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지구 온난화를 넘어 '열화 현상'이라고까지 일컫는 전세계적인 기후위기는 산불과 산사태, 병해충 등 산림재난 확산의 가장 큰 원인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봄철산불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중인 지난달 30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후위기를 산림재난의 주요인으로 지목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습도가 낮아지고 바람까지 불면 산불 발생 가능성은 크게 높아지기 마련. 대형 산불이 발생해 나무들이 불에 타 생명력을 잃으면 산사태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고, 산불 피해목은 산림병해충 매개충의 산란처가 돼 숲이 병든다는 게 남 청장의 설명이다. 남성현 청장은 "산림재난은 서로 연계해 발생하며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대형화·일상화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산림을 중심으로 기후변화는 평지보다 심해 예측 불가능성은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남 청장은 산불과 산사태, 산림 병해충이 연계돼 있는 만큼 통합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재는 산림 생태계 보호와 산림 환경 증진, 산림 재난관리까지 산림보호법에 따르고 있지만 확산하는 산림재난에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현행 산림보호법이 산림보호구역 관리와 보호수 지정·관리 등 산림보호에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이다. 남 청장은 "산림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불진화대와 산사태현장예방단, 산림병해충예찰단 등 산림재난 인력의 통합운영이 필요하다"면서 "산불진화부터 피해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재난대응 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임도가 산불과 산사태를 키운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남 청장은 "임도가 기상 조건을 바꿀 수도 없으며 바꾼다는 과학적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면서 "전국 임도 중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곳은 연평균 0.2%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다음은 남 청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산불이 대형화되고 있는 이유가 있나. ▲산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은 바람, 온도, 습도 3가지로 보면된다. 20도 경사지에서 초속 6m의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지 않을 때보다 26배 빠르게 산불이 확산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기온이 섭씨 1.5도 상승하면 산불발생위험이 8.6%증가하고 2도 올라가면 13.5%나 위험도가 높아진다. 습도가 25%이하로 낮다면 발화 가능성을 더욱 높아 질 수 밖에 없다. 최근 봄철에는 고온·건조·강풍 등 이상기온 현상이 잦아지면서 산불이 대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2일에는 하루 동안 모두 3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하루 역대 3번째 많은 산불 발생건수다. 이 불 가운데 5건이 대형산불로 번져 하루 역대 최대 대형산불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산림 내 나무의 양이 50년 전에 비해 15배, 20년 전에 비해 3배 증가해 산불 연료가 증가한 것도 산불이 대형화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산불조심기간의 주요 활동은 뭔가. ▲산림청은 우선 영농부산물 등 불법소각을 막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해 임·농산물의 부산물의 파쇄·수거를 확대하고 산불위험지에 대한 입산통제에 나선다. 또 동해안 전력설비 주변 위험목을 제거하는 한편,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캠페인'을 펼쳐 민간 주도의 산불 예방활동에 나선다. 여기에 인공지능(AI)기반의 24시간 산불감시 '정보통신(ICT) 플랫폼'을 전국에 확대하고 산림·유관기관의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산불 감시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있다. 일단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112와 119로 접수되는 산불신고 체계를 개선해 산불 신고·접수시간을 4분에서 2분으로 단축했다. 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시스템에 주요시설과 중요시설과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 대피시설 등 취약시설 정보 탑재했다. 야간, 강풍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담수량 3.5배, 방수량 4배의 고성능 산불진화차도 올해 11대 추가 도입, 모두 29대를 확보한 상태다. 해외 임차헬기도 7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불진화헬기도 지속적으로 도입 예정이다. ―산림재난 통합관리가 왜 필요한가. ▲현행 산림보호법은 산림보호구역 관리와 보호수 지정·관리 등 산림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산림에서 상호 연계돼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산림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산림재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필요하다.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상정돼 있는 '산림재난방지법안'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산림재난방지법안에는 산림재난대응단 및 산림재난분야 통합관리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산림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불진화대와 산사태현장예방단, 산림병해충예찰단 등 산림재난 인력의 통합운영이 필요하다. 산불진화부터 피해수습·복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재난대응 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다. ―러시아산 산불 진화헬기 부품 공급 차질 대책이 있나. ▲일단 단기 대책으로 러시아 카모프 헬기 가동률 하락 대비해 담수용량이 큰 해외 대형임차헬기(CH―47) 7대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대형 임차헬기는 러시아 카모프 헬기보다 진화효율이 8배나 높다. 카모프 헬기를 보유한 국내 유관기관의 가용부품과 민간업체 보유 부품을 활용해 가동률을 최대한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담수용량이 큰 산불진화헬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현재 48대인 산불 진화헬기를 오는 2027년까지 58대로 확충할 계획이다. ―산불진화용 임도(林道) 확대가 필요한가.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산림 관리를 목적으로 건설한 도로인 임도가 있으면 2㎞ 기준으로 4분만에 진화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임도가 없어 도보로 이동할 경우 약 48분 걸려 현장 도착시간이 12배의 차이를 보인다. 수송면에서도 임도를 통해서는 진화차량 및 등짐펌프 등이 진화장비를 신속하게 많이 운송할 수 있지만, 임도가 없으면 사람이 직접 옮겨야 하는 만큼 장비를 옮기는데 한계가 뒤따른다. 특히 임도 유무에 따라 야간 진화 효율이 5배의 차이를 나타낸다. 임도를 통해 진화자원을 투입하면 산불 확산 예측보다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피해면적이 감소한다. 일부 산불에서는 방화선 기능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도가 산불과 산사태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일부 지적이 있다. ▲산불은 바람, 온도, 습도 등 기상 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임도가 기상 조건을 바꿀 수도 없으며 바꾼다는 과학적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여기에 전국 임도 중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곳은 연평균 0.2%에 불과하다. 산사태는 집중호우나 비가 지속적으로 계속 내릴 때 발생한다. ―극한호우 증가로 산사태 발생이 늘고 있다. ▲산사태 취약지역을 확대하고 현장점검 등 관리강화하고 있다. 현재 2만8988곳을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한 상태다. 이들 지역에 대한 점검결과 위험요인이 확인되면 현장 조치하고 보수보강에 나서고 있다.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으로 예방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는 산지사업지구 300㏊와 계류보전지구 400㎞, 사방댐 510곳 등이 예방사업 대상지다.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5월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산사태예방지원본부 운영 등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기후상황·산사태 위기징후 모니터링 및 24시간 비상근무에 나선다. ―소나무 재선충병이 급격히 번지며 3차 팬데믹 상황을 맞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증가했지만 집중 방제에 나서 올해는 소폭 감소하거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피해가 발생하면 추세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꾸준한 방제가 중요하다. 피해가 심한 지역은 경남·북 일부 지역이며 이 일대가 전국 피해 면적의 64%를 차지한다. 산림청은 피해가 집단·반복적인 대구 달성 및 경북 포항 등 6개 시군 4만483㏊는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소나무류 이 외 다른 수종으로 수종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약제의 인체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약제는 농약관리법에 따라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이 철저하게 안정성을 검증한 등록된 약제만을 사용한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사용하는 약제는 사람들이 섭취하는 사과와 오이 등 채소류, 과일류 등 농업 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일각에서 방제약이 묻은 송홧가루가 인체에 흡수되면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송홧가루는 크기가 40㎛이상으로 커서 인체에 흡수되지 않으며 설령 흡수된다고 가정해도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준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분석결과, 송홧가루 약제 잔류 흡입량은 1일 섭취 허용량의 100만분의 1 이하로 위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목재 이용이 곧 탄소중립'이라고 강조하는 의미는 뭔가. ▲목재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탄소저장 소재로, 목재 사용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수확된 목재제품은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탄소저장고로 인정받고 있다. 산림에서 수확돼 목재로 이용되는 동안 탄소는 계속 저장되는 만큼 목조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목재를 이용하는 게 탄소중립을 이루는 지름길이다. 국산목재 활용을 위해 목재친화도시, 목조건축 실연사업, 목조전망대 등 공공부문 선도사례를 전국적으로 추진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01 18:45:4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해양생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종정보(SSID) 서비스'를 구축해 오는 27일부터 '해양 생명 자원 통합정보시스템(MBRIS)'을 통해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미국, 유럽 등은 생물에 대한 통합 관리와 정보 일원화를 위해 지구상의 모든 생물종에 대한 목록,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그동안 다양한 형태로 보관·관리되고 있던 해양 생물종 연구자료, 실물 표본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합했다. 총 716종에 대한 종정보 제공 서비스를 구축했다. 종정보는 실물 표본 기반 생태 및 표본 사진, 각 생물종에 대한 생태적·형태적 특징, 유전자 염기서열, 특허정보 등을 담고 있어 후속 생명 자원연구에 중요한 기반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유용한 자원 확보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앞으로 2028년까지 총 6000여종에 대한 정보를 구축해 공개할 예정이다. 강도형 장관은 "해양 생명 자원 통합종정보 구축을 통해 다양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해 국민이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해양생물자원 관련 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6 16:59:3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동남해 해역에서 해양생명자원조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발견한 해양생물 3종을 포함한 신규자원 35종과 유용자원 32종 등 825종의 해양생명자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사는 감포(경주), 미조(남해) 등 6개 연안 해역과 남형제섬(부산), 홍도(통영)의 2개 섬 해역에서 실시됐다. 세계 최초로 확보된 종은 파라메손키움류(Paramesonchium sp.), 파라스파에로라이무스류(Parasphaerolaimus sp.), 타라쏘아라이무스류(Thalassoalaimus sp.) 등 3종이다. 학명은 학계 보고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 식품으로 널리 활용되는 홍합, 지중해담치, 톳을 비롯해 축농증 예방과 치료 효능이 있는 괭생이모자반, 한천의 주원료인 우뭇가사리 등 유용자원 32종도 확보했다. 확보된 모든 해양생명자원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국가자산으로 영구 보존된다.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서식지 등 정보와 실물자원을 기업과 연구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31 11:48:18[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2023년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은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수산생물을 기록한 것이다. 2016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해양수산생명자원 주권에 대해 과학적 근거로 활용되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목록집은 백령도에서 발견돼 세계 최초 신종으로 보고된 '뾰족옆가시붙은꼬리옆새우' 등 414종을 새롭게 포함해 총 1만5198종의 학명과 국명 등 정보를 담았다. 이 중 9339종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수산과학원 등에서 실물을 보존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한글날에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우리말 이름을 지어준 '큰사각손참옆새우', '대왕자라목벌레' 등 10종도 포함했다. 해수부 소관 법령에서 관리하는 해양보호생물, 국외반출 승인대상 해양수산생물 등에 대한 정보도 추가로 담았다. 종 목록집은 55개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생명자원은 미래 해양생명산업의 기반이 되는 소중한 국가 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해양수산생명자원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목록집 발간을 비롯한 정책들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6-14 11:39:19【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민선8기 임병택 시흥시장은 1일 취임식 없는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만들겠다”며 “제조업 혁신과 신산업 창출로 대한민국 대표 경제도시로 도약하고, 시화호 거북섬을 중심으로 해양레저 관광도시의 꿈을 이루고, 미래 교육 메카, 교육도시 시흥을 완성하겠다”고 천명했다. 다음은 임병택 시장이 1일 발표한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57만 시흥시민 여러분, 시민의 시장으로, 시흥의 일꾼으로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흥시장 임병택으로 다시 출발선에 선 지금, 첫 마음으로 돌아가 봅니다. 4년 전 오늘,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 대비 현장으로 달려가며 다졌던 각오, 2년 전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됐을 때 시민 곁에 천막 시장실을 치며 되새겼던 다짐은 오로지 시민의 삶과 행복을 지키겠다는 막중한 소명이었습니다. 다시 민생과 미래입니다. 민선8기 시흥시는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57만 시민의 삶을 더 두텁게 보듬어야 하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비상한 각오로 완전한 민생 회복에 집중하겠습니다. 미래는 더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민선7기 4년간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민선8기 청사진을 실현하고, 시민의 크고 작은 소망이 새로운 미래가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을 설계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위기를 이겨온 시흥의 힘과 저력을 믿습니다. 시흥시는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으로 3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1위 달성의 성과를 이뤄냈고, 위대한 시민은 연대와 협력, 포용으로 또 한 번 위기 극복의 역사를 썼습니다. 하나 된 힘, 함께의 저력을 믿고 시민을 대표해 일하는 시장의 책무를 묵묵히 이어가겠습니다. 시민의 일상으로, 행정의 현장으로 달려가 더 낮은 자세로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빠른 민생 안정,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욱더 단단하게 힘을 모으겠습니다. 민선8기 새로운 시흥도 시민과 함께 힘차게 열어가고자 합니다. 행복한 도시는 행복한 시민이 만듭니다. 시민의 자부심부터 높이겠습니다. 시흥에는 황금빛 해안이 있고, 300년 역사의 호조벌, 경기도 유일의 내만형 갯골,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소래산 등 아름다운 자연이 있습니다. 서울대 사업 추진, GTX 노선 유치, 시흥광명지구 확정 등 기회 요인도 많습니다. 민선8기에는 우리가 가진 자원의 가치를 확산하고, 정책 하나하나에 시민의 행복을 불어넣어 57만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일에 주력하겠습니다. 황금빛 바다, 푸른 녹지가 공존하는 공원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높아진 자연의 가치는 공원·생태도시 시흥의 브랜드를 높일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왕호수, 장현천 등 관내 저수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하천변을 따라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시흥시 대표 관광지인 갯골생태공원, 연꽃테마파크, 소래산 옥구공원을 수도권 대표 도시공원으로 만들겠습니다. 주거 공간과 녹지대를 연결해 걷기 좋은 산책로를 만들고, 월곶에서 시화호까지 이어지는 바닷길, 갯골을 끼고 도는 늠내길을 확대해 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겠습니다. 도로와 철도를 연결하는 대중교통망 구축으로 균형발전의 기반을 닦겠습니다. 시흥시는 더는 대중교통 불모지가 아닙니다. 지난 4월 매화역 신설이 확정됐고, 내년 시흥시청에서 고양시까지 이어지는 서해선 개통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신안산선, 경강선이 개통됩니다. 제2경인선, 신구로선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으며, 시민 숙원인 GTX-C 노선 연장을 포함한 GTX-시흥플랜도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흥형 버스준공영제 완성으로 시민 편의를 더하며 편리한 교통도시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성장과 복지는 나란히 걸어가야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시흥에서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전 생애를 아우르는 돌봄과 복지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시흥형 돌봄SOS센터 운영으로 아동, 장애인, 어르신 돌봄을 견고히 하고, 특히 장애인과 어르신이 시흥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또, 신혼부부·청년 주택 사업, 중장년 행복캠퍼스 설립 등 생애주기별 필요한 복지 정책 추진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모든 시민은 안전할 권리가 있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시흥남부경찰서를 조기 개청하고,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민·관의 안전 협력을 강화하며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어린이 통학로 정비, 방범 CCTV 대폭 확대 등 일상에서도 시민 안전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더불어 교통, 환경 등 각 분야에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야별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며 안전에 편의를 더하겠습니다. 어느 도시에 사느냐가 시민의 건강을 결정합니다. 시흥시는 대한민국 최고 의료 수준의 서울대병원을 품은 도시입니다. 뇌인지 바이오 분야를 특화한 서울대병원과 구강 공공의료를 실현할 서울대치과병원, 시화병원 등 지역 종합병원이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시흥시민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거점형 행복건강센터, 치매통합관리시스템 등 보건 인프라를 확대하고, 포동 시민종합운동장, 권역별 스포츠 공원을 조성하며 시민의 건강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경제는 시민의 오늘을 지탱하는 힘이고, 교육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희망입니다. 근로자, 농민, 어민, 예술인 모두의 소중한 삶터를 지켜주는 경제도시, 누구에게도 배움이 장벽이 되지 않는 교육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제조업 혁신과 신산업 창출로 대한민국 대표 경제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바이오-헬스 산업 조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 판교IT와 송도 바이오산업센터의 기술력을 갖춘 허브센터 구축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보에 힘쓰겠습니다. 특히 1만여 중소기업이 입주한 시흥스마트허브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단지이자 12만 명의 근로자가 삶을 영위하는 터전입니다. 제조업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공인과 기업 지원을 확대하며 제조업 혁신도 든든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시화호 거북섬을 중심으로 해양레저 관광도시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K-골든코스트의 종착점인 시화호 거북섬은 시흥시가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거점입니다. 거북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대형 호텔,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등을 포함한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는 친환경 레저, 관광, MICE 산업이 있는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하며 시흥의 미래를 먹여 살리는 화수분이 될 것입니다. 농업과 어업이 기본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농업과 어업은 모든 산업의 근간으로, 농·어민 지원 정책이 시흥의 건강한 먹거리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도입, 친환경 농산물 재배 지원으로 농민을 보호하고, 호조벌을 보존하겠습니다. 또한, 월곶항 국가어항, 오이도 지방어항 사업이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어업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미래 교육의 메카, 교육도시 시흥을 완성하겠습니다. 시흥시는 19개 동 마을교육자치회와 공교육, 서울대, 한국공학대, 경기과기대 등 유수의 지역 대학이 함께 교육으로 성장하는 도시입니다. 시화호, 드론훈련센터, 서울대 무인이동체연구소 등 지역 곳곳의 생태·문화·산업 자원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맞춤형 체험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완성하고, 장애 학생 특수학교 설립, 다문화·외국인 주민 교육 지원 확대로 장벽 없는 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전 시민이 문화와 예술을 누리도록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2023년 시흥문화예술회관 완공, 북부 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 문화 재단 설립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시흥의 물길을 따라 문화 예술 거리를 조성하고, 소래산 인근에 예술인 마을을 지원함으로써 예술인 창작 활동도 응원하겠습니다. 더불어 시립 웨딩-컨벤션홀 건립으로 웨딩 행사, 학회, 세미나, 회담 등이 자유롭게 열리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선8기 시흥시가 꿈꾸는 10개의 비전에 57만 시민의 모든 소망을 담기에는 부족하지만,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디딤돌과 시흥 100년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다는 사명감으로 미래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시민을 든든하게 받치고 시흥을 행복하게 만들 약속들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각각의 정책들은 시흥시 균형발전을 위한 세부적인 실행 과제이기도 합니다. 장벽과 격차, 소외 없이 시흥시 19개 동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도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로 발돋움하도록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평범한 시민의 평범한 행복’을 지키겠다는 처음 마음 그대로 다시 시작입니다. 새로운 시흥에서도 현장에서 만난 시민의 목소리, 간절한 마음들, 보통 사람의 평범한 일상이 귀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시민이 주인인 행복한 시흥의 또 다른 시작을 함께해주시고 힘껏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2. 7. 1. 제14대 시흥시장 임병택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03 02:38:48【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임병택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다. 임병택 후보는 2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년간 오직 시흥시민만 생각하며 민생과 미래 두 단어를 가슴에 품고 뛰었다”며 “다시 힘찬 각오로 시민을 만나려 한다”며 오는 6.1 지방선거 시흥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임병택 후보는 4년간 시흥시장으로 재임하며 서울대병원과 서울대 치과병원 설립 확정, 거북섬 시화MTV 개발을 통한 시화호 가치 제고, 매화역 확정을 비롯해 신안산선, 경강선 개통으로 균형발전 도모, 2년4개월간 안정적인 코로나19 대응,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1위 달성,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달성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성과를 토대 삼아 교육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로 일자리를 늘리고, 돌봄-복지로 시민을 따뜻하게 하며, 문화예술로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한 10대 미래 비전으로 △공교육과 마을교육, 서울대와 서울대병원이 함께하는 미래교육 메카 조성 △경기경제자유구역, 월곶역세권 개발로 바이오-미래기술 신산업 경제도시 구축 △GTX-C 오이도역 유치, 월곶-배곧 트램 완성 등 동서남북 철도교통망 완성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을 통한 바이오-의료산업 중심도시 도약 △물왕호수, 갯골생태공원 등 공원·생태도시 조성 △시화호 해양관광산업 등 친환경 레저-관광산업 활성화 △시흥문화예술회관 완공, 북부권 제2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인프라 확충 △시흥형 돌봄SOS센터 설립, 시장 직속 노인-장애인 일자리위원회 구성으로 돌봄 중심 복지도시 구축 △어린이 통학로 정비사업 확대, CCTV 대폭 확대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도입, 친환경급식 확대 등을 발표했다. 특히 “K-골든코스트는 ‘날 좀 봐주세요 프로젝트’로 시흥 해안선을 따라 서울대, 서울대병원과 함께 바이오-의료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과 대형호텔, 해양생태과학관과, 아쿠아펫랜드 등 굴뚝 없는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며 임기 중 추진했던 핵심 사업 성공적인 완수를 약속했다. 또한 서울대, 마을교육자치회, 혁신교육을 통해 교육도시로 성장하고 기존 제조업과 함께 전기차-바이오-의료-데이터 산업 등 새로운 미래 산업을 발전시키는 경제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후보는 “코로나19로 힘든 2년을 보냈지만, 높은 시민의식 덕분에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다”며 “앞으로도 민생 회복이 여전히 시흥시 최우선 과제로, 민생과 미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민선8기 시흥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여수 출신 임병택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국회의원 백원우 정책보좌관, 경기도의원(2선) 등을 지냈으며 민선7기 시흥시장으로 재임하며 본격적인 시흥행복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임병택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후보가 2일 발표한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K-골든코스트’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가 꿈입니다. 지난 4년, 오직 시흥시민만 생각했습니다. 민생과 미래 두 단어를 가슴에 품고 뛰었습니다. 당면한 코로나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시흥시의 미래를 열어나가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제 다시, 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시흥시장 후보자로 나섭니다. 새로운 도전에 앞서, 시장으로 일해 온 지난 4년을 돌아보며 진솔한 소회를 말씀드리고 다시 힘찬 각오로 시민을 만나려 합니다. 2018년 취임 당시, 가장 중요한 시흥시의 과제는?! “서울대 병원”유치였습니다. 4년 전 임기를 시작할 때 많은 분들이 시흥시 미래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이냐를 물어오셨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드린 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사업과 <서울대 병원>유치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시흥시 미래를 위해서도 50만 대도시 시흥시의 브랜드 가치를 위해 최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임은 분명했습니다. 서울대학교를 방문했고 서울대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중앙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을 설득했고 시흥사회 여론을 모아 냈습니다. 결국, 2021년 서울대학교 병원과 서울대 치과병원이 시흥시에 설립되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한때 “체력이 국력”인 시대였습니다. 이제는 “의료의 힘”이, 그리고 감염병에 대처하는 “보건력”이 국력인 시대입니다. 국립 서울대학교 병원은 단순히 치료만 하는 일반 병원이 아닙니다. 시민의 건강을 돌볼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의료기술을 연구하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첨단 산업입니다.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우리 시흥시는 대한민국 바이오-의료 산업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시흥시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입니다. 그리고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시흥시 교육에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시흥시 전역에 서울대와 함께하는 시흥시만의 특별한 교육협력이 뿌리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시흥시 남부 배곧에만 있었던 ‘서울대 시흥교육협력센터’를 시흥시 북부 은계지구에도 만들었습니다. 목감지구 따오기문화관에서도 서울대 교육프로그램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서울대도 시흥시에 있는 마을교육의 한 부분입니다. 서울대와의 교육협력 나아가 한국공학대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하는 대학과의 교육협력은, 마을교육과 더불어 우리 시흥시 학생들이 더 창의적인 미래인재로 성장해 가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시화호>입니다. 한때 환경오염의 대명사,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였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시민과 환경운동가, 그리고 기업인들의 노력으로 <시화호>는 생명을 품은 대한민국 최고의 <바다호수>가 되었습니다. 바다생명이 되살아나고 새들이 돌아 왔습니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환경문제가 전 지구적 화두인 시대에, <시화호의 기적>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회복과 기적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4년 전, 시장직에 취임하며 마주한 시화호 일대 <거북섬 개발사업>. 이미 기본 업무협약과 우선협상대상자도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시흥시가 다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며 시기임을 확신했습니다. 우리 시흥시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가 꼭 필요했습니다. 시흥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일이었습니다.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사업이었습니다. 국토교통부, 한국수자원공사 그리고 민간사업자의 강한 추진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저는 시장으로서 시흥시민의 의지를 모으고 헌신적인 공직자들과 더불어 현행법과 규정이 허용하는 내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적극행정을 통해 성공사업이 되도록 지원했습니다. 오직 시흥시의 미래를 위해서 였습니다. 4년 전 허허벌판이었던 그곳에, 세계 최대규모 인공서핑장이 개장했고, 대형 호텔사업을 포함한 해양레저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여러 시설들이 차례대로 착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의적인 여러 민간사업자들의 활발한 관광형 사업이 함께 추진되어 눈부신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놀라운 변화이고, 미래에 대한 희망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시흥시와 생명을 품은 기적의 바다호수 <시화호>의 가치를 더 높일 것입니다. 굴뚝 없는 미래산업인 관광산업과 MICE 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낼 것입니다. 서울대학교 법인 이사회가, 경기경제자유구역 심사위원들이, KDI 서울대병원 설립타당성 검토 위원들이 왜 시화호를 찾아 인공서핑장 등 여러 해양레저관광 사업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겠습니까. 왜 갯골생태공원를 찾아 시흥시라는 도시를 눈으로 확인하겠습니까! 시흥시는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시화호 일대 해양레저관광산업이 잘 되고 갯골생태공원이 더 아름다워 져야 합니다. 그래야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도 더 잘 되고, 서울대 병원도, 경제자유구역도 잘 되는 것입니다. 나아가 GTX-C 시흥연결 사업도 함께 잘 되어 더 나은 시흥시가 됩니다. 저에겐 이와 같은 분명한 확신이 있습니다. 세계 속의 <시화호>로! 세계 속의 <시흥시>로! 더 큰 용기와 미래비전을 품고 대한민국의 대표도시 “K-시흥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도시 면적이 넓은 우리 시흥시! “균형발전”이 답입니다! 도시면적과 공간에 대한 이해를 해주셔야 시흥시에 대한 이해가 커집니다. 우리 시흥시의 면적은 인근 부천시의 3배 광명시의 4배입니다. 대부도를 뺀 안산시보다 더 넓습니다. 도시 면적이 넓으면서 여전히 개발이 제한된 그린벨트가 60프로가 넘습니다. 그래서 북부, 남부, 서부, 동부, 중부 등 권역별로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흥시의 운명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더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더 균형발전이 필요합니다. 15만 여명이 모여 사는 신천, 은행, 대야지역을 위해 전철노선 2개 노선을 새롭게 국가철도계획망에 반영 시켜냈습니다. 신천역과 대야역은 2개 전철노선이 지나가는 더블역세권이 될 것이며, 은계역도 만들어 집니다. 불확실했던 <매화역>을 확정 시켜 냈으며, 1,326천㎡ (40만평) 매화배후주거단지도 개발합니다. 과림동일대 12,711천㎡ (384만평) 시흥광명 3기 신도시를 유치했으며, 시흥광명 첨단산업단지도 착공했습니다. 첨단 미래 산업과 대기업 유치를 통해 시흥 북-동부권을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시흥시 중부지역 시흥시청역이 트리플 역세권이자 명품역세권이 됩니다. 시흥시청역에서 김포공항을 거쳐 고양시까지 이어지는 <서해선>전철이 2023년 개통됩니다. 시흥시청역에서 여의도역까지 20분대에 진입이 가능한 전철시대가 2025년 상반기 열립니다. 2027년이면 월곶에서 시흥시청, 그리고 판교를 넘어 강릉까지 1시간 50분이면 가는 <경강선(월곶-판교-강릉)>이 개통됩니다. 드디어 사통팔달 전철교통망을 갖춘 명품도시 시흥시의 시대가 전개되는 것입니다. 교통뿐만 아니라, 주거 안정도 필요합니다. 권역별 주거안정성과 주거복지 로드맵을 만들어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확충해 신혼부부, 청년주거 환경도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2030 New 시흥플랜”을 추진하여 시민의 삶을 위한 동서남북 4개 도심 균형발전, 반드시 이루어야 합니다. 2020년 2월 9일, 우리 시흥시에도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일요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소식을 시민들에게 알렸습니다. 가족확진 사례로는 처음이라 전국의 모든 방송사 언론사 기자들이 시흥시에 몰려들었습니다. 아직 코로나가 얼마나 위험한 감염병인지 전 세계도 잘 모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저 막연한 공포감만 커져 갔습니다. 그 곳에 <천막 시장실>을 설치했습니다. 위험하다는 이유로 많은 분들이 반대했지만, 시민을 대표해 일하는 시장으로서 그저 안전한 시청에 가만히 앉아서 지시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며 시민을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고마우신 시민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 마을 곳곳을 돌며 방역활동을 했고, 여러 시민그룹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위로했습니다. 시흥시 간부공무원 회의를 현장 <천막 시장실>에서 수시로 개최하며 지역 안정화와 경제 살리기를 위해 총력을 다했습니다. 다행히 마을은 안정되어가고 시흥시민은 안심했습니다. 아침 출근길, 마을을 지켜줘서 고맙다며 천막시장실로 김밥과 음료들을 주시고 가는 시민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저 같이 있어줘서 고맙다는 말 뿐이셨습니다. 제가 존재하는 이유만으로 위로받고 용기 얻으신다면 앞으로도 그 어떠한 위험이 있더라도 찾아뵙고 함께 할 것입니다. 그렇게 코로나 대응이 2년 4개월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2022년 5월인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업정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분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접할 때마다 저의 마음도 함께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시장인 제가 먼저 힘을 내야 했고 방역을 해야 했고 환자분들을 돌봐야 했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로 인한 민생위기 극복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경로당도 찾지 못한 어르신들과 독거노인 분들, 바깥바람 한번 쉽게 쐬지 못한 장애가 있는 시민 분들과 가족 분들, 공연도 축제도 모임도 없는 삶을 사셔야 했던 시민 분들, 어렵게 개업한 식당과 가게를 정리해야만 했던 시민 분들. 그 모든 분들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지난 2년 4개월간 코로나 극복에 함께 해주신 시민 분들과 의료진, 보건소, 공직자, 자원봉사자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여러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냈습니다. 우리 시흥시가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초 1위를 했습니다. 시흥시 공직자분들의 시민을 향한 행정능력이 경기도 1위로 평가받은 쾌거입니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평가한 <지방자치단체 행정혁신성과평가>에서도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었습니다. 저 임병택 시장도,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를 달성했습니다. 이렇듯, 지난 4년간 우리 시흥시정부의 정책역량은 월등히 높아 졌으며, 시흥시장도 약속을 잘 지켰다는 객관적인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이제, 우리 시흥시는 다시 도전합니다! “교육도시”로 삶의 질 높이고! “경제도시”로 일자리 늘리고! “돌봄-복지”로 시민을 따뜻하게! “문화-예술”로 시민을 행복하게! “K-골든코스트”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도시 “K-시흥시”를 꼭 만들겠습니다. “K-시흥시”는 “경기 5대 도시(Big 5)”, “대한민국 대표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시흥시의 미래 브랜드입니다. 시민이 잘 살고, 행복한 도시, 자부심이 충만한 “K-시흥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지난 4년간 성과를 토대로 향후 4년동안 시흥 100년의 미래를 내다보며 시흥을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성장시키는 ‘새로운 도전’이자 ‘우리의 꿈’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시흥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우리 시흥시의 10대 미래비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전 1. 교육도시 “공교육과 마을교육, 서울대와 서울대병원이 함께하는 ‘미래교육의 메카’!” 1. 시흥시 19개동 마을교육자치회와 학교 공교육과의 교육협력 2. 미래산업체험교육, 환경생태교육, 첨단 맞춤형교육, 예술문화특화 교육 활성화 3. 시흥시 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 비전 2. 경제도시 “중소기업과 노동자와 함께! 바이오·미래기술 신산업 경제도시로!” 1. 서울대학교 및 병원과 연계하여 경제자유구역을 바이오-의료헬스 및 미래모빌리티 산업지구로 조성 2. 월곶역세권 7만평 사업지내 ‘판교IT-송도 바이오산업 허브센터’구축 3. 제조업 종합지원센터 설립 및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비전 3. 교통도시 “동서남북 철도 교통망 완성! 버스교통 확대로 더 교통편한 시흥!” 1. GTX-C 시흥 오이도역 유치 2. 월곶-배곧 트램 완성 3. 시흥형 버스 준공영제 완성 비전 4. 건강도시 “서울대병원·치과병원과 함께 바이오-의료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1. 서울대병원·치과병원, 지역종합병원과 함께하는 의료-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2. 포동 시민종합운동장 및 권역별 스포츠공원 조성 3. 시흥보건소 거점형 행복건강센터, 치매통합관리시스템 등 보건 인프라 확대 비전 5. 공원·생태도시 “센트럴파크를 품은 공원·생태도시로 건강한 삶!” 1. 물왕호수, 갯골생태공원, 하천, 저수지 등 물길을 따라 수변공원화! 2. 월곶-배곧-오이도-거북섬-시화호 바닷길을 대한민국 대표 황금해안으로! 3. 자연숲학교와 늠내길 추가조성으로 녹지자원 연결 산책망 완성! 비전 6. 친환경 레저·관광도시 “관광·레저 산업 활성화로 시흥을 즐기고! 지역경제 살리고!” 1. 시화호 일대 해양관광산업 유치 및 해양관광 일자리 창출 2. 갯골생태공원과 연꽃테마파크, 소래산, 옥구공원을 대표 관광지로! 3. 소래산 소전미술관-소산서원-하우명효자비 스토리텔링 역사공원화! 비전 7. 문화·예술도시 “시흥시민 모두가 누리는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1. 시흥문화예술회관 2023년 완공! 2. 소래산 예술인마을 조성 및 북부권 제2문화예술회관 건립 3. 시립 웨딩-컨벤션홀 건립(시흥문화원/정왕어울림센터 내) 비전 8. 돌봄·복지 도시 “시흥시민 전 생애를 지원하는 돌봄 중심의 복지도시 구축” 시흥형 <돌봄SOS센터> 설립!‘아동-장애인-어르신’ 돌봄 확대 시장직속 ‘어르신-장애인 일자리위원회’ 구성 및 사업 확대 생애주기별 주거복지지원 확대 (신혼부부, 청년주택, 고령자통합돌봄주택 등) 비전 9. 안전·스마트 도시 “더 안전하고, 더 똑똑한 도시로!” 1. 더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정비사업 확대 2. 더 안전한 골목길을 위한 방범 CCTV 대폭 확대 3. 어르신 및 정보소외계층 “스마트폰 및 IT 정보교육”확대 비전 10. 도시농업-미래해양도시 “도시농업을 활기차게! 어촌·어민 지원 확실하게!” 1.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도입 2. 농·수·축산물 등 먹거리 전 분야에 걸친 친환경급식 확대 3. 월곶국가어항, 오이도지방어항 사업 성공 각 비전별로 추가공약을 더 준비했습니다. 구체적인 세부 공약은 차례로 시민 분들에게 말씀 드겠습니다. 그리고 더 지혜로우신 시민 분들의 의견을 담아 가겠습니다. “날 좀 봐주세요!” 이렇게 멋진 “우리 시흥시를 봐주세요!” 시흥에 산다는 자부심을 드리고 싶습니다! 소래산에 떨어진 빗방울이, 목감동 운흥산에 떨어진 빗방울이, 신천을 따라, 은행천을 따라, 물왕호수-보통천을 따라, 갯골을 거쳐 바다로 나아갑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바닷길입니다. 노을이 지면 황금빛을 머금은 황금해안이 됩니다. <K-골든코스트>는 바로 거기서 나왔습니다. “날 좀 봐주세요 프로젝트”입니다! 그 물길을 따라, 물왕호수와 은계호수 등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고, 월곶항과 오이도항을 대한민국 수도권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어항으로 만들겠습니다. 시흥 해안선을 따라 서울대와 함께 서울대병원과 함께 대한민국의 가장 뛰어난 연구진과 미래기술, 바이오-의료 첨단산업을 유치해 내겠습니다. 나아가 기후위기 시대, 환경오염을 극복해 낸 바다호수 시화호에 새 생명을 불어 넣겠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과 대형호텔, 해양생태과학관, 아쿠아펫랜드(관상어산업)등 굴뚝 없는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시흥시는 대한민국 대표 서울대와의 교육 및 산학 협력, 한국공학대과 경기과학기술대와의 협력이 더 활발히 이루어 질 것입니다. 시흥시의 자랑인 마을교육자치회, 혁신교육과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제조업 최대 일자리 시화국가산업단지와 시화MTV 그리고 북부지역 여러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기존 제조업을 지원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전기차-바이오-의료-데이터 산업 등 새로운 미래산업과 함께 <경제도시>로 발전해 갈 것입니다. 우리 시흥시는 시민이 더 행복한 도시여야 합니다. 청년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고, 체험교육과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지원 확대로 우리 학생들이 시흥에서 더 잘 성장해야 합니다. 출산-육아-돌봄, 반려동물 정책 등 소소할지라도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정책으로 더 행복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가 있고,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성장하는 우리 시흥시입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우리 시흥시를 계속 알리고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50만 대도시 진입과 시흥시의 핵심 발전과제를 안정적으로 완성시키고, 새로운 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시흥 100년의 미래’를 확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 “K-시흥시”, 경기도의 새로운 심장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코로나 이겨내고 있습니다! 반드시 극복해야 합니다! 코로나로 참 힘든 2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겨내고 있습니다. 극복하고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위기 때마다 보여주신 시민분 들의 감동적인 봉사와 헌신을 기억합니다. 마스크가 부족하다하니 각 마을마다 천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주셨습니다. 약국마다 안내 봉사도 해 주셨고 자율적인 방역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시흥시라는 공동체를 사랑하는 우리 시민 분들의 높은 시민의식 덕분 이었습니다. 이런 시민 분들이 계시는 시흥시의 미래는 따뜻하고 아름답습니다. 특별히, 큰 어려움을 감당하셔야 했던 자영업자 분들에게는 항상 죄송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코로나 경제위기를 극복한 민생회복이 여전히 우리 시흥시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민생과 미래”라는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아 나가는, 민선 8기 시흥시장이 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마음 원팀으로, 다시 뛰겠습니다! 지난 4년 성과는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만든 일들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일, 앞으로 해야만 할 일, 아직 진행 중인 일들이 많습니다. 실력 있는 더불어민주당! 일하던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더 맡겨주십시오! 더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시민의 행복과 시흥시 미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조정식, 문정복 두 분의 국회의원과 함께! 그리고 시의원, 도의원들과 함께 꼭 해내겠습니다. 4년 전 첫 마음 그대로, 한결같이 시흥시민을 섬기는 시흥시장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2일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시흥시장 후보 임병택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03 07:20:28[제주=좌승훈 기자] 국내에서 인공 증식해 제주 서귀포시 앞바다에서 방류한 푸른바다거북이 베트남 해역까지 안전하게 이동해 정착한 모습이 확인됐다. 24일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인공위성 추적 장치를 부착해 중문 해수욕장에서 방류한 어린 푸른바다거북이 베트남 동쪽 해안까지 이동해 정착한 것이 확인됐다. 바다거북은 전 세계적으로 연안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산란지가 파괴되고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멸종위기 생물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전 세계에 서식하고 있는 바다거북 7종 모두 멸종 위기종에 포함되며, ‘멸종위기동식물의 국제무역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포획과 거래가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 해수부도 바다거북의 야생 개체수 회복과 종(種) 보전을 위해 2012년부터 우리바다에 나타나는 4종의 바다거북(푸른바다거북·붉은바다거북·매부리바다거북·장수거북)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고, 포획하거나 유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또 조난·부상당한 바다거북의 구조·치료활동을 지원하고, 인공 증식한 새끼 바다거북을 자연에 돌려보내고 있다. 특히 2016년에 국내 최초로 푸른바다거북 인공 증식에 성공하고, 2017년부터 4년간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바다거북 새끼 총 104마리를 방류했다. 바다거북 방류지인 중문해수욕장은 지난 2007년 바다거북 산란이 확인된 곳이다. 주변 해역은 어업용 그물이 적어 혼획의 위험성이 낮고, 겨울에도 평균 수온이 14도가 넘고, 먹이가 풍부해 어린 거북들이 생존하기 적합한 곳으로 손꼽힌다. 방류 당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바다거북들의 야생 적응력을 확인하기 위해 방류하는 모든 바다거북에 개체 인식표를 부착하고, 15마리에는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해 이동경로를 관찰해 왔다. 특히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통해 새끼 푸른바다거북 한 마리가 베트남 동쪽 해안까지 이동해 정착한 것도 확인됐다. 이 개체는 2017년에 인공 증식돼 지난해 9월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방류된 3년생으로, 쿠로시오 해류를 역행해 3847㎞를 헤엄쳐 푸른바다거북의 고향으로 알려진 베트남 해안으로 돌아간 것이다. 인공위성 추적장치가 부착돼 방류된 바다거북들의 이동경로는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2-24 21:29:06[파이낸셜뉴스]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인공증식 후 2016년부터 바다로 돌아간 바다거북들이 방류 장소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일본 훗카이도, 베트남 동쪽 해안 등지에서 확인됐다고 해양수산부가 밝혔다.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개관 이래 수십 마리의 바다거북을 구조했으며, 국내 최초로 총 168마리의 바다거북 인공증식에 성공했다. 그중 야생에 적응 가능한 개체들을 선별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138마리의 바다거북을 제주 중문 해수욕장에서 방류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인공위성 추적 장치를 통해 방류한 바다거북의 이동 경로와 자연 적응 상태를 연구자료로 활용해 왔다. 2019년 방류한 붉은바다거북은 1500km 떨어진 일본 북부 훗카이도 지역, 2020년에 방류한 푸른바다거북은 3000km 거리의 베트남 동쪽 해안까지 이동해 정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는 바다거북이 인공증식 후에도 자신들의 서식지를 찾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바다거북 이동 경로는 추후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MBRIS)’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쿠아플라넷 운영총괄 김경수 상무는 “앞으로도 해양수산부와 함께 국제적 멸종위기 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바다거북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방류한 바다거북들이 건강하게 자라 다시 따뜻한 남해로 찾아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이동 경로 발표를 기념해 아쿠아플라넷은 3월 7일(일)까지 바다거북 종 보존을 위한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쿠아플라넷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워한 후 일상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을 줄이는 인증 사진과 해시태그를 업로드하면 입장권, 텀블러, 에코백 등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2-24 15:18:40[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2020학년 전기 학위과정’을 통해 학사 1544명·석사 225명·박사 50명 등 총 181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대는 당초 이날 ‘제65회 전기 학위수여식’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가졌다. 학위수여식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행사 일정은 사전에 제작된 영상 상영으로 대체됐다. 다만 제주대는 졸업 기념사진 촬영 지원을 위해 졸업생이 요청하는 경우 학위복을 대여하고 졸업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을 운영했다. 송석언 총장은 영상 학위 수여식사를 통해 “위기는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고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며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고 자신의 장점을 강화하고 이를 잘 활용해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격려했다. 송 총장은 이어 “좋은 습관을 가져라. 그 중에 독서하는 습관은 꼭 가지길 권유한다. 빌 게이츠는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독서 습관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독서 철칙으로 자신의 꿈을 계속적으로 키워왔다”며 “꿈은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 그리고 용기를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이 있을 때 이뤄진다”며 “미래는 도전하는 자의 것이기 때문에 도전하는 여러분의 꿈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상자 명단 ▶총장상 ▷인문대 오도현(국어국문) ▷사회과학대 고수완(정치외교) ▷경상대 부다은(관광경영) ▷사범대 정유나(일반사회) ▷생명자원과학대 장희범(원예환경) ▷해양과학대 백주열(지구해양과학) ▷자연과학대 부혜리(패션의류) ▷공과대 이영은(생명화학공학) ▷수의대 윤종필(수의) ▷간호대 박효빈(간호) ▷예술디자인대 박민서(미술) ▷교육대 심하정(초등국어) ▷미래융합대학 박현숙(건강뷰티향장) ▷학생군사교육단 김남규(초등컴퓨터) ▶총장상(우수연구 최우수상, 대학원) ▷권혁재(해양생명과학과) ▷나다라자필라이 키샨티니(해양생명과학과) ▷장지원(물리학전공) ▷마리아판 비말 쿠마르(메카트로닉스공학전공) ▶학장상 ▷인문대 = 김길우(국어국문), 양지수(영어영문), 김윤지(독일), 구문정(일어일문), 강수정(중어중문), 강유진(사학), 고유진(사회), 유시후(철학) ▷사회과학대 = 이혜빈(행정), 김다영(행정야간), 이예은(정치외교), 한혜원(언론홍보) ▷경상대 = 임혜빈(경영), 오세린(관광경영), 김정훈(회계), 김민지(무역), 김영대(경제), 김나희(관광개발), 양세민(경영정보), 김온유(경영야간) ▷사범대 = 장진영(국어교육), 홍혜린(영어교육), 지예희(일반사회교육), 김예진(지리교육), 강성민(윤리교육), 이경지(수학교육), 김병준(물리교육), 조유림(생물교육), 박정민(컴퓨터교육), 체육교육(신해주) ▷생명자원과학대 = 홍지은(식물자원환경), 차연지(원예환경), 김나연(바이오소재), 이창준(분자생명), 고규현(동물생명), 양다원(산업응용경제) ▷해양과학대 = 최현서(해양생명과학), 권오섭(수산생명의학), 오윤정(해양산업경찰), 김종채(지구해양과학), 고승수(환경공학), 김민재(토목공학), 강웅빈(해양시스템공학) ▷자연과학대 = 피규에라 미칼컬리 줄리어스(물리), 김진주(생물), 장지영(화학코스메틱스), 강지은(식품영양), 정혜윤(수학), 김지환(전산통계), 고경의(생활환경복지), 김진주(패션의류), 이성홍(체육) ▷공과대 = 이혜윤(식품생명공학), 김진환(기계공학), 오소빈(메카트로닉스공학), 현수연(에너지공학), 정규한(생명화학공학), 김정현(전기공학), 이민희(전자공학), 임정은(전파정보통신공학), 강수연(컴퓨터공학), 백인혜(건축공학), 윤용호(건축학) ▷교육대 = 주연환(초등 윤리), 장민경(국어), 최희수(수학), 백리원(사회), 김윤지(과학), 김예지(체육), 김주희(음악), 장수빈(미술), 이은서(실과), 고현주(교육학), 송유빈(영어), 김민경(컴퓨터) ▷수의대 = 김환규(수의) ▷간호대 = 장윤혁(간호) ▷예술디자인대 = 강예신·우선정(작곡), 김민재·신현아(미술), 박준현·이주성(멀티미디어디자인), 연응주·김지혜(문화조형디자인) ▷미래융합대학 = 안이숙(건강뷰티향장), 이경은(관광융복합), 신용남(부동산관리), 유재선(실버케어복지) ▶원장상 ▷대학원 고지영(중어중문)·장모나(관광개발)·일랑다라게 메누 닐라카 몰라고다(해양생명과학과)·나가하와타 디네스 프라무디사(해양생명과학과)·마리아 조셉 라즈 니르말 프라산트(메카트로닉스공학)·정윤상(해양시스템) ▷의학전문대학원 정정훈(의학, 학석사 통합)·유혜란(의학, 석사·박사)·김성민(의학, 석사·박사) ▷법학전문대학원 임용기(법학) ▷교육대학원 김미진(상담심리)·김은숙(수학교육) ▷산업대학원 강주영·서희경(건축공학)·서미래(식품공학)·한소리(해양생물공학).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2-23 17:17:25[파이낸셜뉴스]해양수산부 해양생명자원 책임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올해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을 추가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지정 기관은 △이화여대(해양미삭동물자원) △단국대(해양단각류자원) △한양대(해양유공충자원) △강릉원주대(해양섬모충자원)이며 해양생명자원의 확보.관리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18개 기관이 됐다. 지난 2008년도부터 해양수산부 전략사업에 참여해 해양생명자원의 체계적인 확보·보존·이용을 통한 해양생물다양성 연구를 병행했다. 자원의 조사·발굴, 효율적 관리·보존 등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관들을 통해 확보된 연구자원은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하고 해양생명자원의 백업 시스템을 구축해 개별 기관에서 분산 관리된 연구자원을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확보ㆍ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현 기탁등록보존기관사업단장은 "신규4개기관 지정으로 확보율이 낮은 분류군 확보 및 신종·미기록종 발굴로 국가자산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0-02-07 10:5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