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더위에 휴가철입니다. 휴가철을 활용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올해 더 많아졌다고 하네요.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출국 건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로 나갈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로밍인데요. 해외여행 수요와 함께 로밍 이용도 증가하면서 올해 이동통신사는 로밍 서비스 다각화 및 혜택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번 시간엔 이동통신사별 로밍 서비스를 중심으로 혜택과 해외 데이터 소비 추세 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기본 조건 된 '로밍 나눠쓰기' 혜택 올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의 로밍 서비스 주요 추이 중 하나는 '로밍 데이터 공유' 혜택입니다. 한 명의 가입자가 로밍을 신청하고 추가 요금(SKT·LG유플러스는 3000원 추가) 또는 신청을 진행하면 해당 로밍 요금제의 데이터를 가족 또는 지인 등 3자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상품입니다. 다만 본인을 포함한 데이터 공유 대상자가 모두 같은 통신사를 쓰고 있어야 하며, 신청도 각각 이뤄져야 하는 점은 참고하세요. SKT는 지난해 상반기 선보인 '가족로밍'을 가입자 수요에 힘입어 같은해 12월 정규상품으로 전환했습니다. SKT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간 가족로밍을 이용한 가입자 수는 126만명에 달합니다. KT는 기존 인기 라인업인 '로밍 데이터 함께 ON'의 글로벌 상품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까지 늘렸습니다. 로밍 데이터 함께 ON은 가입자 1명이 해당 상품을 신청하면 최대 5명(본인 포함)이 데이터를 공유해서 쓸 수 있는 상품입니다. LG유플러스도 대표 로밍 상품인 '로밍패스'에 '나눠쓰기' 프로모션을 붙였습니다. 본인을 포함한 최대 50명까지 로밍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모션입니다. 가족 단위 등의 단체 여행이 늘어나고 있는 추이를 반영한 로밍 전략으로 풀이되네요. 8만~9만원 이상의 요금제를 쓰는 이용자들은 별도 로밍 상품을 구매할 필요 없이 로밍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참고하세요. 이외에도 이통 3사는 로밍 상품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권을 연계하거나 만 34세 미만 청년요금제 이용자에게는 로밍 요금을 최대 50% 할인하는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전개하고 있습니다. #OBJECT0# #OBJECT1# ■'편리·안정성'은 로밍, '가성비' 원하면 유심·e심 다만 연령별로 선호하는 해외 데이터 소비 방식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동통신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심(USIM·삽입형 가입자식별모듈)과 e심(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 등 SIM 방식에 대한 이용률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4%포인트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에서도 20대와 30대의 이용 비중이 각각 56%와 6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40대(38%), 50대(29%), 60대 이상(22%)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비싼 가격(58%)'과 '요금폭탄 우려(46%)' 비중이 높았습니다. 안정성과 편의성 측면에선 로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선호도가 여전히 있지만, 가격 경쟁력 측면에선 이통사의 로밍 서비스보다 싼 SIM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신제품부터 도입된 e심 제도 영향도 있는 결과로도 풀이되는데요. 업무가 아닌 해외여행 목적으로 외국길에 오른다면 굳이 이통사의 요금제를 쓸 필요가 없다는 젊은층의 수요도 야금야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급한 연락을 받아야 하지 않는 이상 스마트폰은 주로 길을 찾는 등 검색 용도 또는 사진 촬영 외엔 사용할 이유가 없겠죠? 이통 3사가 '로밍 공유' 상품을 내놓은 것도 이 같은 여행 행태와 연관돼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통사의 주요 로밍 요금제는 2만~7만원대로 요금제별로 기본 데이터 3~24GB 정도를 지원합니다. 한 번 신청하면 최장 30일 간 로밍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 여행을 떠나지 않는다면 비싼 요금제를 이용할 필요가 없겠죠. 데이터가 부족하다면 1GB당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데이터를 충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통 하루 평균 3000~5000원을 지불하면 되는 SIM 방식보단 비싼 측면이 있어 보이네요. 다만 SIM 방식이 익숙치 않거나 불편한 분들은 로밍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밍 서비스는 공항 또는 온라인 상담을 통해서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죠. 반대로 SIM 방식은 여행 전 별도로 유심을 배송받거나, e심을 등록하는 것과 같은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비교적 연령이 높아질 수록 이 같은 방식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통화나 문자 등 부가서비스에 대한 안정성도 SIM 방식 대비 강점입니다. 올해 독자 여러분의 '슬리로운 로밍생활'은 어떤 방식인가요?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14 17:01:48LG유플러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들이 로밍 서비스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족·친구·연인과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로밍패스 나눠쓰기'는 고객 중 한 명이 가입한 로밍 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가족이나 친구, 연인에게 나눠줄 수 있는 서비스다. 함께 여행을 즐기는 일행 중 한 명만 로밍패스에 가입해도 전원이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는 만큼 더욱 쉽고 편리하게 로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선보인 프로모션인 '로밍패스 나눠쓰기'는 대표자 한 명이 신청한 로밍패스에 제공되는 데이터를 1·2·3·5·10·25GB 단위로 최대 49명에게 나눠줄 수 있다. 예를 들어 50GB를 제공하는 로밍패스에 가입한 고객은 일행 49명과 1GB씩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는 셈이다. 구자윤 기자
2024-07-23 18:19:07[파이낸셜뉴스] 스테이지파이브가 국내 대표 숙박·여행 플랫폼 야놀자에서도 로밍 서비스를 선보인다. 올해까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에게는 일정 기간 무료로 로밍 데이터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야놀자 플랫폼에서도 핀다이렉트 로밍 상품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인터파크트리플에 이어 야놀자까지 로밍 상품 제휴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핀다이렉트 로밍은 스테이지파이브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로밍 상품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야놀자에서 해외 항공과 숙소를 예약하는 소비자에게 5일 간 매일 500MB씩의 무료 로밍 데이터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은 올해까지다. 스테이지파이브 측은 "해당 상품은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제한된 속도를 별도 과금없이 사용 가능하다"며 "핀다이렉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하면 기간 연장, 속도제한 확인, 실시간 사용량 확인과 같은 편리한 기능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놀자가 현대카드와 함께 출시한 여행 특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NOL 카드' 가입자에게는 추가적인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스테이지파이브와 야놀자는 NOL 카드 회원임을 인증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간 무제한 반값 로밍이 가능한 '로밍패스'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인터파크트리플에 이어 야놀자 고객께도 한 번 경험하면 계속 쓸 수밖에 없는 '절대간편' 핀다이렉트 로밍을 전격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보다 많은 고객께서 기존 로밍 대비 압도적으로 편리한 핀다이렉트만의 로밍을 체험해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11 09:54:38정부가 해외 로밍 요금 인하를 추진하면서 통신사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압박에 다양한 5세대(5G) 이동통신 중간요금제를 내놓은지 얼마안된 통신사들이 로밍 요금마저 비싸다는 지적에 난감한 입장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 3사의 로밍 요금제 인하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 앞서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5월 “1주일이나 열흘간 해외에 갔다고 십몇만원을 내야 하는 것은 과해보인다”며 “로밍 데이터 요금 문제도 검토하고 협의할 계획”이라며 로밍 요금 인하를 공론화 했다. 이어 박 차관은 지난달 20일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정부에 (해외 로밍 요금 인하) 협의를 요청했다”며 “통신 사업자 간 협상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로밍 요금이긴 하지만 각국 정부가 노력하면 국민들에게 저렴한 요금을 제공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제안했고 각국 담당 차관들에게서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발맞춰 통신사들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로밍 관련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12월 28일까지 가족이 함께 여행 갈 경우 한 명만 로밍 상품인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온 가족이 함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가족대표 1명이 3000원만 추가시 가족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 KT도 내달 31일까지 KT 매장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음성 로밍 55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재활용해 만든 네임택, 미니가방 등 굿즈를 로밍 이용자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통3사는 휴가철 대목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면서도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을 경계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로밍요금은 해외 통신사와 협의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부가 관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통신요금과 관련된 것은 무조건 깎으라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코로나19로 해외로밍 수요가 거의 없다가 이제야 회복세에 접어든 단계”라며 “이통사들의 서비스 개선으로 데이터 로밍 비용도 과거보다 크게 부담이 줄어든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사들과 로밍 요금제와 관련해 협의는 하고 있는데, 일단 최근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경과를 먼저 지켜봐야 한다”며 “국내 업체 뿐만 아니라 해외 국가들과도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에 연내 뭔가 정해질 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18 15:24:30코로나19이후 2년 넘게 유지된 특별여행 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해외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로밍 마케팅'에 돌입했다. 28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앞으로 해외 출국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해외 로밍 서비스 뿐만 아니라 여행지 제휴 혜택을 강화하는 등 프로모션에 나섰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해외여행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해외 출국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일 평균 출국객 수는 1만285명으로 지난 3월(일 평균 6771명) 대비 약 52% 증가했다. 국토부는 출국객 증가에 따라 다음달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100편씩 증편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에 SK텔레콤은 오는 5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괌과 사이판에선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국내 가입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하는 서비스인 'T괌사이판 국내처럼' 혜택을 확대한다. 괌·사이판은 한국인의 자주찾는 휴양지 중 하나로, 사이판은 우리 정부가 지난해 6월 '트래블버블(자가격리를 면제 받고 여행할 수 있는 비격리 여행 지역)'을 체결한 첫 국가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중 괌·사이판 내 현지 맛집 10~30% 할인, 렌터카 16% 할인, 관광명소 최대 66%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5G 요금제 슈퍼플랜 이용자에게 전세계 185개 국가에서 데이터 로밍을 무료(속도제어 부제한)로 제공한다. 5월 중 체험단 모집해 무료로 로밍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신혼 미리 결합 고객에게 '로밍데이터함께ON' 1만1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가는 고객의 경우 4GB 상품(3만3000원)을 2만2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할인 쿠폰은 9월 30일까지 신혼 미리 결합을 가입한 고객에게 가입한 다음 달 초에 제공되며 쿠폰 등록 기한은 받은 날로부터 6개월이다. LG유플러스도 오는 5월2일부터 한달 간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100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데이터 하루100원, 부담 제로 U+로밍' 프로모션은 해외 출국하는 고객이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최대 100원만 부담하면 2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200Kbps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텍스트 메시지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속도다. 해외 출국 고객은 별도의 신청이나 가입을 하지 않아도 하루 100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별도 로밍 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의 경우,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최대 1만1000원이 부과됐다. LG유플러스는 9900원에 3일 동안 1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로밍 1GB' 상품을 5월 한달 간 판매할 계획이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코로나19로 인한 출입국 제한이 완화되고 해외 출국자가 늘어남에 따라 선제적으로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4-28 18:36:53[파이낸셜뉴스] #OBJECT0# 코로나19이후 2년 넘게 유지된 특별여행 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해외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로밍 마케팅'에 돌입했다. 28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앞으로 해외 출국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해외 로밍 서비스 뿐만 아니라 여행지 제휴 혜택을 강화하는 등 프로모션에 나섰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해외여행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해외 출국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일 평균 출국객 수는 1만285명으로 지난 3월(일 평균 6771명) 대비 약 52% 증가했다. 국토부는 출국객 증가에 따라 다음달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100편씩 증편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에 SK텔레콤은 오는 5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괌과 사이판에선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국내 가입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하는 서비스인 ’T괌사이판 국내처럼’ 혜택을 확대한다. 괌·사이판은 한국인의 자주찾는 휴양지 중 하나로, 사이판은 우리 정부가 지난해 6월 ‘트래블버블(자가격리를 면제 받고 여행할 수 있는 비격리 여행 지역)’을 체결한 첫 국가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중 괌∙사이판 내 현지 맛집 10~30% 할인, 렌터카 16% 할인, 관광명소 최대 66%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5G 요금제 슈퍼플랜 이용자에게 전세계 185개 국가에서 데이터 로밍을 무료(속도제어 부제한)로 제공한다. 5월 중 체험단 모집해 무료로 로밍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신혼 미리 결합 고객에게 ‘로밍데이터함께ON’ 1만1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가는 고객의 경우 4GB 상품(3만3000원)을 2만2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할인 쿠폰은 9월 30일까지 신혼 미리 결합을 가입한 고객에게 가입한 다음 달 초에 제공되며 쿠폰 등록 기한은 받은 날로부터 6개월이다. LG유플러스도 오는 5월2일부터 한달 간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100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데이터 하루100원, 부담 제로 U+로밍‘ 프로모션은 해외 출국하는 고객이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최대 100원만 부담하면 2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200Kbps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텍스트 메시지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속도다. 해외 출국 고객은 별도의 신청이나 가입을 하지 않아도 하루 100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별도 로밍 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의 경우,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최대 1만1000원이 부과됐다. LG유플러스는 9900원에 3일 동안 1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로밍 1GB’ 상품을 5월 한달 간 판매할 계획이다. 김유진 LG유플러스 글로벌통신사업담당은 “코로나19로 인한 출입국 제한이 완화되고 해외 출국자가 늘어남에 따라 선제적으로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4-28 15:08:12KT는 해외 장기체류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폰을 일시 정지해도 본인인증과 로밍 문자를 수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일시 정지는 모든 서비스가 차단되지만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건수 관계 없이 로밍 문자를 수신하고 다른 서비스는 모두 차단된다. 이 서비스는 월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는 기업파견, 주재원, 유학 중인 해외 장기체류 고객들이 한국에서 발송된 문자를 수신하기 위해 일시 정지를 반복적으로 신청, 해지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서비스를 기획했다. 기존에는 국내에서 이용하던 모바일 서비스의 일시 정지를 풀지 않으면 해외에서 한국 신용카드 사용시 결제내역 문자를 받지 못했고 은행, 주식 거래시 인증문자 및 처리결과 내역 문자를 받을 수 없었다. 또한 휴대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고 해외에서 긴급재난 상황 발생시 외교통상부에서 발송하는 긴급재난 안내 문자도 수신 불가능했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해외 장기체류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출시 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2021-09-14 18:23:53SK텔레콤이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 연합체인 브릿지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도 로밍처럼 손쉽게 해외와 연동 가능한 통신 환경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브릿지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SKT(한국), 싱텔(싱가폴), 옵투스(호주), AIS(태국), 글로브(필리핀), STC(중동), 에어텔(인도·아프리카) 등 34개 통신사가 가입돼 있다. 총 가입자는 9억명에 달한다. 전 세계 통신사들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율주행, 게임,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 5G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5G MEC는 이용자(B2C, B2B)에 가까운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위치시켜 초저지연 통신과 기업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5G 기술이다. SKT는 지난해부터 브릿지 얼라이언스 내 테스크포스(TF) 활동을 통해 '5G MEC 허브'를 구축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첫 결과물은 싱가폴 1위 통신사 싱텔과의 협력에서 나왔다. 양사는 아시아 지역 서버 격인 5G MEC 허브를 통해 5G 클라우드 게임 '월드 오브 워쉽'을 SKT 5G MEC 플랫폼과 싱텔 5G MEC 플랫폼에서 동시 구동하는데 성공했다. 게임 개발사 워게이밍도 검증에 동참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국내 최초로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브릿지 얼라이언스 내에서도 5G MEC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에 올해는 호주 통신사 옵투스, 태국 통신사 AIS와 손잡고 5G MEC 허브 상에서 5G 서비스 앱을 자유롭게 올리고 다운로드 받는 기능도 구현할 예정이다. 이동기 SK텔레콤 5GX MEC Product담당은 "전세계 통신사들이 5G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5G MEC 구축 및 통신사간 연동에 힘쓰고 있다"며 "SK텔레콤이 글로벌 5G MEC 시장을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3-16 18:04:07[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해외로 출국할 예정인 고객이 할인된 가격에 해외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U+안심로밍 프로모션을 이번 한달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에 나가지 못했던 고객들이 연말 또는 내년 해외로 나갈 때 사용할 수 있는 해외 로밍 상품권을 선판매한다. 최근 항공업계 등에서 판매중인 선불 항공권처럼 해외에 나가기 전 고객이 미리 로밍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안심로밍 상품권은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제공되며 모든 해외로밍 요금제를 가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은 안심로밍 33, 안심로밍 55 등 2종이며 각각 10%와 15% 할인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해외로밍요금제는 제로 라이트 3.5GB로, 일주일 동안 3만3000원에 데이터 3.5GB, 받는 전화 무료, 70분 거는 전화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로 라이트 4GB의 경우 최대 30일간 3만9000원으로 하루 1300원에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안심로밍 상품권 구매 고객은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하는 해외여행자 보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보험상품은 해외 의료비 1000만원과 휴대품 파손시 수리비 10만원까지 보상된다. 만약 상품권을 구입한 뒤 해외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취소수수료 없이 환불받거나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다. 이용기한은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 상무는 "연말이나 내년에 출국할 계획이 있는 고객에게 U+안심로밍 프로모션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취소수수료 없이 할인과 여행자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08-02 10:10:47[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 제10차 WAS 컨퍼런스에서 전세계 이동통신사 대표를 대상으로 '5세대(5G) 통신을 경험하다'라는 주제로 5G 로밍 성공사례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WAS 컨퍼런스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매년 2회 주관하는 회의체다. GSMA 산하 전세계 이동통신사들이 모여 △사업자 상호간 로밍 계약 △서비스 인프라 개발 △신규 서비스 연동 등 로밍 서비스를 주제로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LG유플러스는 300여개 사업자에서 참석한 약 1200여명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세계 이통사 중 유일하게 5G 로밍 서비스 제공 현황, 단말기 연동 계획 등 5G 로밍 서비스 론칭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핀란드 엘리사와 세계 최초로 5G 망 연동 테스트에 성공한 데에 이어 9월부터는 중국 차이나 유니콤, 스위스 선라이즈와도 제휴를 통해 총 3개 국가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단말기도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다. LG전자 V50·V50S 단말기를 이용하는 고객은 3개국에서 모두 5G 로밍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갤럭시S10·노트10 5G·노트10+·폴드·A90 등 5G 플래그십 단말 5종을 이용하는 고객은 10월 중 핀란드와 스위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5G 망 연동을 완료했으며 11월 중 중국에서도 5G 로밍이 지원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WAS 컨퍼런스에서 해외 유수 이동통신 파트너들과 협의를 지속해 내년에도 5G 로밍 제공 국가를 선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과 동일한 3.5GHz 5G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유럽 및 아시아 국가와 우선적으로 연동하고 다른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국가는 국내 단말기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시영 LG유플러스 MVNO/해외서비스담당은 "지난 2015년 세계 최초 VoLTE 로밍 서비스 구축 사례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초 5G 로밍 상용테스트 성공 사례를 전세계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공유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의 기술혁신 1등 이미지 강화는 물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요금제와 최고 품질의 로밍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10-31 09:5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