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스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4일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을 방문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끌레드뽀 보떼 매장을 방문해 사인회를 가졌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3-12-05 11:40:39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영화 '레미제라블'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기위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휴 잭맨의 이번 내한은 영화 '레미제라블'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휴 잭맨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휴 잭맨은 '레미제라블' 기자회견 이후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wtcloud@starnnews.com이준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1-25 18:27:01[파이낸셜뉴스] 미국 서부 최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사흘 째 계속되는 가운데 소셜네트워크(SNS)에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까지 더해지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불타는 LA' 혼란 가중시키는 가짜뉴스 옛 트위터인 엑스(X)에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사인'에 진짜 불이 붙었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은 빠르게 공유됐다. 현재 조회수만 1만7000건을 넘었다. 또 다른 X계정으로는 '할리우드 사인'이 있는 곳에 화재가 발생한 영상이 올라왔다가 삭제되기도 했다. 할리우드 사인은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산맥 리산에 설치된 간판이다. LA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할리우드 사인에 불붙은 사진은 모두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해 만든 가짜였다. 사진 하단에도 가짜임을 알려주는 생성형 AI챗봇인 'Grok' 워터마크가 있었다. LA소방국에 따르면 현재 화재 지역은 할리우드 사인에서 최소 3마일(약 5㎞) 떨어져 있다. 소방국이 작성한 화재 지도만 봐도 화재 지역과 할리우드 사인 간 거리가 있다. "우크라에 장비 지원해서 화재 진압 못했다" 머스크·트럼프 주니어도 공유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한 트럼프 주니어, 머스크 등 공유 LA소방당국이 화재를 키웠다는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도 퍼지고 있다. 미국 기업가 존 르페브르는 자신의 X계정에 "캘리포니아 화재가 진화되지 않은 건 지역 소방서가 우크라이나에 소방 장비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사람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자금 세탁"이라 부르거나 "납세자들의 돈이 왜 여기(우크라이나)에 쓰이냐"며 분노를 쏟아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해 온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해당 게시글을 공유했다. LA소방국은 해당 게시물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입장을 밝혔다. 실제 일부 장비를 우크라이나로 보내기는 했지만, 이는 3년 전인 2022년의 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없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는 게 LA소방국의 설명이다.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는 건 극심한 가뭄, 강풍 등 자연적 요인 때문이며 광범위한 재난에 대비하지 못한 원인은 장비가 아닌 소방관 수 부족을 꼽기도 했다. 르페브르가 올린 게시글에 '잉여'라는 표현이 있는 것처럼 실제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소방 장비는 최신형으로 교체된 구형 장비거나 수명이 끝난 장비라는 주장도 나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1-10 08:33:12[파이낸셜뉴스] 피아노와 첼로의 조합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공연이 진행될수록 두 사람이 왜 환상의 복식조인지 음악으로 증명해냈다. 마치 탁구를 치듯 음을 주고받다가 적절히 상대의 악기가 돋보이게 숨죽였으며, 다시 거침없는 테크닉과 고도의 주법으로 절정의 화음을 빚어내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독특한 개성이 적절히 어우러진 제대로 된 협업”이라는 한 관객의 평가처럼 1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21세기 첼로 홍보대사' 고티에 카퓌송(42)과 피아니스트 장이브 티보데(62)의 듀오 무대가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막을 내렸다. 두 아티스트는 각각 여러 차례 내한해 관객들을 만났지만 국내에서 함께 듀오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두 번째로 연주된 브람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번 e단조, op.38’은 첼로의 중후한 음과 작품이 지닌 고유의 색이 잘 어우러지며 브람스의 새로운 매력을 느꼈다는 관객 반응이 나왔다. 드뷔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단조, L.135’에서는 첼로의 전형적인 소리와 다른 독특한 주법이 눈길을 끌면서 첼로라는 악기의 새로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마지막 쇼스타코비치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단조, op.40’에서는 카퓌송의 현란한 활쓰기가 관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들은 앵콜로 두곡이나 연주하며 팬들의 호응에 뜨겁게 화답했다. 카퓌송은 2022-2023년 클래식 전문 사이트 ‘바흐트랙’이 발표한 통계에서 ‘세계에서 가장 바쁜 첼리스트’ 1-2위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연주자로서 전성기를 구가 중인 아티스트다. 장르와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세계 음악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그는 지난 2023년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자선 공연에서 블랙핑크와 협연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에펠탑 앞에서 진행된 ‘2024 파리 콘서트’의 무대에 올랐으며, 그의 친형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과 함께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에도 참여했을 정도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연주자다. 자신의 첼로에 “대사(L’Ambassadeur)”라는 이름을 붙일 만큼 자타공인 ‘21세기 첼로 홍보대사’로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는 카퓌송은 구스타보 두다멜, 파보 예르비, 클라우스 메켈레, 안드리스 넬손스, 크리스티안 틸레만과 같은 지휘자들과 정기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또한 레라 아우어바흐, 브라이스 데스너, 대니 엘프만과 같은 현대 작곡가들과의 작업도 활발하게 진행하며 다양한 레퍼토리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우아한 프랑스 피아니즘을 대표하는 장이브 티보데는 고전과 현대를 꿰뚫는 통찰력 있는 연주로 명성이 높다. 클래식 브랜드 데카(Decca)에서 녹음한 70여 개가 넘는 앨범을 통해 그래미상 후보에 두 번 올랐으며, 에코상, 독일 음반 비평가상, 디아파종 황금상, 쇼크 뒤 몽드 드 라 뮤지크, 에디슨상 그리고 그라모폰 어워드를 수상했다. 2010년에는 할리우드 볼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클래식 뿐 아니라 재즈, 오페라, 영화 OST까지 광범위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 ‘오만과 편견’ ‘웨이크필드’ ‘어톤먼트’ 등에서 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클래식계의 패셔니스타’답게 이날 피아노 밑으로 드러난 반짝이는 블랙 구두가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는 ‘무매너 관객’이 등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공연 초반 태블릿 전원을 끄지 않은 한 관객 때문에 동영상이 재생돼 몰입을 방해했다. 공연 후 이어진 팬 사인회에서는 한 팬의 상상초월 무례한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02 18:32:03"굿바이 파리, 웰컴 LA!"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다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이 4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의 재회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2024 파리올림픽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역사적인 센강 수상 행진으로 지난달 26일 막을 연 파리올림픽에서는 전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를 합친 1만500여명이 32개 종목 329개 메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입장 때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웃지 못할 사고도 있었다. 하지만 지구촌은 17일 동안 최대 스포츠 축제를 즐겼다. 대한민국 국민들도 폭염 속에서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을 보며 울고 웃었다. 이번 올림픽은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전환점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고사 직전의 엘리트 스포츠가 파리에서 다시금 부활했다.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성승민(한국체대)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역도 81㎏ 이상급에서는 박혜정(고양시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전체 메달 수 32개는 1988년 서울 대회 33개(금12, 은10, 동11)에 이은 2위 기록이다. 대한체육회는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참가한 이번 대회의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으나, 기대를 뛰어넘어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에서 달성한 단일 대회 최다인 1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양궁 대표팀은 세부 종목 5개를 최초로 싹쓸이했고, 양궁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청주시청)은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수를 5개로 늘려 역대 한국인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또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만16세의 반효진(대구체고)은 한국 선수단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양궁과 펜싱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사격(금메달 3개), 태권도(금 2개)가 힘을 보태 코리아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앵발리드, 그랑팔레 등 파리의 아름답고 유명한 문화 유적과 건축물은 우리나라 금메달 산실이자 성지(聖地)가 됐다. 폐회식은 파리에 대한 찬사를 담은 영상으로 문을 열었다. 폐회식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기수 입장과 선수단 퍼레이드는 지구촌 축제를 마무리하는 화합의 장이었다. 우리나라는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과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화순군청)가 공동 기수로 스타드 드 프랑스에 태극기를 휘날렸다. IOC 바흐 위원장은 다음 개최지인 LA의 캐런 배스 시장에게 오륜기를 전달했다. 곧바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스타드 드 프랑스 천장에 세계적인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갑자기 등장했다. 와이어를 맨 크루즈는 거침없이 경기장으로 몸을 던졌고, 단상으로 올라가 올림픽기를 받은 뒤 오토바이에 꽂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크루즈는 영상에서 다시 등장했고, LA의 상징인 할리우드(HOLLYWOOD) 사인에 도착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수영 4관왕에 오른 프랑스의 영웅 레옹 마르샹이 경기장으로 가져온 작은 성화를 각 대륙을 상징하는 선수가 동시에 입김을 불어 끄면서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은 17일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2 18:11:01[파이낸셜뉴스] 12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이 열렸다. 폐회식 후반부에 모두가 기대하던 헐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등장해 탄성을 자아냈다. 크루즈는 스턴트 연기부터 오토바이 질주, 스카이다이빙까지 상상 못할 장면을 선보였다. 12일 바흐 위원장은 다음 개최지인 LA의 캐런 배스 시장에게 오륜기를 전달했다.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스타드 드 프랑스 천장에 세계적인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갑자기 등장했다. 와이어를 맨 크루즈는 거침없이 경기장으로 몸을 던졌고, 단상으로 올라가 미국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로부터 올림픽기를 받은 뒤 오토바이에 꽂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크루즈는 영상에서 다시 등장했고, 파리 시내를 오토바이로 질주해 그대로 비행기에 탑승한 뒤 하늘 위에서 몸을 던져 LA의 상징인 할리우드(HOLLYWOOD) 사인에 도착했다. 크루즈는 알파벳 ‘O’ 간판 두 개에 원 세 개를 더해 오륜으로 바꾸고 미국 산악 바이크 선수 케이트 코트니에게 올림픽기를 전달했다. 영상 속 올림픽기는 육상 영웅 마이클 존슨, 스케이트보드 선수 재거 이턴을 거쳐 LA 해변에서 펼쳐진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빌리 아일리시, 스눕독의 공연장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수영 4관왕에 오른 프랑스의 영웅 레옹 마르샹이 경기장으로 가져온 작은 성화를 각 대륙을 상징하는 선수가 동시에 입김을 불어 끄면서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도 17일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2 08:55:21애니메이션 역사상 최단기간 흥행수입 10억달러를 돌파한 '인사이드 아웃2'의 흥행 바통을 누가 이어받을까?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극장가 신작 라인업이 확정됐다. 오는 24일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 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가 격돌하는 가운데, 고 이선균·주지훈 주연의 재난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조정석의 웃음폭탄 코미디 '파일럿'(31일), 전도연·임지연의 범죄스릴러 '리볼버'(8월7일)가 연이어 개봉한다. 이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와 뮤지컬 영화도 관객을 만나러 온다. ■데드풀과 울버린, 마블 구세주 될까? 최근 마블 시리즈의 흥행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마블의 구세주'로 통하는 '데드풀과 울버린'이 오는 24일 개봉한다. 지난 2019년 월트디즈니컴퍼니가 20세기폭스를 인수하면서 데드풀과 엑스맨이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로 편입됐고 그 결과 첫 '청소년관람불가' 마블 영화로 선을 보이게 됐다. 거친 입담의 수다쟁이 데드풀과 과묵하고 진지한 울버린이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북미 현지 매체들은 이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를 2억달러 이상으로 예상하며 "지지부진한 마블 영화의 구원자"로 전망했다. 지난 3일 내한한 이 영화의 제작·각본·주연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청불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재미있는 영화를 만드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휴 잭맨은 "울버린으로 출연한 영화 중 가장 자랑스럽다"고 애정을 표했다. 숀 레비 감독은 "두 캐릭터의 우정에 관한 영화이기도 한데, 절친끼리 만들어서 더 특별하다"며 "액션·유머·감동을 선사하는 여름에 딱 맞는 블록버스터"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 최초로 50억달러 수익을 거둘지 관심을 모으는 '슈퍼배드4'는 악당 전담 처리반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와 그루 주니어의 탄생으로 능력치가 상승한 그루 패밀리가 탈옥한 빌런 맥심을 막기 위해 펼치는 활약상을 그린다. ■고 이선균 유작·조정석 웃음폭탄 온다 올여름 한국영화는 장르가 다채롭다. 이선균 유작인 김태곤 연출 '탈출'은 공항으로 향하는 대교 위에 고립된 사람들이 살상용 군견의 습격을 당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지난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화제작이다. 지난 2019년 '엑시트'로 940만 관객을 모은 조정석은 자신의 장기인 코미디영화로 여름 극장가에 웃음폭탄을 던질 예정이다. '파일럿'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스타 파일럿 한정우(조정석)가 여동생의 이름을 빌어 부기장으로 재취업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다. 김한결 감독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이 영화의 가장 강력한 힘은 웃음"이라며 "어떤 날은 웃겨서 컷 사인을 못 내렸고, 어떤 날은 웃겨서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였다. 단지 웃음뿐 아니라 공감도 자아낼 것이다. 누구나 좌절하고 그것을 극복한 경험이 있을 텐데, 주인공 한정우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 영화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이 다시 만난 '리볼버'는 전도연과 '더 글로리' 임지연 조합으로 관심을 끈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새로운 접근 방식의 범죄 스릴러로, '신세계' '헌트'의 사나이픽쳐스가 제작했다. 이밖에 '1979년 대통령 암살 사건'을 소재로 한 '행복의 나라'와 치어리딩 영화 '빅토리'가 8월 14일 나란히 개봉한다. ■박정희, '건국전쟁' 바통 이을까? 상반기 '건국전쟁'의 이례적 흥행 여파로 올여름 극장가엔 '박정희 바람'이 분다. 뮤지컬 실황 영화 '박정희: 경제대국을 꿈꾼 남자'(이하 박정희)와 가수 김흥국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이 그것이다. 10일 개봉하는 '박정희'는 새마을운동, 중공업 발전, 수출주도 산업화, 고속도로 건설 등 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함께 육영수 여사의 행보도 주요하게 다룬다. 정다미 뮤지컬 감독은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에 대한 신문기사, 책 등을 많이 찾아봤다. 오늘날 대한민국을 위해 이뤄낸 업적, 잘못한 것에 대해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은 오는 8월 15일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년에 맞춰, 극장 개봉을 협의 중이다. 배우 고두심이 내레이션에 참여하는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부터 혼란했던 해방정국,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기여한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으로 내용이 구성된다. 연출자인 윤희성 감독은 "특히 백범 김구 암살과 대구 폭동 등 해방정국에서 벌어진 주요 사건의 내막과 6·25 전쟁 속 박정희와 육영수의 비화가 새롭게 조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8 18:34:39[파이낸셜뉴스] “여권 뺏고 공항 셔터 내려” “눈나들이 최고로 이쁘게 담아줄게” 지난 19일 티모시 샬라메가 백 팩을 메고 인천공항에 입국했을 당시 팬들이 그 순간을 포착한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 ‘작은 아씨들’(2020) 그리고 최근작 ‘웡카’까지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 중 한명인 티모시 샬라메가 지난 이틀간 서울 곳곳에 등장했다. 오늘(21일) 오후 신작 ‘듄:파트2’ 내한기자회견에 앞서 이틀이나 일찍 한국에 들어와 관광을 한 덕분이다. 샬라메는 자신을 알아본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친절한 모습으로 한국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20일 서울 종로구 서촌의 유명 카페 ‘에디션 덴마크’ 소셜미디어에는 샬라메가 커피를 기다리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촬영에 동의한 샬라메는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며 “하이(Hi)”라고 인사한다. 카페 측은 “차 한 대가 도착하더니 샬라메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며 “믿기지 않는 마음으로 맛있는 커피를 따뜻하게 내어드렸다”고 했다. 카페 직원 역시 사진과 글을 올렸다. 그는 샬라메와 나눈 대화를 이렇게 전했다. "티미, 사진 같이 찍어줄 수 있을까" "당연하지!" "웡카 정말 잘봤어" "너희에게 줄 초콜릿이 없어서 아쉬워" 이어 샬라메가 카페에 들어온 순간을 떠올리며 "파란 모자를 쓰고 들어온 남자가 티모시를 닮았다. 티모시 샬라메를 닮을 수 있나? 티모시 샬라메였다”고 썼다.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니 소리나 눈물이 나는 게 아니라 “평소처럼 굴다가 1분 뒤에 손이 발발 떨린다”며 얼마나 놀랐는지를 털어놨다. 또 샬라메가 고민없이 “무척이나 본인과 닮은” 드립 커피를 주문한 뒤 “(커피가) 내려지는 시간을 다정하게 기다려줬다”며 “이 커피를 평생 잊지 못할 거야”라며 환호했다. 또 “같이 계신 손님들에게 흔쾌히 사진과 사인, 악수를 해주었다”며 “내게는 플러스 어깨동무를”이라며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한 네티즌은 ‘2023년엔 치킨집에 톰 크루즈 들어옴’ ‘2024년엔 카페에 티모시 샬라메 들어옴’이라며 할리우드 톱스타가 일상에 불쑥불쑥 들어오는 영화같은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압구정에 출연한 티모시’ 영상도 올라왔다. 앞서 살라메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우 전문점에 방문해 업체 관계자와 인증샷을 찍었다. 업체 관계자는 “(샬라메가) ‘맛있어요!’라고 말하는 순간 굉장히 영광이었다”며 “한국 와서 한우는 꼭 먹어야죠”라고 SNS에 썼다. 한편 샬라메는 지난 19일 오후 ‘듄 2′에 함께 출연한 배우 오스틴 버틀러와 함께 입국했다. 샬라메의 공식 홍보 일정은 오늘(21일)부터 시작된다. 그는 내한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레드카펫과 같은 기본 일정뿐 아니라 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와 함께 영화 관련 콘텐츠를 촬영하며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출연도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1 09:13:30[파이낸셜뉴스] 영화 '듄: 파트 2'(이하 '듄 2')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를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21일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샬라메를 카페와 식당, 길거리 등에서 목격했다는 인증 사진이 확산했다.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는 샬라메가 서울 종로구 서촌의 한 유명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그는 자신을 알아보고 영상을 찍는 팬을 향해 손을 흔들고, 사진도 함께 찍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우 전문점에서 업체 관계자와 찍은 사진이 SNS에 게재됐다. 이 관계자는 "'맛있어요'라고 말씀해 주시는 순간 굉장히 영광이었다"라며 "한국 오셔서 한우는 꼭 먹어야죠"라는 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서촌과 압구정 길거리에서 샬라메를 봤다며 촬영한 사진 등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인증 사진에 "같은 땅에 있다는 것 자체가 설렌다" "나도 우연히 마주치고 싶다" "실물이 훨씬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샬라메는 지난 19일 오후 '듄 2'에 함께 출연한 배우 오스틴 버틀러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청바지 차림에 큰 백팩을 둘러멘 그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입국장으로 들어섰다.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샬라메의 공식 홍보 일정은 21일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EBS의 인기 캐릭터인 펭수와 함께 영화 관련 콘텐츠를 촬영하기로 했으며, 유재석이 이끄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 출연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과 배우 젠데이아 등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샬라메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9년 '더 킹: 헨리 5세'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이후 약 5년 만이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 '작은 아씨들'(2020) 등부터 최근작 '웡카'까지 주연을 꿰찬 샬라메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젊은 배우 중 하나다. '웡카'는 전날까지 253만여명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신작 '듄 2' 역시 예매 관객 수 12만6000여명을 기록 중이다. '듄 2'는 2021년 개봉한 '듄'의 뒷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자기 능력과 운명을 깨닫고 각성한 폴(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1 07:52:16[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패션계 유명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미국 모델 지지 하디드(28)와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형 지지 하디드 만나서 밥 먹었다. 그분 매장도 방문했다"라면서 "단순 만남과 방문이니까 억측하지 말길 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지 하디드의 브랜드인 '게스트 인 레지던스' 매장 사진도 올렸다. 지지 하디드는 세계적인 모델로 2016년 영국 패션 협회가 올해의 국제 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는 2022년엔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들 관계는 지난해 8월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이에 앞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의 수장 올리비에 루스탱(Olivier Rousteing)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이때 "형 OR(올리비에 루스테잉) 만났다"라며 "만나서 랜더스 유니폼과 사인볼을 선물로 드렸다"라는 글을 올렸다. 올리비에 루스탱은 지난 2011년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디자이너이다. 1985년생인 그는 젊은 나이에 발망 수장 자리에 오르며 패션계에서 영향력 있는 셀럽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정 부회장의 잇단 패션계 유명인사들과의 만남을 두고서 일각에선 '정 부회장이 패션 부문을 강화한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왔다. 최근 신세계는 스타필드 수원을 오픈하는 등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MZ세대를 겨냥한 편집숍과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특화매장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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