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경산업은 고품격 향기 덴탈케어 브랜드 '사보르'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보르는 제품을 사용함과 동시에 삶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삶을 더 풍부하게 음미하다'(Savor the richness)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제품에 담았다. 사보르는 고급 연마제를 함유해 저자극 클렌징이 가능하다. 또 미국 OTCO(무농약·무첨가) 인증을 받은 유기농 성분과 100% 핀란드산 자일리톨 등 고품질 자연유래 원료를 함유했다 사보르는 △클래식 토탈케어의 '사보르 그린민트향 치약' △구취 집중케어의 '사보르 아쿠아 페퍼민트향 치약'△잇몸 집중케어의 '사보르 레드 프레시 민트 치약' 등 치약 3종으로 선보인다. 그린민트향 치약은 녹차 추출물과 OTCO 인증 받은 유기농 카모마일, 마루비움 허브 추출물을 함유했다. 아쿠아 페퍼민트향 치약은 페퍼민트, 로즈마리 추출물과 OTCO 인증받은 마루비움 허브 추출물이 들어있다. 레드 프레시 민트 치약은 석류차, 자몽추출물과 OTCO 인증 받은 유기농 라즈베리추출물을 함유했다. 쿠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보르 브랜드 담당자는 "최근 치약 시장에서 사용감과 성분 등이 강조된 프리미엄 치약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이와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격 향기 텐탈케어 브랜드 ‘사보르’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1-24 08:38:22[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의 자연향기를 산업화하는 연구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 이하 제주TP)는 지난 26일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에서 제주도내 화장품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자생식물을 활용한 천연향료개발’을 위한 올해 2차 기술교류회의를 가졌다. ‘청정자원 화장품원료 산업화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기술교류회의에선 세계 유일의 향료 전문대학원인 프랑스 이집카(ISIPCA)를 졸업하고 향료업체 ‘나인’의 소장으로 있는 이새미 수석조향사가 화장품 관련 세계 흐름과 향기자원의 소재 개발에 대한 특별강연과 함께 제주 자생식물에 기반을 둔 천연향료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천연향료·합성향로 소재를 혼합한 조합향료 특징과 관련 정보의 공유부터 제주산 천연 형태의 향료개발 방향, 토종 천연향료 개발과 이미지 확립, 향의 안정성과 품질검사법, 천연자생식물 이미지 활용 등 제주 천연자원을 화장품 원료로 산업화하기 위한 방안들이 모색됐다. 제주TP는 이번 기술교류회의를 바탕으로 향기산업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제주지역 자생식물자원을 이용하여 향기자원 신원료 소재 개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9-30 17:04:08[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는 '삼성 iD 카드'가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Red Dot'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한 '삼성 iD 카드'는 삼성카드가 '취향'에 중점을 두고 10년 만에 전면 개편한 대표 상품 브랜드이다. '삼성 iD 카드'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이고 고객의 취향도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 플레이트에 취향을 대표하는 색채를 활용하고, 상품의 주요 혜택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일러스트, 아이콘으로 형상화하여 디자인에 반영하였다. 이를 통해 심미성은 물론, 디자인을 통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외에 시트·잉크·향기 등 시각을 포함한 다양한 감각을 일깨울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하고, 고객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시각장애인·저시력자 고객이 카드의 상하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만든 '노치 카드', 비접촉 결제 시 내장된 LED에서 빛이 나는 'LED 카드' 등 디자인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 취향 중심의 브랜드 사상을 디자인에도 반영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어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을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유용한 디자인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19 09:41:45[파이낸셜뉴스] 가을밤, 부산시민공원 일대 숲에서 다양한 웹툰·미술 작품을 둘러볼 수 있는 이색적인 야간 전시전이 마련됐다. 18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오는 11월 18일까지 부산시민공원 향기의 숲 일대에서 ‘웹툰, 우리의 이야기’ 야외 미술관이 매일 자정까지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앞서 지난해 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진행한 ‘제7회 웹툰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작품 일부를 초청해 공단이 야외 심야미술관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시민공원은 이곳에서 남포동 BIFF 광장, 다대포해수욕장 일몰, 태종대 수국축제 등 부산의 명소를 작가들의 상상력과 화풍으로 재해석한 웹툰 작품 36점을 전시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부산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단은 이번 전시를 기념해 현장 관람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상평과 사진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SNS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설공단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바쁜 일상을 보내는 시민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밤에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부산시민공원 심야미술관이 더 멋진 조명과 작품으로 돌아왔다”며 “이번 전시가 많은 분께 사랑받는 ‘핫 플레이스’가 되길 바란다. 추석을 맞아 부산을 찾은 이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낼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민공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민공원 심야미술관을 선보였다. 이는 자연과 함께 야간까지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컨셉으로, 일과시간 문화생활을 하기 힘든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18 13:07:00[파이낸셜뉴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4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우선 '리미티드 셀렉션 11호'는 케라시스 데미지 클리닉 단백질 샴푸와 샤워메이트 내추럴 유자 바디워시, 덴탈크리닉 2080 오리지날 알파 화이트 치약으로 구성됐다. '케라시스 퍼퓸 셀렉션 26호'는 케라시스 브랜드의 향기 철학을 담은 퍼퓸 라인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다. 원조 퍼퓸 샴푸 케라시스의 샴푸, 린스 등의 제품과 함께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케이스에 적용해 선물세트의 가치를 높였다고 애경산업은 소개했다. '샤워메이트 퍼퓸 셀렉션 28호'는 꽃의 향기를 가득 담아 마치 정원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콘셉트로 기획된 바디워시 선물세트다. 로즈와 체리블로섬의 핑크 플라워 퍼퓸, 프리지아와 자스민의 옐로우 플라워 퍼퓸, 라벤더와 라일락의 퍼플 플라워 퍼퓸 등으로 구성됐다. '내추럴 밀크 33호'는 자연에서 유래한 산양유와 오트밀의 우유성분을 가득 채운 선물세트다. '프로폴리스 내추럴 C호'는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함유한 케라시스 로얄 프로폴리스 샴푸 3종과 2080 프로폴리투스 치약 2종 등으로 구성한 애경산업 대표 선물세트다. '사랑 13호'와 '사랑 32호'는 애경산업의 대표 실속형 종합 선물세트로 샴푸, 바디워시, 비누, 치약, 칫솔을 가성비 있게 재구성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4 14:51:26[파이낸셜뉴스] 인터리커가 뉴질랜드 말보로 와인 전문가에 의해 탄생한 '더 말보리스트(The Marlborist)'의 소비뇽 블랑 2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더 말보리스트는 2020년 첫 빈티지를 선보인 이후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 뉴질랜드의 유일한 마스터 소믈리에 카메론 더글라스 등 유수의 와인 전문가들로부터 매년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해럴드에서 발표한 2024 뉴질랜드 탑 50 와이너리에 선정되며 말보로 와인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와이너리로 주목받기도 했다. 뉴질랜드 와인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더 말보리스트는 2010년 올해의 포도 재배 전문가 (Viticulturist)로 선정된 후 빌라 마리아에서 포도밭 관리를 총괄했던 스튜어트 더들리(Stuart Dudely)와 아타 랑이, 그레이웨키 등에서 와인메이커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아온 리차드 엘리스(Richard Ellis)가 의기 투합하여 설립한 와이너리이다. 이번에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와인은 뉴질랜드 말보로 고유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한층 정제된 우아함이 느껴지는 '알파인 리프트 (Alpine Rift) 소비뇽 블랑(2023 빈티지)'과 11개월간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쳐 복합적인 미감이 돋보이는 '말보리스트 (The Marlborist) 그랜드 소비뇽(2022 빈티지)' 2종이다. 알파인 리프트 소비뇽 블랑은 황금색으로 잘 익은 신선한 복숭아와 패션푸르트, 파인애플과 같은 열대 과일에 이어 블랙커런트 잎과 백차, 회향, 흰 후추의 향이 전해져 오는 와인으로 상큼한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와 오일파스타, 스시, 각종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다. 말보리스트 그랜드 소비뇽은 뉴질랜드 말보로 소비뇽 블랑 특유의 엘더 플라워 향기와 열대 과일의 아로마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효모 접촉과 오크 숙성을 통해 부드럽고 고소한 브리오슈 빵 내음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풍부한 질감과 함께 긴 여운을 남기는 다층적인 매력의 프리미엄 소비뇽 블랑이다. 인터리커 차훈 대표는 ''무더운 여름 시즌에 맞춰 언제 어디서나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2가지 다른 매력의 말보로 소비뇽 블랑을 출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터리커는 앞으로도 각 지역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품질 좋은 와인들을 엄선하여 지속적으로 와인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08 10:24:28[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이 '세계 환경의 날(5일)'을 맞아 가치 소비를 장려하는 캠페인에 동참한다. 4일 SSG닷컴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6월 한 달간 진행하는 '2024 녹색소비주간'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쓱닷컴은 행사 기간 동안 환경표지 인증 제품(생분해 다시백, 나무향기 화장지, 피톤치드 산림욕기 리필액 등), 저탄소 인증 제품(노브랜드 카모마일 베이비 물티슈 등), 친환경 인증 농산물(무농약 백미, 유기농 새싹보리, 공정무역 바나나 등) 1300여종을 한데 모아 판매한다. 오는 16일까지 쓱닷컴에서 친환경 인증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 시 SSG머니 2000원을 페이백 형태로 돌려준다. SSG닷컴 관계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에 동참하면서 쓱닷컴이 제공하는 할인 혜택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04 09:02:43【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사회가 고도화와 함께 도시화가 가속화하면서 역설적으로 자연의 가치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도시 안에서 사람과 자연의 접근성을 높이는 '바이오필릭시티'라는 도시계획 방법론을 주장한 티모티 비틀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태적 한계 안에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자연과 유사한 방식으로 기능하도록 도시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풍부한 녹지 자원을 보유한 시흥시는 자연 그대로를 지켜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는 숨 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획하고 있는 '에코그린랜드'의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1일 시흥시에 따르면 티모시 버틀리가 주장한 바이오필릭시티의 효과에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감소 △도심 온도 조절 및 열섬 현상 완화 △도심 소음 감소 △도심 침수 완화 및 도심 수질 정화 등이 있다. 그러나 이보다 버틀리는 인간이 도시에 살 때 느끼는 사회적 고립감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 바이오필릭시티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 수목이 있는 거리나 녹지 공간에서 산책하면 심박수가 약 15bpm 감소하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911 테러 이후 많은 사람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기 위해 뉴욕 센트럴파크를 찾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각 지역이 빽빽한 도시숲에서 녹지와 공원을 넓혀가고 있지만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11.48㎡에 그친다. 다행히도 시흥시는 녹지의 축복을 받은 도시다. 면적의 60%가량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이뤄져 있고, 농지부터 산림까지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시흥의 공원·녹지 보전과 확충, 이용 방향에 청사진을 제시하는 2040 시흥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일상 속 쉼이 되는 녹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심 속 20만 평 규모 그린스페이스, 한국의 센트럴파크 ‘곰솔누리숲’시흥시 정왕동에는 산업단지와 주거단지(아파트) 사이에 거대한 인공숲이 있다. 중앙완충녹지인 곰솔누리숲이다. 옥구2교 사거리에서 시흥천까지 그 길이만 4km, 면적은 69만2000㎡(약 20만평)에 달한다. 완충녹지란 대기오염·소음·진동·악취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공해와 각종 사고, 자연재해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재해 등의 방지를 위해 설치하는 녹지다. 이 곰솔누리숲의 경우 시화산업단지의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주거지역에 닿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001년부터 2022년까지 22년간 곰솔누리숲 옆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측정한 결과, 2006년 숲이 조성된 지 3년 이후인 2009년부터 주거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산업단지보다 1.7배 빠르게 감소했다. 정화 기능은 곰솔누리숲의 일부에 그친다. 곰솔누리숲은 지난 2019년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조경의 환경분야 성장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공공/환경부문 학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곰솔누리숲은 생태숲이자,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으며 다양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단풍나무와 벚나무, 참나무류, 회화나무, 모감주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살고 있지만 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나무는 소나무과의 사계절 푸른 나무인 곰솔이다. 때문에 곰솔누리숲 속에 들어서면 솔 향기가 가득하다. 사계절 푸르른 숲에 깔린 흙길은 폭신하게 발을 감싼다. 시는 최근 곰솔누리숲 7블록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총 250m 길이이며, 맨발로 걸은 후 발을 닦을 수 있는 세족 시설도 마련돼 있다. 내 손으로 가꾸는 시민주도형 ‘마을정원’매일 출퇴근 하는 길에 꽃이 피어나고 바람에 살랑대는 초록잎은 마을의 낯을 색다르게 만든다. 시흥시는 지역 곳곳에 있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마을정원이란, 오래된 공원이나 유휴지, 자투리땅에 마을주민이 직접 마을 특성에 맞는 정원을 기획해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가꿔가는 사업이다. 그저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마을 정원은 다양한 효과를 품고 있다. 직접 정원을 구성하고 식물을 심어 관리까지 주민들의 손으로 하다 보니 공간에 대한 애정이 생겨나고 공동체 문화도 자연스럽게 피어난다. 사계절 예쁘게 관리되는 작은 정원은 마을의 매력도도 높여낸다. 올해 시흥시는 신현동과 장곡동에 마을정원을 마을주민들이 합심해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올 초부터 주민 대상 설명회를 진행하고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원에 대한 이해도도 높였다. 신현동의 경우 이미 8차 교육과정을 마친 주민들이 직접 마을정원 봉사단을 결성해 관내 공원을 돌며 관리에 나서는 동시에 올해 9월 문을 열 신현동 마을정원을 기획하고 있다. 숲문화 조성으로 만드는 시민의 더 푸른 일상▲옥구공원에서 열린 ‘옥구숲의 봄’ 시흥시는 숲을 더 영리하게 활용하며 시민의 일상을 가꾸고 있다. 자연 그 자체가 주는 치유부터 교육, 체험, 소통의 장으로서 시흥시의 숲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시흥시 옥구공원숲으로 가면 산림 부산물을 활용해 목공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개장한 옥구목공체험장은 원데이 클래스부터 전문적인 목공기술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목공프로그램 수업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연필꽂이, 휴지통, 수납함, 선반 등 간단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테이블이나 책장, 의자 등 보다 본격적인 목공 제품을 만드는 3~4주 코스의 실용 가구 클래스도 있다. 희망공원에서는 전문적인 목공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 전문가반은 목공 작업을 위한 장비 사용법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면을 그리고 가구를 제작하는 전 과정을 포함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직장인이나 자연 속에서 쉼을 누리고 싶은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다. 옥구공원숲 산림복지센터에서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건강 차, 아로마오일 테라피, 명상과 맨발 걷기 등 자연을 담뿍 느낄 수 있는 시간들로 가득하다. 시흥시는 지난 5월 24일부터 사흘간 다양한 산림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옥구숲의 봄’을 마련했다. 목공프로그램에서 시민들이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산림치유 코스도 선보였다. 시는 앞으로도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시민의 더 푸른 일상을 응원한다는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31 16:30:37【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회색 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구미만의 색을 입히면서 블링 블링한 낭만도시로 대변신하고 있다. 구미시는 새로운 공공디자인과 지역 특색을 살린 참신한 콘텐츠를 도입해 도시 곳곳에 구미만의 색깔을 입히려는 시도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도시의 이미지를 바꿔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도시 주요 길목에는 새롭게 설치된 대형 조형물들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고, 야간경관을 활용한 수변공간 조성, 특색 있는 관광◇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회색 도시 이미지를 벗고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도시로 변화 중이다. 김장호 시장은 "지역 특색을 살린 새로운 시도들이 호응을 얻으며, 무미건조했던 산업도시 구미의 색깔이 바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미의 지속적인 변화와 다채로운 매력 발산을 기대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최근 자연과 빛, 조명이 어우러지는 수변공간과 도심 속 골목 정원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선물하고 있다. 금리단길(각산 마을) 골목길과 문화광장 등에 6개의 포토존과 디자인 가로등, 시간대별 다른 로고 라이팅 연출로 거리 경관을 개선했으며, 마을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가드닝 팀(gardening-team)을 결성하고 골목 벽면과 유휴지에 장미와 화초를 심어 생동감과 향기가 있는 마을 길을 조성했다. 지산샛강 생태공원은 둘레길의 벚나무에 경관조명 250개를 설치하고 민들레와 초승달, 갈대 조명 등 특색 있는 야간조명을 활용해 야경 맛집으로 소문났다. 지난 4월 구미 원도심의 새마을 중앙시장에서 개장한 낭만 야시장은 개막 당일 3만명의 구름 인파가 몰려 대박을 터트렸다. 다른 야시장과 차별화된 콘텐츠와 특색 있는 메뉴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원도심 부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의 대표적인 젊은이들의 거리인 금리단길은 로컬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북 카페 거리로 조성 중이며, 전선 지중화, 보행로 개선 작업을 통해 보행자 특화 거리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외 구미의 교촌 통닭 1호점을 테마로 한 특화 거리 조성을 비롯해 진평동 먹자골목과 송정동 송정맛길 등 젊은 세대들의 입맛과 관심을 사로잡을 특색 있는 문화거리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22 09:11:4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 수타사 인근 홑작약 단지가 절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홍천군이 작약 등 기후변화 대응 소득유망 작목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홍천군에 따르면 작목 다변화와 채소류 대체 작목의 대표주자인 작약을 중심으로 한 화훼산업을 집중 육성, 국내외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근 부케용으로 인기가 급상승한 작약은 5월을 대표하는 저온작물로 남부지방에서 유명했으나 기후변화로 점차 홍천군 등지로 북상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남부지방과 같이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의 경우 월동기간이 짧은 특징이 있는데 이는 약한 꽃대와 시들한 화형에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천에서 재배되는 작약은 대략 30여 종으로 지난해 기준 생산량은 전국대비 6.3%정도지만 홍천군 기후에 맞는 희소성 있는 작약 품종을 발굴하고 육성해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높은 경매가를 기록하고 있다. 작약은 관상용뿐만 아니라 작약줄기에서 추출한 피오니 플루오린 성분에는 항염 효과가 있어 화장품 원료로 쓰이며 뿌리는 한약재로 뇌두는 소분해 심으면 다시 화려한 꽃이 핀다. 홍천군은 작약과 함께 꽃이 크고 풍성하며 향기가 진한 바츠첼라, 에티드살몬, 코랄3종 등 해외품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국내 소비자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아 수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유진수 홍천군 농정과장은 “민관이 서로 유기적으로 상호 소통하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소득 작물을 적기에 발굴, 육성하는 것이 농업의 미래"라며 "지속적으로 미래농업을 선도할 고부가가치 작목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16 10:2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