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리랑카 국영 항공사 여객기에서 비행 중 조종사 간 다툼이 벌어져 기장이 부기장을 조종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스리랑카 데일리미러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항공은 전날 성명을 내고 지난달 21일 호주 시드니발 스리랑카 콜롬보행 UL607편에서 벌어진 사건과 관련해 스리랑카 항공 규제 기관인 민간항공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비행기가 이륙한 뒤 부기장은 기장에게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 문제로 말다툼이 벌어졌고, 부기장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조종실 밖으로 나가자 기장은 다른 조종사가 들어오기 전에 조종실 문을 잠근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표준 운항 절차에 따르면 이번과 같은 장거리 운항 중 부기장이 조종실을 벗어나면 대기 중인 다른 조종사가 조종실에 들어가 2인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기장이 이를 막고 한동안 홀로 조종석에 있자 승무원들이 나서서 기장을 설득했고, 이후 부기장이 다시 조종석에 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항공기는 별다른 사고 없이 목적지에 도착했다. 스리랑카 항공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기장의 비행을 금지했다"며 "회사는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16 06:43:59[파이낸셜뉴스] 3월 입주를 앞둔 대구의 아파트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입주 예정자들 중 일부는 사전점검에서 하자가 발견됐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시공업체는 제기된 하자들은 모두 보수됐다며 입주는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 당시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에는 현관문이 채 달리지 않은 집 뿐 아니라 심지어 변기 뚜껑에 걸려 화장실 문이 닫히지 않는 가구도 있었다. 해당 아파트는 총 1458세대 규모 대단지로 입주 예정자들은 크고 작은 하자가 300여개에 이른다며, 오는 30일까지 구청의 준공승인을 거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 시공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사진에 나온 하자들은 이미 일주일 전에 보수 작업을 거쳐서 해결했다"며 “주민들 입주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장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 사진들이 퍼지면서 향후 이사를 오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걱정"이라며 "사전점검과 입주 관련해서 임직원들에게 무례한 언사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0 14:04:52[파이낸셜뉴스] 원룸에 거주하는 자취생이 화장실에 갇혔다가 문을 부수고 탈출했다는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장실에 갇혔어요. 제발 문 열고 쌉시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최근 화장실에 갔다가 갇히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A씨는 "화장실 문이 헛돌아서 안 열리더라. 창문 없는 화장실이고 환풍기만 있고 휴대폰도 밖에 두고 들어온 상태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문고리 잡고 씨름하다 안되니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아침이었던 때라 아무 반응도 없더라. 원룸 화장실이라 협소하고 숨도 가빠 오니까 진짜 위기감을 느꼈다"라며 "마지막 희망으로 발로 걷어차서 부수고 나왔다. 발은 상처투성이가 됐지만 살아서 다행"이라며 회상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처참하게 부서진 화장실 문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참고로 181㎝에 몸무게 97㎏이라 다행이지 어린아이나 여자였으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철문이나 통나무 문이면 진짜 몰랐을 것"이라며 "다들 문고리 잘 점검하고 휴대폰 필수로 가지고 들어가라"라고 조언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나도 갇힌 적 있다. 진짜 다들 조심해야 한다", "혼자 사는 사람들 남 일 아니다", "핸드폰 무조건 들고 들어가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감했다. 한편 A씨처럼 화장실이나 방에 갇히는 사고는 의외로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 4월에는 원룸에 사는 남성 B씨가 자택 화장실에 갇혀 스마트폰 음성인식 인공지능(AI)에게 말을 걸어 극적으로 구조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25 13:51:42[파이낸셜뉴스] 10대 소녀를 쫓아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6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재판장 정연주)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청주 상당구의 한 복지회관에서 B(13)양이 여자화장실에 가는 것을 보고 뒤쫓아 들어갔다. B양은 문을 잠갔지만 A씨는 20여분 간 문을 붙잡고 흔들었다. A씨는 잠긴 문 틈 사이로 B양이 있는 내부를 쳐다봤다. 심지어 A씨는 안쪽에 손을 넣어 강제로 문을 열려고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이 사건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피고인에게 동종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라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청주 #여자화장실 #집행유예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1-17 15:51:21여성 피의자가 용변을 보는 도중에 남성 경찰관이 화장실 문을 열고 들여다 봤다면 불법행위인 만큼 국가가 배상을 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소속 조합원 박모씨가 국가와 서울 동작경찰서 경찰관 김모씨(47)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2010년 4월 파업관련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던 중 경찰관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박씨는 경찰서 형사과 내부 화장실에 용변을 보러 들어간 뒤 4분여가 지났을 때 갑자기 경찰관인 김씨가 문을 열어 화장실 내부를 들여다 봤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경찰조사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고, 이에 해당 경찰관은 박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2012년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피해자 박씨는 경찰관 김씨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당시 박씨가 옷을 입고 있는 상태였으므로 성적수치심을 느겼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하지만 2심(항소심)은 "도주나 자해 등 구체적이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의심할 정황이 없는데도 내밀한 공간인 화장실 문을 연 행위는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며 원고일부 승소 판결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5-02-16 14:57:20여성 피의자가 용변을 보는 도중에 남성 경찰관이 화장실 문을 열고 들여다 봤다면 불법행위인 만큼 국가가 배상을 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소속 조합원 박모씨가 국가와 서울 동작경찰서 경찰관 김모씨(47)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2010년 4월 파업관련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던 중 경찰관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박씨는 경찰서 형사과 내부 화장실에 용변을 보러 들어간 뒤 4분여가 지났을 때 갑자기 경찰관인 김씨가 문을 열어 화장실 내부를 들여다 봤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경찰조사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고, 이에 해당 경찰관은 박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2012년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피해자 박씨는 경찰관 김씨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당시 박씨가 옷을 입고 있는 상태였으므로 성적수치심을 느겼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하지만 2심(항소심)은 "도주나 자해 등 구체적이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의심할 정황이 없는데도 내밀한 공간인 화장실 문을 연 행위는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며 원고일부 승소 판결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5-02-16 11:54:38나오기 힘든 화장실. 나오기 힘든 화장실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해외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나오기 힘든 화장실'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미국의 한 네티즌이 공개한 이 사진에는 낮은 돌 봉우리로 이어진 길이 보이며 아래로는 울창한 숲과 강이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 담겨있다.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이것은 실제 풍경이 아닌 벽에 그려진 그림임을 알 수 있다. 특히 그림 오른쪽 끝에는 문고리가 달려 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너무나도 사실적인 그림 때문에 문의 위치를 찾기 어려워 '나오기 힘든 화장실'이라는 제목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사진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국립공원 선물 가게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고리 한참 찾았네..", "정말 화장실? 그냥 창고 같아 보이는데", "그림은 진짜 잘 그렸는데, 화장실 찾는 사람들은 멘붕"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1-11 15:13:50전교1등 화장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전교1등 화장실 2탄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교 1등의 화장실 2탄’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화장실 문 안쪽에는 믿을 수 없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매우 섬세하게 표현한 세계지도가 그려져 있던 것. 특히 해당 지도의 영토 표기가 세밀하다는 점에서 외워서 그린 것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또한 화장실에서도 손에서 공부를 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교 1등의 화장실’이라는 제목이 달렸다. 앞서 ‘전교 1등의 화장실’ 1탄에서는 두루마리 화장지에 빼곡히 적혀있는 수학공식과 영어단어 모습이 공개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전교 1등의 화장실’ 2탄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이 “내가 저걸 안해서 전교 1등을 못했나봐”, “저렇게 까지 공부해야하는 이유가 뭐야”, “저건 병인데”, “정말 대단하다. 존경한다는 말밖에는”, “저러다가 변비 걸리겠네”, “전교 1등의 화장실 3탄 제보 받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4-28 13:21:04남자2호가 잠긴 여자방문을 열려 화장실 창문까지 넘었다. 20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여자4호가 다 같이 삼겹살을 구워먹던 중 몸이 좋지 않다며 먼저 숙소로 돌아갔다. 여자4호는 여자방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문이 잠겨있어 들어가지 못했고 할 수 없이 남자방으로 들어가 누웠다. 이에 남자2호는 여자 4호가 방에 들어가지 못한 것을 알고 잠긴 여자방문을 어떻게 열까 고심하다 여자방에 연결된 화장실 창문을 넘으려 했다. 남자2호는 조그만 창문을 넘는데 힘들어하는 듯 하다 몇번 용을 쓰자 곧 창문을 넘어갔고 그대로 여자 방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자2호는 "제가 좀 착한 스타일이라서 그냥 누가 곤경에 처하면 도와주는 스타일이에요"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여자5호가 학창시절 몸무게가 100kg 가까이 나갔었다고 고백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2-20 23:47:57경기도 안산시 일동에 위치한 안골운동장 내 장애인 화장실의 투명 유리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 ▲ 투명 유리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 일동 안골운동장 내 화장실 / 사진=‘choi****’트위터 1일 자신을 환경미화원이라고 밝힌 네티즌 ‘choi***’은 안골운동장 화장실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 속 장애인 화장실 문은 안이 내다보이는 투명유리로 되어있다. 이 네티즌은 “안산시 상록구 일동 장애인 여성화장실 문을 유리로 만들어 여성장애우분들이 사용불가”란 글을 함께 게재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했다”, “어이없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화장실이 위치해 있는 안골운동장은 안산도시공사가 시공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투명유리로 된 화장실 문에 대해 “지난달에 철문으로 되어있던 안산시내 10개의 공용 화장실 문 교체에 들어갔고 시트지 작업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인 상황”이라고 해명하며 “시트지 작업은 오는 4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유리문을 주문한 것은 안산시청 체육진흥과 측으로 자신들은 투명유리인지 몰랐다”며 “이를 확인한 후 바로 시트지 디자인과 제작에 들어갔지만 지난주 연이은 폭우로 인해 문에 붙이는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골운동장 발주처인 안산시청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운동장 내 화장실 문을 강화유리로 교체하는 것은 알았지만 투명 유리인지 불투명 유리인지에 대한 부분은 아예 검토하지 못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논란이 되고 화장실 문은 지난달 20일에 설치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ongss@fnnews.com 성초롱기자
2011-08-02 11:4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