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이 오는 3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과학관 1층 팝업존에서 지자체 최초로 해양관측 위성인 부산샛(BusanSat) 실물모형을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샛은 부산시와 테크노파크, 한국천문연구원 등의 기술협력으로 만들어진 가로·세로 20㎝, 높이 30㎝의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최대 79㎞까지 해상 관측이 가능하다. 현재 시는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부산샛의 우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부산샛 개발을 필두로 데이터 기반 해양신산업을 육성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샛 실물모형과 솔라패널, 배터리 팩 등 인공위성의 주요 장치를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양관측 위성의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인공위성 퍼즐 체험과 인공지능(AI)이 그린 인공위성 캐릭터 엽서를 작성하는 느린 우체통 프로그램도 참여 가능하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9 18:30:08[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이 오는 3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과학관 1층 팝업존에서 지자체 최초로 해양관측 위성인 부산샛(BusanSat) 실물모형을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샛은 부산시와 테크노파크, 한국천문연구원 등의 기술협력으로 만들어진 가로·세로 20㎝, 높이 30㎝의 초소형 인공위성으로 최대 79㎞까지 해상 관측이 가능하다. 현재 시는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부산샛의 우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부산샛 개발을 필두로 데이터 기반 해양신산업을 육성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산샛 실물모형과 솔라패널, 배터리 팩 등 인공위성의 주요 장치를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양관측 위성의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인공위성 퍼즐 체험과 인공지능(AI)이 그린 인공위성 캐릭터 엽서를 작성하는 느린 우체통 프로그램도 참여 가능하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9 09:58:20[파이낸셜뉴스]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 최초이자 하나뿐인 기상청 해양기상관측선 '기상1호' 류동균 선장은 열흘 간의 서해 항해를 끝내고 지난 2일 복귀했다. 서해 백령도 아래쪽 바다에서 최근 남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몰고온 장마전선 상황을 집중 관측했다. 7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류 선장은 "오는 13일 목포에서 다시 출항한다. 이번엔 백령도 해상부터 멀리 떨어진 남쪽 이어도까지 수온, 염분 등을 관측하는 것이 주임무"라고 했다. 최근 중국의 집중호우로 양쯔강에서 흘러나온 저염수(민물)가 서해를 지나 제주 연안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관측하는 업무다. 제주 연안 양식업자들에겐 중요한 정보다. 류 선장은 한반도 기상관측의 최일선, 동·서·남해에서 기상1호를 운항한다. 지난 3일 시작된 늦장마에 류 선장은 더 바빠졌다. 승무원 전원 비상대기 중이다. 기상청은 기상1호는 물론, 기상항공기 나라호와 기상관측차량 등을 총동원한 입체 관측으로 여름 위험기상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기상 1호도 지난달 말부터 집중관측 중이다. 특히 서울·수도권의 집중호우 등 위험기상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9월 말까지 서해 중부 먼바다에서 40일간 상공 20km 고층기상 및 수심 3000m 수온·염분 등 바닷속 상황을 최첨단 장비로 관측한다. 류 선장은 "해상에서 정확히 실측하는 것은 기상 1호만이 할 수 있다. 기상1호가 먼 바다에서 가장 먼저 관측해 올 여름 집중호우에 선제적인 예보가 가능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자신했다. 기상1호는 연중 180여일을 운항한다. 동해·서해는 물론 제주 남쪽 먼 바다, 태풍 가장자리까지 다가가 표류부이를 띄워 실시간 기상정보를 수집한다. 기상1호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위험할 때도 있다. 기상1호는 498t급으로 관측선 중에는 작은 편이다. 특히 속도(최대 시속 33㎞)를 내기 위해 길이가 긴 형태여서 3m 정도의 파도에도 크게 흔들린다. 류 선장은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피항 직전, 태풍이 다가온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고 했다. 기상1호가 수집 관측한 정보는 기상청 종합기상정보센터에 자동으로 보내진다. 이를 포함해 기상청은 나라호와 기상위성, 지상레이더, 지상관측소 등에서 수집된 기상 데이터를 종합, 수치화해 국민들께 전달한다. 기상1호가 현장에서 관측한 정보는 중요하다. 한반도를 통과하는 태풍의 강도·진로를 정확히 예측하고,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를 최초로 관측, 신속하게 경보를 발령토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기상1호는 지난 4월 1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황사를 서해 백령도 아래쪽 바다(한·중 잠정조치수역부근)에서 처음 관측했다. 그때가 새벽 1시였다. 이를 즉각 기상청에 보고, 그날 새벽 4시에 전국에 황사경보가 발령됐다. 기상1호는 2011년 5월 첫 출항했다. 총 19명이 승선해 보통 2주 정도 바다에 있다. 류 선장은 "운항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운항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 모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마워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때도 류 선장은 잊지 못한다. 당시 기상1호는 77일간 사고현장에서 실시간 기상정보를 제공, 국가적 재난에 큰 힘이 됐다. 류 선장은 "기상1호의 존재 이유를 확실히 느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뿌듯함을 가슴깊이 기억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7-07 15:57:46[파이낸셜뉴스]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가 촬영한 지구 해양관측 영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는 3.4톤급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천리안위성 2B호)가 촬영한 지구 해양관측 영상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지난 2월 19일에 발사에 성공하고, 3월 6일에 목표 정지궤도에 안착했다. 최근까지 위성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상태점검을 수행한 결과 모두 정상임이 확인됐다. 천리안위성 2B호 해양탑재체의 성능 테스트는 지난 3월 23일과 4월 21∼22일 두 차례 실시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첫 해양관측 영상은 아직 충분한 보정과정을 거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등 동북아시아와 주변 해역의 모습이 매우 선명하게 촬영하는 등 천리안위성 2B호의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기존 천리안위성 1호보다 공간해상도가 4배(500미터→250미터) 개선됐다. 보다 선명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는 식별하기 어려웠던 항만과 연안 시설물 현황, 연안 해역의 수질 변동, 유류유출 발생 등에 대한 다양한 해양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또 2B호에서는 더욱 다양하고 정확한 해양관측을 위해 관측밴드영상이 4개 추가됐다. 관측밴드는 자외선부터 가시광선, 근적외선 대역에 빛의 파장대로 해양관측에 특성화된 칼라대역이다. 380nm 밴드영상은 해양오염물질의 확산과 대기 에어로졸 특성, 510nm와 620nm 밴드영상은 해양의 엽록소와 부유물질 농도, 709nm 밴드영상은 해양정보와 육지의 식생 정보를 더 정확하게 알려 줄 수 있다. 한편 천리안위성 2B호의 해양탑재체는 올해 10월 국가해양위성센터를 통한 정상 서비스 개시 전까지 세밀한 조정 및 보정 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환경탑재체도 초분광 정보를 활용한 관측영상 산출을 준비 중이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천리안위성 2B호가 지난 3월 목표 정지궤도에 무사히 안착한 이후 현재까지 예정된 일정에 따라 모든 기능이 차질 없이 정상 동작하고 있다"며 "천리안위성 2B호의 해양 및 대기환경 관측 정보가 국민이 실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학교 온라인 개학을 고려해 천리안위성 2B호에 대한 온라인 교육자료를 개발하여 에듀넷(www.edunet.net), 대학공개강의(www.kocw.net)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0-05-11 11:50:40[파이낸셜뉴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해양·환경관측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2B'호가 18일(현지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우주 발사체 '아리안5ECA'에 실려 발사됐다. 천리안2B호 운용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한 지역의 대기와 해양 환경 변화를 마치 동영상처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정지궤도위성을 운용하는 나라가 됐다. 또한 천리안2A호와 2B호를 개발하면서 정지궤도위성을 개발할 수 있는 독자기술을 확립했다. ■첫교신 성공… 3주후 궤도상 운용시험 천리안2B호는 발사 후인 7시 55분, 호주 야사라가 관제소와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재동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첫 교신은 발사 성공을 판가름하는 첫 번째 관문"이라며 "첫 교신과 발사 1시간 뒤로 예상되는 태양전지판 전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천리안2B호는 지구 주변을 가까울 때는 약 250km, 멀 때는 약 3만5800km 떨어진 채 긴 타원형 궤도로 돌고 있다. 약 2주 뒤에는 3만6000km 상공을 도는 원형 궤도로 궤도를 수정하고, 한반도 상공인 동경 128.25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발사 약 3주 뒤부터 궤도상 운용시험에 들어간다.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해양탑재체는 이달 10월부터, 환경탑재체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관측 임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리안2B호는 2018년 12월 발사된 기상 관측 위성 천리안2A와 위성 본체는 같고 임무를 위한 센서(탑재체)만 다른 쌍둥이 위성이다. ■한반도 상공서 대기·해양 24시간 관측 한반도 상공을 잠깐씩 스쳐 지나가는 저궤도 위성과 달리,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2B호는 한반도 상공에 상시 위치하며 대기오염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천리안2B호에 탑재된 환경관측센서 '젬스(GEMS)'는 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 20개 대기 오염 물질의 농도를 하루 8번 관측할 수 있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기존 다른 위성들은 하루에 1~2번 신호를 받았지만, 천리안2B호가 운용되면 12시간을 계속 받을 수 있다"며 "훨씬 자세하고 정확하게 미세먼지의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양관측센서는 더 강력해 해빙과 해무, 기후변화 등 보다 많은 해양 환경 변화를 더 상세히 관측할 수 있게 됐다. 천리안2B호는 천리안1호에 비해 거리 해상도는 2배, 공간 해상도는 4배 개선됐다. 예를들면 바다 위 250m 떨어진 두 점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다. 또 하루 8번 관측하던 1호에 비해 하루 10회로 관측 가능 횟수가 늘었고, 관측 가능한 데이터 종류도 13개에서 26개로 두 배 늘었다. 저염분수나 해양오염물의 이동 양상 등 해양 환경 정보를 동영상처럼 관측하고, 어장을 탐색하거나 양식환경을 모니터링하는 등 어장정보도 측정할 수 있다. 하루 한 번씩 지구 전역을 관측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돼 바다의 온도가 수 년에 걸쳐 천천히 오르내리는 엘니뇨나 라니냐 등 대양의 해양 환경을 연구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2-19 11:08:02KAIST 기계공학과·인공지능연구소 김성용 교수(사진)가 북태평양 해양과학기구의 해양관측위원회(MONITOR) 의장으로 선출됐다.김 교수는 "국내외 해양 관련 리더십에 초청받아 한국 해양학계의 저변을 넓히며 더 나아가 한국이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10월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해양관측 및 장기 변동성 모니터링과 관련된 해양관측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과학평의회에 당연직으로 참가한다. 임기는 2019년 11월부터 3년이며 추가로 3년 연임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2-18 17:25:07KAIST 기계공학과·인공지능연구소 김성용 교수가 북태평양 해양과학기구의 해양관측위원회(MONITOR)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국내외 해양 관련 리더십에 초청받아 한국 해양학계의 저변을 넓히며 더 나아가 한국이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용 교수는 지난 10월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해양 관측 및 장기 변동성 모니터링과 관련된 해양 관측 위원회의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과학평의회에 당연직으로 참가한다. 임기는 2019년 11월부터 3년간이며 추가로 3년 연임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2-18 09:57:3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미세먼지와 해양환경을 관측하기 위해 개발한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2B호를 4일 공개했다. 정지궤도는 적도상공의 3만6000㎞ 고도에서 지구와 동일하게 회전해 항상 동일한 지역을 관측할 수 있는 궤도를 말한다. 천리안위성 2B호는 내년 2월께 발사를 위한 사전 점검을 마치고 남미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송을 기다리고 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의 대기환경과 한반도 주변의 해양환경을 관측하기 위한 위성으로,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탑재체와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대폭 성능이 향상된 해양탑재체를 장착하고 있다. 환경탑재체는 대기 중에 존재하는 미세먼지 등을 관측하기 위한 초정밀 광학 장비로, 동쪽의 일본부터 서쪽의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까지 동아시아 지역을 관측해 20여 가지의 대기오염물질 정보를 생산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등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국내 대기환경에 대한 국외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국내 대규모 미세먼지 발생지역을 파악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세먼지 예보에는 지상관측 자료만을 사용하지만 향후 위성의 국내·외 관측 자료를 추가하면 예보 정확도가 향상돼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해양탑재체는 적조, 녹조 등 해양재해를 관측하기 위한 장비로 2010년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보다 해상도(500m→250m), 산출 정보(13종→26종) 등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유류사고, 적조, 녹조 등 발생 시 이동을 실시간 관측해 정보를 제공한다. 오염물질의 해양투기 감시, 해수 수질변화 모니터링 등 해양환경 보호와 수산자원 관리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 해류·해무 관측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내년 초에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송되고, 발사 전 현지 최종점검 등을 거쳐 2월에 아리안스페이스의 발사체(Ariane-5)를 이용해 발사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 2B호가 발사 후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안착되면 성능 최적화 등을 위한 궤도상시험 과정 및 시범서비스를 거친 후 대기환경 정보 제공은 2021년부터, 해양정보 서비스는 2020년 10월부터 개시할 계획이다. 향후 2021년 이후부터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 분포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과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스마트폰 등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천리안위성 2B호의 대기환경 감시는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대기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대기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국외 대기오염물질 파악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9-12-05 10:47:36한국수력원자력이 신한울 원전 주변해역에서 운영 중인 '해양환경 관측부이'를 통해 확인하는 실시간 해양정보를 국립해양조사원의 국가해양관측망과 공유한다. 해양환경 관측부이는 원전 연안으로부터 약 1∼2km 떨어진 해상에서 수온·염분 및 기온·풍향·풍속 등 10개 항목의 해양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설비다. 19일 한수원에 따르면 '해양환경 관측부이' 정보를 수산업 및 해양과학 발전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을 비롯한 다양한 산·학·연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수산양식 재해를 예방하고 해양 신재생에너지 개발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국립해양조사원과 해양 정보를 확대, 공유한다. 이중기 한수원 위기관리실장은 "한수원이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 해양정보를 더 많이 공유해 해양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은 부산 기장부터 경북 울진까지 원전 주변해역에 총 9기의 해양환경 관측부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신고리 및 신월성 원전 해역의 해양부이 6기의 관측 자료를 국립해양조사원 국가관측망에 먼저 공유한 바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9-02-19 15:33:48【무안=황태종 기자】전남해양수산기술원(원장 오광남)은 양식어장의 해황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195개 지점을 확정하고 관측 장비를 개발, 올해부터 본격 설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해양수산기술원은 지난해 연구용역을 통해 양식어장 해황 관측이 필요한 지점을 선정 완료하고, 자체 서버 구축의 타당성 확보와 연차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개발중인 전남형 모니터링 관측장비와 관리시스템은 오는 7월 개발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 시스템은 양식장이 밀집된 해상을 관측해 수온, 염분 등 수집된 정보를 분석, 해황 변화에 따른 양식장 관리 요령 등을 어업인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남해양수산기술원은 장비가 개발되는대로 우선 연말까지 재해 우심해역과 중점 관리해역을 중심으로 51개소에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오광남 원장은 "앞으로 양식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시간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아 해양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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