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하퍼스 바자와 함께 오는 9월 14일까지 프로세스 이태원에서 라이스프타일 TV '더 프레임'을 활용한 전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시장에는 더 프레임으로 이뤄진 10m 길이의 대형 아트 월을 조성해 현대미술 아티스트 △마뉴엘 솔라노 △이형구 △이정 △허수연의 대표 작품들을 소개한다. 더 프레임은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빛 반사를 최소화해줘 보다 선명한 화질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더 프레임의 '아트 스토어'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전시 기간 동안 '더 프레임 아트 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한정판 협업 굿즈를 증정한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를 활용한 작가 인터뷰와 영상 작품 전시도 진행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23 08:48:40[파이낸셜뉴스]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노인성질환으로 장기요양시설을 이용하는 노인은 곧바로 빈곤노인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은퇴 노인의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은 57만1945원인데, 장기요양시설 이용비는 80만~120만원에 달한다. 국민연금을 오롯이 장기요양시설 이용 비용으로 쏟아 부어도 부족한 수준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한국의 노인 빈곤과 노후소득보장’보고서에 따르면 공적연금만 받고 생활하는 노인의 93%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시설이용료의 본인부담이 20%로 줄긴 했지만, 월평균 30만~40만원에 달하는 식사 비용은 전액 본인이 지불해야 한다. 장기요양시설과 달리 병원 식대는 정부 주도로 건강보험 급여화를 추진해 지난 2006년부터 입원환자 식대 부담률이 20%로 줄었다. 나머지 80%는 건강보험이 부담한다. 당시 정부는 병원별로 상이했던 식대와 식사의 질을 상향평준화하고 환자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병원 식대 급여화를 추진했다. 결과적으로 병원 식사의 질은 높아졌으며,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완화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장기요양보험에서는 식대 급여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입소 노인이 100% 부담하고 있다. 경제능력이 낮은 노인이 요양시설 이용 비용과 함께 식대까지 감당하기에 부담스럽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요양시설도 병원처럼 입소 노인 식대 급여화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 노후 대책 준비가 안된 노인층이 각종 질병으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령사회에 맞춘 정부의 정책 대응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양대 사회복지학과 허수연 교수는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관련 포럼에서 “한국의 장기요양보험과 유사한 일본의 개호보험은 국가 재정 부담률이 50%에 달하지만 한국은 20%에 불과해 국고 보조를 늘려 보장성을 강화해 노인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9월 제5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23년 장기요양보험료율 및 장기요양 보장성 강화와 서비스 질 제고 방안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위원회는 재가서비스 보장성 강화, 루게릭병 등 노인성 질병 인정범위 확대, 통합 재가 서비스 확산과 방문진료 및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택 의료 모형 도입을 제안했다. 또 인력배치기준 개선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시설 내 요양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으나 요양시설 식대 급여화를 통한 보장성 강화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22 14:41:45[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나온 경제·돌봄 공약에 대해 지난 대통령선거 공약을 답습했거나 내용이 빈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부동산 정책의 경우 여야 간 정책적 차이가 없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6·1 지방선거 평가와 향후과제 토론회'를 열고 "유권자들의 높은 의식을 정치권이 따라가지 못했던 선거"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은 △공천검증 △부동산·도시 △돌봄정책 △지역경제 등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토론의 발제를 맡은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사실상 지난 20대 대선의 연장선에 있었다고 진단했다. 하 교수는 "전체적으로 대선 결과와 대동소이한 결과가 나온 것은 놀랍지 않다"며 "지난 수개월 간 주요 정당과 정치인이 다르게 행동했더라도 이번 선거 결과가 현저하게 달랐을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재명, 안철수, 김은혜, 오세훈 등 주요 정치인 등의 행보는 중장기적으로 국내 정치에 주는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돌봄 정책과 관련해선 구체성과 수립 계획 등이 전반적으로 빈약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허수연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돌봄정책 전반에서 목표 및 구체성이 부실했으며 예산 마련 방식과 연도별 수립 계획 등의 내용이 빈약해 평가가 의미 있는 지에 의문이 들었다"며 "지역별 요구나 문제를 충분히 고려한 정책이 아닌 피상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허 교수는 "지자체가 돌봄 등 지역 정책을 실효성 있게 밀고 나가기 위해선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교섭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에 편중된 정책 권한이 지자체로 이양될 때 지역 요구에 맞는 돌봄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경제 공약에 대해선 여야 정책이 부동산 개발과 문재인 정부의 연장선 위주의 정책으로 갈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호림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국민의힘 대규모 부동산 개발 및 토목공사 중심의 정책 기조를 유지했다"며 "문제는 이러한 개발 및 토목공사로 창출된 부가 국민 전체에 고루 분배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바이오 산업 공약 등을 내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그는 "미래지향적인 신산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경제정책에 포함된 탄소중립, 디지털혁신 등 공약을 세부적으로 잘 제시했으나 이 부분은 문 정부에서 상당 부분 진행해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공천검증에 대한 분석을 맡은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소수에 의해 후보자가 결정되는 공천 방식에 있어 개혁이 필요하다"며 "지역 정당 창당을 위한 정당 요건 완화 등의 대책 마련을 통해 다양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동산 정책에서는 여야 후보 간 정책에 큰 차이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조정흔 감정평가사는 "부동산 문제가 문재인 정부 이후 큰 관심을 받은 것과 달리 이번 선거 공약에서 정당과 이름을 가리고 보면 어느 당의 공약인지 모를 정도로 비슷한 정책이 남발됐다"고 비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06-02 14:57:21송영무 국방부장관은 22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함께 퇴역 및 예비역, 현역 여성군인 등 30명을 초청해 여군정책과 관련한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최근 장군으로 진급한 권명옥 준장(국군간호사관학교장), 허수연 준장(육본 안전관리차장), 강선영 준장(항작사 참모장), 여군 최초의 최정예 전투요원으로 선정된 정지은 육군중위, 여군 최초 고속정 정장인 홍유진 해군소령, 여군 최초 비행대장인 장세진 공군중령(진급예정)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송 장관과 피 처장은 현재 국방부와 보훈처가 추진중인 여군 인력 확대와 근무여건 보장, 여성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소개했다. 송 장관은 "정부가 추구하는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여군이 군에서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군에서 여군의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 처장은 "여성 제대군인들에게 특화된 지원정책을 개발해 '따뜻한 보훈'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8-01-22 15:51:14국방부는 28일 중장급 이하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군 당국은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에 맞춰 장성 직위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군내 약자인 여성과 비사관학교 출신자의 진급비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진급자중 상당수가 임기제 진급이라며, 제대로 된 장군 감축의지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국방부는 이날 "육군 준장 강건작 등 20명, 해군 준장 권혁민 등 4명, 해병 준장 서헌원, 공군 준장 김정일 등 6명을 소장으로 진급시켜 주요 직위에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 대령 52명, 해군 대령 10명, 해병 대령 3명, 공군 대령 12명은 준장으로 진급했다. 이중 여성 장성 진급은 3명으로 항작사 참모장에는 강선영 준장, 육본 안전관리차장에는 허수연 준장이 각각 임명됐고, 이국군간호사관학교장에는 권명옥 준장이 임명됐다. 이와 관련해 군의 한 소식통은 "육군 준장에서 소장 진급자 20명 중 임기제가 전체의 3분의 1을 넘는 7명이다. 육군 대령에서 준장 진급자의 경우 52명 중 11명이 임기제"라면서 "더욱이 군내에서 가장 홀대 받는 육군 학사장교 출신은 단 한명의 진급자도 없는 반면, 여군의 경우 최초로 전투병과에서 2명이 진급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여성의 장군 진급문을 더 넓게 열어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결과에 대한 평등이었는지 과정과 기회에 대한 평등이었는지는 짚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육군 학사장교 총동문회 관계자는 "육사출신이라 역차별을 받아서도 안되고, 약자보호 차원에서 소외 계층을 할당하듯 진급시키는 것도 옳지 않다"면서도 "다만, 이번 진급이 기회와 과정의 평등이 지켜졌는지는 생각해 보게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예비역 고위장교는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는 정부가 군의 인사를 지연시키는 등 장군인사를 목줄로 군을 당기는 것이냐 말로 군의 정치 편향성을 키울 나쁜 요소"라며 "군에 대한 문민통제는 철저히 지켜져야 하지만, 군인들이 인사에 연연하지 않게 제도를 보완해주는 것이 근본적 조치이자 개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방부는 "엄정한 군 기강과 지휘권이 확립된 가운데 강한 정신무장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강건한 기풍 및 복무 의욕·사기를 진작해 군심 결집과 군의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7-12-28 19:03:25▲ 한국메이크업협회장배 제8회 전국메이크업경진대회 수상자와 지도교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김장욱기자】계명문화대학(총장 김남석)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학생들이 '한국메이크업협회장배 제8회 전국메이크업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비롯해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6일 밝혔다.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학생들은 아트마스크와 바디페인팅 두 부문에 출전해 ▲아트마스크 부문 금상 정해자, 작품상 김효정 ▲바디페인팅 부문 은상 김소라, 금보라, 장려상 허수연, 작품상 김나현, 특별상 이수연, 김다운, 협찬자상 이은정, 강다은 등이 각각 수상했다. 뷰티코디네이션학부 최성민 교수는 "세계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현장 경험이 많은 교수들의 실전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한국메이크업협회장배 전국메이크업경진대회는 순수 메이크업인의 축제로 국내 최대 규모의 메이크업 행사다. /gimju@fnnews.com
2010-05-06 09:09:45현대건설은 지난 4월 새 광고 ‘당신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방영에 맞춰 진행한 ‘나만의 가치’ 사연공모 시상식을 29일 개최하고 당선자 36명에게 부상을 수여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8층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힐스테이트 상을 수상한 김미옥씨에게 1인동반 미주-유럽 여행상품권(600만원 상당), 우수상인 힐스 상을 수상한 허수연씨를 비롯한 3명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 H상 수상자 32명에게는 호텔숙박권을 수여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힐스테이트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나만의 H’ 사연을 받은 데 이어 지난 4월 11일 새 광고의 방영과 함께 이벤트를 시작해 5월 18일까지 고객을 대상으로 ‘나만의 가치’에 관련된 사연과 사진, 카피 등을 접수받았다. 이번 이벤트에는 총 1500명이 참여했으며 대부분 가족간의 사랑과 화목을 담은 가족애를 담은 감동적인 수기들이 응모됐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07-06-29 15:3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