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관세인상 수준을 넘어 중국산 전기차 수입을 전면 중단시킬 것이란 미국 싱크탱크의 전망이 나왔다.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의 보조금 문제와 연결된 인플레이션(IRA)감축법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폐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조선업, 반도체 업종의 경우, 대미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데릭 모건 미 헤리티지재단 부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182회 한국무역협회(KITA) CEO 조찬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중국 전기차에 대해 미국 진출을 철저히 막을 것"이라며 "관세 100% 부과 수준이 아닌, 수입 자체를 막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관세 인상(25%→100%)을 예고한 상태다. 트럼프 후보 당선 시에는 이를 뛰어넘는 초강경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모건 부대표는 딕 체니 전 부통령 비서관, 미국 연료·석유화학제조업협회 부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모건 부대표는 '미국 대선 동향과 한국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한 이날 강연 및 대담에서 "조선, 반도체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와해된 공급망 해결을 위해 조선과 반도체 분야의 경제 동맹이 중요하다"면서 "반도체의 경우, 대만의 의존도가 너무 높아 한미 양국 관계가 더 공고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조선업계의 경우, 미 해군과의 협력 가능성을 주목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을 거느리고 있는 한화그룹은 지난 6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미 현지 조선소(필라델파아 필리 조선소)인수했으며, HD한국조선해양도 함정 수주를 위해 미 해군과 접점을 확대해 가고 있다. 모건 부대표는"반도체를 비롯해 한국의 혁신은 놀라운 수준"이라며 "트럼프 후보가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 조선소), (현대차)조지아주 공장을 본다면 한미 관계를 더 생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 부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시 대북 정책의 우선 순위에 대해선 "집권 1기 때와 달리, 북한과의 관계 설정을 급하게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당선 시, 1~2년 정도는 감세, 불법 이민, 국경이슈 등 미국 내 현안에 집중할 것이며, 외교분야에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문제를 제일 먼저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간의 케미(호흡)가 어떨 것인지에 대한 해리티지 재단 앤서니 김 연구원의 질문에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두 사람 모두 보수당 대표로 공통의 가치를 지니고 있고, 중국의 불공정한 관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대선 판세에 대해선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거의 50대 50구도"라며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6∼10%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대선(11월 5일 현지시간)을 약 두 달여 앞두고 이뤄졌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의 2대 무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인 미국의 리더십 교체는 글로벌 외교, 안보, 경제 및 산업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 대선 동향과 결과가 한국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윤 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장단, 이사상사, 세아제강, 고려아연 등 대미 무역·투자기업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8-27 15:15:44[파이낸셜뉴스] SGC솔루션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글라스락 K-헤리티지(Heritage)’ 4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SGC솔루션은 지난해 12월 한국문화재재단과 전통문화유산의 가치, 우수성을 알리고 우수 문화상품 개발 및 홍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그 일환으로 제품 공동 기획, 개발 과정을 거쳐 글라스락 K-헤리티지(Heritage) 첫 제품으로 ‘모두의 풍속도 햇밥용기’와 ‘화조도 런치박스’, ‘화조도 텀블러 매화’, ‘화조도 텀블러 모란’을 출시한다. ‘모두의 풍속도 햇밥용기’는 모두의 풍속도 캐릭터가 들어간 스팀홀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모두의 풍속도’는 국립중앙박물관이 개방한 '전 김홍도 필 평안감사향연도' 및 '단원풍속도첩'에서 착안해 개발된 콘텐츠로, '평안감사향연도'는 대동강에서 평안감사가 베푼 잔치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단원 김홍도의 평안감사향연도에서 비롯된 모두의 풍속도를 소개하는 메시지 카드가 포함됐다. 햇밥용기는 갓 지은 밥을 소분해 냉동보관한 뒤 전자레인지에 해동해 먹는 수요에 맞춰 개발됐으며, 열과 충격에 모두 강한 글라스락 내열강화유리 용기에 스팀홀 뚜껑이 있어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조도 런치박스’는 뚜껑 디자인에 조선시대 화원들이 즐겨 그리고 조선 왕실의 병풍에 등장하기도 하는 ‘화조도’를 담았다. 화조도는 풍성하고 화려한 꽃, 나뭇가지 위에 앉은 새, 탐스러운 열매 등 길상의 의미를 담은 꽃과 새를 주제로 삼고 있다. 화조도 런치박스에는 그 중에서도 장수와 기품을 상징하는 매화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푼과 포크가 뚜껑에 탑재된 건강한 유리소재의 도시락 용기로, 용기 내부가 두 칸으로 나눠져 있어 내용물이 섞이지 않으며, 하나의 용기에 두 가지 음식을 보관할 수 있어 반찬 보관과 도시락 용기로 활용하기 좋다. 스푼, 포크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수저통을 구비할 필요 없이 휴대 시에도 편리하다. 화조도 텀블러는 각각 ‘모란’, ‘매화’의 2종류로 선보인다. ‘화조도 텀블러 모란’은 350㎖, ‘화조도 텀블러 매화’는 500㎖의 넉넉한 용량으로 구성됐으며 텀블러 본체에 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모란, 매화의 화조도 무늬를 담았다. 일체형 핸들 뚜껑으로 휴대가 편리하고, 고급 소재로 꼽히는 스테인리스 스틸 304 소재를 사용했으며 우수한 보온, 보냉력을 갖췄다. 이번 글라스락 K-헤리티지 신제품 중 ‘모두의 풍속도 햇밥용기’와 ‘화조도 런치박스’는 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10주년 전시가 열리는 코너갤러리에서 5월 5일까지 선보이며,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경복궁, 창덕궁 등 궁궐 내 문화상품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고궁박물관, 국립박물관 문화상품점 등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과 KHmall, 글라스락 공식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화조도 텀블러 ‘매화’와 ‘모란’은 이달 말부터 글라스락 공식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24 09:10:02[파이낸셜뉴스] 미국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의 국제 경제자유 수준 평가에서 한국의 노동시장과 조세정책이 '과락'(60점 미만)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특히, 노동시장은 184개국 중 중하위권인 87위에 불과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6일 이런 내용의 헤리티지 재단의 올해 경제자유지수 보고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법치주의·규제효율성·정부규모·시장개방성 등 4개 분야 총 12개 항목으로 구성된 이번 평가의 종합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대만은 4위에 올랐다. 한국은 종합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14위에 올랐으나, 뉴질랜드(6위), 호주(13위) 등에도 밀리며, 아태지역 5위로 평가됐다. 우리나라의 종합등급은 전년과 같은 2등급(거의 자유로운 국가·Mostly Free)이다. 재정건전성(91.6점), 재산권(88.3점), 기업환경(86점),정부지출(78.9점)등에서 양호한 점수를 받았으나, 금융(60점), 투자분야(60점), 청렴도(69.2점)에서 매우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전체 12개 평가항목 중 노동시장(57.2점)과 조세정책(59점)은 과락 수준에 머물며, 4등급에 해당하는 '부자유(Mostly Unfree)국가'로 분류됐다. 근로시간, 채용, 해고 등 노동시장 규제가 경직될수록 낮은 점수를 받는다. 조세 항목은 전년엔 3등급에 해당하는 '어느 정도 자유'(60~69.9점, Moderately Free)에 해당했으나 올해 평가에서는 한 단계 내려갔다. 한국의 국제 조세 경쟁력이 한층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리티지 재단은 "한국의 소득세, 법인세 최고세율은 각각 49.5%, 27.5%(2022년 기준)로, 국민부담률(GDP 대비 조세·사회보장기여금 비중)도 29.9%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의 노동시장은 역동적이지만, 규제 경직성이 아직 존재하며 강성노조가 기업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배정연 경총 국제협력팀장은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동시장 유연성을 강화하고 노사관계를 개선하는 노동개혁 추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를 비롯해 스위스, 아일랜드, 대만 등 4개국은 경제활동이 '완전 자유'(Free)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는 국가로 분류됐다. 미국과 일본은 높은 정부개입도, 낮은 재정건전성 등이 총점을 낮추며 이번 조사에서 각각 25위, 38위를 받았다. 헤리티지 재단은 1995년부터 매년 184개국 기업·개인의 경제활동 자유 수준을 100점 만점의 5단계 등급으로 나눠 발표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3-06 15:08:05[파이낸셜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헤리티지재단을 방문해 케빈 로버츠 회장과 최근 한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근로시간 유연화 등 노동시장 개혁을 논의하고,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싱크탱크로, 미국 정부의 정책자문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4월 미팅 이후 다시 만난 손경식 경총 회장과 케빈 로버츠 회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한미 양국관계와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손 회장은 "최근 한국에서는 근로시간 등 노동법 체계를 개선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노동개혁을 통해 기업 및 투자환경을 개선해 경제활력을 높이고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는 연장근로 제한 등 불필요한 노동시장 규제가 없어 많은 글로벌 기업과 혁신기업들이 경영활동과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노동개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 회장은 방미 기간 중 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등 미국 싱크탱크 주요인사들과 한미 경제협력 강화 및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4-26 10:44:04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에드윈 퓰너 회장이 자유 시장경제와 한미 동맹 등을 모색하는 국내 포럼 참가를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만찬에서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글로벌 경제 및 외교 현안,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만찬에는 김 회장의 장남 한화솔루션 김동관 부회장, 차남 한화생명 김동원 부사장, 삼남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동선 전무도 참석했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이 나눈 대화 중 세계 질서 변화와 경제 안보 등에 대해 관심 있게 경청했다. 미국 내 최고의 아시아 전문가이자 친한파로 알려진 퓰너 회장과의 환담은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김 회장은 올해 퓰너 회장과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의 돈독한 친분은 19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40여년간 이어지고 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한미 간 현안은 물론 국제경제 전반에 대해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눠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1-09 18:10:47[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에드윈 퓰너 회장이 자유 시장경제와 한미동맹 등을 모색하는 국내 포럼 참가를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만찬에서 김승연 회장과 퓰너 회장은 글로벌 경제 및 외교 현안,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만찬에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 한화솔루션 김동관 부회장, 차남 한화생명 김동원 부사장, 삼남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동선 전무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퓰너 회장이 나눈 대화 중 세계질서 변화와 경제 안보 등에 대해 관심 있게 경청했다. 미국 내 최고의 아시아 전문가이자 친한파로 알려진 퓰너 회장과의 환담은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2번째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 에드윈 퓰너 회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을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연 회장과 에드윈 퓰너 회장의 돈독한 친분은 19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40여년간 이어지고 있다. 기회가 닿을 때 마다 한∙미간 현안은 물론 국제 경제 전반에 대해 서로간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눠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1-09 10:06:01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27일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정세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28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 회동에 이어 이번엔 퓰너 회장을 만나며 그동안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만남은 퓰너 회장이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의 복합화에 대한 과제와 전망을 모색하는 국내 콘퍼런스 참가를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2시간 넘게 진행된 만찬에서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촉발된 원자재 값 상승 등 글로벌 경제 상황과 에너지 안보 등 국제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또 한미 우호 증진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장과 한화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김동선 상무도 배석했다.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 설립에 참여한 뒤 2013년까지 회장을 지냈다. 특히 헤리티지재단 내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창립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 내 대표적 아시아 전문가이자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깊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이런 공로로 지난해 12월 우리민족교류협회의 한반도통일공헌대상에서 총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의 돈독한 친분은 19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약 40년간 이어지고 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한미 간 현안은 물론 국제경제 전반에 대해 서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눠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4-28 18:44:32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27일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정세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28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 회동에 이어 이번엔 퓰너 회장을 만나며 그동안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만남은 에드윈 퓰너 회장이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의 복합화에 대한 과제와 전망을 모색하는 국내 콘퍼런스 참가를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2시간 넘게 진행된 만찬에서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촉발된 원자재값 상승 등 글로벌 경제 상황과 에너지 안보 등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또 한∙미 우호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장과 한화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김동선 상무도 배석했다.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재단 설립에 참여한 뒤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헤리티지재단 내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창립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 내 대표적인 아시아 전문가이자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깊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12월 우리민족교류협회의 한반도통일공헌대상에서 총괄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의 돈독한 친분은 19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약 40여년간 이어지고 있다. 기회가 닿을 때 마다 한∙미간 현안은 물론 국제 경제 전반에 대해 서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눠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4-28 13:41:41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헤리티지 재단을 방문해 케빈 로버츠 회장과 한미 양국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싱크탱크로 미국 정부의 정책자문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손 회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와 에너지가격 상승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강력한 한미 동맹과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기반으로 양국이 국제공급망 안정을 위해 협력하고, 상호투자와 인적교류를 확대한다면 앞으로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한국에서는 5월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우리 경영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과 노사관계 개혁이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헤리티지 재단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기업활동, 규제개혁 등은 한국의 새 정부 정책기조와 유사점이 많다"고 했다. 이어 "정치·경제·외교·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헤리티지 재단과 같은 민간 주도의 정책연구기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에서도 전문적인 연구와 조사활동을 기반으로 국가발전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싱크탱크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4-14 18:35:38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소재 '헤리티지 재단'을 방문해 케빈 로버츠 회장과 한미 양국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싱크탱크로, 미국 정부의 정책자문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손 회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강력한 한미 동맹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기반으로 양국이 국제공급망 안정을 위해 협력하고, 상호투자와 인적교류를 확대한다면 앞으로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한국에서는 5월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우리 경영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과 노사관계 개혁이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헤리티지 재단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기업활동, 규제개혁 등은 한국의 새 정부 정책 기조와 유사점이 많다”고 했다. 이어 "정치.경제.외교.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서는 헤리티지 재단과 같은 민간 주도의 정책연구기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에서도 전문적인 연구와 조사활동을 기반으로 국가발전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싱크탱크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경영계를 대표하는 경총도 정부, 국회와 밀접하게 소통하면서 기업 친화적 정책과 규제개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헤리티지 재단이 한미 우호 증진과 경제협력 확대에 계속 기여해주길 바라며, 경총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4-14 13:4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