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팔에서 명상 수행으로 유명세를 타며 '부처 소년'이라 불렸던 인물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26일 AP 통신과 영국 인디펜던트 등 보도에 따르면 네팔 살라히 지방법원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논란이 된 영적 지도자 '부처 소년' 람 바하두르 밤잔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그의 나이는 34세 혹은 35세로 추정되고 있다. 일각에서 불교 창시자 싯다르타의 환생으로 여겨지는 밤잔은 1월 성폭행 및 자신의 추종자 중 4명의 신도가 실종되는 사건 관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살라히 지방법원의 판사는 미성년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구체적인 내용과 형량은 내달 1일 선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그가 최대 징역 14년형에 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밤잔은 15살이던 2005년 “신의 명령을 받았다”면서 네팔 남동부 숲에서 약 10개월간 홀로 가부좌를 한 채 명상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일부 신도는 그가 물, 음식, 수면 없이도 오랜 시간 명상할 수 있다고 했다. 이후 2018년 한 여승이 “내가 18살이던 때 밤잔이 자신의 수행처에서 나를 성폭행했다”고 고발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밤잔 측은 “모두 지어낸 이야기”라며 의혹을 부인했었다. 밤잔의 변호인은 이번 판결에 대해서도 “관련 증거가 없다”며 항소 의지를 드러냈다. 밤잔은 이외에도 2019년 신도 4명이 실종된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6-28 11:02:0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대표적인 전문예술단체 내드름연희단은 ‘착한 광대 강제 환생 프로젝트 환생전’(이하 환생전)이 전국 5개 도시를 찾아간다고 21일 밝혔다. '환생전'은 광대의 운명을 타고난 착한 광대가 이승과 저승을 오가면서 벌이는 생존기를 그린 창작 연희극이다. 탄탄한 스토리에 풍물, 소고춤, 모둠북 연주, 탈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통연희와 맛깔나는 재담을 통해 이 시대 광대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초연된 ‘환생전‘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다음 해인 2023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 사업 ‘전국풍류자랑’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2024년에도 우수공연으로 연속 선정되면서 5개 도시에서 공연하게 되었다. 오는 29일 군산(예술의 전당)을 시작으로, 8월 17일 경기도 양주(문화예술회관), 8월 25일 충남 공주(문화예술회관), 11월 2일 경기도 평택(한국소리터), 11월 29일 전라도 완주(향토예술회관)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창단 36년을 맞은 내드름연희단은 지난 2017년부터 '연희컬'이라는 장르를 만들어내며 꾸준히 전통연희의 재해석과 현대화 작업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창작연희극 ‘환생전‘을 통해 폭넓은 관객층을 만나고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전통연희를 시대적 감성에 맞게 풀어내고 가·무·악을 비롯, 해학이 담긴 재담을 통하여 관객과 소통하며, 힙합의 트랜디한 감성을 가미하는 것을 물론, 울산 '달리농악', 영남지역의 북춤, '동해안 별신굿' 등 지역의 문화원형을 통한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를 만들어냈다. 내드름연희단 이하영 대표는 “우리 작품이 전국의 관객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이번 순회공연을 계기 삼아 작품의 브랜드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21 09:46:45[파이낸셜뉴스] 탈모 백과사전은 모발이식 명의로 잘 알려진 모제림 황정욱 대표원장이 탈모 및 모발이식과 관련한 정보를 전하는 전문가 칼럼으로, 탈모 자가진단 방법, 다양한 탈모 발현 유형, 모발이식 수술, 탈모치료 약물 등 자세한 이야기를 전문가에게 직접 전해 들을 수 있다. <편집자 주> 신생(新生) 성장(成長) 사멸(死滅)! 태어나고, 자라고, 죽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물론 사람의 머리카락도 자연의 이치를 따른다. 모발의 일생은 4단계로 이루어진다. 새로운 모발이 솟아나는 출생기, 영양을 흡수해 자라는 성장기, 서서히 성장이 멈추는 퇴행기, 힘을 잃은 모발이 두피에 머물러 있는 휴지기다. 출생기에는 생명력을 잃은 모발의 탈락과 함께 신선한 머리카락이 생성된다. 이를 활동기라고도 한다. 학자에 따라서는 출생기를 성장기에 포함시켜 모발 일생을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 3단계로 나누기도 한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새로운 모발이 자라는 일련의 반복 사이클이 모발 주기다. 새로운 모발은 4개월 정도 모체에서 숨죽여 있다. 약물 탈모 치료나, 모발이식 후 4개월 무렵부터 솜털처럼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다수 올라옴을 관찰할 수 있는 이유다.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는 성장기는 5~8년이다. 여자의 모발이 1년 정도 더 성장한다. 하지만 8년의 수명을 유지하는 모발은 많지 않다. 대개 환경적인 요인과 겹쳐 5년 정도면 생을 마친다. 인체가 활동하는 낮보다는 휴식이나 잠을 자는 밤에 많이 자란다. 따뜻한 봄과 여름이 추운 가을이나 겨울에 비해 더 성장한다. 계절적으로는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인 5월과 6월이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 신진대사가 왕성한 젊은 층이 노인들에 비해 많이 자란다. 연령으로는 15세에서 30세 사이다. 남자보다는 여자의 머리카락이 더 잘 자라는 편이다. 머리카락은 대략 하루에 0.35mm, 1개월에 1cm, 1년에 10~13cm 성장한다. 모발은 허리 아래까지 내려올 정도로 자라는 경우는 거의 없다. 머리카락 수명이 5~8년이기 때문이다. 1m 길이가 되려면 8년을 꼬박 길러야 한다. 모발이 허리 아래를 덮을 정도로 자라지 않는 것은 인간 생존 조건과도 연관이 있다. 원시시대의 사람에게 모발은 충격 완화, 체온보존 기능 등이 있다. 그런데 머리카락이 종아리까지 내려오면 활동에 큰 지장을 받는다. 생존에 오히려 불리한 여건이 된다. 모발이 5년 정도 생존하다가 빠지면 의학적으로 탈모라고 하지 않는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발탈락이기 때문이다. 탈모는 모발이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1~2년 정도만 유지하다가 빠지는 것이다. 성장이 끝난 모발은 퇴행기를 맞는다. 기간은 약 3주로 짧다. 이어 3개월 동안 두피에 모발이 붙어 있는 휴지기로 전환된다. 퇴행기와 휴지기 모발은 가을에 빈도가 가장 높다. 신진대사량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이 있다. 모발은 사람마다 차이가 나지만 전반적으로 10만 개 전후다. 이중 성장기 모발이 85~90%, 휴지기 모발은 10~15%를 차지한다. 모발 주기를 5년으로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자연 탈모는 하루에 55모로 볼 수 있다. 하루에 50~6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채워지는 순환을 하는 셈이다. 따라서 10만 개의 머리카락 중 하루에 100개 정도가 빠진다고 해도 전체 모발 수에는 영향이 없는 것과 다름없다. 그러나 하루에 100개를 넘어 수백 개씩 모발이 빠지면 탈모 위험이 높아진다. 피부, 모발 등 세포는 계속된 분열로 생명을 유지한다. 이때 유전 정보가 담긴 염색체가 복제된다. 모발 세포는 15~25회를 분열한다. 이는 머리카락이 빠진 뒤 약 25차례 다시 자란다는 뜻이다. 모발은 평생 최대 스물다섯 차례의 환생을 하는 셈이다. 이러한 모발의 환생이 손상 없이 이어지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 황정욱 모제림성형외과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04-30 14:00:0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988년 창단 후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울산의 전통예술단체 내드름연희단이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22년 정기공연 '환생전'을 무대에 올린다. 내드름연희단은 깊이 있는 전통음악을 꾸준히 계승.발전시키고 있으며, 전통연희를 근간으로 월드뮤직, 연희극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이번 정기공연은 연희와 재담이 어우러진 창작연희컬 작품으로 울산의 명소를 모티브로 한, '2017 다시서는 새벽시장', '2018 해뜨는 학성공원', '2019 춤추는 문화의 거리'에 이은 4번째 작품이다. 연희컬은 내드름연희단의 대표 창작 콘텐츠로‘연희’와‘뮤지컬’을 합성한 새로운 장르를 일컫는 말이다. 착한광대 강제환생프로젝트 '환생전'은 타고난 운명을 가진 천생광대의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생존기를 그렸다. 어느 날 저승에 택배가 하나 도착하는데, 이것은 바로 이승에서 잘나가던 광대 만덕씨가 우연한 죽음을 맞이한 것. 저승에 도착한 만덕 씨에게 염라대왕은 아직 죽을 때가 아닌데 착오가 생겼다며 이승으로 돌려보내려 하지만 이승에서 광대의 신명을 잃어버린 만덕씨는 저승에 남겠다고 고집을 피우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환생전'은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중심으로 구수하고 재치 넘치는 대사와 반전, 풍물과 탈춤, 힙합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내드름연희단은 “가락과 재담이 어우러지는 연희의 생명력을 전달하고 싶고, 국악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콘텐츠가 결합한 창작연희컬이 우리 음악의 대중화를 이끄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1-08 16:13:16주저앉은 김희선의 얼굴에 절망의 그림자가 비친다. MBC 금토드라마 ‘내일’ 측은 20일 도로 한복판에서 절망에 빠진 련(김희선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듯 도로에 주저앉은 련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준웅 역시 생각지 못한 련의 모습에 당황한 표정이 역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욱 커진다. 이어 공개한 다른 스틸 속에는 련을 진정시키기 위해 품에 안고 다독이고 있는 준웅이 포착됐다. 하지만 련은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어딘가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는 상황. 특히, 이는 전생에서 련을 지키려다 죽은 곱단(김시은 분)의 환생인 연예인 류초희 살리기에 돌입한 련과 준웅의 모습이라고 전해져 이들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이 증폭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지키던 련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버린 이유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련이 절망하게 된 까닭은 20일 밤 9시 55분 MBC ‘내일’ 15회에서 방송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MBC ‘내일’
2022-05-20 16:35:302019년 22세의 어린 나이에 프랑스 역사상 최초로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대회 역사상 세번째 그랑프리 수상을 하며 '젊은 거장'의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가 오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내 첫 피아노 리사이틀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마스트미디어의 '더 그레이트 피아니스트 시리즈' 일환으로 진행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콘세르트 허바우에서 열리는 '마스터 피아니스트 시리즈'에서 리사이틀을 선보이고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필하모니 드 파리, 베르비에 페스티벌,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등에 초청받는 등 최근 유럽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 중 하나인 캉토로프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리스트의 음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지만 사실 그는 리스트 음악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리스트의 환생'이라는 평을 받기도 한 캉토로프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영감을 준 사람으로 리스트를 꼽기도 했다. 캉토로프는 "피아니스트로 시작해 작곡에 몰두한 다음 스스로를 가두며 종교인으로 거듭난 리스트는 다시는 살지 않을, 놀라운 삶을 살았다"며 작곡가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캉토로프는 이번 공연에서 리스트 편곡의 바흐의 '울음, 탄식, 근심, 두려움' 전주곡을 시작으로 섬세한 감성의 슈만 피아노 소나타 1번과 리스트 순례의 해 2년: 이탈리아 중 5번 '페트라르카의 소네토' 104번과 작별, 슬픔의 곤돌라 2번 그리고 신비주의 음악의 대명사 스크랴빈의 '불꽃을 향하여'와 마지막 리스트의 대작이자 걸작으로 여겨지는 '단테 소나타'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4-07 13:13:15영화 한편을 본 것 같다는 현대모비스의 디지털 캠페인 영상 '본격 자동차부품 로맨스…우리 환생할래요?'(사진)가 SNS상에서 화제다. 10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 영상의 주인공은 한 쌍의 볼트와 너트다. 노부부의 모습으로 유명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의 실사판처럼 보인다. 컨베이어를 타고 이동하면서 즐거웠던 과거를 회상하는가 하면 앞으로 다가올 마지막 순간도 함께 준비한다. ��은 시절 이들의 모습엔 광택이 돌지만 컨베이어의 끝을 바라보는 지금의 모습은 녹슬고 거칠다. 산업역군으로 힘쓴 젊은시절을 떠올리며, 보는 이들을 줄곧 애잔한 감성에 젖게 한다. 하지만 컨베이어의 끝에서 영원히 사라질 것 같던 볼트와 너트는 디지털을 뜻하는 숫자 0과 1로 환생하며 재회한다. 제조업에서 미래차 핵심인 소프트웨어 중심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모습과 앞으로의 비전을 볼트와 너트에 의인화해 나타낸 것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의 성장 역사는 국내 제조업 역사와 함께 한다. 지난 1977년 현대정공으로 설립해 컨테이너, 열차, 정밀기계 등 국내 주요 기간산업 확립에 이바지했다. 2000년에는 사명을 현대모비스로 변경하며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을 선언했고 현재 글로벌 7위의 부품회사로 성장했다. 2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업계에서 유사 사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영상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 12월 론칭 후 한달도 채 안된 새해에 현대모비스 디지털 캠페인 영상은 1000만뷰를 돌파했다. 특히 볼트와 나사, 숫자 0과 1을 과거와 현재, 미래로 연결하는 탄탄한 스토리에 대한 호응이 높다.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치수씨는 "취업 정보를 얻기 위해 영상을 검색하다 끝까지 시청하게 됐다"며 "회사나 직군소개 영상보다 참신하고 현대모비스의 역사와 비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인상적 이었다"고 말했다. 김병덕 기자
2021-01-10 17:04:02[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이 피부 본연의 힘을 기르고 피부 결과 윤기까지 다스려주는 예화담의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라인 ‘환생고 보윤 품격 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품격 세트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며 1년에 단 한번만 만나볼 수 있는 풍성한 혜택으로 구성됐으며,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로 제격이다. 자연주의 한방 브랜드 예화담의 ‘환생고 보윤’ 라인은 지난 2009년 첫 출시 이후 진한 보습감과 영양감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영지, 상황버섯, 신양삼 등 피부를 위한 12가지 한방 원료의 기운을 조화롭게 다스리는 환생고 라인만의 비방 ‘천혜명의단’에 진한 영양감을 부여하는 보윤단을 더해 빈틈 없는 토탈 안티에이징 케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환생고 보윤 품격 세트’는 피부 본연의 힘과 피부결, 윤기까지 다스려주는 ‘환생고 보윤 크림’ 정품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첫 단계에서 보습과 윤기를 다스려주고 탄력감을 살려주는 고영양 토너와 에멀전인 ‘환생고 보윤 수액’, ‘환생고 보윤 유액’, 눈가에 즉각적인 보습과 탄력을 부여하는 ‘환생고 보윤 아이크림’, 쫀쫀한 거품이 당김없이 촉촉하게 세안을 도와주는 프리미엄 클렌저 ‘환생고 진액 폼 클렌저’가 증정용으로 구성되어 프리미엄 토탈 안티에이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9-01 13:17:30[파이낸셜뉴스] ‘하이바이,마마!’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까.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 측은 최종회 방송을 앞둔 19일, 오랜만에 함께 캠핑을 떠난 차유리(김태희 분), 조강화(이규형 분)와 고현정(신동미 분), 계근상(오의식 분) 부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승천을 결심한 차유리가 소중한 사람들 곁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차유리의 환생 라이프에 끝이 다가오고 있다. 자신이 떠난 조강화의 곁을 지켜준 오민정(고보결 분)에게 마음의 빚이 있던 차유리는 조강화의 아내, 조서우(서우진 분)의 엄마 자리를 찾는 것에 욕심내지 않았다. 그러나 소중한 사람들 곁에 남기 위해 미션에 나설 것을 결심한 순간,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했다. 자신이 이승에 남는다면 딸 조서우가 평생 귀신을 보며 살아야 한다는 것. 이에 차유리는 딸의 행복을 위해 첫 마음 그대로 승천을 결심, 절절한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여기에 차유리가 곧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강화는 또다시 그녀를 무력하게 떠나보낼 수 없기에 ‘제자리’ 찾는 미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자 했고, 오민정은 조강화의 행복을 위해 이별을 고했다. 자신의 행복보다는 소중한 이들을 위한 선택을 한 세 사람, 이들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차유리의 마지막의 순간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시금 승천을 선언한 차유리가 조강화, 조서우 부녀와 제자리를 찾은 듯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서우의 해맑은 미소와 ‘강화유리’ 부부의 애틋한 눈 맞춤이 왠지 모를 뭉클함을 안긴다. 그런 차유리 가족을 바라보는 고현정, 계근상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중한 이들의 곁에 남고 싶었던 차유리가 겨우 되찾은 행복을 내려놓고 떠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오늘(19일) 방송될 최종회에서는 승천을 결심한 차유리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조서우의 ‘내일’을 위해 자신의 행복을 기꺼이 내어준 엄마 차유리. 조강화는 어떻게든 차유리를 떠나보내지 않으려 고군분투하고, 오민정 역시 조강화를 놓아주려고 한다. 남아있는 이들을 위해 떠나야만 하는 엄마 차유리가 결심을 바꿀 수 있을지, 그의 마지막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하바마’ 제작진은 “차유리 환생 라이프가 마침내 마침표를 찍는다. 딸을 위해 다시금 승천을 선택한 차유리가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 그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4-19 13:12:35[파이낸셜뉴스] ‘하이바이,마마!’ 김태희가 살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며 선택의 순간을 맞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 14회에서는 차유리(김태희 분)가 환생 미션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여기에 조강화(이규형 분)가 차유리의 ‘49일’ 기간 한정 환생 미션을 알게 됐고, 차유리의 정체를 확인한 오민정(고보결 분)의 심경 변화까지 맞물리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날 조강화는 차유리가 조서우(서우진 분)의 친엄마라는 진실을 밝혔지만, 오민정은 거짓말 같은 현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오민정은 “사실이라고 해도 이걸 이제야 말한 거냐”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계속해서 현실을 부정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차유리는 환생 후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믿기지 않은 자신의 존재에 혼란스럽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며 죄책감을 느꼈던 차유리를 위해 고현정(신동미 분)이 깜짝 여행을 준비한 것. 차유리의 환생이 그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불행이 아닌 축복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조서우를 잃어버린 죄책감과 조강화, 오민정에 대한 미안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차유리는 웃음을 되찾았다. 하지만 고현정은 그를 잡아야 할지, 놓아줘야 할지 고민이 깊어져만 갔다. 고현정은 5년 동안 자신의 옆에도 있었냐며, 죽은 차유리의 생일을 꼬박꼬박 챙겼던 이유도 털어놨다. 조금씩 잊어가는 게 미안했다는 고현정에게 차유리는 “안 잊혀지는게 더 무서웠어”라며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이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지옥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시각, 오민정은 조강화가 고백한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 할지 괴로워하고 있었다. 고민 끝에 미생으로 달려간 오민정은 고현정이 차유리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목격하고 허탈했다. 그제야 오민정은 차유리의 존재를 받아들였다. 사랑하는 남편 조강화, 마음을 준 친구라 여겼던 차유리까지. 믿었던 두 사람이 자신을 속인 것에 상처를 받은 오민정은 마주한 조강화 앞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내가 바보같이 좋아하는 것 보고 재밌었겠다”라고 말하는 오민정에게 조강화는 오랜만에 웃는 네가 상처를 받을까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민정은 자신이 아닌 본인의 행복부터 보라며 그의 지독한 배려에 원망을 쏟아냈다. 한편 차유리는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가려는 엄마 전은숙(김미경 분)과 버스 정류장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다. 전은숙은 차유리와 나란히 버스를 타고 있었음에도, 차유리의 사고 장소였던 횡단보도를 편히 바라보지 못했다. 이를 알아챈 차유리가 손을 꼭 잡아주자 전은숙은 “괜찮았는데 횡단보도만 보면 심장이 벌렁벌렁했다. 일부러 기억하려고 한 건 아닌데 몸이 기억했나 보다”라고 말했고, 차유리는 곧 다시 떠나야 하는 자신을 꿈에도 모르는 전은숙을 애달프게 바라봤다. 병원에 도착한 차유리는 조강화가 수술에 참관했다가 뛰쳐나간 소식을 듣게 됐다. 차유리는 귀신 시절, 조강화가 홀로 숨어 괴로움을 삼키던 장소로 향했고 예상대로 조강화는 비상계단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차유리의 등장에 놀라던 조강화는 이내 그 품속에서 오열했다. 조강화는 “왜 나만 두고 갔냐. 네가 살았어야지”라며 원망과 죄책감이 뒤섞인 감정을 토해냈다. 차유리는 그저 자책하지 말라고 조강화를 달래주며 슬픔을 삼켰다. 이어 조강화 트라우마의 시발점과 장교수(안내상 분)가 그를 놓지 못하는 이유도 밝혀졌다. 과거 조강화는 VIP수술을 먼저 하자는 장교수의 말을 뒤로한 채 더 위급한 환자의 수술을 감행했다. 이를 위해 조강화가 수술실 문을 잠그고 인터폰 연락도 무시한 사이, 차유리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실려 왔다. 급히 연락을 취했지만 조강화에게는 닿지 않았고, 단 한 명만 살릴 수밖에 없는 선택 앞에서 차유리는 자신보다는 딸 조서우를 살리게 된 것. 결국 조강화가 뒤늦게 달려갔을 땐 이미 산모 차유리가 아닌 아이 조서우만 남게 되는 수술이 진행된 후였다. 그렇게 차유리가 떠난 지 5년의 시간이 흐르고, 그가 살아 돌아온 뒤에야 조강화는 “놓아달라니까, 살아왔으니 이젠 놓아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라며 치료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조강화는 또 다른 운명과 마주했다. 차유리가 곧 다시 죽게 된다는 사실을 듣게 된 것. 가혹한 운명 앞에서 조강화는 “유리가 왜 죽냐”며 울부짖을 수밖에 없었다. 차유리의 마음도 복잡했다. 언제가 제일 살고 싶냐는 고현정의 물음에 “지금”이라고 답한 차유리는 가족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떠올렸다. 문득 다시 “살고 싶다”는 마음이 샘솟았다. 그 길로 미동댁(윤사봉 분)을 찾아간 차유리는 “나 살면 안 되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나도 살고 싶었고, 살고 싶다”는 절절한 진심을 토해냈다. 딸 조서우만 귀신을 보지 않게 되돌려 놓고 미련 없이 승천하겠다는 계획에 흔들림이 없던 차유리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야 환생 미션에 돌입할 것을 선언해 긴장감을 높였다. 불현듯 찾아오는 불운을 대비할 수 있는 비상깜빡이 등은 없었다. 차유리가 떠난 뒤, 전은숙과 조강화는 그 깜빡이를 보지 못했다며 자신을 탓했다. 그러나 느닷없이 찾아온 불운은 남겨진 사람도, 떠난 당사자의 탓도 아니었다. 자신의 죽음이 그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 걸 깨달은 차유리는 소중한 사람들 곁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차유리가 드디어 미션에 돌입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오민정은 차유리의 정체를 확인했고, 조강화도 49일 미션을 알았다. 미션의 ‘키’를 쥐고 있는 두 사람이 과연 차유리의 새로운 선택에 변수로 작용할지, 또 선택의 순간을 맞은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불을 지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4-13 08: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