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는 디지털 물류 전문 그룹사 롤랩과 마련한 인공지능(AI) 화물중개플랫폼 '브로캐리'가 정부가 인증하는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브로캐리는 화물 책임운송, 운송료 익일결제 등을 도입한 화물중개 플랫폼이다. KT는 여기에 AI와 디지털 역량을 활용, AI 추천요금, AI 관제, AI 화물추천 등을 강화한 브로캐리 2.0을 지난 4월 출시한 바 있다. 우수화물정보망은 화물 및 차량에 대한 신뢰성이 있는 정보를 제공해 화물차 공차 운행을 감소시키고 투명한 운송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취지로 국토교통부에서 2013년 도입한 우수물류기업 인증 제도다. 현재까지 화물정보망 사업자 중 브로캐리를 포함한 4개 업체만 우수화물정보망 인증 자격이 부여됐다. 브로캐리가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선정되면서 운송사업자는 브로캐리를 통해 화물을 위탁할 경우 직접운송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 운송실적신고 대행으로 실적신고 의무 부담도 낮출 수 있다. KT는 향후 브로캐리 2.0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브로캐리-고객사 연동 솔루션, 화물차 천용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서비스 내 브로캐리 탑재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브로캐리가 출시 1년 6개월 만에 우수화물정보망 공식 인증을 확보했다는 것은 플랫폼으로써 브로캐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음과 함께 화주와 차주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화물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준비가 됐다는 의미"라며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플랫폼 기반을 화주·차주 생태계를 조성해 디지털 화물 중개 시장을 활성화하고 이용자에게 한발 앞선 서비스 제공으로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디지털전환(DX)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27 09:23:39[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화물중개 플랫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에 따라 '미들마일(화물 발송과 목적지 도착 사이 중간 단계)' 시장 공략을 선언한 이동통신사, 카카오모빌리티 등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16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매칭하는 화물운송 중개 디지털전환(DX) 플랫폼 '화물잇고'를 오는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선사가 전용 웹을 통해 화물을 등록하면 차주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하는 화물을 직접 선택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스마트 배차 관리 및 실시간 운송 관제 서비스, 빠른 정산 및 실적 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적 화물 배차 시스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통합 기능 등을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주선사와 차주가 화물운송 외 관련 정보를 취합할 수 있는 통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들마일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시장에서 노하우를 가진 강동물류, 디버 등과 협력하고, 빠르고 안전한 정산을 위해 신한카드와 손을 잡는다. SK텔레콤의 티맵모빌리티, KT, 카카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미들마일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 정교하고 빠른 화물운송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대규모 데이터 확보가 경쟁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선 플랫폼 생태계에 누가 더 빠르게 많은 이용자를 흡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AI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기시장에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해 업데이트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며 "화물중개시장에 특화된 AI·데이터 모델을 누가 먼저 만드냐가 선도회사를 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OBJECT0#이번에 LG유플러스가 발표한 '화물잇고' 플랫폼은 다른 경쟁사에서 앞서 시도하고 있는 플랫폼 모델이기도 하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와이엘피를 인수한 후 올해 2월 화물중개 전용 플랫폼 '티맵화물'을 출시, 3년 내 사업가치를 1조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도 지난해 화물중개 플랫폼 '브로캐리'를 출시한 이후 고객사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주요 플랫폼 기업 중에선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국화물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가 운영 중인 중개 플랫폼 '화물마당'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2대 주주에 올랐다. 10월 중 화물중개 플랫폼 '카카오T트럭커'를 출시할 예정인데, 사전등록 일주일 간 1만여명의 등록자가 모였다. 후발주자격인 LG유플러스는 기존 플랫폼 역량뿐 아니라 LG그룹 내 자체 물동량을 방대한 물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초기 가입자 확보를 위해 일정 기간 동안 플랫폼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많은 데이터가 쌓여야 플랫폼 성능이 발휘된다"며 "LG유플러스와 LG그룹의 미들마일 물량이 상당히 많아 향후 협업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16 12:57:38KT가 디지털 물류 전문 그룹사인 롤랩과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능이 대폭 강화된 화물 중개∙운송 서비스 ‘브로캐리 2.0’을 출시했다. 24일 KT에 따르면 브로캐리는 화물 중개∙운송 플랫폼 최초로 AI 추천요금, 익일결제, 책임운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브로캐리는 출시 1년만에 차주 회원 1만명을 돌파하고 160개 이상 중대형 화주를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브로캐리 2.0은 지난 1년간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고객 현장에서 받은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KT와 롤랩은 브로캐리에 AI 운송 관제, AI 화물 추천 등 AI 기반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화주는 KT AI 기술 기반의 강력한 운송관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가 자체 보유한 GIS와 내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위치정보와 교통정보에 AI가 학습한 이력 데이터를 결합해 현재 화물의 정확한 배송정보뿐 아니라 도착 예상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편도 화물 외 기존 수기로 진행하던 경유, 왕복화물까지 브로캐리 2.0에서 편리하게 맞춤형으로 주문할 수 있다. 아울러 차주는 선호하는 지역과 이동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최적 화물 추천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차량 종류, 높이 등의 정보와 연계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어 맞춤형 일감을 확보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송도 가능하게 됐다. 롤랩은 브로캐리 2.0과 함께 KT의 AI 운송 최적화 플랫폼인 리스포(LIS’FO)도 활용해 화주별로 다양한 조건을 고려한 최적 운영 방안과 단가를 제시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4 08:47:54[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가 화물 중개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는 데이터 기반 화물 중개 솔루션 '티맵 화물'을 정식 출시한다. 앞서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화물 서비스 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약 2달 간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2021년 6월 자회사로 인수한 와이엘피(YLP) 화주사를 대상으로 운임 조회와 배차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ㄷ. CBT 이후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화주사 90% 이상이 티맵 화물 운임 조회 결과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배차성공률은 CBT 기간 기존 90%에서 94%로 상승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화물의 핵심 경쟁력으로 '최적 운임 조회' 서비스를 꼽았다. 110만개 이상의 운송 빅데이터와 기상 및 전국 화물차 수요·공급 등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운임료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외 화주사가 만족도를 보인 기능은 △경유지가 있는 운송 건에 대한 간편 접수 △주소 검색 및 입력 △최근 접수한 화물의 주소·차량·품목 정보 간편 입력 기능 등이다. 송지원 티맵모빌리티 디지털 화물 중개(DFM) 사업 담당은 "티맵 화물 출시를 통해 중간 물류 시장의 합리적인 운임료 문화를 정착시켜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2-09 13:04:36카카오모빌리티가 화물 중개사업 고도화를 위해 지분 투자에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화물업 중개 플랫폼인 '화물마당' 지분 49%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화물마당은 화물 운송을 위탁하는 화주와 운송을 책임지는 차주를 연결해 주는 화물정보 통합형 주선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화물마당 디지털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화물업계를 대변하는 단체인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주선사연합회)로부터 화물마당 지분을 인수했다. 앞서 주선사연합회는 2014년 KT와 함께 화물마당을 구축해 2019년까지 함께 운영했다. 이후 주선사연합회는 화물마당을 독자 운영하다가 지분 매각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하기로 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0-11 17:58:4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저가항공사(LCC)들이 기내 중개업 등 신사업에 진출하거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확보에 나서는 등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여객기 1대로 주중에는 화물을, 주말에는 승객을 실어나르는 전략까지 등장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오는 31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상품중개업 △의료기기판매업 △건강기능식품 일반판매업을 목적 사업에 추가한다. '기내 중개업'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기내 중개업은 항공기 탑승객이 브로슈어를 보고 상품을 구매하면, 항공사가 아닌 해당 업체가 직접 승객이 지정한 장소에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발주한 상품을 기내에 실어두고, 승무원이 직접 구매 승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다. 판매 가능한 상품 종류가 확대돼 수익성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내선에서만 가능한 사업인 터라 면세는 적용되지 않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기내 중개업에 진출하려면 상품중개업 등을 취득해야 한다"며 "신사업 진출을 위해 미리 정관에 명시해두는 것이다. 아직 초기 준비 단계"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도 오는 26일 진행되는 주주총회에서 항공 정비사업을 정관에 추가한다. 외국 항공사의 정비사업을 맡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들이 신사업 진출에 나서는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쪼그라든 매출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서다. 국내 여객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지난 1년간 수익성이 높은 중국·일본·동남아 노선 운항을 중단한 영향이 크다. 매달 수백억원의 인건비, 항공기 리스비 등 고정비용 발생하고 있다. 백신 부작용과 변이 바이러스 등에 대한 염려 탓에 해외 여객 수요가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장기 레이스를 염두에 둔 LCC들은 자본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6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조달한 자금은 항공기 리스비와 유류비 등 운영자금으로 쓰인다.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지난해 말 각각 1050억원, 8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색 전략도 등장했다. 여객기 1대로 주중에는 화물을, 주말에는 승객을 운송하는 방식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10월 보잉 777-200ER의 좌석을 뜯고 화물기로 개조했다. 하지만 국내 여객수요가 늘자 지난 2월 다시 좌석을 설치했다. 주중에는 좌석 위에 화물을 싣는 '카고 시트 백' 방법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승객 수요가 많은 주말에는 여객을 운송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낳은 궁여지책인 셈이다. 업계관계자는 "LCC들이 여객수요 감소를 감내하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3-18 14:32:50동대문 사입대행회사 쉐어그라운드와 센디가 업무협약을 맺어 동대문 패션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화물 운송 중개 서비스에 나선다. 쉐어그라운드에서 출시한 셀업(sell up) 플랫폼의 이용자는 동대문 도매시장을 이루고 있는 도소매 및 사입삼촌들이다. 쉐어그라운드는 온디맨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운영 중인 스타트업 센디와 함께 셀업(sell up) 플랫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쉐어퀵(Cher Quick) 페이지를 오픈했다. 기존 콜센터를 통해 물류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을 쉐어퀵 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해결했으며, 해당 페이지 안에서 물류 서비스를 접수하고 간편하게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CherGround 및 Sendy 관계자는 “양사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동대문 패션 시장의 상품 운송에 있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대문의 혁신적인 물류 생태계 조성에 있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에 나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쉐어그라운드 이연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화물 및 퀵서비스의 이용이 잦은 동대문 패션시장 구성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쉐어그라운드는 사입삼촌 기반의 서비스인 만큼, 이후 사입삼촌을 위한 확장된 서비스를 지원하고 동대문 시장을 발전시키는 혁신 플랫폼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0-05-20 15:23:01SK플래닛은 화물 운송을 중개하는 모바일 서비스인 '트럭킹(Trucking.로고)'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럭킹'은 화물을 발송하는 화주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연결해 주는 화물 정보망 서비스로, 화물 운송 업무 조회와 배차 신청 등을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차주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운송하는 물동량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선택한 지역별로 실시간 화물정보를 제공하는 등 간편한 모바일 환경을 구축해 누구나 사용하기 쉬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SK플래닛은 화주에게는 빠른 배차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차주에게는 공차 문제를 줄이는 등 물류 효율성을 높여 기존 물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상생의 물류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은 앞으로 11번가 등 커머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구축해 유통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물류 플랫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화물 추천 서비스를 차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화주가 트럭킹 고객센터 또는 PC웹을 통해 운송 화물을 등록하면, 트럭킹 모바일 앱을 통해 상차지 인근 지역에 있는 차주들에게 노출되고, 가입 차주는 개인화된 화물을 조회해서 배차 신청을 하면 된다. '트럭킹'은 지난 3달간의 사전 차주 모집 기간 동안 약 1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원활한 배차 신청을 위한 환경 구축을 완료했다. 한편 국내 화물운송시장의 규모는 약 27조원대로 이 가운데 화물운송 및 이사 주선 시장과 화물정보망 시장을 합친 금액은 약 1조9000억원대로 추산된다. SK플래닛 김용훈 프로젝트2실장은 "물류센터와 배송을 아우르는 스마트한 물류 플랫폼을 제공해 커머스 사업의 혁신을 지원하겠다"며 "화주와 차주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각 사업자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운송의 경쟁력까지 상승되는 상생의 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6-09-26 17:14:55[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 인공지능(AI) 기반 기업용(B2B) 사업 전략 구호를 'All in AI(올 인 AI)' 설정하고, AI 기반 기술·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낸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 인 AI 전략을 공개했다. 자체 AI 모델 '익시젠(ixi-GEN)'을 중축으로 대내외 인프라·서비스에 AI 서비스를 전방위로 접목하겠다는 방향이다. LG유플러스는 올 인 AI를 AI 기술 혁신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응용 서비스르 고도화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B2B 사업의 AI 전환(AX), AI 신사업 진출, AI 인프라 매출 확대에 도전한다. 기술 혁신 분야에선 인프라·플랫폼·데이터 등 3대 영역에 집중한다. 인프라 영역에선 AI데이터센터(AIDC), 온디바이스AI 등 하드웨어 분야 기술 고도화 및 관련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AIDC는 차세대 냉각 시스템, 대규모 서버 수용량 등 강점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소형언어모델(sLLM) '익시젠(ixi-GEN)'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들의 AI 서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온디바이스AI 사업에서는 국내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와 익시젠을 접목한 AI 반도체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 같은 특화 칩을 통신장비, AI컨택센터(AICC), SOHO(소상공인), 로봇, 모빌리티 등 자체 사업에 도입된다. 플랫폼·데이터 영역에서 익시젠을 적극 활용한다. 플랫폼 영역에선 통신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영역의 특화 sLLM을 지속 고도화한다. 연내 금융, 교육, 보안 등 산업에 특화된 sLLM을 개발한다. 기업고객이 sLLM 규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파라미터 수를 88억개, 250억개 등으로 세분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 영역에서는 B2B 업종별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AI가 다시 학습해 익시젠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고객사가 스스로 AI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 개발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한다. 이를 위해 익시 솔루션(AI 서비스 제작·관리 지원), U+데이터 레이크(데이터 품질 최적화), 바이올렛(AI 개발 학습 자동화하는 MLOps 플랫폼) 등 AX 플랫폼 3종도 출시했다. 이 같은 AI 기술력·인프라를 바탕으로 응용 서비스 구현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AICC(맞춤형 AICC 지원), 기업 커뮤니케이션(AI 기반 기업 내 소통채널 구축), SOHO(결제·예약 등 매장업무 AX), 모빌리티(화물 중개 서비스에 AI 접목) 등 4대 서비스 영역 접목에 집중한다. LG유플러스는 올 인 AI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AI 솔루션 기업, 플랫폼 기업,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한다. LG유플러스는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 △국내 반도체 설계사 딥엑스 △AI 기반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AI 클라우드 빅테크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과 협력하며 AI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올 인 AI 전략은 LG유플러스의 전사적 역량을 AI에 결집하고,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올해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중심의 B2B AI 전략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AI 사업자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02 10:21:52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와 '무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작업에 나선다. 2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1년 자유 노선 자율주행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제주공항과 중문 관광단지를 잇는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도 개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비상 시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에 운전을 완전히 맡기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했다. 전 세계적으로 레벨4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한 기업은 구글의 '웨이모(Waymo)', GM의 '크루즈(Cruise)' 등이다. 양사는 자율주행에 적용되는 원격관제, 원격주행, 자율주행 전용 5세대(5G) 이동통신, 양자 보안 등 AI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하고 고도화된 무인 자율주행 기술 구축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레벨4 자율주행 시대에서 자율주행 전용 5G 통신 기술 및 원격 관제 기술을 활용해 운행부터 주행까지 자율주행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라이드플럭스가 보유한 방대한 자율주행 데이터와 차량사물통신(V2X) 기술 기반의 AI 자율주행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이외에도 노면 청소, 미세먼지, 방역 소독 등 특수 목적 차량에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주행과 배차,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관제 서비스도 구축한다. 아울러 자율주행 솔루션에 AI 기술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AI가 도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청소 강약을 조절하고, 비상상황을 판단해 원격제어로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자율주행 솔루션을 화물운송중개 디지털전환(DX) 플랫폼 '화물잇고'를 비롯한 전략적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AI 기반의 무인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준혁 기자
2024-04-28 18: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