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송현이 자연의 신비를 품은 '인어공주'로 시청자들과 소통한다. 최송현은 10일 방송되는 KBS1 '야생탐사 프로젝트-와일드 맵'에서는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삼척 환선굴의 생태계를 담는다. 이곳은 한국꼬리치레도롱뇽의 집단서식지로 전 세계적인 관심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최송현은 도룡뇽들의 집단산란을 살펴보기 위해 환선굴을 찾지만, 도룡뇽들은 보이지 않고 수중절벽에 붙은 알주머니만 확인한다. 게다가 절벽 밑에선 도롱뇽의 꼬리만 발견되고, 수상한 침입자가 있는 것을 확인한다. 최송현은 도롱뇽의 흔적을 찾기 위해 수중 촬영에 도전했다. 동굴 잠수는 수중촬영에서도 고난도에 속하는 어려운 작업이지만, 최송현은 도롱뇽의 수중 산란지를 관찰하기 위해 동굴 잠수를 시도한다. 특히 최송현은 칠흑 같은 어둠과 10도 이하의 차가운 수온도 이겨내며 물속을 탐구한다. 이에 그는 꼬리치레도롱뇽이 산란하는 경이로운 장면도 목격했다는 후문이다. 최송현은 "환선굴에서의 잠수는 바다 속을 살펴볼 때와는 또 다른 경험이었다"라며 "환선굴의 놀라운 생태계가 이번 방송에서 공개된다. 놀라움을 넘어 신비롭기까지한 대자연을 시청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최송현이 출연하는 KBS1 '야생탐사 프로젝트-와일드 맵' 2부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1 '야생탐사 프로젝트-와일드 맵'
2019-10-10 09:09:37[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의 대표 여행상품인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이용객 15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열차운임 50% 할인과 지역 관광명소 체험 혜택 등이 포함된 여행상품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8월 출시한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월평균 1만 명 이상 이용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0만 명 가까이 이용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가 있었던 지난 5월에는 출시 이후 가장 많은 2만 8000명이 집계됐다. 상품 유형별로는 팔도장터열차 등 관광열차를 활용한 ‘관광열차상품’,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상품’, ‘자유여행상품’ 순으로 판매율이 높았다.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는 △전북 남원(2만 400여 명) △충북 영동(1만 5000여 명) △경남 밀양(1만 4000여 명) 순이다. 한편, 코레일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을 위한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엄선했다. 먼저, ‘삼척시 슬기로운 강원여행’으로 동양 최대 동굴인 환선굴 탐험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추암 촛대바위, 해산물과 바닷가 정취가 가득한 묵호어시장 등을 방문하며 도심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 부석사와 영주댐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용마루공원과 영주댐의 물문화관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힐링 영주댐 여행’도 있다. 주말 상품 예약 시, 영주사랑상품권 1만원이 함께 제공된다. 이밖에 전북 무주로 떠나면 덕유산 향적봉을 오르는 곤돌라 체험과 구천동 계곡의 시원한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도 있다. 아울러 이달부터 전북 김제·익산, 경북 문경·영주·안동 지역은 ‘농촌투어패스’와 결합 운영해 자녀의 여름 방학기간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촌투어패스는 열차 운임 50%를 할인받고, 1만7900원으로 농촌 체험, 음식, 관광지 등을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하나로 합친 여행 패스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사람과 지역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난히 더운 이번 여름, 기차를 타고 시원한 계곡과 힐링의 농촌으로 휴가를 떠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13 14:16:0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원도민의 숙원 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40여년의 난관을 뚫고 추진되자 도내 6개 시군도 케이블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12일 강원자치도 등에 따르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양양군 서면 오색리 466번지와 설악산 대청봉 왼쪽의 끝청 해발 1430m 지점을 오가는 3.3㎞ 길이의 케이블카를 놓는 사업이다. 1982년 처음 추진됐으나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와 환경단체들의 반대에 부딪쳐 41년동안 추진과 무산이 반복됐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대선 후보 시절 오색 케이블카 사업을 강원지역 1호 공약으로 내세웠고 그해 5월 윤 정부가 출범한데 이어 7월 김진태 강원지사가 취임하면서 지난해 첫삽을 뜰 수 있었다. 여기에 지난 3월 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밝히면서 원주와 강릉, 삼척, 평창, 철원, 고성 등 6개 시군이 케이블카 사업에 적극 달려들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강릉시다. 강릉시는 평창군과 함께 강릉-평창 관광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별도로 주문진읍 소돌항과 영진해변을 잇는 북강릉 케이블카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강릉시와 평창군은 적정 노선을 확정한데 이어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원주시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모델로 치악산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설치 지점은 반곡역~치악산 정상이다. 삼척시는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대이리 동굴지대를 중심으로 케이블카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이리 동굴지대는 환선굴(대이동굴)을 중심으로 1996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중부전선 최북단에 위치한 철원군은 철원 평야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금학산 정상(947m)까지 운행하는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준비중이다. 강원특별법을 통해 규제가 완화된만큼 군(軍) 유휴시설을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은 2021년부터 설악산 울산바위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토성면 신평리와 원암리 일대를 출발해 울산바위 성인대 잇는 총연장 1.3㎞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계획을 세운 상태며 산림청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오는 6월부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산림규제를 완화하는 산림이용진흥지구 제도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며 산지 규제를 완화해 케이블카 등 관광산업과 치유산업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도 민생토론회 당일 기자회견에서 "6월부터 시행하는 강원특별법 산림이용진흥지구와 관련해 시군이 요청할 경우 제2, 제3의 오색케이블카가 가능하도록 강원도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환영한 바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12 12:07:26[파이낸셜뉴스] 한국인 여행객들은 국내 여행 시 기꺼이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고다의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여행이 주된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혹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가 예약 순위 상위 50위권에 올랐다. 2020년 6월~2021년 5월 기준 예약 순위 상위 50위권에 포함된 삼척, 단양, 홍천은 각각 35위, 45위, 49위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위 50위권에는 보령, 청원, 양양이 새롭게 등장했다. 제주, 서울, 부산은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드러났으며, 올해는 제주가 서울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바다를 벗 삼은 최고의 경치 ‘삼척’ 삼척은 전년 동기 대비 순위가 35계단 올랐다. 동해와 맞닿아 있는 삼척은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창문을 내리고 운전하는 것을 즐기는 여행객이라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꼽힌 ‘이사부길’을 따라 달려보자. 눈을 뗄 수 없는 해안 절경은 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체다. ‘삼척 활기 치유의 숲’에서는 조용히 숲 속을 거닐며 마음을 달랠 수 있으며, ‘대금굴’과 ‘환선굴’에서는 수 억년에 걸쳐 아름다움을 창조한 자연의 신비로운 힘을 엿볼 수 있다. 해변과 가까운 쏠비치 삼척에서 머무르며 경치를 즐겨보자.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 ‘단양’ 단양의 전년 동기 대비 순위는 33계단 뛰었다. 단양은 수려한 경치와 자연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한 폭의 수묵화와 같은 감성을 자극하는 ‘단양팔경’으로 유명하다. 암벽을 따라 조성된 ‘단양강 잔도’를 따라 트래킹을 하거나 ‘소백산’, ‘금수산’ 등 명산에 올라보자. ‘남천계곡’과 ‘새밭계곡’은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해 늦더위를 피하기에 제격이다. 아고다는 소백산 빌리지를 비롯해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단양 소재 숙소를 보유하고 있다. ■짜릿한 레포츠 천국 ‘홍천’ 31계단 상승하며 49위를 기록한 홍천은 청정 자연과 짜릿한 레포츠로 잘 알려져 있다. ‘가리산 레포츠파크’는 포레스트 어드벤처, 플라잉 짚, 서바이벌 체험 등 신나는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척야산 문화수목원’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다양한 식물을 공부하기에 좋은 장소다. 활기를 되찾는 여행을 위해 힐리언스 선마을에 체크인해보자.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8-30 09:49:14【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삼척시가 4년간 국비 60억 원 등 총 120억 원이 투자되는 대이리지대의 동굴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동굴은 살아있다’ 삼척케이브파크 178 조성사업’ 최종 선정되면서, 살아있는 동굴 브랜딩으로 동굴도시로의 위상을 되살리겠다 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삼척시는 아시아 최대의 자연동굴이 있으나 폐동굴 개발과 인공자원에 밀려 자연동굴에 대한 관심이 저하되고 1997년 환선굴 개장 이래 관광객이 줄어드는 등 정체기에 접어든 상황이었으나, 이번 공모사업으로 살아있는 동굴자원의 가치 확산과 체류형 동굴문화 관광을 조성하게 된다. 이에, 문화와 생태, ICT의 결합을 통한 야간 및 사계절 관광 시스템으로 재탄생해 친환경으로서 동굴의 가치는 지키고 공원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자원화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문화 생태공원의 기능을 확대함은 물론 살아있는 동굴 브랜딩으로 동굴도시로의 위상을 되살려, 대이리 동굴지대가 해양으로 편중되는 관광객을 내륙으로 유입하는 관광 거점화를 구축하여 체류하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5-25 08:41:18【삼척(강원)=조용철 기자】 사람이 발을 들이기 전에는 빛이 없던 세상이 존재한다. 깊고 어두운 동굴 안은 바깥세상과 다른 속도와 모습으로 서서히 만들어진다. 강원도 삼척은 하나의 거대한 천연동굴밭이다. 대이리 동굴지대에서만 10여개의 석회암 동굴이 발견됐는데 그중에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환선굴도 있다. 개방된 환선굴과 대금굴 등 개방 동굴 외에 관음굴, 큰재세굴, 덕밭세굴, 양터목세굴, 사다리바위바람굴 등 미개방 동굴은 지금도 연구 중이다. 웅장하고 기이한 동굴 내부를 구경하다 보면 경외감만 남는다. 세계 유명 동굴과 그 생태 등을 재현한 동굴신비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동굴탐험을 마치면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삼척의 해변과 산림도 거닐만하다. ■태고의 자연을 간직한 국내 최고의 대굴 '환선굴' 동굴 내부 온도는 보통 연중 10~15도로 조금 서늘하다. 이동 중에 체온이 높아질 수 있으니 입고 벗기 편한 옷을 껴입는 것이 좋다. 다소 미끄러운 동굴 내부 바닥을 고려해 적당한 신발을 착용하자. 이동이 어렵지 않을 만큼 조명이 설치돼 있지만, 항상 머리 위와 발 아래를 살피며 걷는 것이 좋다. 동굴지대 입구 주차장 앞 매표소에서 1.5㎞ 걸어 올라가면 2010년 4월부터 운행하기 시작한 환선굴 모노레일 승강장이 나오는데 동굴 입구까지는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1997년부터 일반에 공개된 환선굴은 국내에서 현재까지 발견된 석회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생성 시기가 약 5억3000만년 전으로 추정되는 고생대 동굴이다. 역사 속에 환선굴이 처음 언급된 것은 삼척부사 허목이 지은 '척주지(陟州誌)'에 "삼척 대이에 대굴이 있다"는 부분으로 전해진다. 동굴 내부는 오랜 시간만큼 다양한 풍경을 보여준다. 입구부터 마련된 길을 따라 걸어가면 헤매지 않고 한바퀴 돌 수 있다. 길을 밝혀주는 일정한 빛과 달리 인공조명이 강하게 비추는 부분에서는 동굴 특유의 생성물을 자세히 보면 된다. 동굴은 총길이 6.2㎞지만, 관람이 가능한 구간은 약 1.6㎞다. 관람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다. 안으로 들어서면 갖가지 특이 생성물이 한데 어우러진 만물상을 지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미녀상과 마주한다. 미녀상은 백색 유석에 황색 유석이 덮여 자랐다. 독특한 대머리형 석순, 거대한 종유석 위로 물이 흘러 형성된 산호 등이 길옆과 위아래로 끊임없이 이어진다. 몇 번 오르내려 동굴 끝에 다다르면 사랑의 길이 나온다. 동굴 천장에 하트 모양 구멍이 뚫려서 그 아래를 지나며 사랑을 맹세하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동굴 속 출렁다리는 무척 아찔한데, '지옥교'와 '참회의 다리'라는 이름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세계 희귀 생성물로 알려진 옥좌대 부근은 한반도 모양의 광장이 설치돼 있어 잠시 쉬어 가기 좋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와인, 쏠비치 삼척 환선굴을 둘러본 뒤 '소노 와이너리 투어'가 열리고 있는 쏠비치 삼척으로 향했다. 소노 와이너리 투어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소노호텔&리조트 내 위치한 외부 공간에서 소믈리에가 직접 고른 프리미엄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소노 와이너리 투어의 콘셉트는 '자연 속에서 즐기는 와인 투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와인을 즐기며 힐링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륙별 와인과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클래식과 모던 스테이션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와인을 마실 수 있다. 와인에 곁들이는 페어링 푸드도 지난해보다 고급스럽고 다채롭게 구성했다. 아울러 이용고객들이 안주류가 마련된 곳으로 한데 모이지 않고 거리를 두면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인용 그릇도 제공된다. ■신라 장군 이사부의 얼 이어받은 이사부사자공원 쏠비치 삼척에서 나와 인근에 있는 이사부사자공원을 찾았다. 이사부사자공원은 신라 장군 이사부의 개척정신과 얼을 이어받은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추암 해변, 증산 해변 등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신라시대 우산국을 신라 영토로 복속시키라는 특명을 받은 이사부 장군은 사나운 형상의 나무 사자를 배에 가득 싣고 우산국으로 향한다. 이사부 장군은 우산국 우혜왕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사나운 맹수들을 풀어 모두 죽이겠다고 한다. 결국 이사부 장군이 우혜왕에게 항복을 받아내면서 우산국이 우리나라 영토가 됐다고 한다. 또 삼척항 주변 삼천포 진영에 임진왜란 이후 만들어진 군사 전문 직책인 영장(營長)이 주둔하면서 영동 지역 수군을 지휘하고 울릉도와 독도 수호 임무를 맡았다. 이는 오늘날까지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로 존재할 수 있는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같은 역사를 배경으로 이사부 장군과 사자를 주제로 이사부사자공원이 건립됐다. 이사부사자공원 내 조성된 삼척 그림책나라에 올라가기 위해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계단으로 오른다. 계단 왼편에는 아이들 놀이터 너머로 푸른 동해바다가 펼쳐진다. 삼척 그림책나라는 23명의 그림책 작가가 직접 참여해 평면적인 책의 내용을 다양한 소재와 표현 기법으로 보여준다. 빅북, 팝업북,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기기 등 오감을 통해 책과 만날 수 있는 각종 체험이 가능하다. 다만 아쉽게도 전시관 내 시설 재정비를 위해 오는 7월 13일까지는 임시 휴관중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06 17:34:54【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삼척시는 주요 관광지와 해맞이 명소를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폐쇄한다 고 밝혔다. 24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번 성탄절, 연말연시 등 연휴에 관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에 따라 주요 관광지 및 해맞이 명소를 폐쇄한다 고 밝혔다. 이에 주요 관광지인 해양레일바이크, 장호비치캠핑장,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이사부사자공원, 해신당 공원, 수로부인헌화 공원, 환선굴, 대금굴, 도계유리나라, 피노키오나라, 죽서루와 소한계곡 생태탐방로, 삼척 활기 치유의 숲등이 24일부터 상황 안정 시까지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또한, 도계 건의령, 원덕 임원항, 월천리 고포, 근덕 덕산항, 하장 댓재, 노곡 개산리 전망대, 남양동 한치재, 소망의 탑 등 8개소 해맞이 명소에 해맞이 행사장 폐쇄 현수막 및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게 된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했을 주요 관광지 인근의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비롯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며 “오는 25일 ’삼척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정부의 재난 지원 대책에 맞춰 지역의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지원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12-24 13:20:11[파이낸셜뉴스] 신개념 눈놀이 테마공원인 ‘하이원 스노우월드’가 지난 20일 개장했다. 하이원 스키장 마운틴 허브에서 시작되는 아테나 1번 슬로프에 약 2만㎡ 규모에 조성된 하이원 스노우월드에는 다양한 눈썰매장을 비롯해 사진 찍기에 제격인 눈조각 공원, 휴식공간인 이글루 놀이터, 겨울밤의 운치를 살려줄 로맨틱한 등불거리와 찬바람에 지칠 때 쯤 들어와 따뜻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실내 체험존까지 하이원에서의 겨울을 확실하게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설을 갖췄다. 특히 어릴 적 추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얼음썰매장에서의 팽이놀이와 썰매타기, 여러 명이 한 번에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래프팅썰매 등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스키나 보드를 잘 못 타는 사람이라도 신나게 즐길 수 있다. 하이원 스노우월드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며(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휴식시간), 이용요금은 대・소인 구분 없이 주간권은 4만원, 야간권은 2만8000원이다. 하이원 리조트 직영업장 이용 고객에게는 30%의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스노우월드 오픈을 기념한 기획특가 패키지를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스노우월드 입장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SK텔레콤 T맵에 하이원 리조트 및 인근 관광지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도착완료하면 랜덤으로 스노우월드 입장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30일까지 진행된다. 응모방법은 하이원리조트, 하이원콘도, 하이원워터월드 등 리조트 연관 장소 및 화암동굴, 환선굴, 황지연못, 한반도지형 등 인근 관광지를 네비게이션 앱 T맵에서 목적지로 설정하고 경로안내를 받으면 스마트폰으로 하이원 스노우월드 이용권이 랜덤으로 매일 65명에게 전송된다. 이용권의 유효기간은 2020년 1월 31일까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2-22 11:34:42배우 최송현이 '야생탐사 프로젝트-와일드 맵'에서 '여신 다이버'의 면모를 뽐냈다. 최송현은 10일 밤 방송한 KBS1 '야생탐사 프로젝트-와일드 맵'에서 강원도 삼척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대이리 동굴지대 환선굴을 방문, 한국꼬리치레도롱뇽의 생태와 새로운 산란 현장을 공개했다. 그는 산란을 위해 계곡에서부터 환선굴까지, 한국꼬리치레도롱뇽의 여정을 함께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천의 모습, 그리고 안락할미새, 딱새, 누룩뱀, 박쥐 등 다양한 동물들의 생활상을 함께 엿보며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최송현은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도맡아 산 속 생태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냈다. 특히 한국꼬리치레도롱뇽의 산란을 담아내기 위해 칠흑 같은 어둠과 섭씨 10도 이하의 차가운 물속도 마다하지 않고 직접 고난이도의 수중 촬영에 나서 감탄을 자아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부드러우면서도 또렷한 내레이션으로 자연의 신비를 안방에 생생하게 전달한 것. 이는 한국꼬리치레도롱뇽과 시청자들의 거리를 한층 가깝게 만든 것은 물론, 방송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는데 한몫을 톡톡히 해냈다. 최송현은 한국꼬리치레도롱뇽의 여정을 함께하며 "정말 벅찬 느낌이다. 이번 산란을 함께하며 도롱뇽을 꼭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잘 번식해서 꼭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한편 최송현이 출연하는 KBS1 '야생탐사 프로젝트-와일드 맵' 다음 에피소드는 오는 17일 목요일 밤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1 '야생탐사 프로젝트-와일드 맵'
2019-10-11 09:30:27코레일이 성수기를 피해 늦은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을 위해 ‘늦캉스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레일텔(기차+호텔), 여름바다 패키지, 레일시티투어(기차+시티투어버스), 액티비티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KTX와 호텔을 연계한 레일텔은 1박 2일 일정으로 전라·경상·강원·충청 지역 중 여행을 갈 수 있다. 광주 영산재의 경관 속 한옥호텔에서의 하룻밤과 남도의 다양한 먹거리로 오감이 즐거운 ‘영암 오감만족 한옥호텔 체험’은 전통놀이 체험을 포함한다. 대구에서 특별한 여행을 원하면 ‘KTX왕복+인터불고호텔’ 패키지를 추천한다. 자연친화형 가족여행으로는 ‘KTX-강릉세인트존스’ 패키지를, 시골로 떠나는 설렘과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은 ‘서해금빛열차/KTX+온양제일호텔’ 패키지를 추천한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탁 트인 해안가를 열차를 타고 만나볼 수 있는 여름바다 패키지는 휴가철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오감만족 쿨한 남도바다’ 패키지는 여수 밤바다의 낭만과 대표 먹거리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경포해수욕장과 인기 관광지 자유관광으로 구성된 ‘KTX-경포해수욕장&정동진/환선굴/묵호항’ 여행과 1일 일정의 ‘서해금빛열차 타고 떠나는 보령나들이’ 패키지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눈여겨 볼만하다. 기차역에서 바로 시티투어버스로 도시를 둘러보는 레일시티투어는 대부분 5만원 이내로 이용 가능하며, 힐링, 역사 등 다양한 주제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힐링제천투어’는 1인당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바람, 호수 등 자연경관 코스 중심으로 진행돼 가족단위 및 50~70대 고객층에게 꾸준히 인기가 있는 패키지다. 전주, 군산, 부안, 고창 4개 지역 6개 관광지를 당일에 볼 수 있는 ‘시간여행101, 전북광역시시티투어’ 상품은 5개 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선관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성수기 휴가철보다 여유롭게 늦캉스를 즐기려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추며,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9-08-17 12: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