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군사용 드론 전문기업 ㈜숨비는 파브(PAV·개인비행체·일명 에어택시) 산업을 선도하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기술로 숨 쉬게 하는 기업'이란 모토 아래 숨비는 최고 수준의 드론(무인항공기)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군부대와 공공기관, 민간에 공급하고 있다. 23일 만난 오인선 숨비 대표는 "첨단 정밀 드론의 중요성과 가치가 높아지면서 숨비의 군사용 드론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사실상 드론 전쟁'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이 분석할 정도로 드론이 주요 임무 수행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 드론이 우리 영공을 침투해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 군은 무인기 전투사령부 창설을 추진했다. 숨비는 군사용 드론으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에 선정돼 파브 개발·제작에서 시험비행까지 완료했다.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본격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6G(6세대 이동통신으로 5G보다 50배 빠름)의 시험 및 실증단지 인천 유치를 견인하며 미래 디지털혁명시대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사용 드론 개발·제작 군부대 납품 숨비는 2015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창립한 이래 '기술만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드론 연구·개발에 집중해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숨비 직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석·박사 인력이 연구와 개발에 몰두해 90여개의 국내외 각종 특허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숨비는 AI 자율비행 무인항공기·지상관제시스템(GCS)과 함께 군 작전 지역이나 재난지역 등 언제 어디서나 비행을 제어할 수 있는 이동형 관제시스템 'DMS'까지 개발해 '드론의 토털솔루션'을 구축했다. 숨비 드론은 현재 육·해·공군의 작전지역 정찰·탐지와 산악 등에서 조난자 수색·구조, 국립공원 등의 산불·홍수 등 재난지역 감시, 교량 등 산업시설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숨비는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필리핀 등 해외 수출도 도모하고 있다. 오 대표는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우리 국방부의 드론작전 사령부 창설 추진 등 무인항공기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숨비 무인항공기의 정밀·정확하고 안정적인 비행과 각종 기능 수행 등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제작 파브 시험비행 성공 숨비는 무인항공기로 갈고 닦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브 기체를 제작해 2022년 12월 시험 비행에 성공하는 등 국내 파브 산업을 이끌고 있다. 숨비는 지난 2018년 머지않은 장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해 파브 개발에 뛰어 들었다. 실제로 많은 항공 전문가들은 UAM 시대가 2025년부터 시작돼 2030년대에는 상용화가 본격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숨비는 산업통상자원부·국방 관련 기관과 '수직이착륙(eVTOL) 멀티콥터형 유인 자율운항 비행체(PAV) 핵심기술 개발사업', 적재하중 100㎏급 비행체 차고(CAV) 개발 등을 공동 추진했다. 또 산자부·인천시와 총 사업비 186억원을 들여 파브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드론 자율비행 시스템보다 훨씬 고도화된 AI기반의 자율비행이 가능한 '실시간 비행 운영시스템(RTOS)' SW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는 숨비 파브의 핵심기술이자 원천기술로 이중화 비행제어, AI 기반의 자율비행, 고전력의 모터 제어, 하이브리드 엔진의 초고속 경량발전 기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 앞바다 자월도·이작도·덕적도 등을 관계 당국에 사전 신고하지 않고 비행 가능한 'PAV 특별자유화비행 구역'으로 승인받았다. 숨비는 2021년 리튬배터리 장착 파브 기체를 개발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1)에 이어 2022년 12월에는 자월도에서 100회에 걸친 1세대 시험비행 임무를 성공리에 마쳤다. 2018년 9월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인 파브 핵심기술개발과제 공모에 숨비-인천시의 공동 제안이 선정된 이후 4년 3개월만에 달성한 쾌거다. 최근 ADD는 이에 대한 현장 평가를 거쳐 성공 결과서를 보내왔다. 오 대표는 "올해 안에 항공 관련 전문 연구·개발 싱크탱크와 하이 브리드 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해 시속 50㎞ 이상 속도로 1시간 이상 비행하는 시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축적된 기체 설계와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100㎏급 적재 하중의 CAV를 개발해 2025년부터 인천항과 서해 섬, 섬과 섬 사이 화물 운송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군 부대로부터 감항인증(기체의 안전성과 환경보전 위한 기술상 수준을 정부가 인정해 주는 증명)을 획득하고 2028년까지 미국연방 항공국(FAA) 또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감항인증을 받아 1∼3인승 파브 기체를 본격 띄운다는 그랜드 비전을 세웠다. ■초고속통신 6G 전국 첫 구현 인천을 견인 또 숨비는 5세대 이동통신(5G)를 넘어 6G의 초연결·초공간의 미래 초고속 이동통신시대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8일 인천시청앞 광장에서 인천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옹진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6G 시험 및 실증 단지 인천유치 협약을 맺었다. 6G는 5G보다 50배 빠른 1Tpbs(1000기가비트/초)의 통신속도를 내고 저궤도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해 기지국이 필요 없고 통신 사각지대도 없는 그야말로 차세대 꿈의 이동통신이다. 정부는 이런 6G 시대를 2030년께 실현, 디지털인프라 강국으로 도약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2021년부터 ETRI를 중심으로 6G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ETRI와 인천시, 숨비 등은 파브특별자유화구역인 인천 자월도에 6G 시험단지를, 영종도 파브미래모빌리티단지에 6G 실증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인선 대표는 "숨비가 드론과 파브의 선도기업이자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서고 6G시대를 개척하게 된 것은 전체 직원 80명이 항공분야 세계 최고기업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각오로 매진한 결과다. 앞으로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5-24 18:15:15【인천=한갑수 기자】 군사용 드론 전문기업 ㈜숨비는 파브(PAV·개인비행체·일명 에어택시) 산업을 선도하며 미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기술로 숨 쉬게 하는 기업’이란 모토 아래 숨비는 최고 수준의 드론(무인항공기)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군부대와 공공기관, 민간에 공급하고 있다. 23일 만난 오인선 숨비 대표는 “첨단 정밀 드론의 중요성과 가치가 높아지면서 숨비의 군사용 드론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사실상 드론 전쟁’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이 분석할 정도로 드론이 주요 임무 수행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 드론이 우리 영공을 침투해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 군은 무인기 전투사령부 창설을 추진했다. 숨비는 군사용 드론으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청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에 선정돼 파브 개발·제작에서 시험비행까지 완료했다.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본격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6G(6세대 이동통신으로 5G보다 50배 빠름)의 시험 및 실증단지 인천 유치를 견인하며 미래 디지털혁명시대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사용 드론 개발·제작 군부대 납품 숨비는 2015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창립한 이래 ‘기술만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드론 연구·개발에 집중해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숨비 직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석·박사 인력이 연구와 개발에 몰두해 90여개의 국내외 각종 특허 등을 획득하기도 했다. 숨비는 AI 자율비행 무인항공기·지상관제시스템(GCS)과 함께 군 작전 지역이나 재난지역 등 언제 어디서나 비행을 제어할 수 있는 이동형 관제시스템 ‘DMS’까지 개발해 ‘드론의 토털솔루션’을 구축했다. 숨비 드론은 현재 육·해·공군의 작전지역 정찰·탐지와 산악 등에서 조난자 수색·구조, 국립공원 등의 산불·홍수 등 재난지역 감시, 교량 등 산업시설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숨비는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필리핀 등 해외 수출도 도모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 군 고위 관계자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회사를 방문해 연구·개발 및 제작 현장을 둘러봤다. 오 대표는 “러·우크라이나 전쟁과 우리 국방부의 드론작전 사령부 창설 추진 등 무인항공기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숨비 무인항공기의 정밀·정확하고 안정적인 비행과 각종 기능 수행 등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 제작 파브 시험비행 성공 숨비는 무인항공기로 갈고 닦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브 기체를 제작해 2022년 12월 시험 비행에 성공하는 등 국내 파브 산업을 이끌고 있다. 숨비는 지난 2018년 머지않은 장래 항공 모빌리티 시대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해 파브 개발에 뛰어 들었다. 실제로 많은 항공 전문가들은 UAM 시대가 2025년부터 시작돼 2030년대에는 상용화가 본격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숨비는 산업통상자원부·국방 관련 기관과 ‘수직이착륙(eVTOL) 멀티콥터형 유인 자율운항 비행체(PAV) 핵심기술 개발사업’, 적재하중 100㎏급 비행체 차고(CAV) 개발 등을 공동 추진했다. 또 산자부·인천시와 총 사업비 186억원을 들여 파브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그 결과 드론 자율비행 시스템보다 훨씬 고도화된 AI기반의 자율비행이 가능한 ‘실시간 비행 운영시스템(RTOS)’ SW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는 숨비 파브의 핵심기술이자 원천기술로 이중화 비행제어, AI 기반의 자율비행, 고전력의 모터 제어, 하이브리드 엔진의 초고속 경량발전 기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 앞바다 자월도·이작도·덕적도 등을 관계 당국에 사전 신고하지 않고 비행 가능한 ‘PAV 특별자유화비행 구역’으로 승인받았다. 숨비는 2021년 리튬배터리 장착 파브 기체를 개발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1)에 이어 2022년 12월에는 자월도에서 100회에 걸친 1세대 시험비행 임무를 성공리에 마쳤다. 2018년 9월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군협력진흥사업인 파브 핵심기술개발과제 공모에 숨비-인천시의 공동 제안이 선정된 이후 4년 3개월만에 달성한 쾌거다. 최근 ADD는 이에 대한 현장 평가를 거쳐 성공 결과서를 보내왔다. 오 대표는 “올해 안에 항공 관련 전문 연구·개발 싱크탱크와 하이 브리드 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해 시속 50㎞ 이상 속도로 1시간 이상 비행하는 시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축적된 기체 설계와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100㎏급 적재 하중의 CAV를 개발해 2025년부터 인천항과 서해 섬, 섬과 섬 사이 화물 운송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군 부대로부터 감항인증(기체의 안전성과 환경보전 위한 기술상 수준을 정부가 인정해 주는 증명)을 획득하고 2028년까지 미국연방 항공국(FAA) 또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감항인증을 받아 1∼3인승 파브 기체를 본격 띄운다는 그랜드 비전을 세웠다. 이 파브는 50㎞ 이내 근거리에 조종사가 없는 자율비행시스템으로 비행한다. ■초고속통신 6G 전국 첫 구현 인천을 견인 또 숨비는 5세대 이동통신(5G)를 넘어 6G의 초연결·초공간의 미래 초고속 이동통신시대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8일 인천시청앞 광장에서 인천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옹진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6G 시험 및 실증 단지 인천유치 협약을 맺었다. 6G는 5G보다 50배 빠른 1Tpbs(1000기가비트/초)의 통신속도를 내고 저궤도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해 기지국이 필요 없고 통신 사각지대도 없는 그야말로 차세대 꿈의 이동통신이다. 정부는 이런 6G 시대를 2030년께 실현, 디지털인프라 강국으로 도약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2021년부터 ETRI를 중심으로 6G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ETRI와 인천시, 숨비 등은 파브특별자유화구역인 인천 자월도에 6G 시험단지를, 영종도 파브미래모빌리티단지에 6G 실증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인선 대표는 “숨비가 드론과 파브의 선도기업이자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서고 6G시대를 개척하게 된 것은 전체 직원 80명이 항공분야 세계 최고기업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각오로 매진한 결과다. 앞으로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24 10:14:25[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이 미국 GE와 P&W(프랫&휘트니)사를 주요 고객으로 갖고 있는 미국 이닥(EDAC)사를 인수하며 항공기 부품제조사업의 보폭을 넓혔다. 이번 인수는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과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할 것을 천명한 한화그룹의 첫 행보라는 평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이닥사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약 3억달러(지분율 100%)다.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이닥사는 첨단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와 케이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직원 590여명이 지난해 매출로 약 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닥 인수를 위해 앞서 9월초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획득, 이날 인수대금 지급을 마무리했다. 지난 6월 이닥 지분 100% 인수계약 발표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00% 자회사인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USA'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가장 까다롭다는 미국의 '투자적격성 심사'를 신속하게 통과하는 등 연내 목표였던 인수 완료 일정을 크게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 정부의 조기 투자 적격 승인을 두고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대응이 신속했고 무엇보다 현지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를 반겼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계기로 미 GE와 P&W 등 세계적 엔진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의 수주확대와 고난이도 가공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닥사 인수는 글로벌 항공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10-01 09:53:54인천시는 ㈜다윈프릭션 등 14개 업체를 인천 항공 선도기업·유망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 항공 선도·유망 기업은 인천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 중 휴니드테크놀러지스, 와이지-원처럼 이미 항공산업에 진출해 있거나, 에스피지와 같이 새로이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 중 항공 관련 기술적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인천시의 지원에 의하여 기업당 최대 2000만원에 달하는 항공기술개발 및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이번에 선정된 14개 기업 중 모터를 생산하는 에스피지는 매출액이 2380억원, 항공전자부품을 제조하는 휴니드 테크놀로지는 1800억원에 이르는 중견기업이다. 매출액은 작지만 인명구조용 드론(숨비), 관제용 시뮬레이터(다보이앤씨) 등을 제조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시는 1차로 선정한 14개 기업 외에도 항공기 정비를 수행하는 샤프테크닉스케이 등 5개 기업을 추가로 발굴해 인천항공정책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권혁철 시 항공과장은 “이번에 선정한 14개 기업, 앞으로 선정될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향후 인천 항공산업의 핵심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2-17 15:04:07경남 창원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4일 열린 '항공산업 앵커기업과의 국가산업단지 조성관련 투자협약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허남균 현항공산업 대표, 정만규 사천시장, 아스트 김희원 대표, 홍준표 경남지사, 조연기 KAI 전략기획실장, 윤상기 진주부시장, 조주호 수성기체산업 대표(왼쪽부터)가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재순 기자 경남도는 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사림동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경남지사, 윤상기 진주부시장, 정만규 사천시장 및 조연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략기획실장을 비롯해 8개 전국 주요 항공기업 관계자 등이 참가해 항공산업 앵커기업(선도기업)과의 국가산업단지 조성관련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서 앵커기업들은 앞으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 116만㎡의 산업용지에 KAI 공장 건립을 위해 66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도내 거주자 위주로 5000명 이상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며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는 이를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홍준표 경남도 지사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정 이후 잘 다듬고 조성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책임분양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 체결은 서부경남을 동북아시아 항공산업의 생산 허브로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남도 내에는 완제기 제조업체인 KAI를 필두로 에어버스와 보잉의 주력 민항기 부품을 생산·납품하는 중소기업이 여럿 있으며 최근 수성기체산업㈜에서 EADS 소제르마와 에어버스 A321 항공기 동체 구조물 1650억원 규모 계약을 하는 등 항공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 및 해외 수주 증가로 산업용지 부족에 대한 여론이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항공산업국가산단에 투자하는 기업은 KAI 2000억원, ㈜아스트 1000억원, 수성기체산업 1000억원, 현항공산업㈜ 1000억원, ㈜데크 600억원, ㈜율곡 400억원, 이엠코리아㈜ 300억원, ㈜대명엔지니어링 300억원 등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항공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이 필수적이며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완제기 및 항공부품 제조업 등이 입주해 항공산업 집적화를 통한 15조3000억원의 경제효과와 3만1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3-12-04 17:59:02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KAI와 '항공기용 엔진 개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정부의 항공엔진 중장기 계획에 맞춰 △1만5000lbf급 유·무인기용 엔진 개발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 개발 △100~500lbf급 다목적 무인기용 소형엔진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 개발을 담당하고, KAI는 항공기 체계 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항공엔진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항공엔진 국산화를 위해 2030년대 초까지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과 1만5000lbf급 항공 엔진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항공엔진은 항공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기로,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 등 일부 국가만이 항공엔진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 항공기와 가스터빈 분야 선도 기업 간의 전략적 협력은 국산 항공기용 엔진 개발에 거대한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항공기 엔진의 국산화를 단계적으로 성공시켜 K-방산 수출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항공엔진 국산화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2-17 18:16:23[파이낸셜뉴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국내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을 갖고 K-방산의 발전 전략과 업계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둘러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갈등 해소와 '원팀 코리아' 전략이 이번 회동의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1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석 청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주요 방산 대기업 CEO들과 만찬 회동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9개 주요 방산업체 CEO와 방위산업진흥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K-방산 지속가능성과 기회창출 전략'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 후, 자유토론을 통해 K-방산 수출 확대와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방사청은 올해 방산 수출 계약액이 목표치인 20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50억달러 이상은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석 청장은 내년 K-방산 수출 확대 전략과 더불어 미국 방산 시장 진출 및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 한미 방산협력 과제를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업계의 관심은 KDDX 사업을 둘러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갈등 해소 여부에 쏠리고 있다. 양사는 KDDX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수주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만 과당경쟁이 심화되면서 최근 10조원 규모의 '호주 호위함 사업(SEA 3000)'에서도 나란히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방산업계는 과당경쟁이 이어질 경우,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석 청장은 방산업체 간 협력을 강조하며 '원팀 코리아' 전략을 제안할 것으로 관측된다. 석 청장은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호주 호위함 사업의 실패를 교훈 삼아 원팀을 구성하고 정부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석 청장은 오는 18일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중소 방산업체 CEO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혁신기업 8개사 △부품 국산화 기업 2개사 △국방 중소벤처기업 2개사 등 총 12개 중소기업이 참석해 방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17 15:41:35[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KAI와 ‘항공기용 엔진 개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정부의 항공엔진 중장기 계획에 맞춰 △1만5000lbf급 유∙무인기용 엔진 개발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 개발 △100~500lbf급 다목적 무인기용 소형엔진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 개발을 담당하고, KAI는 항공기 체계 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항공엔진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항공엔진 국산화를 위해 2030년대 초까지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과 1만5000lbf급 항공 엔진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항공엔진은 항공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기로,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 등 일부 국가만이 항공엔진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 항공기와 가스터빈 분야 선도 기업 간의 전략적 협력은 국산 항공기용 엔진 개발에 거대한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항공기 엔진의 국산화를 단계적으로 성공시켜 K-방산 수출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항공엔진 국산화는 물론 국산 항공기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 개발 사업에 참여해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구성품 해석’, ‘터빈 베인·블레이드 주조품 제작 및 후가공’ 과제 등을 담당하고 있다. 발전용 가스터빈과 항공엔진은 기술 기반이 동일하고, 구조와 작동 원리가 유사하다. 목적에 따라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효율, 안전성 등이 요구되고, 항공엔진은 고출력, 경량화 등을 필요로 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2-17 14:21:5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자족시설용지 1-4와 3번 용지에 입주할 첨단산업 분야 선도(앵커)기업 공모 결과, 반도체 특화기업인 에이직랜드 컨소시엄과 켐트로닉스 컨소시엄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직랜드 컨소시엄은 TSMC, 삼성전자 등 글로벌 파운드리사의 디자인하우스(반도체 맞춤형 설계) 파트너사로, 특히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인 대만 TSMC의 국내 유일한 디자인파트너다. 에이직랜드 컨소시엄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 성장펀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933㎡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 조성과 연간 약 2억원의 운영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켐트로닉스는 시스템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포토레지스트의 주요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회사다. 켐트로닉스 컨소시엄도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인큐베이팅 등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별도로 배정하고, 미국 기반의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 사제'에게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앞서 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술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9~10월에 자족용지 1-4번(6168㎡)과 3번(5696㎡)에 입주할 선도(앵커)기업을 공모한 결과,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배터리,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에 DB하이텍, KGM, 안랩 등 20개 기업이 참여 의지를 보였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000㎡ 부지에 연면적 50만㎡ 규모로 사업비 1조700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2025년 말 착공 예정이다. 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르면 내년 4월 자족 2번 용지에 들어설 대학교(첨단학과)를 선정할 계획이며, 오는 2026년부터는 자족 1-1, 1-2, 1-3, 2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스타트업과 중견기업도 모집한다. 박현석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리더 기업들과 대학, 연구소들이 함께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12 11:36:06[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지난 10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2024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며 △녹색채권 발행 △환경정보 공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부문에서 공헌한 기업과 개인을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항공은 투명한 환경정보 공개와 환경경영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정보공개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제주항공은 지난 6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ESG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환경경영 체계와 환경영향 저감 활동 등을 상세히 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강화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연료 효율이 높은 차세대 항공기(B737-8)를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조종사 탄소저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운항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항공기 브레이크 경량화 △엔진 정기 세척 △수하물 무게 예측 모델 운영 등을 통해 항공유 사용량 절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항공 폐기물 자원 활용 기획상품 제작 △정보통신기술(IT) 고도화를 통한 종이 사용량 절감 △웹/모바일 체크인 활성화 △임직원 환경교육 확대 등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환경 경영은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 할 필수적인 경영방침임을 인지하고 앞으로도 ESG경영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10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환경 및 사회 부문 A+, 지배구조 부문 B+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11월에는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ESG경영 공로를 인정받아 베스트 브랜드상을 수상하며 녹색경영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11 14: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