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 월미도에 수도권 최초의 국립해양교육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1일 개관한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2019년부터 1016억원을 투입해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갑문매립지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사업을 시작해 6년 만에 완공·개관하게 됐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역사와 해양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교육·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부지 2만5809㎡, 연면적 1만7318㎡, 전시면적 3538㎡(약 1070평),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유물은 4136건, 1만536점이 확보돼 일부가 전시되고 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상설전시실 3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영상관, 교육실(대강당, 강의실)·도서자료실, 수장고, 기타 편의시설을 갖췄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개관에 앞서 지난 9일 프레스 투어를 실시했다. 월미도 유람선 선착장을 지나 카페거리 끄트머리에 살짝 보이는 흰색 건물이 새롭게 건립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다. 승용차로 가면 월미공원 제2주차장 방향으로 쭉 들어가면 월미도등대가 보이고 그 바로 옆 건물이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별로 인테리어 한 장식도 없는데 널찍한 공간에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로비 안쪽으로 지역 작가 6명의 해양 관련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여기를 지나면 17세기 조선에서 중국까지 가는 바닷길 여정을 재구성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실감영상관Ⅰ과 꼬마 항해사의 바다 모험을 그린 어린이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디지털 실감 영상관은 1층과 2층에 각각 1개씩 모두 2개실이 설치돼 있다. 1층 실감영상관Ⅰ에서는 400년 전 바닷길의 실감영상을 보여준다. 1624년 조선 인조의 즉위를 알리기 위해 이덕형을 포함한 사신단이 명나라로 파견됐다. 이 사신단이 바닷길로 중국으로 가는 여정을 옛 문헌을 바탕으로 7분 30초의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 영상을 보노라면 당시 선조들의 마음이 온전히 느껴진다. 2층 실감영상관Ⅱ에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제물포 개항과 인천항 갑문 이야기’를 보여주고 상호반응형(인터랙티브) 실감 영상을 전시한다. 어린이박물관은 초등학생과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이다. 꼬마 항해사가 돛단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해양을 체험하는 스토리텔링으로 꾸며졌다. 우리나라 전통 배의 종류와 작동 원리, 항해술과 항해도구 체험, 바닷속 보물, 별자리를 이용한 항해술 체험,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설전시실은 2층에 해양교류사실과 해운항만실, 3층에 해양문화실 등 3개실이다. 해양교류사실은 ‘바다, 길을 열다’를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국 해양교류의 역사를 보여준다. 해운항만실은 ‘바다,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한국 해운·항만의 발전상과 일상 속에서 만나는 해상물류를 소개한다. 해양문화실은 ‘바다, 삶을 품다’를 주제로 생활·신앙·예술 등 바다와 관계 속에서 형성된 다양한 해양문화를 조명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개관 기념 기증 특별전 ‘순항’이 전시되고 있다. 52명의 전체 기증자 중 34명의 해양 관련 자료 34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주요 전시 유물로는 조선 사신단의 출발지인 인천 연수구 능허대 일대의 실제 풍경을 그린 조선 후기 작품 ‘능허대 실경산수화’와 조선 후기 홍어 장수 문순득이 바다에서 표류하다 해외에 도착한 여정 등을 담은 필사본 ‘표류인 문순득 일기’, 1920∼1930년대 조선 각지에 있던 항만의 역사와 현황 및 관리 방안에 대한 기술 사료 ‘조선항만요람’, 인천항 갑문 설비에 대한 설명과 설계도로 구성된 1931년판 안내서 ‘안천갑선거 설비 개요’ 등이 있다. 박물관이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많은 자료를 확보해야 하고 그런 만큼 오랜 시일이 걸린다.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국립박물관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해양의 역사와 해양문화뿐 아니라 해양생물과 생태에 대한 부분이 첨가돼 종합적인 해양박물관이 됐으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거의 10년을 준비해 개관했지만 아직 많이 모자란다. 지속적으로 해양유물과 자료를 확보해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우수 박물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10 14:25: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9일 인천 최대 규모의 해양복합 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을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한 시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바다 뷰의 전망 좋은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교육 복합체험 공간 ‘인천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지역공방 ‘한지생각이닥’과 ‘갤러리GT’ 등이 조성됐다. 야외에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인천내항 1·8부두 우선개방구역’이 자리하고 있다. 약 6000평 규모의 잔디광장 ‘1883 개항광장’과 더불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월, 스마트 음악벤치, 개항포토존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상상플랫폼은 지난 4월 인천관광공사 사옥 이전을 시작으로 1883 인천맥강파티,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및 2024 청룡시리즈 핸드프린팅 등 굵직한 행사들을 연달아 개최하며 존재를 알린 바 있다. 개관 행사는 개관식과 연계해 김희재, 홍자, 나태주 등이 참여하는 ‘헬로콘서트 좋은날’도 개최, 시민들에게 좋은 날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관 행사는 오후 5시 30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식 선언, 내빈소개, 경과보고, 인사말씀 및 축사, 개관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되며 부대행사인 ‘헬로콘서트 좋은날’은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개관 이후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제물포웨이브마켓, 여름 대표 페스티벌인 워터밤 인천 2024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계획되어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계절·테마별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상상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인천시민과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7 16:14:28[파이낸셜뉴스] 내륙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인 미래해양과학관이 충북 청주시 밀레니엄타운 내에 건립된다. 해양수산부와 충청북도, 청주시는 오는 23일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래해양과학관은 총사업비 1046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만4980㎡) 규모로 건립된다. 2025년 개관이 목표다. 인근 생명누리공원과 연계한 개방된 동선으로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친환경 인증을 통해 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상징 건축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시공간은 '열린바다, 누리는 바다'를 주제로 3층에는 해양 과학기술을 알아보고 체험하는 '상설전시관'이, 3층과 2층을 연결하는 복층 공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아쿠아리움', 1층에는 어린이들이 해양과학 및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해양문화체험관'과 해양생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해양생물관' 및 '기획전시실'이 마련된다. 지하층은 해양 강좌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실이 꾸며진다. 관람객들의 편리한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3층과 지하층에 카페 및 피크닉실 등도 마련된다. 해수부와 충북도는 과학관 건립사업을 통해 1185명의 고용유발효과와 1681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평균 약 40만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최근 충북지역에서 해양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바다가 없는 충북이 아니라 바다가 없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바다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충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1-22 11:29: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아름답지만 한적한 전남해변서 여름 무더위 날려버리세요." 전남도가 풍광이 아름답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게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여수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 무안 톱머리해수욕장, 영광 가마미해수욕장, 진도 가계해수욕장 등 4곳을 7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은 도심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해변이다. 깨끗한 모래사장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패들보드, 카약, 윈드서핑,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캠핑장도 이용할 수 있다. 해변 옆 진섬다리를 건너 예술의 섬 장도까지 도보로 이동해 산책로를 걸으며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여름 여행의 명소다. 지난 5일 개장해 오는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여수의 해풍 맞고 자란 갓김치와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소개된 갯장어요리로 몸보신과 함께 무더위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을 수 있다. 무안 톱머리해수욕장은 서남해안을 따라 펼쳐진 광활한 갯벌과 백사장이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얕고 완만한 수심 덕분에 어린아이도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해송 숲 사이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데크를 이용해 캠핑과 함께 여유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톱머리해수욕장의 상징인 비행기 모양의 등대와 어우러지는 낙조 풍경과 야간경관 조명은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해 낮부터 밤까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개장일은 18일부터 8월 17일까지다. 무안 낙지골목에서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청정 갯벌에서 잡은 세발낙지로 만든 낙지연포탕, 낙지탕탕이, 갈낙탕 등 다양한 낙지요리를 맛보며 더위로 지친 기력을 보충할 수 있다. 영광 가마미해수욕장은 반달 모양의 넓은 백사장 뒤편에 2000여 그루의 곰솔이 해안을 따라 숲을 이루고 있다. 바닷물이 맑고 모래가 고와 모래찜질하기에 좋다. 야영장과 어린이 물놀이장(아쿠아월드), 포토존이 조성돼 다채롭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올망졸망 떠 있는 섬들을 배경으로 칠산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환상적 서해 낙조는 빼놓을 수 없는 영광의 풍광 명소다. 개장일은 18일부터 8월 24일까지다. 영광 법성포 굴비거리에는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이 즐비해 있다. 한여름에 가장 맛있다는 쫀득하고 매콤한 덕자찜, 녹차 냉수에 밥을 말아 굴비를 올려먹는 보리굴비 정식을 맛보며 무더운 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다. 진도 가계해수욕장은 현대판 모세의 기적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회동마을에 자리 잡고 있어 한반도 남쪽 바다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백사장 길이 약 3㎞에 달하는 넓은 해변이며 뒤쪽엔 소나무와 잔디가 있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넓은 주차장과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매년 관광객이 찾는 해수욕 명소다. 요트·카약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개장일은 18일부터 8월 17일까지다. 진도는 전복과 홍합, 바지락 등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하다. 시원하고 얼큰한 해물탕과 영양 가득한 전복죽은 여름철 원기 회복 음식으로 제격이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도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긴 해안선과 수많은 섬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해양 경관을 자랑하는 지역"이라며 "경관이 아름다운 해변에서 해수욕도 즐기고 여름 별미를 맛보며 진정한 휴가를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1 16:18:32[파이낸셜뉴스] 기록적인 폭염으로 피서객 등 여름철 행사 인파가 몰리며 정부도 사고 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형 행사는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공연장∙해수욕장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동 인구가 몰리는 역사∙열차의 혼잡도도 지속 관리 대상이다. 행정안전부는 10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여름철 행사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여름철을 맞아 전국에서 열리는 공연, 지역축제, 체육대회 등 행사와 지하철∙공항∙해수욕장과 같은 인파밀집 장소의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순간 최대 인파가 2만명 이상 예상되는 행사를 중심으로 '중점 관리대상'을 지정한다. 특히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행사 주관 기관과 함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황조사에 이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사전점검과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공연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 5000명 이상 관객이 예상되는 공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256개 해수욕장에 안전요원 2470명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방문객이 많은 지역 인근의 역사∙열차 혼잡도를 지속 관리한다. 김 본부장은 "인파사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한순간에 발생하는 만큼,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치단체는 행사 당일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현장상황실 운영 등 상황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주요 행사부터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현장 안전요원 배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열리는 '부산바다축제'와 '통영한산대첩축제' 등이 대상이다. 오는 12일에는 2만명 이상 관람객이 예상되는 대전 지역 공연 현장을 방문해 인파관리, 시설∙화재안전을 비롯한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행사가 많이 개최되는 만큼, 국민께서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행사를 즐기시는 국민께서도 인파사고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해 주시고, 현장의 질서유지 안내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7-10 14:22:00【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경기도 오산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매도시와의 협약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국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산시민들은 강원 속초, 충북 영동, 전북 남원·장수, 경북 안동, 전남 진도·순천, 경남 남해 등 8개 도시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은 전북 장수군의 방화동자연휴양림으로, 하계휴가철인 7월과 8월에는 오산시민 전용 객실 10실이 운영된다. 객실 당 성수기와 주말 요금의 2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어 강원 속초해수욕장에서는 '오산시민 행복서비스'로 파라솔과 튜브 등 물놀이 용품을 무료 대여해주고, 공영주차장 주차권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충북 영동군 노근리 평화공원은 숙박시설과 대관 공간을 30% 할인하고, 전북 남원시는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지리산허브밸리,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을 전액 무료로 개방하고, 항공우주천문대, 어린이과학체험관, 화인당(한복대여)은 절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경북 안동시에서는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입장료가 소액이지만 감면된다. 전남 진도군은 운림산방, 소전미술관, 해양생태관, 진도타워, 신비의 바닷길체험관까지 주요 명소를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 순천시도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남해군에서는 2025년도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독일마을과 파독전시관, 유배문학관, 탈공연박물관 등 문화 전시시설을 무료로 개방해 바다와 어우러진 여유를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천수만관광휴양지에서는 오산시와의 협약에 따라 '서해돌꽃펜션' 숙박료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모든 혜택은 현장에서 신분증으로 오산시민임을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청 자치행정과 총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권재 시장은 "자매도시와의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여러분들게 의미있는 혜택을 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10 12:22:22[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달 중 경남 창원 진해구 자은동에서 '트리븐 창원'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트리븐 창원'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진해구 자은동 723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6개동, 전용 84·107㎡ 총 4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 △전용 84㎡A 213가구 △전용 84㎡B 136가구 △전용 107㎡A 44가구 △전용 107㎡B 41가구 등이다. 이 단지는 창원 진해구 신도심에 10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신규 분양 소식을 기다렸던 주택 수요자들의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또 주변에 자은지구 도시개발사업과 풍호장천 도시개발사업이 개발 중으로 향후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각종 산업단지가 인근에 자리해 수많은 근로자를 중심으로 풍부한 주택 수요가 기대된다. 먼저 우수한 교육 환경이 주목된다. 바로 앞에 풍호초가 자리하고 있다. 또 동진중, 동진여중, 진해중부고(가칭, 추진 중) 등 다양한 학군이 도보권이다. 자은동 학원가, 진해문화센터·도서관(2025년 12월 개관 예정) 등이 위치해 자녀들의 학습 분위기 조성에 안성맞춤이다. 교통 환경도 돋보인다. 인근 진해대로를 따라 차량 이동이 편리하다. 진해대로는 남부 지방을 가로로 횡단하는 2번 국도와도 연결돼 있다. 이에 따라 부산, 진주, 광양, 순천, 목포 등 다른 도시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단지 우측에 자리한 장복대로는 석동터널과 연결돼 있어 KTX창원중앙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 및 쾌적한 자연환경도 관심사다. ‘트리븐 창원’은 인근에 진해구청과 진해보건소 등 공공·행정기관과 창원지방법원 창원남부시법원이 자리하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도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다. 다수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풍부한 주택 수요가 기대된다. 이 단지는 주변에 진해국가산업단지, 죽곡일반산업단지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도 인접하다. 개발 호재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주변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에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더불어 해양레포츠 및 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한 마리나항만 조성사업도 순항 중으로, 향후 일대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차별화된 특화설계도 눈길을 끈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통경축 확보 설계로 단지의 개방감을 높였다. 또 현관창고,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알파룸(전용 84㎡A 타입) 등 수납공간을 통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전용 84㎡ 타입은 'ㄷ자형' 주방가구 배치로 주방 동선의 편리함을 더하고, 전용 107㎡ 타입은 아일랜드 주방 배치로 공간의 넉넉함을 강조했다. 또 발코니 확장 선택 시 전 가구 전기오븐 및 침실 붙박이장도 제공한다. 아울러 전용 84㎡A 타입은 4Bay, 전용 107㎡ 타입은 5Bay로 통풍과 채광이 우수한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및 편의 기능도 돋보인다. ‘트리븐 창원’ 내에는 물놀이터, 수경시설과 테마조경 등 편의시설과 멀티룸,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클라이밍 이벤트존, 독서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며, 단지 외에는 단지와 바로 인접해 소하천이 조성된다. 또 창원특례시 내 최초 지능형 건축물 3등급 인증으로 냉·난방 스마트관리, 보안시스템,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입주민 편의 시스템이 구축될 계획이다. '트리븐'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랜드마크 '서울숲 트리마제'를 시공한 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의 새로운 주거 브랜드다. 개인과 사회, 지구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지속 가능한 집을 짓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09 11:42:2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구례 화엄 자연밥상 음식거리와 영암 기품 독천낙지거리를 '남도음식거리' 조성 대상지로 선정해 명품화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음식거리' 조성 사업은 지역 고유의 맛과 멋을 살린 특색 있는 음식문화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전남을 대표하는 미식 관광지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목포 평화광장 해물거리 △여수 해양공원 해물삼합 △순천 웃장국밥 △나주 영산포 홍어 △광양 불고기·섬진강망덕포구횟집 △보성 벌교 꼬막 △장흥 키조개 △완도 전복 △신안 섬 뻘낙지 등 17개 시·군 19개소가 조성됐으며, △함평천지 맛거리 △진도 간재미거리가 조성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구례 화엄 자연밥상 음식거리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례 마산면 화엄사 입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산채정식, 버섯전골 등을 대표 메뉴로 하는 16개 음식점이 운영 중이며, 지리산의 청정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밥상으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구례군은 음식거리 주변에 지리산 역사문화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반야원 플라타너스 등 인기 관광지와 연계한 콘텐츠를 구성하고, 반달가슴곰 조형물과 자연송이버섯 상징물 등 지역 생태와 특산물을 활용한 조형물 설치로 '구례만의 음식거리'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암 기품 독천낙지거리는 영암 학산면 독천5일시장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이미 갈낙탕과 낙지초무침 등 낙지와 한우를 접목한 독특한 요리로 미식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암군은 음식거리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 보행환경 정비, 주차장 확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인근 시·군과 차별화된 영암 고유의 낙지요리 개발을 통해 전남 낙지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올해 선정된 음식거리에 개소당 총 10억원(도비 5억원·군비 5억원)을 투입해 상징물 설치와 간판 개선, 보행로 정비, 주차 공간 확충 등 이용자 중심의 환경 개선 사업을 내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22개 시·군별 다양한 남도음식 브랜드화를 위해 지역별 특색 있는 남도음식거리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남도 고유의 맛과 문화를 관광객에게 보다 매력적으로 전달하도록 조성 이후에도 적극적인 홍보와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도음식거리' 위치와 대표 음식점 등 자세한 정보는 남도음식명가&남도음식거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8 09:51:13부산지역 어촌마을 3곳이 등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진행해 마을 새단장에 나선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주민 의견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한 '등대 활용 어촌마을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된 대상마을은 영도구 동삼어항, 기장군 학리항, 동암어항 총 3곳이다. 앞서 지역 어촌계에서 직접 제안한 지역의 상징성과 생활문화를 담은 제안서 가운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곳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선정지는 학(鶴)을 테마로 한 '학리항', 미역과 다시마를 주제로 한 '동암어항', 패총 및 해녀 문화를 내세운 '동삼어항'으로, 이들 마을은 등대를 중심으로 특색 관광자원 개발에 나선다. 이 밖에도 4, 5위로 아쉽게 탈락한 영도구 중리항과 기장군 공수항은 내년도 주민 의견 수렴과 공모사업 등을 통해 정비 여부 재검토 기회를 얻게 된다. 부산해수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어촌의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 생활환경 향상은 물론, 등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을 새로 개발한다. 이를 통해 어촌 활력을 높이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해수청 김강온 항행정보시설과장은 "등대는 단순한 항로 표지시설을 넘어 마을의 상징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봤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해 어촌의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변옥환 기자
2025-07-07 19:08:55[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어촌마을 3곳이 등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진행해 마을 새단장에 나선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주민 의견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한 ‘등대 활용 어촌마을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된 대상마을은 영도구 동삼어항, 기장군 학리항, 동암어항 총 3곳이다. 앞서 지역 어촌계에서 직접 제안한 지역의 상징성과 생활문화를 담은 제안서 가운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곳들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선정지는 학(鶴)을 테마로 한 ‘학리항’, 미역과 다시마를 주제로 한 ‘동암어항’, 패총 및 해녀 문화를 내세운 ‘동삼어항’으로, 이들 마을은 등대를 중심으로 특색 관광자원 개발에 나선다. 이 밖에도 4, 5위로 아쉽게 탈락한 영도구 중리항과 기장군 공수항은 내년도 주민 의견 수렴과 공모사업 등을 통해 정비 여부 재검토 기회를 얻게 된다. 부산해수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어촌의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 생활환경 향상은 물론, 등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을 새로 개발한다. 이를 통해 어촌 활력을 높이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해수청 김강온 항행정보시설과장은 “등대는 단순한 항로 표지시설을 넘어 마을의 상징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봤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해 어촌의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7 13:5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