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로 슬로베니아, 르완다, UAE, 일본, 노르웨이가 뽑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BBC는 세계경제포럼의 성별격차보고서와 여성안전지수(WPS) 등을 참조해 이들 나라를 톱 5에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치안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아프리카의 르완다가 이름을 올리고,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일본이 톱 5에 포함된 게 눈에 띈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미국의 수하물 서비스 플랫폼 바운스가 전세계 34개국 여성 여행자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자료에서도 한국은 19위로 순위가 높지 않은 편이었다. 한국은 안전지수로는 7위를 기록해 비교적 상위권에 랭크됐다. 안전지수는 그 나라를 여행할 때 남녀 구별 없이 얼마나 안전하게 느끼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다. 1위는 100점 만점에 78.32점을 기록한 스위스였고, 그 뒤를 77.88점을 기록한 일본이 차지했다. 한국은 73.51점을 받아 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여성에게 폭력적인 나라로 지목됐다. 이 부문 조사에서 한국 18.4%로 전체 2위에 올랐다. 1위는 의외로 독일이 차지했다.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핀란드, 튀르키예 등도 여성에게 폭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여자 혼자 밤길을 다녀도 안전한 나라 순위에선 2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 절반 정도인 57%가 안전하다고 답했을 뿐이다. 이 부문 1위는 노르웨이였다. 여성 여행자 83%가 밤길에 혼자여도 안전하다고 대답했다. 그 뒤를 스위스,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핀란드 등이 이었다. 일본은 63%로 14위를 차지했고, 미국이 62%로 16위였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4-05 11:26:39[파이낸셜뉴스] 전세계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종식 선언이 이어지면서 여행문도 다시 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영국 BBC가 3일(현지시간) 여성 혼자 여행해도 좋은 나라 5개국을 선정했다. BBC에 따르면 여성에게 안전한 나라 '톱 5' 국가는 슬로베니아, 르완다,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노르웨이 등이다. 아쉽게도 한국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 BBC는 미국 조지타운대학의 여성 안정지수(WPS, Women's Peace And Security Index)및 세계경제포럼(WEF)의 성별 격차 보고서 등을 반영해 이 다섯 나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BBC는 여성 안정지수가 높은 동유럽 슬로베니아를 추천했다. 슬로베니아 현지 여성의 약 85%는 스스로가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할 정도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성 여행자는 슬로베니아를 여행하며 대중교통이 안정적이고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이어 "나를 귀찮게 한 사람이 없었고, 혼자 여행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는 언어 역시 괜찮았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르완다가 선정됐다. BBC는 의회의 55%가 여성으로 구성된 '의회 양성평등 부문 세계 1위 국가'라며 선정 이유를 말했다. BBC는 르완다는 경제, 교육, 의료, 정치 참여 측면에서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두지 않고 공평한 지를 측정하는 글로벌 성별 격차지수에서 세계 6위를 기록했고 지역 사회 안전과 관련된 지수 역시 높게 나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BBC는 "르완다의 모든 장소에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경찰과 군대가 순찰을 해 치안 수준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중동의 UAE도 여성 학교 교육과 재정 포용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5개국 안에 들었다. UAE 15세 이상 여성 98.5%는 "자신이 사는 도시나 지역에서 밤에 혼자 걷는 것을 안전하게 느낀다"고 말하는 등 지역 사회 안전 부문 지수에서 모든 국가 중 최고의 순위를 기록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특히 UAE의 두바이는 과거 여행보험 전문 업체 인슈어마이트립(Insure My Trip)이 선정한 여성 1인 여행객에게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히기도 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뽑혔다. 일본은 세계 평화 지수(GPI, Global Peace Index)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10대 국가' 중 하나로 선정된 적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강력범죄 발생률이 낮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일본은 또한 여성 전용 지하철 문화와 여성 전용 여행자 숙소가 도시 곳곳에 있어 여성 여행객들에게 안전하고 1인 식사와 1인 활동 문화를 갖춰 '나홀로 여행객'들의 단골 여행지로도 알려졌다. 마지막 추천 국가로는 북유럽 노르웨이가 선정됐다. BBC는 노르웨이가 여성에 대한 재정적 포용성과 법적 차별 부재, 여성의 지역 사회 안전 부문 등의 항목에서 WPS 결과 1위를 차지했다며 선정 사유를 밝혔다. BBC는 노르웨이의 경우 양성 평등 국가로 지속적으로 상위 10위권 안에 올라간다며 모든 유형의 여행객들에게 좋은 여행지라고 설명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4-04 18:28:46[파이낸셜뉴스] 여자 혼자 여행해도 안전한 나라 1위에 아일랜드가 꼽혔다. 유럽 국가들이 가장 안전한 나라 상위권을 모두 차지한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10위, 한국이 19위에 올랐다. 여행사 바운스가 34개국을 여행한 여성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2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운스 조사에서 올해 여자 혼자 여행해도 안전한 나라 1위로 아일랜드가 10점 만점에 7.88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가 2위였다. 7.70점을 받았다. 한국 종합순위 19위한국 순위는 34개국 중 19위로 순위가 높지 않았다. 여행 도중 폭력을 경험했다는 답이 16.5%를 기록해 열 한번 째로 안전한 나라였다. 캐나다가 1.9%로 가장 안전한 나라였고, 일본은 15.4%로 10위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여행지 가운데 한 곳인 남반구의 뉴질랜드는 목가적인 분위기와 달리 폭력을 경험했다는 여자 여행자가 35%에 이르렀다. 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나라 5위였다. 35.6%를 기록한 4위 미국에 이어 다섯번째로 위험이 높은 나라였다. 가장 위험한 나라는 튀르키예로 38.0%가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여성 여행자 10명 가운데 4명이 폭행을 당했다는 뜻이다. 한국, 안전지수 7위한국은 안전지수로는 7위를 기록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안전지수는 그 나라를 여행할 때 남녀 구별 없이 얼마나 안전하게 느끼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다. 1위는 100점 만점에 78.32점을 기록한 스위스였고, 그 뒤를 77.88점을 기록한 일본이 이었다. 한국은 73.51점을 기록해 7위를 기록했다. 총기 사고가 많은 미국은 51.84점으로 28위였다. 여자 혼자 밤 길 다녀도 안전한 나라 21위한국은 여자 혼자 밤 길을 다녀도 안전한 나라 21위를 기록했다. 응답자 절반 정도인 57%가 안전하다고 답했을 뿐이다. 1위는 노르웨이였다. 여성 여행자 83%가 밤 길에 혼자여도 안전하다고 답했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핀란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63%로 14위였고, 미국이 62%로 16위를 기록했다. 여성에 두번째로 폭력적한국은 여성에게 폭력적인 나라로 꼽혔다. 1위는 19.6%를 차지한 독일이었고, 한국은 18.4%로 2위를 기록했다.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스위스, 튀르키예, 핀란드 등도 여성에게 폭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특정 환경에서 파트너 여성에게 폭력을 휘둘러도 이를 관용하는 분위기를 뜻하는 점수다. 이 부문에서 남자가 여성 파트너에게 폭력을 휘둘렀을 때 법적 처벌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답이 1%에 그친 아일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응답자 1%만이 이 경우 남성이 처벌을 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8.9%로 15위를 기록했고, 미국은 11.0%로 9위였다. 가정폭력 법체계 21위한국은 가정폭력에 관한 법률 체계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과 스위스, 핀란드 등이 1~3위를 기록하고, 일본도 34개국 가운데 6번째로 가정폭력법이 잘 정비된 나라로 꼽혔지만 한국은 21위에 머물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9-03 04:53:55[파이낸셜뉴스] 아태지역 여행자 10명 중 7명은 혼자 하는 여행보다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클룩이 엔데믹 시대를 맞아 아태지역 자유여행객들의 여행 방식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여행자 10명 중 7명이 나 홀로 여행보다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의 이번 선호도 조사는 3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약 5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태지역의 여행자 70%가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나 홀로 여행에 관심을 보인 비율은 30%에 불과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클룩 설문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79%가 혼자 여행하고 싶다고 응답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2019년 같은 조사에서 무려 93%가 ‘혼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변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던 한국도 2022년에는 단 30%만이 ‘혼행’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만남이 어려웠던 코로나를 겪고 난 후, ‘함께하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열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에 대한 의지도 강해졌다. 클룩 데이터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글로벌 아웃바운드 예약은 올 초에 비해 4배 증가했다. 5월 한국에서 출발하는 아웃바운드 예약 또한 올해 초에 비해 약 6배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아태지역 여행자들은 모험과 스릴보다는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60%는 배낭여행보다 럭셔리 여행을 선호했으며, 70%는 한정된 예산으로 모험하는 여행보다는 느긋한 힐링 여행을 추구한다고 응답했다. 팬데믹 기간, 긴장 상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여행자들이 최대한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조사 당시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에 대한 선호도가 아태지역에서 가장 높았던 한국 또한 2022년 조사에서는 ‘모험보다는 느긋한 휴식을 취하겠다’는 답변이 78%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따뜻한 열대 지방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10명 중 8명이 추운 지역보다 따뜻한 열대 지방으로 떠나겠다고 답해, 조사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한국이 아태지역에서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는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또한, 한국인의 60%는 휴가 기간 관광을 위한 거리 산책보다는 역사·문화적 명소를 방문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6-21 08:31:03[파이낸셜뉴스] 1인 가구와 혼자 하는 여행의 지속적인 증가, 개인화된 여행 수요로 예상되는 여행 행태 변화와 이에 따른 산업 변화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국관광공사는 1인 가구와 혼행(혼자 하는 여행)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소셜데이터(2019년1월-2021년11월), 카드데이터(2019년1월-2021년12월) 및 여행소비자 심층인터뷰 등을 통해 혼행의 특성을 파악하고 1인 여행 시장에 관해 나타난 시사점을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발표했다. 통계청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2018년 29.3%→2019년 30.2%→2020년 31.7%)과 혼자하는 여행 수요(2018년 2.5%→2019년 4.1%→2020년 4.8%)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데이터 분석 결과는 2021년 관광부문 전체 소비액중 1인 가구의 소비 비중이 14.58%로 전년대비 약 5.5%포인트 급증한 것을 보여준다. 소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백신접종 이후 혼밥, 혼술, 혼행, 혼캠, 혼캉스, 혼등 등 1인 활동에 대한 소셜 언급량이 증가했으며, 혼행은 일반적인 여행뿐 아니라 혼캠(혼자 캠핑), 혼등(혼자 등산), 혼캉스(혼자 바캉스) 등 세분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데이터와 혼행 좌담회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혼행을 떠나는 주된 이유는 혼자만의 시·공간,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 즉흥여행의 편리함 등으로 나타났다. 혼행의 장점으로는 편리한 일정조정·의사결정, 1인에게 쾌적한 숙소, 자유로움 등이 꼽혔다. 혼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2030세대는 혼행에 대한 로망, 동반자와의 스케줄 조정의 어려움 등을 들었고, 4050세대는 은퇴 기념, 관계에서 벗어나는 수단 등을 꼽았다. 혼행지로는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제주, 부산, 서울, 경주, 강릉, 전주 등이 많이 언급됐다. 제주도에서는 해수욕장과 트레킹 코스, 부산에서는 바닷가와 흰여울 문화마을, 서울에서는 경복궁 등에 대한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경주는 황리단길, 야경, 도보여행이, 강릉은 경포대, 바다풍경, 카페투어, 중앙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고, 전주는 객리단길, 효자동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혼행지로 떠올랐다. 2030세대 및 4050세대 모두 코로나19 이후 혼행 증가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혼행 내용면에서는 4050세대가 코로나가 별다른 변화를 줬다고 느끼지 못하는 반면, 2030세대는 키오스크, 차박 등 비대면 여행, 당일여행, 야외공간 이용 증가 등을 들었다. 혼행 정보에 관해서는 2030세대가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4050세대는 기사, 잡지, 블로그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행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주변의 불편한 시선, 1인 메뉴 제한에 따른 혼밥의 어려움, 안전 우려, 교통의 불편함, 높은 여행비용 등이 공통적으로 꼽혔다. 애로사항은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2030세대는 혼밥과 치안 문제, 4050세대는 주변 시선과 반려동물 동반의 어려움을 꼽았다. 1인 여행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1인 여행 시장 수요변화 및 분석 정보를 업계에 제공하는 한편, 혼행에 대한 인식 개선, 안전여행 동행서비스 개발, 샘플러 메뉴 개발, 1인 메뉴 확대, 셀프 포토존 확산, 짐 보관 및 이동 서비스 개발, 1인 체험프로그램 및 혼행 할인프로그램 활성화, 시티투어 등 교통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과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22 09:02:21[파이낸셜뉴스] 서울시 1인가구, 혼자산다고 여행도 혼자갈까.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시 가구의 34%를 차지하는 1인가구의 세대별 여가·관광 실태를 발표했다. 1인가구의 ‘나홀로’ vs ‘동반’ 여가·관광 선호도에 대한 그룹면접조사(FGI) 결과 모든 세대에서 ‘나홀로’ 보다는 ‘동반’ 여가·관광 활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조사에서 확인된 Z세대의 동반 여가·관광 선호 이유로는 비용절감, 지출비용 대비 다양한 활동 가능 등 투입비용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X세대의 경우 타인과의 생각.감정 공유, 대화와 교류를 통한 상호 간 동기부여 등 사람 간의 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에 동반 여가·관광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일한 질문에 대한 정량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서울 시내’에서의 활동은 53.3%가 혼자서 하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비교적 거리가 있는 ‘서울 시외’ 활동의 경우 60.6%가 여럿이 함께 활동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든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동반 여가·관광의 선호 이유가 ‘외로움을 해소’로 나타났다. 홀로 생활하는 것과는 별개로, 여가활동이나 여행은 사람들과의 교류·교감을 통해 외로움 달래는 등 사회적 인간으로서의 삶의 정서적 치유와 더불어 인간 본연의 자신을 찾아가는 활동이라는 것이다.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홀로 여행’ 시 고려하는 부분으로 ‘여행 안전’(50.1%)을 가장 많이 응답했고 그 뒤로 ‘식사’(49.9%), ‘숙소’(49.6%) 순이었다. ‘여행 안전’과 관련된 희망사항으로는 나홀로 여행객을 노린 범죄 대처 방안, 등산로·산책로 안전 대책 마련 등이 언급되었고 ‘식사’는 식당 1인 메뉴 등이 언급됐다. 그룹면접조사 결과 Z세대는 맛집·카페 방문, M세대는 스포츠·등산, X세대는 자기개발을 위한 활동, 베이비붐 세대는 자연경관 감상·휴식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1인가구가 선호하는 여가·관광 활동 유형으로는 서울 시내의 경우 ‘맛집방문’(36.7%)을, 서울 시외의 경우 ‘자연경관 감상’(61.9%)을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세대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그 외 1인가구 생활만족도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 전반적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42점으로 만족 기준을 상회했으며 4가지 만족도 항목 중 여가생활 만족도(3.48점)가 가장 높았고 전체 응답자의 55.8%가 1인가구 생활이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여가생활 만족도 다음으로는 인간관계 만족도(3.32점), 정주여건 만족도(3.28점) 순이었고 경제활동 만족도(2.95점)가 가장 낮게 조사됐다. 행복도, 만족도, 1인가구 생활 계기 등을 세대별로 분석한 결과 Z세대, M세대, X세대, 베이비붐 세대의 특징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인가구 생활 행복도의 경우 M세대(3.76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66.8%가 행복하다고 응답한 반면 베이비붐 세대(3.13점)는 행복하다는 답변이 32.5%에 그쳤다. 생활 만족도에서는 Z세대, M세대, X세대의 경우 ‘여가생활 만족도’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준 반면 베이비붐세대는 ‘인간관계 만족도’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의 자발적 1인가구 비율은 80.6%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베이비붐세대는 18.5%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1인가구 생활을 시작한 계기에서도 Z세대의 경우 ‘직장 출퇴근’(59.7%), ‘학교/학원’(40.3%) 등이 주요 이유로 나타났으나, 베이비붐 세대는 ‘사별·이혼’(79.2%)이 압도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21 서울시민 관광 실태조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보다 심층적인 분석을 위해 서울시민 1인가구 1509명 대상 설문조사와 32명 대상 그룹면접조사(FGI)를 병행했다. 또 1인가구의 세대별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Z, M, X, 베이비붐 세대를 구분하여 조사를 진행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2-04 08:28:27[파이낸셜뉴스] 김다미가 야외에서 ‘회맥’을 즐기며 남다른 혼밥 레벨을 공개할 예정이다. 3일 오후 8시 40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스카이티브이 SKY채널이 공동제작 및 동시 방송하는 시네마틱 로드무비 ‘잠적’ 2화에서는 김다미가 야외 테이블에 회를 펼쳐 두고 혼자만의 식사를 이어가며 나홀로 여행에 완벽 적응한 모습이 방송된다. ‘잠적’ 2화에서는 1화에 이어 혼자만의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김다미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야외 테이블에서 흑맥주와 회를 함께 펼쳐놓고 '회맥'을 즐기는 털털한 반전 매력도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상추에 회를 싸서 한입에 야무지게 먹고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는 모습에서 혼자만의 여행을 한껏 즐기는 김다미의 여유로움을 확인할 수 있다. 김다미는 거제도의 다양한 명소를 누비며 보는 이들도 함께 여행하는 듯한 힐링 로드트립을 이어간다. 대나무 숲이 우거진 샛바람소리길에서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사색을 즐기는가 하면, 시간이 멈춘 듯한 호젓한 저수지를 찾아 거닐고 풍경 좋은 카페에서 한낮의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기는 등 자유롭고 꾸밈없는 혼자만의 여행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20대에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최대한 하고 싶고, 필모를 하나하나 잘 채워나가고 싶다"며 배우로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생각들도 솔직하게 풀어내 김다미만의 생각을 궁금해하던 팬들에게 알찬 시간을 선물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6-03 09:54:56#. 주부 정희영씨는 지난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차례상을 유통업체를 통해 미리 주문했다. 전에는 직장을 다니면서 틈틈이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느라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지인의 추천으로 차례상을 주문해 봤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워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명절 풍경에 변화가 일고 있다. 차례상을 주문하거나, 명절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 화려했던 선물세트의 포장도 친환경을 위해 간소화되는 추세다. 19일 국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에는 국내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가 나흘밖에 되지 않아 해외로 가기에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실제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가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항공원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펜션·캠핑, 콘도·리조트, 워터파크·스파 등 국내여행 상품·항공권 판매량이 약 3배 증가했다. 연휴가 길어지면 해외여행객수가 많아진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2월 1~7일)에 인천공항 이용객수는 총 141만4417명으로 하루 평균 약 20만2060명을 기록했다. 법정휴일은 5일이었다. 추석과 설 명절 연휴에 인천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수가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이다. 설 연휴 나혼자 여행객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이 설 연휴에 해당하는 오는 23~28일 항공권과 호텔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인 항공권 예약이 전체의 50%로 가장 많았다. 다른 때보다 연휴가 짧아 가족단위가 함께 움직이는 게 쉽지 않고, 명절의 가치나 가족의 형태가 과거와 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준비가 길고 비용도 많이 들며 쉽지 않은 명절음식을 직접 준비하지 않고 주문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HMR)온라인몰 더반찬에서는 '프리미엄 차례상' 예약을 진행했다. 예약자들에게 설 전날인 24일 새벽에 일괄 배송한다. 더반찬은 지난해 설부터 차례상을 출시했다. 구매 고객 중 95%가 재구매 의사를 밝힐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차례상 주문 하나로 장을 보고, 요리 준비를 하고, 실제 요리를 하는 시간과 노력까지 모두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총 24종의 제수 음식을 4~5인 기준으로 구성했다. 동원그룹 홍보팀 김일규 팀장은 "올해 설에도 지난 추석 때만큼 차례상 주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명절 음식이 장보고 조리하는 데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는데 주문하는 차례상은 비용, 시간, 노동 측면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절이 지나면 선물세트 내 플라스틱 포장을 분리수거하던 풍속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추세에 맞게 포장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덕분이다. 현대백화점은 과일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포장재를 모두 종이로 교체하기로 했다. 버섯 선물세트 등 7개 품목에는 자연분해 시간이 짧은 사탕수수 포장박스를 도입했다. 동원F&B는 선물세트 구성품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간격을 줄여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무게를 평균 20% 줄였다. 선물세트 가방은 코팅 처리하지 않은 종이 재질로 교체했고, 가방 손잡이도 합성수지에서 종이로 바꿨다. 롯데푸드는 식용유 페트병 용기의 색상을 어두운 녹색에서 투명한 색으로 변경해 재활용이 쉽게 했다. CJ제일제당도 친환경 포장재로 전량 교체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1-19 21:53:24미국 국무부가 인도에서 테러와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시 주의할 것을 자국민에게 재차 당부했다. 12일(현지시간) 미 비지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이날 미 국무부는 파키스탄과의 카슈미르 분쟁에 따라 인도내 테러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같은 여행 주의보를 내렸다. 국무부는 여행자들은 분쟁지 접경 최소 10km밖에 머무르고 카슈미르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특히 여성 여행자의 경우 각별히 성범죄에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이전 주의보에 비해 한층 격상된 경보다. 또 "강간은 인도에서 가장 빨리 늘고 있는 범죄 중 하나"라며 "여자라면 혼자 여행하지 말라"고 여성 여행객들에 대해 별도 당부를 전했다. 파키스탄에 대해서는 "여행을 재고해 달라"는 이전의 주의보를 유지했다. #인도 #파키스탄 #여행 #혼행 #주의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3-13 10:05:24혼자 가는 해외여행은 어디가 좋을까? 하나투어가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우리나라 1인여행객(이하 혼행족)들이 선택한 해외여행지를 집계한 자료를 17일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혼행족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일본이었고, 인도를 여행한 이들 중절반 이상은 혼행족이었다. 혼행족들은 긴 여정의 유럽여행을 다녀오는데도 거리낌이 없었고, 휴양보다는 주로 관광 목적의 여행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우리나라 혼행족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각종 자연재해가 여행심리에악영향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혼행객 10만 3000여명 중 약 34.4%가 일본을 여행목적지로 선택했다. 이어서 2위는 11.1%를 차지한 중국이, 3위에는 태국(8.0%)이 자리했다. 올해 동남아 여행지 중 가장 핫했던 베트남은 혼행 목적지 순위에서는 태국에 밀린 6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순위권에는 홍콩이나 대만, 싱가포르 등 혼행하기 좋은 여행지로 알려진 곳들도 빠짐없이이름을 올렸다. 장거리 지역 중에서는 미국과 독일이 혼행 목적지로 가장 인기였다. 한편, 여행객 숫자 대비 혼행 비율이 가장 높은 여행지는 인도(53.8%)였다. 올해 인도여행객의 과반수가 혼행족이었던 셈이다. 인도는 잊을만하면 한 번씩 발생하는 치안 문제, 부족한 위생개념 등 혼행족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특히 많은 곳이다. 하지만 이를 감수하고 여행할 만큼 대체 불가한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곳으로도유명하다. 혼행 비율이 높은 여행지 순위에는 스웨덴(49.9%), 독일(35.7%), 덴마크(32.4%) 등 유럽국가들이다수 포함됐다. 혼행족은 다른 일행과 일정을 조율할 필요가 없는 만큼, 비교적 긴 여정의 유럽여행도 과감하게 떠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혼행족들은 다른 동행이 있는 여행객들보다 장거리 지역을 여행목적지로 선택하는 경우가많았다. 올해 혼행족 중에서는 약 17.5%가 장거리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동행이 있는 여행객중에서는 약 10.3%만이 장거리 여행을 다녀왔다. 그렇다면 혼행족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여행지는 어딜까? 팔라우나 괌 등 주로 남태평양에 위치한 휴양지들은 전체 여행객 대비 혼행족 비율이 1000명 중 1명꼴인 0.1%에 불과했다. 이는 '럭셔리한 숙소', '방해 받지 않는 휴식' 등 휴양지들이 장점으로 내세우는 요건들이, 여행경비는 최소화하되 여행지를 가급적 현지인처럼 체험해 보기 원하는 혼행족들의 니즈와 맞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2-17 09: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