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4일 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개발 주체인 한국석유공사는 첫 시추 해역 선정을 사실상 확정했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도 이달 중 한국으로 출발한다. 시추선은 오는 12월 중순 대왕고래 유망구조 해역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나올 첫 탐사시추 결과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가늠할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원개발 업계에 따르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주체인 석유공사는 첫 탐사시추 해역의 세부 좌표를 포함한 종합 시추 계획안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상 최종 보고를 앞두고 있다. 첫 탐사시추 해역 위치는 가스·석유가 대량 매장된 곳으로 기대되는 7곳의 유망구조 중 대왕고래 유망구조 안에 있는 특정 해역으로 정해졌다. 물리탐사 단계에서 탄성파 분석을 통해 도출되는 유망구조는 석유와 가스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큰 지형을 뜻한다. 정부는 석유공사의 승인 신청이 떨어지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고 시추 계획을 심의해 최종 허가할 방침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04 18:19:09[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김창경)은 다양한 인간과 문물의 교류를 해역 네트워크라는 시각에서 조망하는 일곱 번째 시리즈 해역인문학 시민강좌 총서 ‘해역네트워크 속의 부산’(산지니)을 최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해역네트워크 속의 부산’은 10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 대표 해양도시 부산의 형성과 성장에 외부와의 연계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다양한 시각으로 살핀 기획 도서다. 피란도시, 관광도시, 무역도시, 항만도시 등 다양한 명칭을 갖고 있는 부산을 ‘해역네트워크’의 관점에서 살피며 부산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조망한다. 이 책에 따르면 부산은 특유의 무역 및 문화 해양사를 발전시켜 19세기 초에는 유럽에서 시작된 근대 세계화와 중국 및 일본 상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연결됐다. 10명의 저자 중 동아대 사학과 전성현 교수는 부산이 관문도시이지만, 일본이 제국과 식민지를 차별하며 불균등한 이동을 심화시켜 제도화했는데 이를 차별적 ‘재영토화’라고 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해방 후 부산항에는 귀환동포들이 정착했고, 한국전쟁 때는 피란민을 수용하며 이주자의 도시가 됐다. 산업화 시대에는 북항을 중심으로 국내 항만 산업을 이끌어갔다. 오늘날에는 북항 재개발로 변신 중이다. 이와 함께 부산은 ‘다리의 도시’라고 국립부경대 글로벌자율전공학부 이보고 교수는 설명한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의 애환이 녹아 있던 영도다리는 시대의 정서를 이어주는 ‘기억의 교량’이 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거가대교, 을숙도대교 등 크고 작은 다리들이 도시 각 지역을 연결하고 있음을 소개한다. 국립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공미희 교수는 부산은 개항 이후 국제 무역항으로서 세계 각국의 문화가 교류하는 항구도시 문화를 형성해 오면서 현대에는 국제적인 해양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고 밝히며, 대표적인 사례로 부산항을 비롯해 자갈치 시장, 해운대, 해양축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비엔날레, 부산바다축제 등을 소개한다. 국립부경대 HK+사업단 김창경 단장은 “이 책은 해역네트워크라는 독특한 시각으로 부산의 역사를 조명하고, 도시의 변화와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며 부산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시민 모두가 도시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4 10:53:38[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남방해역 방어를 담당하는 해군 3함대사령부와 육군 31사단 해안감시 레이더기지를 방문해 해상작전과 해안경계작전 전반에 대한 군사대비태세를 12일 점검했다. 김 의장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이날 "적의 도발은 전·후방이 따로 없으며, 특히 3함대사는 광범위한 지역을 담당해 감시·경계 공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적의 기만·기습에 취약하므로 통합방위 차원에서 대비하고 제 작전요소를 활용하여 대응하라"고 지시하는 등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밤 남한을 향해 18차 쓰레기 풍선 20여 개를 띄웠고, 이날 오전엔 'KN-25' 600㎜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5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김 의장은 육군 31사단 해안감시 레이더기지를 찾아선 해안 경계작전 태세를 점검하고 "감시·경계는 여러분으로부터 시작됨을 주지해 항상 의심, 확인, 협조, 행동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해안경계작전은 군과 유관기관이 함께 수행하는 통합방위작전으로, 평소에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2 17:27:42[파이낸셜뉴스] 한낮 기온이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해 천수만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가두리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대응반을 중심으로 총력 대응에 나선다. 충남도는 2일 오후 2시 기준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경보 단계’가, 가로림만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고수온 경보는 3일 이상 바닷물 온도가 섭씨 28도를 유지할 경우, 고수온 특보 발령 기준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이 내리게 된다. 이번 경보 발령은 천수만과 전남 해역 수온이 섭씨 27.8~29.2도를 기록하고 있고, 향후 추가로 수온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조치다. 고수온 경보에 따라 충남도는 현재 가동 중인 ‘고수온 피해 현장대응반’을 중심으로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우선 서해수산연구소, 시군 등과 협력을 통해 △양식장 물고기 선별 이동 금지 △먹이 공급 중단 등을 유도하며,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액화산소 24시간 공급 △차광막 설치 △조류 소통 등의 조치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양식어가 피해 발생 시 시군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합동 피해 조사와 어업인 지원 계획 수립 등 복구 지원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액화산소 공급 등 어업인의 적극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대응반 활동에 관심을 갖고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02 14:43:0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3년 연속 고수온으로 인한 천수만 양식어가 피해 제로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장대응 강화 △어업인 사전 홍보 및 지도 △기후변화 대응 중장기 대책 등이 담긴 ‘2024 천수만 고수온 피해 최소화 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 천수만 해역은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매년 높아지는 추세로, 수과원은 올 여름 평년 대비 1.0-1.5도 높은 표층 수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대응 장비 사전 보급(5억 6250만 원), 영양제 및 면역증강제 공급(3억 6667만원),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 지원(5억 3200만 원), 수산생물 이동병원 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현장대응을 강화했다. 어업인 사전 홍보 및 지도는 고수온 현장대응반 운영, 현장 지도·예찰 강화, 누리소통망(SNS) 활용 실시간 정보 제공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지난 4월부터 하절기 폭염에 대비해 시군과 함께 찾아가는 이동 입식신고소 운영 및 입식신고를 독려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태풍·고수온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입식신고를 하지 않은 양식어가는 지원금을 받을 수 없으며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입식신고 독려와 함께 수협과는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설명을 실시, 어업인이 고수온 특약을 7월 이전에 계약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대책으로는 고수온 피해어장 양식장 면허기간 만료 시 어장이용개발 제한 등 가두리 양식장 구조를 개선하고, 대체 품종 양식 유도 및 신품종 개발, 육종 품종 개발·연구, 표준 사육 매뉴얼 정비 및 홍보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 뿐만 아니라 본격 수온 상승에 앞서 수립한 계획을 추진하는데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14일 태안 안면도수협에서 천수만 해역 고수온 사전 대응을 위한 천수만 지역 수산거버넌스 회의를 개최한다. 수산거버넌스는 천수만 해역의 재해 피해 반복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관·학·연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추진한 고수온 대응 결과를 공유하고, 올해 마련한 고수온 대응 피해예방 활동·대체품종·저감기술·어장관리 요령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군별 국비로 지원되는 고수온 대응 지원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민·관이 함께할 수 있는 대응 상황을 중점점검할 계획이다. 유재영 충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올해도 민·관·학·연이 협력하는 고수온 대응시스템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양식어류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어업인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만큼 어업인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3 10:06:27[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4일부터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ICOMS)에 세계 해적피해 해역의 위험도를 수치화한 '해적위험지수'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서아프리카, 소말리아·아덴만 등 해적 행위가 잦은 해역을 '위험해역'으로 지정하고 무장요원 승선 등 업계의 안전 조치를 의무화했다. 그러나 위험해역이 아닌 곳에서도 해적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7개 주요 해역별 위험 수준을 나타낸 지수를 개발해 업계에 제공하기로 했다. 해적위험지수는 해적 피해 위험도에 따라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등 4단계로 나뉜다. 이에 더해 특별위험경보도 표시된다. 위험 단계와 권고사항은 매주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23 11:17:4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국가 관할 해역(무역항·연안항 등) 내 수거 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구역에 장기간 방치된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해류에 의해 유입된 쓰레기가 해역 내 방파제 구역, 해안가 절벽, 먼 도서지역 등 사각지대에 장기간 방치되면서 환경오염과 악취 등으로 인한 잦은 민원 발생의 원인이 됐다. 이렇게 방치된 쓰레기는 기상 악화 시 다시 떠내려가거나 바닷속 침적쓰레기로 수거가 힘들다. 올해 1분기에 진행한 현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방파제 구역의 경우 테트라포드의 좁은 틈 사이에 많게는 약 1.7m 높이까지 폐그물·부표·스티로폼 등이 쌓여 있지만, 작업 공간이 좁아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는 곳이 많았다. 해수부는 올해 4월부터 시범적으로 제주지역 제주항 서방파제, 한림항 한수리방파제의 테트라포드 구역 2곳에 방치된 쓰레기 약 50t을 일제히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사업대상 해역은 그간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지역 중에서 작업 안전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해수부는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별도 안전감리원을 배치하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수거 작업 이후 1년간 쓰레기 재유입·유출량도 조사해 정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방파제 구역을 시작으로, 향후 단계적으로 먼 도서 지역 등까지 사업대상지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해양폐기물 수거 사각지대를 없애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4-25 13:47:09해양수산부는 봄철 성어기를 맞아 이달 우리 수역 내 중국어선 불법 어업을 집중 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서해 전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대해 해양경찰청·해군과 합동단속을 실시한 바 있다. 단속 기간 영해 내 조업금지 위반 등으로 나포한 불법어업 중국어선 5척에 대해 담보금을 부과했다. 특히 중국어선 불법 안강망 어구(범장망) 20통을 발견해 철거하기도 했다. 오는 4일까지는 해양경찰청과 합동단속에 나선다. 제주 해역을 중심으로 실시되는 합동단속에서는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인근 공동순찰을 통해 중국어선의 불법 안강망 어구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02 18:10:21[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은 항공기를 이용한 고래류 목시 조사를 사상 최초로 전 해역에서 동시 진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상공에서 조사를 진행할 경우 수심이 얕거나 해안선이 복잡해 선박 접근이 힘든 해역에서도 조사가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 짧은 시간에 광범위한 관찰이 가능해 고래의 이동 분포와 패턴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고래 생태계에도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다. 앞서 수과원 고래연구소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해경 항공기를 이용해 고래 목시조사를 추진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서해, 남해 연안에 주로 서식하는 상괭이의 분포·현존량을 확인했다. 올해는 분기별로 동·서·남해 전 해역에 항공 목시조사를 추진,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해양 포유류에 대한 확장 정밀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조사 횟수도 지난해 2회에 비해 대폭 늘린 10회 추진한다. 고해상도 카메라를 항공기에 싣고 고래류의 종 식별 정확성을 더 높이고 고래류의 생태, 행동 등을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해부터 고래류 항공 조사를 국내 전 해역으로 확대함으로 국내 해양 포유류 연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전과 관리를 위해 해양 포유류 연구에 더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02 14:08:36[파이낸셜뉴스] 해군은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25~29일까지 닷새간 일정으로 함정 20여 척과 AW-159 해상작전헬기, P-3 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10여 대를 동원해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해상기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공개했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제9회 서해수호의 날'(3월 22일)을 계기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산화한 해군·해병대 전우들을 기리고, 북한이 무력도발 도발 감행에 대응해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계획됐다. 해군은 특히 이번 훈련 중 14년 전 천안함이 피격됐던 시간인 26일 밤 9시 22분에 맞춰 대잠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또 27일엔 제2연평해전 교전시간인 오전 10시 25분에 대함 실사격 훈련을 했다. 2함대 훈련에 참가한 박희원 대전함 함장(중령)은 "선배 전우들이 피로써 지킨 바다 위에서 대적필승의 전투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며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필승해군의 전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1함대는 25~27일 광개토대왕함(DDH-Ⅰ), 포항함(FFG-Ⅱ) 등 함정 10여 척이 동해상에서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잠 실사격과 북한 소형 무인기 대응훈련 등을 실시했다. 2함대는 26~29일 천안함(FFG-Ⅱ), 대전함(FFG-Ⅱ) 등 함정 10여 척이 참가한 가운데 서해상에서 북한의 NLL 국지도발 대응 훈련과 대함·대잠 실사격 훈련 등을 하고 있다. 27일엔 여러 함정이 동원된 대함 실사격 훈련 중 알파벳을 나타내는 기류를 게양해 'Remember 55 Heroes, Victory at West Sea'(서해수호 55용사를 기억하고, 서해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를 표현했다. 3함대는 26~27일 전북함(FFG-Ⅰ), 전병익함(PKG) 등 함정 4척이 참가한 가운데 남해상에서 북한의 후방 침투를 차단하고 주요 항만을 보호하기 위한 대함 실사격 훈련과 전술기동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은 아울러 18~26일을 안보 결의 기간으로 지정해 전승 의지 고양을 위한 장병 특별정신전력교육과 부대별로 해양수호 결의대회 개최, 사이버 추모관 운영 등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7 1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