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월 입주를 앞둔 대구의 아파트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입주 예정자들 중 일부는 사전점검에서 하자가 발견됐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시공업체는 제기된 하자들은 모두 보수됐다며 입주는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 당시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에는 현관문이 채 달리지 않은 집 뿐 아니라 심지어 변기 뚜껑에 걸려 화장실 문이 닫히지 않는 가구도 있었다. 해당 아파트는 총 1458세대 규모 대단지로 입주 예정자들은 크고 작은 하자가 300여개에 이른다며, 오는 30일까지 구청의 준공승인을 거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 시공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사진에 나온 하자들은 이미 일주일 전에 보수 작업을 거쳐서 해결했다"며 “주민들 입주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장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 사진들이 퍼지면서 향후 이사를 오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걱정"이라며 "사전점검과 입주 관련해서 임직원들에게 무례한 언사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0 14:04:52[파이낸셜뉴스] 원룸에 거주하는 자취생이 화장실에 갇혔다가 문을 부수고 탈출했다는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장실에 갇혔어요. 제발 문 열고 쌉시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최근 화장실에 갔다가 갇히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A씨는 "화장실 문이 헛돌아서 안 열리더라. 창문 없는 화장실이고 환풍기만 있고 휴대폰도 밖에 두고 들어온 상태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문고리 잡고 씨름하다 안되니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아침이었던 때라 아무 반응도 없더라. 원룸 화장실이라 협소하고 숨도 가빠 오니까 진짜 위기감을 느꼈다"라며 "마지막 희망으로 발로 걷어차서 부수고 나왔다. 발은 상처투성이가 됐지만 살아서 다행"이라며 회상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처참하게 부서진 화장실 문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참고로 181㎝에 몸무게 97㎏이라 다행이지 어린아이나 여자였으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철문이나 통나무 문이면 진짜 몰랐을 것"이라며 "다들 문고리 잘 점검하고 휴대폰 필수로 가지고 들어가라"라고 조언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나도 갇힌 적 있다. 진짜 다들 조심해야 한다", "혼자 사는 사람들 남 일 아니다", "핸드폰 무조건 들고 들어가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감했다. 한편 A씨처럼 화장실이나 방에 갇히는 사고는 의외로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 4월에는 원룸에 사는 남성 B씨가 자택 화장실에 갇혀 스마트폰 음성인식 인공지능(AI)에게 말을 걸어 극적으로 구조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25 13:51:42[파이낸셜뉴스] 10대 소녀를 쫓아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6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재판장 정연주)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청주 상당구의 한 복지회관에서 B(13)양이 여자화장실에 가는 것을 보고 뒤쫓아 들어갔다. B양은 문을 잠갔지만 A씨는 20여분 간 문을 붙잡고 흔들었다. A씨는 잠긴 문 틈 사이로 B양이 있는 내부를 쳐다봤다. 심지어 A씨는 안쪽에 손을 넣어 강제로 문을 열려고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이 사건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피고인에게 동종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청주 #여자화장실 #집행유예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1-17 15:51:21여성 피의자가 용변을 보는 도중에 남성 경찰관이 화장실 문을 열고 들여다 봤다면 불법행위인 만큼 국가가 배상을 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소속 조합원 박모씨가 국가와 서울 동작경찰서 경찰관 김모씨(47)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2010년 4월 파업관련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던 중 경찰관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박씨는 경찰서 형사과 내부 화장실에 용변을 보러 들어간 뒤 4분여가 지났을 때 갑자기 경찰관인 김씨가 문을 열어 화장실 내부를 들여다 봤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경찰조사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고, 이에 해당 경찰관은 박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2012년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피해자 박씨는 경찰관 김씨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당시 박씨가 옷을 입고 있는 상태였으므로 성적수치심을 느겼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하지만 2심(항소심)은 "도주나 자해 등 구체적이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의심할 정황이 없는데도 내밀한 공간인 화장실 문을 연 행위는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며 원고일부 승소 판결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5-02-16 14:57:20여성 피의자가 용변을 보는 도중에 남성 경찰관이 화장실 문을 열고 들여다 봤다면 불법행위인 만큼 국가가 배상을 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소속 조합원 박모씨가 국가와 서울 동작경찰서 경찰관 김모씨(47)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2010년 4월 파업관련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던 중 경찰관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박씨는 경찰서 형사과 내부 화장실에 용변을 보러 들어간 뒤 4분여가 지났을 때 갑자기 경찰관인 김씨가 문을 열어 화장실 내부를 들여다 봤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경찰조사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고, 이에 해당 경찰관은 박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2012년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피해자 박씨는 경찰관 김씨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당시 박씨가 옷을 입고 있는 상태였으므로 성적수치심을 느겼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하지만 2심(항소심)은 "도주나 자해 등 구체적이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의심할 정황이 없는데도 내밀한 공간인 화장실 문을 연 행위는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며 원고일부 승소 판결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5-02-16 11:54:38나오기 힘든 화장실. 나오기 힘든 화장실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해외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나오기 힘든 화장실'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미국의 한 네티즌이 공개한 이 사진에는 낮은 돌 봉우리로 이어진 길이 보이며 아래로는 울창한 숲과 강이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담겨있다.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이것은 실제 풍경이 아닌 벽에 그려진 그림임을 알 수 있다. 특히 그림 오른쪽 끝에는 문고리가 달려 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너무나도 사실적인 그림 때문에 문의 위치를 찾기 어려워 '나오기 힘든 화장실'이라는 제목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사진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국립공원 선물 가게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고리 한참 찾았네..", "정말 화장실? 그냥 창고 같아 보이는데", "그림은 진짜 잘 그렸는데, 화장실 찾는 사람들은 멘붕"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1-11 15:13:50전교1등 화장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전교1등 화장실 2탄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교 1등의 화장실 2탄’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화장실 문 안쪽에는 믿을 수 없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매우 섬세하게 표현한 세계지도가 그려져 있던 것. 특히 해당 지도의 영토 표기가 세밀하다는 점에서 외워서 그린 것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또한 화장실에서도 손에서 공부를 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교 1등의 화장실’이라는 제목이 달렸다. 앞서 ‘전교 1등의 화장실’ 1탄에서는 두루마리 화장지에 빼곡히 적혀있는 수학공식과 영어단어 모습이 공개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전교 1등의 화장실’ 2탄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이 “내가 저걸 안해서 전교 1등을 못했나봐”, “저렇게 까지 공부해야하는 이유가 뭐야”, “저건 병인데”, “정말 대단하다. 존경한다는 말밖에는”, “저러다가 변비 걸리겠네”, “전교 1등의 화장실 3탄 제보 받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28 13:21:04남자2호가 잠긴 여자방문을 열려 화장실 창문까지 넘었다. 20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여자4호가 다 같이 삼겹살을 구워먹던 중 몸이 좋지 않다며 먼저 숙소로 돌아갔다. 여자4호는 여자방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문이 잠겨있어 들어가지 못했고 할 수 없이 남자방으로 들어가 누웠다. 이에 남자2호는 여자 4호가 방에 들어가지 못한 것을 알고 잠긴 여자방문을 어떻게 열까 고심하다 여자방에 연결된 화장실 창문을 넘으려 했다. 남자2호는 조그만 창문을 넘는데 힘들어하는 듯 하다 몇번 용을 쓰자 곧 창문을 넘어갔고 그대로 여자 방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자2호는 "제가 좀 착한 스타일이라서 그냥 누가 곤경에 처하면 도와주는 스타일이에요"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여자5호가 학창시절 몸무게가 100kg 가까이 나갔었다고 고백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20 23:47:57경기도 안산시 일동에 위치한 안골운동장 내 장애인 화장실의 투명 유리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 ▲ 투명 유리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 일동 안골운동장 내 화장실 / 사진=‘choi****’트위터 1일 자신을 환경미화원이라고 밝힌 네티즌 ‘choi***’은 안골운동장 화장실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 속 장애인 화장실 문은 안이 내다보이는 투명유리로 되어있다. 이 네티즌은 “안산시 상록구 일동 장애인 여성화장실 문을 유리로 만들어 여성장애우분들이 사용불가”란 글을 함께 게재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했다”, “어이없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화장실이 위치해 있는 안골운동장은 안산도시공사가 시공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투명유리로 된 화장실 문에 대해 “지난달에 철문으로 되어있던 안산시내 10개의 공용 화장실 문 교체에 들어갔고 시트지 작업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인 상황”이라고 해명하며 “시트지 작업은 오는 4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유리문을 주문한 것은 안산시청 체육진흥과 측으로 자신들은 투명유리인지 몰랐다”며 “이를 확인한 후 바로 시트지 디자인과 제작에 들어갔지만 지난주 연이은 폭우로 인해 문에 붙이는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골운동장 발주처인 안산시청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운동장 내 화장실 문을 강화유리로 교체하는 것은 알았지만 투명 유리인지 불투명 유리인지에 대한 부분은 아예 검토하지 못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논란이 되고 화장실 문은 지난달 20일에 설치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ongss@fnnews.com 성초롱기자
2011-08-02 11:45:13【경주(경북)=장인서 기자】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은 수많은 이들의 버킷리스트에 자주 등장하는 희망사항이다. 언젠가부터 '소중한' 대상이 사람을 넘어 반려동물까지로 의미를 넓혀왔다. 반려가구 1500만 시대에 걸맞게 여행의 트렌드도 변화해온 것이다. 이에 발맞춰 여러가지 편의시설과 서비스가 꾸준히 등장해왔지만 주인이 여행을 가는 동안 반려동물을 잠시 위탁하는 등 보조적인 역할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8월 경북 경주에 전격 개장한 교원그룹의 '키녹'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공간 설계 기준과 운영 철학, 차별화된 시설 및 서비스 전략까지 반려동물호텔의 새 기준을 섬세하게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늦은 여름휴가를 떠난 어느 반려견을 따라 개성 있고 아늑한 키녹의 면면을 둘러봤다. 반려동물호텔의 새 기준 '키녹' 교원그룹의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은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경주역까지 KTX로 약 2시간30분 걸리고, 경주역에서 키녹까지 택시 연계가 잘 돼있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브랜드명 키녹은 반려동물이 발로 문을 두드리는 모습을 표현한 이름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나타내는 행동인 '노크'에서 착안했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경계 없는 공존 및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이라는 비전과 철학을 담고 있다. 호텔은 연면적 7042㎡에 지상 3층, 지하 2층의 건물이 주축을 이룬다.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의 뼈대를 제외한 모든 공간을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동반 공간이 과거에 비해 늘었음에도 호텔 체인은 물론 리조트, 펜션 등 국내 대부분의 숙박시설에서 여전히 반려동물 동반 투숙이 불가하다. 이에 키녹은 설계 단계부터 반려동물의 시선에 맞춰 호텔을 조성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흔히 '애견호텔'이라 부르는 곳은 동물병원 등 자격이 있는 기관 및 시설에서 일정 기간 동물을 케이지에서 보호·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키녹은 '펫 베리어 프리(Pet barrier-free)'와 '펫 중심 설계(Pet-centric design)'를 기준 삼아 진정한 의미의 반려동물호텔을 구현했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카페와 리테일숍이 있고, 2~3층에 총 34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다. 지하 1층은 팝업 행사장으로 쓰이고, 지하 2층에 펫 관련 부대시설이 사이좋게 들어서 있다. 실내 펫 파크와 유치원, 펫 보딩, 트리밍센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야외에는 키녹만의 강점이 잘 드러난 펫 파크와 온천수로 즐기는 물놀이장, 어질리티 시설이 갖춰져 있다. 베리어 프리로 완성한 드림룸 객실과 로비, 휴게공간 등에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는 낮은 가구를 설치하고, 우드톤을 사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객실은 디럭스 A·B(45.6㎡), 프리미어(53.8㎡), 시그니처(53.8㎡), 스위트(92.5㎡) 등 총 5개 타입으로 나뉜다. 자연 소재인 우드를 메인으로 검은색과 흰색을 포인트컬러로 사용했다. 특히 반려견이 비교적 잘 인식하는 초록색과 빨간색을 낮은 채도로 적절히 활용해 모던하면서도 차분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대형 창이 달린 객실마다 반려동물이 창문에 앉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윈도우 시트를 설치하고, 펫 계단에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는 친환경 기능성 시트를 바닥재로 적용했다. 또한 강아지의 예민한 청각을 고려해 초인종 대신 초인등을 사용하고, 객실 내 전 구역에 플리커 프리 조명을 설치해 시각이 약한 강아지를 배려했다. 화장실에는 반려동물 세족과 샤워가 가능한 펫 욕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곳에는 털이 빠져 배관이 막히지 않도록 기존 대비 2.5~3배 가량 큰 대구경으로 설치했다. 객실 곳곳에 반려동물 리드줄을 잠시 걸어둘 수 있는 고리를 마련해 반려인의 편의도 고려했다. 기본 객실에 해당하는 디럭스 A는 더블사이즈 침대 2개, 반려동물 쿠션 1개, 사람과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어메니티가 제공된다. 디럭스 B는 A타입과 유사하며 이동식TV가 비치돼 있다. 킹사이즈 침대가 놓인 키녹 프리미어는 보다 넓은 객실로 대형견이 투숙하기에 적합하다. 또 시그니처는 킹사이즈 침대와 더불어 객실 내 욕조가 설치돼 있어 반려견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키녹 스위트는 넓은 거실 공간과 분리된 침실을 갖췄다. 탁 트인 뷰가 펜트하우스 같은 멋을 자아낸다. 야외 펫파크·카페로 고품격 힐링 키녹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8264㎡ 규모로 야외에 조성된 프리미엄 펫 파크 '웨그 어라운드(Wag Around)'다. 반려동물의 크기에 따라 소형견과 중·대형견, 노견이나 장애견을 위한 배려견 구역으로 구분해 조성했다. 다른 이용객들과 동선의 부딪힘 없이 보다 편안하게 파크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파티션으로 분리한 프라이빗존도 마련했다. 파크에서는 반려동물 건강증진 및 신체발달에 도움이 되는 어질리티 체험공간은 물론 폰드형 물놀이장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파크에는 간편등록 절차를 거쳐 인증을 받은 후 입장하면 된다. 키녹은 야외 펫 파크와 더불어 298㎡ 규모의 실내 펫 파크 '웨그아지트(Wag A-Zit)'를 운영한다.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중대형과 소형존으로 분리돼 있다. 다양한 어질리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동물의 체력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반려인 대기 공간과 세족장도 별도로 마련됐다. 지하 2층에서는 실내 펫 파크 이외에도 반려동물의 피부와 모발 상태에 따라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트리밍센터, 반려견의 나이와 건강 상태, 계절과 시기에 따라 맞춤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유치원, 펫 마스터가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반려견 위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 로비가 있는 1층으로 돌아오면 펫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리테일숍과 카페 스니프를 만날 수 있다. 베이커리 카페 및 레스토랑으로,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적용받아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과 취식이 가능한 식음 및 휴게공간이다. 실내외 총 100석 규모로, 15석의 반려동물 좌석도 마련돼 있다. 스니프에서만 제공하는 반려견 대상 시그니처 음료를 비롯해 햄버그스테이크, 에그 베네딕트, 레몬 바질 토마토 파스타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9 18:5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