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30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ETF’ 순자산은 1020억원이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해당 ETF는 국내 최초 주식에 50%까지 투자 가능한 채권혼합형 ETF로, 퇴직연금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ETF’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등 빅테크의 성장성에 투자한다. 동시에 채권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로, 퇴직연금(DC, IRP) 계좌에서 100%까지 투자 가능하다. 현행 퇴직연금 감독규정에 따라 DC 및 IRP 연금 투자자는 연금 투자금액의 최소 30%는 채권혼합형과 채권형 등 안전자산 ETF에 투자해야 한다. 특히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ETF’는 채권혼합형 ETF 가운데 국내 최초 주식을 50%까지 편입 가능해 채권의 안전성과 지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앞서 2023년 11월 퇴직연금 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채권혼합형 ETF가 편입 가능한 주식 비중이 최대 40%에서 50%로 확대됐다. 이에 DC 및 IRP 연금 투자자는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주식 70%,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ETF’로 나머지 30%를 구성할 경우 주식 투자 비중을 극대화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2팀 정승호 팀장은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활용한다면 전체 포트폴리오의 주식 비중을 극대화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라며 “TIGER 대표 상품인 ‘TIGER 미국테크TOP10 ETF’에 채권을 혼합해 안정성을 높이면서 퇴직연금 장기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2 10:39:37[파이낸셜뉴스] 동양생명은 올해 2·4분기 기준 1년 이상 운용된 디폴트옵션 상품 중 원리금보장형 상품(초저위험) 수익률 전체 1위, 원리금비보장형(펀드 등) 상품(고위험BF1)에서는 생보업권 중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기준 은행·증권·보험 등 41개 퇴직연금 사업자가 승인받은 310개의 상품 중 305개의 상품이 판매 및 운용 중이다. 이 중 동양생명의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이율보증형’ 상품이 초저위험 등급 상품의 평균 수익률 대비 0.68%p 높은 4.15%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초저위험 등급 상품군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1년 이상 운용된 디폴트옵션 고위험 상품군에서도 ‘동양생명 디폴트옵션 고위험BF1’ 상품은 20.42%의 뛰어난 성과로 위험등급별 전체 판매사의 269개의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중 4위이자 보험업권 1위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동양생명 디폴트옵션 고위험BF1’ 상품은 6개월 기준 수익률에서도 전체 판매사 중 2위에 해당하는 15.5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높은 수익률의 배경으로는 동양생명의 전문적이고 우수한 자산운용 능력이 꼽힌다. 동양생명은 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세밀한 분석 및 다양한 글로벌 자산의 전략적 편입과 조정을 특징으로 하는 혼합형 펀드(Balanced Fund)의 장점을 활용하여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동양생명은 디폴트옵션의 책임있는 관리를 위해 ‘개인형 IRP’에서 디폴트옵션 상품 선택 시 기준 수익률(Bench Mark) 이상의 수익률 성과 발생 시에만 운용손익수수료를 부과하는 합리적 수수료 체계를 도입했다(기준 수익률 미만 또는 ‘음’의 수익률 발생하는 경우 운용손익수수료를 전액 할인 적용). 이를 통해 고객의 은퇴자산이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등 고객 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퇴직연금은 안정적 노후 보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재원인 만큼, 당사만의 자산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분들께서 맡겨주신 자산을 최선을 다해 운영할 것이다”며 “이번에 보여드린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률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0 09:36:41삼성전자와 채권을 섞어 투자하는 신한자산운용의 채권혼합형 펀드가 같은 유형 상품 가운데 올해 들어 투자금을 제일 많이 끌어모았다.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신한삼성전자알파'에는 112억원이 유입됐다. 채권혼합형 상품 중 유일하게 100억원 이상 신규설정됐다. 이해하기 쉬운 상품 구조와 예금보다 좋은 성과가 투자자들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기준 해당 상품(C-re 클래스)의 1년 성과는 7.67%를 기록했다. 대외적 요인도 있다. 최근 안정적 노후준비를 위해 퇴직연금계좌에서 적극적인 펀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채권혼합형으로 자금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채권투자'가 콘셉트다. 주식은 삼성전자에만 투자한다. 비중은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조절하며, 철저한 분석과 시장 전망에 따라 시가총액 비중 내(최대 30%)에서 탄력적으로 이뤄진다. 채권은 국공채, 지방채, 특수채 및 투자등급 A- 이상 회사채·금융채 등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채권 이자와 함께 삼성전자의 배당 및 주가 변화를 노린 것이다. 신한운용 정성한 알파운용센터장은 "인공지능(AI)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 실적에도 긍정적 낙수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높은 채권금리 안정성 창출과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삼성전자에 투자함으로써 알파를 동시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13 18:18:2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채권을 섞어 투자하는 신한자산운용의 채권혼합형 펀드가 같은 유형 상품 가운데 올해 들어 투자금을 제일 많이 끌어모았다. 1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신한삼성전자알파’에는 112억원이 유입됐다. 채권혼합형 상품 중 유일하게 100억원 이상 신규설정됐다. 이해하기 쉬운 상품 구조와 예금보다 좋은 성과가 투자자들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기준 해당 상품(C-re 클래스)의 1년 성과는 7.67%를 기록했다. 대외적 요인도 있다. 최근 안정적 노후준비를 위해 퇴직연금계좌에서 적극적인 펀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채권혼합형으로 자금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펀드는 ‘삼성전자+채권투자’가 콘셉트다. 주식은 삼성전자에만 투자한다. 비중은 운용역의 판단에 따라 조절하며, 철저한 분석과 시장 전망에 따라 시가총액 비중 내(최대 30%)에서 탄력적으로 이뤄진다. 채권은 국공채, 지방채, 특수채 및 투자등급 A- 이상 회사채·금융채 등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한다. 채권 이자와 함께 삼성전자의 배당 및 주가 변화를 노린 것이다. 신한운용 정성한 알파운용센터장은 “인공지능(AI)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 실적에도 긍정적 낙수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높은 채권금리 안정성 창출과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삼성전자에 투자함으로써 알파를 동시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13 09:30:05혼합형 펀드 투자자들이 주식보다 채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안정자산 비중을 높게 가져가려는 자산배분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401개 채권혼합형 펀드에는 연초 이후 9492억원(23일 기준)이 신규 설정됐다. 최근 1개월, 3개월로 따져도 해당 수치는 각각 827억원, 8576억원에 이른다. 'IBK단기국공채공모주'가 올해 362억원을 끌어 모았다. '삼성퇴직연금코리아중소형40'(124억원), '한국투자OCIO알아서'(95억원), '우리BIG2플러스'(82억원), '현대인베스트먼트공모주'(4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혼합형 펀드는 일반적으로 채권투자 비율이 60% 이상이다. 다양한 채권을 기초로 하고, 주식은 30~40% 담는다. 지난해 내내 금리가 오른 데다, 긴축 종료 시점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주식 위주의 투자는 아직 망설여질 수밖에 없다. 채권혼합형의 성장은 위험자산인 주식투자의 수익성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채권의 안정성에 무게를 둔 결과로 해석된다. 시점은 불분명하지만 금리인하시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채권혼합형은 채권을 깔아 놓고 공모주를 한다든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할 수 있다"며 "주식혼합형은 현 시장 상황에서 별다른 이점을 발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식투자 비중이 50%를 넘는 주식혼합형 펀드에선 올해 들어 2761억원이 빠져나갔다. 최근 3개월 사이에는 521억원이 유출됐다. 증시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0일 2400선이 붕괴되며 3월 21일(2388.35) 이후 7개월 만에 2300대로 주저앉았다. 7월에 시행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에서 주식형 및 주식혼합형 펀드도 적립금 100%까지 편입할 수 있도록 감독규정이 개정됐으나 그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모양새다. 에프앤가이드 분류에선 별도 취급되지만 하이일드공모주 펀드 역시 채권혼합형에 속한다. 28개 하이일드혼합 펀드는 최근 4개월 동안 656억원을 흡수했다. 하이일드 펀드는 이자·배당소득 3000만원까지는 15.4% 세율을 적용해 분리과세가 가능하고, 기업공개(IPO)기업의 공모주식 물량 중 5%를 우선배정받을 수 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채권혼합형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며 "장기투자, 특히 연금계좌에서 투자하기에도 주식혼합형에 비해 유리하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0-24 18:13:37[파이낸셜뉴스]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알츠하이머병, 루이소체병, 뇌혈관질환 등 50가지가 넘는다. 이 중 두 가지 이상의 원인 질환이 같이 발생하는 것을 혼합형 치매라 한다. 주로 알츠하이머병과 루이소체병이 동시에 발병한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예병석 교수와 연세대의대 뇌연구소 전세운 교수팀은 뇌 혈류량의 변화를 확인해 혼합형 치매를 진단하는 방법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혼합형 치매를 앓으면 하나의 원인 질환으로만 치매를 앓는 단독형 치매 환자보다 인지기능과 신체 기능의 저하 속도가 더 빠르다. 전체 치매 환자의 50% 정도가 혼합형 치매를 앓지만, 대부분이 혼합형 치매가 아닌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받는 것에 그친다. 루이소체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의 침착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가 없기 때문이다. 알츠하이머치매는 뇌 속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여 측두엽 등 기억력을 담당하는 부분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루이소체병은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뇌 안에 쌓이면서 신경세포를 공격해 도파민 분비를 감소시키고 환시, 인지기능의 기복 등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에 등록된 치매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PET 검사를 진행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과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로 인한 도파민 분비 저하가 뇌 혈류량 증감 및 치매 증상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두 단백질이 각기 다른 뇌 부위의 혈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은 내측두엽 혈류를 감소시켰고,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로 인한 도파민 기능 저하는 해마 혈류를 증가시켰다. 이러한 혈류 변화는 특정한 증상을 야기했다. 내측두엽 혈류 감소는 기억력 저하 등 전반적인 인지기능 저하를 발생시켰다. 반면, 해마 부위 혈류 증가는 집중력, 시공간 기능의 저하를 보이는 인지기능의 변동, 환시를 일으켰다. 연구팀은 각 질환을 유발하는 단백질들로 인해 발생하는 혈류량 변화 차이가 혼합형 치매 발병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예병석 교수는 “혼합형 치매 환자가 보이는 증상이 다양해 정확히 진단을 내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단독형 치매 환자보다 인지·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가 빠른 혼합형 치매 환자에서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해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29 13:47:45[파이낸셜뉴스] BNK경남은행이 혼합형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집집마다 안심대출' 특별판매를 실시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집집마다 안심대출'은 주택을 매입 또는 보유하고 있는 개인(개인사업자 포함)을 위한 혼합형 금리방식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혼합형 고정금리 방식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가 결합돼, 5년 간 고정금리가 유지되고 이후 변동금리로 변경된다. 대출기간은 최장 40년 이내이며 할부상환식(원리금균등분할) 또는 분할상환식(원금균등분할) 중에 선택하면 된다. 특별 판매가 적용되는 대상은 △KB시세가 제공되는 아파트 또는 KB시세가 제공되는 주거용오피스텔이면서 △거치 기간이 1년 이내이고 △마케팅 동의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고객이다. 최저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79%(교육세 포함)으로 시장금리가 올라도 5년간 변동되지 않는다. 최금렬 리테일금융부 부장은 "특히 타행 고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대환하는 경우에는 추가 금리 감면 혜택이 제공돼 금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그리고 지역민들과 상생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7-18 15:29:30[파이낸셜뉴스] 국내 유일 엔비디아(NVIDIA) 집중 투자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채권혼합형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연초 이후 수익률(14일 기준)은 46.33%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6개 채권혼합형 상품 중 가장 높은 성과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 또한 각각 3.55%, 16.99%, 40.03%로 역시 동일 유형 두 선두였다. 이 상품은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국내 첫 단일종목 ETF로, 인공지능(AI)·반도체 대표기업 ‘엔비디아’에 30%를 집중 투자한다. 나머지 70%로는 국내 채권을 담는다. 이때 △신용등급 AA- 이상 △발행잔액 5000억원 이상 △잔존 만기가 짧은(국고채 1개월 이상 2년 미만, 통화안정증권 1년 이상 2년 미만) 등 기준을 거친 안정적인 종목을 편입한다. 엔비디아는 컴퓨터 그래픽 처리용 반도체(GPU)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 반도체 회사다. 지난해부터 투자자들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해에만 41억달러(약 5조1988억원), 올해 초부터 19억달러(약 2조4092억원)어치를 매수했다. 또 이 상품은 채권혼합형 특성상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 투자가 가능하다. 국내 상장 ETF 중 엔비디아 편입 비중도 29.90%(14일 기준)으로 가장 높다. 해외 주식 직접투자가 불가능한 연금 계좌 내에서 최대 투자 효과를 낼 수 있는 셈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챗GPT로 촉발된 GPU 수요 증가로 독점적 가치를 갖춘 AI·반도체 대표기업인 엔비디아를 향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상품은 엔비디아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상승장에서는 개별 종목 성장 수혜를 받고, 하락장에선 채권으로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7-17 09:18:07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80.7%로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대출 금리로 잡히는 혼합형 대출 상품과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효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80.7%로 전월 대비 1.3%p 올랐다. 정책모기지인 제2차 안심전환대출이 취급된 2020년 2월(80.8%) 이후 가장 가장 높은 수치다. 박창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높아진 건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취급이 줄었지만 혼합형 주담대가 금리 메리트 부각으로 취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혼합형을 포함한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19%로 전월 대비 0.13%p 떨어졌다. 지난해 7월(4.13%) 이후 가장 낮다. 변동형 금리도 지난해 8월(4.41%) 이후 가장 낮은 4.46%를 기록했지만, 고정형에 비해서는 여전히 0.27%p 높았다. 당국이 금리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적은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잔액 기준으로는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잔액 기준 주담대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39.4%로 전월 대비 0.8%p 상승, 2021년 8월(39.7%) 이후 가장 높았지만 여전히 40%를 밑돌았다. 지난해 3월 기록한 48.6%가 역대 최고치다. 박 팀장은 잔액 기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신규 취급액 기준과 비교해 크게 낮은 이유에 대해 "일정기간 경과하면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혼합형 주담대 대출 비중이 높은 것도 한 요인"이라고 했다. 4월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56.3%로 한달 새 1.2%p 하락했다. 고정금리 대출 상품이 상대적으로 적은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취급이 늘어난 영향이다. 주담대 이외 기타대출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신규 취급액 기준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융당국에서도 '가계부채 질적 구조 개선을 위한 고정금리 대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5-30 18:21:23[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가계부채 질적 구조 개선 등을 위해 고정금리, 변동금리 대출 비중 등을 신규 공표한 가운데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80.7%로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대출 금리로 잡히는 혼합형 대출 상품과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효과로 풀이된다. 혼합형 금리·정책모기지 효과에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 80.7%.. 이어질지는 '미지수'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80.7%로 전월대비 1.3%p 올랐다. 특히 2020년 2월 정책모기지인 제2차 안심전환대출이 취급된 2020년 2월(80.8%) 이후 가장 가장 높은 수치다. 박창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높아진 건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취급이 줄었지만 혼합형 주담대가 금리 메리트 부각으로 취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혼합형을 포함한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19%로 전월대비 0.13%p 떨어졌다. 지난해 7월(4.13%) 이후 가장 낮다. 변동형 금리도 지난해 8월(4.41%) 이후 가장 낮은 4.46%를 기록했지만, 고정형에 비해서는 여전히 0.27%p 높았다. 당국이 금리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적은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잔액기준으로는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잔액기준 주담대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39.4%로 전월대비 0.8%p 상승, 2021년 8월(39.7%) 이후 가장 높았지만 여전히 40%를 밑돌았다. 지난해 3월 기록한 48.6%가 역대 최고치다. 잔액기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지만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취급 효과로 향후에는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 박창현 팀장은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통계에는 예금은행이 취급하고 주택금융공사로 양도한 정책모기지가 빠져 있어서 향후 이를 반영하면 잔액기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더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정기간 고정금리로 유지되다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혼합형 대출 상품들도 있어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꾸준히 높아질 지는 미지수다. 실제 4월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56.3%로 한달새 1.2%p 하락했다. 고정금리 대출 상품이 상대적으로 적은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취급이 늘어난 영향이다. 주담대 이외 기타대출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신규취급액 기준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박 팀장은 잔액기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신규취급액 기준과 비교해 크게 낮은 이유에 대해 "일정기간 경과하면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혼합형 주담대 대출 비중이 높은 것도 한 요인"이라고 했다. 당국 "가계부채 질적 구조 개선" 고정금리 대출 확대 적극 나서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내 주담대 금리 유형은 크게 △시중금리 기준으로 주로 6개월 단위로 변동되는 변동형 △대개 5년간 고정금리가 적용된 후 변동형으로 전환되는 혼합형 △대출취급 기간동안 금리 변화가 없는 순수고정형이 있다. 현재 주담대 잔액 1012조 6000억원 중 변동형이 567조 4000억원으로 전체의 56.0%에 달한다. 순수고정형은 234조 1000억원으로 전체의 25.7%에 그치고 이마저 정책모기지 비중이 85.7%에 달해 정책금융 의존이 심하다. 은행 자체대출이 대부분(87.9%)인 혼합형 대출잔액은 211조원으로 전체 대출의 20.9%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금융당국에서도 '가계부채 질적 구조 개선을 위한 고정금리 대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은행 자체 고정금리 대출 공급을 통한 유인체계 마련 △소비자 등 변동금리 위험인식 제고 및 고정금리 유인 강화 △정책금융기관 역할 다변화를 통한 민간 고정금리 대출공급 지원 등의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키로 했다. 새로운 고정금리 목표비중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주택금융공사 등 기관 역할 다변화를 통해 민간 고정금리 모기지를 확대하는 방안 등이다. 한국은행에서도 이날 통계부터 주담대 중 고정금리 대출, 변동금리 대출 금리와 비중을 신규 공시하는 등 당국 정책에 발을 맞추고 있다. 또 △예금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 △예금은행 저축성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의 1년 이상 2년 미만 금리를 공표하기 시작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의사결정 과정뿐 아니라 향후 정책 수립에서도 시계열 자료 등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표금리 하락·'상생금융' 효과.. 잔액기준 예대금리차 9개월만 축소 전환 이런 가운데 금융권 대출금리는 하락세다. 지난달 은행권 평균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중평균)가 연 5.01%로 전월대비 0.16%p 내렸다. 코픽스(COFIX)와 은행채 등 지표 금리가 떨어지고 주요 은행들이 상생금융 등 차원에서 대출금리를 인하한 효과다.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간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신규취급액 기준 1.58%p로 2개월 연속 축소됐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 또한 2.58%로 전월대비 0.02%p 떨어졌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가 떨어진 건 2022년 7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중 4%이상 4.5% 미만 구간 비중이 50.6%로 전월대비 4.6%p 올랐고, 4.5% 미만 비중이 61.9%로 한 달새 10.1%p 상승했다. 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3% 이상 4% 미만 비중이 92.4%로 직전 최고치인 2004년 9월(87.8%) 기록을 갈아치우고 역대 가장 높았다. 박 팀장은 "이는 대출금리의 하락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5-30 15:5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