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선수 허웅(31)이 공갈·협박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전 모 씨를 고소하며 양측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A씨 측이 사생활 폭로 자료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8일 전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입장문을 통해 "본질과 관계없는 사생활에 대한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 여친 측 "2차 가해 이어지고 있다" 입장문 노 변호사는 "현재 가장 중요한 쟁점은 2번의 임신중절수술을 앞둔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의 '애는 낳더라도 결혼은 좀 생각해 봐야 해', '엄마와 상의해야 해' 등의 태도에 너무 화가 나서 3일에 걸쳐 그럴 거면 3억을 달라, 같이 죽자, 너도 죽자 등의 표현을 한 행위가 공갈·협박에 해당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허웅 측에서 전씨에 관한 몇 가지 사생활 의혹 제기와 관련 자료가 조작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허웅 측이 디스패치 보도라고 칭하며 게시한 수사보고서를 언급했다. 노 변호사는 "(허웅 측이 디스패치 보도라고 칭하며 게시한 수사보고서는) 인천경찰에서 작성한 문건으로 '업소녀가 아니다'라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게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기사에서 디스패치가 위 수사보고서를 인용한 이유는 '제대로 내사도 하지 않고 보고서를 작성했고, 예를 들어, 한모씨는 올해 6월 수감 중이었다. 기본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몸집만 부풀렸다'라는 보도의 근거자료로 인용하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웅 측은 이러한 기사 내용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채 위 수사보고서를 사진만 캡쳐하고 '디스패치 보도' 라고 제목을 써 엉터리 자료를 언론사의 공신력 있는 자료로 조작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 공식수사자료 상 전씨의 직업은 미술작가로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카라큘라의 방송 내용 조작 됐다" 주장 노 변호사는 허웅이 출연한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방송 내용 일부도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허웅 측은 '자기 친구에게 블랙카드를 받아 사용한다고 자랑하는 전 모 씨'라고 하며 카카오톡과 자막을 공개했는데, 저 카카오톡의 대화자는 전 연인 전씨가 아니라 제보자 황 모 씨가 자기 친구와 나누는 카톡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허웅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시기는 2021년 5월30일"이라며 "임신과 낙태 충격으로 허웅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노 변호사는 "허웅 측이 올해 1월15일 경찰 자료를 인용해 '자신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며 "명백히 자료 상으로 확인되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호스트바 출신 전 남자친구와 결별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함'이라는 자막을 의도적으로 넣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차 가해에 대한 엄정 대응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이와 관련해 악의적으로 말을 바꾸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전씨의 옛 친구 제보자 황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허웅은 지난달 26일 전 여자친구 전씨를 공갈·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지인 소개로 알게 돼 지난 2019년 연인 관계로 발전한 이들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인 관계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전씨가 2019년 12월, 2021년 5월 두 차례 임신을 한 뒤 낙태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양측은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8 11:03:15[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과 그의 아내를 상대로 허위 폭로와 선동을 일삼던 유튜버에 대한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가 인정됐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26일 공식 자료를 통해 "박수홍이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운영하는 김용호의 거짓 주장에 대해 제기한 고소와 관련 지난 25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기소'했다"고 알렸다. 노 변호사는 "유튜버의 모든 주장이 거짓이었음이 백일 하에 드러났지만, 그동안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가 겪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박수홍의 배우자 김다예는 일면식도 없는 몽드드 전 대표 유모씨와 교제했다는 유튜버의 거짓주장 때문에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고 원형탈모증이 오고 공황장애를 겪을 정도로 큰 고통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또한 "박수홍의 장인은 허위사실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시력상실 위험에 최근 수술을 받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허위 사실들을 바로잡기 위해 계속적으로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버 김용호는 방송을 통해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와 모 물티슈 업체 대표 유 모씨와 연인 사이였고, 함께 마약과 도박을 했으며 유 씨의 자살이 김다예와 연관되어있고, 박수홍은 죽은 절친의 여자와 결혼까지 했다"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박수홍의 친형 내외는 횡령하지 않았다. 오히려 박수홍이 횡령을 했고 그의 아내가 횡령의 본질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이 유튜버에 대해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도 준비 중이다. 박수홍은 지난해 8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강요미수, 업무방해, 모욕 등의 혐의로 김용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다음은 박수홍 법률대리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입니다. 박수홍이 지난해 8 월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운영하는 유튜버 김용호의 거짓 주장에 대해 제기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고소 사건에 대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2022 년 10 월 25 일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기소'했습니다. 지난 6 월 서울지방경찰청이 피의자 김용호에 대해 모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한다는 결정이 내려진 데 이어, 검찰이 약 4 개월 간 검토 끝에, 재차 김용호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본 것입니다. 경찰에 이어 검찰 역시 이 같은 결론을 내리며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그동안의 김용호의 주장들이 전부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습니다.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는 1 년의 긴 시간 동안 거짓 주장에 고통받으면서도 본 사건에 대하여'어떠한 언론플레이 없이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약속하고 이를 지켜왔습니다. 김용호의 모든 주장이 거짓이었음이 백일 하에 드러났지만, 그동안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가 겪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박수홍의 배우자 김다예는 일면식도 없는 몽드드 전 대표 유모씨와 교제했다는 김용호의 거짓주장 때문에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원형탈모증이 오고 공황장애를 겪을 정도로 큰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또한 박수홍의 장인은 허위사실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시력상실 위험에 최근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다수 온라인 사이트에는 김용호가 퍼뜨린 허위주장들이 버젓이 떠돌고 있습니다.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는 재판 과정에서 김용호의 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 일벌백계하도록 하는 동시에, 지금도 떠도는 허위 사실들을 바로잡기 위해 계속적으로 싸워나갈 것을 알려드립니다. 아래는 유튜버 김용호의 거짓 주장에 대한 수사 결과 내용 및 향후 대응 방안입니다. 1. 박수홍은 지난해 8 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로 김용호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긴 경찰 조사 끝에 6 월 27 일, 서울송파경찰서로부터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기소 의견 송치결정했다" 라고 전달받았습니다. 그리고 10 월 25 일 사건을 담당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역시 '모든 혐의가 인정돼 불구속 기소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2.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통해 밝혀진 김용호의 허위주장에 대한 구체적 수사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박수홍의 배우자 김다예와 물티슈 업체 몽드드 (전)대표 유씨와 연인사이였고, 함께 마약과 도박을 했으며 유씨의 자살이 김다예와 연관되어있고, 박수홍은 죽은 절친의 여자와 결혼까지 하였다 -> 앞서 경찰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검찰조사에서도 박수홍의 배우자 김다예와 전 몽드드 대표 유씨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임이 밝혀졌습니다. 피의자 측은 증거 자료 하나 제출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하며 제대로 된 반박조차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피해자 측은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하였습니다. 경찰, 검찰조사 결과 김용호의 위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밝혀졌습니다. (2) 박수홍의 친형내외는 횡령하지 않았다. 오히려 박수홍이 횡령을 했고 그의 배우자가 횡령의 본질이다 ->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과 그의 배우자는 최근 횡령혐의로 구속 기소 및 불구속 기소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김용호는 줄곧 피의자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며 피해자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2 차 가해를 했습니다. 3. 김용호는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 및 반려묘 다홍이 관련된 15 개 내용 모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인정되어 기소되었습니다. 김용호는 해당 사건이 검찰 송치된 이후에도 반성없이 채널이름만 바꾼 채 허위사실 영상들을 지우지 않고 오히려 중간광고를 넣어 이득을 취했습니다. 이와 같은 피해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하여 추후 재판에서 엄벌 탄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4. 김용호는 피해자들이 고소한 이후에도 전혀 반성없이 또 다른 허위 주장을 펼쳐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 점에 대하여 박수홍 측은 추가적인 고소도 준비 중입니다. 김용호의 거짓선동과 방송활동 중단 협박으로 인하여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는 1 년 가까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생계를 위협받아왔습니다. 박수홍은 모든 신규 방송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오래 진행 중이었던 방송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악성 루머로 도배되었고, 이미 계약됐던 광고들은 일방적으로 해지됐습니다. 이런 물적 손해 보다도 피해자들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침묵 속에서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던 시간들입니다. 결국 공정한 수사 결과를 통해 피해자들의 결백이 입증됐습니다. 이에 김용호의 허위 주장으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민사 소송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5. 박수홍이 친형과 그 배우자의 횡령에 대해 제기한 소송은 지난 10 월 초 검찰이 기소를 결정해 각각 구속 기소,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여기에 김용호의 거짓 주장에 대한 소송 역시 검찰이 불구속 기소 결정하며 박수홍의 억울함이 조금이나마 풀리게 됐습니다. 박수홍 측은 이후 긴 재판 과정에서도 그들의 잘못을 입증해 더 이상 유사한 피해자가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26 09:32:18[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이 2561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보다 89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중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의 차질없는 집행을 위해 2억원을 편성했고,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해외 진출 지원 예산(3억5000만원)도 신규 편성됐다. 방통위는 국회에서 내년 예산이 2561억원으로 전년비 89억원(3.6%) 증액됐다고 3일 밝혔다. ■앱 마켓 운영실태 파악 예산안에 따르면 앱 마켓 실태 조사 예산으로 2억원이 배정됐다. 지난 9월 구글, 애플 등 앱 마켓사업자가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이 세계 최초로 시행됨에 따라 앱 마켓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을 위한 예산을 국회 심의 단계에서 확보했다. 방통위는 앱마켓 사업자의 앱마켓 운영 정책과 지침을 분석하고, 이용자의 앱마켓 이용 시 불만사항을 조사함으로써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시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OTT 해외진출 지원 국내 OTT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신규로 3억5000만원이 편성됐다. 전세계적으로 OTT 이용이 급증하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와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OTT 플랫폼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방통위는 "이 사업은 웨이브, 왓챠, 티빙 등 국내 OTT 사업자들의 필요를 반영해 최초로 확보한 예산"이라며 "해외 OTT 시장 및 이용자행태 조사와 해외 OTT·방송·통신사업자와의 국제 포럼 사업 등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허위 폭로·리뷰 등 차단 온라인 피해상담센터 설치 및 운영 등에 13억2000만원에 배정됐다. 온라인 서비스 확산과 함께 증가하고 있는 허위 폭로, 리뷰로 인한 이용자들의 피해 구제를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 12월 간장게장 무한리필 식당에서 밥알이 나왔다는 유튜버의 허위 폭로로 식당이 휴점하거나, 새우 튀김 배달음식 주문에 대한 허위 리뷰로 음식점주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이 같은 피해에 대한 체계적인 상담 및 지원이 필요하다는 국민 요구를 반영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내년 예산에는 국내 OTT 해외진출 지원, 온라인 피해 지원센터 운영 등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 많다. 특히 국회가 앱 마켓 실태조사 예산을 별도로 반영해 준 것은 정밀하게 앱 마켓 규제를 집행하라는 독려의 의미”라며 "플랫폼 사업자의 의무를 세계 최초로 법률에 규정한 국가로서 우리나라 앱 마켓 정책이 국제규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2-03 17:13:26[파이낸셜뉴스] "현주엽이 고려대 농구부 시절 성매매 업소에 후배들을 데려갔고 이를 거부하면 구타하기도 했다." 이같은 주장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현주엽이 법무대리인 법무법인 민주의 박석우, 김영만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현주엽씨에 대해 허위로 학폭 의혹을 제기하였던 피의자의 변호인인 L변호사의 이번 폭로 내용 또한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피의자와 그 변호인인 L변호사는 현주엽씨에게 지속적으로 고소취하와 모든 방송중단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추가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왔다. 피의자 측은 결국 추가 폭로 운운하며 현주엽씨로 하여금 고소를 취하하게 하면서 합의금으로 거액의 돈을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현주엽 측은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주엽씨는 그들이 요구하는 방송중단을 거부했다. 현주엽씨가 끝내 추가 폭로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자 피의자의 변호인이 나서서 결국 전혀 사실이 아닌 ‘집창촌’ 운운하는 허위 폭로를 한 것”이라며 “L변호사는 수원중부경찰서가 왜 피의자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였는지 그 증거들도 잘 알지 못하면서 수사기관을 비방하고 있다. 고소인의 대리인인 본 변호사들은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A씨가 명백한 증거 때문에 유죄로 인정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했다. 이어 “피의자의 집창촌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는 이미 수사기관에 제출했고, 피의자가 제출한 증거는 신빙성이 없다는 것 또한 증명했다”라며 “피의자 변호인의 집요한 협박에 대하여 이미 피고소인을 L변호사로 기재한 고소장을 작성하였으나, 현주엽씨는 사건의 확대를 삼가자며 만류하여 본 변호사는 이미 작성한 고소장 접수를 보류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주엽 측은 “이젠 피의자의 변호인에 대하여 강요미수,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작성된 고소장을 즉각 접수할 것”이라며 “모든 것은 수사결과 밝혀질 것이다. 허위 사실 인터뷰를 믿지 마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라고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9-08 23:45:20[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학창시절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방영 중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던 배우 지수가 법무법인을 통해 허위글 작성자를 대상으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배우 지수 측은 6일 "과거 자신의 아내를 성폭행하였다는 글의 경우 그 작성자가 의뢰인의 전 소속사로 연락하여 해당 글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하였으나, 나머지 글들의 경우 사실관계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도 없이 계속해서 확대∙재생산됐다"며 "이에 의뢰인은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진실을 밝히고자 허위 글의 작성자들을 형사고소 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의뢰인이 과거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한 글들 역시 그 내용의 대부분이 허위"라며 "의뢰인은 최초 폭로글을 비롯한 학교폭력 관련 글과 댓글의 작성자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3월 4일 지수는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다.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6일 지수 측 법무법인의 입장문 전문이다. <배우 지수의 형사고소 관련 추가 입장문> 본 법무법인은 배우 지수(이하 ‘의뢰인’)의 대리인으로서 아래와 같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2021년 3월경 다수의 익명 커뮤니티에 의뢰인이 과거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등의 명백한 허위 글들이 게시되었습니다. 의뢰인이 과거 자신의 아내를 성폭행 하였다는 글의 경우 그 작성자가 의뢰인의 전 소속사로 연락하여 해당 글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하였으나, 나머지 글들의 경우 사실관계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도 없이 계속해서 확대∙재생산되었습니다. 이에 의뢰인은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진실을 밝히고자 허위 글의 작성자들을 형사고소 하였습니다. IP 주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최근 허위 글의 작성자가 특정되었는데, 의뢰인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작성자는 얼마 전 입대한 군인으로, 자신이 글을 작성하였고 그 글의 내용이 모두 허위라는 점을 인정하였습니다. 이 작성자는 훈련소에서 쓴 자필편지를 통해 입대 전 군생활에 대한 불안감에 허위 글을 작성하였다며 의뢰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였고, 현재 군복무 중이고 모친이 암투병 중임을 고려하여 선처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였습니다. 의뢰인은 해당 글 작성자가 처한 상황과 입대를 앞두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모두 고려한 끝에 사과를 받아들이고 아무런 조건 없이 해당 글 작성자를 선처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허위 글 작성자들은 자신의 허위 글을 이슈화 시킨 후 곧바로 글을 삭제하고 잠적하고 있는바, 이러한 작성자들에 대해서는 일체의 선처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의뢰인이 과거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한 글들 역시 그 내용의 대부분이 허위입니다. 의뢰인은 최초 폭로글을 비롯한 학교폭력 관련 글과 댓글의 작성자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최근 그 허위성과 의뢰인이 입은 피해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학교폭력 의혹 제기 글의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었고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7-06 15:18:28유명 식당이 음식을 재사용한다고 허위 폭로했던 유튜버 ‘하얀트리’가 이번에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국숫집을 무단촬영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4일 유튜브 업계에 따르면 하얀트리는 지난 2월 자신의 채널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한 국숫집을 방문한 영상을 올렸다. 하얀트리는 국숫집에서 국수를 주문해 국물을 마신 뒤 “끝맛에서 섞이지 않은 맹물 맛이 났다”며 “첫 입을 먹었을 때 그런 감동이 끝 맛까지 가지 않더라”라고 혹평했다. 이어 “진한 육수가 있으면 그 육수에다가 물을 좀 탄 맛”이라며 “진한 멸치 육수 맛이 나면서 뒷맛으로 그냥 물 마시는 느낌이 나서 조금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후 국숫집 사장 A씨가 이달 20일 유튜브에 “오늘 처음으로 자세히 영상을 봤다”며 직접 댓글을 남겼다. A씨는 “저희도 골목식당으로 유명해진 국숫집인데 하얀트리라는 유튜버가 왔다”며 “제가 하얀트리가 왔다간 걸 알게 된 건 제 유튜브 댓글을 보고 알았다. 몰래 촬영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가 화가 났던 건 저희는 육수 내기도 무지 힘들고 정성껏 끓이는 것도 있지만 저희는 진하거나 심심하면 개인에게 다 맞춰주는데 하얀트리가 먹고 가서 맹물이라며 육수 제조를 틀리게 얘기했다”며 “그래서 제가 하얀트리에게 설명을 하고 댓글을 쓰니 다 삭제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전 설명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결국 맹물국수집이 됐다”며 “저희는 찐한 육수가 매력인데, 제발 유튜버가 제대로 된 방송을 했으면 한다”고 하소연했다. A씨의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하얀트리는 해당 영상의 댓글 쓰기를 막아놨다. 앞서 하얀트리는 지난해 대구의 한 무한리필 간장게장집을 방문한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공개하면서 리필한 게장에서 밥알이 나왔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을 거짓으로 제기하면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밥알은 자신이 식사할 때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고, 하얀트리가 해명 영상을 촬영하러 식당에 찾아갔지만 식당은 이미 비판에 시달리다 영업을 중단했으며 이후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장게장 식당 사장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5-23 21:21:36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배우 동하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는 "허위 사실이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동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11일 전했다. 소속사 측은 "글쓴이가 첨부한 내용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쓴이를 상대로 민형사상 절차를 밟아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자료를 수집해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하의 학폭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A씨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폭 고발] 배우 동하의 소속사에서 고소한다고 연락이 왔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동하 소속사 측이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으나 문자를 받은 사람은 자신의 동문인 B씨라고 밝혔다. A씨는 "문자를 받은 B씨는 저와 같은 고교 동문이고 김형규(동하 본명)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이 없다"며 "B씨는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언론사와 저를 포함 다른 피해자들을 연결해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폭로 글의 작성자가 B씨가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를 갖고 있다"며 "B씨에 대한 고소를 즉각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진심 어린 사죄 대신 지금과 같은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한 작태로 피해자들과 대중들을 기만한다면 제가 갖고 있는 동하의 학창 시절 학폭에 관련된 모든 제보 자료와 함께 김형규가 '비공식적'으로 행한 모든 일에 대해 폭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지난 4일 동하의 학폭 의혹이 제기되자 "배우 본인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게시글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됐다"며 "배우 본인의 판단이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했으나 대답은 동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해당 일에 대한 내용으로 더 이상 상처받는 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라며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생성 및 공유하는 이들에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3-11 11:05:59[파이낸셜뉴스] 이호철 전 노무현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이 야권에서 제기한 '옵티머스 펀드 투자설'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전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3철(이호철 양정철 전해철) 중 한명이다. 여권 관계자는 19일 "(이 전 수석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동명이인이다. 무책임한 정치권의 허위 폭로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등 국정감사에서 '정부·여당 인사가 포함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라는 명단을 선보였다. 해당 명단에는 김영호, 김경협, 김진표, 김수현, 박수현, 이호철, 진영 등의 이름이 포함됐다. 유 의원은 "확인을 해 보니 민주당·청와대 관계자의 이름이 여럿 나온다"며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데 동명이인인지 확인했느냐"고 질의했다. 이 지검장이 "문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답하자, 유 의원은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저는 수사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0-10-19 18:24:46[파이낸셜뉴스] 유튜버 이근씨가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폭로한 김용호씨를 고소했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예비역 대위이자 유튜버 이씨가 법무법인 한중을 통해 김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거쳐 혐의점이 있을 경우 정식 사건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이씨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를 통해 유명세를 치른 인물로, 최근 채무관계와 폭행, 성추행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성범죄와 관련해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며 이미지에 씻을 수 없는 타격을 받았다. 이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다수 업체가 광고를 내리는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씨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한 장본인이다. 이씨가 UN에서 근무한 사실이 없음에도 직원이라고 주장했고 성범죄와 폭행 등 전과 2범이란 주장을 펼쳤다. 김씨는 해당 사건번호까지 공개하며 "성범죄자인데다가 폭행범"이라고 강조했다. 13일에는 "UN 사람을 통해 (인사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봤다"며 "검색해도 안나온다고 하더라"고 UN 경력에 대한 의혹을 다시 제기하기도 했다. 외주사나 계약직, 단순 보안직원임에도 정직원인 것처럼 사칭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를 반박할 자료가 있다며 고소를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이씨는 성범죄 유죄 판결에 대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처벌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검찰의 수사와 법원의 판결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하서정 변호사는 이날 "피해자는 힘들었던 일이 의도치 않게 세간에 알려지고, 이근이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난 일을 허위사실이라 주장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고 유감을 표했다"며 이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하 변호사는 "이근은 피해자에게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한 발언을 일체 중지하고 더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말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피해자는) 오히려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누군가 알게 될까 두렵고 숨기고 싶은 마음에 유죄판결 확정 이후 어떠한 손해배상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씨와 이씨를 고발하는 이들 사이의 진실공방은 결국 경찰 수사를 통해 가려지게 될 전망이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0-10-14 15:33:54[파이낸셜뉴스] 21대 국회 첫 번째 대정부질문이 시작되는 14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을 향해 "근거 없는 의혹제기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부터 나흘 동안 국회 대정부질문이 시작된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민생과 경제가 어려운 비상시국에 진행하는 국회 대정부질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 국민들께서 이번 대정부질문에서 국회가 국민의 삶을 돌보고 위로와 희망을 드리는 생산적 국정 논의의 장이 되길 바라고 계실 것"이라며 "대정부질문이 무차별적 의혹제기와 허위폭로로 얼룩져서 정쟁의 장으로 변질된다면 국민 갈등과 분열을 부추길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국을 달구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병역 특혜 의혹과 코로나19 대응 과정, 4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전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근거 없는 의혹제기나 허위사실 유포 행태에 단호히 대응하고 정치적 책임 물을 것"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여러 제기된 사항들은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많은 실체적 진실 규명됐고 야당과 일부 언론이 제기한 여러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체적 진실규명은 검찰 수사에 맡기고 국회는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집중될 수 있도록 협조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0-09-14 10:5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