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가 여수국가산단에 친환경 소재산업인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 개발 및 평가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 지원센터는 올해부터 5년간 총사업비 225억원(부지비 포함)을 들여 여수국가산단 미래혁신지구에 구축된다. 국내 대표 친환경 소재 인증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총괄 주관한다.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이 참여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시험·평가·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기업 지원체계를 마련해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 센터 구축 △생분해 플라스틱 장비 구축 △생분해 평가법/바이오탄소 함량 고속분석법 개발 △해외 시험기관 지정을 통한 해외 인증 지원 △K마크 제정 및 운영을 통한 기업 지원 △생분해성 평가 데이터베이스(DB) 및 플랫폼 구축 △생분해성 플라스틱 인증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바이오화학이라고도 불리는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식물, 미생물, 유기성폐자원 등을 활용해 기존 석유화학제품을 바이오 기반 소재로 대체하는 산업을 통칭한다. 기존 화학소재보다 탄소를 적게 배출하며, 배출된 탄소 또한 식물 등 바이오 물질에서 유래돼 탄소중립이 가능한 친환경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세계시장은 지난 2021년 약 100조원에서 오는 2026년 303조원으로 연간 24.8% 성장하고, 국내시장은 2021년 2079억원에서 2026년 4426억원으로 연간 16.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세계시장의 0.2~0.5% 정도로, 관련 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전남도는 기존 석유화학산업과 연계한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개발-시제품제작-양산지원-평가·인증-재자원화 등 원스톱 지원하는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화이트바이오 산업으로 진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여수 미래혁신지구에 총사업비 161억원을 투입, 분해성 고분자소재(플라스틱)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기업의 시제품 제작 및 장비·기술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또 이번에 선정된 평가·인증 지원센터를 통해 제품의 국내·해외 인증도 지원해 국내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개척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친환경 소재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추세에 따라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전남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과 바이오산업을 융합해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3-08-09 18:00:35【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여수국가산단에 친환경 소재산업인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 개발 및 평가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 지원센터는 올해부터 5년간 총사업비 225억원(부지비 포함)을 들여 여수국가산단 미래혁신지구에 구축된다. 국내 대표 친환경 소재 인증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총괄 주관한다.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이 참여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시험·평가·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기업 지원체계를 마련해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인증 센터 구축 △생분해 플라스틱 장비 구축 △생분해 평가법/바이오탄소 함량 고속분석법 개발 △해외 시험기관 지정을 통한 해외 인증 지원 △K마크 제정 및 운영을 통한 기업 지원 △생분해성 평가 데이터베이스(DB) 및 플랫폼 구축 △생분해성 플라스틱 인증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바이오화학이라고도 불리는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식물, 미생물, 유기성폐자원 등을 활용해 기존 석유화학제품을 바이오 기반 소재로 대체하는 산업을 통칭한다. 기존 화학소재보다 탄소를 적게 배출하며, 배출된 탄소 또한 식물 등 바이오 물질에서 유래돼 탄소중립이 가능한 친환경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세계시장은 지난 2021년 약 100조원에서 오는 2026년 303조원으로 연간 24.8% 성장하고, 국내시장은 2021년 2079억원에서 2026년 4426억원으로 연간 16.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세계시장의 0.2~0.5% 정도로, 관련 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전남도는 기존 석유화학산업과 연계한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개발-시제품제작-양산지원-평가·인증-재자원화 등 원스톱 지원하는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화이트바이오 산업으로 진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여수 미래혁신지구에 총사업비 161억원을 투입, 분해성 고분자소재(플라스틱)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기업의 시제품 제작 및 장비·기술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또 이번에 선정된 평가·인증 지원센터를 통해 제품의 국내·해외 인증도 지원해 국내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개척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친환경 소재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추세에 따라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전남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과 바이오산업을 융합해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9 14:14:22【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 최초로 인천대와 인하대에 화이트바이오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석·박사 과정이 설치된다.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산학프로젝트를 제공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는 등 인천이 화이트바이오분야 메카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 화이트바이오산업은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을 말한다. 인천시는 화이트바이오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화이트바이오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오는 2027년까지 국비 46억원, 민자 12억원 등 총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인천대와 인하대에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융합전공 대학원과정을 설치·운영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고분자연구조합, 인천대, 인하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참여하고 한국석유화학협회 및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 협력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전문교육과 현장연수 및 산학프로젝트를 제공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또 인천시는 산업현장 수요 맞춤형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동형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앞으로 5년간 70여명의 전문가를 양성한다. 아울러 인천시는 매년 주관하는 바이오플라스틱 국제컨퍼런스와 연계해 신규 전문인력들의 국내·외 네트워크 기회 제공, 학술·성과교류회를 통한 연구역량 강화, 취업박람회를 통한 전문가 일자리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천시는 지난해 유치한 산업통상자원부의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가 보유한 장비인프라 및 연구인력(인천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업체 전·후방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은 화이트바이오 선도도시로써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화를 촉진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2-04-10 18:33: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 최초로 인천대와 인하대에 화이트바이오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석·박사 과정이 설치된다.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산학프로젝트를 제공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는 등 인천이 화이트바이오분야 메카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 화이트바이오산업은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을 말한다. 인천시는 화이트바이오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화이트바이오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오는 2027년까지 국비 46억원, 민자 12억원 등 총사업비 58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인천대와 인하대에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융합전공 대학원과정을 설치·운영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고분자연구조합, 인천대, 인하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참여하고 한국석유화학협회 및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 협력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전문교육과 현장연수 및 산학프로젝트를 제공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또 인천시는 산업현장 수요 맞춤형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동형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앞으로 5년간 70여명의 전문가를 양성한다. 아울러 인천시는 매년 주관하는 바이오플라스틱 국제컨퍼런스와 연계해 신규 전문인력들의 국내·외 네트워크 기회 제공, 학술·성과교류회를 통한 연구역량 강화, 취업박람회를 통한 전문가 일자리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천시는 지난해 유치한 산업통상자원부의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가 보유한 장비인프라 및 연구인력(인천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업체 전·후방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은 화이트바이오 선도도시로써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화를 촉진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8 10:45: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화이트바이오산업 관련 정부 공모사업에 연달아 선정돼 화이트바이오산업 도시로 도약한다. 인천시는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소부장) 지원센터 구축사업’과 탄소중립도시형 생분해성 플라스틱 자원화 플랜트 실증 연구’등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는 응용분야에 따라 레드바이오(보건ㆍ의료), 그린바이오(농업ㆍ식품ㆍ자원), 화이트 바이오(화학ㆍ에너지)로 분류된다. 화이트 바이오산업은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 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소부장) 지원센터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산학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산업 기술 분야의 시설·장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부장 지원센터’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50억(국비 70억, 인천시 15억, 민자 65억)이 투입돼 인천대학교 부지에 구축된다. 참여기관으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인천대,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이 협력한다. 시는 다양한 환경(토양, 해양, 수계, 혐기환경)에서의 생분해도 평가, 분해 산물의 생태독성평가, 바이오매스 함량평가 등 시험평가 인프라와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생산-폐기-재자원화 등 전주기적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바이오 폐기물 실증시설, 석유계 생분해성 원료 개발 지원 파일럿을 구축한다. 또 생분해 및 바이오매스 분야에 대해 센터에서 발행한 성적서가 해외에서 인정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DIN CERTCO 인증)와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기업을 지원한다. 시는 앞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대해 DIN CERTCO 인증체계를 바탕으로 TUV 라인란드,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과 ‘인천형 인증제도’를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또 표준개발 지원, 국내외 컨퍼런스 개최와 인력양성 및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을 통해 화이트바이오 산업분야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지원체계를 고도화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주로 빨대, 컵, 트레이, 용기, 봉투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현재 대부분 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국내에서 연간(18년) 2.3만t이 소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2025년 이후에는 연간 10만t 이상 소비돼 사회문제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부장 지원센터와 함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탄소중립도시형 생분해성 플라스틱 자원화 플랜트 실증 연구’ 기획과제가 선정됐다. 시는 플라스틱 사회문제 해결,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비소각·비매립 방식의 대규모 친환경 처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파일럿 단계의 소규모 실증을 추진하고 후속으로 탄소중립도시형 생분해성 플라스틱 자원화 플랜트 실증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토교통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기획연구와 연계한다. 생분해성 폐플라스틱 대량 수거 위한 시범단지(스타디움, 대형마트, 멀티컴플렉스, 캠퍼스, 주유소 등) 자원순환 모델 설계와 하루 1t 이상 처리규모의 바이오폐기물(생분해성 폐플라스틱 + 음식물) 처리시설 구축 및 유용자원화(온실가스 무배출 에너지 자립 실증모델) 시설 구축을 통한 비소각·비매립 탄소순환 경제모델을 설계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실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과 플라스틱 사회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17 11:14:3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환경오염의 주범 중에 하나인 미세 플라스틱 공해로부터 벗어나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화이트 바이오산업을 2030년까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인천시는 2030년까지 화이트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육성하기로 하고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는 응용분야에 따라 레드바이오(보건·의료), 그린바이오(농업·식품·자원), 화이트 바이오(화학·에너지)로 분류된다. 시는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해 탄소중립과 쓰레기 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시는 화이트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 바이오기반 제품 수요 활성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공급촉진 등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화이트 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기관과의 거버넌스를 통해 소규모 처리시설을 구축해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가스 생산 실증화를 통한 성과를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폐기물 자원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화이트 바이오산업 시장이 미미해 제품 공급기업 또한 현저히 부족한 상황인 만큼 공공기관 주도로 먼저 바이오 기반 제품을 구매해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시민 인지도 확산과 친환경 소비·문화 정착을 유도해 바이오 기반 공급기업의 제품 개발 및 생산을 확대한다. 시는 이번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아직 초기 시장을 창출해 가는 과정 속에 있는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바이오 플라스틱 관련 기업, 협회, 대학 등과 수차례 논의를 거쳐 전략을 마련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11 17:23:3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환경오염의 주범 중에 하나인 미세 플라스틱 공해로부터 벗어나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학 위해 화이트 바이오산업을 2030년까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인천시는 2030년까지 화이트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육성하기로 하고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는 응용분야에 따라 레드바이오(보건·의료), 그린바이오(농업·식품·자원), 화이트 바이오(화학·에너지)로 분류된다. 화이트 바이오산업은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 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원료인 식물 등 바이오매스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 중립적이다. 시는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해 탄소중립과 쓰레기 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화이트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 바이오기반 제품 수요 활성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공급촉진 등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화이트 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기관과의 거버넌스를 통해 소규모 처리시설을 구축해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가스 생산 실증화를 통한 성과를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폐기물 자원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화이트 바이오산업 시장이 미미해 제품 공급기업 또한 현저히 부족한 상황인 만큼 공공기관 주도로 먼저 바이오 기반 제품을 구매해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시민 인지도 확산과 친환경 소비·문화 정착을 유도해 바이오 기반 공급기업의 제품 개발 및 생산을 확대한다. 시는 이번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아직 초기 시장을 창출해 가는 과정 속에 있는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바이오 플라스틱 관련 기업, 협회, 대학 등과 수차례 논의를 거쳐 전략을 마련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세부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등 전문기관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남춘 시장은 “바이오 기반 제품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제품이 다양화 되고 공급 기업이 확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09 16:11:37"요즘 기술은 무섭다. 급변 정도가 아니라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너무 빠르게 변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은 더 그렇다. 올해만 내가 AI 관련 책만 11권 이상 읽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반도체 산업은 민생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논의를 거쳐 이날 당론 법안으로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했다. 고 의원은 "2022년 인용한 데이터가 지금은 완전히 구문이 되는 세상"이라며 "이런 세상에서 의사결정이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죽는 거다. 산꼭대기에서 졸면 얼어 죽는 것과 같은 이치다. 눈 깜짝할 새에 세상이 변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이번 특별법은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게는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를 인정하는, 이른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사무직 근로시간 적용 제외)'을 노사가 합의하면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고 의원은 "반도체로 한정해 말할 사안은 아니고, 첨단산업 등 필요한 사업 업종에 전반적으로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고 의원은 최근 반도체를 포함해 디스플레이, 바이오,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R&D 근로자의 주 52시간제 예외를 허용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지난 5일 발의했다. 이번 특별법에 담긴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 근거도 전향적이란 평가다. 그동안 고 의원 등은 직접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고, 정부는 직접 보조금 지원엔 선을 그어왔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재집권에 성공하고 글로벌 반도체 산업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보조금 지급 근거를 포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 의원은 "'반도체 특별법'은 삼성전자와 같은 특정 기업만을 위한 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에는 반도체 생산을 빨리 할 수 있도록 하는 촉진제로 작용케 하고, 보조금 등 지원을 통해 중소·중견·스타트업까지 국내 생태계 전체를 건강하게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특별회계도 고 의원이 밀어붙인 부분이다. 고 의원은 "특별회계는 일반회계와 분리돼 목적을 정해두고 반도체 관련 산업에만 활용하는 식으로 재정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신설되는 대통령직속특별위원회(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그 예산을 할당할 수 있다"며 "재정적으로 부담이 되면 대기업 지원은 늦출 수 있고, 대신 중소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임수빈 기자
2024-11-11 18:18:25[파이낸셜뉴스] "요즘 기술은 무섭다. 급변 정도가 아니라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너무 빠르게 변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은 더 그렇다. 올해만 AI 관련 책만 11권 이상을 읽었을 정도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반도체 산업은 민생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AI 기술, 그리고 근간이 되는 반도체 업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반도체 수출이 전체 연간 수출액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민생 경제와도 연결돼 있어 시급한 상황이다. 고 의원은 "2022년 인용한 데이터가 지금은 완전히 구문이 되는 세상"이라며 "이런 세상에 의사결정이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죽는 거다. 산꼭대기에서 졸면 얼어 죽는 것과 같은 이치다. 눈 깜짝할 새에 세상이 변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화이트칼라 이그젬션'도 특별법에 담긴다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마련된 게 바로 '반도체 특별법'이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논의를 거쳐 이날 당론 법안으로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했다. 22대 국회 들어 국민의힘에선 고 의원을 비롯해 여러 의원이 반도체 산업 진흥을 위한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을 하나로 통합하고, 정부 부처와 이견을 조율해 왔다. 이번 특별법은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게는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를 인정하는, 이른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사무직 근로 시간 적용 제외)’은 노사가 합의하면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고 의원은 "반도체로 한정해 말할 사안은 아니고, 첨단 산업 등 필요한 사업 업종에 전반적으로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고 의원은 최근 반도체를 포함해 디스플레이, 바이오,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R&D 근로자의 주 52시간제 예외를 허용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지난 5일 발의했다. 이번 특별법에 담긴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 근거도 전향적이란 평가다. 그동안 고 의원 등은 직접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고, 정부는 직접 보조금 지원엔 선을 그어왔다. 당정은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을 법안에 포함하기로 협의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재집권에 성공하고 글로벌 반도체 산업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 보조금 지급 근거도 적극 포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 의원은 "'반도체 특별법'은 삼성전자와 같은 특정 기업만을 위한 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에는 반도체 생산을 빨리할 수 있도록 하는 촉진제로 작용케 하고, 보조금 등 지원을 통해 중소·중견·스타트업까지 국내 생태계 전체를 건강하게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인력 유출 대비하고, 전문 경영인도 적극 나서야 반도체 특별회계도 고 의원이 밀어붙인 부분이다. 고 의원은 "특별회계는 일반회계와 분리돼 목적을 정해두고 반도체 관련 산업에만 활용하는 식으로 재정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우 신설되는 대통령직속특별의원회(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의원회)에서 그 예산을 할당할 수 있다"며 "재정적으로 부담이 되면 대기업 지원은 늦출 수 있고, 대신 중소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최근 주요 반도체사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해법을 제시했다. 해외 인력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그는 "개인의 자유와 행복은 통제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해외 우수 인력을 많이 받아들이고, 우수 인력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해외 빅테크 기업들의 근무 환경을 국내 기업들도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삼성 위기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 의원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유럽 연구소장, 상품기획팀장, 개발실장,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고 의원은 "고문으로 있던 2년을 포함해 약 40년을 삼성에 있었다. 삼성을 떠난 사람이라 이래라저래라 할 순 없다"면서도 "앞으로 변화를 주도하려면 전문 경영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는 있다"고 제언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박소연 기자
2024-11-11 17:23:16서울시는 최근 카카오, 한화, 셀트리온 등 대기업과 미래산업 분야 중견기업을 초청해 '창동차량기지 일대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S-DBC 조성은 강북을 쾌적한 주거환경, 미래형 일자리, 감성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미래산업 경제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강북 전성시대' 정책의 첫걸음이다. 창동·상계지역에 미래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지난 1년간 S-DBC 조성을 위해 달려온 임춘근 서울시 균형발전기획관(사진)을 만났다. 임 기획관은 30일 "대규모 유휴부지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 기업을 유치해 강북권역을 주거 위주 도시(베드타운)가 아닌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필수라는 의견을 반영해, 계획단계부터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강북, 노원, 도봉, 성북 등 8개 자치구로 구성된 서울 동북권은 서울 전체 면적의 28%를 차지하고, 서울 인구의 3분의 1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서울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동북권의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지난 1년여간 바이오, 연구개발(R&D), 연구중심병원, 건설·시행사 등 약 45개 기업, 기관과 꾸준히 소통하며 동북권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S-DBC는 기업의 수요와 요구조건에 맞춰 토지공급방식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임 기획관은 "미국의 실리콘밸리, 스위스의 세계적 생명과학 도시 바젤, 일본의 미래형 스마트기술 브랜드시티인 우븐시티도 기술과 인재의 힘으로 성장했다"면서 "첨단 기업이 도시경쟁력을 이끄는 시대에 서울이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핀테크 등 고부가가치 첨단기술을 정책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S-DBC에 성공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용지 조성원가 공급 및 세제 혜택 △장기임대부지 마련 △균형발전 화이트사이트 적용 △서울형 랩센트럴 건립 운영 등을 내세웠다. 임 기획관은 "전통적 바이오산업이 첨단기술과 융합된 디지털바이오 산업으로 급속하게 전환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S-DBC를 홍릉의 서울바이오허브, 의정부의 바이오 생산거점(예정) 등과 연계한 디지털바이오 R&D 벨트로 조성하겠다"며 "이번에 기업설명회에서 청취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S-DBC에 대한 전략적 계획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마무리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30 18: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