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군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대장)이 올 하반기 한미 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와 연계한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 현장지도 차 부산작전 기지 내 연합해양작전본부(CMOC) 및 미 강습상륙함 복서함(USS BOXER)을 시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양 총장은 연합해양작전본부에서 최성혁 해군 작전사령관(중장)으로부터 UFS 훈련에 대해 보고 받고 연습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양 총장은 "해군작전사와 와 미7함대사령부, 주한 미 해군사령부는 한미동맹과 양국 해군 연합작전의 중심"이라며 "UFS 연습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협력과 팀워크를 고도화하여 한미동맹 공고화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양 총장은 쌍룡훈련 참가를 위해 방한한 미 강습상륙함 복서함에 방문해 크리스토퍼 스톤 미7원정강습단장(CTF-76), 브라이언 홈즈 복서함 함장 등과 한미 해군 간 공조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 총장은 "미7원정강습단과 복서함은 유사시 전승을 보장하는 상륙작전의 핵심부대"라며 "북한이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하고 전략·전술적 도발을 지속하는 엄중한 안보상황을 인식하고,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갖추자"고 주문했다. 양 총장은 복서함 전투지휘실에선 쌍룡훈련 준비 및 작전 현황을 청취하고 "쌍룡훈련에서 해상, 공중을 통해 투사되는 한미 해군·해병대의 압도적 전력은 적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동맹의 전투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상호 운용성을 향상하는 실전적 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총장은 함정에 탑재된 오스프리(MV-22) 등 항공기를 둘러본 뒤 공기 부양정(LCAC) 진수 절차 등에 대해 브리핑을 들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8 16:29:53[파이낸셜뉴스] 해군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태평양함대사령관, 태평양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를 1일(하와이 현지시간 7월 31일) 예방했다고 2일 밝혔다. 양 총장은 미국 주요 직위자들과의 대담을 통해 최근 북한의 도발과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미 해군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해 한미 해군차원에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를 지원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결의를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시 합의사항과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협력각서를 기반으로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 총장은 2일(현지시간 1일) 하와이 호놀룰루 이스트웨스트 센터(East-West Center)에서 개최된 2024년 인도-태평양 해양안보 교류회의(Indo-Pacific Maritime Security Exchange 2024)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했다. 미국 해군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안보, 안정, 번영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미국 3함대사령관, 일본 제3호위대군사령관 등 2024년 환태평양훈련 참가국 주요 지휘관 및 대표단이 참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오늘날 인도·태평양 지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다양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기 모인 국가 간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대와 협력의 출발점은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함께 구현하겠다는 파트너십의 구축”이라며, “대한민국해군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역내 우방국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나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구현하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총장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적 군수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호군수지원 확대, 협력항만 공유 활성화, 군수정보체계 플랫폼 구축, 연합 군수훈련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양 총장은 3일(현지시간 2일)에는 미국 하와이 진주만에 있는 미국 태평양잠수함사령부에 정박 중인 버지니아급 원자력추진 잠수함 미네소타함(USS Minesota, SSN)을 방문해서 한미 해군 잠수함 간 연합훈련과 교류활동 증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군은 양 총장은이 ‘2024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한국해군이 올해 최초로 연합구성군사 부사령관 임무를 맡은 림팩 훈련의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 총장은 지난 2월에도 미국 조지아주 킹스베이에 있는 미국 해군 전략잠수함기지를 방문해 한미 해군의 공조 강화와 다양한 군사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02 11:00:27[파이낸셜뉴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킹스베이 해군 전략핵잠수함기지를 방문해 정박 중인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 '알래스카'(SSBN-732)에 승함했다고 4일 해군이 밝혔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양 총장은 토마스 뷰캐넌 미 제10잠수함전단장 등과 함께 알래스카함에 탑승해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무장 통제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양 총장은 이어 미 해군 관계자들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공조 강화와 한미 잠수함 간 연합훈련 등 군사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해군 총장이 킹스베이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기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킹스베이 해군기지는 미국의 핵 3축 가운데 하나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무장한 핵 추진 잠수함(SSBN)의 모항이다. SSBN은 1척에 탑재된 SLBM(트라이던트-2 D5)만으로도 한 국가의 기능을 무력화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졌다. 미국은 오하이오급(1만8천750t급) SSBN 14척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인 '켄터키'(SSBN-737)가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기도 했다. 해군은 "한미 해군은 양 총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정부가 합의한 '미국이 핵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굳건한 방위 공약을 함께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양 총장은 킹스베이 기지 방문에 앞서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엔 리사 프란케티 미 해군참모총장과 회담을 가졌다. 프란체티 총장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강조하며 "미국은 핵, 재래식, 미사일 방어, 진전된 비핵 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사용해 대한민국에 확장억제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안보 도전 환경에 대비해 양국 해군의 상호운용성과 연합대비태세를 최우선으로 향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 총장은 "한미 해군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물론 잠수함 등 해양 위협에 대비해 더욱 강력한 공조체계를 구축해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 총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공식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양 총장은 캐나다에서도 해군사령관을 만나 양국의 군사교류와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04 17:10:30[파이낸셜뉴스] 해군에 따르면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방한 중인 마이클 길데이 美 해군참모총장은 4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만나 대담 시간을 갖고 양국 해군 주요 군사협력 의제와 연합방위태세에 관한 의견을 논의했다. 두 총장은 최근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로 인한 한반도 안보 상황의 엄중함에 대해 공감하고 양국 해군 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하게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지난 8월 있었던 2022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서 한국 해군이 첫 원정강습단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을 평가하고 향후 연합훈련에서도 한국 해군이 더욱 높은 수준의 임무를 수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두 장관은 사이버 안보, 교육훈련 등 다양한 분야의 군사 교류를 비롯해 방산 협력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한국 해군이 추진 중인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미 해군의 무인전력 운용 노하우와 기술을 공유하고, 나아가 한미 해군이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개념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종호 총장은 "위중한 현 안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양국 해군 간 군사협력과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하고 "북한은 최근 휴전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 이남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야간 포병사격, 군용기 무력 시위 등 도발 수위를 높여나가면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데이 총장도 "한미동맹과 양국 해군의 긴밀한 관계는 동북아시아 안보의 핵심축으로서 역내 안정 유지와 도발 억제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방어를 위한 미국의 노력은 계속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다. 길데이 총장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한국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그는 "나와 아내는 한국 국민들과 함께 슬퍼하고 있다"면서 "마음이 매우 무겁지만 지난 이틀 동안 우리가 만났던 가족과 공동체의 힘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8월 취임 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길데이 총장은 이날 양국 해군 간 연합작전의 상징이자 핵심 부대인 해군작전사령부와 주한미해군사령부(CNFK)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1-04 14:32:59[파이낸셜뉴스] 6일 해군이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22-1차 해군정책포럼'에서 국가해양전략과 군사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을 주관한 김정수 참모총장은 환영사에서 "해군은 현 상황에 대응하고 미래 변화에 적시적·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신(新)해양전략과 작전개념을 정립하고 해군 군사혁신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장은 "초국가·비군사적 위협 확산으로 해양에서 평화·안보를 저해하는 위협의 형태와 공간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며 "이런 변화는 해군이 대북위협뿐만 아니라 포괄적 안보위협에도 대응 가능한 역량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의 이옥연 서울대 교수가 좌장으로, 정성철 명지대 교수가 '국가해양전략과 해군의 역할'을, 황정오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이 '신해양전략과 해군군사혁신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승주 중앙대 교수, 박용한 한국국방연구원(KIDA) 안보전략연구센터 선임연구원,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 최창용 서울대 교수의 토론이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 정 교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미국 중심의 단극(單極)체제가 약화되면서 기존 국제질서는 변환되고 새 질서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 교수는 "동아시아 지역은 미중 경쟁 혹은 협력지대로서 긴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은 양국 갈등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은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해 인도·태평양 전역에 '규칙 기반 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해군이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소장도 주제 발표에서 "함대급 부대구조 개편, 대북위협 대비 해상기반 대응체계 조기 구축 및 병력구조 최적화 등 군 구조 혁신과 함께 군영 문화 혁신도 병행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소장은 발제에서 "해군은 전략적 측면에선 다(多)영역 해양방위 개념을 담은 신해양전략을, 작전적 측면에선 전·평시 상황별로 해양 유·무인 전력을 중심으로 최단시간에 최소피해로 해양우세를 달성하는 통합해양전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해군은 "앞으로도 해양안보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책포럼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함은 물론, 해양 전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 노력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4-06 16:33:29【파이낸셜뉴스 동해=서정욱 기자】 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은 8일 동해 1함대사령부와 출동임무 중인 서애류성룡함(DDG, 7,600톤급), 울릉도 조기경보전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고 밝혔다. 이날 오전 동해 1함대사령부를 방문한 김 총장은 코로나19 방역관리 현황과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어 오후에는 동해 해상에서 출동임무 중인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으로 이동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함내방송을 통해함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김정수 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하여 이지스구축함의 임무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부여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2-09 07:00:12[파이낸셜뉴스] 해군은 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이 21일 진해지역 장병 3차 백신접종 현장과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백신접종 의료지원 현황과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임무완수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참모총장으로 취임 이후 첫 번째 예하부대 방문이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진해기지사령부 내 체육관을 찾아 해군 방역책임관으로서 장병들의 3차 백신접종 현장을 점검하고 접종을 마친 장병들의 건강상태를 함께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은 "진해지역은 접종 대상자가 가장 많은 곳이기 때문에 우리 군 전체의 성공적인 백신접종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지난 1·2차 접종 시 체득한 교훈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접종이 종료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장병들의 건강한 일상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격려 하면서 "접종 후 혹시라도 우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두고 응급의료지원태세 유지에도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총장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로 이동해 군사대비태세와 코로나19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김 총장은 강동훈 사령관(중장)으로부터 작전현황을 보고받은 후 "작전사령부는 해양안보의 핵심이자 전방위 위협의 최일선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이므로, 이곳에서 군사비군사적 위협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지휘방침을 공유하기 위해 취임 이후 가장 먼저 방문했다"라고 말했다. 또 "국민은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 가능한 군의 모습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작전사령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상황을 예찰하고 선도적으로 준비하는 선승구전(先勝求戰)의 자세로 전방위 위협에 대한 확고한 대비태세를 구축해주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김 총장은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현재의 코로나 상황을 '이전과 차원이 다른 위기'라고 엄중히 평가했다. 그는 “작전사령부는 우리군 병력의 75%를 차지하고 있고, 핵심전력인 함정·항공기를 운용하는 핵심부대이기 때문에 핵심전력 근무자와 일반 근무자 간 시공간 분리 등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거나 사소한 부분도 소홀히 지나치면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작전사령부 장병 격리시설인 전투력복원센터(네이비힐)를 방문해 급식 및 방역관리 실태도 직접 점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12-21 15:17:34[파이낸셜뉴스] 해군은 제35대 해군 참모총장으로 취임한 김정수 총장이 '미래지향적 정예 해군력 건설'과 "항공모함 사업 등 첨단 입체전력의 균형 발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17일 오전 해군본부 통해실에서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각급부대 지휘관 대상 긴급 방역대비태세 점검회의를 주관하고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김 총장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미래 전력건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해양전략과 작전개념’을 정립해 혁신적인 해군력 건설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것”이라며 “특히 경항공모함 사업 등 첨단 입체전력이 균형되게 발전되도록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들과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각급 부대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해군·해병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등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중가하고 있는 현재의 코로나 상황을 ‘이전과 차원이 다른 위기’라고 엄중히 평가하면서 “군내 일일 확진자가 20여명에 이르는 등 군내 코로나 상황 역시 악화되고 있으므로 해군·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 모두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군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노력을 결집하여 범정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장병 3차 백신접종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지난 1·2차 백신접종 시와 마찬가지로 신속하고 안정적인 백신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대비 우발상황 대비책 마련, 백신접종 장병 전투휴무 보장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주기 바라며, 기본권과 인권이 침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많은 장병들이 백신접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특히 함정·항공기 등 핵심전력은 물론, 해외파병 부대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방위 위협 대비태세 확립'에 대해서는 “위협의 다변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황을 예찰(豫察)하고 선도적으로 준비하는 선승구전(先勝求戰)의 자세가 필요하다”며 “전장환경에 부합한 교리 정비와 실전적인 교육훈련 시행, 장병들이 참전사로서의 정신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정신전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총장은 지휘방침에 대해서 △전방위 위협 대비태세 확립 △미래지향적 정예 해군력 건설 △행복하고 효율적인 부대 운영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해군상 구현 등 네 가지 지휘방침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싸우면 이기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하고 선진화된 필승해군’을 건설하기 위해 다함께 소통하며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2-20 15:11:13[파이낸셜뉴스] 제14대 해군참모총장 오경환예비역 대장이 16일 오후 10시 경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장례식은 해군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이다. 영결식은 오는 19일 오전 8시에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영결식장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후 4시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될 예정이다. 17일 해군에 따르면 오 전 총장은 해군사관학교 8기생으로 입교해 1954년 해군소위로 임관했으며, 거진함(PCE-50), 전남함(PG-86), 충무함(DD-91) 등 다수 함정근무를 비롯해 1해역사령관(現 1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정보참모부장, 한국함대사령관(現 작전사령관), 해군참모총장 등 해ㆍ육상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오 전 총장은 해군참모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국산 기술로 건조된 함정을 다수 전력화하면서 해군력 증강을 주도했다. 이 시기에 첫 번째 국산 초계함(PCC)인 동해함 등 4척의 초계함을 비롯해 고속정(PK)을 대체하는 중형고속정(PKM) 등 10척이 건조·도입되어 해역방어 능력이 강화됐다. 오 전 총장은 해군참모총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총 3차례의 무장간첩작전을 성공시켰다. 1983년 8월 경북 월성 근해에 침투한 무장간첩을 소탕하고 같은 달 울릉도 근해에 침투한 무장간첩선 모선을 격침했으며, 12월에는 부산 다대포 해안에 침투한 무장간첩선을 격침하는 등 견고한 해상방위태세를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해군은 "오 전 총장이 국가 및 국방목표와 연계성을 살리고 전략 및 정책 수립 시에 단일 논리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군의 목표를 전면 개정하는 등 해군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2-17 16:08:01[파이낸셜뉴스]10일 정부는 현 해군 참모차장인 김정수 해군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신임 해군 참모총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오는 1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에 의해 임명 예정이다. 김 총장은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으로 재직 시 중형 잠수함, 차기 호위함, 경항공모함 등 해군의 핵심 전력건설 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 군사력을 기획한 해군 전력건설 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해군은 해군 참모차장 재직 때 통찰력과 정확한 상황 판단으로 참모부서 간 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정·통제했다고 설명했다. 1962년 전남 목포 출신으로 문태고등학교와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1987년 소위로 임관했으며, 해군사관학교 41기로 해군 참모차장,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합동참모본부 시험평가부장, 제7기동전단장, 강감찬함 함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김 내정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해군 사상 최초로 '임기제 진급'을 통해 참모총장직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김 내정자의 경우 현 정부 들어 소장(해군 기획관리참모부장)과 중장 진급(해군참모차장) 모두 임기제 진급으로 했기에 '3연속' 임기제 진급 사례다. 해군 관계자는 "해군참모차장으로 재직 시 깊은 통찰력과 정확한 상황판단으로 참모부서 간 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정·통제했다"며 특히 "올해 해군내 굵직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참모차장으로서 참모들을 조정·통제하면서 사건을 원만하게 수습했고, 재발방지대책을 함께 마련하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해군 관계자는 이어 그의 품성과 리더십 등에 대해 "평소 상하 간 소통을 중시하고 솔선수범의 자세로 어렵고 힘든 일은 먼저 나서서 해결하면서도 업무성과에 대한 공은 부하에게 돌리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의 리더십을 갖춘 지장이자 덕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공평무사(公平無私)의 자세로 부하들을 편가르지 않고 오직 업무수행 능력과 품성으로만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부하들이 많이 믿고 따른다"는 후문을 전했다. 국방부는 "현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군사 대비 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 지휘 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며 "국방 개혁과 병영 문화 혁신을 주도하고 전략적 식견과 군심을 결집할 리더십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해군 참모총장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2-10 15:4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