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치원 창문에서 떨어져 혼수 상태에 빠졌던 4살 아이가 의식을 되찾은 뒤 "선생님이 나를 밀었다"고 주장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샤오샹 모닝뉴스, 신추 데일리 등 현지 매체는 지난달 30일 중국 장시성의 한 유치원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매체를 통해 "4살된 아이가 지난달 30일 오전 유치원 2층 폐실 창문에서 약 4~5m의 야외 1층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했다"라며 "이 사고로 아이는 왼쪽 폐 출혈, 척추 골절, 연조직 손상 등 전신에 많은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상태가 매우 심각해 병원으로부터 위독하다는 말을 들었으나, 다행히 회복이 잘 됐다. 지금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건 초기 아이의 가족들은 유치원 감독 소홀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혼수상태에 빠졌던 아이가 의식을 회복한 뒤 내놓은 말에 가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의식을 되찾은 아이는 "문 앞에서 벌을 서고 있는 동안 선생님이 나를 감시하고 있었다"며 "내게 '기회를 주겠다'고 깜깜이 방(유치원 폐실)에 가두더니 창문으로 내려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말을 듣지 않자, 손을 잡고 밀쳤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에 아이 아버지가 "(선생님이) 네 손을 잡고 그랬냐"고 묻자 아이는 "응, 그러다가 떨어졌어"라고 답했다. 아이와의 녹취록을 공개한 아버지는 "유치원 교실에 설치된 울타리는 약 1.7m 이상으로 매우 높아 어린아이가 혼자 올라가기 어렵다"라며 "아이를 잘 관리하지 못해서 발생한 사고가 아닌 선생이 밀어서 발생한 사고라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분노했다. 가족들은 유치원 측에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 영상을 요청했지만 유치원은 고장 났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원 측은 사건 당일 아이가 벌을 받은 이유에 대해 "배 한 조각을 더 먹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이의 치료비를 부담하고, 배상하겠다고 합의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의 아버지는 "사건의 정확한 내막을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배상을 먼저 이야기하느냐. 진실 규명이 우선이다"라고 비난했다. 현재 해당 유치원은 휴업에 돌입했으며, 원생들은 다른 유치원에 배정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1 06:30:42[파이낸셜뉴스] 가구 업계가 가을 성수기를 맞아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 패키지 상품 구매 유도 등을 통해 막판 하반기 실적 올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과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등은 가구 업계가 이사와 혼수가 활발한 가을 성수기를 맞아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전에 돌입했다. 우선 한샘은 오는 28일까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쌤페스타'를 진행한다. 쌤페스타에선 약 1500종의 가구와 생활용품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인테리어 공사 상품도 최대 140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샘에 따르면 쌤페스타는 연중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인 만큼 회차를 거듭할 수록 주문액을 경신하고 있다. 일부 상품의 경우 구매액이 커질 수록 할인폭이 커지는 혜택도 제공한다. 침대와 매트리스를 동시에 구매할 경우 최대 40% 할인 받을 수 있다. 키친∙바스∙창호를 함께 구매하면 최대 1400만원, 키친∙바스를 함께 구매하면 최대 200만원을 할인한다. 현대리바트는 할인 행사를 경쟁 업체들보다 발빠르게 시작했다. 지난 8월 30일에 시작해 오는 11월 18일까지 약 두달 반 동안 진행되는 현대리바트의 '가을 대전'에선 침실, 식탁, 서재 가구 등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패키지 형식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매트릭스를 구매 시 침대프레임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소파와 의자, 책상과 책장, 슈퍼싱글 메트리스와 어린이 침대 프레임 등을 '짝꿍 할인 제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 양사 이벤트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의 다양한 쇼핑 방식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이 대표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신세계까사는 LG전자와 함께 협업 프로모션에 나섰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까사미아 X LG오브제컬렉션 클럽' 프로모션은 각 사의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양사 제품을 동시에 구매하면 LG 스탠바이미 TV, 까사미아 몰타 테라조 티테이블를 경품으로 하는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상품권 및 증정품 제공도 병행한다. 이케아 코리아 역시 오는 10일까지 일부 홈퍼니싱 제품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주요 행사 제품으로는 △여분의 의자 또는 좌석이 필요할 때 활용하기 좋은 프뢰스비(FRÖSVI) 접이식 의자와 엘브그레스말(ÄLVGRÄSMAL) 의자패드 △손님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랍토텔(LAPPTÅTEL) 높은 베개 △좁은 공간을 활용해 여분의 외투, 신발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마카페르(MACKAPÄR) 코트걸이+신발수납유닛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량이 둔화된 상황에서 이번 성수기는 중요한 대목"이라며 "10월에는 업계가 모두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01 14:09:28[파이낸셜뉴스] 침구업계가 신제품 출시로 가을 혼수 성수기 시장 선점에 나섰다. 가을 성수기는 하반기 매출과 직결되는 만큼 침구업계는 기능성 소재와 디자인을 앞세워 소비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웰크론과 이브자리, 알레르망 등 침구업체들이 가을을 맞아 가을·겨울에 어울리는 침구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우선 웰크론은 침구 브랜드 '세사', '세사리빙'을 통해 가을·겨울 침구 30여종을 선보였다. 이들 침구는 최근 각광 받는 솔리드 텍스처 무드로 모던한 공간을 연출하고 플라워 디자인으로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구스차렵과 이불커버 느낌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일체형 구스차렵이불 세사 '루이스'를 처음 선보였다. 앞면은 홑겹 원단을 덧대어 누빔 라인이 보이지 않는 이불커버로 연출하고, 뒷면은 구스차렵 누빔으로 구스 본연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일체형 구스차렵이불이다. 이를 통해 고급스러운 침실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면 혼방 라인도 강화했다. 백화점 브랜드 세사 '마르니'는 부드러운 면 소재와 견고한 폴리에스터를 혼방한 제품이다. 알러지 방지 기능에 부드럽고 포근한 면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광폭 소재를 사용해 이음선이 없고, 이불·베개 3면 끝에 두줄 라인 네이비 포인트로 마감했다. 이 외에도 세사리빙은 베이지 색상 블랙파이핑으로 절제미를 강조한 '더베이직', 따뜻하고 묵직한 그레이 색상과 홑겹 날개 스타일 '더웨이' 등을 선보였다. 웰크론 관계자는 "이번 가을 시즌에는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소재 사용을 늘리고 고급스러운 침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트렌디한 디자인 제품을 많이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브자리는 천연 한지·양모 등 자연유래 소재를 활용한 가을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브자리는 '트루스'와 '플로애', '오브니' 등 50여종 침구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자연 미관에서 영감을 받은 색과 질감, 무늬 등을 적용했다. 우선 트루스는 닥나무 원료 한지섬유 침구로 항균성, 통기성이 뛰어나고 피부 자극이 덜하다. 색상은 베이지와 그레이 등 두 가지이며, 텍스처 패턴을 입힌 디자인이다. 플로애는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모달과 면을 혼방해 오랫동안 부드러운 감촉과 선명한 색을 유지한다. 오렌지색 백합과 초록색 잎사귀를 수채화 기법으로 그린 듯 표현한 패턴을 적용했다. 또한 오브니는 충전물로 100% 호주산 양모를 사용했다. 수면 시 외부 공기에 영향을 덜 받고 수분을 잘 흡수한다. 발산하는 양모의 소재적 특성으로 쾌적한 수면을 돕는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올 가을을 겨냥한 침구 제품들은 한지섬유 등 자연오래 소재가 돋보인다"며 "앞으로도 자연주의 침구를 추구하며 소비자에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수면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레르망 역시 새로운 침구 컬렉션을 선보였다. 주요 제품으로는 오염방지 기능 및 수분 흡·발수성을 배가시키는 네퓨워시 가공을 더한 '브론', 베이지 톤에 알레르망의 'A'와 'M'을 상징하는 로고 자수를 매치한 '르베아'가 있다. 또 미니멀 빈티지 감성 '어바닉'은 신혼부부에 적합하다.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중저가 구스 제품군도 확대 출시했다. 구스 머플러와 블랭킷 등 실용성이 높은 다양한 아이템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유·아동 제품군에서는 집먼지·진드기 걱정을 덜어주고 땀과 열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사계절 내내 활용 가능한 일체형 양면 '알러지 X-커버·인견' 낮잠 세트 5종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은 결혼을 위해 혼수로 침구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이라며 "성수기를 맞아 Z세대 신혼부부를 겨냥한 트렌디한 디자인과 함께 최근 친환경 흐름에 따라 자연유래 소재 등 침구 제품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3 11:59:52[파이낸셜뉴스] 신세계까사가 가을 웨딩 시즌을 맞아 혼수를 준비하는 신혼부부들을 위해 LG전자와 함께 ‘까사미아 X LG오브제컬렉션 클럽’ 프로모션을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까사미아 X LG오브제컬렉션 클럽’ 프로모션은 까사미아의 웨딩 멤버십 제도인 ‘웨딩클럽’과 LG전자의 통합 제휴 서비스인 ‘LG오브제컬렉션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양사 멤버십 가입 후 까사미아와 LG전자 베스트샵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구와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기본 멤버십 혜택은 물론 추가 혜택까지 제공한다. 신세계까사는 구름 위에 앉은 듯한 편안함과 모듈 기능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플러스’와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친환경 인증 매트리스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을 추천한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 웨딩 시즌을 맞아 혼수 준비에 꼭 필요한가구와 가전을 혜택과 함께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LG전자와의 협업을 추진했다”며 “예비 신혼부부들이 아름다운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두 브랜드의 제품들로 꿈에 그리던 예쁘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04 09:13:05[파이낸셜뉴스] 10년 동안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지자 남편의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해달라고 요청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출신의 한 남성은 결혼을 했지만 자신의 아내가 아닌 여자 친구와 동거해왔다. 그러던 중 남성은 여자친구 집에서 뇌출혈로 쓰러졌고 여자친구는 그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병원에 도착한 남성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후 의사들은 남성을 데려온 여성을 찾아가 수술 동의를 얻으려고 했지만 여성은 병원을 떠나버렸다. 이후 다른 여성이 병원에 도착해 의사들에게 자신이 이 남성의 아내라고 주장했다. 의사는 남성의 아내에게 "남편의 상태가 위독하고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며 수술 동의서를 내밀었다. 다만 "수술을 해도 생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이 10년 이상 불륜을 저질렀으며 그동안 나에게 어떠한 재정적 지원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동의서 작성을 거부했다. 이어 "남편의 생명 유지 튜브를 제거하고 남편을 살리려는 모든 노력을 포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중국 법은 환자가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일 경우에 의사가 환자의 부모나 배우자와 같은 가까운 가족에게 수술 위험을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약 가족 구성원과 합의하지 못할 경우 의료기관이 대신 환자에게 적절한 의학적 조치를 취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8 08:05:45[파이낸셜뉴스] 결혼 당시 혼수도 해오지 않은 아내가 집을 공동명의로 해달라고 해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일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이프 재산 기여도 없는데 공동명의 해달라면 해주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결혼한 지 1년 정도 됐다는 A씨는 "결혼 전 집은 (대출없이) 제 명의로 있었고 가전, 가구가 다 새거였다"고 운을 뗐다. 이에 아내 B씨는 혼수도 해오지 않았다. A씨는 "생활비는 제가 주고 있어서 와이프가 가계에 기여한 부분이 없는데 이번에 이사 준비하는데 이사 가면 집 공동명의 해달라고 한다. 이걸 해줘야 하나"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솔직한 마음으로 공동명의 해줄 바에야 '그냥 살던데 살까'까지도 생각이 드는데 결혼하고 생활비 주고 이런 정도에선 사랑하니깐 해줄 수 있었는데 집도 공동명의 하자니깐 제 입장에선 이건 좀…"이라며 "다들 이런 상황이면 공동명의 해주시나"라고 의견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몸만 온 거네, 미안해서라도 공동명의 애기는 못할 것 같은데 양심 없다" "결혼 10년 차도 아니고 1년 차에..." "안 해준다고 뭐라고 하면 갈라서는 게 답인 것 같다" "공동명의 해줄 수도 있지만 여자는 무슨 생각으로 공동명의를 요구하는지 의심이 안 들수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소유하는 비중은 14.5%에 이른다. 이 중 대부분은 '부부 공동명의'일 것으로 추정된다. 요즘 신혼집 마련 과정에서 아내 측이 일정 부분 비용을 분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편의 단독명의는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1 10:20:21[파이낸셜뉴스] LX하우시스가 휴가시즌과 가을 이사·혼수철 인테리어 수요 공략에 적극 나섰다. 7월31일 LX하우시스는 오는 8월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건축박람회 ‘2024 코리아빌드위크(코엑스)’에 참가한다. LX하우시스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코리아빌드위크’에 참가하며 가을 인테리어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리모델링 수요를 적극 공략해 나가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LX하우시스는 창호·중문·바닥재·벽장재·키친·바스·도어 등 인기 제품으로 구성한 모델하우스 전시공간 및 20여개 상담부스 등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특히, 국내 창호업계 처음으로 창틀이 거의 안보이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도입한 창호 ‘뷰프레임’과 대리석 룩 연출 ‘에디톤 컬렉션’ 바닥재 및 벽장재, 주방가구 ‘셀렉션 5’, 디아망 벽지 등 인기 제품들로 선보일 예정이다. 상담부스에선 수도권 지역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 전시장 소속 대리점의 인테리어 전문가 40여명이 상주하며 1:1 상담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인테리어를 추천해 준다. 모델하우스 공간을 둘러보고 관심이 있는 제품은 현장에서 바로 상담 받을 수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여름 휴가시즌을 비롯해 가을 인테리어 성수기를 앞두고 뷰프레임 창호 등 차별화된 신제품과 공격적인 할인 혜택을 앞세워 신규 고객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리아빌드위크는 1986년 시작된 경향하우징페어가 2019년부터 명칭을 변경하고 38년째 이어오고 있는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박람회로, 올해엔 관련 업체 약 700개사가 참가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31 09:54:45[파이낸셜뉴스] 신혼집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혼수만 준비하겠다는 여자친구와 의견을 정리하지 못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2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A씨의 사연을 다뤘다. A씨는 "결혼을 앞두고 매일같이 부동산을 전전하며 전셋집을 찾았다"면서 "서울의 높은 집값과 전세 불안정성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은 상황에서 집 문제로 인해 어깨가 무겁다"고 털어놨다. 이어 "깡통전세 때문에 보증금도 못 받고 이사도 못 간다는 친구 이야기를 듣고 더욱 불안해졌다"며 "이런 와중 여자친구는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간다"고 토로했다. 그는 "여행은 1년 전부터 계획했던 거라 어쩔 수 없지만, 전세금에 대해서는 견해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신혼집은 전통적으로 남자가 알아서 해야 하고, 본인은 혼수만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여자친구에게 "결혼은 우리 둘이 하는 것이고 나 혼자 다 준비할 수 없다"고 말했으나 여자친구는 "지금 유럽 여행 준비로도 정신없는데, 전세까지 내가 신경 써야 해? 나는 혼수 준비만 신경 쓰고 싶어"라고 답했다. A씨는 "대화 끝에 저도 화가 나서 혼자 마련한 전세금은 설령 이혼한다고 해도 내 돈이라고 말했다"며 "그러자 여자친구는 결혼하면 모두가 공동 소유라고 했고, 결혼도 하기 전에 이혼 이야기를 꺼낸다며 불같이 화를 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셋집 계약 시 주의해야 할 점과 저 혼자 마련한 전세금은 이혼 할 때 재산분할대상이 되는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임경미 변호사는 먼저 깡통전세에 대해 설명했다. 임 변호사는 "A씨가 지급해야 하는 전세보증금이 살고자 하는 주택의 매매가격과 비교하여 80%이하 이어야 한다"면서 "해당 주택에 대한 적정한 전세가격과 등기부등본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기부등본을 통하여 해당 주택에 근저당권이 설정되어 대출이 있는지, 세금·건강보험료 등의 미납으로 인한 압류가 설정되어 있는지, 신탁등기가 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씨가 마련한 전세자금도 재산 분할이 되는지에 대해 임 변호사는 "전세자금은 특유재산이지만 이혼 시 상대방이 유지에 기여한 바가 인정되면 재산분할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하급심 판례들은 단기간에 혼인이 파탄 난 경우 상대방이 마련한 혼수는 경제적 가치가 줄어드는 반면 전세금 같은 경우에는 그대로 남아 있게 되니 이를 재산분할에서 반영해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31 08:58:05[파이낸셜뉴스] 홀로 남매를 키워왔던 50대 여성이 교제하던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10년 전 남편을 잃고 남매를 혼자 키웠다. 그러던 넉달 전 일터에서 한 남성을 만났다. A씨의 악몽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남성 B씨는 연락이 안 되면 욕을 했고 집으로 찾아왔다. A씨의 아들은 JTBC에 “해당 남성이 평상시에도 엄마한테 ‘사람을 어떻게 때리면 머리 안쪽으로 터뜨릴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결국 협박은 폭력으로까지 이어졌고 지난 4일 B씨는 A씨를 마구 때렸다. 연락이 안 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A씨는 그대로 의식을 잃었지만 B씨는 4시간 가까이 방치했다. 상태가 나빠지자 B는 뒤늦게 119에 신고했다. 하지만 A씨는 뇌출혈이었고 안타깝게도 119 대원이 도착할 때는 이미 골든타임을 넘긴 상항이었다. 의료진은 폭행을 의심했고 B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자 B씨는 휴대폰을 끄고 달아났다. 그는 A씨 계좌에서 320만원을 인출하기도 했다. 경찰은 다른 지역 한 숙박업소에 숨어 있던 B씨를 잠적 이틀 만에 붙잡았다. 남매를 키우기 위해 늘 바빴던 A씨는 식당, 콜센터에서 고생만 했다. 현재 그는 열흘째 혼수상태로 호흡만 이어가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22 07:49:52[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키친 앤 다이닝 브랜드 르크루제가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혼수준비 주방 아이템 데이터를 19일 공개했다. 르크루제 코리아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의 자사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근 웨딩 시즌 리빙 트렌드를 분석했다. 매년 여름은 가을 웨딩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백화점 방문 및 혼수 쇼핑을 가장 많이 하는 시즌이다. 실제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르크루제 공식 온라인몰의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2030 연령의 신규 회원가입자 수는 평균 7월부터 전월 대비 119% 이상 급격히 성장해 8월에는 전월 대비 5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또 20대부터 50대 이용자 중 2030 연령대의 구매량이 가장 많은 시기는 7월로 집계됐다. 르크루제 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의 신규 회원 중 30대의 경우, 8월에 총 구매액이 가장 높았으며 그 중에서도 무쇠주물 카테고리 구매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혼수의 선호도가 뚜렷해지면서 헤리티지 리빙템에 대한 신혼부부의 호응도가 높았다. 특히 결혼 후 첫 주방 아이템을 선택할 때, 가성비 제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100년 역사의 대표적인 헤리티지 브랜드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체 회원 중 2030 연령 이용자의 구매량이 가장 많은 7월에는 스톤웨어 카테고리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톤웨어는 신혼집 주방 구성에 필수적인 우선 아이템으로 꼽힌다. 르크루제 제품의 경우, 비비드 컬러부터 파스텔 컬러까지 다채로운 색상과 양식기 및 한식기 등 요리 장르를 넘나드는 제품 포트폴리오로, 무쇠주물과 스톤웨어 세트 구성이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높다. 다채로운 르크루제 컬러 중에서도 지난 2년 간 판매량이 가장 높은 컬러는 로즈쿼츠, 머랭, 쉬폰핑크, 빨강, 코스탈블루로 나타났다. 특히 로즈쿼츠와 코스탈블루의 경우, 올해 5월 스톤웨어 부문 판매량 상위 5개 인기 색상에 포함됐다. 2024년 리빙·키친 핵심 키워드로 '컬러풀(Colorful)' 키친테리어 트렌드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수의 신혼 부부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카레, 파스타 등 원플레이트 요리를 즐기며, 솥밥 등 쉬운 레시피로도 신혼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메뉴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성으로 원팬 요리가 가능한 무쇠주물 냄비가 혼수 리빙템의 인기 제품으로 꼽힌다. 요리 초보인 신혼부부의 경우, 처음부터 많은 주방 용품을 들이기 보다 신혼 집들이를 위한 대용량 파티 요리부터 1~2인이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요리까지 한 번에 활용할 수 있는 올라운더 만능팬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최근 르크루제는 이러한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할 수 있는 무쇠주물 멀티팬 신제품 '에브리데이팬'을 출시했다. 르크루제 마케팅 관계자는 "리빙 아이템 구매시, 신혼부부만의 특수성이 있어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르크루제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높은 편"이라며 "최근 출시한 신제품 '에브리데이팬'은 무쇠주물 냄비, 그릴, 스킬렛 등 3 in 1 올라운더 제품으로 신혼부부의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또 하나의 스테디셀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19 08:5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