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최초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화성탐사선 톈원 1호에 실린 탐사로봇이 지구로 첫 메시지를 보내왔다. 미국과 옛 소련에 이어 세번째 화성 착륙 성공 국가가 된 중국의 '우주굴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환구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화성 탐사로봇 '주룽(불의 신)'은 전날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으로 보낸 메시지에서 "화성 도착! 지구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화성 표면에 도착했다. 이 순간, 여러분을 오래 기다리게 했다"고 안부를 전했다. 주룽은 그러면서 오전 1시께 대기 궤도에서 하강해 화성 진입 궤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오전 7시18분 화성 최대 평원지대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안착하기까지 과정을 지구로 전송해왔다. 주룽을 답재한 착륙선은 석 달여의 우회 비행을 거친 후에 가장 좋은 착륙 지점을 찾았다. 착륙 지점이 과거 화성의 바다였던 곳으로 과학적 가치가 높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 주룽은 다스펙트럼 카메라, 지표면 침투 레이더, 기상측정기 등 6가지 과학 장비를 장착했다. 주룽은 앞으로 7∼8일간 착륙지점 주변 환경을 살피고 내부 기기를 점검한 뒤 착륙선에서 내려올 예정이다. 레이더·카메라·탐측기 등을 장착한 중량 240㎏의 주룽은 1시간에 200m를 이동할 수 있으며 약 3개월간 화성의 토양, 수분, 지질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중국은 이르면 22일께 주룽이 착륙선을 벗어나 화성 표면을 탐사한 뒤 28일께 첫 자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룽이 탐사작업을 하는 동안 톈원 1호 궤도선은 지구로 통신을 중계하는 역할을 하며 화성시간으로 1년(약 23개월) 이상 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한다. 중국의 화성 착륙 성공에 세계 과학자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토마스 주부첸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과학임무본부장은 트위터에 "중국 최초의 탐사로봇 주룽의 성공적인 착륙을 축하한다"면서 "이번 임무가 화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러시아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드미트리 로고진 로스코스모스 사장도 텔레그램에 "선도적인 우주 강국의 태양계 행성 탐사 부활을 환영한다"며 "중국 탐사선의 성공적인 화성 착륙은 근본적인 우주 연구 프로그램의 큰 성공"이라고 밝혔다. 마토가와 야스노리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명예교수도 "(중국의 우주탐사) 기술은 매우 높은 수준에 올랐다고 말할 수 있다"며 "기존 상식에서 벗어난 대단한 일"이라고 축하했다. 주요 외신 역시 중국의 화성 탐사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잡지는 웹사이트에서 "중국의 우주 프로그램은 도약을 했고 화성에 '주룽'을 성공적으로 착륙시켰다"면서 "중국이 다른 행성에 착륙한 것은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BBC는 "프로젝트의 특성을 감안할 때 성공적 착륙은 놀라운 성과"라며 "중국은 최근 우주에서 강력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피력했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는 전했다. 우주 탐사 후발국인 중국은 최근 몇 년 사이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달아 진행하며 '우주 굴기'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2019년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탐사선 창어 4호를 착륙시켰고 지난달에는 자체 우주정거장 톈허를 구성할 핵심 모듈을 쏘아 올렸다. 오는 2024년께에는 달 뒷면의 샘플을 채취해 돌아올 무인 탐사선 창어 6호를 발사하고 2030년 안에 화성에서 샘플을 채취해 돌아올 계획도 갖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5-16 17:59:49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화성에 착륙시킨 로버(탐사로봇) ‘퍼시비어런스’가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BBC를 비롯한 외신들은 퍼시비어런스가 지난 4일 화성 착륙지점이었던 ‘예제로 크레이터’에서 33분간 6.5m를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비록 이동 거리는 짧았지만 나사의 프로젝트 과학자인 케이티 스택 보건은 이것을 매우 중대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버가 움직이는 순간 우리들은 화성 표면의 탐사자들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무게가 1t인 퍼시비어런스는 지난달 18일 화성에 착륙한 이후 로봇 팔을 비롯한 장비의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첫 주행에서 퍼시비어런스는 전진 후 150도 정도 회전했다가 약간 후진을 했다고 나사는 밝혔다. 차량 엔지니어인 아나이스 자리피안은 “바퀴 자국이 남은 것을 보고 이처럼 기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예제로는 수십억년전에 호수로 생명체가 살았던 곳으로 추정돼 나사는 이곳을 착륙 지점으로 정했다. 나사는 착륙지점을 미국 공상과학 작가 옥타비아 E 버틀러의 이름을 따 명명했다. 나사는 앞으로 2년에 걸쳐 로버를 15km로 주행시킨다는 계획이다. 퍼시비어런스는 초당 5cm를 움직이면서 주변을 촬영한다. 기존 로버들과 달리 달리면서 동시에 사진을 처리해서 지구로 보낼 수 있다. 자리피안 엔지니어는 이것을 “껌을 씹으며 사람이 걸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또다른 퍼시비어런스의 주요 임무는 무게가 2kg인 소형 헬기의 비행이다. 나사는 퍼시비어런스 내부에 실려온 헬기를 날릴 적합한 장소를 물색할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3-07 14:03:16지난 3월 22일 촬영된 오퍼튜니티의 모습. 사진=NASA-JPL CALTECH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USB 메모리의 기능이 저하되듯, 10년째 화성을 탐사하고 있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 로버'의 것도 노화가 진행중이다. 30일 디스커버리뉴스는 오퍼튜니티가 지속적으로 리셋을 시도하면서 저장됐던 정보가 유실돼, '기억상실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임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NASA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NASA에 따르면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오퍼튜니티가 명령을 거부하고 통신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이를 극복할 방법을 찾았다. 오퍼튜니티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유실되지않는 플래시 메모리에 탐사정보를 저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 플래시 메모리가 노화되어 저장이 불가능해지자, 탑재된 소프트웨어가 재부팅하도록 명령을 내린다는게 나사의 설명이다. 마치 5분에 한번씩 시동을 꺼먹는 자동차로 도로를 달릴수 없듯이, 오퍼튜니티가 화성을 누빌 수 없게 된 셈이다. 일단 연구진은 오퍼튜니티가 갖추고 있는 7개의 메모리 공간 중 노화된 한 공간을 찾아내는데 성공, 말썽의 '주범'을 검거했다. 이에 연구진은 노화된 메모리 공간을 완벽하게 무시하고 나머지 유효한 메모리 공간만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는 것으로 오퍼튜니티의 건망증을 치료할 계획이다. 오퍼튜니티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존 칼라스는 "건강하지만 연로하신 부모님들이 어느날 갑자기 뇌졸중이 올 수 있는 것 처럼 (오퍼튜니티도)어느날 갑자기 멈추는 날이 올 것"이라며 "다만 마라톤 벨리(오퍼튜니티 프로젝트팀이 마라톤 거리를 따 이름지은 지점)까지 650m를 남겨놓고 있다는 점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과거 화성의 물 흔적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발사된 오퍼튜니티와 스피릿은 당초 3개월 동안 만 활동할 계획이었다.스피릿은 2010년까지, 오퍼튜너티는 지금까지 활발한 탐사를 벌이고 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12-31 08:41:56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97년 화성 표면을 탐사했던 소저너보다 훨씬 더 크고 정교하며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화성 표면 탐사로봇을 오는 2003년 발사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에드워드 와일러 NASA 수석과학자는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궤도 비행선 발사와 표면탐사 장비 발사 등 화성 탐사를 위한 2가지 방안을 두고 검토한 끝에 표면 탐사 로봇을 발사하는 쪽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2000-07-28 04:51:17나사(NASA) 개발한 볼케이노봇이 하와이에 있는 용암동굴을 탐사하고 있다. 사진=NASA/JPL-Caltech 한계를 모르는 국항공우주국(NASA)의 탐험정신이 새로운 탐사로봇을 탄생시켰다. 활화산을 관측하는 볼케이노봇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파퓰러사이언스는 나사의 제트 추진 연구소 (JPL)가 지구에서 감히 근접할 수없는 영역의 일부를 탐험 할 수있는 새로운 로봇을 개발했다고 12일(현지시간)보도했다. 나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JPL의 연구원들은 활화산인 킬라 우에에 비활성 균열에 작은 로봇을 전송, 하와이에서 볼케이노봇1(VolcanoBot1)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JPL의 캐롤린 파셰타 박사는 "우리는 화산이 분출하는 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단순하게 알고있는 모델을 좀더 현실적으로 구체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과거 추정치에만 의존했던 지하 균열을 직접 관측하고 균열의 3D지도를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비활성 균열을 지도로 제작하게되면 마그마가 표면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화산폭발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알아내는데 유효하다는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볼케이노봇 1은 17.78㎝키에, 폭은 30.48㎝로, 두 개의 바퀴가 달린 로봇이며 마그마가 한번 지나가면서 만들어진 표면 균열에 대한 정보를 연구팀에 전송하게 된다. 볼케이노봇1은 지난해 5월 킬라 우에에 화산의 표면 25m아래까지 탐사한바 있으며 연구팀은 이보다 더 깊은 곳까지 탐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캐롤린 박사의 고문인 아론 파르네스는 "지난 수년간 나사의 우주선은 달이나 화산의 통붕구와 같은 동굴·균열을 관찰하고 사진에 담아 지구로 전송했다. 그러나 아직 균열이나 동굴을 탐색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없다"며 "화산이 어떻게 폭발하는지 알아내는 것도 의미가 크지만, 이번 연구는 지구에 있는 화산을 이용해 새로운 탐사기술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케이노봇이 우주로 향하기에 지구에서 해결해야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산 탐사로봇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나사에 따르면 오는 3월에는 볼게이노봇2가 킬라 우에에의 더 깊은 곳을 관측할 예정이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5-01-13 09:47:27부산 기장에 있는 국립부산과학관은 9월 28일과 29일 열린 '2024 헬로메이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9월 30일 밝혔다. 헬로메이커는 무언가를 만드는 활동을 뜻하는 '메이커(Maker)' 문화 확산을 위해 국립부산과학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가 올해로 8회째 주최하는 축제다. 이번 행사는 △80여개 메이커 체험·전시 부스를 비롯해 메이킹 놀이터, 공연, 강연, 메이킹 워크숍, 화성탐사로버 챌린지 등이 운영돼 1만3000여명에게 창작 경험 기회를 제공했다. 3D펜 장인으로 불리는 인기 유튜브 사나고의 강연을 듣기 위해 대회의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채소를 이용해 악기를 만들어 연주하는 퍼포먼스, DRB의 무중력 체험, 메이커 운동회 부스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철로 만든 탱크, 연필로 만든 조각 작품, AR를 활용한 곤충 관찰, AI 미래 전투 로봇, 3D프린팅 시연 등 기발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허남영 국립부산과학관 관장직무대행은 "이번 축제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학기술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메이커 문화를 몸소 느끼셨을 것"이라며 "마음껏 상상, 실현하고 나눌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30 18:34:21[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에 있는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 28일과 29일 열린 '2024 헬로메이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9월 30일 밝혔다. 헬로메이커는 무언가를 만드는 활동을 뜻하는 '메이커(Maker)' 문화 확산을 위해 국립부산과학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가 올해로 8회째 주최하는 축제다. 이번 행사는 △80여개 메이커 체험·전시 부스를 비롯해 메이킹 놀이터, 공연, 강연, 메이킹 워크숍, 화성탐사로버 챌린지 등이 운영돼 1만3000여명에게 창작 경험 기회를 제공했다. 3D펜 장인으로 불리는 인기 유튜브 사나고의 강연을 듣기 위해 대회의실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채소를 이용해 악기를 만들어 연주하는 퍼포먼스, DRB의 무중력 체험, 메이커 운동회 부스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철로 만든 탱크, 연필로 만든 조각 작품, AR를 활용한 곤충 관찰, AI 미래 전투 로봇, 3D프린팅 시연 등 기발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허남영 국립부산과학관 관장직무대행은 "이번 축제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학기술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메이커 문화를 몸소 느끼셨을 것"이라며 "마음껏 상상, 실현하고 나눌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30 11:08:40[파이낸셜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6일 팸 멜로이 미국 항공우주청(나사·NASA) 부청장과 한미 우주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멜로이 부청장과 면담해 한미동맹의 우주 분야 확대를 위한 나사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올해 5월 우주항공청(카사·KASA)이 출범한 만큼 한미 우주청 간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며 “외교부가 카사 활동을 적극 지원해 한미 우주협력을 함께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2032년 달 탐사선 착륙과 2045년 화성 탐사 목표를 설명하고, 이를 위해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성공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앞서 나사는 우리나라에 아르테미스 2차 발사 프로젝트에 큐브위성 참여를 제안했다가 불발된 바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나사가 제시한 기한 내 큐브위성 마련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3차 발사 참여를 협의 중이다. 멜로이 부청장은 “우주는 안보·기술·경제 등 다양한 함의를 갖고 있다. 투명성과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우주협력 파트너”라며 “아시아 지역 우주강국인 한국과 위성 개발, 우주 관측 등 분야에서 지속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로봇·운송·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한미 우주협력협정에 따라 한미 우주안보대화와 민간우주대화 등 협의체를 통해 협력 강화 노력을 지속키로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16 19:29:26[파이낸셜뉴스] 국립광주과학관이 '과학과 발명으로 만나는 에코라이프'를 주제로 오는 10월 14~15일 개최한다. 25일 광주과학관에 따르면, 올해 페스티벌은 과학관 야외광장을 중심으로 창의발명마당, 지구사랑환경마당, 미래상상마당, 기초과학마당, 과학나눔마당 등 총 7개 마당 77종의 체험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창의발명마당에서는 무게중심 화성탐사 로봇, 나만의 핀볼게임 만들기 등 STEAM 융합체험을 즐길 수 있고, 지구사랑환경마당에서는 과학관 환경부 우수체험 프로그램과 자전거 발전기, 바다유리 목걸이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미래상상마당에서는 햄스터로봇, LED 팬던트 만들기 등 첨단 과학기술을 배워볼 수 있으며, 기초과학마당에서는 스피드범퍼카, 삼각김밥로봇, 부메랑비행기 등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어 기초과학 원리를 경험할 수 있는 신기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지원하는 10개 인공지능탐구활동 동아리 성과발표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페스티벌과 연계한 특별강연으로는 14일 오후 2시에 한국천문연구원 안상현 박사가 '뉴턴의 사과 - 프린키피아로 읽어보는 중력의 비밀'을 주제로 들려주는 '금요일에 과학터치', 15일 오후 1시에 아쿠아플라넷 여수 최경호 대리의 '아쿠아리스트의 하루'가 마련됐다. 이와함께 이틀간 특별한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4일 오후 5시부터 광주과학관 개관 10주년 음악회가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지며, 15일 오후 1시에는 벌룬&삐에로 공연이 본관 필로티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페스티벌과 함께 국립광주과학관 루체리움 스타카와 사이언스 스쿨차량,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2023 아트사이언스 페스티벌과 향기의 재발견 전시·체험, 가을·향기메이킹, 세계우주주간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국립광주과학관 전태호 관장직무대리는 "이번 광주과학발명페스티벌은 발명과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야외 체험부스와 부대행사를 준비했다"며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발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광주과학문화협회와 함께 준비한 페스티벌은 야외부스 체험프로그램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페스티벌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9-25 11:03:05[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제주도 학생들을 위한 우주체험 콘서트 '작은별 프로젝트-어린 과학자의 꿈'을 오는 17일 개최한다.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우주에 대한 관심과 꿈을 심어 줄 수 있는 강연·공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제주도 내 초등학생 400여명이 참여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참가 접수 첫날 반나절 만에 450여명 학생들의 사전 신청해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번 우주체험 콘서트는 개그맨 송영길이 진행을 맡는다. 이명현 천문학자가 '새로운 우주 시대가 온다' 라는 주제로 첫 강연에 나선다. 이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용 드론 개발에도 참여했던 조남석 대표가 '무인 달 탐사 우주 로봇'에 대해 강연한다. 무인탐사연구소에서 개발한 달탐사로버도 무대에서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또 과학 콘텐츠 크리에이터 코코보라가 '너의 세상이 우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한화시스템의 위성연구원들과 함께하는 인공위성 만들기 체험 등도 진행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학생들이 우주과학을 놀이처럼 즐기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우주과학 교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우주산업을 이끌어갈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9-15 14:3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