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은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홍콩·싱가포르로 17일 출국했다. 정 이사장은 오는 18일 홍콩, 20일 싱가포르에서 'K 밸류업 글로벌 로드쇼' 행사를 열고 한국 증시에 참여하는 주요 외국인 투자자들을 만나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 시행과 그간 경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기관 투자자들과는 별도 미팅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도 요청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6-17 10:07:5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4일부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홍콩거래소의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미국, 중국, 영국, 싱가포르를 포함한 총 다섯개 시장의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홍콩거래소의 실시간 시세 조회에 발생하는 비용은 월 5만원이다. 이번 전 고객 대상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들의 거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우량 주식에 대한 자산 배분을 강조하고 글로벌 투자 인프라의 개선과 함께 해외 주식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미국 주식 '나스닥 토탈뷰' 서비스를 도입해 미국 주식 거래 환경을 국내 주식 거래 수준으로 제공한 바 있고 지난 7월부터는 전 고객 대상 미국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제로(ZERO)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해당 프로젝트를 시행한 이후 해외 자산이 1조5000억원 이상 신규로 유입됐다"며 "해외 주식 거래 고객 수는 7%, 해외 주식 거래금액은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또 “향후 글로벌 자산에 대한 분산투자 문화가 투자자들 사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가 혜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04 10:09:18[파이낸셜뉴스] 삼성선물은 12일부터 홍콩 거래소와 일본 거래소 해외선물 상품에 대해 무료 거래 및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개인 고객들에게 친숙한 CME(시카고상업거래소) 품목 수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홍콩거래소 주문 유형은 시장가, STOP, STOP LIMIT, OCO 주문 유형이다. 미니 항셍같은 홍콩 거래소 미니 지수 품목은 총 30계약 무료, 항셍이나 항셍테크같은 일반 지수는 총 10계약 무료로 거래 할 수 있고, 무료 거래 수량이 소진되면 편도 25HKD(홍콩달러)로 연말까지 거래할 수 있다. 일본 거래소 품목도 미니 니케이같은 미니 지수는 총 30계약, 니케이나 토픽스같은 일반 지수는 총 10계약 무료로 거래 가능하고, 이후에는 편도 250엔으로 연말까지 거래할 수 있다. CME 수수료 할인의 경우 마이크로 지수 및 통화는 편도 0.6달러, 마이크로 원자재는 편도 0.8달러, 일반·미니 품목들은 편도 2.5달러로 연말까지 거래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은 주민번호 기준 2023년 6월 12일 이후 신규 고객이거나, 해당일 기준 1년 해외선물 미거래 고객이다. 생애 최초 고객일 경우, 계좌개설시 삼성선물 피규어와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첫 거래시 신세계 상품권 2만원을 제공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6-12 11:04:39[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남방자산운용의 홍콩 소재 자회사 ‘CSOP’ (China Southern Oriental Patron), 홍콩거래소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 당대회 이후의 중국 증시 전망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는 11월 1일 기관 고객 등을 대상으로 여의도 교직원공제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KB증권 관계자는 "지난 22일 폐막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된 가운데 중국의 경기 반등 및 주식 투자 수익률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CSOP 자산운용사, 홍콩거래소(HKEX)와 공동으로 중국의 정책 방향과 경제 전망, 중국증시 투자 아이디어 및 섹터전략, ETF 시장 업데이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 세미나를 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홍콩거래소의 ETF 시장 및 글로벌 기관투자자 개발 업무 담당 이인규 상장지수상품부 이사가 본토 증시 및 디커플링이 심화되고 있는 홍콩 시장 현황에 대해 ETF 시장 최신 업데이트와 주요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그리고, CSOP의 채권 및 리츠투자전략 담당 Bruce Zhang은 중국증시 및 섹터전략을 발표한다. 박수현 KB증권 리서치센터 신흥시장팀 팀장은 중국 정부의 정책 여력 및 리스크를 점검하고, 부진한 중국증시에서 두려움 속 기회를 찾는 투자 아이디어 및 섹터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ETF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CSOP 이제충 상무가 CSOP 자산운용의 소개와 ETF를 활용한 자산운용 전략을 소개한다.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 및 환율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10-26 16:07:00[파이낸셜뉴스] 홍콩 증권거래소는 필리핀 마닐라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망온'으로 인해 오전장 거래를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홍콩 증권거래소는 이날 웹사이트에 "태풍 9호 이상으로 인해 오전장의 주식 및 파생상품 거래가 연기됐다"며 "태풍 9호 이상 또는 기상악화 발표가 오전 9시에 계속되면 모든 시장의 오전 거래 세션이 취소된다"고 말했다. 홍콩 증권거래소 오전장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오후장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한국시간으로 오전장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1시, 오후장은 오후 2시에서 5시까지다. 홍콩 증권거래소는 "태풍 9호 이상 또는 기상악화 발표가 낮 12시 이전에 취소되면 오후장에서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며 "취소되지 않을 경우 오늘 정규장은 모두 취소된다"고 말했다. 전날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시간외 거래 역시 오후 7시 40분으로 조기 종료된 바 있다. 제9호 태풍 '망온'은 홍콩에서 제출한 태풍이름으로 말안장을 의미한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 경보는 5단계 중 세번째로 높으며 홍콩 현지시간 기준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사이에 해제된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남서쪽으로 약 280㎞ 지점에 위치했던 '망온'은 광둥서부 해안 방향으로 시속 28㎞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홍콩 정부는 학교와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 이민국 등 일부 공공 서비스를 중단했다. 열차 운영업체 MTR은 철도서비스 횟수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8-25 09:54:5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27일 홍콩거래소에 ‘Global X Asia Pacific High Dividend Yield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Global X Asia Pacific High Dividend Yield ETF는 아시아태평양 선진시장에 상장된 배당주와 리츠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4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ETF다. 아시아태평양은 역사적으로 전 세계에서 배당·분배율이 높은 반면 배당세율은 낮은 지역이다. 홍콩, 싱가포르는 배당세가 없으며, 일본은 배당세율이 15%, 한국 20%, 대만 21%로, 미국·프랑스(30%), 독일·캐나다(25%) 등 유럽, 북미 지역에 비해 낮다(비거주자 기준). 해당 ETF의 2022년 6월말 기준 예상배당률은 연 8% 수준으로, 매 분기 분배금 지급 예정이다. ETF 기초지수는 ‘SOLACTIVE Asia Pacific High Dividend Yield Index’다. 해당 지수는 한국을 비롯한 뉴질랜드, 대만, 일본, 싱가폴, 호주,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선진시장 상장주식 중 시가총액 25억 홍콩달러(약 4100억원) 이상, 거래대금 일평균 7000만(약 115억원) 홍콩달러 이상 조건을 충족하는 배당·분배율 상위 40종목으로 구성된다. 주가하락으로 배당률이 상승한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고배당 함정(dividend trap)’을 피하기 위해 배당·분배율 20% 이상인 종목은 제외된다. 기초지수는 동일 비중으로 종목 비중을 구성하며, 개별 국가 및 업종 쏠림을 방지하기 위한 국가별, 업종별 35% 비중 상한이 존재한다. 6월말 기준 기초지수 구성은 국가비중이 대만 33.8%로 가장 높고, 호주 28.3%, 한국 14.8%, 일본 13%, 홍콩 10.1%로 구성됐으며, 업종비중은 IT 27.9%, 산업재 23.7%, 소재 17.8%, 금융 17.5% 등으로 구성됐다. 기초지수 리밸런싱은 연 4회 실시한다.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호주의 석유 가스 개발 회사인 ‘WOODSIDE ENERGY GROUP LTD’를 비롯, 노트북과 기타 부품을 제조하는 대만 전자제품 기업 ‘QUANTA COMPUTER’와 홍콩에 본사를 둔 자동차용 유리 및 플로트 유리 등 유리 제조기업 ‘XINYI GLASS HOLDINGS CO LTD’ 등이 있다. 또 국내 기업인 ‘삼성화재(SAMSUNG FIRE & MARINE INS ORD)’와 사무기기, 디지털 프린팅 등 일본 IT기업 ‘KONICA MINOLTA HOLDINGS INC ORD’ 에도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대표 이정호 사장은 “최근 금리상승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 돼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인컴이 발생하는 투자상품에 관심이 높다”며 “Global X Asia Pacific High Dividend Yield ETF는 아시아태평양 고배당주 투자로 인컴수익을 추구함과 동시에 저보수, 분산투자 등 ETF 장점을 누리며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의 Global X Hong Kong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7 09:31:10[파이낸셜뉴스] 홍콩증권거래소는 4일(현지시간) 오후 12시 16분께 이날 헝다그룹 주식 거래 중단은 회사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공시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회사의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헝다그룹 주식 매매를 중단했다"며 "주요 거래에 대한 내부 정보를 포함한 회사의 발표가 있을 때까지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돌연 헝다그룹 주식거래를 중단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헝다그룹 부채 규모는 약 1조9700억위안(약 3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에 육박하는 규모다. 헝다그룹은 지난 9월 23일에 이어 30일에도 달러화 채권 이자를 제대로 내지 못한 바 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0-04 13:58:2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콩법인이 현지 홍콩 거래소에 새로운 ETF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23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신규 상장하는 ETF는 ‘Global X Asia Semiconductor ETF’, ‘Global X China Games and Entertainment ETF’, ‘Global X China E-commerce and Logistics ETF’ 세 종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이정호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기술 혁신과 중국 소비를 동력으로 성장하는 반도체, 물류·이커머스, 게임·엔터테인먼트에 손쉽게 투자 가능하게 됐다"며 "미래에셋은 중국 및 아시아, 글로벌 등 다양한 테마형 ETF를 통해 투자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lobal X Asia Semiconductor ETF’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다.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필수 부품으로, 전기차, 자율주행, 인공지능, IoT 등이 성장하면서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아시아 반도체 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 2019년 기준 전세계 반도체 매출에서 35%를 차지한다. 추종지수는 ‘Factset Asia Semiconductor Index’다. 파운드리(TSMC,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미지 센서(소니, 삼성전자, Will Semiconductor), 반도체 장비(Tokyo Electron) 등 40개 기업에 투자한다. ‘Global X China Games and Entertainment ETF’는 중국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투자한다. 중국은 가계 소득이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인터넷과 5G 보급이 확대되면서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ETF는 ‘Factset China Games and Entertainment Index’를 추종하며, 게임(Tencent, NetEase), 미디어 콘텐츠(Bilibili, iQiyi), 여행(Trip.com) 등 30개 기업에 투자한다. ‘Global X China E-commerce and Logistics ETF’는 중국 택배, 운송, 및 물류 인프라 기업과 이커머스 플랫폼에 투자한다. 중국은 최근 스마트 물류 기술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물류 산업 효율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추종지수는 ‘Factset China E-commerce and Logistics Index’다. 알리바바, JD, ZTO Express 등 30종목에 투자한다. 한편 Global X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7-23 10:37:2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현지시각으로 7일 홍콩 거래소에 차이나 반도체 ETF와 차이나 로봇&AI ETF 2종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글로벌X 차이나 반도체 ETF (Global X China Semiconductor ETF)’는 정부의 강력한 재정 및 정책지원을 바탕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의 주요 반도체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 FactSet China Semiconductor Index는 7월말 기준 지난 1년간 111.7% 수익률을 기록했다. 홍콩법인 리서치본부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산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립도가 낮지만 주요 구매처인 중국 내 IT하드웨어 및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반도체 개발도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메모리 외에 LED, 태양광 웨이퍼, LCD디스플레이, 칩셋 등 간단한 반도체 부문에서는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기업이 많다. ‘글로벌X 차이나 로봇&AI ETF (Global X China Robotics & AI ETF)는 중국의 로봇 및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투자하며 FactSet China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Index를 추종한다. 중국은 거대 로봇시장으로 2009년 9%에서 10년새 37%의 전세계 로봇 수요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정부 또한 임금상승을 극복하고 제조업의 일자리 보존을 위해 로봇산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이미지 인식 부문은 이미 글로벌 리딩 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벤처기업들의 도전이 계속되는 등 인공지능 산업은 중국의 신성장 분야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두 개 ETF 모두 최대 25개 종목에 투자하며 종목별 투자한도는 7%다. HKD와 USD 두 가지 통화로 거래 가능하도록 구분된다. 국내 투자자들도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 법인 이정호 사장은 “투자자들은 이번 상장하는 ETF를 통해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반도체 및 로봇&AI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투자자들에게 신성장 테마를 바탕으로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 8개국에서 6월말 기준 370여개 ETF를 약 47조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특히 홍콩 상장 ETF는 중국 신성장 테마 ETF를 중심으로 성장해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 차이나 바이오텍(Global X China Biotech ETF) 및 차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ETF(Global X China Cloud Computing ETF)가 대표적으로 7월말 기준 상장 1년만에 각각 103.6%, 101%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차이나 전기차 ETF(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ETF), 차이나 클린에너지 ETF(Global X China Clean Energy ETF), 차이나 컨슈머 브랜드 ETF(Global X China Consumer Brand ETF)도 상장 반년 만에 각각 37.7%, 31.2%, 23.4% 성과를 올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8-07 09:36:56[파이낸셜뉴스] 홍콩증권거래소(HKEX)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인수합병(M&A)을 공식 제안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HKEX는 이날320억파운드에 LSE를 인수하겠다고 LSE 측에 제안했다. 204억5000만파운드는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LSE 1주당 HKEX 신주 2.495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급하겠다고 HKEX는 제안서에서 밝혔다. 양사가 합병하게 되면 시카고의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인터내셔널익스체인지(ICE)와 어깨를 견주는 세계 최대 거래소 가운데 한 곳이 된다. LSE는 그러나 HKEX의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는 했지만 내부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미 합병 불가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찰스 리 HKEX 최고경영자(CEO) 역시 합병을 제안하며 '업계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라고 말해 합병 불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LSE가 현재 시장정보 제공업체 리피니티브 인수를 진행 하면서 증권거래에서 주식시장 정보 제공으로 주력사업 전환을 추진 중이어서 HKEX의 제안이 때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LSE는 이미 수차례 M&A 협상에 나선 전력이 있지만 지금껏 모두 실패한 전력도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M&A 제안은 HKEX 찰스 리 CEO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시작됐다. 데이비드 쉬머 LSE CEO와 셜리 피어스 LSE 회장은 9일 런던을 방문한 리가 만나자고 하자 아무 생각없이 회동 장소에 나갔다가 갑작스레 M&A 제안을 받게 됐다. WSJ은 이들이 무장해제 상태에서 리의 제안에 맞닥뜨렸다고 전했다. HKEX는 이후 합병 추진에 속도를 내 양측 주주들이 합병의 장점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합병안을 이날 공개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우선 리피니티브 인수 건이다. LSE가 점점 줄어드는 주식 거래 중개 수수료로 고민하다 주력사업을 주식 중개에서 주식시장 정보 제공으로 전화하기로 하고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 리피니티브 인수다. LSE는 이미 로이터로부터 리피니티브를 145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하고 M&A를 진행 중이다. HKEX와 합병을 추진하게 되면 리피니티브 인수는 무산이 불가피하다. 골드만삭스 출신인 쉬머 LSE CEO는 HKEX의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제안이 아직 본격적으로 나온 것도 아니고 여러 여건에 크게 좌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LSE 이사회 소식통들은 LSE가 합병 제안을 거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HKEX도 합병 무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리 CEO는 전화회의에서 "(HKEX와 LSE가) 마치 기업판 로미오와 줄리엣 같다"면서 "우리도 (제안이) 늦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M&A 제안이 리피니티브 M&A 추진 전에 이뤄졌어야 한다는 것이다. HKEX가 뒤늦게 LSE 인수에 나선 것은 범죄 혐의자 중국 송환을 골자로 한 홍콩의 송환법 사태에 따른 정정변화가 그 배경으로 지목된다. 지금껏 중국과 거리가 있던 홍콩이 점점 중국 정부에 예속되고 있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HKEX가 영국에 거점을 마련하려 LSE 인수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는 그렇지만 LSE 인수와 관련한 정치적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한다. 영국 규제 당국이 극도로 민감한 금융정보가 중국 정부의 접근이 허용된 HKEX에 넘어가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이에따라 양사 합병은 설령 이사회를 통과하더라도 규제당국의 벽을 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다. 게다가 수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과 명성의 LSE는 이전에도 M&A 목표가 된 적이 있지만 단 한 번도 외국인에게 넘어간 적이 없다는 점도 HKEX로서는 부담이다. 독일 도이체뵈르제가 2번이나 LSE 인수에 나섰다 좌절했고, 미국 나스닥, 스웨덴 주식거래소도 인수 실패를 맛봤다. 호주 맥쿼리 그룹 역시 LSE 인수전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중도에 고꾸라진 적이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9-09-12 10: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