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와 SK㈜ 등이 투자한 미국 배터리업체 SES가 서울 근교에 도심항공교통(UAM) 배터리 생산시설을 짓는다. 현재 충북 충주에 있는 셀 라인에서 리튬 메탈 배터리 A·B샘플을 생산하고, 2025년 상용화 등을 거쳐 UAM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존 리튬 메탈 배터리 A샘플 대비 용량이 크게 늘어난 B샘플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와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 근처에 UAM 생산시설 건설할 것"치차오 후 SES 대표는 13일 온라인에서 열린 'SES 배터리 월드 2023' 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과 가까운 곳에 UAM 관련 생산시설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시설은 UAM 셀, 모듈, 팩 등을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S는 2012년 출범한 미국 스타트업 배터리 회사로 현대차가 1억 달러(약 1319억원), SK㈜가 6100만 달러(약 815억원) 투자한 곳이다. SES가 UAM 관련 생산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ES는 2024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한다. 건설이 완료되면 한국에 있는 SES 제조 시설은 총 4개가 된다. 미국 보스톤에 본사를 두고 있는 SES는 현재 중국 상하이에 2개의 라인, 한국 충주에 3개의 라인이 있다. 상하이에 설치된 라인에서는 주로 연구개발(R&D)과 리튬 메탈 배터리 B샘플을 생산한다. 충주에 있는 3개 라인 중 2개는 A샘플을 만들고 있으며 1개는 B샘플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SES 리튬메탈 배터리 B샘플은 배터리 용량이 107암페어(Ah)급으로 기존 A샘플(50Ah)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제품이다. B샘플 배터리 용량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34%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ES는 이날 UAM 시장 본격 진출 계획도 공식 발표했다. 치차오 후 대표는 "리튬 메탈 배터리는 UAM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최초의 상용 리튬 메탈 배터리를 출시해 UAM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UAM 진출 계획을 3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치차오 후 대표는 "소형항공기, 풀사이즈 무인항공기, 풀사이즈 유인항공기 등 3단계에 걸쳐 A·B 샘플 리튬 메탈 배터리를 탑재, UAM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리튬 메탈 배터리의 고온·고출력 성능에 감탄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혼다·GM 중 한 곳과 B샘플 공동개발이를 위해 최근 글로벌 OEM사와 B샘플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치차오 후 대표는 "얼마 전 세계 최초로 OEM과 전기차용 리튬메탈 B샘플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며 "A샘플 JDA 맺은 곳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앞서 SES는 지난 2021년 글로벌 OEM 현대차, 혼다, 제너럴모터스와 A샘플을 공동연구한다고 발표했다. SES는 이를 통해 2025년 리튬 메탈 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2025년 UAM용·전기차용 리튬 메탈 배터리 B샘플, C샘플 초기 상용화를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C샘플은 B샘플 대비 에너지 용량이 더욱 늘어난 배터리다. SES는 리튬 메탈 배터리를 활용,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제주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를 연구하는 데 A샘플 배터리를 탑재한 드론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SES 케어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리튬 메탈 배터리를 통해 인류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부분이 핵심 과제다. SES는 향후 한국과의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차치오 후 대표는 "한국은 UAM용 배터리 셀을 개발하고 발전하기 적합한 곳"이라며 "셀, 모듈, 소프트웨어 등을 한국 시장에서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13 18:25:55[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참여한 도심항공교통(UAM) 컨소시엄 'K-UAM 원팀'이 인천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현대차는 국제 UAM 박람회 '2023 K-UAM 컨펙스'가 개최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K-UAM 원팀과 인천광역시가 UAM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팀은 현대차를 비롯 KT,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등 5개 사가 국내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2021년 처음 결성한 컨소시엄이다. K-UAM 원팀이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를 연결하는 수도권 UAM 서비스를 운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더욱이 섬을 활용한 UAM 기체 테스트 측면에서도 인천시에 위치한 수 많은 섬들의 활용도 역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K-UAM 원팀과 인천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인천시 도서지역 및 도심의 UAM 운용 체계 수립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UAM 광역 연계 교통서비스 상용화 준비 등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의 기틀 마련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양 측은 도심교통항공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도록 관련 정책 및 제도 수립에 적극 나서는 한편,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한 신규 과제 발굴과 업무 협업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1-09 14:10:58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 총출동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밀리터리 콘셉트카 등 미래 군용 모빌리티 역량을 과시하며 방산기술력을 뽐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는 기아, 슈퍼널, 현대위아, 현대로템 등이 참가한다. 이들 업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그룹 전시관을 함께 꾸몄다. 슈퍼널의 국내행사 참가는 법인 설립 이후 처음이다. 슈퍼널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UAM 독립법인이다. 슈퍼널은 2028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형 UAM 기체의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 주변에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관람객이 UAM을 타고 비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나비의 생체구조에서 영감을 얻은 5인승 시트 디자인은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극대화해 기존 항공모빌리티와의 차별점을 분명히 한다. 이 밖에 재활용 가능한 첨단 탄소섬유와 내구성이 뛰어난 식물추출 섬유,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와 나무 소재 등 친환경 소재도 대거 적용했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변수를 예측하고 실증함으로써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비행 기체 개발과 미래항공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우리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방산기술력'을 주제로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는 군수지원과 정찰, 감시 등의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드론으로 경량화 기체를 활용해 고속순항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아울러 기아는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과 EV9 밀리터리 콘셉트, 중형 섀시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은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를 동시에 이용해 원거리도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드론은 국내 감항인증 기준을 통과한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항공기로 등록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0-17 18:21:32[파이낸셜뉴스] 현대차 그룹이 UAM(도심항공교통)용 항공기 및 바이오센싱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베셀이 강세다. UAM 상용화 기대감 및 관련 컨소시엄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베셀은 전 거래일 대비 170원(+3.41%) 오른 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탑승자 생체 신호 및 쾌적성 상태 추정이 가능한 비접촉 센서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술은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기업이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 외부로부터 특정 기술과 정보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업 내부의 자원이나 기술을 외부와 공유하며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전략을 뜻한다. 현대차가 바이오센싱 기술을 UAM에 적용하려는 목적은 기체 내 탑승자에 맞춰 ‘공조 제어(공간 내 온도·습도·청정도 조절)’를 하기 위함이다. 현대차 그룹의 UAM 미국 법인인 ‘슈퍼널’은 최근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섰다. 앞서 현대차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형 UAM 실증 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UAM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베셀은 정부 주도 자율비행 개인항공기(OPPAV) 국책사업에 KAI, 현대차와 함께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셀은 UAM, 유·무인기, 항공부품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UAM 관련 핵심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베셀은 코스닥 상장사 THE E&M 에 경영권을 매각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15 10:55:00[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한송네오텍의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미국 차세대 리튬배터리 전문기업 SES(SES AI Corporation)와 전기차, 도심항공교통(UAM)용 리튬메탈 배터리 소재 등을 공동 개발한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6일 이 같이 밝히고 "SE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SES는 현대차, SK, 제너럴모터스(GM) 등으로부터 투자받았으며, 지난해 2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ES가 개발 중인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신화아이티는 지난 수년 간 SES와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에 최적화된 고성능 리드탭을 개발하고 있다. SES는 전기차, UAM, 기타 응용제품용 고성능 리튬메탈 배터리를 개발, 제조하고 있다. SES는 지난해 12월에 개최한 ‘SES 배터리 월드’에서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 개발 성과에 대해 발표하면서 국내 첫 생산시설인 충주 공장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SES는 자체 제조 능력 확장 및 글로벌 셀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통해 최근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 충주공장에서 50Ah, 100Ah 등 대용량 리튬메탈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SES는 한국에서 확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GM, 현대, 혼다 등 여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들과의 공동개발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ES와 함께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용 고성능 리드탭에 이어 전기차와 UAM에 적용되는 배터리 소재까지 공동 개발 분야를 확대하게 됐다”며 “SES의 리튬메탈 배터리 국내 양산에 따라 신화아이티의 고성능, 고용량 리드탭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화아이티는 지난해 10월 2차전지용 리드탭 공장의 제2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5배로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화아이티는 증설 이후 지난달 총 65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리드탭 공급계약 2건을 체결했으며, 추가 수주를 위해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과 차세대 고성능 리드탭 공급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알파홀딩스는 지난 1월 출자를 통해 신화아이티의 주요 주주로 나섰다. 알파홀딩스 관계회사 한송네오텍이 54.48%, 한송네오텍의 자회사 엔에스네오텍이 3.45%, 알파홀딩스가 13.8% 등의 지분을 확보하는 등 알파홀딩스 계열의 총 지분율이 약 72%에 육박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06 09:41:06[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개발에 나섰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미국에 설립한 독립법인 슈퍼널이 자율비행 시뮬레이션 등의 기술을 가진 MS와 협력해 첨단 미래 항공 솔루션을 개발한다. 양사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를 한층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 구현에 필수 요소인 클라우드 융합 솔루션, 디지털 운영체계, 실증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이 추진된다. 현대차그룹은 슈퍼널을 통해 2028년 미국에서 UAM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 이후에는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RAM)기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MS는 최근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해 드론, 자율비행기를 훈련시키는 플랫폼인 '프로젝트 에어심'을 개발했다. 날씨, 온도, 바람 등이 배터리 수명에 미치는 영향 등 항공과 관련한 다양한 변수들에 대응하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슈퍼널은 지난해 7월 세계 두 번째 규모의 판버러 에어쇼에 참가해 2028년 상용화 목표로 개발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기체의 내장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신재원 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을 바탕으로 한 기체 개발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IT 리더인 M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변수를 예측하고 실증함으로써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비행 기체 개발과 미래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사의 율리크 호만 클라우드/AI 부문 부사장은 "도심항공은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필수적인 분야이며, MS가 보유한 첨단 IT를 통해 슈퍼널이 보다 효율적으로 기체와 시스템 개발 및 실증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미래항공 모빌리티의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1-04 15:15:58현대자동차그룹이 전세계 항공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에어쇼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이 영국에서 열리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 참가해 기술력과 비전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판버러 에어쇼는 파리 에어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며 전통적인 항공 업계의 신제품은 물론 미래 항공 산업의 첨단 기술과 사업 비전 등이 총 망라된 최고 권위의 에어쇼다. 이번 에어쇼에서 슈퍼널은 전시 부스를 마련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기체의 내장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비롯한 그룹 디자이너들이 함께 개발한 것으로 기존 항공기 디자인의 문법을 따르지 않고 자동차 내장 디자인 요소를 차용해 직관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슈퍼널은 전시된 콘셉트 모델 주위에 증강현실(AR) 패널과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콘셉트 모델에 탑승한 관람객이 실제 UAM을 타고 비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버티포트 등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인프라에 대한 콘텐츠도 전시했다. 2020년 현대차그룹의 미국 UAM 법인으로 출범한 슈퍼널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가 대중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승객 경험부터 규제와 인프라까지 모든 조건들이 처음부터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슈퍼널은 현대차그룹 등 자동차 회사뿐 아니라 부품, 건설, 로봇 및 모빌리티 솔루션 등 50개 이상의 계열사 및 외부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시스템도 이번 에어쇼에 참가해 도심항공교통(UAM)·우주항공·첨단 방산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섰다. UAM 존에서는 미국 오버에어사와 공동개발 중인 '버터플라이' 기체의 실물크기 로터(대형 회전날개) 목업을 최초 공개하고, 방위산업존에서는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드(SAR)위성 △저궤도 위성(LEO) 통신용 전자식 안테나 △한국형 전투기(KF-21) 탑재용 AESA 레이다 기술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등 대공방어체계 등 첨단 방산 제품을 전시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7-18 18:16:21[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세계 항공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에어쇼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 법인인 슈퍼널이 영국에서 열리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 참가해 기술력과 비전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판버러 에어쇼는 파리 에어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며 전통적인 항공 업계의 신제품은 물론 미래 항공 산업의 첨단 기술과 사업 비전 등이 총 망라된 최고 권위의 에어쇼다. 이번 에어쇼에서 슈퍼널은 전시 부스를 마련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기체의 내장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비롯한 그룹 디자이너들이 함께 개발한 것으로 기존 항공기 디자인의 문법을 따르지 않고 자동차 내장 디자인 요소를 차용해 직관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슈퍼널은 전시된 콘셉트 모델 주위에 증강현실(AR) 패널과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콘셉트 모델에 탑승한 관람객이 실제 UAM을 타고 비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버티포트 등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인프라에 대한 콘텐츠도 전시했다. 2020년 현대차그룹의 미국 UAM 법인으로 출범한 슈퍼널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첨단 항공 모빌리티가 대중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승객 경험부터 규제와 인프라까지 모든 조건들이 처음부터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슈퍼널은 현대차그룹 등 자동차 회사뿐 아니라 부품, 건설, 로봇 및 모빌리티 솔루션 등 50개 이상의 계열사 및 외부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시스템도 이번 에어쇼에 참가해 도심항공교통(UAM)·우주항공·첨단 방산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섰다. UAM 존에서는 미국 오버에어사와 공동개발 중인 '버터플라이' 기체의 실물크기 로터(대형 회전날개) 목업을 최초 공개하고, 방위산업존에서는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드(SAR)위성 △저궤도 위성(LEO) 통신용 전자식 안테나 △한국형 전투기(KF-21) 탑재용 AESA 레이다 기술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등 대공방어체계 등 첨단 방산 제품을 전시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7-18 13:38:45[파이낸셜뉴스] 서연이화가 장중 오름세다. 현대차가 영국 모빌리티 기업 어반에어포트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연이화 등 관련주가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25분 서연이화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7.14% 오른 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어반에어포트의 지분 인수주체가 현대차의 미국 도심항공 모빌리티 독립법인 슈퍼널인 것으로 확인됐다. 슈퍼널은 지난해 11월 설립됐으며 전기 수직 이착륙 장치(eVTOL)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어반에어포트가 지분 매각으로 외부에서 금융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다. 신재원 현대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부 사장은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1차 협력사 서연이화는 지난해 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련 사업 진출을 검토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UAM 시장이 커지는 데 맞춰 지난해 12월 21일 UAM 실내에 특화된 인테리어 연구개발(R&D)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20 11:26:24[파이낸셜뉴스] 현대차가 영국 모빌리티 기업 어반에어포트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가 장중 동반 강세다. 20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기산텔레콤은 전일 대비 14.46% 오른 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어반에어포트의 지분 인수주체가 현대차의 미국 도심항공 모빌리티 독립법인 슈퍼널인 것으로 확인됐다. 슈퍼널은 지난해 11월 설립됐으며 전기 수직 이착륙 장치(eVTOL)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어반에어포트가 지분 매각으로 외부에서 금융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다. 신재원 현대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부 사장은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산텔레콤은 중계장비 전문업체인 동시에 무인항공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 회사는 자회사 모피언스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항행안전 무선사업의 핵심 기술인 DVOR 장치를 자체 개발해 UAM 관련주로 분류됐다는 판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1-20 11: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