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이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 향상을 위해 다음달 18일까지 'AI 휴먼' 응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생성형 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와 협업해 개발한 AI 휴먼은 영어·중국어·일본어 음성 대화가 가능한 리테일 특화 응대 서비스다. 서비스 라운지 등 외국인 유동 고객이 많은 곳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가상의 직원이 등장해 고객 응대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AI 휴먼 시스템이 송도점 관련 정보 학습을 마쳤기 때문에 외국인 고객이 입점 브랜드, 주요 행사, 식당·카페, 세금환급, 주차 등과 관련한 질문을 하면 음성 답변과 함께 참고 이미지 및 텍스트도 화면에 띄워준다. 이번 AI 휴먼 서비스는 기본적인 안내는 물론,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쇼핑 정보도 제공한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상위 브랜드들에 대한 소개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 등 유용한 정보를 메인 화면에 노출해 외국인 고객의 쇼핑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23 10:25:53[파이낸셜뉴스] 전자랜드가 20일 대구광역시 동구에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을 신규 오픈했다. 20일 랜드500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전자랜드가 지난 5월 가전양판점 최초로 유료 회원제 매장을 내놓은 이후 15번째로 선보이는 신규 지점이다. 전자랜드에서 유료 회원제인 랜드500 클럽에 가입하면 500가지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전자랜드는 회원에게 기존 전자랜드 멤버십보다 최대 20배의 포인트 및 최대 7%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랜드500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약 150평 규모로, 현대백화점이 운영 중인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내에 숍인숍 형태로 문을 열었다. 랜드500의 500가지 초특가 상품존과 휴대폰, 노트북이 배치된 IT존, 혼수·입주 패키지 특별존 등으로 매장을 구성했으며, 건강가전 존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안마의자, 건강기기를 체험하며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전자랜드는 신규 오픈을 기념해 TV, 세탁기, 냉장고 등 오픈 특가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선착순 50팀 한정으로 최대 500만원의 가전 패키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3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2일과 29일 매장 내 금덩이 쿠폰을 찾으면 골드바를 증정하는 '금덩이를 찾아라' 행사도 연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0-20 09:25:05[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이 동대문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9일 현대백화점은 쇼핑·문화 대축제 '동대문 슈퍼 패스 2탄'을 9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을 비롯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두타몰·CGV 동대문점·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등 6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방문 고객에게 무료로 ‘H포인트 3,000점 바로 적립 쿠폰’, ‘영화/매점 할인권’, ‘호텔 식음 할인권’, ‘DDP 전시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동대문 슈퍼패스 브로슈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전통시장인 '창신골목시장'도 참여해 ‘홍수골’ 막걸리 키트를 증정하고 무료 시음회를 연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0-09 13:28:3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제품 소비 촉진과 판로 개척을 위한 특별판매전이 열려 관심을 끈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동행축제(5.1~28)와 연계해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 소비 촉진과 판로개척을 위한 특별판매전을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현대아울렛 대구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판매전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의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대경중기청, 대구시, 경북도가 공동 개최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지역 3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 '대구경북 우수 중소기업제품 특별판매전'과 소담스퀘어 in 대구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행사 '라이브커머스'로 나눠 운영된다. 라이브커머스는 특별판매전에 참여하는 업체 등 8개사가 선정돼 12일까지 판매 운영된다. 윤상준 대경중기청 소상공인과장은 "많은 국민들이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에 참여해 특별판매전 행사장을 방문한다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별판매전에서 제품 총 5만원 이상(현장 구매고객)을 구매한 고객에는 야구관람권(18일, 삼성:기아) 증정, 경품 이벤트 등 풍성한 혜택이 준비돼 있다. 또 동행축제와 연계해 대구시는 쉬메릭, 무한상사, 우리몰, 약령몰, 다채몰과 연계 할인(10%) 행사, 공공 배달앱 '대구로' 마케팅 행사(할인쿠폰 3000원)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경북세일페스타(2000여개사 참여)연계 할인(30%) 행사, 공공 배달앱 '먹깨비' 마케팅(할인쿠폰 3000원) 지원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5-09 07:32:43현대아울렛 대전점 대형화재 사고로 조사를 받아왔던 관련업체 직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 매장은 지난해 9월말 발생한 화재로 7명 사망자와 1명의 중상자를 냈다. 경찰은 지점장 등 화재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해왔다. 29일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은 이날 현대아울렛 대전점 관계자 2명과 소방협력업체 2명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주차장법 위반,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소방시설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아왔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께부터 1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했다. 이 중 혐의가 중하다고 본 현대아울렛 대전지점장 등 5명에 대해 지난해 12월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청하며 반려했다. 보완수사를 마친 경찰은 직원 1명을 제외한 관리자급 4명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경찰의 향후 수사에 다시 제동이 걸리게 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03-29 08:26:2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지난 9월 발생해 7명의 사망자와 1명의 중상자를 낸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는 시동을 켠 채 지하주차장에 정차 중이던 1톤 화물트럭의 배기구가 과열되면서 주변 폐종이에 불이 붙어 발생한 것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결과가 나왔다. 화재 당시 소방설비를 제어하는 화재 수신기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두한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은 26일 대전경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과수 감식결과 지난 9월26일 발생한 대전현대아울렛의 화재 원인은 지하주차장에서 시동을 켠 채 정차 중이던 1톤 화물트럭의 매연저감장치(DPF)가 과열되면서 배기구의 온도가 함께 올라갔고 여기에 쌓여있던 폐종이가 밀접 접촉해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대장은 또 스프링클러, 방화셔터 등 소방설비 작동 여부에 관련, “로그 기록을 살펴봤을 때 소방설비를 제어하는 시스템이 화재 전날부터 꺼져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발화 지점 근처에 있던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않아 초기 진압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지하 방재실에서만 제어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은 시스템이 언제부터 꺼져있었는 지 수사 중이다. 다만, 화재 당시 폐쇄회로(CC)TV에 중상자 박모씨(41)가 화재 진압을 시도하던 중 방제실로 돌아가 시스템을 작동시킨 장면이 찍힌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소식을 알린 최초 신고자이기도 한 박씨는 방재실에서 CCTV를 보며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을 대피시키다 미처 탈출하지 못했다. 현재 박씨는 의식을 회복했으나 대화나 거동은 어려운 상태다. 이 대장은 “대전 현대아울렛에 대한 관리소홀 혐의로 본사 관계자나 소방관계자를 추가 입건할 지 검토중”이라면서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끝까지 엄정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경찰청은 지난 10월27일 이번 참사와 관련해 관계자 1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 가운데 6명은 현대아울렛 대전점 관계자이며 이외에 소방관리업체 관계자 4명과 보안관리업체 관계자 3명이 포함됐다. 또 지난달 3일에는 대전고용노동청이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과 방재·보안 시설 하청업체 대표 등 3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2-26 14:28:00[파이낸셜뉴스]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화재 참사에도 복합쇼핑몰 일부는 기본적인 화재예방 및 안전 조치 등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대형 유통업체의 42%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전국 대형 유통업체 산업안전보건법 긴급점검 결과 207곳 중 87곳(42%)에서 법 위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170건에 대해 시정명령하고, 5건에 대해 9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업체별로 보면 홈플러스의 점검 사업장 수(61곳)와 위반사업장 수(27곳)가 가장 많았다. 시정조치 건수도 53건으로 1위였다. 이마트는 점검받은 51곳 중 17곳에서 법 위반이 적발됐고, 32건을 시정조치 했다. 두 업체는 각각 2건, 1건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롯데가 49곳 중 21곳에서 위법이 확인됐다. 시정 건수는 47건이다. 코스트코는 13곳 중 4곳에서 산안법 위반이 적발돼 11건을 시정했다. 대전 아웃렛 참사가 발생한 현대백화점 계열사는 3곳이 점검을 받았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서비스 업종은 위험 기계나 화학물질이 많이 사용되지 않아서 적발사항이나 과태료 부과가 조금 적었다"며 "대전 사고 이후에 업체별로 개선조치가 이뤄진 상태에서 점검이 이뤄진 부분도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점검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화재시 비상대피로 방향을 표시하지 않거나 비상 탈출구가 없는 곳에 비상구 표시를 한 사례가 확인됐다. 압력이 정상범위에 있지 않은 소화기를 주차장에 비치한 경우도 있었다. 쇼핑몰 지하 하역장에 지게차와 근로자의 통로를 구분하지 않거나 개인보호구 지급하지 않은 곳, 전기설비 충전부에 감전방지 조치를 하지 않은 곳, 도급인과 수급인이 함께 구성해야 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구성하지 않은 곳 등 산재 예방조치가 미흡한 경우도 다수 적발됐다. 이번 긴급점검은 대전 아웃렛 화재 참사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지난달 11~31일 실시됐다. 정부는 전국 복합쇼핑몰 650여개 중 근로자 수와 이용자 수, 산업재해 이력 등을 고려해 불시점검에 나설 207곳을 선정했다. 이후 고용부 근로감독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400여명을 투입해 복합쇼핑몰 하역장과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와 화재예방 조치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앞서 지난 9월26일 대전 현대아울렛 주차장과 하역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노동자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용부는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과 방재·보안시설 하청업체 대표 등 3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1-14 12:21:24[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에 있는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유통업체 200여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불시 점검은 지난달 8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사고를 계기로 실시된다. 대규모 쇼핑몰 화재 사고는 지난해 3월 부천, 4월 대구에서도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하역장과 주차장에서 넘어짐·떨어짐 등으로 7명이 부상을 입었고 1명은 사망했다. 고용부는 하역장과 주차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이 산업안전보건법상 기본수칙을 지키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비상구 확보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소화기 설치 ▲바닥 미끄럼방지 조치 ▲작업 통로 확보 등 ▲하역·운반, 시설물 수리·교체 작업 시 안전조치 등을 집중 점검한다. 고용부는 위반사항에 대해 즉시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추가 감독을 통해 사법 조치를 할 방침이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화재는 많은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전국의 복합쇼핑몰 등 유통업체는 위험 요소를 즉시 자율적으로 점검하고 부족한 안전조치가 확인되면 바로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화재 사고를 떠나 하역장·주차장 등에서 유독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이에 대한 근로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사업장의 세밀한 관리와 대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0-11 09:15:25현대백화점그룹은 5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입점 협력업체와 협력업체 브랜드의 중간 관리 매니저 및 판매사원, 그리고 도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먼저 대전점 화재로 영업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브랜드의 중간 관리 매니저와 판매사원 등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중간 관리 매니저에게는 3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일반 판매사원의 경우 250만원이 지급된다. 통상 중간 관리 매니저는 협력업체 본사와의 계약을 통해 해당 브랜드의 아울렛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협력업체 본사로부터 수수료 형태로 지급받고,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재 사고에 따른 영업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간 관리 매니저들과 판매사원들을 위해 긴급하게 생활지원금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며 "추후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은 대전점 영업중단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의 결제 대금도 조기에 지급할 방침이다. 대전점과 거래하는 300여 협력업체의 9월 결제대금 약 25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4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급여 지급 등 자금 운용에 문제가 없도록 대전점 영업이 정상화되는 시점까지 도급비 전액을 100%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 도급업체 소속 직원들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대책 마련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은 대전점 화재로 판매가 불가능한 입점 협력업체 상품 재고에 대한 보상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은 현재 협력업체의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재고 실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자금난을 겪을 수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무이자 대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전점 화재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다양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2022-10-05 17:55:31현대백화점그룹은 5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입점 협력업체와 협력업체 브랜드의 중간 관리 매니저 및 판매사원, 그리고 도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먼저 대전점 화재로 영업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브랜드의 중간 관리 매니저와 판매사원 등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중간 관리 매니저에게는 3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일반 판매사원의 경우 250만원이 지급된다. 통상 중간 관리 매니저는 협력업체 본사와의 계약을 통해 해당 브랜드의 아울렛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협력업체 본사로부터 수수료 형태로 지급받고,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화재 사고에 따른 영업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간 관리 매니저들과 판매사원들을 위해 긴급하게 생활지원금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며 “추후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은 대전점 영업중단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의 결제 대금도 조기에 지급할 방침이다. 대전점과 거래하는 300여 협력업체의 9월 결제대금 약 25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4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급여 지급 등 자금 운용에 문제가 없도록 대전점 영업이 정상화되는 시점까지 도급비 전액을 100%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 도급업체 소속 직원들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대책 마련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그룹은 대전점 화재로 판매가 불가능한 입점 협력업체 상품 재고에 대한 보상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은 현재 협력업체의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재고 실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자금난을 겪을 수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무이자 대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전점 화재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다양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0-05 08:5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