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학생 시절 독일의 한 맥줏집에서 맥주잔을 훔친 미국의 한 70대 노인 52년 만에 편지와 함께 맥주잔을 갚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타게스차이퉁(TZ)에 따르면 뮌헨의 유명 맥줏집 호프브로이하우스는 최근 미국인에게서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호프브로이하우스 측에 편지를 보낸 이는 그레고리 K(74)라는 이름의 미국인으로 그는 대학생 때인 1972년 1월 친구들과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났다. 유럽 여행 중 독일에 방문한 그레고리는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맥주잔을 몰래 가져갔다"면서 "아직도 맥주잔을 간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바보 같은 행동을 용서해달라"고 사죄하며 편지 마지막에 "어리석은 대학생이"라고 적었다. 그는 편지와 함께 50달러(약 6만8000원) 지폐를 봉투에 넣어 함께 보냈다. 호프브로이하우스 측은 "(사죄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며 "맥주잔과 함께 계속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편지와 함께 온 50달러(약 6만8000원)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TZ에 따르면 당시 그레고리가 훔친 맥주잔은 호프브로이하우스를 뜻하는 문구 'HB'를 새긴 석제 머그잔으로 호프브로이하우스는 이 잔이 맥주를 얼마나 따랐는지 잘 보이지 않아 그레고리가 다녀간 몇 달 뒤부터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맥주잔은 기념품으로 40유로(약 5만9000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1 09:30:22[파이낸셜뉴스] 유난히 무더운 이번 여름에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난다. 부킹닷컴이 오는 6일 ‘세계 맥주의 날’을 맞아 맥주 애호가라면 꼭 가봐야 할 맥주 명소 6곳을 선정했다. 부킹닷컴이 최근 한국인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 4만8000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31%가 ‘2021년에 미식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 명소로의 랜선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부킹닷컴이 소개하는 여행지들은 시중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맥주 브랜드의 생산지들로, 세계 곳곳의 시그너처 맥주를 음미하며 여행의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독일 뮌헨 독일 문화에서 맥주 양조는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그중에서도 뮌헨은 1589년에 지어진 뮌헨의 대표 레스토랑 호프브로이하우스를 비롯해 바이에른의 명물인 비어홀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활기가 가득한 도시다. 최근에는 유기농 양조장을 포함해 수제 맥주 제조업자가 등장해 전통 양조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데, 이는 현지인과 여행객 수요를 모두 반영한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 ■체코 프라하 체코는 세계에서 1인당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이곳에서 맥주가 10세기부터 양조돼 왔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크게 놀랍지 않다. 체코의 가장 큰 도시이자 수도인 프라하는 블타바강 옆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맥주 애호가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프라하에서 최고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즐리 차시(Zlý časy)’라는 수제 맥줏집이 많이 언급되지만, 유명 브랜드부터 소규모 양조장까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맥주 명가가 지천에 있어 프라하를 방문한다면 어디를 먼저 들려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아일랜드 더블린 더블린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기네스 스토어하우스를 필두로 수많은 수제 양조장과 전통 아일랜드 펍이 즐비해 있어 맥주 애호가의 꿈과 같은 도시다. 아일랜드 맥주의 역사는 약 5000년 전에 시작되었으며, 상업적으로 맥주를 제조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차원의 아일랜드 맥주를 맛보고 싶다면 스크래기 베이, 메스칸 브루어리 비어, 오하라스 아이리시 위트를 마셔보길 추천한다. ■벨기에 브뤼셀 벨기에 맥주의 역사는 무려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벨기에만의 독특한 맥주 양조법도 잘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으로 트라피스트 수도원 고유의 양조법으로 만든 트라피스트 맥주가 특히 유명하다. 브뤼셀은 벨기에의 수도이자 맥주 문화가 매우 활발한 도시로 그만큼 맥주의 종류도 다양하며, 이 중에서도 라거보다는 몰트와 과일 향이 나는 효모 맛이 강조되는 에일이 주로 발달했다. 브뤼셀 최고의 맥주를 경험하려면 수상 경력에 빛나는 투어 상품들을 살펴보고 원하는 시음 투어에 참여해 볼 것을 권한다. 맥주 애호가라면 호텔 브라우에레이 헷 안커르에 하룻밤 묵는 것을 추천한다. 이 호텔은 15세기에 지어진 양조장 안에 자리해 있으며, 근사한 마르크트광장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다. 전통 브라세리와 객실에 딸린 테라스도 매력을 더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다이나믹한 매력을 가진 암스테르담은 곳곳에서 넘실거리는 예술적 영감과 복잡한 운하 시스템으로 잘 알려진 도시이지만 맥주를 사랑하는 여행객이라면 암스테르담의 수제 맥주 문화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수 없다. 맥주와 관련된 흥미진진한 액티비티에 관심이 있다면 옛 하이네켄 양조장 투어와 풍차 안에 있는 양조장 투어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운하 옆에 늘어선 아늑한 바에서 노을 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맥주를 음미하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대한민국 제주도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수많은 맛집들이 즐비해 1년 내내 여행객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국내 대표 여행지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이곳에 개성 넘치는 수제 맥주 양조장과 펍 등이 생기면서 맥주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제주도에는 ‘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 등의 인기 수제 맥주를 생산하는 ‘제주맥주’를 비롯해 ‘맥파이 브루어리’, ‘제스피 브루어리’ 등 다양한 맥주 양조장들이 있다. 이 중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찰하고 시음까지 할 수 있는 브루어리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들도 있어 맥주 애호가라면 반드시 체험해야 할 액티비티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8-05 09:22:20미국로봇산업협회(RIA)는 유니버설로봇의 공동 설립자 겸 CTO인 에스벤 오스터가드(Esben Østergaard)가 ‘2018 엥겔버거 로보틱스(2018 Engelberger Robotics)’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에스벤 오스터가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협동로봇 업계 글로벌 선두주자인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번 2018 엥겔버거 로보틱스의 시상식은 2018년 6월 20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 독일 뮌헨의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열리며, 오토메티카 2018(Automatica 2018) 및 국제 로봇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Robotics) 행사의 일부로 진행된다. 유니버설로봇은 2008년 세계 최초로 인간의 옆에서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출시했으나, ‘인간-로봇의 협동’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시장에서 커다란 재정적 위기를 맞이했었다. 그러나 에스벤 오스터가드와 그의 동료들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했으며 안전하고, 가볍고, 쉽고, 유연한 협동로봇의 장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현재 유니버설로봇의 제품은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는 협동로봇 중 5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72%의 고속 성장을 이룸으로써 협동로봇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에스벤 오스터가드는 “로봇으로 산업 생산을 혁신한 조셉 엥겔버거(Joseph Engelberger)의 이름을 딴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로봇은 공장에서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엥겔버거의 생각은 유니버설로봇의 핵심 사명에도 부합하며, 그의 업적을 깊이 존경한다"고 말했다. 에스벤 오스터가드는 사람과 로봇이 충돌할 경우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도록 하는 안전 제어 기능을 개발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유니버설로봇을 사용하는 대다수의 분야에선 별도의 안전장치가 필요 없다. 에스벤 오스터가드는 “안전성은 협동로봇 시장 진입을 위한 ‘입장료’일 뿐”이라며 “유니버설로봇은 시장 선도자로서 사람과 로봇이 협동한다는 것에 대한 기대치를 끊임없이 높여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인간이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로봇과 직접 협동할 수 있다는 의미일 뿐 아니라, 사용의 용이성도 내포하고 있다. 로봇이 입수가 어렵고 함께 작업하기 쉽지 않다면 진정한 의미의 협동이 아니다. 유니버설로봇은 사용자에게 쉬우면서도 정교하게 3D 로봇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태블릿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프로그래밍 경험이 전무한 사용자도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을 빠르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에스벤 오스터가드는 "우리는 공장 자동화 제어 능력을 작업자에게 되돌려주고자 하며, 사람을 교체하지 않고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그들이 로봇처럼 일하는 대신 로봇 프로그래머가 되어 보다 가치 있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8-06-14 16:12:27"맥주에 커피를 넣지 않고도 커피맛을 낼 수 있어요. 맥주 제조는 과학과 아트의 만남입니다." 서울 방이동에서 올해 초 수제(크래프트)맥주 하우스를 연 강태순 슈타인도르프 브로이 대표(사진)는 "맥주에 다른 향을 넣지 않고도 커피맛은 물론이고 각종 과일맛을 내는 프리미엄 에일맥주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힘주어 말했다. 강 대표가 수년간의 준비 끝에 직접 지은 슈타인도르프 브로이 수제맥주 전문점 지하에는 여느 기업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맥주 생산설비가 갖춰져 있다. 슈타인도르프 브로이(SteinDorf Brau)는 바로 앞에 있는 호수인 '석촌'을 독일어로 따온 것이라고 강 대표는 설명했다. 이곳을 처음 방문한 이들은 개인이 운영하는 하우스 맥주 전문점에 대규모 공장설비가 갖춰진 것을 보고 놀란다. 강 대표가 설립한 수제맥주 하우스는 기업 벤처형 모델을 닮았다. 다른 영세한 소규모 양조장과 달리 국내 크래프트 맥주업계 중 최대 규모인 지하 3층, 지상 6층의 시설을 갖췄다. 강 대표는 "브루마스터와 주방장, 더 나아가 매장직원들에게도 시간 날 때마다 '창의' '창조'를 강조한다"면서 "최근에는 맥주 제조를 독일 방식에서 미국 방식으로 바꿔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매장을 처음 찾은 고객들에게 직접 개발한 네 가지 맛의 맥주를 먼저 맛볼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서 만든 수제맥주는 '스타우트' '페일에일' '인디안페일에일' '바이젠' 등으로 모두 독특한 맛을 갖고 있다. 흑맥주인 '스타우트'는 아무런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커피맛을 내면서 올해 초 모 언론에서 실시한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일 스타우트.포터 부문)을 받았다. 또 바이젠은 독일 남부지방 전통맥주의 맛을 한 단계 높였다. 강 대표는 "보통 맥주는 필터링 과정에서 효모가 모두 제거되지만 이번에 자체 개발한 에일맥주는 1㏄ 당 100만 마리 효모가 살아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별도의 향을 가미하지 않은 상태에서 과일향이 나는 맥주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일부에서 과일향이나 레몬을 짜서 첨가하는 식으로 맛을 내지만 여기서는 고도의 기술로 맥아와 호프의 조화를 통해 본연의 맥주맛으로 향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맥주 제조법을 계량화,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앞으로는 누구나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슈타인도르프 브로이 매장의 입구에는 '우리나라 맥주, 이제는 자랑할 수 있습니다!'라는 전자식 입간판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 역시 강 대표의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강 대표는 경남고, 서울대 상대와 행정대학원을 나와 40여년을 두산에서 몸담으며 부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강 대표가 수제맥주 사업에 나선 것도 '맥주 명가'였던 두산에서 반평생을 근무한 것이 인연이 됐다. 두산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맥주사업을 접었지만 어찌보면 강 대표를 통해 그 명맥이 이어지는 셈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6-05-02 19:15:13'수입맥주 국내시장 잠식, 더 이상 양보 없다.' 하이트진로가 그동안 제기되어 온 국산맥주 맛 논란을 불식시키고, 국내 맥주시장을 잠식해온 수입맥주에 정면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급 에일(Ale)맥주를 내놨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대형제조사 최초로 에일맥주 신제품 '퀸즈에일'(Queen's Ale)을 다음 달 5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맥주는 발효 방식에 따라 크게 라거(Lager)와 에일(Ale)로 나뉜다. 라거는 발효 중 아래로 가라앉게 되는 하면효모를 사용해 저온(9~15도)에서 발효시킨 맥주이며 에일타입은 발효 중 표면에 떠오르는 상면효모를 사용해 고온(18~25도)에서 발효시킨 맥주다. 하이트가 선보이는 퀸즈에일은 하이트진로가 세계 최고 수준의 맥주연구소 덴마크 알렉시아와 기술제휴를 통해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프리미엄 페일에일(Pale Ale) 맥주다. 하이트진로는 퀸즈에일을 통해 그동안 제기되어 온 국산맥주의 맛 논란을 불식시키고, 수입맥주에 잠식되어온 국내 맥주시장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까지 국내 에일맥주 시장 규모는 전체 맥주시장의 1% 수준. 이 시장은 중소맥주 제조사인 세븐브로이와 제주맥주를 비롯해 소규모 하우스맥주를 제외하고는 수입맥주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맥주의 전유물이었던 에일맥주 시장에 국내 대형 제조사인 하이트진로가 본격 뛰어듦으로써 에일맥주의 저변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품질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신제품 퀸즈에일은 100%보리(맥아)를 원료로 해 에일맥주의 깊은 맛과 함께 3단계에 걸친 아로마 호프 추가공법인 '트리플 호핑 프로세스'가 적용돼 특유의 과실향과 아로마 향이 더욱 진하고 풍부하다. 하이트진로는 퀸즈에일의 깊은 맛을 더하기 위해 빙점 이하로 숙성했으며, 소비자들이 탱크에서 갓 뽑은 듯한 신선한 에일을 즐길 수 있도록 비열처리공법을 적용했다. 브랜드명은 아침식사 때마다 물 대신 에일맥주를 마실 정도로 에일 애호가였던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에서 착안해 퀸즈에일로 이름지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에일맥주는 전 세계 맥주시장에서 약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1%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하이트진로는 향후 5년 내에 에일맥주의 비중을 3%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3-08-23 03:26:17'수입맥주 국내시장 잠식, 더 이상 양보 없다.' 하이트진로가 그동안 제기되어 온 국산맥주 맛 논란을 불식시키고, 국내 맥주시장을 잠식해온 수입맥주에 정면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급 에일(Ale)맥주를 내놨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대형제조사 최초로 에일맥주 신제품 '퀸즈에일'(Queen's Ale)을 다음 달 5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맥주는 발효 방식에 따라 크게 라거(Lager)와 에일(Ale)로 나뉜다. 라거는 발효 중 아래로 가라앉게 되는 하면효모를 사용해 저온(9~15도)에서 발효시킨 맥주이며 에일타입은 발효 중 표면에 떠오르는 상면효모를 사용해 고온(18~25도)에서 발효시킨 맥주다. 하이트가 선보이는 퀸즈에일은 하이트진로가 세계 최고 수준의 맥주연구소 덴마크 알렉시아와 기술제휴를 통해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프리미엄 페일에일(Pale Ale) 맥주다. 하이트진로는 퀸즈에일을 통해 그동안 제기되어 온 국산맥주의 맛 논란을 불식시키고, 수입맥주에 잠식되어온 국내 맥주시장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까지 국내 에일맥주 시장 규모는 전체 맥주시장의 1% 수준. 이 시장은 중소맥주 제조사인 세븐브로이와 제주맥주를 비롯해 소규모 하우스맥주를 제외하고는 수입맥주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맥주의 전유물이었던 에일맥주 시장에 국내 대형 제조사인 하이트진로가 본격 뛰어듦으로써 에일맥주의 저변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품질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신제품 퀸즈에일은 100%보리(맥아)를 원료로 해 에일맥주의 깊은 맛과 함께 3단계에 걸친 아로마 호프 추가공법인 '트리플 호핑 프로세스'가 적용돼 특유의 과실향과 아로마 향이 더욱 진하고 풍부하다. 하이트진로는 퀸즈에일의 깊은 맛을 더하기 위해 빙점 이하로 숙성했으며, 소비자들이 탱크에서 갓 뽑은 듯한 신선한 에일을 즐길 수 있도록 비열처리공법을 적용했다. 브랜드명은 아침식사 때마다 물 대신 에일맥주를 마실 정도로 에일 애호가였던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에서 착안해 퀸즈에일로 이름지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에일맥주는 전 세계 맥주시장에서 약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1%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하이트진로는 향후 5년 내에 에일맥주의 비중을 3%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3-08-22 17:09:01【인천=조석장기자】인천세계도시축전 전시장 중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끌 만한 전시장은 어떤 게 있을까. ■작은 지구촌 ‘세계문화의 거리’ 세계 문화의 거리는 아프리카존, 유럽생활문화존, 아메리카존, 아시아존 등 대륙별 전시관과 고대 문명도시의 흔적을 담은 에인션트 씨티홀, 인디언 마을, 탄자니아의 옹고롱고 국립공원, 몽골 유목민의 게르 등이 한자리에 모인 ‘작은 지구촌’으로 불린다. 터키, 인도, 태국 등 세계 각국 요리사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고 실물 크기의 ‘트로이 목마’ 앞에서 벌어진 검투사의 대결, 광장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열정적인 훌라멩고와 삼바 공연, 국내에서 최초로 공연되는 베트남 수상(水上) 인형극 ‘워터퍼펫쇼’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문화의 거리에서는 매일 브라질의 대표적인 삼바축제 ‘리오카니발’팀 등 전세계 13개국 55명의 전문 공연단이 참석,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이는 카퍼레이드가 열린다. 또 세계 춤 페스티벌, 오페라 갈라쇼와 뮤지컬, 아카펠라와 재즈, 퓨전 국악, 춤추는 클래식, 직장인밴드 콘테스트, 40대 힙합그룹 경연대회 등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세계문화의 거리 안 호프브로이 하우스와 보르도 와인하우스에서는 맥주·와인축제가 열려 흥겨운 공연과 석양에 물든 인천대교를 감상하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맥주와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세계여행 체험, 도시체험관 도시체험관도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이색 체험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체험관에는 뉴욕, 도쿄, 홍콩 등 널리 알려진 도시는 물론 포카라(네팔), 고마시(콩고), 비첸차(이탈리아), 마가단(러시아) 등 세계 각국 137개 도시의 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국내 32개, 국외 105개 도시의 역사와 문화, 환경 등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이들 체험관은 제각기 특색있는 조형물과 전시품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르완다, 우간다, 콩고,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4개국이 모인 ‘아프리카 체험관’에는 아프리카 커피와 목재 조각, 화려한 무늬의 그릇 등 아프리카특산품이 진열돼 있다. 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나와 몇 걸음만 걸으면 서아시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한다. 네팔의 전통사원을 그대로 재현한 체험관에서는 네팔에서 온 무희들이행복과 평화를 기원하는 전통춤을 선보인다. 이곳에는 뉴욕·샌프란시스코 등 미주 도시 5곳과 베네치아·벨본·이스탄불·모스크바 등 유럽 도시 26곳을 포함해 전세계 100개 국가에서 500여 도시 및 1300여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축전조직위는 첨단기술이 적용된 미래 도시 모델인 세계도시관을 문화, 관광, 해양, 도시개발,경제자유구역 5개 테마별로 나눠 관람객의 편의와 이해를 높였다. 세계적 IT기업인 시스코를 비롯해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9개 기업이 각 300㎡ 규모의 독립적인 전시관을 구성했다. 세계도시와 기업관이 국제비즈니스 및 참가 기업 간 네트워크 장이 되도록 조직위는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 ‘최고’ ‘최대’ 수식어 붙은 각종 전시물 눈길 이밖에 ‘최대’ ‘최고’ ‘유일’ 등의 수식어가 붙는 다양한 볼거리도 눈길을 사로 잡는다. ‘세계도시관’에는 경제특구로 국내외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를 축소해 만든 아시아 최대 규모의 레고 디오라마가 전시됐다. 또 세계 최초로 로봇만이 등장하는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고 세계 유일의 수상인형극과 곰 인형 ‘테디베어’ 가운데 가장 큰 ‘걸리버 테디베어’가 전시된다. 인형은 길이 10m, 높이 2m, 폭 2.3m로 기계 장치를 통해 인형의 배가 숨을 쉬듯 아래위로 움직인다. 이밖에 로봇동물원과 세계 최초로 첨단 미래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투모로우시티’ 등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기에 충분하다. /seokjang@fnnews.com
2009-08-07 20:35:35【인천=조석장기자】인천세계도시축전 전시장 중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끌 만한 전시장은 어떤 게 있을까. ■작은 지구촌 ‘세계문화의 거리’ 세계 문화의 거리는 아프리카존, 유럽생활문화존, 아메리카존, 아시아존 등 대륙별 전시관과 고대 문명도시의 흔적을 담은 에인션트 씨티홀, 인디언 마을, 탄자니아의 옹고롱고 국립공원, 몽골 유목민의 게르 등이 한자리에 모인 ‘작은 지구촌’으로 불린다. 터키, 인도, 태국 등 세계 각국 요리사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고 실물 크기의 ‘트로이 목마’ 앞에서 벌어진 검투사의 대결, 광장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열정적인 훌라멩고와 삼바 공연, 국내에서 최초로 공연되는 베트남 수상(水上) 인형극 ‘워터퍼펫쇼’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세계문화의 거리에서는 매일 브라질의 대표적인 삼바축제 ‘리오카니발’팀 등 전세계 13개국 55명의 전문 공연단이 참석,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이는 카퍼레이드가 열린다. 또 세계 춤 페스티벌, 오페라 갈라쇼와 뮤지컬, 아카펠라와 재즈, 퓨전 국악, 춤추는 클래식, 직장인밴드 콘테스트, 40대 힙합그룹 경연대회 등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세계문화의 거리 안 호프브로이 하우스와 보르도 와인하우스에서는 맥주·와인축제가 열려 흥겨운 공연과 석양에 물든 인천대교를 감상하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맥주와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세계여행 체험, 도시체험관 도시체험관도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이색 체험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체험관에는 뉴욕, 도쿄, 홍콩 등 널리 알려진 도시는 물론 포카라(네팔), 고마시(콩고), 비첸차(이탈리아), 마가단(러시아) 등 세계 각국 137개 도시의 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국내 32개, 국외 105개 도시의 역사와 문화, 환경 등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이들 체험관은 제각기 특색있는 조형물과 전시품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르완다, 우간다, 콩고,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4개국이 모인 ‘아프리카 체험관’에는 아프리카 커피와 목재 조각, 화려한 무늬의 그릇 등 아프리카특산품이 진열돼 있다. 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나와 몇 걸음만 걸으면 서아시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한다. 네팔의 전통사원을 그대로 재현한 체험관에서는 네팔에서 온 무희들이행복과 평화를 기원하는 전통춤을 선보인다. 이곳에는 뉴욕·샌프란시스코 등 미주 도시 5곳과 베네치아·벨본·이스탄불·모스크바 등 유럽 도시 26곳을 포함해 전세계 100개 국가에서 500여 도시 및 1300여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축전조직위는 첨단기술이 적용된 미래 도시 모델인 세계도시관을 문화, 관광, 해양, 도시개발,경제자유구역 5개 테마별로 나눠 관람객의 편의와 이해를 높였다. 세계적 IT기업인 시스코를 비롯해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9개 기업이 각 300㎡ 규모의 독립적인 전시관을 구성했다. 세계도시와 기업관이 국제비즈니스 및 참가 기업 간 네트워크 장이 되도록 조직위는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 ‘최고’ ‘최대’ 수식어 붙은 각종 전시물 눈길 이밖에 ‘최대’ ‘최고’ ‘유일’ 등의 수식어가 붙는 다양한 볼거리도 눈길을 사로 잡는다. ‘세계도시관’에는 경제특구로 국내외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를 축소해 만든 아시아 최대 규모의 레고 디오라마가 전시됐다. 또 세계 최초로 로봇만이 등장하는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고 세계 유일의 수상인형극과 곰 인형 ‘테디베어’ 가운데 가장 큰 ‘걸리버 테디베어’가 전시된다. 인형은 길이 10m, 높이 2m, 폭 2.3m로 기계 장치를 통해 인형의 배가 숨을 쉬듯 아래위로 움직인다. 이밖에 로봇동물원과 세계 최초로 첨단 미래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투모로우시티’ 등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기에 충분하다. /seokjang@fnnews.com
2009-08-07 17:30:57특급호텔들이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독일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준비했다. 축제 분위기에 흠뻑 빠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독일식 음식에 보너스로 경품 이벤트까지 진행된다. 롯데호텔 월드 프리미엄 브루어리 펍 메가씨씨(Mega CC)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옥토버페스트 행사를 갖는다. 행사기간 동안 독일식 족발 학센과 허브를 곁들인 훈제연어, 소시지 모듬 등 다양한 독일식 정통요리를 선보이며 브루마스터가 만든 고품격 하우스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특히 골뱅이무침(6만원)과 찹스테이크(7만원), 계절과일과 학센(12만원) 등의 스페셜 메뉴도 준비했다. 매일 저녁 10시 30분에는 객실 숙박권과 뷔페 이용권 등을 증정하는 행운권 추첨행사를 진행한다. 조선호텔 직영 하우스 맥주 전문점 오킴스 브로이하우스는 19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개최한다. 오킴스 브로이하우스는 옥토버페스트를 위해 강한 맥아 맛과 호프향이 특징인 옥토버페스트 비어를 직접 제조했다. 또 소시지와 바비큐 등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를 묶은 소울세트 메뉴도 판매한다. 가격은 3만4000∼5만5000원. 또 행사 마지막 날 추첨을 통해 기아자동차의 신차 소울(SOUL)과 독일 뮌헨 여행 상품권 등을 준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뷔페식당 오랑제리는 10월 한 달간 오랑제리 옥토버페스트를 선보인다. 독일 현지의 옥토버페스트와 같은 파란색 천으로 오랑제리를 장식했으며 기존 인기메뉴에 독일식 수제 소시지와 사우어 크라우트, 독일식 감자 샐러드 등 독일 전통요리를 추가했다. 가격은 4만7000원부터다. 여기에 추가로 1만2000원을 지불하면 생맥주와 와인, 소프트 드링크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 행운권 추첨을 통해 유럽과 중국 여행 항공권 등을 준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2008-09-18 21:30:25특급호텔들이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독일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준비했다. 축제 분위기에 흠뻑 빠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독일식 음식에 보너스로 경품 이벤트까지 진행된다. 롯데호텔 월드 프리미엄 브루어리 펍 메가씨씨(Mega CC)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옥토버페스트 행사를 갖는다. 행사기간 동안 독일식 족발 학센과 허브를 곁들인 훈제연어, 소시지 모듬 등 다양한 독일식 정통요리를 선보이며 브루마스터가 만든 고품격 하우스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특히 골뱅이무침(6만원)과 찹스테이크(7만원), 계절과일과 학센(12만원) 등의 스페셜 메뉴도 준비했다. 매일 저녁 10시 30분에는 객실 숙박권과 뷔페 이용권 등을 증정하는 행운권 추첨행사를 진행한다. 조선호텔 직영 하우스 맥주 전문점 오킴스 브로이하우스는 19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개최한다. 오킴스 브로이하우스는 옥토버페스트를 위해 강한 맥아 맛과 호프향이 특징인 옥토버페스트 비어를 직접 제조했다. 또 소시지와 바비큐 등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를 묶은 소울세트 메뉴도 판매한다. 가격은 3만4000∼5만5000원. 또 행사 마지막 날 추첨을 통해 기아자동차의 신차 소울(SOUL)과 독일 뮌헨 여행 상품권 등을 준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뷔페식당 오랑제리는 10월 한 달간 오랑제리 옥토버페스트를 선보인다. 독일 현지의 옥토버페스트와 같은 파란색 천으로 오랑제리를 장식했으며 기존 인기메뉴에 독일식 수제 소시지와 사우어 크라우트, 독일식 감자 샐러드 등 독일 전통요리를 추가했다. 가격은 4만7000원부터다. 여기에 추가로 1만2000원을 지불하면 생맥주와 와인, 소프트 드링크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 행운권 추첨을 통해 유럽과 중국 여행 항공권 등을 준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2008-09-18 15:3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