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는 오는 14일까지 ‘시청각장애아동 숲체험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시각과 청각 기능에 모두 어려움이 있는 시청각장애 아동의 감각 발달을 촉진하고, 아동들이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모집대상은 시청각 장애가 있는 아동과 보호자로, 차지증후군과 어셔증후군 아동도 신청이 가능하다. 총 20명을 모집하며 대상자로 선정 시 이달 중 유아숲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보호자와 함께 용산가족공원에서 숲체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자녀와 함께 숲체험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서류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안내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서류를 전송하면 된다. 정우석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장은 “시청각장애 아동과 보호자들에게 다양한 외부 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해 사회 참여와 상호작용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청각장애가 있는 자녀를 키우는 보호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는 서울시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부설기관이다. 시청각 장애 아동 촉감 교육과 성인 직업 훈련, 사회활동 지원, 가족지원 서비스 등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04 14:54:54[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지난 11월 30일 오후 시청각장애인 16명이 취약계층 가정에 연탄을 배달했다고 1일 밝혔다. 시청각장애인들은 장애인활동보조사와 촉수화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직접 지게에 연탄을 지고 취약계층 가정으로 연탄을 배달했다. 후원한 연탄 2000장은 시청각장애인들이 자조모임을 진행하며 모아온 회비로 마련됐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시청각장애인들은 매주 목요일마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서 주관하는 자조모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 체험을 함께하며 교류해왔다.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시청각장애인 윤세웅씨는 “그간 봉사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해 도전하지 않았는데, 이번 연탄봉사를 해보니 어려움보다 보람이 컸다"며 "연탄으로 겨울을 보내시는 어르신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유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장은 “추운 겨울 따뜻함을 선물하기 위해 몸과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한 시청각장애인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앞으로도 시청각장애인 분들이 자조모임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12-01 13:34:31[파이낸셜뉴스] 뷰드름 유튜버 ‘인씨’가 구독자들과 함께 시청각장애인 지원센터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 성금을 기부했다. 2일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뷰드름 유튜버 ‘인씨’가 구독자들과 함께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뷰드름 유튜버 인씨는 뷰티 크리에이터 전문 매니지먼트사 골든웨일즈 소속 크리에이터로 구독자 33여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평소 트러블 피부와 관련된 스킨케어 제품과 메이크업 제품을 리뷰하며 진정성 있는 제품 후기 영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인씨가 구독자 30만 명 달성을 기념해 제작한 ‘기부 레디백’ 프로젝트 수익금 일부로 마련됐다. 뷰티 크리에이터 최초로 출시된 기부 레디백은 인씨가 애정하는 파티온, 에센허브, 바이오디티디 등 총 13개 브랜드사의 제품 15종을 담은 커스텀 레디백이다. 레디백에는 인씨 채널 구독자 팬덤명 ‘비탐찌’를 새겼으며, 굿즈로 제공된 떡메모지는 피부 고민이 많은 구독자들의 건강한 피부 습관 형성을 돕고자 자체 제작했다. 레디백은 지난 3월 29일부터 골든웨일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되었으며, 팬들의 성원으로 판매 시작 2분 여만에 품절됐다. 기부된 수익금은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를 통해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정보단말기와 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 촉각 자극 치료 등 자립역량 강화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유튜버 인씨는 “어느날 우연히 시청각장애인 관련 영상을 보게 된 후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구독자 ‘비탐찌’와골든웨일즈 식구들, 그리고 기부 레디백을 위해 제품을 제공해주신 브랜드, 기업이 함께 만든 나눔이라 더욱 뜻깊다. 전달된 기부금을 통해 시청각장애인 분들이 일상에서 긍정적 변화를 경험하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홍유미 센터장은 “시청각장애는 시각장애나 청각장애와는 다른 유형의 장애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어 의사소통은 물론 일상생활 전반에 큰 제약을 받는다.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나누어주신 유튜버 인씨님과 구독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5-02 15:53:55[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로 대학교육을 받은 시각, 청각 장애인이면서 미국의 작가이자 사회 복지 사업가인 헬렌 켈러가 일제강점기 당시 한국을 방문해 고미술상에서 사무용 책상(서안, Writing Desk)을 구입했던 기록이 공개됐다. 한국문화재 소장가 로버트 마티엘리(Robert Mattielli, 97세)가 일제강점기 고미술상의 외국인 고객장부, 박수근 개인전 리플릿 등 국외 소재 한국문화재 관련 자료 3건 60점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기증했다. 19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올해부터 국외문화재 출처 연구 사업인 국외문화재 역사 테마 연구를 시작했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로버트 마티엘리의 한국문화재 컬렉션 연구 프로젝트(책임연구원 성균관대 김수진)를 진행했다. 현재 미국 오리건주에 거주 중인 로버트 마티엘리는 1958년부터 1988년까지 미8군 군무원으로 한국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며 총 1,946점의 한국문화재를 수집했다. 이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마티엘리는 사무엘 리가 1936년부터 1958년까지 고미술상 운영 시 작성했던 외국인 고객장부 1건, 마티엘리가 한국에서 고미술상 등으로부터 받았던 명함 58점, 그리고 1962년 미8군 SAC(Seoul Area Command) 도서관에서 개최된 화가 박수근(1914-1965)의 개인전 리플릿 1건을 재단에 기증했다. 덕수궁 맞은편 태평로에 위치했던 사무엘 리 고미술상의 고객장부는 현재까지 알려진 최대 규모의 ‘한국문화재 구입 외국인 명단’으로 평가된다. 마티엘리의 회고에 의하면, 사무엘 리는 미국 미시건대학에서 공학을 배웠으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주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고미술품을 판매했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기를 거쳐 20여년간 그의 가게에서 한국 미술품을 구입했던 수백명의 서양인 및 일본인 고객 이름, 판매일자, 주소, 품목 등이 기록되어 있다. 고객 중에는 헬렌 켈러(1880-1968)와 같이 유명한 인물도 포함되어 있다. 헬렌 켈러는 1937년 7월 11일부터 7월 16일까지 한국을 방문했으며, 7월 14일 사무엘 리의 고미술상에서 사무용 책상(서안, Writing Desk)을 하나 구입했음이 고객장부를 통해 확인된다. 또 마티엘리가 한국생활 중 받은 명함 58점에서는 이 시기 고미술상, 표구상 등 외국인에게 한국 미술품을 취급하던 여러 상점들의 정보가 확인된다. 이를 추적한다면 1960~80년대 한국미술이 해외로 수집되어 나간 출처를 더 광범위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기증받은 1962년 화가 박수근의 개인전 리플릿은 33점의 출품작 목록이 인쇄된 기존에 알려진 자료(이구열 수집, 리움미술관 소장)와 달리 11점의 목록이 추가 인쇄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1962년 미8군 SAC 도서관에서 열린 박수근 개인전에 대한 기존 연구에서는 총 45점의 유화 작품이 출품됐다고 추정해왔다. 그동안 알려진 박수근 개인전 리플릿에는 33번까지만 적혀있어 박수근의 구체적인 출품 목록을 확인할 수 없었다. 박수근의 전시에 대해 연구해 온 서성록 안동대 교수는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의 추가 11점 목록은 박수근의 SAC 도서관 개인전에 출품된 작품들 전체를 복원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정보”라며 해당 리플릿의 사료적 가치를 평가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2-19 09:15:26[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시청각장애인의 재해 시 피난 계획에 관한 연구’ 결과 발표회를 진행한다. 발표회에는 시청각장애인 당사자와 관련 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시청각장애인의 피난 문제에 대한 안전 대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공동연구원인 윤영삼 건국대 교수가 발표를 맡아 재해 시 시청각장애인의 신속하고 안전한 피난을 위한 공간, 설비, 인적지원 등의 가이드라인과 제도 개선안을 제시한다. 최근 자연재해나 화재, 사고 등의 증가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위기대응 매뉴얼, 대피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을 포함해 아동이나 노인 등 인지·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매뉴얼은 부족한 실정이다. 그나마 현존하는 매뉴얼의 대부분은 휠체어 사용자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은 비상 상황의 인지와 정보 입수가 어렵고, 의사 전달과 이동에 제약이 많아 재해 시 특히 위험한 환경에 처해 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안전한 시청각장애인의 대피를 위한 제도 개선과 피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는 △시청각장애인의 재해 시 피난관련 국내·외 제도 고찰 △시청각장애인들의 피난 행동 특성 및 주거공간 실태 조사·분석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피난 가이드라인 제시로 이뤄졌다. 피난 가이드라인에서는 △피난경로의 공간 계획 △응급과 구조와 관련된 설비 등 안전한 공간 설계 지침과 △재해 대비 사전 준비물 △재해 시 행동요령 △장애유형별(전맹약시·전농난청) 대응 방법 등 피난 매뉴얼을 제안한다. 김명희 책임연구원은 “해당 연구는 앞으로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의 계획과 설계, 시공을 담당하는 건축 관련 종사자와 중도 장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주택 개조를 해야 하는 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에게 안전한 피난을 위한 최소한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이번 연구가 재난 시 시청각장애인의 피해 최소화와 신체의 안전을 보장하는 기반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사)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이 주관했으며 김명희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 상임이사가 책임연구를 맡고 김종인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이사장, 윤영삼 건국대 연구교수, 권효순 국립재활원 연구관이 공동연구를 맡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01 10:49:34시각과 청각 중복장애인들을 위한 일명 '한국 헬렌켈러법' 제정을 위한 세미나가 3일 열렸다. '시청각중복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 주관 아래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과 나사렛대 재활복지대학원이 공동 주최로 나섰다. 세미나에선 나사렛대 김종인 교수의 '시청각중복장애인의 현주소와 권리보장 및 사회통합방안'이란 주제의 강연과 세계 최초로 개발된 시청각중복장애인 의사소통 지원기 '점어기'의 시연회도 열렸다. 김종인 교수는 시청각중복장애인의 활동지원사와 시청각통역사 양성 및 지원, 시청각중복장애인 당사자 조직의 결성 및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헬렌켈러법' 제정안을 제안했다. 현재 미국의 경우, 50년 전인 1968년부터 시청각중복장애인법인 '헬렌켈러법'이 제정돼 시행 중에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8-12-03 18:35:16시각과 청각 중복장애인들을 위한 일명 '한국 헬렌켈러법' 제정을 위한 세미나가 3일 열렸다. '시청각중복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주관 아래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과 나사렛대 재활복지대학원이 공동 주최로 나섰다. 현재 한국의 시청각중복장애인은 약 1만2000여명으로 추산되나 장애관련 국내법상에도 장애유형이 규정된 것이 없을 정도로 방치됐다. 이에 사회복지정책연구원에선 나사렛대 김종인 교수팀이 관련법 제정을 제언하고, 해당 장애인들에 대한 의사소통체계는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세미나에선 나사렛대 김종인 교수의 '시청각중복장애인의 현주소와 권리보장 및 사회통합방안'이란 주제의 강연과 세계 최초로 개발된 시청각중복장애인 의사소통 지원기 '점어기'의 시연회도 열렸다. 김종인 교수는 시청각중복장애인의 활동지원사와 시청각통역사 양성 및 지원, 시청각중복장애인 당사자 조직의 결성 및 지원, 시청각중복장애인의 국제교류 및 협력체계 구성을 위한 모임 결성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헬렌켈러법' 제정안을 제안했다. 현재 미국의 경우, 50년전인 1968년부터 시청각중복장애인법인 '헬렌켈러법'이 제정돼 시행 중에 있다. 일본에서도 이들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헬렌켈러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8-12-03 15:28:53김수림이 가장 듣고 싶은 소리로 5살 난 딸의 목소리를 꼽았다. 최근 진행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 녹화에는 청각장애를 가졌음에도 4개 국어를 정복, 세계적인 금융회사에서 입사해 기적을 보여주고 있는 김수림이 참여했다. 이날 녹화에서 ‘절박함이 기적을 만든다’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선보인 김수림은 일본어는 살기 위해서, 영어는 세계에서 살아갈 무기를 얻기 위해서 그리고 스페인어는 보다 인생을 즐기며 행복해지기 위해서 공부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또한 그녀는 가장 듣고 싶은 소리는 무엇이냐는 MC의 질문에 자기 자신의 목소리가 궁금하고 5살 난 딸이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알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는 귀가 안 들리기 때문에 지금의 김수림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해 사람들에게 긍정의 힘을 전했다. 한편 ‘이야기쇼 두드림-김수림 편’은 오는 15일 토요일 밤 10시25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2-15 22:13:10삼성전자가 장애인용 안구마우스 '아이캔(eyeCan)'의 보급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2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장애인용 안구마우스 '아이캔'의 보급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1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보급사업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0명에게 '아이캔'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협력기관인 장애인보조기구 서비스 기관과 함께 지원 대상자 선발·관리, 보급 확산 활동 등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재원 지원을 비롯해 기술 보완 등을 담당한다. 또 삼성전자는 단순히 안구마우스의 지급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한 '아이캔' 사용자교육 및 멘토링 지원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장애인의 접근성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아이캔과 같은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기찬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부사장은 "기존 안구마우스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장애인의 접근이 힘들었다"며 "이번 아이캔 보급 사업으로 보다 많은 장애인이 컴퓨터를 활용하고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장애인용 안구마우스를 '창의개발연구소'의 1호 과제로 선정하고 올해 2월 삼성전자 블로그(www.samsungtomorrow.com)를 통해 '아이캔'을 공개해 누구나 제작 매뉴얼과 소프트웨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2-03-28 11:29:17[파이낸셜뉴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6’ 무상 대여·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고가의 점자정보단말기 무상 대여와 지원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원활한 의사소통과 정보접근이 가능하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무상으로 대여·지원하는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6’는 시각과 청각기능이 동시에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이 기기를 통해 독서나 공부, 문서 작업, 웹 서핑, 모바일 메신저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점자와 문자를 상호 호환해주는 기기다. 지원 대상은 시각과 청각 기능 모두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과 전농전맹인 시청각장애인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 점자로 읽고 쓰기가 가능해야 하며, 현재 점자정보단말기를 소지하지 않고 있어야 한다(대여자와 한소네U2 소지자는 제외). 또한, 한소네 활용계획이 명확한 사람으로 헬렌켈러센터에서 실시하는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6 교육’에 참석 가능해야 한다. 헬렌켈러센터는 오는 31일까지 접수를 진행하며, 신청 희망자는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보내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홍유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장은 “점자정보단말기는 시청각장애인의 필수 기기지만, 높은 가격과 제한적인 지원으로 인해 대부분이 이용하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헬렌켈레센터는 이번 대여와 지원 사업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19 15: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