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이용객들이 수서고속철도(수서∼평택)와 수도권 전철을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수서·지제역 환승통로에 열차운행정보 표시기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공단은 ㈜SR과의 협업을 통해 환승하려는 열차의 도착·출발 시각, 선행·후행 열차정보, 목적지 등이 나타나는 열차운행정보 표시기를 수서·지제역 환승통로에 우선 설치했다. 앞으로는 표시기가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되고 전국의 철도 환승 역사로 확대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수서고속철도 연계교통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켜 여객편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철저한 검증을 거쳐 다음달 8일 개통행사를 갖고 다음날인 9일 수서고속철도를 정식 개통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6-11-21 12:31:23[투데이 키워드] 지하철 환승 음악, 명절 좋은 과일 고르는 법, 의류 사이즈 표, 2월 축제 정보, 명왕선 탐사선 활동 개시, 세렌디피티 뜻 ■ 지하철 환승 음악지하철 환승 안내시 우리가 듣게 되는 음악은 어떤 것일까. 우리가 자주 듣게 되는 음악이지만 이 음악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지하철 환승 음악은 '얼씨구야'라는 곡이다. 작곡가 김백찬씨가 국악 벨소리용으로 만든 곡으로, 지난 2009년 3월부터 지하철에서 쓰이기 시작했다.김백찬 작곡가는 지하철 환승 음악에 대해 "대금, 해금, 피리, 가야금 이렇게 4가지 악기로 흥겨운 느낌 낼 때 쓰는 자진모리 장단으로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인천은 종착역 방송에 '휴식'이라는 창작 국악이 나오고, 대전은 대전역에 '대전 블루스', 종착역에는 황병기 명인의 '평화롭게'를 틀고 있다.또 부산은 역의 특성에 맞게 8가지 음악을 사용한다. 특히 가야금으로 연주하는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부산을 소재로 한 노래 '부산 이곳에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하철 환승 음악' '지하철 환승 음악' '지하철 환승 음악'■ 명절 좋은 과일 고르는 법명절(설)을 앞두고 좋은 과일 고르는 법에 관심이 높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명절 좋은 과일 고르는 법은 우선 과일을 고를 때는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 없이 매끈한지를 살펴야 한다.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며 만졌을 때 단단해야 한다. 또 전체적으로 색이 고르고 꼭지가 마르거나 빠지지 않은 것이 좋다.배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어야 한다.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의 모양이 제대로 잡힌 것이 좋다. 꼭지와 그 반대편 부위가 움푹 들어간 것은 피해야 한다. 사과는 신문지나 랩, 지퍼백, 위생 봉지 등을 이용해 낱개 포장해서 보관하면 좋다. 저온 보관하면 사과의 당도가 더 높아진다. 쇠고기는 밝은 선홍색의 살코기와 유백색의 지방이 조화를 이루며 섬세하고 탄력 있는 고기 결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찜용 갈비는 지방과 힘줄이 많지 않은 것을 선택하고 표면의 근막은 요리 전에 없앤다. 갈비의 힘줄은 구우면 단단하고 질기지만 삶으면 부드러워져 갈비 특유의 좋은 맛을 낸다.남은 쇠고기는 반드시 4℃ 이하에서 보관하고 공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냉동 보관할 때도 비닐 포장 등으로 두껍게 포장해 냉동용 지퍼백의 공기를 최대한 빼면 표면 건조에 의해 고기 색이 변하는 것을 막고 부패를 늦춰 저장 기간을 늘릴 수 있다.'명절 좋은 과일 고르는 법' '명절 좋은 과일 고르는 법' '명절 좋은 과일 고르는 법' ■ 의류 사이즈 표의류 사이즈 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직구족이 크게 늘면서 의류 구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각 국마다 사이즈가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의 경우 여성 의류사이즈를 표기할 때 보통 44, 55, 66 등의 수치를 사용하지만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다른 표기법을 사용한다. 미국과 캐나다는 2부터 시작해 짝수 단위로 숫자가 증가한다. 한국의 44사이즈는 미국에서는 2로 표기된다.영국과 호주는 4-6, 8-10, 10-12 등 두 가지 숫자를 함께 쓰고 프랑스는 34부터 짝수 단위로 숫자를 늘려 34, 36, 38 등으로 커진다.남성용 의류의 경우 한국은 85부터 시작, 5 단위로 숫자가 커지지만 미국은 14, 15 등의 숫자를 활용한다.여성 의류 사이즈 표기가 한국과 비슷한 일본은 남성 의류에는 36, 38, 40 등으로 확연히 다른 표기법을 쓴다. 영국은 0부터 1, 2, 3 등 차례로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는 아마존의 사이즈를 환산한 표기법으로 정확한 사이즈는 개별 물품 정보에서 꼭 확인해야 한다.'의류 사이즈 표' '의류 사이즈 표' '의류 사이즈 표'■ 2월 축제 정보2월 축제 정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한 포털사이트의 2월 축제 정보에 따르면 평창송어축제와 물맑은 양평 빙어 축제는 8일까지 열린다.청평 눈썰매 송어 빙어 축제와 청평 얼음꽃 송어 축제는 22일까지 계속된다.불빛축제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포천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는 4월 30일까지 계속되고, 용인 에버랜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는 3월 1일까지 열린다.벽초지수목원빛축제 역시 3월 1일까지 열리며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은 3월 15일까지 계속된다.'2월 축제 정보' '2월 축제 정보' '2월 축제 정보'■ 명왕성 탐사선 활동 개시명왕성 탐사선 활동 개시 소식이 전해졌다.명왕성 조사를 위해 지난 2006년 1월 지구를 떠난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호가 본격 탐사에 들어갔다. 올해 7월이면 명왕성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데 행성의 지위를 박탈당한 명왕성이 명예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뉴 호라이즌스'호는 지난해 12월까지 모든 기계 전력을 끈 채 동면 상태로 명왕성에 접근해갔다.1930년에 처음 발견된 명왕성은 아직까지도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명왕성은 태양빛이 도달하는데 5시간 27분이나 걸리는 태양계 변두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뉴 호라이즌스'호는 태양계 미지의 영역을 탐사하는 인류 최초의 무인 탐사선으로 불린다.'뉴 호라이즌스'호는 그동안 상상도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명왕성의 생생한 모습을 지구로 보낸다.특히 7월 14일에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명왕성이 행성이라는 분류에서 쫓겨난 이유는 크기가 달의 3분의 2 정도로 작고, 궤도가 8개의 행성과는 매우 다르게 긴 타원이라는 점이다. 즉 자신의 궤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 국제소행성센터(MPC)로부터 인정되어 134340이라는 번호를 부여받았다.미국 천문학자들은 미국인이 발견한 유일한 태양계 행성이었던 '명왕성'의 복권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명왕성 탐사선 활동 개시' '명왕성 탐사선 활동 개시' '명왕성 탐사선 활동 개시'■ 세렌디피티 뜻세렌디피티 뜻은 무엇일까.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뜻밖의 발견(을 하는 능력), 의도하지 않은 발견, 운 좋게 발견한 것을 뜻한다.특히 과학연구의 분야에서 실험 도중에 실패해서 얻은 결과에서 중대한 발견 또는 발명을 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세렌디피티는 최근에는 IT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일본 저널리스트 모리 겐은 인터넷은 스위치를 켜면 자동적으로 정보가 나오는 TV와 달리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발견이나 새로운 만남, 즉 세렌디피티의 상실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세계 최대의 온라인 스토어인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저스는 재미 삼아 차고에서 중고책 을 판 경험이 자신의 세렌디피티였다고 했고,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도 자신의 성공을 세렌디피티로 설명했다.'세렌디피티 뜻' '세렌디피티 뜻' '세렌디피티 뜻'[투데이 키워드] 지하철 환승 음악, 명절 좋은 과일 고르는 법, 의류 사이즈 표, 2월 축제 정보, 명왕선 탐사선 활동 개시, 세렌디피티 뜻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2-07 10:51:21'환승하기 가장 편한 역' 환승하기 가장 편한 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승하기 편한 역인 성수역은 전국 도시철도 역사 가운데 환상하기 가장 편한 역으로 평가됐다. 4일 교통안전공단이 도시철도 환승역 103곳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환승시설 실태조사 및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환승하기 가장 편한 역 성수역(2호선 간 환승)은 서비스수준 평과결과 종합에서 시설평가 점수 7.97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환승하기 가장 편한 역으로 성수역에 이어 병점역(1호선 간 환승) 7.84점, 오이도역 7.71점, 반월당역 7.64점, 강동역(5호선 간 환승) 7.48점으로 뒤따랐다. 반면 환승서비스 수준이 가장 미흡한 곳은 노원역(3.16점)이었다. 성수역이 환승하기 가장 편한 역에 오른 이번 조사는 이동편리성, 정보제공, 쾌적성, 편의시설, 안전 및 보안성 등 5개 분야로 실시됐다. 대중교통의 발달한 서울의 경우 환상하기 가장 편한 역을 알아두는 것이 아주 유용해 이번 평가로 시민들의 이동 편익이 더욱 증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 뉴스팀
2014-09-05 08:08:41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실시간 환승교통 종합정보(UTI) 제공시스템 구축사업과 실시간 환승교통 종합정보 ‘타고’(TAGO) 제공시스템 구축사업이 부실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정보 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차량소통 등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18일 교통안전공단·대한지적공사·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관운영감사 결과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련부처에 주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005년 11월 국토해양부와 40억원의 ‘실시간 환승교통 종합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 업무와 2006년 7월 ‘실시간 환승교통 종합정보 제공 시스템’(계약금 40억원) 구축사업 업무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원은 감리용역 업체인 A사가 도로교통시스템의 기본 엔진과 운영체제가 다르고 호환성이 낮은 시스템을 기본엔진으로 도입해 차량소통 및 돌발상황 정보, 버스도착 예정정보 등이 시스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도록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대한 감사결과 예술인 재교육 사업이 마구잡이로 운영되면서 재교육 보조금 4억원이 부당하게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예술위는 예술인 권익보호단체인 A협회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해 2006년부터 문화예술진흥기금을 통해 매년 15억원의 재교육 보조금을 지원했고, A협회는 재교육대상자를 임의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4억1400만원의 보조금을 부당하게 지급했다. 또 A협회는 2006∼2008년 지도위원 23명에게 1억74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고, 2006년에는 재교육 강의와 관련이 없는 협회 원로나 회원 10명에게 4500만원을 생활보조비 형식으로 지원했다. 대한지적공사 감사에서 감사원은 지적공사가 2007∼2008년 시간외 근무수당을 줄이는 대신 기본급을 올려 직원들에게 132억원을 지급했고, 기본급 인상으로 성과급 지급 기준도 올라가면서 12억9800만원의 성과급을 추가 지급한 사실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또 지적공사가 2005년부터 해외 측량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각국의 관광지만 방문하는 ‘직원 테마연수’를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2008-09-18 16:13:16SK C&C는 실시간 환승교통 종합정보 제공 시스템(TAGO)을 제공하고 있다. '타고'는 '어디를 가는지 교통 조언을 해준다'는 뜻.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생전 처음 찾는 도시에서도 손바닥 보듯 길을 찾아다닐 수 있다. 나만의 종합 교통정보가 SK C&C '타고'의 기본 컨셉트다. SK C&C는 최근 서울역, 김포공항, 대전역, 동대구역 등 4군데에 대형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을 이용한 '타고'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기차, 비행기 등을 타고 온 사람들이 원하는 최종 목적지까지 타고 갈 대중교통이 어떤 게 있는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SK C&C는 향후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한 길 찾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SK C&C는 국민들의 안전한 삶을 살아가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SK C&C가 구축한 국가안전관리 정보시스템과 범정부 재난관리 네트워크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안전관리 정보시스템은 재난 등 위험요소에 대한 사전예방·상황발생시 대응·피해복구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재해 발생시 현장에서 PDA를 이용해 담당자들이 피해상황을 국가안전관리 정보시스템에 손쉽게 등록해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복구 물자가 부족 할 경우 인근 지역의 물자가 바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범정부 재난관리 네트워크 시스템은 행정자치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71개 재난관리책임기관에 실시간으로 재난상황을 전파해 상호 협조 체제를 가능토록 한다. ■사진설명=SK C&C의 교통정보 ‘타고’를 이용해 편리하게 버스·지하철을 환승할 수 있다.
2007-08-26 18:50:14오는 10월부터 스마트폰으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산하기관인 교통안전공단과 KT가 교통정보제공 및 모바일서비스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교통안전공단은 대중교통정보를 KT에 제공하고, KT는 해당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모바일 서비스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스마트폰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전국 버스와 지하철, 철도, 항공 여객선 등을 연계한 경로탐색과 요금, 시간, 좌석 등의 대중교통정보(TAGO)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웹페이지(www.tago.go.kr)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TAGO는 지난 5월부터 교통안전공단이 위탁받아 관리와 운영을 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KT 외에도 다른 이동통신사와 관련 협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2010-07-28 22:49:28오는 10월부터 스마트폰으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28일 산하기관인 교통안전공단과 KT가 교통정보제공 및 모바일서비스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교통안전공단은 대중교통정보를 KT에 제공하고, KT는 해당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모바일 서비스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스마트폰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전국 버스와 지하철, 철도, 항공 여객선 등을 연계한 경로탐색과 요금, 시간, 좌석 등의 대중교통정보(TAGO)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웹페이지(www.tago.go.kr)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TAGO는 지난 5월부터 교통안전공단이 위탁받아 관리와 운영을 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KT 외에도 다른 이동통신사와 관련 협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2010-07-28 18:12:34서울 지하철 노선도가 40년 만에 바뀌었지만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신형 노선도를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누적적자가 7조원을 넘길 정도로 불어나 노선도를 반영할 예산이 없기 때문이다. 공사는 2026년에야 홈페이지를 손보고 새 노선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7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 홈페이지의 실시간 열차 운행정보를 볼 수 있는 '서울교통공사 사이버스테이션'에는 구형 지하철 노선도가 적용됐다. 지난 3월 말부터 서울 지하철 주요 역사와 전동차에 신형 지하철 노선도를 보급했으나 정작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공사 홈페이지에선 이를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총 2억9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든 신형 지하철 노선도를 발표했다. 기존 지하철 노선도가 1980년대부터 쓰이던 형태를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돼 확장 노선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다. 신형 지하철 노선도는 일반역과 잘 구분되지 않던 환승역 표기를 명확히 하고, 위치 파악이 어려웠던 노선도 형태를 변형해 시인성을 높였다. 그 결과 환승역 길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이 최대 59% 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노선도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불리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앞서 신형 노선도 도입 시점에 맞춰 홈페이지 내에 노선도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해당 작업에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노선도를 바꾸지 않기로 결정했다. 공사는 누적적자가 7조3360억원에 달하고 올해 적자만 2158억원일 정도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는 앞서 2024년 지출예산으로 약 4조1455억원을 편성했다. 홈페이지 개편 비용은 1조2767억원 규모의 경비 부문에 포함되는데, 경비는 열차 운행에 필요한 전기료나 용역 작업비를 충당하기에도 빠듯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노선도를 바꾸는 작업은 모두 외부 용역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며 "단순히 이미지만 바꾸는 게 아니라 노선 검색, 실시간 열차 운행정보 등 서비스를 함께 손봐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2026년에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신형 노선도를 반영할 예정이다. 개편 시점이 2026년 상반기일지, 하반기일지는 아직 미정이다. 공사는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대한 우선순위를 따져 가용 재원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2026년에 홈페이지 전면 개편이 예정돼 있어 올해 노선도 변경에 3000만원을 쓰면 매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공사로선 가장 최우선인 안전에도 필요한 예산을 다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노선도 변경은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7 19:05:22방산업계와 항공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재입성이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주요 공약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중국산 제품 60% 관세 부과를 내세워 왔다. 이에 방산업계는 무기체계 수출판로 확대, 항공업계는 중국 여객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7일 방산업계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더라도 무기체계 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는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동유럽 국가 위주로 오히려 자주국방 강화 기조가 확산돼 K방산 수출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세계적 군함과 선박 건조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의 세계적인 선박 건조능력을 바탕으로 선박 수출,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도 호재다. 방산업계는 이 발언을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미군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미국 함정 MRO 시장에 진출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미 7함대 소속 일부 함정에 대한 MRO 사업권에 그치는데,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비춰 향후 MRO 사업 대상과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한화오션도 지난 7월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진출을 위한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했으며, 이어 8월 말 첫 프로젝트로 '윌리 쉬라'함의 창정비를 수주했다. 일각에선 미국 국민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트럼프 당선인이 선호하는 '현지 생산' 전략에 따라 우리 방산업체들이 미국 현지에 조선소를 짓거나 인수하는 등의 MRO 사업전략이 활발히 추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항공업계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중규제 강화로 중국의 무비자 입국에 따른 여객수요 확대엔 영향을 받겠지만, 오히려 환승·화물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규제 강화로 미중 간 직접 노선이 줄어들면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미국으로 가는 환승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항공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 1기 집권 때도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직항 항공편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인천공항을 환승하려는 수요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성장으로 중국발 화물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중 정치갈등, 해운시장 불안 등 지정학적 이점을 이용해 미중 여객화물을 연결하고 있다"며 "화물사업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3·4분기 환승여객이 총 92만6924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화물 운송량은 32만126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같은 기간 환승여객이 59만889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이동혁 기자
2024-11-07 18:28:45[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노선도가 40년 만에 바뀌었지만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신형 노선도를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누적적자가 7조원을 넘길 정도로 불어나 노선도를 반영할 예산이 없기 때문이다. 공사는 2026년에야 홈페이지를 손보고 새 노선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7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 홈페이지의 실시간 열차 운행정보를 볼 수 있는 '서울교통공사 사이버스테이션'에는 구형 지하철 노선도가 적용됐다. 지난 3월 말부터 서울 지하철 주요 역사와 전동차에 신형 지하철 노선도를 보급했으나 정작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공사 홈페이지에선 이를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총 2억9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든 신형 지하철 노선도를 발표했다. 기존 지하철 노선도가 1980년대부터 쓰이던 형태를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돼 확장 노선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다. 신형 지하철 노선도는 일반역과 잘 구분되지 않던 환승역 표기를 명확히 하고, 위치 파악이 어려웠던 노선도 형태를 변형해 시인성을 높였다. 그 결과 환승역 길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이 최대 59% 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형 노선도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불리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앞서 신형 노선도 도입 시점에 맞춰 홈페이지 내에 노선도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해당 작업에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노선도를 바꾸지 않기로 결정했다. 공사는 누적적자가 7조3360억원에 달하고 올해 적자만 2158억원일 정도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는 앞서 2024년 지출예산으로 약 4조1455억원을 편성했다. 홈페이지 개편 비용은 1조2767억원 규모의 경비 부문에 포함되는데, 경비는 열차 운행에 필요한 전기료나 용역 작업비를 충당하기에도 빠듯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노선도를 바꾸는 작업은 모두 외부 용역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며 "단순히 이미지만 바꾸는 게 아니라 노선 검색, 실시간 열차 운행정보 등 서비스를 함께 손봐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2026년에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신형 노선도를 반영할 예정이다. 개편 시점이 2026년 상반기일지, 하반기일지는 아직 미정이다. 기존 노선도의 단점을 보완한 신형 노선도가 마련됐음에도 약 2년가량 이를 쓰지 않는 셈이다. 공사는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대한 우선순위를 따져 가용 재원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2026년에 홈페이지 전면 개편이 예정돼 있어 올해 노선도 변경에 3000만원을 쓰면 매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공사로선 가장 최우선인 안전에도 필요한 예산을 다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노선도 변경은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7 14:41:26