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테크빌교육은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 경영자 대상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연수’ 사업의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경영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연수’는 초·중등 교장, 교감, 교육 전문직 등 학교 경영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학교의 변화 방향을 제시하고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수업을 혁신할 수 있는 사례를 살펴본다. 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은(티처빌)은 해당 연수의 수행 기관으로 선정 돼 ‘체험 중심 과정’과 ‘정책 소통 과정’의 두 가지 연수를 선보인다. 지난 8월 진행한 터치(T.O.U.C.H) 교사단 양성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정책의 이해를 돕고 체험 중심 AI코스웨어 실습을 반영한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체험 중심 과정’은 초·중등 20명씩 분반 형태로 1일 3시간씩 지난 23일부터 시작했다. 학교경영자의 AI디지털교과서 체험 및 실습을 통해 AI디지털교과서 정책을 이해하고 수업 혁신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세부 과정은 △AI 디지털 교과서 정책 이해 및 수업 혁신 사례 △AI 디지털 기반 수업 학생·교사 체험 △디지털 환경 이해 △네트워킹의 4가지로 구성됐다. ‘정책 소통 과정’은 11월 6일부터 1박2일의 형태로 학교 경영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은 학교 경영자들 간의 정책 소통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을 도모하는 ‘학교 경영자 집중 워크숍’이다. 1일차에는 △AI 디지털 교과서 정책 △AI가 바꾸는 학교와 수업 그리고 미래인재 △서울시 교육청 디지털 정책 △AI코스웨어의 이해와 수업 혁신 사례 △학교 경영자 디지털 기반 행정 혁신 △디지털 기반 수업 사례 및 실습으로 진행된다. 2일차에는 해외 글로벌 기업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네어버 1784’를 방문하는 기업 탐방이 진행된다. 초거대 AI 시대 우리의 대응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는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의 성공은 교사를 비롯한 학교 경영자에게 달렸다”라며 “서울시교육청과 함께하는 학교 경영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연수를 통해 공교육의 디지털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0-27 09:38:26[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별 소상공인 창업지원 거점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를 안동에 개소하고, 경북지역 예비 소상공인을 위한 본격적인 창업지원 업무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관학교는 소상공인의 창업 교육과 경영체험·실습 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며, 유망한 창업 아이디어와 아이템 등을 보유한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해 창업 교육, 실전 창업 전 점포운영 실습,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설치된 경북 사관학교는 전국에서 21번째 구축된 사관학교다. 오는 2023년까지 미설치된 충남, 세종지역까지 설치를 완료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 사관학교에는 점포운영 실습을 위한 체험점포뿐만 아니라 셀프 방송 등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교육생의 교육 및 협업을 위한 교육장, 회의실, 코워킹 공간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경북 사관학교 1층에는 전시 및 홍보 공간과 카페 공간이 마련돼 교육생과 소상공인, 주민, 지역혁신가 등이 자유롭게 네트워킹할 수 있다. 매월 다양한 주제의 소상공인 창업·혁신 아카데미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예비 소상공인들은 사관학교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으면 교육, 컨설팅, 입주 공간, 자금 등 체계적인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업에 성공한 졸업생은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강한소상공인’, ‘동네펀딩 및 매칭융자’ 등으로 이어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과 자동 연계돼 다양한 후속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그동안 사관학교는 지역 소상공인 창업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앞으로는 창업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주민, 투자자 등이 자유롭게 사관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역량강화, 사업 관계자 교류 등이 이루어지는 개방형 혁신거점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1-17 10:22: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민선 4기 발전과제 첫 번째로 '혁신학교를 넘어 미래학교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기존 혁신학교의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전남의 모든 학교가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1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민선 1기 때부터 12년 동안 혁신학교를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문화 조성 △학생 배움 중심의 교육과정과 수업 혁신 △학생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중심에 놓는 학교문화 조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교사들이 함께 연구하고 함께 성장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고, 학생자치 문화를 확산하는 등 학교가 교육의 본질을 찾아가는 현장의 자발적이고 협력적인 실천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전남의 작은 학교들이 혁신학교로 지정돼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운영하며 학생 수를 유지하고 지역교육의 중심 역할도 해왔다. 민선 4기는 이러한 성과들이 혁신학교뿐 아니라 모든 학교에 스며들어 학교 운영의 바탕이 되고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더 이상의 공모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오히려 이를 더욱 확산하고 발전시켜 민주적 학교문화를 기반으로 학교자치와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의 이런 결정은 그동안 혁신학교의 철학과 중점과제들이 학교혁신 일반화라는 구호에도 불구하고 전남교육 정책 전반과 모든 학교에서 구체화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민선 4기는 도교육청 각 부서와 학교가 미래교육 방향에서 이를 재구성해 정책 수립과 학교 운영의 기저로 삼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지정·운영 중인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지정 기간 유지 및 예산 지원을 통해 학교 운영의 안정성을 보장키로 했다. 또 △지속 가능한 생태 전환 교육 △AI(인공지능) 교육 및 디지털 문해력 교육 △민주(세계)시민교육 △무학년 주제 탐구 활동 △독서 기반 토론 교육 △삶 연계 마을 교육과정 △지역 연계 진로 교육 등 미래교육을 위한 과제를 학교가 스스로 발굴해 제시하고 실천하며, 미래학교의 모형으로서 역할도 지속적으로 수행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학교혁신 가치 확산에 따라 학교기본운영비 증액과 자율사업 선택제 확대를 통해 모든 학교에서 학생 배움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원도심과 농어촌 작은 학교 정책들을 강화해 학생들이 찾아오는 행복한 작은 학교, 지역과 상생하는 작은 학교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지난 12년의 학교혁신이 교육의 공공성과 학생을 중심에 두는 학교교육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면, 민선 4기는 이를 바탕으로 전남교육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학교자치와 소통·협력·연대의 전남형 교육자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조직개편을 통해 추진 기반을 조성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해 구체화시켜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12 09:10:12에듀테크 선도기업 비상교육은 혁신적 창의교육으로 교실의 미래를 바꾸는 대표주자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을 교과서에 적용하는 등 새로운 학교를 만들고 있다. 최대찬 비상교육 출판 컴퍼니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비상교육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과서의 트렌드를 이끌고 전형을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립 24주년을 맞은 비상교육은 창립 초기부터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참고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07년엔 공교육의 근간이자 모든 학습의 기본인 교과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참고서 제작을 통해 쌓은 전문성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검정 교과서를 발행하면서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2015년 국정도서 발행사로 선정되면서 대표적인 교과서 발행 기업으로 거듭났다. 비상교육이 발행한 교과서는 지금까지 무려 1억5500여 만부에 달한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000만부가 넘는 교과서를 제작해온 셈이다. 최 대표는 "우스갯소리로 '교과서만 보고 공부했다'는 말을 하는데, 그 속엔 교과 평가의 바탕이 되는 내용이 모두 담겨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교과서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교육은 교실에서 수업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듀테크 기반의 교수 지원 플랫폼 '비바샘'을 구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비바샘에는 주제별 수업과 창의융합 수업, 온라인 수업 등 현장 맞춤형 자료를 탑재해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AR·VR·3D 등을 접목한 '수학 디지털교구'와 '과학 가상실험실', 'VR 역사답사', 'VR 지질답사', '샘퀴즈' 등의 에듀테크 수업 자료를 선도적으로 개발해 학교 현장에 선보이고 있다. 비상교육 교과서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iF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독일 디자인 어워드', 'A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수상 실적이 이를 증명한다. 최 대표는 "비상교육이 짧은 시간에 큰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던 것은 콘텐츠의 힘이 컸다"며 "콘텐츠의 힘과 혁신을 위한 노력이 교과서 개발로 이어져 국·검인정 교과서 발행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됐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은 교육 환경과 형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했다"며 "모든 학생이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소질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과서를 학교 현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7-19 17:58:40지난 1일 전국 시·도교육감 선거 결과 17개 시·도 중 9곳에서 진보, 8곳에서 보수 성향 후보자가 당선되면서 교육현장에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진보교육감에서 보수교육감으로 바뀐 곳은 당장 '혁신학교 확대'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곳은 윤석열 정부가 자사고 존치를 결정할 경우 갈등이 빚어질 전망이다. 6일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를 보면 보수 성향 후보들이 약진하면서 8년간 이어온 '진보의 교육감 독점 시대'는 막을 내렸다. 2018년 진보 14곳, 보수 3곳이었지만 이번 선거에서 진보 9곳, 보수 8곳으로 바뀌었다. 특히 경기도는 진보에서 보수로 교육감이 바뀌면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된다. 경기도는 지난 2009년 김상곤 교육감이 당선된 이후 혁신학교 확대에 앞장서왔다. 혁신학교는 경쟁을 지양하고 토론과 체험을 중시하는 것을 내세우지만 상대적으로 교과 수업을 등한시해 학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보수성향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이같은 혁신학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임 당선인은 공약에서 혁신학교를 전면 손질하겠다고 했다. 그는 "혁신학교 신규 지정을 중단하고 기존 혁신학교는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해 엄정하게 재지정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경기도 내 혁신학교의 폐지 가능성을 염두해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반면 진보교육감도 혁신학교 신규지정에는 신중하지만 그동안 추진해온 혁신학교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자사고 존치 여부와 관련해서도 진보와 보수간 의견이 엇갈린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5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자사고·외고·국제고를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는데, '수월성 교육'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가 자사고 존치를 결정할 경우 진보 교육감은 정부는 물론 보수 교육감과도 갈등을 빚을 수 있다. '학력 격차 축소'는 보수·진보 교육감 막론하고 모두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는 점은 특이점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심각해진 학력 저하·격차는 현재 교육계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다만 기존 성적 산출방식이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고 아이들을 성적순으로 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AI(인공지능) 기반의 학력 평가 진단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은 "AI 등 새로운 기술적 도구를 활용해 측정도구를 고도화하고, 학습이 부진한 학생에 대한 지원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6-06 18:03:5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23년 3월 1일 신규 혁신학교 지정 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7월 5일까지 혁신학교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혁신학교는 공공성, 민주성, 윤리성, 전문성, 창의성이라는 5가지 학교혁신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 본질을 회복하고 공공성을 실현하는 학교로 2009년 시작해 올해 운영 14년 차를 맞는다. 도내 초・중・고 가운데 6개월 이상 혁신공감학교를 운영한 학교는 교육공동체 공감대를 형성하고 운영 계획을 수립해 교직원・학부모의 동의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5일까지 지역교육지원청으로 혁신학교 운영을 신청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지역교육지원청이 혁신학교 운영 신청교를 대상으로 심사・심의・추천한 내용을 경기도혁신학교위원회에서 종합 심의해 신규 혁신학교를 오는 8월 안에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혁신학교 지정은 4년 단위로 운영해 2023년 3월 혁신학교를 시작하는 학교는 2027년 2월까지 모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민주적 학교문화를 기반으로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 이 기간에 혁신학교는 자율학교로서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이 확대 되며, 동일학군 일반학교 학생수 배치기준보다 학급당 1~2명 감축 가능, 교원 인사 자율권 확대, 연차별 혁신학교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다. 도교육청 김범진 학교정책과장은 “혁신학교는 학교자치의 관점에서 학교마다 교육과정을 창의적으로 운영해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다”면서 “학교마다 추진하는 혁신학교 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내 혁신학교 운영교는 1393개 학교로 전체 초・중・고교 가운데 57%에 달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4-26 13:53:4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022학년도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총 2,445개 중 57%에 달하는 1393개 학교를 혁신학교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혁신학교 성장을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우선 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대비 462개 신규 혁신학교가 운영되는 만큼 양적 증가에 맞춰 학교와 지역 중심으로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까운 학교와 지역을 연계망으로 묶어 학교와 학교, 지역과 지역이 13년 쌓인 혁신학교 운영 방법과 지혜를 공유함으로써 새롭게 시작하는 혁신학교의 어려움을 돕고 지원한다. 특히 25개 교육지원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찾아가는 간담회, 협의회, 정책협의 워크숍을 분기마다 진행한다. 정책협의 워크숍은 25개 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이 혁신학교 정책 방향을 이해해 지역 색깔을 살리는 혁신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별 혁신학교 현황을 공유한다. 또 찾아가는 간담회와 정책협의는 연대와 소통을 바탕으로 하는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 연계망으로서 혁신학교가 성장 단계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정책으로 반영하는 통로 역할을 담당한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마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논의하고 결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과 학교 색깔을 담아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책을 발굴하고 개선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 김범진 학교정책과장은 “13년간의 혁신학교 역사가 올해 처음 시작하는 학교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9개 학교에서 시작한 혁신학교가 교육 전체를 바꾸고 교육자치와 학교자치를 실현하는 나비효과가 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함께 더욱 다층적으로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4-19 10:25:42문재인 정부 들어 '계륵'으로 전락했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 취·창업 플랫폼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정부는 '삼성식 취업학교'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적용, 청년 실업을 해결할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14일 윤 당선인 정책공약집 등에 따르면 새 정부는 지역별 교육훈련 격차 해소와 취업기회 불공정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청년도약 디지털 스쿨'을 설치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의 청년 정책 중 핵심 공약인 만큼 대통력직인수위원회 산하 경제2(산업·일자리) 분과 혹은 지역균형발전 특위에서 해당 내용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정부는 기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디지털 교육 아카데미를 신설해 지역 청년의 디지털 학습권을 보장하고 산업 디지털 융합전문가, 디지털 융합 핵심기술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공약집에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등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한 스쿨을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치한다'고 적시했다. 공약집 작성 당시 기준 '(SSAFY는) 삼성과 고용노동부의 협업으로 현재 6기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4기까지 졸업생 2087명 중 취업률은 77%'라고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또 '대부분의 디지털 관련 교육 및 직업훈련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별로 신산업 관련 취업기회가 박탈돼 지역 청년들에 대한 기회 불공정 발생하고 있다'며 디지털 스쿨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아직까지 윤 당선인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연락은 받지 못했다"며 "수년간 협업한 고용부가 충분한 자료를 축적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창업 활성화와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에 숙원 사업으로 설립됐다. 문 정부 초기 청산해야 할 과거 정권의 잔재로 인식되기도 했으나 지역균형발전과 스타트업 지원창구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살아남았다. 다만 기업들의 정권 눈치보기가 심해졌고 참여가 줄면서 일부 지역에선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새 정부에서 혁신센터도 정책 연속성을 이어갈수 있게 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해 7월 대구 삼성창조캠퍼스를 방문해 지방 창업기업의 고충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가 하던 일이 계승되는 부분도 있지만, 또 적극적으로 추진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대선에서 꼭 국민들의 신뢰를 받아 더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SSAFY는 2018년 12월 입학한 1기 500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교육생을 늘려 올 1월 7기 때는 최대 규모인 1150명이 입학했다. 현재 5기까지 2785명이 수료했고 취업률 79%(2199명)를 기록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 카카오,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SK㈜ C&C, KT DS, 현대모비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643개 기업에 취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3-14 18:17:49[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 들어 '계륵'으로 전락했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 취·창업 플랫폼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정부는 '삼성식 취업학교'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적용, 청년 실업을 해결할 마중물로 활용할 계획이다. 14일 윤 당선인 정책공약집 등에 따르면 새 정부는 지역별 교육훈련 격차 해소와 취업기회 불공정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청년도약 디지털 스쿨'을 설치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의 청년 정책 중 핵심 공약인 만큼 대통력직인수위원회 산하 경제2(산업·일자리) 분과 혹은 지역균형발전 특위에서 해당 내용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윤 정부는 기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디지털 교육 아카데미를 신설해 지역 청년의 디지털 학습권을 보장하고 산업 디지털 융합전문가, 디지털 융합 핵심기술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공약집에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등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한 스쿨을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설치한다'고 적시했다. 공약집 작성 당시 기준 '(SSAFY는) 삼성과 고용노동부의 협업으로 현재 6기까지 운영하고 있다"며 "4기까지 졸업생 2087명 중 취업률은 77%'라고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또 '대부분의 디지털 관련 교육 및 직업훈련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별로 신산업 관련 취업기회가 박탈돼 지역 청년들에 대한 기회 불공정 발생하고 있다'며 디지털 스쿨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아직까지 윤 당선인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연락은 받지 못했다"며 "수년간 협업한 고용부가 충분한 자료를 축적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창업 활성화와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에 숙원 사업으로 설립됐다. 문 정부 초기 청산해야 할 과거 정권의 잔재로 인식되기도 했으나 지역균형발전과 스타트업 지원창구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살아남았다. 다만 기업들의 정권 눈치보기가 심해졌고 참여가 줄면서 일부 지역에선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새 정부에서 혁신센터도 정책 연속성을 이어갈수 있게 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해 7월 대구 삼성창조캠퍼스를 방문해 지방 창업기업의 고충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가 하던 일이 계승되는 부분도 있지만, 또 적극적으로 추진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대선에서 꼭 국민들의 신뢰를 받아 더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SSAFY는 2018년 12월 입학한 1기 500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교육생을 늘려 올 1월 7기 때는 최대 규모인 1150명이 입학했다. 현재 5기까지 2785명이 수료했고 취업률 79%(2199명)를 기록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 카카오,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SK㈜ C&C, KT DS, 현대모비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643개 기업에 취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3-14 13:44:4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일 혁신학교 졸업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2021 혁신학교 성과와 학생성장’을 공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 도교육청은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3년 차에 접어든 혁신학교 성과를 교육 관점에서 여러 각도로 평가・분석하고, 혁신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직접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를 계획했다. 토론회는 20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교육청 유튜브를 통해 혁신교육과 혁신학교에 관심있는 학생, 학부모, 교원 등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실시간 댓글로 토론자와 소통할 수도 있다. 토론회에서는 구성원들이 혁신학교 교육활동을 통해 느낀 학교만족도, 자아개념, 교사관계, 교우관계, 학습효능감 측면의 성과도 공유한다. 특히 토론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혁신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주도해 만든 연대 ‘까지’를 중심으로 다년간 지속해 온 모임에서 서로가 공유한 생각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혁신고등학교 재학생 학부모, 혁신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혁신학교 관련 연구를 진행한 연구자가 최근 혁신학교를 둘러싼 평가들에 대해 저마다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도교육청은 토론회 논의내용을 바탕으로 혁신학교 정책 방향을 이어 미래교육으로 확장해 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범진 학교정책과장은 “최근 혁신학교 정책을 둘러싼 여러 논란은 혁신학교 교육활동을 오해한 측면이 크다”면서 “2022학년도 도내 57% 학교가 혁신학교인 만큼 이번 토론회가 교육가족이 혁신학교 정책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 혁신학교 성과와 학생성장’토론회는 20일 오후 3시부터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0-19 09:4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