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일수록 결혼을 하지 않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983년생과 1988년생의 혼인율은 30% 이상 차이가 났다. 출산율 역시 젊을수록 낮아 격차가 벌어졌다. 1983년생의 경우 여성 4명 중 1명은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됐다.■혼인율·출산율 격차↑ 14일 통계청이 1983년생과 1988년생 중심으로 최초 작성한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생한 1983년생과 1988년생은 각각 76만9000명, 63만3000명이다. 2019년 조사 기준으로 83년생은 국내 거주자(71만2000명) 중 66.9%가 혼인을 했고, 88년생 국내 거주자(59만5000명) 중 36.9%만이 혼인을 했다. 83년생 88년생 두 집단간 격차는 30%p나 벌어졌다. 만 30세 이전까지 혼인한 비중의 경우 83년생은 남자 33.7% 여자 55.9%인 반면 88년생은 남자 24.9%, 여자 45.7%였다. 격차는 남자 기준 8.8%p, 여자 기준 10.2%였다. 혼인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출산율은 벌어졌다. 혼인한 83년생(47만6000명) 가운데 82.9%는 자녀를 출산했고, 혼인한 88년생(21만9000명) 중에선 61.4%만이 자녀를 낳았다. 두 집단 간 격차는 21.5%p나 차이났다. 혼인한 83년생 중 자녀를 1명 출산한 비중은 38.0%, 2명 이상은 45.0%, 88년생은 자녀가 1명인 비중이 39.3%, 2명 이상인 비중은 22.1%였다. 첫째 비중은 두 집단 간 큰 차이가 없지만 둘째 이상 출산으로 보면 2배 이상 벌어졌다. 만 30세 이전까지 혼인한 비중의 경우 83년생은 남자 33.7% 여자 55.9%인 반면 88년생은 남자 24.9%, 여자 45.7%였다. 격차는 남자 기준 8.8%p, 여자 기준 10.2%p이다. ■경력단절여성 4명 중 1명…주택 소유는 10~20% 불과 혼인율과 출산율이 격차가 큰 이유는 경력단절 통계를 통해 비춰볼 수 있다. 83년생 기혼 여성 가운데 출산을 기점으로 직업을 잃은 사람은 전체의 25.5%를 차지했다. 결혼 당시에는 직업이 있었으나 출산을 하면서 직업이 없어진 경우로, 4명중 1명꼴이다. 결혼과 출산을 하면서 직업을 유지한 여성은 전체의 39.6%였다. 88년생 여성 역시 5명 중 1명꼴인 22.2%는 출산과 함께 경력단절을 겪었다. 반면 83년생 남성의 경우 93.0%가 결혼이나 출산과 관계없이 직업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을 하는 전체 83년생의 비중은 65.4%로 집계됐다. 88년생은 66.9%였다. 기혼자의 경우 83년생의 66.4%가, 88년생의 66.0%가 일을 했고, 미혼자는 이 비중이 각각 63.3%, 67.4%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 비중은 10~20% 수준으로 적었다. 83년생의 28.8%는 집을 가지고 있었고, 88년생은 이 비중이 13.6%에 불과하다. 기혼자의 경우 83년생과 88년생의 주택 소유 비중은 각각 35.0%, 21.2%였다. 미혼자는 16.1%, 9.1%로 이보다 적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무래도 결혼을 하면서 집을 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혼자가 많은 83년생의 주택 소유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구동태 코호트 통계는 1983년생·1988년생 등 특정 출생 연도에 속한 인구집단이 2019년까지 나이 들어가면서 경험한 결혼·이혼·출산·사망 등의 변화를 분석한 자료다. 통계청은 올해 처음으로 출생 코호트별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각각의 통계 데이터 결합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 분석 및 다양한 행정자료와 융복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최초로 서비스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저출산, 청년, 고용 등 다양한 정책 수립의 증거 기반 자료로 크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12-14 17:52:04[파이낸셜뉴스] 30대 초반일수록 결혼을 하지 않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983년생과 1988년생의 혼인율은 30% 이상 차이가 났다. 출산율 역시 젊을수록 낮아 격차가 벌어졌다. 83년생의 경우 여성 4명 중 1명은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됐다. 14일 통계청이 1983년생과 1988년생 중심으로 최초 작성한 '인구동태 코호트 데이터베이스(DB)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생한 1983년생과 1988년생은 각각 76만9000명, 63만3000명이다. 2019년 조사 기준으로 83년생은 국내 거주자(71만2000명) 중 66.9%가 혼인을 했고, 88년생 국내 거주자(59만5000명) 중 36.9%만이 혼인을 했다. 83년생 88년생 두 집단간 격차는 30%p나 벌어졌다. 만 30세 이전까지 혼인한 비중의 경우 83년생은 남자 33.7% 여자 55.9%인 반면 88년생은 남자 24.9%, 여자 45.7%였다. 격차는 남자 기준 8.8%p, 여자 기준 10.2%였다. 혼인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출산율은 벌어졌다. 혼인한 83년생(47만6000명) 가운데 82.9%는 자녀를 출산했고, 혼인한 88년생(21만9000명) 중에선 61.4%만이 자녀를 낳았다. 두 집단 간 격차는 21.5%p나 차이났다. 혼인한 83년생 중 자녀를 1명 출산한 비중은 38.0%, 2명 이상은 45.0%, 88년생은 자녀가 1명인 비중이 39.3%, 2명 이상인 비중은 22.1%였다. 첫째 비중은 두 집단 간 큰 차이가 없지만 둘째 이상 출산으로 보면 두 배 이상 벌어졌다. 만 30세 이전까지 혼인한 비중의 경우 83년생은 남자 33.7% 여자 55.9%인 반면 88년생은 남자 24.9%, 여자 45.7%였다. 격차는 남자 기준 8.8%P, 여자 기준 10.2%P이다. 혼인율과 출산율이 격차가 큰 이유는 경력 단절 통계를 통해 비춰볼 수 있다. 83년생 기혼 여성 가운데 출산을 기점으로 직업을 잃은 사람은 전체의 25.5%를 차지했다. 결혼 당시에는 직업이 있었으나 출산을 하면서 직업이 없어진 경우로, 4명중 1명 꼴이다. 결혼과 출산을 하면서 직업을 유지한 여성은 전체의 39.6%였다. 88년생 여성 역시 5명 중 1명 꼴인 22.2%는 출산과 함께 경력단절을 겪었다. 반면 83년생 남성의 경우 93.0%가 결혼이나 출산과 관계없이 직업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구동태 코호트 통계는 1983년생ㆍ1988년생 등 특정 출생 연도에 속한 인구 집단이 2019년까지 나이 들어가면서 경험한 결혼ㆍ이혼ㆍ출산ㆍ사망 등의 변화를 분석한 자료다. 통계청은 올해 처음으로 출생 코호트별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12-14 15:03:02지난해 우리나라 혼인율과 혼인 건수가 모두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0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은 4.2건으로 전년 대비 0.5건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조혼인율은 1983년 10.3건에 달했으나 2000년 7.0건, 2014년 6.0건, 2019년 4.7건 등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혼인 건수도 21만4000건으로 전년보다 10.7%(-2만6000건) 줄었다. 통계 작성 이후 가작 적을 뿐만 아니라 2012년 이후 9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28만2000건으로 30만건 아래로 떨어진 이래 꾸준히 감소하다 이제 20만건도 겨우 버티는 수준까지 온 것이다. 이는 인구 감소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등도 영향을 미쳤지만, 결혼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청년층의 비율이 계속 줄고 있는 탓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결혼 주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고, 결혼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점차 낮아지는 등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다음 주거비나 고용 등 결혼 관련 경제적 여건이 변화하고 있어 결혼을 미루거나 안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으로는 코로나19로 결혼이 연기되거나 취소된 경우가 많았고, 특히 외국인 입국이 급감하면서 국제결혼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혼인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예식장 산업의 상위분류인 개인서비스업생산지수는 2019년 95%에서 2020년 62.2%로 32.8%p나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결혼이 감소한 탓도 컸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전년 대비 35.1% 감소, 이혼은 10.5%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과의 혼인은 1만5000건으로 전년 대비 8000건(-35.1%)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건수는 남자는 30대 후반,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전년 대비 가장 많이 감소했다. 남자는 30대 후반에서 7000건(-14.2%) 줄었고,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7000건(-9.1%)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해당 연령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은 남자는 30대 초반이 47.6건, 여자는 20대 후반이 44.9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3.2세, 여자 30.8세로 전년 대비 남자는 0.1세 하락, 여자는 0.2세 상승했다. 이혼건수도 지난해 10만7000건으로 전년 대비 3.9%(-4000건) 감소했다.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를 뜻하는 조이혼율은 2.1건으로 전년 대비 0.1건 줄었다. 다만 이마저도 혼인율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03-18 18:44:45[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혼인율과 혼인 건수가 모두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0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은 4.2건으로 전년 대비 0.5건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조혼인율은 1983년 10.3건에 달했으나 2000년 7.0건, 2014년 6.0건, 2019년 4.7건 등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혼인 건수도 21만4000건으로 전년보다 10.7%(-2만6000건) 줄었다. 통계 작성 이후 가작 적을 뿐만 아니라 2012년 이후 9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28만2000건으로 30만건 아래로 떨어진 이래 꾸준히 감소하다 이제 20만건도 겨우 버티는 수준까지 온 것이다. 이는 인구 감소와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등도 영향을 미쳤지만, 결혼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청년층의 비율이 계속 줄고 있는 탓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결혼 주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고, 결혼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점차 낮아지는 등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다음 주거비나 고용 등 결혼 관련 경제적 여건이 변화하고 있어 결혼을 미루거나 안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으로는 코로나19로 결혼이 연기되거나 취소된 경우가 많았고, 특히 외국인 입국이 급감하면서 국제결혼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혼인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예식장 산업의 상위분류인 개인서비스업생산지수는 2019년 95%에서 2020년 62.2%로 32.8%p나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결혼이 감소한 탓도 컸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전년대비 35.1% 감소, 이혼은 10.5%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과의 혼인은 1만5000건으로 전년대비 8000건(-35.1%)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건수는 남자는 30대 후반,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전년대비 가장 많이 감소했다. 남자는 30대 후반에서 7000건(-14.2%) 줄었고,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7000건(-9.1%)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해당 연령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은 남자는 30대 초반이 47.6건, 여자는 20대 후반이 44.9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3.2세, 여자 30.8세로 전년대비 남자는 0.1세 하락, 여자는 0.2세 상승했다. 이혼건수도 지난해 10만7000건으로 전년대비 3.9% (-4000건) 감소했다.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를 뜻하는 조이혼율은 2.1건으로 전년대비 0.1건 줄었다. 다만 이마저도 혼인율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과장은 "혼인이 지난 2012년부터 9년 연속 감소를 하면서 이혼 감소에 영향을 줬고, 두 번째로는 코로나로 외출을 자제한다거나 아니면 법원 휴정권고 등을 이유로 이혼 신청이나 이혼 처리절차가 좀 길어지면서 이혼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03-18 11:58:55[파이낸셜뉴스]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혼인건수가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를 갱신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도 처음으로 4명대로 떨어졌다. 초혼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0.6세로 갈수록 높아졌다. 황혼이혼이 증가하면서 이혼건수도 2년 연속 늘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23만9200건으로 전년보다 7.2% 감소했다. 조혼인율은 0.3건 줄어든 4.7건으로 최초로 5건 아래로 떨어졌다. 남녀 모두 초혼은 76.9%, 재혼은 12.3%를 차지했다. 특히 초혼의 경우 전년대비 8%가 줄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0.6세로 남녀 모두 전년대비 0.2세 상승했다.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1.8세, 여자는 1.9세 각각 높아졌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9.6세, 여자 45.2세로 남자는 0.7세, 여자는 0.5세 올라갔다.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4.0세, 여자는 4.1세 각각 늘었다. 초혼 부부 중 남자 연상 부부는 66.8%, 여자 연상 부부는 17.5%, 동갑 부부는 15.7% 수준이었다. 남자 연상 부부 비중은 전년보다 0.2%p 감소한 반면, 여자 연상 부부 비중은 전년보다 0.3%p 증가했다. 동갑 부부 비중은 15.7%로 전년보다 0.1%p 감소했다. 남자 3~5세 연상(25.8%)이 가장 많았고, 이어 남자 1~2세 연상(25.1%), 동갑(15.7%), 여자 1~2세 연상(11.9%) 순이었다. #OBJECT0# 연령별로는 30대 초반이 9600건(-10.4%), 20대 후반이 4900건(-8.9%)씩 줄었다. 남자의 일반혼인율(15세 이상 남자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은 10.8건으로 전년대비 0.9건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해당연령 남자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은 30대 초반이 51.1건으로 가장 높고, 다음은 20대 후반으로 27.8건이다. 국제결혼은 2만3600건으로 4.2% 늘어 3년 연속 증가세다. 외국인 여자와 혼인은 1만7700건으로 6.5% 증가했고 외국인 남자와 혼인은 6000건으로 2.2% 감소했다.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9.9%로 1.1%p 상승했다. 외국인 아내 국적은 베트남(37.9%), 중국(20.6%), 태국(11.6%) 순이며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24.6%), 중국(23.6%), 베트남(10.7%) 순이었다. 지난해 이혼건수는 11만800건으로 2.0% 올라 2년 연속 증가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8.7세, 여자 45.3세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혼인지속기간 20년 이상 이혼이 전년대비 5.8%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전체의 34.7%로 가장 많다. 이혼 부부의 평균혼인지속기간은 16.0년이었다. 20년 전에는 혼인지속기간이 길수록 이혼이 감소했으나 최근에는 20년 이상 및 4년 이하가 전체 이혼의 55.7%를 차지했다. 혼인지속기간 30년 이상 이혼도 지속적으로 늘어 10년 전에 비해 2.1배를 기록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0-03-19 10:37:33▲ 사진=뉴스 캡처한국의 혼인율이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5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2800건으로 1년 전보다 2700건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혼인 건수는 2003년(30만2500건) 이후 가장 낮았고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말하는 조혼인률은 5.9건으로 197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남성·여성 초혼 연령은 각각 32.6세, 30.0세로 1년 전보다 0.2세 올랐으며, 여성 초혼 연령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지난해 혼인율이 낮게 나타난 이유로 경제불황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한편,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결혼 주 연령층인 20대와 30대의 실업률이 개선되지 못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젊은층이 취업이 안되면서 결혼을 포기했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N포 세대’의 또다른 숙제로 남겨질 것으로 보인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4-07 18:29:33▲ 혼인율 역대 최저 혼인율 역대 최저 지난해 우리나라 혼인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혼인 적령기 인구가 줄고, 경기가 나빠지면서 청년들 가운데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3일 '201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5500건으로, 전년보다 1만7300건(5.4%) 줄었다. 이는 2003년(30만25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초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6건으로 1970년 통계 산출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냈다. 혼인 감소는 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1~2월 혼인 건수가 4만93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 줄어들었다고 언급했다. 원인은 결혼 적령기 인구가 줄고 있는 데다 경기 침체로 많은 비용이 드는 결혼을 선택하기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25~34세 연령대 남자 수는 전년보다 1.8% 줄었다. 이 나이대 남자의 지난해 혼인 건수는 8.2%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꼭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식이 높아졌고,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활고로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주택 구매를 포기한 이른바 '오포 세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는 경제 상황은 초혼(初婚) 연령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해 초혼 연령은 남자가 32.4세, 여자가 29.8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올라갔다. 한편 남녀의 연령별 혼인율 추이를 보면 10년전에 비해 시간이 흐를수록 30~34세의 건수가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4-25 00:06:47▲ 혼인율 역대 최저 결혼 / 사진=기사와 무관 혼인율 역대 최저 결혼 혼인율 역대 최저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혼 남녀들의 결혼인식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014년 혼인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적령기 인구가 줄고, 경기가 나빠지면서 청년들 가운데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혼 남녀들의 결혼인식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이 공개한 결혼인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주장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27.1%, 반대하는 응답자는 40.1%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찬성한다고 답한 33.1%보다 크게 줄었다. 결혼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크게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대적으로 결혼의 필요성에 좀 더 공감하는 쪽은 남성(30.4%)과 20대(30.8%)로 나타났다. 미혼남녀 10명 중 3명(28.4%)은 요즘은 부모 밑에서 월급을 용돈으로 쓰면서 풍족하게 살고 결혼 대신 연애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고 밝혔다. 결혼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는 응답도 58.2%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은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고민, 결혼준비과정에 대한 부담감, 결혼 이후의 삶에 대한 걱정 등 다양한 감정들이 뒤섞인 것으로 보인다”며 “결혼에 대한 걱정은 남성(54.8%)보다 여성(61.6%), 20대(54.2%)보다 30대(62.2%) 미혼이 더 많은 편”이라고 조사 결과를 알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의 19~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25일 온라인으로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4-24 23:07:38▲ 혼인율 역대 최저 혼인율 역대 최저 혼인율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5507건으로 한 해 전에 견줘 1만7300건(5.4%) 줄었다. 2003년(30만2503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국제적인 혼인율 비교수치인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는 6건으로 전년보다 0.4건 줄었고,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았다. 혼인율은 2000년 들어 증감을 반복하고 있긴 하지만 큰 틀에서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적령기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결혼에 대한 의식 변화 등으로 미혼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3~4년 동안 남녀 모두 20·30대 혼인율이 줄어들고 있어, 주택·육아·교육 등 사회·경제적 부담으로 젊은 층이 결혼을 하지 못하는 것도 혼인율을 낮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평균 초혼 연령도 남자가 32.4살, 여자가 29.8살로 계속 늦어지고 있다. 남자 초혼 연령은 2003년 30살을 돌파한 뒤 최근에는 30대 초반으로 완전히 이동한 모양새다. 여성도 20대 후반이 줄어들고 30대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이혼은 11만5500건으로 1년 전보다 200건(0.2%) 증가했다. 특히 결혼한 지 30년 이상 된 부부의 ‘황혼 이혼’이 1만300건으로 10년 전인 2004년(4600건)에 견줘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4-24 14:25:59▲ 혼인율 역대 최저 혼인율 역대 최저 혼인율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높아지는 이혼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5507건으로 한 해 전에 견줘 1만7300건(5.4%) 줄었다. 2003년(30만2503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국제적인 혼인율 비교수치인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는 6건으로 전년보다 0.4건 줄었고,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았다. 혼인율은 2000년 들어 증감을 반복하고 있긴 하지만 큰 틀에서는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적령기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결혼에 대한 의식 변화 등으로 미혼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3~4년 동안 남녀 모두 20·30대 혼인율이 줄어들고 있어, 주택·육아·교육 등 사회·경제적 부담으로 젊은층이 결혼을 하지 못하는 것도 혼인율을 낮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평균 초혼 연령도 남자가 32.4살, 여자가 29.8살로 계속 늦어지고 있다. 남자 초혼 연령은 2003년 30살을 돌파한 뒤 최근에는 30대 초반으로 완전히 이동한 모양새다. 여성도 20대 후반이 줄어들고 30대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이혼은 11만5500건으로 1년 전보다 200건(0.2%) 증가했다. 특히 결혼한 지 30년 이상 된 부부의 ‘황혼 이혼’이 1만300건으로 10년 전인 2004년(4600건)에 견줘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4-24 10:5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