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NH오픈비즈니스허브’를 통해 범농협 계열사와 협업할 스타트업 25개사를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발은 외부 지원사업과 연계한 공모를 통해 은행을 포함한 범농협 18개 계열사의 63개 부서가 참여해 서류심사 및 오프라인 미팅을 거쳐 최종 15개 부서와 25개사 간 협업매칭이 성사됐다. 선정된 25곳은 △인공지능(AI)·신기술 활용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블록체인(전자지갑, STO) △애그·푸드테크(스마트농업, 농산물 소비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과 실질적 사업성과가 기대되는 스타트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오는 22일 킥오프데이(Kick-Off Day)를 시작으로 △범농협 계열사 협업 △협업역량강화·PoC컨설팅 △투자연계 및 기업설명회(IR) 기회 △글로벌 진출 지원 △NH디지털혁신캠퍼스 외 업무공간 제공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우수기업에게는 PoC·사업화자금도 지원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외부생태계와 적극 협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상생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5-09 14:48: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호남권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광주역 창업밸리'의 첫 번째 핵심 시설이자 초기창업 지원 시설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이 창업기업과 투자기관들의 관심 속에 글로컬 혁신 창업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역 인근 부지에 총 공사비 350억원을 투입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지상 5층(연면적 8950㎡) 규모의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를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STA·G(스테이지)'는 'STARTUP STATION GWANGJU'의 약자로 '창업기업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업기업이 광주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목표다. '스테이지'는 창업기업 전용 사무공간 41개실, 투자 전문 기관인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기관 전용 공간 5개실 등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의 전용면적은 45~102㎡로 다양한 만큼 기업의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공유 오피스 지원 공간, 대·소회의실, 다목적홀, 카페테리아, 오픈 라운지, 옥상정원 등 창업 지원을 위한 공용공간을 갖추고 있다. '스테이지'는 단순 공간 제공을 넘어 IR(기업설명회), 밋업(Meetup·정보 공유 및 의견 교류 행사), 글로벌 진출 등 체계적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VC, AC 등 투자기관이 상주해 투자유치와 기업 간 교류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광주시가 지난 2월 '스테이지' 입주 창업기업·지원기관을 모집한 결과, 창업기업 29곳과 지원 기관 1곳이 32개실에 입주했다. 앞으로 공유 오피스 공간 등에 투자사 30여곳이 상시 머물 것으로 예상돼 창업기업과 투자·지원기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스테이지'에 스타트업, 창업기획자, 투자사, 유관기관 등을 집적하고 △투자 활성화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액셀러레이팅 등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전용 펀드를 조성해 운용하고 매월 투자 챌린지를 개최해 입주기업이 실질적인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테이지' 입주 기업에는 직접투자 및 후속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유망 창업기업에는 스테이지 입주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비입주 기업에는 연간 서바이벌 형식의 IR 데모데이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에 사업화 자금 지원과 함께 다음 해 스테이지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액셀러레이팅 관련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분야별 특화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한다. 광주시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 3개사를 선정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공동 협업 모델 발굴과 기술실증(PoC)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직간접 후속 투자유치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글로벌 현지화 전문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를 선정해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창업기업의 수요를 분석하고 전문가 매칭을 통한 맞춤형 멘토링을 추진한다. 해외박람회 참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화 및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액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우수한 민간 보육기관 5개사를 파트너사로 선정해 인사·노무·세무·판로개척·지식재산권 등 파트너별 강점을 살린 자율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스테이지 활성화는 물론 창업기업의 사업역량 강화와 기업가치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지역 창업자들의 스테이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광주시가 창업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가 중점 추진 중인 '광주역 창업밸리 조성 사업'은 광주역 유휴부지에 경제적 파급력이 높은 창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회·경제적 인프라를 개선해 쇠퇴한 도심을 되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이다. 광주시는 오는 2027년까지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One-Stop)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3 10:11:51[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농협은행은 오는 31일까지 'NH오픈비즈니스허브'에 참여할 혁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해 농협은행 및 범농협 계열사와의 협업과 투자를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모집분야는 △인공지능(AI)/신기술(생성형 AI, 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활용 서비스) △생활금융(금융+비금융 시너지 생활금융 서비스) △블록체인(블록체인 기반 신규 서비스) △애그/푸드테크(스마트농업, 농산물소비촉진) 등이다. 이번 모집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서울경제진흥원의 '공동 오픈이노베이션 사업'과 함께 진행된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범농협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협업역량강화 ·PoC전문컨설팅 △투자유치 연계 △NH디지털혁신캠퍼스 업무공간 등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PoC·사업화자금 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외부생태계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고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3-10 14:04:02[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공지능(AI) 혁신허브 구현의 첫 단계로 '인천공항 항공 AI 혁신허브 개발사업' 제안공모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비전 2040' 핵심 과제인 AI 혁신허브 구현을 통해 사람과 기술이 모이는 공항복합도시 완성을 목표로 한다. 공사는 항공 AI 데이터센터와 항공 연구개발(R&D)·비즈니스 센터를 조성하고, △글로벌 빅테크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과 협력해 항공 AI 산업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디지털 공항운영 전환을 위해 △기술적 역량과 비전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등을 평가하고, 정부 협의 후 최종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모 접수는 오는 3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최우수(1팀) 및 우수(2팀) 제안자에게는 향후 민간사업자 모집 시 가점이 부여된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공항들이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인천공항공사는 AI 혁신허브 개발을 통해 글로벌 항공산업 표준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 AI 혁신허브 개발은 빅데이터 기반 AI 솔루션을 공항운영 전반에 적용하는 생태계 구축 사업으로, 글로벌 항공산업 선도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인천공항이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2-26 09:36:54국내외 신생기업 육성을 위해 부산항 북항 제1부두에 조성 중인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의 국제건축설계 공모가 시작된다. 13일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은 전 세계 창업가, 투자자 및 창업지원가 등이 모여 상시 교류를 통해 혁신을 추구하는 공간이다. 업무공간과 역사문화공간, 소통공간, 지원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연면적 9128㎡ 규모에 총사업비 약 308억원이 투입된다.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 되는 내년 개관이 목표다.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이 들어서는 부산항 북항 제1부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핵심 유산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부산항 제1부두의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기존 건축물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안이 발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건축사 자격을 소지한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명신청 공모를 통해 지명 건축가를 선정하는 1단계를 거쳐 지명 건축가만 참여하는 2단계 제안 공모를 통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1단계 공모 신청기간은 이날부터 20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건축가는 신청서를 작성해 공식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2월 5일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2단계 공모는 2월 5일부터 3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3월 말 최종 당선자가 발표된다. 2단계 공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2월 5일에 공지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설계 계약 우선 협상권이 주어진다. 그 외 지명자는 2500만원의 보상비가 지급된다. 시는 최종 당선자가 선정되면 중소벤처기업부와 문화유산·세계유산 관련 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을 중심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 투자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동시에 지방 중심의 개방적 창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선순환 체계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부산항의 역사적 가치와 새로운 미래 가치를 동시에 담은 '글로벌 창업허브'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에 국내외 건축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1-13 19:27:00[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제3회 인천공항포럼'에서 '인공지능(AI) 혁신 허브'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AI 혁신 허브는 △인재 △기술 △산업 △문화가 융합하는 미래 플랫폼으로, 공사가 지난 7월 발표한 '비전 2040'의 3대 핵심과제 중 하나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1억명의 여객을 처리하며 세계적인 메가 허브 공항으로 자리 잡은 인천공항이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 공항도시로 도약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허브는 제2여객터미널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제2국제업무지역(IBC-Ⅱ) 내 약 15.6만㎡ 부지에 조성된다. 1단계에서는 약 1만7611㎡ 부지에 최대 40메가와트(㎿)의 전력을 수용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를 2026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연내 사업자 공모와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자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AI 혁신 허브의 성공을 위해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와 함께 △연구개발(R&D) 센터 △대학 기관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과 협력해 산·학·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AI 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되며, 이를 통해 기술 협업과 투자가 활성화되는 AI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단계에서는 2031년 운영 예정인 제2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받아 대규모 유휴 부지에 하이퍼스케일(100㎿ 이상)의 AI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원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완공 후 데이터센터는 수도권 산업단지에서 생성되는 △금융 △바이오 △물류 데이터를 처리하는 국가 대표 다기능 센터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한 △로봇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글로벌 AI 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AI 혁신 허브가 약 6조원의 투자 효과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향후 10년간 약 96조원의 경제 효과와 2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AI 혁신 허브 구현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고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공항을 일궈온 저력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10 11:19:15【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가 수도권 북부의 새로운 혁신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이 첨단산업 단지는 ICT 제조, 바이오 메디컬, 미디어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경기 북부 지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고양시에 따르면 87만1761㎡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총 849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대규모 개발은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첨단기술과 인재, 기업과 자본 유치에 집중하여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는 테크노밸리가 단순한 산업 단지를 넘어 혁신과 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를 모델로고양일산 테크노밸리의 비전은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들을 모델로 삼고 있다.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대표적인 예다. 이 클러스터는 유수의 대학, 연구소, 병원, 기업들이 집적되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세계 바이오 클러스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보스턴의 성공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연구기관, 기업, 지원 시설, 투자 자본의 집적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촉진한다.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도 이러한 모델을 따라 기술, 인재, 자본, 창업 지원을 한 곳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산업 육성 전략 테크노밸리는 세 가지 주요 산업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는 지역 내 주요 의료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 의료기기 품질 관리, 전임상 실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미디어·콘텐츠 산업 분야에서는 주요 방송사와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전문 인력 양성과 콘텐츠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ICT 첨단제조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업들을 유치하여 신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 및 기업 지원 정책고양시는 기업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통해 토지매입비 지원,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세제 혜택과 각종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더불어 총 9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와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하여 초기 창업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고 있다. 이러한 종합적인 지원 정책은 테크노밸리가 단순한 산업 단지를 넘어 혁신과 창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양일산 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은 수도권 북부 지역의 경제 지형을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첨단 산업의 집적화, 산학연 협력, 그리고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이 지역이 한국의 새로운 혁신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추천 태그: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수도권북부혁신허브 #첨단산업클러스터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8 12:30:45[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캠퍼스혁신파크 중 첫 준공을 앞둔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의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고밀도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학 내 유휴부지에 산학연혁신허브동(지식산업센터)을 건립해 창업기업 등에 업무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정부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 발표 이후 4차례 공모를 거쳐 총 9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번에 입주기업을 모집하는 한남대 산학연혁신허브동은 연면적 2만2253㎡, 지상 7층(A동), 지상4층(B동) 규모다. 전국 9개 대학 중 가장 먼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12월 준공돼 내년 1월 입주 예정이다. 모집업종은 바이오화학분야, 컴퓨터프로그래밍, 정보통신기술(ICT), 의료정밀 등 첨단 제조·연구산업 등이다. 전체 70호실 중 중소기업을 창업해 7년이 지나지 않은 창업기업에 23호를 모집하고, 7년이 지난 성장기업은 47호를 모집한다. 임대조건은 주변 시세의 7~80% 수준이다. 임대보증금은 월임대료의 13개월, 임대료는 3.3㎡당 평균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호수(위치) 등에 따라 상이하다. 임대기간은 최장 10년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이뤄지며, 입주자격 등을 심사해 12월 30일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주 관련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 LH 대전충남지역본부(대전광역시 서구 둔산중로 108) 임대공급운영팀을 방문하면 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8 14:11:49[파이낸셜뉴스] 구글이 헬스케어, 금융, 보안, 지속가능성 등의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구글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태지역의 창의적인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韓 스타트업 7곳 최종 선정...170시간 멘토링 구글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AI 아카데미' 부트캠프에 한국을 비롯해 인도,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 7개국 총 23개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에는 아태지역 23개 스타트업들이 최종 선정됐는데, 이 중 7곳이 한국 스타트업이다.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은 AI.클라우드 전문가와 함께하는 170시간 이상의 맞춤형 멘토링 세션을 비롯해, 최대 35만 달러(한화 약 4억 7000만 원) 규모의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GCP)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은 사이퍼데이터, 클라이원트, 테스트뱅크, 하얀마인드, 스모어톡, 포도노스, 산군이다. 특히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과 협력해 매년 국내 중소 앱·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 및 목표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하얀마인드도 이번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에도 선발됐다. AI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졸업식을 통해 세션을 마무리하며, 참여 스타트업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개선된 AI 솔루션을 투자자 및 기업가, AI 산업 리더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진정한 잠재력 발휘하려면 국경 넘은 협력 필수"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아태 지역에서는 놀라운 AI 혁명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라며 "싱가포르는 AI스타트업 생태계 형성을 위한 최고의 발판이 되고 있고, 일본은 로봇 공학과 자동차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갖췄다. 한국은 전자 기술과 통신 분야를 선두하는 AI 혁신의 선구 주자로 다양한 분야에서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태 지역은 AI혁신의 허브이나,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국경을 넘어선 협력이 필수"라며 "스타트업, 개발자, 기업가, 정책 입안자, 기술 전문가, IT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모여 지식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AI 분야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총괄은 이어 "각자의 강점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배우면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AI 솔루션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이 이 프로그램을 출범시킨 것은 '서로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차원의 이니셔티브에 협력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AI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 총괄은 AI 스타트업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주요 도전 과제 중 하나로 컴퓨팅 처리 능력을 언급했다. AI 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강력한 컴퓨팅 자원이 필수적이지만, 많은 스타트업이 자금 부족으로 인해 이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고, 스타트업들이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해 확장할 수 있도록 1대1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총괄은 "한국에서 최근 AI 스타트업 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부생이 창업해 회사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보았다"면서 "이제는 AI 기술을 활용해 20년 전 겪었던 수많은 어려움을 거칠 필요 없이 더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지금처럼 AI 회사를 만들기 좋은 시기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6 20:33:37【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경기북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해당 지역의 벤처기업들은 재산세와 취득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대화동, 장항동, 법곳동, 식사동, 백석동, 화전동, 동산동, 원흥동 일대 총 125만㎡(약 37만8000평)에 이른다. 해당 지역은 바이오, 드론·모빌리티, 첨단제조업 등 고양시 특화사업 업종이 밀집한 곳으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벤처기업들은 지구 내 부동산을 취득·사용하는 경우 재산세와 취득세에서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개발부담금 5종의 부담금 면제, 정부로부터 촉진지구 활성화를 위한 경영·기술 지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법적으로 재산세는 35% 감면이 기본이지만 고양특례시는 선제적으로 조례를 개정해 15%를 추가 감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벤처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으로 고양경제자유구역,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 첨단 지식산업 조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벤처·창업펀드를 조성해 투자유치와 기업경영 지원 및 중소기업 해외진출과 창업기업의 단계별 성장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벤처·스타트업의 경제적 어려움 극복과 역동적 투자 생태계 지원을 위해 고양벤처펀드, 고양청년창업펀드를 결성했다. 정부·민간 재원을 결합한 고양 벤처펀드는 모태펀드 420억원, 민간자본 380억원 출자 등 약 800억원을 조성했다. 투자 분야는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4차 산업으로 관내 및 이전기업에 시 출자액의 2배수인 40억원 이상을 해당 산업 분야기업에 의무 투자하도록 했다. 100억원 규모의 고양청년창업펀드는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높은 초기 창업기업 발굴 및 맞춤형 초기 투자를 통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28청춘사업소, 원스톱창업플랫폼, 고양 IR데이 등을 적극 활용하여 창업기업의 세무, 컨설팅, 마케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에 속해 기업입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생활소비재 관련 업종, 농·수·축·임산물 가공업종과 첨단 업종을 포함한 210여 개의 업종은 개별 입지에서 공장 신증설이 가능하며 도시형 공장의 경우 취득세와 재산세 등 중과세를 피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시는 기업들이 입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지정은 벤처기업 창업과 투자, 첨단기술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해 국내외 기업들이 선호하는 혁신적인 경제 허브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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