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배우자의 외도를 도왔다고 오해해 전 배우자의 지인을 폭행한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남성은 이를 말리던 6살 여아를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15일 오후 4시5분께 인천 중구 소재의 자택 주차장 인근에서 전 배우자의 지인인 B씨(52·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전 배우자인 C씨(53·여)와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C씨의 외도를 도왔다고 생각해 전화를 걸어 따지기 시작했다. B씨가 이를 부정하자 A씨는 자택에 올 것을 요구했고, B씨가 주차장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자 흉기를 휘둘러 위협한 뒤 폭행했다. A씨는 옆에서 제지하던 C씨도 손으로 때려 다치게 했다. 이를 목격한 손녀 D양(6)은 A씨를 향해 "할아버지, 우리 할머니 그만 때리세요"라며 말리자 A씨는 D양을 밀쳐 바닥에 넘어뜨리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구체적 행위 내용, 피해의 심각성을 종합해 봤을 때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고, 죄질 또한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하면서도 "피해자들과 합의해 처벌 불원의 의사를 표시 받은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5 10:24:07용돈을 주지 않는다며 70대 친할머니를 폭행한 20대 손자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할머니가 법원에 선처를 호소한 덕이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장성욱 판사)은 존속상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보호관찰과 4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받았다.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후 4시 50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친할머니 B(75)씨를 “용돈 10만원을 주지 않는다”며 발로 수차례 걷어차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을 당한 B씨는 A씨에게 걷어차여 팔 등이 부러져 전치 9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B씨는 재판 과정에서 재판부에 “손자가 어렸을 때 머리를 다쳐 가끔 이상행동을 한다”며 “처벌보다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경위, 피해자와의 관계, 상해 정도 등을 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과거 2차례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2016년에는 부친을 폭행해 가정 보호처분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사건 이후 피해자와 떨어져 살며 재범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피해자도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용돈 #집행유예 #선처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3-27 20:01:53정신질환을 앓던 20대가 80대 할머니를 무차별 폭행해 응급입원 됐다가 퇘원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A(28)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주택가 길거리에서 산보 중이던 B(84) 씨의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10여 차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행인의 신고로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A씨가 범행 동기를 묻는 말에 횡설수설하자 진료기록을 확인하고 지난 10년간 정신질환을 앓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정신건강 복지법에 따라 응급입원 조치했다. 이 법률에 따르면 자신이나 타인의 건강 또는 안전에 해를 끼칠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에 대해 전문의 진단을 거쳐 정신의료기관에 3일간 응급입원시킬 수 있다. A씨는 추가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기관 측 의견에 따라 응급입원한 곳에서 계쏙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퇴원했도 경찰은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A 씨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여전히 의미 있는 진술은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에게 폭행당한 B 씨는 크게 다쳐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1-07 16:58:50【 울산=최수상 기자】 77세의 할머니가 술에 취한 20대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보고 할머니를 보호한 고등학생 3명에게 울산시교육감의 표창장이 수여됐다.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21일 울산공업고등학교 3학년 김준엽,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3학년 김경문·하철민 학생 등 3명에게 선행학생 표창장을 수여했다.이들 학생은 지난 9일 오후 9시45분께 울주군 언양읍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할머니가 20대 남성에게 맞는 것을 보고 곧바로 달려가 남성을 저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경찰관이 올 때까지 할머니를 보호하고 남성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었다. 노옥희 교육감은 "그냥 지나친 어른들도 많았다는데, 학생들이 용기를 내어주어 너무나도 고맙다"며 격려했다. ulsan@fnnews.com
2018-11-21 18:44:06【울산=최수상 기자】 77세의 할머니가 술에 취한 20대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보고 할머니를 보호한 고등학생 3명에게 울산시교육감의 표창장이 수여됐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21일 이날 오후 교육청 접견실에서 울산공업고등학교 3학년 김준엽,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3학년 김경문·하철민 학생 등 3명에게 선행학생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들 학생은 지난 9일 오후 9시 45분께 울주군 언양읍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할머니가 20대 남성에게 맞는 것을 보고 곧바로 달려가 남성을 저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경찰관이 올 때까지 할머니를 보호하고 남성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었다. 이들 학생은 평소에도 학교생활에 모범적이고 교우관계도 원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할머니를 때리거나 욕설을 하며 도망가려고 하는 모습을 볼 때는 참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런 일에 다 함께 나서서 도움을 주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도와달라는 외침에 그냥 지나친 어른들도 많았다는데, 학생들이 용기를 내어주어 너무나도 고맙다"며 격려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11-21 15:59:59버스 노선을 묻는 할머니를 폭행한 버스기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남기주 판사는 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54)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버스기사 김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오후 3시 10분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 까치산역 2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 있었다. 그 때 버스 문 앞에서 A씨(72)가 버스 노선을 묻자 김씨는 “안 탈거면 비켜!”라고 말하며 팔꿈치로 A씨 가슴을 밀쳤다. 이에 A씨가 “노선 물어보고 있는데 왜 밀치냐!”라고 따지자 김씨는 발로 A씨 복부를 때려 A씨는 넘어졌고 두피에 상처가 나는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아울러 김씨는 강서구 화곡동의 한 중국집에서 손님들에게 큰소리로 욕설하고 시비를 거는 등 업무방해 및 퇴거불응을 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남 판사는 "피고인에게 폭행, 상해, 업무방해 등의 범죄로 몇 건의 벌금 전과가 있고, 이 사건 범행 중 상해죄는 고령의 할머니에게 머리가 찢어지는 상해를 가한 범행이고 그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업무방해죄와 퇴거불응죄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8-04-14 10:39:03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고 해서 어린 학생을 폭행하는 행동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더 페이퍼 등 여러 중국 매체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한 할머니가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고 초등학생을 폭행한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산둥성에서 학교를 다니는 이 초등학생은 하굣길에 버스를 탔다. 얼마후 할머니 한 명이 무턱대고 자리를 양보할 것을 요구했고, 소년은 거부했다. 그러나 할머니는 비속어를 써가며 소년의 가방을 집어 던지고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 학생은 자리를 비킬 수밖에 없었다. 폭행당한 소년의 입에서 피가 흐르기도 했다. 할머니의 무자비한 행동은 함께 탑승했던 다른 승객이 촬영한 영상이 웨이보에 업로드되며 알려졌다. 영상은 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 할머니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리고 있다. 그를 비판하는 누리꾼들은 "양보는 의무가 아니다"라며 같은 교통 약자인 어린 학생을 폭행한 행동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경찰에 접수됐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할머니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2018-03-25 10:39:11고(故)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준희 양은 5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저는 중학교2 학년이고 아마 제 일생이 꼬이기 시작한건 엄마가 하늘나라로 간 이후부터 아닐까 싶다. 하지만 굳이 따지고 보자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인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최준희 양은 “11년 동안 함께 살붙이며 살아온 이모할머니를 갑자기 강제로 못 보게 한 것이 바로 초등학교4학년 때부터다”라며 “그 이후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우울증에 걸려 안 우는 날 없이 밤마다 외할머니에게 들키지 않으려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목 놓아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은 크게 말다툼이 일어나 저를 옷걸이로 때리려고 하셔서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 근데 갑자기 제 손을 무셨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제 오른쪽 손가락 사이에는 흉터가 남아 있다”면서 이후 외할머니로부터 받았던 폭행 및 폭언 일화를 밝혔다. 그러면서 최준희 양은 “지금 2017년 8월 5일 토요일 새벽 1시 55분인 지금도 집안이 다 박살났다. 경찰들도 찾아오고 정신이 없다. 지금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기에 일단 올리겠다”며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이하 최준희 양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이 잘알고 계시는 고 최진실의 딸이자 최준희 입니다. 제가 갑작스레 이글을 적게된 이유는 잘살고있었을것만 같던 제 일생에 대하여 폭로하고자 고민 끝에 용기내어 한글자 한글자 써내려가려합니다. 현재 저는 중학교2학년이고 아마 제 일생이 꼬이기 시작한건 엄마가 하늘나라로 간이후부터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굳이 따지고보자면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인것같습니다. 엄마가 떠난 이후로 불행하게 살줄 알았던 저는 , 다른아이들과 똑같이 그저 지극히 평범하게 학교 다녀와서 스폰지밥을 보고싶어하는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저에게 남은 가족이라곤 외할머니, 오빠, 이모할머니, 친가네 이정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외할머니랑 살지 않고 같이 살고있는 이모할머니는 누구인가에 대해 에스크를 올렸을때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셔서 알려드리자면 이모할머니는 피가 섞인 가족은 아니지만, 제가 태어나자마 키워주셨고 다른 부모님들 못지않게 자랑스럽게 키워주셨습니다 하지만 외할머니는 사실상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오빠만 이뻐하고 키우기 바빴습니다. 그런 저에게 사랑을 주고 저를 위해 15년이라는 긴 시간을 오직 저 최준희를 위해 살아오신분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얘기를 이어가자면 외할머니는 이모할머니를 어렸을 때부터 무척이나 싫어했습니다 이유는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으나 어른들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이모할머니가 제 재산을 노리고 키운다는 이유로 싫어한다 하시더군요 그렇게 11년동안 함께 살붙이며 살아온 이모할머니를 갑자기 강제로 못 보게 한것이 바로 초등학교4학년때부터 입니다. 그땐 너무 어려서 5일 자면 오겠지 10일 자면 오겠지 했지만 끝내 어느날부터 이모할머니가 집으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11살이라는 나이에 제일 사랑하던 가족과 이별을 경험했고 몇일뒤에 외할머니는 충격에 빠져있던 저에게 뻔뻔하게도 "너랑 그년이(이모할머니)랑 같이 있는꼴을 못보겠어서 내가 그냥 집에서 나가라고 했어 , 너그년이랑 있으면 니인성 다망쳐"라며 너무나도 어렸던 저에게 더 큰충격을 주었습니다. 그이후로 초등학교 4학년때 처음으로 우울증에 걸려 안우는 날 없이 밤마다 외할머니에게 들키지않으려 베게에 얼굴을 파묻고 목놓아 엉엉 울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잠들고 하루일과라면 우는것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보고싶은나머지 큰 곰인형에 이모할머니가 들고 가지 못한 옷과 안경, 향수 양말들을 입혀 꼬옥 껴안고 잤습니다 그러나 외할머니는 잔인하게도 그인형을 집어던지며 이모할머니의 물건들을 바닥에 던지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전 너무 무서웠고 이모할머니랑 제가 뭘 이렇게 잘못했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몇일뒤 저는 정신적으로 멘탈이 다 산산조각났고 용기내어 이모할머니에게 연락을해보려 외할머니 몰래 카카오톡으로 연락을했습니다. 운좋게도 이모할머니에게 연락이 바로 닿았고 이모할머니는 그저 내가 너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니가 빨리 성인이 되고 커야 우리가 만날수있어 라며 답장을 했고 전 더 눈물을 쏟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전 거실에서 낮잠을 자고있었는데 제핸드폰이 없어져있었습니다, 몇분뒤 외할머니는 저에게 불만가득한 표정을 하시며 "너 비밀번호(패턴) 해놓는다고 못풀줄알아? 이모할머니랑 연락하는거 다알아"라고 말씀하시며 수시로 제 핸드폰 검사를 하셨고 조금 의심의 여지가 있었을땐 그저 말없이 가져가서 돌려주시질 않으셨습니다 몇주뒤 전 당시 성악부였고 성악부 담당 선생님께서 제사정을 알아 이모할머니께 연락을 드려서 이모할머니가 학교로 몰래 찾아와 달고나,산딸기 등 제가 어렸을때부터 즐겨 먹던 음식들을 챙겨왔습니다 전 먹는 내내 이모할머니 앞에서 차마 눈물을 보일수없어 웃음으로 대신했고 행복은 그저 거기까지였습니다 몇일후 이모할머니가 학교로 찾아오는 건 외할머니가 어떻게 아신건지는 모르겠지만 학교 선생님들에게 연락을 해 준희랑 이모할머니 못 만나게 하라고 시켰고 선생님들께서도 제사정을 다아시지만 어쩔 수 없이 못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때 이후 처음으로 자살이라는 단어를 생각했고 그저 이모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고 우울증은 더욱 심해져만 갔습니다 할머니의 윽박과 폭력은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갔고 학교에서 전 자연스럽게 친구들에게 더 의지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겨 그나마 버틸만했습니다 그러나 외할머니는 저에게 남자에 미쳤냐며 상처를 주셨고 어느 날은 크게 말다툼이 일어나 저를 옷걸이로 때리려고 하셔서 필사적으로 막았습니다. 근데 갑자기 제 손을 무셨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제 오른쪽 손가락 사이에는 흉터가 남아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사는 게 아니었고 정말 지옥 같았습니다. 죽는 게 더 편할 것 같았고 정말 그냥 죽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유서를 썼습니다. 그리고 자해방법은 있는 데로 다해보았습니다. 커터 칼로 손목도 그어 보았고 샤워기로 목도 매달아보고 하지만 살고 싶은 의지가 조금 있었는지 항상 실패했고 그때마다 흉터만 남고 결국 전 죽지 못 했습니다. 몇 일뒤 할머니께서 제 유서를 발견하시고 저에게 유서를 왜 썼냐며 소리를 지르셨습니다. 전 그때까지 만해도 "아 할머니가 그래도 나를 걱정했구나"라고 생각을 했으나 결코 그런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유서에 외할머니를 쓰지 않고 오빠와 이모할머니에게만 썼다는 이유로 화를 내셨고 또 폭행을 하셨습니다. 더 심했던 것은 북유럽으로 저랑 오빠랑 외할머니랑 가족여행을 갔었을 때 갑자기 외할머니가 저를 방으로 부르시더니 저는 엄마가 잘못 낳았다고 하시고 옷걸이로 절 때리시고 목을 조르셨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황당스러운 것은 외할머니께서 니가 그때 말을 안 들어서 훈육을 한 것 뿐이야 라고 할 때마다 학교폭력 가해자가 그냥 장난으로 그런거에요 라고 해명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유서이야기를 이어가자면 외할머니께서 절 못 키우겠다 하시면서 미국으로 갈래 이모할머니한테 갈래라고 2가지 선택권을 주셨습니다. 허나 이모할머니한테 갈 경우 생활비를 10원도 주지 않겠다 말씀하셨고 마음만은 이모할머니에게 가고 싶었지만 미래를 생각하여 미국으로 가겠다고 결정 했습니다 그 후 제가 엄마의 공로상을 받았고 아무도 모르게 유학준비를 차근차근 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당시 MBC 다큐 사랑을 찍고 있었습니다 방송에는 정말 노력하고 행복 해보이는 장면으로 연출 됐을지 몰라도 전 정말 괴로웠습니다. 미국으로 떠나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진경이모와 신라호텔에서 외식을 했고 전 몰래 진경이모에게 가기 싫은 눈치를 주었고 진경이모는 제 편을 들어주며 안 가면 좋겠다는 쪽으로 제 편을 들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외할머니는 그이후로 진경이모 욕을 하며 걔네가 뭔데 참견하고 지랄이냐는 말을 자주했습니다. 다음은 영자이모가 김대오기자 등 여기저기 얘기를 했고 준희를 어떻게 도울까 생각하다가 친가네로 연락을 했고 친할아버지께서는 "조씨도 아니고 우리 손자 손녀 아니니까 신경 안 쓸껍니다"라며 무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떠났을때 전 아는 집에 맡겨지기로 했으나 거의 입양수준이었고 더 심각했던 건 제가 머물러야했던 집은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불안정한 상태의 가정이었고 전 우리나라가 아니라서 더 겁이 났습니다. 결국 미국으로 떠났고 가서도 휴먼다큐 사랑을 촬영 했으며 거기서 다닐 학교도 보니깐 이상한 사이비종교로 이루어진 학교였습니다. 전 더 겁이 났고 내가 과연 잘 살 수 있을까라는 의심만 커져갔습니다.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아서 할머니한테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제발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그런데 왠일로 할머니가 오랜 고민 끝에 다시 한국으로 가자해서 모든 계획은 다 파토가 났고 전 정말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전 할머니의 원망이란 원망은 다 들었고, 전 다시 숭의초등학교를 다니려했으나 유학절차가 아닌 퇴학절차로 해서 다시 초등학교를 재학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전 몇 달 동안 학교를 가지 않았고 할머니는 절 오빠네 국제학교로 같이 보내려 했습니다 그동안 빡세게 공부를 시켰고 전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으나 국제학교에 합격되야 한다는 주위의 큰 부담 때문에 더욱 힘들었습니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치고 아플 무렵 할머니와 전쟁은 끝난 듯 했지만 다시 시작됐고 전 계속 공부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일요일 아침에 전 토요일 저녁에 공부하느라 늦게 잤고 할머니는 교회 갈 준비를 하시며 화장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고 있는 저에게 자신의 아이라이너가 없어졌다며 저를 도둑으로 몰아갔습니다 . 하필이면 제일 예민하고 피곤 했을 때 저를 도둑년이라 칭하며 넌 어렸을 때부터 도둑질만 했다면서 저에게 또 상처를 주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지금 2017년 8월 5일 토요일 새벽 1시 55분인 지금도 집안이 다 박살났습니다 경찰들도 찾아오고 정신이 없습니다 지금 이 실을 알리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할것 같기에 일단 올리겠습니다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좀 살려주세요. /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최준희 SNS
2017-08-05 09:45:43'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3살 밖에 되지 않은 친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친모와 외할머니가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21일 폭행치사 혐의로 최모씨(26·여)씨와 그의 모친 신모씨(5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이천시 주거지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딸이자 손녀인 A(3)양을 회초리와 훌라후프 등으로 2시간가량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5시 10분께 A양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고, 담당 의사가 사망한 A양의 몸 곳곳에 난 멍 자국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최씨 등을 상대로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을 받아냈으며,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A양을 낳아 키우다 지난해 8월 이혼한 뒤 모친인 신씨 등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면서 상습적으로 폭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학대 원인과 횟수 등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추가로 아동학대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A양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으며, 최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02-21 13:07:5980대 할머니를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고 신체 부위에 돌을 집어넣는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이재희 부장판사)는 강도상해 및 준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56)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신상 정보도 공개 및 고지하도록 했다. 법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 20일 중랑구의 한 산길 초입에서 80대 여성 A씨를 뒤쫓아가 폭행한 뒤 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다. 김씨는 도망가다가 되돌아와서는 정신을 잃은 A씨의 가슴을 만지고 중요 신체부위에 돌 2개를 집어넣는 엽기적인 행동을 하고 재차 도망쳤다. A씨는 바닥에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쳐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했고 다른 부위도 전치 6주의 상처를 입었다. 장기요양 3등급의 치매 질환을 앓는 A씨는 밤중에 혼자 배회하다가 봉변을 당했다. 법원은 "피고인의 엽기적이고 패륜적인 범행으로 피해자가 겪었을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감히 가늠할 수도 없다"며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점, 할머니가 자신에게 욕해서 범행한 것이라며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6-04-25 17: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