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가로림만 해상교량과 부남호 역간척 추진을 통해 태안군을 ‘서해안 해양생태 관광 거점 도시’로 육성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6일 민선 7기 2년 차 태안군 시군방문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가세로 군수와 정책 협약을 맺었다. 정책협약은 현재 가로림만으로 단절된 국도 38호선 구간을 연장, 새로운 유형의 글로벌 해양생태관광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부남호 해수유통으로 생태계를 복원, 광범위한 생태관광 수요 등을 접목해 해양생태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가로림만 해상교량(국도38호선) 사업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2000억 원(잠정)을 투입, 2.5㎞(4차선)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남호 역간척(해양생태복원) 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2500억 원(잠정)을 투입, 생태계 복원 및 마리나항 등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이다. 이번 정책협약은 태안군이 가진 중국 및 수도권의 인접성과 인근 여가자원 연계성 등을 통해 국제적 해양생태관광 명소를 육성하겠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양 지사는 “가로림만의 면적은 1만5985㏊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엄청난 규모이다”라며 “갯벌 중에서도 생태환경 가치가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에도 가로림만에 대한 접근성이 열악해 다른 관광지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며 “국도 38호선 노선을 연장하고 태안 이원과 서산 대산 간 교량 건설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부남호 역간척을 통해 생태계 복원과 수질환경 개선을 이룰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며 “과거 농업혁명의 대명사였던 부남호를 생태복원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협약에 앞서 태안 기업도시와 보훈·노인회관, 성인권상담센터 등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태안군민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긴 양 지사는 군민들과 함께 도전 비전 및 방향을 공유하고, 사전에 준비된 5개 분과 10개 주제에 대해 토의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태안군민이 제안한 27건의 건의 가운데, 육아지원거점센터 등 총 6건을 완료했고, 17건은 추진 중에 있다. 나머지 안면도 관광특구 지정 등 4건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검토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11-06 07:56:3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국가예산 국회 단계 대응에서 핵심사업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는 정기국회 예산과 입법 활동 관련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준호 최고위원, 진성준 정책위의장, 김윤덕 사무총장, 박정 예결위원장, 이원택 도당위원장, 정동영, 이춘석, 한병도, 윤준병, 박희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북도에서는 김관영 도지사와 행정·경제 부지사,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으며 전북자치도의회 문승우 의장, 장연국 원내대표도 함께했다. 전북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 특별법’,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운영법’ 등 민주당과 협력해서 풀어나가야 할 현안들을 당 입법과제로 채택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국가예산 지원을 건의한 도정 핵심 사업은 △새만금지구 내부개발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조성 △중대형 전기상용차용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 및 초급속충전 평가기반 구축 △특장산업 생태계 다각화를 위한 건설기계 상용화 지원사업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사업 △미래상용차 자율주행 운송 전주기 검증을 위한 실환경 모사기반 구축 △고령친화산업 복합단지 조성 △전북특별자치도 디자인진흥원 건립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센터 구축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소재 육성 지원센터 구축사업 △펫푸드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미생물 기반 전통장류 기업 제품 표준화 지원 △첨단정밀육종 기반 구축 △수입대체 사료작물 종자 생산기지 구축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전주부성 복원 정비 △기후변화 생태문화탐방센터 조성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 △용지 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사업(2차)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어업위기 대응 대체소득원 개발(해양여가산업연계) 등이다. 특히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공공의대법) 제정 △전북특별법 개정 △기회발전특구 이전기업 가업상속공제 확대 △고속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 △새만금신항 배후부지 재정 전환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추진 등 7개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새만금사업 정상화 기반 마련, 기회발전특구 지정, 원광대 글로컬 대학 30 선정 등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역사에 길이 남을 일들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제 중단되었던 새만금 SOC사업은 올해부터 다시 정상화되기 시작했지만 사업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도민의 상실감은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하소연 하며 내년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한 새만금 농생명지구 용수개발사업,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사업 등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1 13:47:21【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청정 수소산업을 본격화한다. 경북도는 울진군이 제1기 포항시에 이어 제3기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400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 중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시설계에 국비 1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울진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우선 태양광을 이용한 청정수소 생산 도시를 조성하고, 앞으로 조성될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저렴한 원전 전기로 생산된 청정수소를 도심지 주거·교통 등 전 인프라 분야에 적용하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도시 기반 구축 사업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2.5㎿급 수전해 수소 생산 설비 구축,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에서 마을회관까지 3㎞ 수소 배관 구축, 수소 체험형 주민복지시설 구축, 수소버스 3대 신설 및 죽변 해양바이오 농공단지와 마을회관에 450㎾급 연료전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된 울진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내에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한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 기반 조성으로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과 동해안 원자력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곤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국장은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수소에너지를 직접 체감하면서 수소에너지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도시 구현으로 일상생활에 수소를 접목하는 새로운 수소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와 포항시는 수소특화단지에 도전하고 있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내 전용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세제 혜택, 기술 개발 등에 예산이 우선 투입되고 기업 입주와 유치 지원,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정부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포항시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전주기 분야 기업 70개사 유치, 매출 1조원 달성, 청년 일자리 10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동해안 수소경제 벨트를 구축해 수소경제 대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2024-09-08 18:18:4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청정 수소산업을 본격화한다. 경북도는 울진군이 제1기 포항시에 이어 제3기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400억원(국비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 중 마스터플랜 수립과 실시설계에 국비 1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울진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우선 태양광을 이용한 청정수소 생산 도시를 조성하고, 앞으로 조성될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저렴한 원전 전기로 생산된 청정수소를 도심지 주거·교통 등 전 인프라 분야에 적용하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도시 기반 구축 사업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2.5MW급 수전해 수소 생산 설비 구축,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에서 마을회관까지 3km 수소 배관 구축, 수소 체험형 주민복지시설 구축, 수소버스 3대 신설 및 죽변 해양바이오 농공단지와 마을회관에 450kW급 연료전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된 울진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내에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한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 기반 조성으로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과 동해안 원자력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곤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국장은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수소에너지를 직접 체감하면서 수소에너지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도시 구현으로 일상생활에 수소를 접목하는 새로운 수소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와 포항시는 수소특화단지에 도전하고 있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단지 내 전용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세제 혜택, 기술 개발 등에 예산이 우선 투입되고 기업 입주와 유치 지원,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정부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포항시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전주기 분야 기업 70개사 유치, 매출 1조원 달성, 청년 일자리 1000개 창출 등을 목표로 동해안 수소경제 벨트를 구축해 수소경제 대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06 15:06: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요건을 맞추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절차를 이행한 뒤 11월에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은 남한에서는 매우 보기 드물게 25억년전부터 10억년전의 지층이 다수 분포돼 있다. 특히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구 생성 초기에 바다에서 번성한 남조류 화석으로 국내 유일 최고(古)의 원생대 생명체 흔적으로써 매우 귀중한 장소이다. 지질 명소로는 백령도에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 바위, 대청도에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옥죽동 해안사구,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에 분바위와 월띠 등 명소 10여 곳이 있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으며 2024년 2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 지난 6월에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11월에는 정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이후 5년 간 기반 시설 조성·확대, 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관광 환경 향상을 위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국제가치규명, 기반시설 구축, 지오협력체계 등 101가지 인증요건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3년 2편의 국제학술 논문을 확보했고 생태관광센터, 지질공원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다. 학생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민체험행사, 사진전 전시 등도 진행하고 있다. 또 시는 8∼15일 열리는 ‘제8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 참가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홍보하고 관련 기관과의 미팅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에서 포스터 발표와 소규모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학술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 지정된다. 전 세계 48개국에서 195개소(2023년 12월 기준) 지정되어 있다. 한국에는 제주, 청송, 한탄강 등 5개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2024년에는 인천시가 유일한 신청 지역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켜 세계관광명소로 도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6 11:21: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섬 마을이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한 특성화 사업으로 주민 소득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섬 마을 중 특성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모두 15곳이다. 섬 특성화 사업은 지리적 여건 및 각종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서 지역의 기반 시설 정비, 정주 여건 개선, 관광·지역자원 개발, 소득 창출 등을 도모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섬 특성화 사업은 1단계 마을개발계획 수립, 2단계 창업(소규모), 3단계 사업확장(중규모), 4단계 사업안정화(완료) 등 단계별로 추진된다. 인천에는 섬 특성화 사업이 15개가 진행 중으로 이중 4단계 사업이 2개, 3단계 2개, 2단계 6개, 1단계 5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덕적도 진리 단호박 마을은 지난 2020년 사업을 착수해 올해 사업 안정화 단계(4단계)에 진입했다. 섬 지역이지만 수산물 생산량보다 농산물 생산량이 많은 곳으로 주요 특산물인 단호박을 주민 소득사업의 중심 소재로 활용했다.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단호박을 특산품으로 제조·가공한 뒤 체험 프로그램 등의 관광상품과 연계해 마을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 2017~2018년 조성된 마을카페 ‘호박회관’은 연간 7200여명(2022년 기준)이 방문하는 마을의 대표적인 관광거점 시설이 됐다. 호박회관에서는 단호박라테·식혜·파이 등 특색 있는 상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소이작도 바다생태마을도 올해 특성화 사업 4단계에 돌입한다. 소이작도 특성화 사업은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 비율이 높다는 마을 산업 여건을 고려했으며‘이적(해적)이 찾아낸 보물섬’을 테마로 관광 기반 구축과 주민소득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됐다. 소이작도 상징색을 활용해 조성한 벽화와 해변길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 조형물과 오브제, 갯티길 코스 개발 등으로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마을 카페와 특산물 판매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여행자센터 운영 사업은 소이작 바다생태마을의 대표적 소득사업이라 할 수 있다. 여행자센터 1층에 특산물 판매장을 조성해 소이작도 특산물인 둥굴레, 고사리, 조릿대를 활용한 특화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을의 특산품인 꽃게와 바지락을 활용한 메뉴 개발을 통해 베이커리와 카페를 운영하는 연평도 ‘새로이 시작되는 평화의 섬’과 영흥도 ‘섬나들이 진두마을’(3단계 예비)은 올해 3단계 사업을 통해 사업 확장의 틀을 마련한다. 이 밖에 해바라기 정원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교동도 난곳마을, 표고버섯을 중심으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 중인 덕적북1리으름실 특화작물마을 등이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4단계의 마을 특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의 지원·관리를 통해 각 마을이 지속 가능한 자립마을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섬들은 미래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동력으로 특성화 사업을 비롯해 보물섬 프로젝트 등 인천의 섬들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이고 내실 있게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8 14:07:3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4 부산 청소년 극지체험탐험대' 발대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극지체험탐험대는 부산 청소년들에게 극지 체험 기회를 제공해 미래 극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2020년 남극세종과학기지를 시작으로 2022년 북극다산과학기지에 이어 지난해 남극관문도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했다. 올해 극지체험탐험대는 지원자 380명 중 서류전형과 극지상식 골든벨대회, 면접전형을 통해 청소년 8명과 극지전문가로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31일 부산을 출발, 9월 1일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 롱이어비엔 및 트롬쇠를 방문해 극지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탐험대의 첫 방문지인 스발바르제도 롱이어비엔에서는 국제종자보관소를 방문하고, 스발바르 대학을 견학한다. 북극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빙하 걷기 및 보트 체험도 한다. 이어 북극이사회, 북극경제이사회를 방문해 극지정책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후 9월 9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극지는 부산의 경쟁력을 높여줄 소중한 미래 가치”라며 “극지관문도시와의 문화적 교류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증진과 청소년 탐험대 체험을 통한 미래 극지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7 09:30:57"요트와 유람선 접안시설과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용호만과 오륙도·이기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 도시의 화려한 경관이 주는 매력까지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 남구입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로컬 관광상품과 다양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인이 오고 싶고, 다시 찾는 대한민국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은 25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파랑길과 남파랑길 코스 시작점이기도 한 부산 남구는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과 우암동 소막마을과 같은 역사적 명소도 많아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민선 8기 취임 2년간의 임기을 넘긴 오 구청장은 "부산 남구를 아기 키우기 좋고 청년이 머물며 어르신이 존중받는 안전하고 행복한 부산 최고의 1등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구정을 믿고 응원해주신 구민들에게 감사드린디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 4월 남구장애인복지관 인근에 '1㎝의 차이'라는 글자만 적힌 현수막을 게시한 적이 있었다"면서 "현수막은 비장애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차도와 보도의 경계턱이 장애인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도 부친을 휠체어로 모시고 다녀서 보행약자들의 불편을 잘 알고 있으며, 매년 4월 장애인의 날에 '보행불편 체험'을 통해 개선된 지역의 보행환경 확인하고, 소규모 민간시설 출입구에 경사로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며 "장애인 보행환경 개선 사업과 현장에서 발로 뛴 순간을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대남초등학교 인근 마을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수차례의 주민설명회, 부산도시가스와의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 공급관이 설치됐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지로 대연동, 용당동, 문현동 골목을 누빈 경우도 전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 2년간의 구정 성과로 구민안전 정책과 육아·문화·청년정책을 꼽기도 했다. 부산 남구는 전국 최초로 문현·대남 지하차도에 비상 사다리를 설치해 집중호우 침수에 대비하고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파악 가능한 '알리미'도 운영 중이다. 야간·빗길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차선을 도색하고 광폭 횡단보도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 신호등, 스마트폰 화면 차단장치 등의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도 재해 예방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보육 친화 브랜드인 어부바 남구(어린이와 부모가 바라는 남구) 이름으로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에 통학버스 운행기록장치와 안전공제회비를 지원하고 보육공백 해소를 위한 대체조리사 파견과 행정업무 등을 지원할 보육행정 전문가를 배치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 구청장은 지역의 지리·문화역사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상품개발과 관련, "부산 남구의 경우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오륙도와 이기대 같은 자연환경과 도시경관 등 두 가지 매력을 갖춘 특별한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세계 유일 UN기념공원, 우암동 소막마을 등 역사적 명소를 포함한 관광객에게 다양한 매력을 제공하는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남구만의 로컬 매력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와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을 대표 관광상품으로 내세웠다.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는 지난해 첫 운영을 시작한 역사투어 프로그램으로 UN기념공원, 오륙도 스카이워크, 우암동 소막마을을 둘러보고 다이아몬드베이 대형요트투어까지 체험할 수 있다. 남구는 해파랑길과 남파랑길 1코스의 시작점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여러 걷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전문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하는 '더 비기닝 유엔남구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코리아둘레길 걷기 SNS 인증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지난 5월 재단장을 마친 '분포웨이브베이'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남구는 지난 2010년 용호만 공유수면 매립공사 일환으로 접안시설과 친수공간으로 조성돼 있던 용호만매립 부두에 지난 5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방문객이 바다를 조망하며 힐링할 수 있는 분포 웨이브베이를 조성했다. 오 구청장은"분포 웨이브베이에 조형물을 포함해 은하수를 표현한 광섬유 벽과 물결무늬 조명 등을 설치해 지역 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로컬 관광상품과 다양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인이 찾은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 구청장은 최근 지역의 현안으로 떠오른 남구문화재단 설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 남구야말로 UN평화문화특구, 오륙도, 이기대로 대표되는 자연생태 환경과 박물관·문화회관 등 문화시설, 4개의 대학과 청년인재가 함께 상생하는 문화 예술도시"라면서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 지역민들의 생활 속 문화 향유·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남구문화재단을 설립하려고 했다"면서 "현재 부산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통과해 부산시 설립 심의를 준비하는 단계이며, 심의 통과 후에는 조례 제정 등을 거쳐 내년 7월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구청장은 반드시 이뤄내고자 하는 지역 역점사업으로 '문현금융단지 한국산업은행 유치'와 '우암동 부산외대 이전 부지 공영 개발'을 꼽았다. 약 10년 전 캠퍼스 이전 후 부산외대 부지 주변 상권은 노후화됐으나 최근 몇 년 사이 해당 부지 개발에 대한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오 구청장은 "현재 부산시 차원에서 공공성을 확보한 계발계획이 추진 중"이라며 "이 협상 과정에 남구도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해당 부지에 지역 발전과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시설이 유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구 문현동에 위치한 부산 국제금융센터는 2014년 조성 이후 동북아 해양·파생특화 금융중심지 역할을 맡고 있으며, 지역민들은 이곳 금융센터에 산업은행 본점을 유치해 지역 산업의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5 19:22: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를 '지방 소멸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출생률 반등과 생활인구 및 외국인 등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인구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가족·기회·유입·안착·공존 5대 분야 100개 과제를 점진 추진해 인구대전환의 기적을 이룬다는 구상으로 오는 2030년까지 1조3187억원(도비 4856억원 포함) 규모의 20대 핵심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3월부터 15개 실·국과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구대전환 전담팀(TF)'을 운영, 출산부터 보육, 교육, 일자리 등 전 생애주기에 걸친 인구 활력 시책 100개를 발굴했다. 전남도는 우선 나 홀로 가구 시대 해소를 위해 가족의 가치와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 만들기에 나선다. 2024년 1월 이후 전남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18세 18년간 월 20만원(도비 10만원·시군 10만원)을 지급하는 '전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을 2025년 시행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임신·출산·육아 통합 플랫폼 구축, 전남 쑥쑥키움 꿈자람 유아놀이터 조성, 초등자녀 돌봄 탄력 근무 장려금,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 전남형 시간제 보육 확대 등을 통해 양육·돌봄의 틈새도 보완한다. 또 기회발전특구 지정,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등 첨단 일자리 거점 육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도 확대한다. '전남청년희망펀드(200억원)'와 '전남미래혁신산업펀드(5000억원)'를 조성해 지역 기반의 단단한 일자리 창출 생태계를 만들고, 전국 최초 주 4일제를 도입해 연구·전문 인력 등 우수인재 유입에 적극 대응한다. 지역 협력 유보교육·돌봄 강화,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 시즌2로 지역 중심 혁신 교육정책도 펼칠 방침이다. 이와 함께 '5도(都) 2(村),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살기)', '4도(都) 3(村)' 추세를 반영해 농촌 세컨드홈 활성화 정책도 강화한다. 도시인 대상 '전남 맛보기(2박 3일)', '전남에서 살아보기(2~6개월)' 등 단기 프로그램부터 장기 거주형(10개월 이상) 전문 실습 교육이 가능한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월 1만원의 임차료로 최장 5년간 거주하는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등 정착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비교우위 자원과 해양·산림 치유 자원 등을 활용한 생활인구도 확대한다. 특히 비혼과 저출산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과도한 주거비를 파격적으로 낮추고, 오직 전남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매력적인 정주 환경을 제공한다. 전국 최초로 '전남형 만원주택'을 건립·공급하고, '청년 농촌보금자리', '화순 백신특구 바이오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일자리 연계형 공공주택을 늘릴 방침이다. '지역활력타운', '새꿈도시(전원주택단지)' 등 새 주거타운 조성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시행 등으로 인구 유입과 안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해외 유학생과 동포 등을 전략적으로 유입해 전남을 세계인의 이주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올 하반기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영암 대불산단에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통·번역 지원, 생활 고충·법률 상담 등 통합 콜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최초 '외국인주민 거점 진료센터'를 시범 운영하는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에 나선다. 아울러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강도 높은 도 자구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회보장기본법', '인구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등 범국가적 저출생·지방 소멸 위기 극복에 필요한 법·제도 개선 촉구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 발전 가능한 전남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3 09:49:5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 개발을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관련 시·군, 기업 등과 협업을 강화키로 하고, 영암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실무협의체도 구성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영암군, 해남군, SPC를 비롯한 6개 기관 21개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도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로 '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어 정부 지원사업을 협의하고 SPC별 애로 및 건의사업 해결책을 모색했다. 특히 영암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남도, 영암군, 해남군, 목포대, 3개 SPC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계획부터 완료까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선 또 정부 지원사업 유치를 통한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부터 '기회발전특구 데이터센터', '탄소중립 에듀센터', '김치원료 공급단지', '서남해안 생태 정원도시 사업'까지 현실감 있는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SPC별 애로 및 건의사업도 청취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하수처리시설 신설 추진, 산업시설용지 활용을 위한 신규 산업단지 확보, 외국인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자치법규 정비, 기업도시특별법 개정 요구 등이다. 기업도시의 신속한 추진과 성과 가시화를 위한 제언이 대부분이다. 전남도는 이번 보고회가 관광 개발 및 투자 촉진 등 기업도시를 조금 더 속도감 있고 전략적으로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기업도시 조기 개발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수시로 소통하는 등 지속해서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서남해안의 관광레저 발전을 위한 핵심지역으로 시급한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조기에 기업도시를 활성화해 가시적 성과를 도민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솔라시도'는 현재 지난 5월 개장한 산이정원, 세계 유일의 직선 활주로형 코스와 분화구 모양의 벙커를 갖춘 4개 골프장 운영 등을 통해 여름 휴가철 이색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2 14:3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