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현대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추석 온라인 장터 운영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지급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은 추석에 앞서 협력회사들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8700억원의 물품대금을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5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관계사들은 2011년부터 물품대급 지급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렸다. 협력회사 경영안정화를 위해 상생펀드 및 물대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2조4000억원에서 현재 3조4000억원으로 규모를 늘렸다. 협력회사들은 조성된 펀드를 활용해 시설투자, 연구개발(R&D) 등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해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삼성은 회사별 사내게시판, 지역자치단체, 농협 등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온라인 장터 외에 임직원 참여 확대를 위한 일부 사업장에 오프라인 장터도 추가로 마련한다. 삼성 관계자는 "매년 명절마다 전국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상품 판매를 지원해 왔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추석부터는 온라인 장터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며 "삼성 임직원들은 작년 추석과 올해 설에 온라인 장터에서 총 65억원의 상품을 구입하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2조3843억원을 예정일보다 약 14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각종 임금 및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자금운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선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원자재·소모품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다. 아울러 추석 연휴를 맞아 25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입, 그룹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이웃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14개 그룹사 임직원은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온누리상품권 등을 추석맞이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 기간 협력사들의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조은효 기자
2024-09-01 18:19:50[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2조 3843억원의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약 2주 앞당겨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 협력사는 총 6000여 곳이다. 현대차그룹 소속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업체들이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의 자금운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을 추석 명절 시작 전에는 지급할 계획이다. 각종 임금, 원부자재 대금 등이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명절에도 각각 1조 9965억 원, 2조 1447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2·3차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조기지급과 더불어 250억원 어치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매, 그룹 임직원에 지급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이웃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14개 그룹사 임직원들은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온누리상품권 등을 추석맞이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 기간 협력사들의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납품대급 조기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01 14:12:15[파이낸셜뉴스]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추석 온라인 장터 운영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지급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은 추석에 앞서 협력회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8700억원의 물품 대금을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5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주요 관계사들은 2011년부터 물품 대급 지금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려 지급하고 있다. 협력회사 경영 안정화를 위해 상생 펀드 및 물대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2조4000억원에서 현재 3조4000억원으로 규모를 늘렸다. 협력회사들은 조성된 펀드를 활용해 시설투자, 연구개발(R&D) 등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장터'도 운영한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해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등을 판매한다. 삼성은 회사별 사내게시판, 지역자치단체, 농협 등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온라인 장터' 외에도 임직원 참여 확대를 위한 일부 사업장에 '오프라인 장터'도 추가로 마련한다. 삼성 관계자는 "매년 명절마다 전국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상품 판매를 지원해 왔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추석부터는 온라인 장터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며 "삼성 임직원들은 작년 추석과 올해 설에 온라인 장터에서 총 65억원의 상품을 구입하며 지역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급 2조3843억원을 예정일보다 약 14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각종 임금 및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자금 운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납품 대금 선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원자재·소모품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다. 아울러 추석 연휴를 맞아 25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그룹 임직원에 지급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이웃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14개 그룹사 임직원들은 오는 4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온누리상품권 등을 추석맞이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 기간 협력사들의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 납품대급 조기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조은효 기자
2024-09-01 11:52:58[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 자회사들이 파업 직전까지 몰고간 데 이어 이번에는 현대글로비스의 협력사 파업으로 현대차 울산 공장이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부품사는 오는 19일까지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라 현대차 생산 타격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한 협력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해당 협력사는 자동차에 범퍼를 공급하는 업체로, 저녁 8시10분부터 18일 0시 10분까지 4시간 추가 파업에 돌입한다. 파업 여파로 현재 현대차 울산 1~5공장에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울산 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일어나고 있는 게 맞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공장이 하루에 생산하는 자동차가 6000여대인 점을 감안했을 때, 단순 계산하면 8시간 파업은 약 2000여대 규모 자동차 생산에 영향을 준다. 문제는 해당 협력사가 18일과 19일에도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은 더 늘려 18일에 총 12시간(오전, 오후 각각 6시간씩), 19일 16시간(오전, 오후 각각 8시간씩) 동안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 계산 시 3일 동안 약 9000여대 전후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다. 이들은 토요일에는 예정됐던 특근도 거부할 계획이다. 파업은 교섭이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를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해당 부품사 내부에서도 "장기간 파업이 예상된다"고 알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라인 정지나 공장 가동 중단 등은 포착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상황이 심각해지면 라인 정지, 공장 가동 중지 등도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대차 울산 공장은 앞서 지난 10일 현대모비스 자회사 모트라스와 유니투스가 금속노조 1차 총파업에 나섰을 때도 생산 타격이 있었다. 당시에는 현대차 울산·아산·전주, 기아는 광명·화성·광주 등 전국 모든 공장에서 수천대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모트라스와 유니투스는 18일 파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교섭 관련 의견 차를 크게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되면 생산 차질이 더 생길 수밖에 없다"며 "현대차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협력사 노조가 이날 오전 파업을 실시한 게 맞다"며 "파업으로 인한 납품 차질을 막기 위해 사전에 회사 직원 등으로 대체 인원을 편성했고 해당 인원을 통해 파업시간 동안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했지만, 일부 공정에서 대체 투입한 직원의 숙련도가 떨어져 현대차 납품에 다소 미흡한 부분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협력사의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대체 인원을 편성해 현대차 생산라인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17 20:07:09삼성·현대차·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삼성은 이재용 회장의 '동행' 철학에 발맞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조기 지급금액을 2배나 늘렸다. 삼성은 설 명절에 앞서 국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사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반도체 불황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최근 임직원 임금동결 등 비상경영 환경 속에서도 총 2조1400억원을 조기 지급하며 지난해(1조400억원)보다 2배 이상 규모를 늘렸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는 최대 21일을 앞당겨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이 회장의 '동행'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사를 대신해 사내게시판에 소회와 각오를 올린 글을 통해 "우리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도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 2조1447억원을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 수혜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 지급효과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해 출범한 태스크포스(TF)에 참여,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1월부터는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 연동제를 진행하는 1차 협력사 대출이자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지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활동을 적극 실천해 동반성장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그룹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 동참했다. 금액은 총 1조2500억원 규모로,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LG그룹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대출 등을 포함한 1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1-29 18:11:2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올해도 상생활동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설 명절을 앞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144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설 명절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2조3766억원, 1조9965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적극 실천해 동반성장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본격 시행된 납품대금 연동제 조기 안착을 적극 지원하며 상생 생태계 저변을 넓히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주요 원자재 가격 변동 시 납품대금 조정을 가능케 해 협력사의 부담을 경감해주는 취지의 제도다. 현대차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해 2022년 출범한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기 운영 중인 납품단가 연동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아울러 작년 1월부터는 2·3차 협력사에 대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실시하는 1차 협력사의 대출 이자 지원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지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기아와 현대위아는 작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연동 우수기업 포상 및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연동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1-29 10:28:32[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 4사가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술 선도를 위해 협력사의 소프트웨어 기술 성장과 경쟁력 육성을 지원하는 상생 행보를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오픈업센터에서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제조업 분야 오픈소스 SW 기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신규 사양을 개발하는 협력업체의 경우 오픈소스 활용 비중이 낮고, 오픈소스 사용 가능 여부 판별 및 라이선스의 조건과 의무 확인 등을 위한 검증 툴 마련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다. 협력사의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공개 SW 활용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 4사는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의 오픈소스 활용 사례 및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자동차 분야 오픈소스 정보 분석과 이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민관이 협력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관리를 위한 라이선스 검증 및 전문 개발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오픈소스 세미나 등 공동 인식 제고 활동을 펼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협력사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SDV 체제 전환 가속화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낙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상무는 "SDV 시대 선도를 위해 소프트웨어 기술력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협력사들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활용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부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진보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1-08 14:47:20삼성전기는 자동차용 카메라 분야에서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올해 주주총회에서 '자동차 부품사'로 변신을 선언한 삼성전기는 전장(자동차 전기부품)용 카메라모듈 사업을 필두로 전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차량 주변 상황을 영상으로 표시하는 주차지원 시스템에 적용되는 서라운드뷰모니터(SVM) 카메라와 후방모니터용 카메라 등 2종을 현대차그룹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해당 제품에서 렌즈 접합부분에 특수공법을 적용, 불필요한 빛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시인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의 발수성능 유지시간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기존 출시된 제품보다 약 1.5배 긴 약 2000시간이다. 삼성전기는 렌즈·액추에이터 등 핵심부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같은 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차별화된 제품 공급과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전장용 카메라모듈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22년 43억달러(약 5조8007억원)에서 2027년 89억달러(약 12조61억원)로 연평균 약 16%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기는 이번 현대차·기아의 1차 협력사 선정을 통해 전장용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회사는 렌즈 설계 기술 및 제조 내재화 등 정보기술(IT)용 카메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첨단 전장용 카메라 라인업 구축과 생산능력 강화를 통해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좀처럼 수요회복이 되지 않고 있는 IT 부품 위주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전장용 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장덕현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삼성전기를 자동차 부품회사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전장부품 위주의 사업재편을 강조한 바 있다. 카메라 모듈 외에도 주력사업인 컴포넌트 사업부의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비중은 10% 수준에서 올해 21%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0-09 18:29:23[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는 자동차용 카메라 분야에서 현대자동차·기아 1차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올해 주주총회에서 '자동차 부품사'로 변신을 선언한 삼성전기는 전장(자동차 전기부품)용 카메라모듈 사업을 필두로 전장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차량 주변 상황을 영상으로 표시하는 주차 지원 시스템에 적용되는 서라운드뷰모니터(SVM) 카메라와 후방 모니터용 카메라 등 2종을 현대차그룹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해당 제품에서 렌즈 접합 부분에 특수 공법을 적용해 불필요한 빛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시인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의 발수 성능 유지 시간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기존 출시된 제품보다 약 1.5배 긴 약 2000시간 이상이다. 삼성전기는 렌즈·엑츄에이터 등 핵심부품을 직접 설계, 제작하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같은 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차별화된 제품 공급과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전장용 카메라모듈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22년 43억달러(약 5조8007억원)에서 2027년 89억달러(약 12조 61억원)로 연평균 약 16%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기는 이번 현대자동차·기아의 1차 협력사 선정을 통해 전장용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회사는 렌즈 설계 기술 및 제조 내재화 등 정보기술(IT)용 카메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첨단 전장용 카메라 라인업 구축과 생산능력 강화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좀처럼 수요 회복이 되지 않고 있는 IT 부품 위주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전장용 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장덕현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삼성전기를 자동차 부품회사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전장부품 위주의 사업 재편을 강조한 바 있다. 카메라 모듈 외에도 주력 사업인 컴포넌트 사업부의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비중은 10% 수준에서 올해 21%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10-09 11:46:28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2조원 규모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한 상생활동에 나선다. 협력사 경영 안정과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2?3차 협력사들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의 수혜를 볼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9965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20일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추석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8524억원, 2조3766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연휴 전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조기 지급의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91억원어치를 구매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고 국산 농산물 및 수산물 소비 증진을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약 1만4800여개 국산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우리 농수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국내 농어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고환율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대금 지급을 앞당기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9-19 18: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