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인 환헤지형 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수천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20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 2007억원(19일 기준)을 기록했다. 국내에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김도형 삼성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대표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나스닥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환헤지형 상품 수요 확대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12월 상장한 이 상품은 나스닥100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미국 달러로 바꾸지 않고 한국 주식시장 거래시간에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매매할 수 있다. 특히 환헤지 상품이어서 달러가 고점이라고 판단되는 시기에 투자하기 적합하다. 이 상품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4.2%, 3개월 수익률은 43.2%을 각각 기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20 18:29:43[파이낸셜뉴스] 환율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인 환헤지형 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수천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20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 2007억원(19일 기준)을 기록했다. 국내에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김도형 삼성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대표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나스닥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환헤지형 상품 수요 확대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12월 상장한 이 상품은 나스닥100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미국 달러로 바꾸지 않고 한국 주식시장 거래시간에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매매할 수 있다. 총보수(연 0.3%)는 미국시장에 상장된 상품 대비 3분의 1 수준이고, 유동성공급자(LP)의 안정적인 호가 공급이 가능하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환헤지 상품이어서 달러가 고점이라고 판단되는 시기에 투자하기 적합하다. 이 상품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4.2%, 3개월 수익률은 43.2%을 각각 기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20 08:54:39올해 상반기 중 해외지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12일 국내 투자자의 외국상장 ETF 투자수요를 흡수하고 자본시장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의 상장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해외 증시의 상대적 호조세로 외국상장 ETF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외국상장 ETF 거래는 전년 대비 3.5배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의 외국상장 레버리지 ETF 거래규모 또한 지난해 전년 대비 43% 증가한 215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 상장 허용을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사차에 따른 투자 불편 해소 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상장 ETF 직접 구매자금의 국내유입 등으로 자본시장의 활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해외지수 ETF 라인업이 강화됨으로써 국내 자산운용사의 경쟁력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기에는 시장수요가 충분하고 상품 간 경쟁이 필요하다고 보아 원칙적으로 동일지수 상장신청을 허용하지만 이후 추가상장은 시장수요를 고려하여 판단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 레버리지 ETF의 경우 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계속적으로 상장을 제한키로 했다. 거래소 측은 기초자산 매매 용이성과 투자자 인지도 등을 고려하여 국가별 대표지수와 주요 다국적 지수 상품만 허용하고, 또한 국내 레버리지 ETF와 동일하게 기초지수는 정방향 지수로 하기로 했다. 참고지수로 레버리지·인버스 지수 채택이 가능하다. 국내 레버리지 ETF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해외 레버리지 ETF도 정배수(2배, -1배)만 허용키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준비 및 상장심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상반기 중 국내 첫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가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4-03-12 17:23:52올해 상반기 중 해외지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12일 국내 투자자의 외국상장 ETF 투자수요를 흡수하고 자본시장의 활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의 상장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해외증시의 상대적 호조세로 외국상장 ETF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외국상장 ETF 거래는 전년 대비 3.5배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의 외국상장 레버리지 ETF 거래규모 또한 지난해, 전년 대비 43% 증가한 215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 상장 허용을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사차에 따른 투자 불편 해소 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국상장 ETF 직접 구매자금의 국내유입 등으로 자본시장의 활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해외지수 ETF 라인업이 강화됨으로써 국내 자산운용사의 경쟁력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기에는 시장수요가 충분하고 상품간 경쟁이 필요하다고 보아 원칙적으로 동일지수 상장신청을 허용하지만 이후 추가상장은 시장수요를 고려하여 판단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 레버리지 ETF의 경우 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하여 계속적으로 상장을 제한키로 했다. 거래소측은 기초자산 매매 용이성과 투자자 인지도 등을 고려하여 국가별 대표지수와 주요 다국적 지수 상품만 허용하고, 또한 국내 레버리지 ETF와 동일하게 기초지수는 정방향 지수로 하기로 했다. 참고지수로 레버리지·인버스 지수 채택이 가능하다. 국내 레버리지 ETF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해외 레버리지 ETF도 정배수(2배, -1배)만 허용키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준비 및 상장심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상반기 중 국내 첫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가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4-03-12 15:23:28#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서학개미는 엔비디아 주가하락 등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논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종목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올 3·4분기 실적발표 후 약 20% 하락한 엔비디아 주식을 비롯해 미국 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사들였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8월 28일~9월 9일)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를 약 2억647만달러(2774억원) 사들이면서 해외주식 순매수 1위에 올려놨다. 이어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NVDL)’를 약 8739만 달러(1174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간밤 3.54% 반등에도 -17.01%인 상황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10.02%이다. SOXL은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ICE 반도체지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NVDL도 엔비디아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한다는 점에서 반도체 종목 반등을 기대한 저가 매수가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반도체 빙하기’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투자 접근에 대한 조언도 나온다. 특히 최근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경기불안과 엔화강세를 비롯해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법 위반여부 조사와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장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키움증권 김승혁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미국 경기 불안의 제물이 될 수 있다”며 “GPU와 AI 분야 높은 시장점유율 기반으로 70% 중후반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해 오던 엔비디아에게는 반독점 조사 역시 매우 부정적 이슈”라고 강조했다. ‘AI 버블 논란’도 우려 요소 중 하나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관련 구조적 투자와 정보기술(IT)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발생했다”면서 “특히 매크로와 통화정책 환경을 고려하면 기술주 로테이션 과정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최근 신제품 출시 관련 조기 양산 계획 지연으로 수익성 우려가 나타난 상황이다. 노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초기 생산 비용의 반영이 1개 분기 지연되면서 다음 분기 매출총이익률(GPM)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0.5%p 하회했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 이진우 연구원도 “국내외 증시가 정말 걱정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 공포 보다는 고점(피크아웃)에 대한 두려움”이라며 “현재 엔비디아가 성장 정점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성장산업에서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성장률 둔화의 첫 국면을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10 15:33:08미래에셋증권은 미국주식옵션 거래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미국주식옵션은 미국 개별주식 및 미국 ETF를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적은 금액으로 방향성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며 보유 중인 미국주식 가격하락 헤지에도 활용될 수 있다. 미국주식옵션의 기초자산은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주식과 미국ETF로 총 20개이며, 향후 약 60개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벤트 혜택도 주어진다. 미래에셋증권이 8월부터 진행 중인 '해외선물옵션 수수료할인 이벤트'를 신청하면 다음날부터 미국주식옵션 온라인 거래 계약당 수수료가 기존 7.5달러에서 0.89달러로 약 88% 할인된다. 수수료할인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이벤트 기간에 해외선물 또는 해외옵션을 1계약 이상 거래하면 수수료 할인기간이 6개월 연장된다. 해당 연장기간에도 1계약 이상 거래시 다시 6개월 연장되며, 최대 3회까지 연장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변동성이 증대되는 장세에서, 미국주식옵션은 미국주식 등 보유자산의 가격하락위험 헷지수단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며 "투자수단에 대한 다양한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수단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3 18:22:4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주식옵션 거래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미국주식옵션은 미국 개별주식 및 미국 ETF를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적은 금액으로 방향성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며 보유 중인 미국주식 가격하락 헤지에도 활용될 수 있다. 미국주식옵션의 기초자산은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주식과 미국ETF로 총 20개이며, 향후 약 60개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벤트 혜택도 주어진다. 미래에셋증권이 8월부터 진행 중인 ‘해외선물옵션 수수료할인 이벤트’를 신청하면 다음날부터 미국주식옵션 온라인 거래 계약당 수수료가 기존 7.5달러에서 0.89달러로 약 88% 할인된다. 수수료할인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이벤트 기간에 해외선물 또는 해외옵션을 1계약 이상 거래하면 수수료 할인기간이 6개월 연장된다. 해당 연장기간에도 1계약 이상 거래시 다시 6개월 연장되며, 최대 3회까지 연장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변동성이 증대되는 장세에서, 미국주식옵션은 미국주식 등 보유자산의 가격하락위험 헷지수단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며 “투자수단에 대한 다양한 고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수단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3 10:43:5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레버리지 ETF 시리즈’ 2종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가 총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기준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817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TIGER 미국 레버리지 ETF 시리즈 중 하나인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에는 같은 기간 342억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 이들 ETF가 추종하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는 장기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장기 우상향하는 지수에 레버리지로 투자할 경우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약 1000%, 나스닥100 지수는 800%의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지수는 각각 3800%, 4000% 가량 상승했다. 이와 함께 ‘TIGER 미국 레버리지 ETF 시리즈’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는 21일 기준 연초 이후 각각 47.02%, 40.34%의 수익률(NAV 기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우수한 수익률 등으로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TIGER 미국 레버리지 ETF 시리즈’ 2종에는 연초 이후 총 1000억원이 넘는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김지연 선임매니저는 “최근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에 대한 실적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AI 산업의 본격적인 발전으로 미국 대표 지수들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TIGER 미국레버리지 ETF 시리즈를 통해 성장성 높은 미국 대표 지수의 레버리지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4월 ‘미국 레버리지 ETF 가이드북’을 발간해 레버리지 투자법 및 미국 대표지수를 활용한 투자 전략 등을 제시했다. 가이드북은 TIGER ETF 홈페이지 내 ‘ETF 가이드북’ 메뉴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2 09:40:20[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미국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한창 채권을 사들이는 개인투자자들을 향해 특정 경우 원금 손실 우려가 있는 금융투자상품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만기 시 이자수익 수취가 아닌 중도매매를 하는 투자자의 경우 금리 변동에 따라 채권가격이 당초 매수했을 때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18일 “채권은 투자자가 정부, 금융회사, 주식회사 등 발행인에게 자금을 빌려주면서 받은 증권”이라며 “발행인 부도, 파산 등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우 외 채권을 정해진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확정 이자와 원금 회수가 가능하지만 그 이전에 자금이 필요해 채권을 매도할 때는 시장금리에 따라 가격이 변해있을 수 있다. 금리가 더 올랐다면 샀을 당시보다 채권 값이 더 깎일 수 있다는 뜻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 시 채권가격 하락으로 중도매매 때 손실을 볼 수 있다”며 “금리 변화가 예상보다 천천히 진행되면 투자금이 계획보다 더 길게 묶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금리 하락이 점쳐지면 장기채 선호가 커지는데,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대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는 뜻”이라며 “가격이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바뀌고 본인 전망과 다른 방향으로 금리가 움직이면 손실 정도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해 12월부터 따졌을 때 올해 7월까지 월 평균 3조685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해외채권 투자 시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가능성을 조심하라는 권고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해외채 투자 시엔 환율 변동, 발행국가의 경제 상황 등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확정 이자를 받아도 원화 기준 수익은 이보다 적을 수 있다”고 짚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외채권은 중도 매도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외채권은 해당 금융회사가 중도 매도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해당 물량이 장애 상장돼 있는 경우에만 중도에 팔 수 있다”며 “특히 장외 장기채 투자 시엔 단기 필요 자금을 넣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 측은 끝으로 해외 장기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시 복리효과로 이해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금리가 자기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1배 정방향 ETF 대비 더 큰 손해를 감당해야 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7 16:58:28미국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시험대에 올랐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주도주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새 종목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총결제금액(29일 기준)은 503억2705만달러(약 69조713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순매수 규모는 4억8795만달러(약 6759억원)으로 올해 들어 제일 적었다. 서학개미가 사랑한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힘을 잃으면서 새로운 주도주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최대 순매수 종목은 반도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로, 4억5092만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애플(1억3139만달러), 브로드컴(1억598만달러), 나이키(9990만달러), TSMC(9598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엔비디아만 11억2388만달러(약 1조5567억원)를 순매수했던 지난 6월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앞선 5월에도 서학개미는 스타벅스(8억5136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8억3001만달러) 등 일부 종목에 순매수를 집중시킨 바 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그동안 인공지능(AI) 기술주 모멘텀을 이끌던 장밋빛 기대가 비용과 이익이라는 현실의 영역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며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자본 지출 확대와 이익 기여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기술주의 전반적인 하락을 야기했다"고 짚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당분간 '소형주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투자리서치업체 펀드스트랫의 공동 창업자 톰 리는 "소형주로 이뤄진 러셀2000지수는 이달에 7% 넘게 상승한 반면, 대형주로 구성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를 가시화하고, 미국 대선 국면이 치열해지는 상황이 소형주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월에는 러셀2000지수가 15%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가는 실적발표를 앞둔 종목들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경제매체 CNBC의 숀 콘론은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의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1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중고차 플랫폼인 카바나와 렌터카기업 헤르츠도 각각 15.1%와 15%의 예상 수익률로 추천 리스트에 포함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7-30 18: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