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내년 6월까지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선다. 출국은 물론 입국할 때도 면세점 쇼핑이 가능하게 됐다. 또 외국 거주자는 별도의 서면 증빙 없이 구두 증빙만으로 최대 5만달러 까지 외화 수령이 가능해진다. 증권사와 카드사도 연간 3만달러까지 해외 송금 서비스를 할수 있게 된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입국장 면세점 도입방안' 및 '외환제도·감독체계 개선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3년부터 15년간 논란을 거듭해 온 입국장 면세점을 내년 6월까지 인천국제공항에 우선 도입한 뒤 6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올 연말 관세법 등 관련 법을 개정하고 사업구역을 선정한 뒤 내년 3~5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자를 선정한다. 사업 구역은 전문기관 연구 용역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정부는 이어 김포·대구 등 전국 주요 공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입국장 면세점에서는 담배와 과일·축산가공품 등의 판매는 제한되고, 1인당 총 판매한도는 현행 600달러로 유지된다. 구매자나 품목, 금액 등 판매 정보는 실시간으로 세관에 통보된다. 입국장 면세점은 전세계 주요 88개국 333개 공항 중 73개국 149개 공항에 설치돼 있다. 또 해외에 사는 거주자는 별도의 서면 증빙 없이 구두 증빙만으로 1일 2만 달러 이하에서 5만 달러까지 외화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해외 부동산을 살 때 미리 송금할 수 있는 계약금 한도도 최대 1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증권사와 카드사가 건당 3000 달러, 연간 3만 달러 이내의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기존에는 은행이나 소액 해외송급업체를 통해서만 국회 송금이 가능했다. 김 부총리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특히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환전방식 도입으로 혁신적 외환 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8-09-27 14:33:1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코로나19' 일반인 추가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대구시와 경북도, 질병관리본부 공식발표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동시간 대비 대구는 1명이 증가한 6823명, 경북은 6명이 늘어난 1348명 등 총 8171명이다. 대구는 해외입국자 중 1명(영국)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조치하고 있다. 경북은 예천 4명을 비롯해 경산 1명, 문경 1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 확진자 916명은 전국 53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250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14명이며, 14일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6명이다. 14일 완치된 환자는 49명(병원 36, 생활치료센터 13)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5573명(병원 2729, 생활치료센터 2653, 자가 191)이다. 완치율은 약 81.7%다. 총 확진자 6823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신도 4259명(62.4%), 고위험군 시설 및 집단 531명(7.8%/사회복지생활시설 21, 요양병원 299, 정신병원 211), 기타 2033명(29.8%)으로 확인됐다. 14일 오후 4시 기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179명이 증가한 총 2907명이다. 이중 265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 2378명이 음성 판정을, 22명(공항검역 10, 보건소 선별진료 11, 동대구역 워킹스루 1)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53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나머지 254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동대구역 맞이주차장에 운영 중인 해외 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워킹스루)에서 14일 109명의 검체를 채취했으며, 추가확진자는 없었다. 지금까지 전체 검사자는 총 544명이다. 자가격리자의 국회의원 선거 투표와 관련, 투표대상은 지난 1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자가격리통지를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해외입국자 중 선거 당일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선거인이다. 격리장소에서 지정투표소까지 이동시간이 자차(동승 불가) 또는 도보(대중교통 불가)로 편도 30분 미만인 경우에 한 투표할 수 있다. 현재 구·군 전담공무원은 자가격리자의 선거권 보유 여부 및 투표의사를 확인하고, 투표 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자가격리자는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종료된 후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전담요원의 엄격한 통제하에 투표를 실시한다. 14일 오후 6시 기준 시 전체 자가격리자는 2661명이며, 이중 474명이 투표를 신청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4-15 10:54:01신한은행은 지난 11일 인천공항본부세관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에서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 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코리아듀티프리페스타' 행사 동안 해외여행자의 면세물품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행자 휴대품 성실 자진신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신한은행 정상혁 행장, 인천공항본부세관 김종호 세관장이 참여해홍보물품을 나눠주며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에 대해 알리고 동참해 줄 것을 안내했다. 박소현 기자
2024-11-12 18:24:56[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신한은행과 지난 1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에서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여행자휴대품 성실신고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관은 면세점 업계 쇼핑축제로 불리는 '코리아듀티프리페스타'행사 기간 동안 해외여행자의 면세물품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여행자휴대품 성실 자진신고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여행자는 면세범위 초과물품을 국내로 반입 시 종이신고서 또는 모바일 '여행자 세관신고'앱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성실신고는 납부할 관세의 30%를 감면(20만원 한도 내) 받을 수 있다. 반면 신고하지 않을 경우 납부할 세액의 40% 또는 60%(2년 내 3회 이상 위반시)에 상당하는 가산세가 부과된다. 김종호 인천공항본부세관장은 "자진신고 시 관세의 30%가 감면되며, 미신고 시 세액의 40%가 가산세로 부과되므로 신고사항이 있는 경우 반드시 세관에 자진신고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대국민 민간 공익홍보사업을 추진 중인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임직원들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2 10:41:16[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인천공항본부세관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에서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세관 행정 시스템을 갖추고 여행자 휴대품과 수출입물품은 신속, 정확하게 통관시키는 한편 마약, 테러물품, 밀수품 등의 국내반입을 차단해 사회안전과 국민건강을 지키고 있다. 이번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 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코리아듀티프리페스타’ 행사기간 동안 해외여행자의 면세물품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행자 휴대품 성실 자진신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신한은행 정상혁 행장, 인천공항본부세관 김종호 세관장이 참여해 신한은행 캐릭터 ‘쏠’, 관세청 캐릭터 ‘마타’가 새겨진 키링과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에 대해 알리고 동참해 줄 것을 안내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12 10:23:21[파이낸셜뉴스] 국내 1호 빈대탐지견이 탄생했다. 빈대탐지견 이름은 세코로 앞으로 우리나라 출입 관문인 공항에서 빈대 유입 사전 차단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세스코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빈대 해외 유입 차단 민관 합동 공동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하고, 빈대탐지견 세코의 빈대 탐지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공동캠페인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국제대회를 계기로 빈대의 국내 유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출입 관문인 공항에서 빈대 유입을 사전 차단하고자 준비됐다. 세스코는 캠페인을 통해 새로운 빈대 차단 솔루션인 빈대탐지견 세코의 첫 활동을 개시하고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빈대탐지견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빈대탐지견 특징과 빈대 탐지 과정 등이 소개됐다. 세코가 신속하고 정확한 빈대 차단 솔루션이라는 것을 검증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코는 95%의 빈대 탐지 정확성을 가지며 냄새만으로 빈대를 찾아낼 수 있다. 빈대 특유의 페로몬 냄새를 탐지하는데 사용하는 뇌의 영역이 사람의 40배이며, 냄새를 감지하는 능력이 사람 보다 만 배이상 크다. 사람의 육안 보다 훨씬 빠르게, 알부터 성충까지 모든 월령 단계의 빈대와 빈대 배설물까지 감지한다. 앞서 세스코는 국가적 빈대 이슈를 대비하고자 빈대탐지견을 육성했으며, 국내 1호 빈대탐지견으로 세코를 임명한 바 있다. 향후 세코는 세스코 서비스 컨설턴트로서 빈대 확산 예방을 위한 특수임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세스코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9일부터 내달 8일까지 한 달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기터미널 1층 입국장 B게이트 인근에 빈대 탐지 및 방제 지원 부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해당 부스에는 효과적인 빈대 탐지를 위해 빈대 탐지견과 함께 10년 이상의 방제 경력을 보유한 10여명의 전문가를 빈대 방제전담팀으로 구성해 투입한다. 세스코 관계자는 “국내 1호 빈대탐지견 세코가 국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활동을 첫 임무로 수행한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며 “캠페인 기간 세코와 함께 책임감 있게 빈대 유입을 차단하고 전국적인 빈대 확산을 예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8-08 16:07:39[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이용객 증가추세에 맞춰 인천공항 공식 안내 앱의 리뉴얼 버전인 '인천공항+'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천공항+로 검색 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기존 앱에 최신 트렌드를 적용해 화면을 재구성하고 실시간 실내 길안내 및 멤버십 혜택 등의 서비스를 강화했다. 올해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공사는 개인 맞춤형 공항이용안내 및 실시간 실내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제공하는 인천공항+앱으로 보다 여유로운 해외여행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에서는 탑승권을 스캔하거나 항공편을 등록하면 해당 항공편을 기반으로 공항도착 전부터 탑승까지 필요한 단계별 절차를 유용한 팁 정보들과 함께 한 눈에 제공한다. 또한 앱 내 'ICN지도' 메뉴와 연계해 출국편은 체크인카운터에서 탑승구까지, 입국편의 경우 수하물 수취대에서 입국장까지의 최적경로 및 예상 소요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하는 터미널 기준으로 면세점, 식음료, 부가 서비스 등의 정보를 우선적으로 안내해주는 등 사용자 중심의 안내를 강화했다. 이번 리뉴얼 버전에서는 복합측위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객편의 도모는 물론 실내 측위기술의 상용화 및 발전을 가속화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인천공항+앱의 ICN지도에는 제1, 2여객터미널 및 탑승동 전역의 출입국시설 및 상업·편의시설 등이 모두 등록되어 있다. 현재위치 기반으로 경유지 포함 목적지까지의 길안내 검색을 하면 최적경로 및 이동예상시간과 함께 위치기반 길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순 게시형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 서비스에 더해 사용자의 참여유도와 혜택을 제공하는 'ICN멤버십'서비스도 추가했다.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여행 관련 제휴사 할인권, 공항 면세점 및 식음료 할인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앱 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디지털인증서 스탬프, 뱃지를 획득하는 등 재미요소도 추가했다. ICN포인트를 적립해 멤버십별 차등 할인 혜택 및 정기 프로모션 상품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여기에 3월 7일부터 2주간 앱 내 이벤트 메뉴를 통해 회원가입 인증샷을 등록하면 응모한 참여자 중 200여명을 추첨해 상품권,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최첨단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고객경험이 필수적"이라며"인천공항 이용객에게 첨단 안내서비스를 제공하여 디지털 고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06 15:55:44[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이 첨단 검색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마약밀수 단속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지능형 통관검사체계를 도입한다. 또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 등 불법자산 유출입 단속 역량을 확대하고, 위기징후 탐지를 위한 AI기반의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도 고도화한다. 관세청은 27일 서울 강남 서울세관에서 '2024년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관세행정 스마트혁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는 관세행정 발전 기본방향 및 제도개편방안에 대해 심의하는 관세청 최고심의기구로, 고광효 관세청장과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는 공동위원장과 경제단체 등 각계 민간전문가 등 모두 24명이 참석했다. 관세청은 스마트혁신 추진방향 및 과제 마련을 위해 모두 3차례에 걸친 민간자문위원회 및 내부직원 공모전을 연 것을 비롯, 청년규제발굴단과 상시아이디어 제출창구를 운영, 대내외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이를 통해 불합리·불필요한 규제를 정비하는 '규제혁신'과 업무자동화와 AI등 신기술에 기반한 '디지털혁신' 추진을 바탕으로 3대 목표·8대 분야·100대 과제를 수립했다. 전국 공·항만에 밀리미터파 검색기 배치 관세청이 수립한 주요과제 중 하나는 최첨단 감시단속장비 도입을 통한 마약 등 위해물품 차단이다. 이를 위해 마약반입 주요 통로인 공항만 입국장에 첨단검색장비인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를 배치·운용한다. 밀리미터파 검색기는 몸이나 옷속에 숨긴 소량의 마약도 단속가능한 장비로 전국 공항만에 16대가 우선 배치된다. 또 실시간 우범정보를 활용한 위해물품 선별·검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첨단탐지·수사장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마약 등 위해물품차단에는 AI 등 신기술도 동원된다. 우범여행자 입국심사대에서 폐쇄회로(CC)TV가 얼굴을 인식한 뒤 세관출구 CCTV에서 동일 여행자 여부를 확인하는 AI CCTV가 설치된다. 아울러 우범패턴과 위험요소 등의 AI학습데이터 및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선정, 마약 등 특송물품 고위험 선별모델을 개발한다. AI영상인식 기술로 기존 적발영상과 유사영상을 찾아낸 뒤 화물정보와 연계·분석하는 마약류 분석기법도 개발한다. 가상자산 추적·분석 프로그램 도입 무역범죄 근절을 위해 스마트 관세조사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 관세조사 범위를 적정화하고, 불공정 행위 및 국민건강·사회안전 저해물품 수입업체 조사를 강화한다. 또 불법자산 유출입 단속을 첨단화하기위해 가상자산 추적·분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문가도 양성한다. 여기에 해외직구 악용범죄 차단을 위해 온라인 부정유통 상시 모니터링 및 광군제 및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 시기에 맞춘 특별단속기간을 운영,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선다. 관세청은 무역안보 확보를 위해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EWS)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333개 소·부·장 품목으로 구성된 EWS대상 품목을 대외 의존도가 높은 품목으로 확대 운영한다. 기술 불법유출 차단을 위해 영업비밀과 산업·방산기술 침해물품의 수출입통제 근거를 마련하고 '범정부 기술유출 대응 협의체' 정보협력도 강화한다. 개인 전자상거래 전용플랫폼 개발 규제혁신을 통한 기업지원도 이번 추진과제에 담겼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소관 260개 고시·훈령·예규 및 1333개 지시·지침을 일제정비하고 적법한 근거없이 국민과 기업의 권익을 제한하는 규제는 삭제·상향입법·위임규정을 마련하는 등 철폐에 나선다. 디지털기반의 관세행정을 통한 국민편의 개선을 위해 개인 전자상거래 무역 특성에 맞게 전용신고서식 등 관련제도를 정비하고 전용 플랫폼도 개발한다. 이밖에 글로벌 관세행정 표준을 선도하기위해 국가간 무역데이터 교환표준을 주도하는 한편, 개발도상국에 유니패스 및 한국형 특송물류모델 보급을 확대한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지난해 10월 새비전을 선포하며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구체적인 비전 이행전략과 성과를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면서 "혁신 계획은 국민과 기업의 눈높이에서 관세행정을 변화시키기위해 기업인과 학계, 청년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된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관세행정발전심의위원회가 열린 서울세관에는 스마트혁신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혁신 첨단기술 시연공간이 마련돼 민간위원들은 그간 R&D를 통해 개발된 첨단 마약단속장비 등을 직접 체험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27 12:53:02[파이낸셜뉴스] 국내의 험악한 분위기를 아는지 모르는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특유의 미소를 잃지 않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요르단에 덜미를 잡히며 준결승에서 탈락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귀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컵을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 리그 소속 선수들은 카타르에서 각 소속팀으로 곧장 돌아갔고, 이날 인천공항으로는 선수 13명과 클린스만 감독 등 코치진만 들어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환대는 없었다. 설 연휴에 돌입한 이날 저녁 많은 여행객이 공항을 드나들어 대표팀이 들어오는 입국장에도 300명가량이 몰린 가운데 일부는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이게 축구야!"라거나 "집에 가"라고 소리쳤다. 작은 엿이 몇 개 날아들기도 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사퇴 의사가 있나. 계속 대표팀을 이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는 첫 질문에 "나이스 퀘스천"(좋은 질문)이라며 웃어 보인 클린스만 감독은 "저도 여러분만큼 이번 대회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다"고 항변했다. "준결승전에선 요르단이 훨씬 더 좋은 팀이었고,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고 돌아본 그는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을 실패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요르단과의 경기 전까지 13경기 무패라는 결과도 있었고, 이번 대회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면서 "그런 것을 생각하며 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즉, 사퇴의사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혔다. 이어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도 현지에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긍정적인 것은 물론 보완해야 하는, 안 좋은 점도 많이 얘기했다"면서 "3월 태국과의 2연전을 비롯해 앞으로 준비할 것들에 관해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부임 이후 잦은 해외 일정으로도 비판받았던 그는 업무수행 방식은 기존대로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예선이 있기에 긴 시간 자리를 비울 수는 없다"면서도 "국가대표팀 감독은 출장을 비롯한 여러 업무를 프로팀 감독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 지적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의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제 3월 A매치 기간을 준비한다. 3월 A매치 기간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가 열린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5-0), 중국(3-0)과의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둬 C조 선두(승점 6)에 오른 우리나라는 3월 21일 태국과 홈 경기를 치른 뒤 26일엔 태국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팀 소집은 3월 1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09 12:14:47[파이낸셜뉴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탈락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자진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포함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안컵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8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7일 새벽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0-2로 완패하며 탈락한 뒤 이날 돌아왔다. 아시안컵에 출전한 26명의 선수 중 이날 귀국한 선수는 조현우(울산), 김태환(전북),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설영우(울산) 등 13명으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나머지 13명은 카타르에서 곧바로 각 소속 팀으로 복귀했다. 조별리그에서 비겼던 요르단을 상대로 졸전 끝에 완패하며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던 선수들은 대부분 고개를 숙인 채 어두운 표정으로 입국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혼자 밝은 표정을 지으며 인천공항에 나온 팬들과 관계자에게 인사했다. 이에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여있던 축구 팬 300여명 중 일부는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이게 축구야!"라거나 "집에 가"를 외치며 감독을 향해 엿을 던지는 등 항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어 현장의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아시안컵은 실패가 아니다"라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저도 여러분만큼 이번 대회 우승을 너무 하고 싶었다. 하지만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라며 "그래도 요르단을 만나기 전까진 결과를 가져오고 좋은 경기로 보답했다. 준결승전에선 요르단이 훨씬 더 좋은 팀이었고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을 실패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라며 "이번 대회는 매우 어려운 대회였다. 중동에서 대회가 개최돼 한국뿐 아니라 일본 등 다른 팀들도 상당히 고전했다"라고 해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축구를 통해 얻는 희로애락은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16강전이나 8강전 승리 땐 많은 분이 행복해하셨을 거고, 탈락하면 여론이 달라지고 부정적이거나 극단적인 발언도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 비판도 받아들일 줄 아는 게 지도자이자 축구인으로의 자세"라고 말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는 성장 과정에 있다. 지난 1년 동안 성장하면서 새로 발견한 부분도 있다. 어린 선수들을 팀에 합류시키며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대표팀이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대회 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거취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이 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클린스만 감독은 "현지에서 두 차례 만남을 갖고 대회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며 "긍정적인 것은 물론 보완해야 하는 안 좋은 점도 많이 얘기했다. 당장 코앞에 가다온 3월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2연전을 비롯해 앞으로 준비할 것들에 관해서 얘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부임 이후 잦은 해외 일정으로도 비판받았던 그는 업무수행 방식은 기존대로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예선이 있기에 긴 시간 자리를 비울 수는 없다"라면서도 "국가대표팀 감독은 출장을 비롯한 여러 업무를 프로팀 감독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 지적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의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을 마치고 "내가 앞으로 대표팀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주장 손흥민에 대해 "그는 지금도 팀의 주장이고 리더"라며 " 3월에도 당연히 주장으로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09 10: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