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인근 고속도로에서 5t 트럭이 정차 중이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1명이 숨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8일 오전 4시 41분께 부산울산고속도로 부산방향 만화교 근처에서 A씨(50대)가 몰던 5t 트럭이 정차해 있던 25t 화물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당시 25t 화물차 운전자 B씨(60대)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차에 이상을 느껴 3차로에 정차했고, 뒤이어 오던 A씨의 차가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0-08 09:49:20[파이낸셜뉴스] 갑자기 끼어든 캠핑카를 피하려다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황당한 건 사고를 유발한 캠핑카는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는 것이다. 15일 '채널A'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2일 충남 당진시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1차로를 달리던 캠핑카가 급하게 차선을 변경,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방향을 틀며 전복된 것. 당시 화물차엔 대형 철강 코일이 실려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50대 화물차 운전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당한 건 캠핑카 운전자의 대처다. 사고로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그대로 현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후 캠핑카 운전자는 60대 여성으로,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물리적인 충돌이 없더라도 간접적으로 사고를 유발한 비접촉사고 역시 원인을 제공한 과실이 있다면 일반 교통사고와 마찬가지로 처벌받을 수 있다. 특히 사고를 낸 걸 알면서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면 도주 치상죄, 뺑소니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경찰 측은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수사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6 08:29:30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안전한 운전 문화 확산을 위한 운전자 위험 행동 근절의 일환으로 '화물차 위험운전 땡! 안전운전 큐! 2.0(탱큐 프로젝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땡큐 프로젝트는 자동차 운행 기록을 분석하는 운전 플랫폼을 활용해 안전 운전 미션을 수행한 화물차 운전자에게 포인트를 제공한다. 과로, 과속, 과적, 정비불량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취지다. 땡큐 포인트는 전국 편의점, 주유소, 커피숍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TS는 지난해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 2595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안전운전 점수가 12.4% 증가하는 등 위험 운전행동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TS는 올해 사업 대상 운전자 범위를 사업용에서 전체 화물차 운전자로 확대하고, 사업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7개월로 조정하기로 했다. 김서연 기자
2024-05-01 18:43:45[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에서 한 승용차가 화물차 2대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승용차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고 걸어 나왔다. 지난 5일 오전 11시 35분께 충북 청주시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264.7km 지점에서 7.5t 화물차가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가 밀려 또 다른 트레일러 화물차를 충격했다. 3중 추돌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이 사고로 인해 화물차 2대 사이에 낀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이 사고로 7.5t 화물차 운전자 A(6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화물차 사이에 낀 승용차 운전자 70대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이후 차량에서 멀쩡히 걸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JTBC에 “눈두덩이 부근에 큰 멍이 드셔서 좀 부풀어 오르신 상태였고, 팔뚝 쪽과 팔꿈치 쪽에 약간 찰과상이랑 무릎 아래 정강이 쪽에 찰과상이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06 07:05:53[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4일 부산항 신항 4부두 진출입로 부근에서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관계기관들과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에는 BPA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본부,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부산지부, 부산국토관리청, 부산강서경찰서, (사)부산항신항시설센터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8월 19일에 부산신항 인근 교차로에서 중대 교통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사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부두 혼잡, 항만 인근도로 정체 등으로 인해 과속을 하거나 수면부족 상태로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를 고려해 BPA와 관계기관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차 안전수칙 리플렛 홍보 및 현수막 게시, 차량용 후부반사지와 에너지음료 등을 준비해 운전자에게 안전메시지와 함께 전달했다. BPA 장형탁 신항지사장은 “이번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통해 교통법규 준수 등을 계도하고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9-04 15:19:00[파이낸셜뉴스] 운전면허가 없는 외국인이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 반대편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운전자 및 동승자 등 3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화물차 안에는 사람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오전 1시 26분경 112상황실에는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내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 및 소방구급대는 맞은편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고 심하게 찌그러진 승용차를 발견했다. 이 안에서 튀르키예 국적 20대 남성 3명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있었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즉각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중 운전석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운전면허가 없었으며,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파악됐다. 다른 사망자 2명은 국내 체류 비자는 유효했다. 사고가 난 승용차의 소유주는 타 지역에 거주 중인 외국인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한편 도로교통법상 무면허로 운전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또한 무면허 운전으로 사고를 유발할 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12대 중과실에 포함된다. 12대 중과실 교통사고는 보험 가입 및 피해자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형사처벌을 받게 되는 교통사고다. 항목으로는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제한 속도보다 20km 초과하여 과속 △앞지르기 방법, 금지시기·금지장소 또는 끼어들기의 금지를 위반 △철길건널목 통과 방법 위반 △횡단보도에서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 무면허 운전 △음주운전 △보도를 침범 △승객추락 방지의무 위반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운전의무 위반 △자동차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운전 등이 있다. 다만, 대물피해부분은 종합보험에 가입이 돼있거나 피해자와 개인적인 합의를 한 경우 따로 처벌을 받지 않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31 08:44:45[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은 지난 17일 화물복지재단에 교통사고 피해 화물차 운전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업무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물차 운전자 가정의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2015년부터 교통사고 피해 화물차 운전자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9년간 319명의 학생들에게 3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화물복지재단은 화물차 운전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하여 2010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운전을 생계로 삼은 가정에서 가장이 교통사고 피해를 입을 경우, 운전자는 물론 가족들도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화물차 운전자들을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화물차 운전자 가정의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우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8-18 11:46:43[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복지재단에 4000만원 상당의 졸음운전 예방키트를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키트는 재단을 통해 화물차 운전자 28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공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화물차 사고 사망자는 총 280명으로 전체 사고 사망자 506명의 절반이 넘었다. 주요 사고원인은 졸음운전 및 전방주시태만 등이었다. 졸음운전 예방 키트는 수면안대, 아이스 스카프, 아이스팩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공사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졸음쉼터 및 주유소 등에서 운전자들에게 얼음생수와 졸음운전 방지물품을 배부하고,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도 진행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화물차 사고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운전자 스스로의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졸음운전 예방 대책을 추진해 교통안전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08-16 13:59:05[파이낸셜뉴스] 전날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숙취 상태에서 운전을 한 40대 화물차 운전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은상 판사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22일 오전 10시께 강원 춘천의 한 도로 15㎞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071%의 음주 상태로 화물차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날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숙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새벽 1시까지 소주 1병, 맥주 2~3병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나 재판 과정에서 "누군가의 112신고로 인해 단속을 당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음주운전으로 4차례 벌금형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누군가 신고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피고인의 이 사건 범행 당시 운전 양상이 비정상적이었고, 교통안전상의 위험을 발생시켰다고 볼 만한 정황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라며 "동종 범죄 전력, 혈중알코올농도와 운행거리, 범행 후의 정황 등을 감안할 때 피고인에게는 징역형의 실형을 선택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11 10:15:01[파이낸셜뉴스] 일반 국도에서 빗길에 역주행하던 승용차를 피하기 위해 고속버스가 급정거하면서 뒤따르던 화물차 운전자가 고속버스와 추돌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경남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5분께 함양군 안의면 3번 국도 용추계곡 진입로에서 운전자 A씨(70)가 몰던 승용차가 거창 방면으로 역주행했다. 고속버스 운전자 B씨(30)가 이를 발견해 급히 멈춰 섰고 뒤에서 주행 중이던 9.5t 화물차가 고속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50대 C씨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고속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7명과 운전자 등 8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또 역주행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도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A씨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승용차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가 역주행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6-29 18: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