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부터 구제역 예방 접종 미흡 농가는 구제역 백신 항체 검사를 연 2회(기존에는 모든 농가 연1회) 받는 등 예방접종 관리가 강화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같은 방안이 포함된 '2024년도 구제역 혈청예찰사업 세부실시요령'을 일선 가축방역기관에 배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세부 실시 요령은 과거 구제역이 발생했던 대다수 농가들의 예방 접종이 미흡했던 점을 고려해 항체 검사(농장검사 및 도축장검사) 강화를 통한 철저한 예방 접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소 자가접종 농가를 최근 3년간 백신항체양성률 기준으로 우수농가(90% 이상), 상대적 미흡농가(80%~90%), 미흡농가(80% 미만)로 구분한다. 미흡 농가는 연 2회 검사, 상대적 미흡농가는 연 1회 검사, 우수 농가는 해당 농가의 22%만 무작위 검사하는 등 검사횟수를 차등 적용해 미흡농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농장 검사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 검사기관의 백신항체 도축장 검사물량을 기존 연간 1만두에서 10만두로 대폭 확대하는 등 민·관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염소 자가 접종 농가도 소 자가 접종 농가와 동일하게 농가당 검사 두수를 기존 5두에서 16두로 확대하고, 항체양성률 미흡 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김철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올해는 보다 실효성 있는 구제역 혈청 예찰을 위해 관리 체계를 개선했고 민간 검사 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1-31 10:13:30【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발생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는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인 ‘돼지열병(CSF)’과 ‘구제역(FMD)’에 대해 상반기 백신항체를 조사한 결과, 돼지열병은 97.43%, 구제역은 소98%, 돼지89%로 높은 항체 양성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돼지열병과 구제역은 백신접종에 따른 항체 양성률을 확인하기 위해 도내 축산농장과 도축장 출하축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금년 상반기에는 돼지열병 3695두, 구제역 1만3450두 검사를 진행, 그 결과 항체 양성률이 전년대비 돼지열병은 상승한 반면, 구제역은 다소 낮은 수준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는 하반기에 항체 양성률 검사와 더불어 항체 양성률이 낮은 농가에 대한 원인조사와 추가검사, 백신접종 지도.교육 등 지속적 관리를 통해 항체 양성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서종억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자칫 주요 질병 예방에 소홀해질 것을 우려하며, 구제역과 돼지열병 비발생 유지를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접종시기에 맞춰 백신접종을 철저히 해줄 것과 검사를 위한 시료채취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 하였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7-20 12:36:09[파이낸셜뉴스] 최근 오미크론발 코로나 집단 감염 여파로 진단키트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면서 면역항암 전문 업체 엔케이맥스의 미국법인이 현지에서 코로나항체, 항원 검사소로 지정된 이력이 부각되고 있다. 27일 엔케이맥스에 따르면 현재 이 회사 미국법인은 미국에서 코로나 항체, 검사소로 지정되어 관련 업무를 진행중이다. 코로나 항체, 항원 검사는 엔케이맥스 미국법인이 제공한 타액 진단 키트인 NKGen Biotech이 비인두 면봉 검사의 대안인 SalivaDirect™로 이뤄진다. 검사의 정확도는 99%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 관계자는 “SalivaDirect™ 테스트는 COVID-19 테스트를 위해 검체를 수집하는 더 안전하고 덜 침습적인 방법을 허용하기 위해 예일대학교에서 개발한 FDA 승인(EUA) 테스트”라며 “예일대 연구원들은 일반적으로 비인두 면봉에서 RNA를 얻는 데 사용되는 테스트 과정에서 번거로운 RNA 추출 단계를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타액의 경우 이 단계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alivaDirect™는 SARS-CoV-2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들을 검사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며 “테스트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개발한 검증된 프라이머 및 프로브 세트를 사용하는 이중 RT-qPCR 방법을 사용해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27 14:21:21[파이낸셜뉴스] 바이오 기술 전문기업 로앤로더테크롤로지와 체외진단 전문기업 딕스젠이 19일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IT 시스템과 체외진단 시스템의 역량을 합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 여부 등을 딕스젠의 신속 진단킷과 'EpithodⓇ' 리더기를 통해 5분 안에 검사한다는 계획이다. 이 정보는 로앤로더테크롤로지의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동시에 연결된 서버로 철저한 보안 하에 전송하는 서비스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 EpithodⓇ 리더기 한 대로 코로나19 중화항체 뿐 아니라, 코로나19 일반 항체(IgG, IgM), 코로나19 항원(Ag), 당뇨, 신장질환, 혈색소, 갑상선호르몬, 결핵 등 다양한 검사 대상에 대한 신속 진단킷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디엔에이링크 IT사업 담당 임원 출신인 로앤로더테크롤로지의 권오준 대표는 "딕스젠의 진단킷의 검사 결과는 본사가 개발한 전용 보안 API를 통해 암호화 돼 각 국가별 기관이 정한 서버로 전송된다"며 "각 플랫폼별 적용 가능한 유연한 설계로, 이식성이 뛰어나 어떤 환경이든 즉시 활용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앤로더테크롤로지의 해외 마케팅 담당 이보열 이사는 "코로나19 중화항체 신속진단킷과 EpithodⓇ 리더기를 1차로 말레이시아의 지역 병원,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현장에 투입해 결과값을 디지털 판독하고 중앙에서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기존 방식의 신속 진단킷이 확보 하지 못한 정확한 수치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며 "코로나19 관련 검사 외에도 당뇨, 신장질환, 혈색소, 갑상선질환, 결핵 등 다양한 질병 관리에 대한 다양한 사업 협력이 가능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10-20 09:58:41[파이낸셜뉴스]수젠텍은 코로나19 중화항체 ELISA 키트 ‘SGT SARS -CoV -2 In Vitro Neutralizing Antibody Test(IvnAT)’에 대해 말레이시아 의료기기당국(MDA)의 정식 허가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중화항체는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체내에 형성되는 여러 항체 중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다. 수젠텍이 개발한 중화항체 검사키트는 특정 항체가 코로나19 감염을 어느 정도 무력화할 수 있는지 비율과 수치로 정량화가 가능해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빠르게 알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140여 만명, 사망자수 약 1만 2500명으로 인구 100만명당 감염율과 사망률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이동제한명령에도 불구하고 급증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수젠텍 관계자는 “수젠텍의 중화항체 진단키트는 중화항체의 양을 효소 면역 분석(ELISA: 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방식으로 측정해 기존 제품 대비 짧은 반응시간에 대량검체 분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종합병원, 검진센터, 연구기관, 백신 및 항체치료제 개발 회사 등에서 사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수젠텍은 베트남에 3분기에만 3건의 항원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해 237억원의 매출을 확보했다. 향후 동남아 시장에서의 수젠텍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8-19 10:34:19[파이낸셜뉴스] 바이오 의료 진단기업인 미코바이오메드가 국내 최초로 개인이 직접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항체 자가검사키트의 임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품목 허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 25일 코로나19 항체 자가검사키트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해당 키트는 개인이 직접 혈당측정기처럼 손가락에서 채취한 혈액 검체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 및 감염 이력, 항체 보유 여부를 알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양성 검체 200개 이상, 음성 검체 800개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을 통해 90% 이상의 민감도와 99% 이상의 특이도를 얻었다”라며 국내 최초로 신속 항체 자가검사키트의 식약처 품목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항원 자가검사키트에 비해 항체 자가검사키트는 이미 상용화된 혈당측정기처럼 손가락에서 피 한 방울을 채혈하는 것으로 간편하게 검체 채취가 완료된다. 검체 채취의 용이함은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와도 직결돼 있어 실제로 항체 자가검사키트의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항체 검사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의 경우 개인이 약 40달러를 지불하면 어디서든 항체 검사를 손쉽게 할 수 있고 국내 또한 경기도의 여러 민간 의료기관에서 항체 검사 서비스를 유료 제공하고 있다. 개인이 직접 육안으로 15분 내에 코로나19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항체 자가검사키트 시장 확대와 더불어 선점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항체 자가검사키트의 임상시험은 비전문가 피시험자 개개인이 검체 채취에서 결과 확인까지 직접 진행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 전문가용 신속진단키트 임상시험과는 절차 및 요구사항들이 다르고 진입장벽이 높아 미코바이오메드가 코로나19 항체 자가검사키트 국내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가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의 미국 임상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중화항체가 생성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회사는 1명의 중화항체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RDT)와 한 번에 96명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효소결합면역흡착검사키트(ELISA) 2가지 제품에 대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 미코바이오메드는 중화항체 형성 유무에 더해 혈액 내 중화항체를 수치화하는 리더기도 개발했다. 현재 회사는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에 리더기를 포함한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 제품은 임상이 완료되는 올 3·4분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6-29 13:54:20[파이낸셜뉴스] 한국로슈진단은 8일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가 지난 7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항체검사 중 첫 사례다.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 고시에 따르면,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는 코로나19 감염이 강하게 의심되나 PCR 검사에서 음성 혹은 미결정으로 판정된 환자, 또는 코로나19 이전 감염 여부 확인이 필요한 사람에게서 △코로나19 감염 진단 보조 △ 코로나19 이전 감염 여부 확인 보조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검사는 환자의 혈청 또는 혈장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항체검사는 인간의 면역체계가 생성한 항체를 검출하는 검사로, 과거 감염력 확인, 유전자 검사의 보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 따르면, 항체검사는 다른 바이러스와 교차 반응하여 위양성(가짜양성) 결과를 보일 수 있고, 코로나19 유병률이 낮은 한국에서는 위양성 위험이 높아 특이도가 높은 항체검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밀면역 측정법 기반의 항체검사는 신속 항체검사 대비 민감도, 특이도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정밀면역 항체시약으로 지난 4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는 임상연구를 통해 99.0%의 특이도와 PCR 확진 2주 후 100%의 민감도를 확인했다. 해외에서는 2020년 5월에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 유럽 의료기기 인증(CE)를 획득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에도 등재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신의료기술의 안전성, 유효성 평가결과,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는 국내외 가이드라인 및 선행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임상적 유용성과 유효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환자의 혈액 검체를 채취하여 체외에서 이루어지므로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로슈진단 조니 제 대표이사는 "로슈진단의 코로나19 진단솔루션 중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인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가 유효성, 안전성에 대해 공인받고, 항체검사 중 처음으로 신의료기술에 등재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조만간 건강검진 항목에 항체검사가 포함돼 더 많은 국민이 코로나19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종식이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로슈진단은 제품의 원활한 도입과 공급을 통해 국민 방역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6-08 14:10:35[파이낸셜뉴스]수젠텍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코로나19 중화항체 검사키트가 수출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수젠텍은 중화항체 정량 검사키트 'SGT SARS-CoV 2 In Vitro Neutralizing Antibody Test' 가 식약처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수젠텍은 지난 1월 중화항체 정량 검사키트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수젠텍의 중화항체 정량 검사키트는 체내에 형성되는 항체 가운데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는지 판별할 수 있다. 단순한 중화항체 생성 여부뿐 아니라 중화 항체가 코로나 19 감염을 어느 정도 무력화할 수 있는지 판별하는 '중화력'을 수치로 정량화할 수 있어 백신 접종 효과 판별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 대비 반응시간이 짧기 때문에 대량검체 분석도 용이하다. 중화항체 검사키트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으로 면역력이 형성됐는지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재접종 여부와 시기를 판별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관련 수요가 크다. 백신 접종자 증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어 이번 수출허가를 기점으로 해외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중화항체 검사키트 수출허가를 통해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FDA 긴급사용승인(EUA)도 진행 중으로 해외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4-19 10:22:07[파이낸셜뉴스] 체외진단의료기기 수입 및 제조 전문업체인 SG메디칼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항체 생성 여부를 알 수 있는 중화항체 진단 검사키트(R-FIND SARS-CoV-2 Neutralizing Antibody ELISA Kit)를 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SG메디칼 오세문 대표는 "코로나19를 끝내고 다시 경제활동을 재개하는데 있어서 중화항체 진단은 필수적인 검사"라며 "향후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 위주로 수출 예정이며 상반기 내에 유럽 CE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 긴급사용승인(FDA EUA)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또한 올해 2월 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임상 데이터를 통해 국내 허가도 취득할 계획이다. 중화항체는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바이러스와 결합해 세포의 침투를 무력화시키는 항체이다. 일반적인 결합항체는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지 않기 때문에 중화항체만이 면역력의 핵심 항체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중화항체 생성 여부가 중요한 이유다. 오 대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 검사키트와 달리 당사 제품은 중화항체를 정확히 검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중화항체 진단 검사키트를 통해 집단 면역의 형성 여부, 백신과 치료제 효과 등을 판별할 수 있다. 기존의 중화항체 표준 검사법인 PRNT(플라크억제시험법)가 BSL(Biosafety level)-3의 매우 까다로운 수준의 실험실을 요구하는 반면 SG메디칼의 SARS-CoV-2 중화항체 검사키트는 ELISA(효소면역측정법) 방식을 기반으로 일반 중소병원 및 진단검사기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 1시간 반 이내의 빠른 시간 안에 대량 검체의 분석이 가능하며, 표준 검사법 대비 높은 일치율을 보일 정도로 정확도가 우수하다. 앞으로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남아프리카, 브라질 등)에 대한 중화항체 검사키트도 개발 예정이다. 항체검사는 특정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위협요소에 대응해 인체의 면역체계에 의해 만들어진 항체를 찾는 것으로, 바이러스의 존재 유무를 찾는 초기 진단 검사라기보다는 감염 후 우리 몸의 항체를 알아보는 검사이다. 항체는 감염 후 형성되는데 며칠에서 몇 주까지 걸리며 회복 후 혈액 속에 몇 주 이상 또는 아주 오래 머물러 있게 된다. 즉 환자가 감염 초기를 지나 언제 진료실을 방문하든 또는 무증상 감염 환자인지 알아내는 데 항체검사가 도움이 된다. 우리가 흔히 검사받는 PCR 분자 검사(유전자증폭검사)만 사용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또한 항체검사는 항체 생성율, 항체의 능력과 세기(중화능력), 노출된 사람들에서 생성된 항체의 지속기간 등, 코로나19를 진단한 다음에 이어지는 치료 및 추적관찰, 재감염 등 감염병을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한 기본 검사라 할 수 있다. 백신을 접종하게 되는 경우에는 백신의 효과 판정, 추가접종이 필요한지, 또는 몇 번이나 필요할지 등 항체검사로만 알아낼 수 있는 내용이 많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7억개 이상의 백신이 투여됐으며, 이는 100명당 9명의 접종에 해당한다. 앞으로도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중화항체 검사 키트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로써 SG메디칼은 검체수송배지(GeneTM, ALLTM)와 더불어 COVID-19 IgG/M/A ELISA(항체 효소면역측정법), Instaview COVID-19 IgG/IgM (항체 신속진단법), Instaview COVID-19 Antigen (항원 신속진단법)과 함께 중화항체 진단 검사키트까지 제품 라인업을 넓혀 코로나19 관련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SG메디칼은 2007년도 설립이후 임상화학자동분석장치의 글로벌 톱 제조사인 히타치 하이테크의 한국 독점 대리점 등으로 영업 능력을 인정받고 성장했다. 지난 2016년 생명과학연구소를 신설하고 폐렴균 감염 진단키트(R-FIND Mycoplasma pneumoniae IgG/IgM ELISA), 남성 가임 진단키트(Seesperm Fertility) 등을 제조, 생산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다. 특히 SG메디칼 생명과학연구소에서는 면역화학진단키트 및 치료제를 전문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혈액암 치료용 이중항체, 폐암 치료용 단클론 항체의 파이프라인이 구축되어 있고 이중항체 개발 기술, 표면증강라만산란(SER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연구소는 항체 기술을 사업화 시키고 고감도 면역화학 진단키트 및 SERS 기반의 신개념 신속진단 장비를 개발하는 등 연구에 더욱 매진해 향후 매출 성장을 높이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4-09 18:14:48㈜케어마일은 재단법인 동암의학연구소, ㈜아이톡시, 슈퍼맨㈜와 코로나19 신속항체검사 출장검진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서울헬스케어허브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케어마일 전봉규 대표와 동양의학연구소 황태우 이사장, 아이톡시, 슈퍼맨 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4개사의 업무협약으로 향후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체의 주기적인 신속항체검사를 실시함으로써 무증상 감염자 이력 확인과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등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속항체검사를 위해 사용되는 신속항체진단키트는 코로나 진단키트 제조사인 수젠텍에서 지난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해당 키트는 신속(10분 이내), 간편(손끝 혈 채혈), 안전(마스크 착용)하게 검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임상실험 결과 민감도 95.8%, 특이도 97.8%로 정확도가 높고 짧은 시간에 손쉽고 정확하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력 및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코로나 진단키트 제조사인 수젠텍의 해외 특판업체이자 K-방역 솔루션 회사인 주식회사 케어마일은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와 K-방역물품 수출 및 국내 유통으로 지난해 약 250억 원 매출 성과를 기록하며 1,400만 불 수출실적을 달성해 2020 무역의 날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곳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주식회사 아이톡시에 유상증자를 통해 2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이톡시와 함께 코로나19 스마트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신속항체검사 출장검진 서비스 등을 론칭했다. 재단법인 동암의학연구소는 임상병리사, 진단검사 전문의 등 전문의료인력 100여명을 보유한 경기 남부 최대의 건강검진 센터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 선별진료소 사업 및 출장검진 서비스에 대한 의료진 파견과 출장검진 운영 등을 맡게 됐다. 여기에 출장검진사업에 대한 현장 방역은 감염위생 관리전문브랜드 그린F5를 론칭한 슈퍼맨 주식회사가 합류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2021-02-09 17: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