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내년에 국제 크루즈선이 올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난 30항차가 인천항에 입항한다고 25일 밝혔다. 국제 크루즈는 올해 16항차(기항 11, 모항 5)가 인천항에 입항해 승객 포함 3만여명이 방문했다. 내년에는 30항차(기항 18, 모항 12)의 국제 크루즈선이 입항해 7만60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 입항 예정인 모항크루즈 12항차 중 11항차는 글로벌 관광객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인천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출발하는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이고 1항차는 인천에서 출발해 일본-홍콩-대만 기륭으로 향하는 롯데관광개발 전세 크루즈다. 시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모항 크루즈(올해 5항차→내년 12항차)와 크루즈 터미널에서 하루 정박하는 오버나잇 기항 크루즈(올해 8항차→내년 13항차)가 많아짐에 따라 체류시간이 늘어 인천 지역 내 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에 처음 입항하는 크루즈에 대한 환영행사 개최, 한국 전통 체험관 및 인천 관광 홍보관 운영, 공항 셔틀버스 신규 편성 및 관광지 셔틀버스 증편 등의 방문 편의를 위한 수용태세 개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시는 지속적인 기항지 포트세일즈와 선사·여행사 팸투어를 초청해 인천 관광 테마크루즈를 기획 유치하고 인천 특색의 신규 관광코스를 개발 하는 등 크루즈 관광객을 인천에 유입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내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진행해 매력적인 인천의 관광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5 09:54:55롯데관광개발은 인천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떠나는 '아시아 4개국 크루즈' 10박 11일 상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첫 홍콩행 크루즈 상품으로, 2025년 1월 6일 인천에서 출발해 오키나와, 이시가키 등 일본의 주요 항구 도시를 거친 뒤 홍콩에서 1박 2일간 머문다. 이후 대만 기륭을 거쳐 16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오키나와와 이시가키, 홍콩, 대만 기륭의 겨울철 평균기온은 약 22도로 여행에 최적화된 날씨를 자랑한다. 특히 홍콩에서는 이틀 동안 관광하며 도시의 낮과 밤을 즐긴다. 기륭에서는 타이베이 시내까지 둘러볼 수 있다. 아울러 롯데관광 특별 초청 공연도 펼쳐진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특별 가수 콘서트, 크루즈 스타쇼, 가수왕 선발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아시아 4개국 크루즈' 상품 가격은 내측 클래식 선실 기준 289만원부터이며, 9월 30일까지 완납시 1인 기준 40만원을 할인해주는 얼리버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월 크루즈 출항 역시 최초인 만큼 따뜻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항지로 노선을 구성했다"며 "13년 크루즈 전세선 운영 노하우로 앞으로도 새로운 노선을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6 11:13:25롯데관광개발은 글로벌 크루즈 선사 '코스타 크루즈'와 2025년 1월 홍콩으로 떠나는 전세선 크루즈 운항계약을 국내 최초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10박 11일의 장거리 크루즈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11만4500톤급 전세선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는 내부에 4개의 수영장과 1400여명을 수용 가능한 대극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크루즈는 내년 1월 6일 인천에서 출발해 오키나와, 이시가키 등 일본의 주요 항구 도시를 거친 뒤 홍콩에서 1박 2일간 머문다. 이어 대만 기륭을 거쳐 16일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겨울에 따뜻한 남쪽으로 떠나는 크루즈 일정은 국내 첫 시도"라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신항로 개척을 통해 대한민국 크루즈산업 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3 09:41:48부산항대교와 가을 밤바다 위로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수를 놓는다. '부산항 글로벌 축제'(가칭)를 구경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찾은 초대형 호화 크루즈선박 여러 대가 닻을 내린다. 크루즈를 타고 부산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은 배에서 내리자 마자 오페라 공연을 관람한 뒤 스카이워크를 거닐거나 요트·보트를 타고 아름다운 야경과 해안 경관을 만끽한다. 수도권에서 KTX(경부고속철도)를 타고 북항을 찾은 사람들도 축제에 합류한다. 이들은 북항에서 원도심으로 순환하는 무가선 트램(노면전철)을 타고 먹거리, 볼거리, 애깃거리, 추억거리를 함께 즐긴다. 먼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동북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항구도시로 변모할 '부산항 북항 미래상'이다.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은 재래부두를 국제 해양관광 거점이자 친환경 워터프런트(waterfront)로 개발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부산을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넘어서는 글로벌 해양도시로 변모시킬 부산항 개항 이후 최대 역사로 지난 2008년 시작해 오는 2022년 1단계를 마무리하고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부산항은 입지적으로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고 있다. 우리나라 동·남해안 관광벨트 중심축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이자 해양·항만 거점지역이다. 해양수산부(정부)와 부산시는 북항재개발사업을 통해 항만 기능을 재편, 태평양과 유라시아대륙을 연결하는 국제적인 관문도시로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의 원도심과 연계 복합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 국제적인 해양 관광·문화도시로 거점을 확보하고 도시와 항만 기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새로운 개발 모델을 도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 기반시설 공사를 오는 2022년 초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올해 연말까지 공정률 75%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공공성 강화 대책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북항재개발지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트램(노면전철·C-Bay파크선) 기반시설 공사도 2022년까지 완공해 시운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북항재개발사업이 완성된 후 미래의 모습은 오페라하우스, 마리나, 해양레포츠 콤플렉스, 스카이워크, 상징조형물, 트램 등이 1단계 사업 기간인 오는 2022년까지 완성돼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국제적인 관문기능과 마리나, 크루즈 사업을 기반으로 부산항 글로벌 축제가 열려 국내외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해양관광 중심지로 성장하는 '부산 북항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게 된다. 오는 2022년부터 착수될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은 '부산시 컨소시엄'이 시행사로 참여하는 항만과 철도 뿐 아니라 원도심까지 조화롭게 복합 연계 개발된다.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였던 도심과 바다와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산복도로 지역인 초량축·수정축까지 개발구역에 포함시켰다. 지하차도 확장과 보행데크 신설 등 교통시설이 확충되면 북항재개발지역이 원도심과 접근성이 강화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선박금융, 연구개발(R&D), 비즈니스 등 신해양산업 중심 국제교류지역으로 발전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돼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부산시 컨소시엄'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가 참여해 4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모든 관련기관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공공성과 사업 추진의 신뢰성을 더해주고 있다. 부산시는 계획, 인허가 등 행정적 역할 뿐 아니라 국내외 투자유치, 2030 등록엑스포 유치, 국비 확보에서부터 시민소통까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부산항 북항 항만재개발 1단계 추진의 경험을 갖고 있는 부산항만공사는 재무적 총괄기관으로서 항만개발과 사업총괄관리를 맡는다. 도시개발의 경험이 축적된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는 보상과 조성, 분양업무를, 한국철도공사는 철도시설 재배치와 이전지 개발에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안배됐다. 부산시는 시민과 함께 추진하기 위해 '북항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사업 계획에 담아가고 있다. 북항 2단계 사업에 '부산시 컨소시엄' 참여를 이끌어 온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의 100년 미래를 새롭게 열게 될 북항재개발이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09-27 16:39:25홍콩 보건 당국이 5일 정박 중인 크루즈선 승객 18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했다. 이 같은 검사는 크루즈선의 승무원들 중 일부가 고열을 비롯한 증세를 보임에 따라 실시되고 있다고 홍콩 보건당국은 밝혔다. 현재 크루즈선인 월드르림의 승객과 승무원들은 선박 안에 묶여있으며 허가 없이 내릴 수 없다. 승객의 90% 이상이 홍콩 주민인 이 선박은 지난달 19~24일 중국 난사에서 베트남으로 이동했으며 일부 중국인 승객들이 바이러스에 감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CNBC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2-05 16:52:44부산시가 대만에 이어 홍콩 크루즈 성장시장과 손잡기 위해 적극 나섰다.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3~14일 홍콩 주요 선사 겐팅홍콩과 홍콩관광청, 크루즈터미널 관계자를 대상으로 세일즈콜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크루즈 관광객의 의존도를 해소하고 한·일 정세에 따라 불안정한 관광시장을 벗어나 안정적인 크루즈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등 부산의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해서다. 홍콩은 중국, 싱가포르, 대만에 이어 아시아 지역 포트콜(Port-Call)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홍콩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는 2018년 68항차였으나 매년 늘어날 전망을 보이는 성장 시장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세일즈콜을 통해 홍콩 출발 크루즈를 유치하고 부산과 홍콩 간 신규 항로를 협의할 예정이다. 모항 크루즈 도시 부산의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마케팅인'F4 마케팅'을 적용할 예정이다. F4란 계절별 꽃(Flower), 미식(Food)과 축제(Festival), 예술(Find Art)을 말한다. 이 4가지 매력을 통해 기항지 부산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8-12 18:06:23부산시가 대만에 이어 홍콩 크루즈 성장시장과 손을 잡기 위해 적극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3~14일 홍콩 주요 선사 겐팅홍콩과 홍콩관광청, 크루즈 터미널 관계자를 대상으로 세일즈콜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크루즈 관광객의 의존도를 해소하고 한·일 정세에 따라 불안정한 관광시장을 벗어나 안정적인 크루즈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등 부산의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해서다. 홍콩은 중국, 싱가포르, 대만에 이어 아시아 지역 포트콜(Port-Call)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홍콩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는 2018년 68항차였으나 매년 늘어날 전망을 보이는 성장 시장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세일즈콜을 통해 홍콩 출발 크루즈를 유치하고 부산과 홍콩 간 신규 항로를 협의할 예정이다. 모항 크루즈 도시 부산의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마케팅인'F4 마케팅'을 적용할 예정이다. F4란 계절별 꽃(Flower), 미식(Food)과 축제(Festival), 예술(Find Art)을 말한다. 이 4가지 매력을 통해 기항지 부산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홍콩 현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부산만의 체험형 기항관광 상품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홍콩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다양한 크루즈 상품들을 접목, 올 하반기 일본시장 외에도 홍콩 등 아시아 국가 대상으로 다변화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9-08-12 13:53:49【 인천=한갑수 기자】인천항만공사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컨벤션에서 인천항 크루즈 마케팅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0∼21일 '2014 크루즈 쉬핑 아시아 퍼시픽(이하 CSAP)'에 참가해 크루즈 선사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항 홍보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20~21일 이틀 동안 박람회장 내에 한국관광공사·인천시·인천도시공사와 공동으로 '크루즈 코리아' 부스를 설치,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인천의 매력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인천항에 배를 보내고 있는 크루즈선사들은 물론 미기항 선사들과 새 국제여객터미널 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통해 인천항에 투입되는 크루즈 선대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현재 인천항에 건설 중인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배후부지에 더 많은 크루즈선과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투자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포트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5만t급 스타 제미니호로 인천항을 7회 기항했다가 올해에는 입항 실적이 없는 스타 크루즈의 인천항 재기항 결정을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세일즈단은 인천항에 14만t급 크루즈선 2척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는 로얄캐리비안크루즈의 고위 임원진도 만나 승객 만족도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인천항 기항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CSAP에서 동북아 크루즈 시장에 관심을 갖는 크루즈 선사들을 발굴, 인천항을 적극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 국제여객부두의 조기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한편 올해 인천항에는 총 92항차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보다 3항차가 줄어들었지만 신규 크루즈선인 중화태산호 입항 유치 성공과 기항선박의 대형화에 힘입어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4% 정도 늘어난 약 17만9000명이 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 유창근 사장은 "이번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입항 크루즈를 1척이라도 늘리고 더 많은 크루즈 선사의 인천항 기항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4-11-19 09:54:21한강라이프는 크루즈여행의 신규 노선인 홍콩 출항을 본격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크루즈여행의 홍콩 출항 노선은 홍콩과 더불어 삼아, 하롱베이를 순회하는 일정이다. 이 회사는 크루즈여행 관련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감안하여 오는 6월, 알래스카 신규 노선도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강라이프의 크루즈여행은 보다 편안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가 동행해 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촬영된 영상은 사진 앨범, 동영상 앨범 등으로 제작돼 고객에게 전달한다. 아울러 화려한 선상파티, 고객을 위한 기념일 이벤트, 레크리에이션, 매직 쇼 등도 펼친다. 인재교 대표는 "크루즈여행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세분화 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다 더 세심하게 프로그램들을 구성하고 있다"며 "단순한 구색 맞추기의 상품 개발이 아닌 고객이 진정 원하는 가치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상품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14-03-03 14:07:00오는 2012년부터 한강을 통해 서울과 홍콩을 오가는 5000t급 국제크루즈가 운항되고 2016년에는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수상호텔이 들어서는 등 서울이 수상관광 거점도시로 육성된다. 또 서울 여의도와 용산에는 각종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국제·연안터미널이 각각 2012년과 2016년에 차례로 조성돼 수상관광도시 서울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관련기사 20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해외 순방지인 홍콩 현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홍콩 선언’을 발표했다. 서해비단길은 행주대교 남단 한강∼인천 영종도 앞바다를 잇는 총연장 18㎞의 운하로 이번에 회복되는 구간은 여의도·용산∼경인아라뱃길 15㎞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이 여객, 관광, 크루즈가 한꺼번에 가능한 세계 수준의 동북아 중심 수상관광도시로 도약할 날이 멀지 않았다”며 “해외 및 국내 도시를 오가는 크루즈선이 본격 가동되면 한강은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해비단길이 서울 한강과 정부가 추진 중인 경인아라뱃길을 연결, 서울에서 경인아라뱃길을 거쳐 중국 상해와 홍콩 마카오, 일본으로 뻗어나가 동북아 주요 도시 관광객 및 투자자들이 서울로 유입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위해 서울시는 2011년말까지 배가 다니고 사람이 타고 내리고 할 수 있는 한강 주변의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서울 여의도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국제·연안터미널을 각각 2012년과 2016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이 곳에는 2012년부터 중국 등지를 오가는 5000t급 국제크루즈가 취항해 한강을 통한 동북아국제크루즈 관광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서해와 남해를 오가는 2000∼3000t급 국내 크루즈도 운항된다. 여의도한강공원과 난지한강공원에는 수상레저 활성화를 주도할 요트마리나가 조성된다. 이와함께 2016년에는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상 5층 규모의 수상호텔이 국내 처음으로 건립돼 서울과 한강 수상관광을 지원하는 핵심 시설 역할을 맡게 된다. 한강 수상호텔은 물위에 떠 있는 수상 건축물로 내수면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아울러 현재 한강을 오가는 수상택시에 이어 오는 2013년부터는 경인아라뱃길∼잠실을 잇는 수상버스가 도입된다./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09-11-16 16: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