장은 이와 관련해 '오아시스'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오아시스에 풀씨가 날아들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 꽃과 열매를 맺듯 순천에 오아시스를 만들어 산업을 집적화하고 경제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구상이다. 허 시장의 의도대로 현재 순천에는 대표적인 3개의 오아시스가 조성되고 있다. 첫 번째 오아시스는 오는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승주읍 일대에 건립 중인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다. 센터를 중심으로 우리술, 발효음료, 김치류, 장류 등을 연구하고 발효산업이 승주읍 일대에 집적되도록 할 계획이다. 두 번째 오아시스는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다. 세계 최초의 마그네슘 판재 공장이 위치한 해룡산단에 별도의 연구센터를 만들어 미국의 제너럴모터스 등 자동차 3사와 독일의 폭스바겐, 헬름홀츠연구센터, 서울대 마그네슘연구소 등 세계적인 마그네슘 연구자들이 모여 마그네슘의 원천기술을 연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회포럼, 화상회의 등을 통해 독일·미국·중국·일본 연구기관 및 국내 14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세 번째 오아시스는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촌의 한국지사 역할을 하는 한국창업혁신센터로 한국과 중국 기업을 잇는 교류 창구가 될 전망이다. 순천시는 이미 베이징시와 한중창신(창업혁신)포럼을 순천과 베이징에서 격년제로 치르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창업경진대회의 한국예선을 순천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세계창업경진대회는 상금규모가 85억원에 달하고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이 대거 참여한다. 허 시장은 "순천시가 만들고 있는 오아시스에 벌써 꽃씨가 날아들고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순천시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줄 오아시스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으로 이어져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 2023정원박람회 생태경제 디딤돌 그는 이어 "2013정원박람회 성공에 힘입어 10년만에 다시 개최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생태경제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올해를 실질적인 준비 원년으로 삼아 꼼꼼히 실행해 나가 한국형 뉴딜, 그린 뉴딜정책의 성공모델로 완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공간 확대와 시민 주도의 박람회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과거에 국가정원에서 행해졌던 행사를 시 전체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박람회의 주제어도 '정원에 삽니다'로 정해 집 앞마당부터, 옥상, 베란다, 벽면 등 도시 구석구석까지도 모두 정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람회의 부주제어인 '나만의 정원'처럼 시민 누구나 저마다의 정원을 갖게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읍·면·동별로 시민정원추진단을 구성했고, 이들은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동네의 정원들을 디자인하게 된다. 허 시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국제정원박람회를 토대로 정원을 산업으로 만들겠다"며 "국가정원 옆에 조성하고 있는 정원자재판매장과 정원수공판장이 올해 완공되면 정원 관련 상품의 생산·유통·판매가 순환하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순천은 정원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원년이 될 올해 경제, 민생, 미래를 시정의 3대 핵심 가치로 삼고 뉴 노멀 시대의 새로운 일상이 가져다 줄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특히 시정의 최우선 순위를 '실물경제 회복'에 두고 시민이 행복한 '경제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창업연당과 창업보육센터를 거점으로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가칭 순천창업진흥원을 출범시켜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하는 창업도시를 만들어 갈 생각이다. 또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 골목상권,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도시첨단 산업단지, 연향뜰 신산업 육성을 통해 1만 5000개의 순천형 일자리를 창출해 '일할 맛 나는 도시', '일로 행복한 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30만 자족도시 실현"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허 시장의 행보에 29만 순천시민들의 기대가 쏠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1-27 10:35:50다음은 한국은행이 4일 밤 공개한 제21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공동선언문이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4일(금)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21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였음 ㅇ 동 회의에서 ASEAN+3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최근 역내 및 세계 경제·금융 동향, 금융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ㅇ 한편 금번 회의는 한국과 싱가포르(양국 재무부 및 중앙은행)가 공동의장국 역할을 담당 제21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공동선언문(국문) (2018년 5월 4일, 필리핀 마닐라) Ⅰ. 머리말 1. ASEAN 국가들과 중국, 일본, 한국(이하 ‘ASEAN+3’)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Heng Swee Keat 싱가포르 재무장관과 김동연 한국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공동의장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21차 ASEAN+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개최함. 동 회의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이하 ‘AMRO’) 소장 및 ASEAN 사무국 사무총장, IMF 부총재도 참석함. 2. 우리는 세계 및 역내 최근 경제 동향과 정책대응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세계 경제의 포용적이고 공정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역내 경제의 회복력과 견고함을 강화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동의함. 우리는 또한 지난 일본 요코하마 회의 이후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ASEAN+3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아시아채권시장 발전방안(ABMI) 등을 포함한 역내 금융협력 분야의 진전 상황을 점검함. Ⅱ. 역내 경제·금융시장 상황 3. ASEAN+3 역내 경제는 개방적인 무역·투자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해 왔으며, 선진국의 경제 회복을 통해 이익을 얻기도 했음. 우호적인 세계 경제 여건, 국내 수요 회복, 견고한 수출,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등이 역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였음. 우리는 적절한 거시경제정책들의 지원 속에 우호적 경제 여건을 이용해, 디지털 혁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의 탐색을 포함한 각종 구조 개혁들을 지속 추진해 왔음.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계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하방 리스크들을 경계함. 우리는 점차 고조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와 예상보다 빠른 세계 금융시장의 긴축 움직임, 역내 지정학적 긴장 등 여러 리스크들에 대하여 논의함. 이러한 리스크들은 개별적 혹은 총체적으로, 세계 경제 회복을 위협하고 역내 대규모 자본 유출 및 금융변동성 증가를 가져올 수 있음. 우리는 또한 2018년 4월 27일 대한민국과 북한 양 국 정상 간 이루어진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향후 역내 지정학적 긴장 완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함. 5.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세계 경제 성장 및 발전을 위해 시장 개방과 다자 무역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함. 우리는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 잡힌 포용적 성장을 위해, 각 국 상황에 맞는 적절한 재정·통화·구조개혁 정책간 조합을 포함한 여러 거시경제정책을 실행할 것에 동의함. 우리는 또한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거부하며 역내 무역·투자의 연계를 강화하고, 동시에 역외 경제와의 무역·투자 연계도 견고하게 유지하기로 함. 우리는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 있는 포용적 성장을 위하여 각국 경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재정, 통화, 구조개혁 정책 등 여러 거시경제정책들을 실행하기로 함. 6. 재정정책은 부채를 GDP 내에서 적정하게 유지하는 가운데,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불평등을 완화하며, 구조개혁과 포용성 증진에 목표를 두어야 함. 통화정책은 중앙은행과 긴밀히 연결되어 물가안정을 보장해야 함. 거시건전성 정책들은 체계적인 금융시장 리스크를 완화하여야 함. 우리는 또한 재정 건전성이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임을 확인함. 우리는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고 민간부문과의 연계를 원활히 하기 위한 구조개혁을 추진할 것임. 우리는 각종 정책들이 시장과 국민에게 명확히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임. 또한, 우리는 역내 경쟁력과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 부문의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 중요함에 공감함. 7. 우리는 역내 경제 및 금융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함. 우리는 자본 흐름의 중요성과 유용성을 인식하는 한편, 역내 감시 체제를 강화하고 과도한 자본 변동성의 파급효과와 전염성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을 것임. 우리는 외부 충격에 대한 역내 경제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역내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적절한 완충장치를 계속 유지할 것임. Ⅲ. 역내 금융협력 강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8. 우리는 이번 ASEAN+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CMIM을 강화하자는 약속을 재확인하고, 첫 번째 CMIM 정기점검(CMIM Periodic Review)의 주요 내용에 대한 일반적 합의에 도달하였음. 이번 점검은 ASEAN+3 금융안정망인 CMIM의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임. 우리는 CMIM이 각국의 최근 경제 상황뿐 아니라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여건을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IMF 연계자금 지원기간 연장의 유연성 부여를 포함하여 CMIM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합의함. 우리는 또한 CMIM이 자금지원에 더해 정책 권고를 통해서도 회원국 경제의 위험요인 및 경제 취약성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CMIM 자금 지원 시 신용공여조건(Conditionality)를 부과할 수 있는 포괄적 법적 근거를 신설하는데 합의했음. (아래 ‘부록’ 참조) 우리는 금년 안에 개정된 CMIM 협정문에 대한 회원국 서명 작업을 진행해 개정된 CMIM 협정이 가급적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차관들을 독려함. 9. 또한 우리는 글로벌 금융시장 통합에 따라, 글로벌 금융안전망(Global Financial Safety Net)간 강한 협력이 향후 위기 예방 및 금융 안정성 유지를 위해 중요함을 인식함. 우리는 CMIM과 IMF 프로그램 발동 시 정보공유체제 등을 점검한 제8차 모의훈련이 IMF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음을 환영함. 이를 통해, 우리는 CMIM과 IMF의 독립성과 체제를 존중하는 가운데,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중요함을 확인함.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AMRO의 지원 하에 CMIM과 IMF이 조기에 상호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여 역내 금융안전망의 효과성을 강화하기를 독려함. 우리는 최근 모의훈련시 IMF의 지원에 감사함. 또한, 우리는 CMIM 자금 지원이 이루어질 때 공적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미디어를 비롯한 모든 관련 부문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공감함. 우리는 다음 회의 때 CMIM의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차관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함. 10. 우리는 나아가 CMIM 역량 강화를 위한, CMIM 협정문 하위규정 (Operational Guidelines) 개정, IMF와의 모의훈련 실시 등 차관회의 성과를 환영함. 우리는 또한 최근 모의훈련에서 IMF의 도움에 감사함. 우리는 CMIM 사전위기예방 제도(PL: Precautionary Line)의 적격성을 판단하기 위해 도입했던 ERPD 매트릭스(Economic Review & Policy Dialogue Matrix) 지표를 보다 강화하고 이를 AMRO의 거시경제감시(Surveillance) 업무와 통합하기로 한 차관회의 결정을 확인함. 우리는 차관들에게 AMRO와 협력하여 새로운 시범운영을 실시하도록 독려하며, 2018년에 IMF가 참여하는 제9차 CMIM 모의훈련의 실시를 기대함. 우리는 CMIM 신용공여조건 부과 체계(Conditionality Framework) 개선을 환영하고, 이를 위한 CMIM 신용공여조건 상위 원칙(Guiding Principles)과 운영 지침(Operational Guidelines)에서의 개발을 기대함. 우리는 향후 비연계 자금지원 비율(De-Linked Portion) 상향을 검토하기 위한 적격성 평가 방법의 개선을 기대함. ASEAN+3 거시경제 조사기구(AMRO) 11. 우리는 CMIM 자금지원 실행 등을 지원하고, 회원국에 대한 전문적 도움을 제공하며, ASEAN+3 역내의 거시경제 감시를 담당하는 AMRO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함. 우리는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국제기구이자, ASEAN+3 회원국의 신뢰받는 조언자로서 AMRO가 그들 본연의 감시업무 및 운영역량 향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재확인함. 12. 우리는 2017년 5월 이후, AMRO의 핵심 기능이 더욱 강화된 것을 환영함하며, AMRO는 거시경제 감시 체계와 분석 도구들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온 바, 이러한 노력들의 결과를 기대함. 13. 우리는 ARMO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AMRO 생산물의 출판 및 미디어 등과의 커뮤니케이션 정책을 마련한 것을 환영함. 우리는 AMRO의 거시경제 감시 역량 강화을 위해 AMRO가 생산한 보고서 등을 지속 발간하도록 AMRO를 독려함. 14. 우리는 他 국제 금융기구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AMRO의 노력을 지지함.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는 AMRO-IMF, AMRO- 유로안정화기구 (Europe Stability Mechanism)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환영함. 우리는 AMRO가 UN 논의 등에 옵서버로 참여할 수 있는 지위를 획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함. 우리는 다음 회의 때까지 AMRO의 파트너십 전략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함. 15. 우리는 CMIM 운용 지원을 위한 AMRO의 지속적인 노력을 환영하며, CMIM 정기점검(CMIM Periodic Review)시 AMRO가 전문적이고 행정적인 지원을 한 점에 감사함. 우리는 CMIM 이슈에 대해 AMRO가 분석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함. 16. 우리는 AMRO가 한중일의 자발적 기여금으로 운영 중인 신탁기금 (Trust Fund)을 통해 회원국들에게 직원 파견, 컨설팅, 훈련 프로그램 등 전문적인 기술지원(Technical Assistance)을 제공하고 있는 점에 감사함. 우리는 AMRO가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회원국들의 역량 강화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을 독려함. 우리는 회원국들이 AMRO의 기술지원(Technical Assistance) 프로그램에 대한 지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줄 것을 독려함. 17. 우리는 ASEAN+3 정상회의, ASEAN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중-ASEAN 5개국 간 경제협력 정상회의(Lancang-Mekong Cooperation)시 AMRO 지원에 감사하며, AMRO가 역내 협력을 강화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독려함. 18. 우리는 Junhong Chang 소장이 이끄는 AMRO 고위직의 지속적인 노력과 강한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며, AMRO 중기전략 및 이행계획(AMRO’s Strategic Direction and Medium-term Implementation Plan)이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함. 아시아 채권시장발전방안(ABMI) 19. 우리는 역내 채권시장 발전과 역내 채권시장 통합을 위한 노력들에 감사함. ABMI 이니셔티브들은 역내 풍부한 저축을 장기투자로 유도하고, 역내 통화 표시 채권시장의 발전을 도울 것임. 우리는 국제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관리하는 수단으로서 역내 통화표시 금융을 증진시키는 것을 포함해, 역내 금융 시스템의 회복력을 높이는데 ABMI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식함. 그러한 점에서, 역내 통화 표시 녹색 채권시장 발전에 관한 ADB 연구와 보고서 발간이 완료된 것을 환영함. 우리는 역내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녹색 역내 통화 표시 채권 활성화 노력을 독려함. 우리는 또한, 역내 채권시장에 대한 정보를 역외 등에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ABMI의 중기 로드맵(ABMI Medium-Term Road Map)에 따라 계획된 ‘아시아 채권 온라인(Asean Bonds Online)’ 홈페이지 개선을 환영함. 20. 우리는 역내 신용보증투자기금(CGIF, Credit Guarantee and Investment Facility)의 중기사업전략(Medium-term Business Strategy)과 7억불에서 12억불로의 자본 증자안(Capital Increase Proposal) 승인을 환영함. 우리는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정부의 신속한 자금납입에 감사하며, 다른 출자자들이 계획대로 그들의 자금 납입을 완료할 것을 독려함. 21. 우리는 역내 채권시장 발전의 성과물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경제 회복력과 금융 시스템 발전에 대한 G20 등 국제사회 논의에 기여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함.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는 차관회의 시 非-ASEAN+3 국가의 역내 채권시장발전 국제포럼(Asean+3 Bond Market Forum) 참여를 위한 일반 원칙(General Principles)이 승인된 것을 환영함. 우리는 또한, 일반원칙에 따라 적절한 절차를 거쳐 몽골이 옵서버로 ABMF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함. 우리는 또한, ASEAN 정부채 시장 뿐 아니라 회사채 시장 관련 내용을 포함한 “Good Practice in Developing Bond Market”의 개정에 관한 노력들을 환영함. 22. 우리는 지급결제인프라포럼(CSIF: the Cross-Border Settlment Infrastructure Forum)이 증권예탁결제시스템(CSD-RTGS:Central Securities Depository-Real Time Gross Settlement System)간의 안전한 연계 구축을 위한 업무계획 및 보안에 관한 책자를 발간한 것을 기쁘게 생각함. 우리는 ’21년 봄 실행을 목표로 일본 중앙은행과 홍콩 통화청간 증권예탁결제시스템의 연계를 개발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함. 우리는 국경간 채권 발행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역내 표준화채권 발행 체제(AMBIF:ASEAN+3 multi-currency Bond Issuance Framework)와 기술지원팀(TACT:Technical Assistance Coordination Team)의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기대함. 동남아시아재해보험 23. 우리는 ASEAN+3 회원국 재난·재해 발생에 대비해, 금융시장의 회복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함. 우리는 일본, 싱가포르, World Bank의 도움을 통해 이루어진 동남아시아재해보험(SEADRIF:Southeast Asia Disaster Risk Insurance Facility)의 첫 번째 성과로서 역내 재해·재난 보험 설립에 라오스, 미얀마가 동의한 것을 환영함. 우리는 또한 가시적인 연구 성과 결과에 따라, 캄보디아가 향후 역내 재해·재난 보험에 함께 할 수 있음을 인식함. 동남아시아재해보험은 ASEAN 국가들의 재난·재해를 관리하고 보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 사무국을 둠. 우리는 ASEAN 자체의 재난·재해 보험 프로그램(ADRFI:ASEAN Disaster Risk Financing and Insurance Program)과의 협력을 환영함. 우리는 더 많은 ASEAN+3 회원들이 동남아시아재해보험에 가입하고, 더 많은 Donor들이 참여할 것을 독려함. Ⅳ. 결론 24. 우리는 ’18년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공동의장국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해준 싱가포르와 한국 정부에 감사함. 우리는 회의 개최국인 필리핀의 환대에도 감사함. 25. 우리는 2019년 피지(Fiji) 나디(Nadi)에서 다시 만나기로 합의함. 태국과 중국은 ’19년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의 공동 의장직을 맡을 예정임. [부록] 2018 제1차 CMIM 정기점검(CMIM Periodic Reviw) 요점 CMIM IMF 연계 자금의 지원기간 신축성 부여 CMIM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CMIM 자금지원 조항들을 개선해 왔음. IMF 연계자금의 경우, 만기 연장(Renewal) 횟수를 현재 2회에서 차관회의 결정으로 3회 이상 할 수 있도록 개정함. 이 개정에 따르면, IMF와 연계된 CMIM 자금지원은 3년을 초과하여 제공될 수 있음. 또한, 이는 IMF와의 공동 자금 지원 시 CMIM측의 자금지원을 보장하는 수단이 됨. 2. IMF 협력 강화 IMF와의 긴밀한 협력과 연계는 향후 역내 위기를 예방하거나 해결하는데 매우 중요함. 이러한 점에서 IMF와의 일관성 강화를 위해, 자금지원 요청국에 대한 경제 및 금융상황, 자금지원 수요, 정책권고 등에 대해 공유된 시각을 가지도록, IMF-CMIM 간 조기정보공유체계를 CMIM 하위규정(Operational Guidlines)에 적절하게 규정할 것임. IMF와의 조기 연계는 협력을 용이하게 하고, 불일치를 해소하며, 자금지원 요청국의 핵심 경제 지표 및 정책에 대한 공통된 견해를 갖는데 기여할 것임. 다만, CMIM과 IMF가 자금지원 결정시 각자 의사결정에 대한 독립성은 계속 유지할 것임. 3. 신용공여조건(Conditionality) 체계 강화 회원국들은 위기예방 단계뿐만 아니라, 위기해결 단계에서도 신용공여조건 (Conditionality)을 부과할 수 있도록, 신용공여조건에 관한 포괄적 법적 근거를 신설하는데 동의했음. 이는 CMIM은 회원국들의 신속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절한 경제 및 금융정책을 설계하고 시행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또한 CMIM-IMF 공동 자금 지원 시, 조기정보공유 체계 및 상호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CMIM 신용공여조건이 IMF 프로그램과 일관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함. 4. 점검 및 사후 모니터링 강화 점검 및 사후 모니터링 절차를 강화함. 공동 자금 지원의 경우, CMIM과 IMF의 점검 및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및 자금 지원 결정을 함으로써, IMF 지원프로그램과의 연계성을 높임. 5. 자금지원 개선 CMIM 지원 승인 조건들이 IMF 지원프로그램과 일관성을 가지도록 개선됨. 예를 들어, IMF 연계자금지원의 경우, 차관급 의결체인 ELDMB(Excutive Level Decision Making Body)의 결정을 통해 자금지원 일정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음. 6. 비밀유지(Confidentiality) 조항 개선 CMIM 자금지원시 시장 신뢰와 IMF를 포함한 제3자와의 정보 공유 등 필요한 경우 ELDMB의 결정과 자금지원 요청국의 동의를 통하여 통해 CMIM 관련 정보들을 공개할 수 있음.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2018-05-08 07:12:17(2018년 5월 4일, 필리핀 마닐라) 1. 한중일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Taro Aso 일본 재무장관을 의장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8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개최하여 최근 세계 경제 동향과 역내 금융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 2. 우리는 최근 경제 동향과 금융시장의 잠재적 위험 요인들에 대하여 논의함. 우리는 ASEAN+3 지역이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보이며 세계 경제여건 개선에 기여해 왔다는 것을 인식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계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하방 위험요인들을 경계함. 우리는 보호무역주의, 예상보다 빠른 금융시장의 긴축 움직임, 지정학적 긴장 등의 위험요인에 주목함.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2018년 4월 27일 대한민국과 북한 양 국 정상 간 이루어진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향후 역내 지정학적 긴장 완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함. 우리는 개방되고 원칙에 따른 무역투자를 위해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저항하고, 외부적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강화하며, 한중일 간 소통 및 협력을 개선하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함. 3. 우리는 CMIM(Chiang Mai Initiative Multilateralisation)의 성공적인 첫 번째 정기점검(Periodic Review)을 환영하며, 이번 정기점검은 금융지원의 강화와 IMF와의 공동자금지원을 위한 협력프로세스의 설계를 통해 역내 금융 안전망으로서 CMIM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임. 또한, 우리는 CMIM 역량 강화를 위한, CMIM 협정문 하위규정(Operational Guidelines) 개정, IMF와의 모의훈련 실시 등 차관회의 성과를 환영함. 우리는 CMIM 사전위기예방 제도(PL: Precautionary Line) 적격성 여부 판단부문에서 이루어진 개선을 인식함. 우리는 IMF와 함께 할 2018년 9차 모의훈련을 기대하며, CMIM 신용공여체계(Conditionality Framework)의 개발을 환영함. 4. 우리는 ASEAN+3 거시경제 조사기구(ASEAN+3 Macroeconomic Research Office, 이하‘AMRO’)가 역내 거시경제 감시(Surveillance), CMIM 지원, 기술지원의 역량 강화 등 국제기구로 완전히 자리 잡기 위한 노력들 인식함. 우리는 또한 AMRO와 IMF, 유로안정화기구(European Stability Mechanism)과의 MOU체결, AMRO의 UN 이사회 옵서버 지위 획득 등 AMRO가 다른 국제기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온 점에 감사함. 우리는 AMRO가 독립적이고, 신뢰 받는 전문적 국제기구로서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그들의 거시경제 감시(Surveillance) 및 조직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계속 지원할 것을 재확인함. 5. 우리는 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ABMI : Asian Bond Market Initiative)의 많은 발전에 주목함. 특히, 우리는 ’17년 12월 출자국들이 신용보증투자기구 (Credit Guarantee and Investment Facility, 이하 ‘CGIF’)의 자본 증자에 합의한 것을 환영함. 우리는 또한 역내 인프라 투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역내 통화표시 녹색채권 발행 촉진에 관한 연구들이 발간된 것을 환영함. 우리는 ’21년 봄 실행을 목표로 일본 중앙은행과 홍콩 통화청간 증권예탁결제시스템(CSD-RTGS:Central Securities Depository-Real Time Gross Settlement System)의 연계를 개발시켜 나가기로 한 결정을 환영하며, 이는 국경간 그리고 국별 통화 간 리포(repo) 거래 시 결제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임. 우리는 2018년 4월 싱가포르 차관회의에서 非아세안 국가가 아세안+3 채권시장포럼(ASEAN+3 Bond Market Forum, 이하‘ABMF’)에 옵저버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일반원칙(General Principles)을 수립한 것과 “Good Practice in Developing Bond Market”의 개정을 위한 노력들을 환영함. 6. 우리는 World Bank의 기술적 지원과 함께 아세안 국가들에게 재해·재난 보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동남아시아재해보험(SEADRIF, Southeast Asia Disaster Risk Insurance Facility)의 첫 성과로서 역내 재해·재난 보험 설립에 일본,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가 동의 한 것을 환영함. 7. 우리는 ’18년 ASEAN+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의 공동의장으로서 한국과 싱가폴이 보여준 리더십에 감사함. 또한, 우리는 ’19년 5월에 열릴 제22차 ASEAN+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의 의장을 맡게 될 중국과 태국을 지원하기로 동의함. 8. 우리는 2018년 5월 9일에 열릴 제7차 한중일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협력할 것이며, 이번 정상회담이 역내 금융협력에서 한중일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모멘텀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함. 9. 우리는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가 3국간 정책 공조를 강화하는데 효과적인 플랫폼이라 믿으며, ’19년 5월 피지(Fiji), 나디(Nadi)에서 다시 만나기로 함.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2018-05-04 11:16:52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와 독일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가운데 독일 경제사절단이 사상 최고인 10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과정의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첫걸음으로 사상 최대의 경제사절단을 구성, 독일의 최대 강점중 하나인 히든챔피온(유망 중소기업)과의 교류 확대 및 공동 사업 참여 등의 경제적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히든챔피온과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히든챔피온 포럼'도 개최된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우 선 경제협력분야에선 독일 기업을 통한 한국의 투자 확대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양국간 기업 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 기술연구, 인력교류, 산학간 비즈니스협력모델 공유 등을 위한 다양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조원동 경제수석이 전했다. 독일 방문에는 1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며 이중 71명은 중소기업인으로 구성됐다. 주로 독일의 히든챔피언(유망 중소기업)과 우리 중소기업간 교류 확대에 초점을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독 히든챔피언 포럼'을 개최, 우리 중소기업이 독일내 히든챔피온 기업들의 기술적 성장 노하우 등을 배우고 공동 사업 참여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중소기업인이 꿈구는 것이 히든챔피온 아닌가.독일은 히든챔피온들의 꿈의 무대"라며 '히든챔피온 포럼'을 통해 투자유치, 호혜적 동반자 관계 구축, 사업 참여 기회 모색 등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핵안보정상회의 기간동안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중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안보 정세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6자회담 재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심도있는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첫 국빈방문한 이후 부녀 대통령이 대를 이어 국빈방문을 하게 될 독일 순방 기간중에는 통일 과정 및 통일 비용 최소화 등 독일의 통일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을 구체화시킬 별도의 통일 구상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이번 3차 정상회의에선 전세계 핵테러 위협 감소를 위해 국제사회가 그간 이뤄온 성과를 점검하고 핵안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 위한 국제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핵안보정상회의는 24일 개회되며 박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전임 의장국 정상으로서 현 의장국인 네덜란드 총리 및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기조연설을 한다.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핵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책임을 강조하고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아래서 국제 핵안보체제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세계 주요 정상들이 모이는 개회식에서의 선도 연설은 핵테러 방지와 같은 글로벌 안보현안에 있어 우리나라의 주도적 기여와 역할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보고 있다. 박 대통령은 국제 핵안보 교육훈련센터 개소, 신 저농축우라늄 핵연료 개발 협력사업 등 우리가 2012년 서울 정상회의 이후 달성한 주요 성과와 공약들을 발표함으로써 비확산 분야 모범국이자 핵안보 주도국으로서 우리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우리나라와 유엔간 주요 현안 및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한다. 이어 요아힘 빌헬름 가욱 독일 대통령 초청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독일을 국빈 방문한다. 1883년 수교 이래 130여년에 걸친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확인하고 양국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통일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을 실현시킬 구체화된 통일준비 로드맵을 짜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통일협력,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을 논의하는 데 이어 겐셔 전 서독외교장관, 쇼일블레 전 서독 내무장관 등 독일 통일과 통합의 주역들을 접견, 독일의 경험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구 동독지역인 드레스덴 시를 방문, 과거 폐해를 딛고 현재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과정을 배우고 문화융성을 위한 교류 확대도 추진한다. 특히 드레스덴공대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새롭고 구체적인 '통일구상'이 나올지 주목된다. 연설에선 독일 통일과정에 대한 과거 동·서독간 노력을 위로하고 통일 이후 유럽 최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독일의 사례를 거울삼아 '통일대박론'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 박 대통령은 28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 동포간담회에서 파독 광부 및 간호사 출신 동포를 접견한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4-03-21 1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