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홍콩의 유력 영자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수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SCMP를 포함한 SCMP그룹의 미디어 부문 자산을 인수하는 거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서방 언론 매체의 편향된 시각에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고 SCMP 인수 취지를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SCMP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디지털 유통과 더 쉬운 콘텐츠 접근을 통해 SCMP의 독자를 세계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차이충신(蔡崇信) 알리바바 부회장은 "편집에 관한 결정은 이사회가 아니라 편집국에서 할 것"이라며 편집권 독립 유지 의사를 피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홍콩 언론에 대한 중국 당국의 입김이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SCMP 기자 출신 중국 전문가인 윌리 람(林和立)은 SCMP가 알리바바의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지만, 마윈(馬雲·잭마) 알리바바 그룹 회장과 중국 당국 간 관계를 고려했을 때 SCMP가 중국 공산당에 덜 비판적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112년 역사를 가진 SCMP는 친(親) 서방 성향이어서 중국에 비판적인 성향을 보여온 매체다. 한때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소유였다가 1993년 말레이시아 거부에게 넘어갔다. 연합뉴스
2015-12-12 10:01:31[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가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법으로 제작된 굿즈가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오징어게임'과 관련한 티셔츠, 걸게 그림 등 다양한 불법 굿즈를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알리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물품을 팔고 있다. 앞서 '오징어게임' 시즌1과 시즌2가 공개됐을 때도 중국에선 불법 복제물 유통과 무단 시청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여기에 관련 굿즈까지 불법 제작·판매되며 이익을 거두기도 했다. 당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은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인기 '오징어게임' 상품 중 일부가 중국 광저우, 선전, 안후이성 등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배우 이정재 등 출연진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상품까지 유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서 교수는 "불법 시청에 그치지 않고 초상권까지 침해하며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 것은 정말 한심한 일이다.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며 "더 이상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도둑질'하는 행위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07 09:06:47[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가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법 굿즈가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다. 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오징어게임'에 관련한 티셔츠, 걸게 그림 등 다양한 불법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 앞서 '오징어게임' 시즌1과 시즌2에서도 중국 내에서의 불법 복제물 유통과 무단 시청 문제가 큰 논란이 됐다. 특히 '오징어 게임' 시즌1이 공개된 이후 '짝퉁'(가짜) 굿즈를 판매하는 업자들은 큰 특수를 누린 바 있다. 당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은 "한국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오징어게임' 관련 최고 인기 상품 일부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 안후이성의 기업들이 판매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이정재 등 배우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는 건 큰 문제다. 서경덕 교수는 "정말로 한심한 행위"라며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다는 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더이상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도둑질'하는 행위는 멈춰야만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7-07 08:15:54[파이낸셜뉴스]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직원에게는 알몸 사진 촬영 등 굴욕적인 처벌을 내리는 일본의 한 회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99년 오사카에 설립된 한 회사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회사는 전기 및 에너지 절약 장비를 판매하고 설치하는 기업이다. 일본 전역에 9개 지점이 있다. SCMP의 이해 못할 처벌은 해당 기업의 전직 직원 5명이 지난 3월 언어적 학대와 신체적 괴롭힘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재판에 나온 전직 직원들은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직원은 나체 사진을 찍도록 강요당했다. 해당 사진은 사장이 다른 동료들에게 유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상사가 종종 자신의 신체 주요 부위를 움켜쥐는 등 굴욕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처벌했다”고도 했다. 초과 근무와 폭언도 만연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한 지점장은 회식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회사 임원에게 뺨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괴롭힘은 용납될 수 없다”며 “편파적인 관점에 기반한 사실 오류도 존재한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회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믿을 수 없다. 이건 직장 내 괴롭힘을 훨씬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CMP는 이 회사가 다른 이유로 주목받은 사실도 전했다. 지난해 회사가 내놓은 파격적인 채용 공고였다. 영업사업의 평균 연봉은 1427만엔(1억3500만원)으로 영업 직원의 절반 이상(57.1%)이 연봉 1000만엔(9500만원) 이상이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04 08:21:26[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사실상 가족에게 방치된 채 개 6마리 등과 함께 산 8살 소년이 구조됐다. 장기간 방치된 소년은 말을 제대로 하지 않고 개처럼 짖는 소리만 내 충격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현지 아동보호단체는 지난달 30일 태국 북부 우따라딧주 외딴 마을에서 장기간 방치된 A군(8)을 구조했다. A군은 어머니(46), 형(23)과 함께 살았지만 사실상 방치된 채로 자랐으며, 개 6마리와 주로 의사소통하며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아동보호단체 대표인 빠위나 홍사꾼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군은 말을 하지 않았고 개처럼 짖기만 했다"며 "너무 안타까운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조사 결과 A군은 유치원을 다닌 적이 없었으며, 초등학교 때 한 차례 학교에 갔을 뿐 사실상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사꾼은 "A군 어머니는 무상교육 보조금으로 400바트(약 1만6000원)를 받은 뒤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 있게 했다"고 전했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A군의 어머니는 마을과 사원을 돌면서 돈과 음식을 구걸해 생활했고, 장기간 집을 비울 때가 많았다고 한다. 이웃들은 자신들의 자녀가 A군과 어울리지 못하게 했으며, A군은 사람과 교감하지 못하고 오직 개와 시간을 보내며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군은 개의 행동을 모방하기 시작했고, 의사소통을 위해 짖는 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당국 관계자는 A군을 구조한 뒤 그의 어머니와 형을 상대로 마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A군 어머니와 형은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군은 지역 아동 보호시설에 입소했으며, 아동보호단체는 당국과 협력해 정규 교육을 지원하고 사회 재적응을 도울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4 08:14:11[파이낸셜뉴스] 중국 남동부에 거주하는 50세 여성이 아들의 러시아인 동급생과 결혼하고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시스터 신’(Sister Xin)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광저우의 전자상거래 사업가다. 그는 30세에 이혼한 뒤 홀로 아들과 딸을 키워왔다. 신 씨는 중국 숏폼 플랫폼 더우인을 통해 셰프와 운전사가 상주하는 교외 빌라에서 외국인 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 1만 3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신 씨와 남편은 6년 전 처음 만났다. 당시 신 씨의 아들 카이카이는 세 명의 외국인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그중 한 명이 현재 신 씨의 남편인 러시아 유학생 데푸(Defu)였다. 카이카이보다 한 학년 위였던 데푸는 수년간 중국에 거주하며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했고, 정확한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신 씨의 요리 실력과 환대에 감동한 데푸는 하루만 머물 계획이었으나, 체류 기간을 일주일로 연장했다. 신 씨는 “그때 저는 아직 젊고 매력적이었다. 데푸는 수년 동안 저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선물과 깜짝 선물을 보내줬다”고 회상했다. 신 씨는 20살이 넘는 나이 차이와 30cm의 키 차이, 과거 결혼 실패 등을 이유로 데푸의 고백을 거절했지만, 아들의 응원에 힘입어 결혼을 결심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혼인 신고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신 씨는 자신의 임신 소식도 전했다. 영상에서 그는 “고령 임신에는 위험이 따르지만, 데푸와 함께하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아기는 내년 봄에 태어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의 이야기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다만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그는 데푸와 함께 러시아로 이사할까요? 어쩌면 그의 부모와 나이가 같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될까요?”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에 대해 신 씨는 산전 검진 보고서를 공유하며 “시간이 우리의 사랑을 증명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29 21:33:50[파이낸셜뉴스]지난 5년간 홍콩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330명 넘게 체포되고 이 가운데 절반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6일 2020년 6월 30일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해당 법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33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189명과 5개 회사)가 기소됐고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165명이었다. 이 가운데 국제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매체였으나 당국 압박으로 2021년 자진 폐간한 빈과일보의 사주인 지미 라이에 대한 재판이었다. 그는 외국 세력과 공모한 혐의 2건과 선동적 자료를 출판한 혐의 1건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법정 증언을 마쳤으며, 8월 최종 변론이 예정돼 있다. 가장 큰 규모의 홍콩국가보안법 재판은 범민주진영 인사 47명이 연루된 사건이다. 이 가운데 두 명은 무죄 판결을 받았고 나머지 45명은 4∼10년형을 선고받았다. 베니 타이 전 홍콩대 교수가 10년형 대상자였다. 기소된 이들을 괴롭힌 또 다른 요인은 보안법에 대한 판례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경험이 풍부한 현지 법률 전문가조차 중국 본토법에 익숙하지 않다며 재판과 관련해 명확한 답을 줄 수 없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시민운동가들은 보안법 영향으로 비정부기구(NGO)와 시민단체가 감소하면서 홍콩의 언론 환경이 갈수록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2022년 112개가 해산되는 등 지난 5년간 노동조합 256개 등록이 취소되기도 했다. 홍콩 정부는 보안법 시행 첫해 13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작년 최소 14명이 체포되는 등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또 5년간 보안법 체포자 평균은 연간 체포자의 0.2%에 불과하다면서 보안법이 소수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홍콩 주민들은 당국의 이런 이야기에 안도하는 분위기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법으로 기소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사회복지사 리웨순 씨는 "일반 주민들이 자신의 발언에 조심스러워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레드라인이) 어디인지 추측해야 하고 동시에 스스로를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콩국가보안법은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에 놀란 중국 정부가 직접 제정했다.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6-26 18:44:42[파이낸셜뉴스] 보험금을 타기 위해 드라이아이스에 10시간 넘게 발을 담갔던 대만의 20대 대학생이 양다리를 절단하는 참극을 맞았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대만 고등법원은 지난 20일 보험사기 혐의로 기소된 장모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범행을 공모한 중학교 동창 랴오씨는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1월 26일 일어났다. 당시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장씨는 5개 보험사에서 총 8가지 종류의 보험에 가입한 상태였다. 장씨와 친구 랴오씨는 보험금을 타기 위해 시중에서 드라이아이스를 구입한 뒤 타이베이 중산구에 있는 랴오씨의 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장씨는 드라이아이스가 가득 담긴 양동이에 맨발을 담갔다. 랴오씨는 장씨가 발을 빼지 못하도록 플라스틱 끈을 이용해 그의 몸을 의자에 묶었다. 그렇게 장씨는 새벽 2시부터 정오까지 약 10시간 동안 드라이아이스 속에 발을 담근 채 버텼다. 랴오씨는 이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했다. 이틀 후 장씨는 타이베이에 있는 맥케이 기념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병원에 도착했을 땐 양쪽 종아리 아래 심각한 동상과 함께 뼈와 근육에 괴사가 일어난 상태였다. 여기에 패혈증 증세까지 나타났다. 결국 장씨는 4도 동상 진단을 받고 양쪽 다리를 절단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심야에 오토바이를 타다가 다리가 차가워져 심한 동상을 입었다고 허위 진술하며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들은 5개 보험사에 가입한 8건을 모두 합해 총 4126만 대만 달러(한화 약 19억1800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했다. 한 보험사는 23만6427대만달러(약 1100만원)을 지급했으나, 나머지 네 보험사는 허위 정황을 포착하고 지급을 거절했다. 결국 다섯 개 보험사 모두 경찰에 사건을 신고, 검찰은 장씨와 랴오씨를 사기 및 고의적 자해로 인한 중상 혐의로 기소했다. 법원은 랴오씨가 범행을 주도했다고 판단, 형을 높게 내렸다. 장씨에 대해선 극심한 고통을 치르고 일부 보험사와 합의한 점을 참작해 선처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6 17:24:3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카페에서 돼지곱창 꼬치를 얹은 라떼 음료를 출시해 화제다. 25일(한국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쓰촨성 장유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돼지곱창 라떼'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돼지곱창 라떼는 커피 위에 조린 돼지곱창 꼬치를 장식처럼 얹은 음료다. 한 잔 가격은 32위안(한화 약 6000원)이다. 카페 주인은 "장유시에서는 홍소육(돼지고기를 간장과 설탕에 졸여 만든 중국 요리) 스타일의 돼지곱창 요리가 매우 인기다. 도시 대표 음식을 알리고 싶어 커피와 곱창을 접목한 메뉴를 구상했다"라고 밝혔다. 곱창은 시내의 유명 음식점에서 조리된 것을 구매해 사용했다. 라떼 안에도 조리된 곱창 국물 6g이 들어간다. 카페 주인은 돼지곱창 라떼에 대해 "짭짤하면서도 달콤해 '단짠 치즈'와 비슷한 맛"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출시된 돼지곱창 라떼는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바이두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 인기를 얻었다. 특히 해당 메뉴 출시 후 매출이 기존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카페 고객의 약 80%가 돼지곱창 라떼를 마시기 위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커피를 맛 본 한 고객은 "의외로 맛있다"고 후기를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원난성의 한 카페에서는 튀긴 메뚜기와 대나무 벌레를 얹은 라떼를 선보여 이슈가 됐다. 당시 카페 주인은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흔한 반찬"이라며 "메뚜기와 대나무 벌레를 깨끗하게 씻고 튀긴 뒤 커피에 넣으면 완성된다"고 말했다. 두 음료는 한화 1만3000원~1만7000원 수준으로 판매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5 17:15:28[파이낸셜뉴스] 홍콩 24세 최연소 여성 구의원이 미인대회에 참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4세의 사이쿵 구의원 앤젤 총 응아팅이 미인대회에 참가한다. 이 소식은 그가 1차 면접을 위해 전날 TVB 시티의 정관오에 나타나면서 알려졌다. 총 의원은 홍콩 민주개혁동맹(DAB) 소속으로 2023년 선거에서 최연소로 당선된 인물이다. 그는 2018년 영국의 명문 대학 입학을 포기하는 대신 중국 베이징대학교의 정치학원과 광화관리학원(Guanghua School of Management)에 진학해 2023년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를 두고 홍콩 정치권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내무부 및 청소년 담당 장관인 앨리스 막 메이쿠엔은 총 의원이 미인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각자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답했다. 총 의원이 소속된 DAB의 게리 찬 주석은 “총 의원이 곧 신중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체에 “DAB는 총 의원에게 주민과 홍콩 정부, 그리고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의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을 요청했다”며 “총 의원은 신중하게 고려해 곧 입장을 밝힐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DAB 당원은 “대부분의 지방 의원들이 업무에 바빠서 다른 활동을 할 시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많은 회원들이 총이 미인 대회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5 15: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