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장 체험학습 도중 일어난 교통사고로 강원지역 초등학생이 사망하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당시 학생들을 인솔했던 교사들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전국 교사들이 탄원서에 서명하며 재판부에 현명한 판단을 호소하고 나섰다. 25일 현재 전국 교사와 시민 등 3만50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탄원서에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교사노조 등 교원노조·단체들 역시 해당 교사들을 돕기 위한 움직임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일어난 초등학교 A교장은 “현장 체험학습 사고로 인해 재판받게 된 인솔 교사 2명을 위해 탄원을 부탁한다”며 “이들은 학생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했음에도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고 운을 뗐다. A교장은 “학교는 다양한 사전 준비와 안전교육 진행, 대비책을 마련했음에도 안타깝게 한 아이를 체험학습에서 잃었다”며 “어떤 위로의 말과 표현으로도 부모 가슴의 아픔을 대신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발 사고였음에도 선생님들은 ‘교사로서 무한 책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교직을 천직 삼고 학생을 자식 삼아 생활하는 두 선생님이 이제는 사고의 아픔에서 벗어나 사랑하고 아끼는 아이들 앞에 힘을 내 설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22년 11월 발생했다. 당시 속초시 노학동 한 테마파크에 현장 체험학습을 위해 방문한 10대 학생이 움직이던 버스에 치여 변을 당했다. 검찰은 당시 학생을 인솔하던 교사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첫 공판은 내달 19일 춘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6 06:27: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는 지난 5월 말 직통열차의 운행이 재개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 간 운영을 중단했던 ‘공항철도 체험학습’을 다시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공항철도 체험학습은 2007년에 시작됐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철도와 항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매년 6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모여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및 출국심사 체험 △철도안전교육 △직통열차 탑승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망대와 홍보관 견학 등의 재미있는 활동들이 체험학습 전문 인력의 인솔 하에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신청접수는 공항철도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15명 이상의 인원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하루에 최대 3팀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참여 가능 연령은 만 5세부터 중학생까지이며 고등학교 특수학급의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공항철도는 교육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공항철도만의 특색 있는 인프라를 활용한 흥미로운 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코로나19로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가지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01 16:51:1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학교 일상회복 추진에 발맞춰 현장체험학습 및 수학여행 활성화에 나선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각급 학교의 2022년도 수학여행 계획을 파악한 결과, 전체 317개 학교가 수학여행을 실시했거나 계획 중에 있다. 이 중 52%인 165개교에서 '숙박형 수학여행'을 실시할 예정이며, 그 중 71%가 오는 9~10월에 실시된다. 시교육청은 다른 시·도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더욱 안전한 수학여행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힘쓸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5월부터 광주지역 학교에 수학여행을 포함한 현장체험학습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안내한 바 있다. 학생 모두가 안전하고 부담 없는 수학여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제적 지원과 안전교육에 주력한다. 특히 여러 차례 안내를 통해 체험학습 및 현장체험학습 실시 이전 철저한 안전 관련 사전 교육을 당부했다. 또 초·중·고 전체 학생에 대한 수학여행비 지원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줄였다. 올해부터는 전체 고등학교 1개 학년 학생에게 1인당 수학여행비 지원금을 20만원으로 확대했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학생들의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담당 교원 연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동·서부교육지원청이 주관해 각급 학교 업무 담당 교원 대상으로 2회에 걸쳐 '현장체험학습 운영 방안' 설명회를 실시했다. 오는 6월 교감단 연수 기간에는 현장체험학습 안전교육 매뉴얼 연수도 계획 중이다. 정종재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수학여행을 포함한 각종 현장체험학습은 학창 생활의 쉼표이자 느낌표와 같은 기회로서 학생들 일상회복의 완성"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자칫 느슨해질 수도 있었던 안전 감각을 일깨우면서 모두가 즐겁고 유익한 현장체험학습이 되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6-07 10:06:37【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654교에 현장체험학습비 70억2898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28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오미크론 이후 학교 일상회복 추진 방안에 따른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이 가능함에 따라 학생 1인당 초등학교 2만9천 원, 중학교 5만7천 원, 고등학교 7만4천 원, 특수학교 13만 원씩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 허남진 문화체육과장은 “학생들이 테마학습여행을 통해 학교 밖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개개인의 성장 지원은 물론 학생 주도적인 체험 기회가 제공되도록 각 학교는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여 테마학습여행을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4-28 10:29:29[파이낸셜뉴스]정부가 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을 비롯해 마을 돌봄기관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고 가정 내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가족돌봄휴가제와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돌봄공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아동 돌봄지원대책을 이 같이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수도권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이 잇달아 원격수업 내지 휴원으로 전환한 탓에 맞벌이 부부가 자녀들을 돌보기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다. 정부는 기관별 필수적인 돌봄을 차질 없이 운영할 방침이다. 공통적으로 돌봄교실 등 공간은 소독과 방역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돌봄 이용 아동의 분산 배치를 통해 밀집도를 완화한다. 초등학교는 수요와 여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돌봄을 운영하고 점심 급식을 제공한다.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습도 지원한다. 유치원에서는 기존 돌봄 운영시간까지 방과후 과정을 계속 운영한다. 유치원은 감염 우려로 등원하지 않는 유아도 유아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현장체험학습(가정학습) 일수를 기존 연간 30일에서 60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어린이집과 마을 돌봄시설도 긴급돌봄을 제공한다. 어린이집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돌봄이 가능하며, 등원하지 않는 아동은 출석인정 특례를 적용해 보육료를 정상 지원한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는 필수운영시간 포함 8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한다. 가정 내 돌봄을 원하는 가족을 위해 직장 지원도 강화한다. 현행 연 10일 수준인 가족돌봄휴가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지원하고 1인당 1일 5만원 수준인 비용도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중소·중견기업 200개소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종합컨설팅을 무료로 실시한다. 또한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지원 신청 심사 단계에서 임산부, 초등학교 6학년(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 포함 재택근무 계획을 우선 승인하도록 하는 '재택근무 관련 특례지침'을 시행한다. 근로시간을 단축한 사업주를 대상으로 간접노무비와 임금감소보전금을 지원하는 '워라밸일자리장려금'의 경우 지원수준을 인상한다. 임금감소액보전금은 월 최대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간접노무비는 월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각각 올릴 계획이다. 근속기간이나 사용기간, 제도요건 등 지원요건도 완화해 연말까지 계속 지원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정부 지원시간 720시간과 별도로 이용시간을 계속 지원한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는 이용요금 50~90%를 연말까지 지원해 이용자 부담을 완화한다. 정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교육청 예비비 등 가용 예산을 확보하고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요금 감면 등을 위한 국고도 지원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9-02 11:12:43【춘천=서정욱 기자】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올해 학교차원의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등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전면 취소한다 고 14일 밝혔다. 14일 강원도교육청은, 이미 현장체험학습 지원을 위해 학교에 교부된 예산은 교육청에서 반납 받은 후, 올해 체험학습 계획을 세웠던 학년이 내년도에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이에, 반납 대상은‘강원도 학생 현장체험학습비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목적경비로 교부된 예산에 국한된다. 신충린도교육청 문화체육과장은 “올해는 특수한 상황으로 학생들의 이동과 밀집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정부교부금 1088억원 감액은 물론,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내년도 교부세 삭감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7-14 11:13:54[파이낸셜뉴스] 인천 서구는 아라천 유역 환경생태 현장체험 학습장을 개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서구는 아라뱃길 친수공간에 어린이를 위한 생태환경 및 문화교육 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의 건강한 자연학습과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아이들을 위한 생태학습 공간뿐만 아니라 드림파크 캠핑장, 국립생물자원관 등 주변 시설들과 연계해 가족 모두를 위한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아라천 생태환경 현장체험 학습장을 정서진, 세어도 등을 연결하는 경인아라뱃길 생태관광밸트 조성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주민 밀착형 사업을 추진해 보다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10 10:49:4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세월호 사공 이후 안전 문제로 위축돼 있던 학생 현장 체험학습이 ‘8대 분야 체험학습’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다시 시작된다.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오후 2시 경기도교육청에서 ‘학생주도 8대 분야 체험학습’을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같은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8대 분야 체험학습’은 학생들 스스로 참여를 결정하며, 체험 장소와 내용 등을 직접 기획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토론, 발표, 공유까지 체험현장에서 숙박과 함께 진행되는 학습이다. 8개 분야는 통일, 역사, 인성, 인문, 예술, 과학, 미래, 자연(생태)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기관광공사는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구석구석의 콘텐츠와 ‘경기관광 인증 프로그램’ DB 등을 제공하고,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학습 시설의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학생주도 체험학습은 체험이 진행되는 현장성이 중요한 만큼 공사가 보유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체험시설이 주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관광공사는 학생들이 임진각평화누리와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해 실제 분단상황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옛 미군기지인 캠프그리브스는 국내 최초의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위치한 숙박체험시설로, 학생들이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과 DMZ라는 독특한 장소성을 경험할 수 있어 현장 체험학습에 적합한 공간이다. 관광공사와 도교육청 양 기관은 이번 8대 분야 체험학습이 세월호 사건 이후 침체된 체험학습 활동에 생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유동규 사장은 “최근 트렌드는 여행을 통한 체험이 곧 학습이고 공부”라며 “공사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체험학습을 통해 주도적으로 꿈을 찾고 도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11-13 15:24:30부산지역 중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비무장지대(DMZ) 탐방 체험활동에 나선다.부산시교육청은 변화하는 남북관계 속에서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새로운 통일교육 모델을 찾기 위해 오는 6월부터 'DMZ 탐방 평화·통일교육 현장체험학습'을 한다고 29일 밝혔다.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 체험학습은 5개 교육지원청별로 평화·통일 학생동아리 운영학교 연합으로 진행한다. 참여인원은 200여명이다.오는 6월 7∼8일 1박2일 동안 서부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7월 16∼18일 동래교육지원청, 7월 17∼18일 해운대교육지원청, 8월 12∼14일 남부교육지원청, 10월 3∼4일 북부교육지원청 등 순으로 각각 실시한다.참가자들은 철원의 옛 북한 노동당사, 고성 통일전망대, 파주 DMZ캠프 그리브스, 도라산 전망대 등을 탐방하면서 분단의 아픔을 느끼고 평화·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앞으로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미래 통일역량을 함양하고 미래 통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마다 초·중·고등학교 평화·통일 학생동아리와 교사 현장답사단(연구회)을 지원하는 등 학생참여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19-05-29 18:06:53부산지역 중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비무장지대(DMZ) 탐방 체험활동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변화하는 남북관계 속에서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새로운 통일교육 모델을 찾기 위해 오는 6월부터 'DMZ 탐방 평화·통일교육 현장체험학습'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첫 실시하는 이 체험학습은 5개 교육지원청별로 평화·통일 학생동아리 운영학교 연합으로 진행한다. 참여인원은 200여명이다. 오는 6월 7∼8일 1박2일 동안 서부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7월 16∼18일 동래교육지원청, 7월 17∼18일 해운대교육지원청, 8월 12∼14일 남부교육지원청, 10월 3∼4일 북부교육지원청 등 순으로 각각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철원의 옛 북한 노동당사, 고성 통일전망대, 파주 DMZ캠프 그리브스, 도라산 전망대 등을 탐방하면서 분단의 아픔을 느끼고 평화·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앞으로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미래 통일역량을 함양하고 미래 통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마다 초·중·고등학교 평화·통일 학생동아리와 교사 현장답사단(연구회)을 지원하는 등 학생참여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5-29 10: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